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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3권(완결)

도서정보 : 해저500M / B&M / 2018년 11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에는 폭력, 합의되지 않은 관계,
미성년자의 음주 및 흡연 묘사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능 전날, 아무도 없는 학교 건물 안.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재현은 우연히 승훈을 훔쳐보게 된다.
국내 최고 대기업의 막내아들 승훈은 재현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재현은 장난을 빙자한 괴롭힘을 겪게 되는데…….

“아, 아빠 좀 티 나지 않게 하지.”
승훈은 낄낄거리며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사람들이 쓰레기란다. 넌 어떻게 생각해?”
재현은 눈을 피했다. 그가 다시 붙잡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쓰레기야? 너 맨날 주무르는 새끼 애비니까?”

괴롭힘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이 공존하는 나날을 보내는 와중
‘미친개’라 불리는 백견이 등장하고 그들의 관계는 치국으로 치닫는다.
두 사람의 끈질긴 집착을 견디지 못한 재현은
결국 그들에게서의 도피를 결심하는데…….

모든 것을 바쳐야만 했다. 그 누구도, 그 무엇이라도 쉽게 가지지 못하도록.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자존감 낮은 소년 재현,
약육강식 속 ‘박재현’이라는 약점이 생긴 승훈,
한번 문 건 놓치지 않는 미친개 백견
집착, 폭력 그리고 결핍을 깨우치게 할 세 사람의 뒤얽힌 관계.

오랜 시간에 걸친 악연은 과연 끝낼 수 있을까…….

구매가격 : 2,600 원

다정한 결혼(19금 개정판)

도서정보 : 이해인 / 다향 / 2018년 11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정은 5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떠나온 끄라비섬에서
아름다운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났어요?”
“당신, 이건우?”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섹스의 주인공이 톱스타 이건우라니!

“꺅! 왜 이래요?”
“뭐지? 어제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해 놓고선.”

미담 많기로 유명한 이건우의 실체를 알아 버린 다정은
자신을 꽃뱀 취급 하는 무례함에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악몽은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었다.

“나 기억하지?”
“아, 아마도?”
“아직까지 조용한 것을 보면 진짜 꽃뱀은 아니었나 봐?”

한 달 뒤 서울에서 재회한 이건우에게 한 소리 해 주려던 다정은
정신이 아득해지며 본의 아니게 그의 앞에서 픽 쓰러지고,
병원에서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청천벽력의 말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4,000 원

다정한 결혼

도서정보 : 이해인 / 다향 / 2018년 11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정은 5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떠나온 끄라비섬에서
아름다운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났어요?”
“당신, 이건우?”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섹스의 주인공이 톱스타 이건우라니!

“꺅! 왜 이래요?”
“뭐지? 어제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해 놓고선.”

미담 많기로 유명한 이건우의 실체를 알아 버린 다정은
자신을 꽃뱀 취급 하는 무례함에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악몽은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었다.

“나 기억하지?”
“아, 아마도?”
“아직까지 조용한 것을 보면 진짜 꽃뱀은 아니었나 봐?”

한 달 뒤 서울에서 재회한 이건우에게 한 소리 해 주려던 다정은
정신이 아득해지며 본의 아니게 그의 앞에서 픽 쓰러지고,
병원에서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청천벽력의 말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4,000 원

황태자의 결혼 상대

도서정보 : 반해 / 다향 / 2018년 11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고로 옛 선조들께선 건강한 육체에 제대로 된 발기가 이루어지는 법이랬지.”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꼴통 또라이, 최윤결.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매일, 24시간 내내, 너랑 침대에서 뒹굴 생각인데 어때?”


“열아홉 남자애치고 섹스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구나. 혹시 부실하니?”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시크녀, 서혜준.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어떠냐고? 결혼한 부부가 침대에서 뒹구는 건 당연한 거 아냐?”


헤어진 순간조차 가슴 아팠던,
파란만장 금수저 커플의 색(色)기 가득한 결혼 생활.

남자는 여자의 꿍꿍이가 궁금했다.
그래서 묻고 싶었다.
왜 뒤늦게 내 앞에 다시 나타났는지.
왜 나를 다시 헝클어뜨리는지.

“그땐 어려웠고, 지금은 쉬운 이유가 뭐지?”

구매가격 : 3,800 원

황태자의 결혼 상대 외전

도서정보 : 반해 / 다향 / 2018년 11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고로 옛 선조들께선 건강한 육체에 제대로 된 발기가 이루어지는 법이랬지.”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꼴통 또라이, 최윤결.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매일, 24시간 내내, 너랑 침대에서 뒹굴 생각인데 어때?”


“열아홉 남자애치고 섹스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구나. 혹시 부실하니?”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시크녀, 서혜준.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어떠냐고? 결혼한 부부가 침대에서 뒹구는 건 당연한 거 아냐?”


헤어진 순간조차 가슴 아팠던,
파란만장 금수저 커플의 색(色)기 가득한 결혼 생활.

남자는 여자의 꿍꿍이가 궁금했다.
그래서 묻고 싶었다.
왜 뒤늦게 내 앞에 다시 나타났는지.
왜 나를 다시 헝클어뜨리는지.

“그땐 어려웠고, 지금은 쉬운 이유가 뭐지?”

구매가격 : 200 원

등하불명 외전

도서정보 : 가막가막새 / B&M / 2018년 11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대물, 동양풍, 무협, 미인공, 강공, 까칠공, 츤데레공, 개아가공, 광공, 초딩공, 절륜공, 천재공,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도망수, 얼빠수,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 사파이공자공, 제멋대로공, 입걸공, 내가 최고공, 다내밑이공, 비굴수, 비밀있수

형문산 높은 곳에 홀로 사는 소심한 사냥꾼 ‘삼복’.
평화로운 그곳에 백여 년 전 천하제일인의 비보가 나타났단 소문이 돌고
온갖 무림인이 그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뒤늦게 피하려던 그는 사자맹의 오절도왕 ‘사지평’에게 납치되고 마는데…….

사내는 멍하니 넋 놓은 삼복을 보며 이를 드러냈다.
“하나 남은 게 저런 쥐 불알만 한 놈이야? 한 대 치면 골로 가게 생겼네, 썅.”

협박에 못 이겨 사지평의 길잡이를 하게 된 삼복은
그의 구박을 받으면서 열심히 비보를 찾아 헤매고.
한편, 자신 외에는 다 발밑으로 보던 오만한 사지평은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삼복을 점차 신경 쓰기 시작하는데…….

삼복은 왜소한 체구임에도 사냥꾼이어서 그런지 몸이 단단하고 피부색이 짙어 건강하고 활기찬 소년으로 보였다. 거기에 웃기까지 하면 꽤 귀엽…….
“……기는 개뿔!”
“힉!”
사지평이 기겁하며 버럭 소리 질렀다. 덩달아 놀란 삼복이 식겁해서 어깨를 움츠렸다.

쥐불알에 치여 정신 못 차리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천하절색 오절도왕과
엉엉 울면서도 할 말 다 하고 사고까지 치는 사냥꾼 삼복의
비보를 둘러싼 좌충우돌 중원 이야기!

“놔. 안 놔? 이 쥐불알이!”
“아, 안 떨어질 거야…….”

구매가격 : 400 원

나의 고요에게

도서정보 : 은일 / 다향 / 2018년 11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열여덟의 여름,

“다 괜찮아질 거야.”

그 여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햇빛처럼 따스한 너의 우주가 하나의 소행성인 나를 받아 준 걸까.
어느새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됐다.

별똥별처럼 너에게 쏟아지는 내 마음을 피해 도망가듯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네가 사라졌다.
계절의 푸름을 간직하던 너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내게서 아득히 멀어져 갔다.

스물아홉의 겨울,

“그동안 숨어 산 기분이 어땠어?”
넌 고요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난 매 순간이 지옥이었어.”

너무도 달라진 네게, 얼어붙은 것처럼 차가워진 너를,
그래도 나는 놓치지 않을 거라고.

“나는 너 사랑해. 겨우 이 말 따위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계속 사랑해 왔어.”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전해야겠다고.

구매가격 : 3,600 원

바다는 창문을 열고 외전(전체연령가)

도서정보 : 기진 / 스칼렛 / 2018년 1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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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처음으로 창문을 두드리던 날,
창문을 열자 바다로부터 해풍이 불어왔다.
꼭, 바다가 창문을 두드린 것만 같다고 생각했었다.
바닷가에서 만난 그 소녀의 얼굴이 신희에게는 바다 그 자체였다.

누구와도 함께 있고 싶지 않았던 세상은
소녀가 창문을 두드리며 열리기 시작했고
그 아이의 자전거 종소리가 사라지면서 다시 닫혔다.

그 후 14년,
어른이 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바다 앞에 서 있었다.

환자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싶어 마취과를 선택한 공중보건의 이신희.
“딱히 누구와 함께 있고 싶진 않았어. 그런데 너에게만 자꾸 욕심이 생겨.”
정직하게 살고자 했던 시인의 삶을 좇아 이재하 문학관의 직원이 된 강정아.
“여기까지만 들어오면, 세상 바다를 다 가 보는 거예요.”

여자는 싫은데, 정아는 괜찮았다.
남자는 무서운데, 신희는 괜찮았다.
서로가 의사인 동시에 환자이기도 한 둘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00 원

청호각 객주 이영 2권(완결)

도서정보 : 양하나 / 스칼렛 / 2018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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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산, 가둬진 황제의 씨앗.
천하를 다스려도 사람 입은 봉할 수 없어,
숨겨진 황자에 대한 얘기는 암암리에 퍼졌다.

“……내게 왜 온정을 베풀었습니까.”
“왜 손을 내밀었습니까.”
“홀로 괜찮던 내게 왜…… 다가왔습니까.”

그에게 허락된 세상은 작았다. 외로웠던 남자 소운과,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여자, 청호각 객주 이영.

“너를 속여 이용하려 했고 해서…… 너를 살렸다. 네가 필요해서.”
휘몰아치는 타인의 탐욕 속에 휩쓸리면서도,
이영은 차마 소운의 손을 놓지 못했다.

“소인이 주국의 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손을 다잡기 위해서 그녀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탔다.

제궐 위로 별이 비추니 흉의 조짐이라.
사귀같이 번뜩이며 성신(星辰)을 노려보는 용의 천안(天眼)을 보라.
이 어찌 한 나라 임금의 눈이라 할 수 있는가.
제 아무리 천자라 해도 성좌를 깨뜨릴 수 없는 법이거늘.
“부황께선 뿌리신대로 거두시게 될 겁니다.”

“네 생을 손에 쥔 자가 누구이냐.”
“소자가 사는 것은 소자의 뜻이옵니다.”

그늘 아래 숨어 있던 황자가 별 아래로 나왔으니,
잃어버린 자신의 성을 되찾을 것이며.
박탈당한 자리를 다시 되찾을 것이다.

“당신만 있으면 괜찮아. 그러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 모든 맹목은 오로지 연모하는 자를 위하여.
이영을 위하여.

구매가격 : 3,200 원

하님(개정판)

도서정보 : 정유석 / 스칼렛 / 2018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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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의 서녀인 현주에서 폐서인으로, 종국에는 관비로까지.
맑고 아름다운 옥을 뜻하는 ‘청근’이라는 귀한 이름을 얻고도
태생부터 고단하기만 한 인생이라.

“이제야……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다행입니다.”

종국에는 저마저 남김없이 모두 놓아 버리고자 할 적에
지극한 연심을 드러내며 그녀를 붙드는 이가 있으니.

“절 가련히 생각하신다면……
단 하루라도 저를 위해 살아 주시면 아니 되는 것입니까?!”

청근에게 한 자락 따스한 볕이 되길 소망하는 자, 현령 홍서익.
그에게 있어 그녀는 늘 감히 꿈꾸지 못할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별이요,
지근에 자리한 그림자보다도 잡히지 않는 꿈이었다.

청근의 서글픈 사연은 끝 간 데 없이 이어질 뿐이니
단 한 번의 마주침이 드리운 그리움은 더욱 깊기만 하여라.
함께하길 소망할수록 애달프고 슬픈 미련은 쌓여만 가고.

언제쯤 맘껏 불러 보려나,
그 단정하고 아름다운 현주 자가의 존함을.
누가 알세라 별칭만 마음속으로 애타게 부르짖을 뿐이니.

‘옥돌아, 옥돌아.’


<본문 중에서>


길어지던 늦장마에 가려져 있던 하늘은 그사이 가을빛을 띠어 높아져 있었다. 여름이 가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가을이 오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그리고 세월이 스쳐 가듯 마음에 품은 불순한 것들도 흐릿해져 갔으면 하였다.
얇게 썬 호박을 넓게 펼쳐 두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었던 청근은, 그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했다.
“선비님을 뵈러 왔습니다.”
언제 오셨는지, 벌써 사립문 안으로 들어서 계신 사또로부터 전해지는 단호함은 그 뒤의 가을 하늘만큼이나 아득하도록 높고 단단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버님께서는 아직 출타 중이십니다.”
평상에서 내려서서 반쯤 그를 등진 채로 현주께서 하시는 말씀은 지난밤처럼 냉랭하였다. 돌아가라는 말씀이셨다.
“기다리겠습니다.”
서익은 집주인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들어왔던 대로, 성큼 마루로 향했다. 그에 척하니 걸터앉아 부채를 펴 들고 보니, 현주께서는 난감해하시는 빛이 역력했다.
“……안으로 드시지요.”
내외의 법도를 지키기보다 그의 얼굴을 보기 싫다는 말씀 같았다. 하지만, 서익도 지난밤 마음먹은 것이 있었다.
“오랜만의 햇살이 반가워 나선 길이니, 이리 있겠습니다.”
연이은 그의 고집에, 현주께서 평상 위에 있던 도마며 칼을 주섬주섬 챙기시는 것이 아무래도 일터를 옮기실 작정인 듯했다. 부채 너머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 사람 때문에 자리를 옮기시는 것이라면 불편하여 또 들르겠습니까? 선비께서 함께 고사에 대해 논하자 청하셔서 공무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낸 것인데요.”
현주께서는 잠시 머뭇거리셨지만, 아무리 마땅찮은 손님이라도 그에 대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여기셨는지 그의 의도대로 다시 평상에 앉으셨다. 부채에 가려진 그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윽고 도마에 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를 써는 소리도 그를 써는 주인의 뒷모습처럼 단정하다 하면 그의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씐 것이겠지?
그럼에도 백성들의 수확을 도와줄 한낮의 햇살도 반가웠고 좁은 어깨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웠다.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