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과 나-너에게로 가기까지 2권(완결)

도서정보 : 정유석 | 2019-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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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버스, 입양, 영국, 닉, 닉, 닉.
화재로 날아가 버린 일곱 살 이전의 기억 이후
진을 붙잡아 준 것은 닉 웨즐리였고 그때부터 그는 그녀 인생의 전부였다.
한국인 입양아가 감히 후작님을 차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그를 잃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차지해야 했다.
열여덟 살부터 시작된 그 전쟁은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녀가 살아 있는 한 계속될 터였다.


<본문 중에서>


― 사랑한 것을 후회하면서도 여전히 소중한 그 사람. 내가 그의 첫사랑이 되고 싶네
젖은 바지에서 다리를 빼내는 그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 잠긴 목소리가 작게 물어 왔다. 아닌 척하며 완벽히 속여 넘기기에 진은 자신에 관한 한 무척이나 눈치가 빠른 편이니, 그냥 우기는 수밖에.
“글쎄. 요즘 즐겨 듣는 노래야?”
― 그 사람이 단순한 애인이 아닌 나의 영원한 반려가 되어 줬으면
신랄하게 비틀어지려는 입가에 힘을 주어야 했다.
“응, 한 백만 번쯤 들은 것 같은데― 싫으면 끌까?”
이후 가수가 누구니, 이 가수가 제일 나으니 어쩌니 하는 진의 말보다 흐느끼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사가 더 크게 들려왔다.
― 그는 내 마음을 여는 열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 그에게 전해 주세요, 조금이라도 더 일찍 와 달라고
구질구질한 사랑 타령일 뿐인데 기분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구질구질해서 그런지도.
“아니. 네가 듣고 싶으면 들어. 그저 옷이 잘 안 벗겨져서 그래. 비가 지겨워. 나중에 프랑스나 미국에 가서 살 거야.”
둘러대느라 한 말이었지만, 그 말이 오히려 진의 얼굴색을 변하게 만들었다. 뒤늦게야 그것을 깨달은 닉은 벽에 머리라도 박고 싶었다. 그가 기숙사에 가는 것조차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것을 알면서 그딴 소리를 하다니.
그래서 진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두려움이 짙게 드러난 얼굴을 급히 부여잡고 입술을 밀어붙이면서도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런 곳에 가게 되면 당연히 널 데려갈 거라는 말을. 그러고 싶다는 말을.
―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 나의 반려가 될 그 사람을
입 안까지 얼어붙은 듯 아무런 반응이 없는 진 때문에, 그리고 구질구질한 가사가 가슴속 어딘가를 피가 나도록 긁는 것만 같아서 결국 닉은 고개를 들고 중얼거렸다.
“그냥 해 본 말이야.”
그 말에 여전히 불안해하는 눈가가 천천히 접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안도한 건 아니었다. 눈을 내리깔아 표정을 숨기는 것이지. 가슴의 긁힌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오후에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지금 아니면 언제 볼지 모른다고.”
진이 마지못해 고개를 흔들자, 습기를 머금어 군데군데 뭉친 앞머리가 이마에서 흔들거렸다. 그래도 시선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그 눈가가 대번에 동그래지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두 손을 담요 아래로 넣어, 가는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제가 주시하고 있던 눈가에 의아함이 담기기도 전에 두 다리를 옆으로 벌림과 동시에 담요 아래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두터운 담요 속이라 거의 빛이 스며들진 않았지만, 원하는 목표물을 찾기에는 충분했다. 단숨에 팬티를 옆으로 밀어 내고 입을 크게 벌려 달콤한 곳을 머금었다. 그러자 작은 몸에 경련이 스쳐 가며 기대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안……! 흐으…… 하……!”
그가 입을 가져다 댈 때마다 민망한 건지, 부끄러운 건지 늘 이런 반응이었다. 처음 자신을 유혹할 때 제 남성을 입에 물기까지 한 녀석치고는 참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었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다. 제 말실수가 그대로 묻혀 버렸으니.
여린 피부를 빨아들이고 희롱하는 것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담요에 가려진 그의 푸른 눈동자는 여전히 미래의 그 ‘나중에’를 향한 씁쓸함을 담고 있었다.
어쩌면 실수가 아닐지도 몰랐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그 ‘나중에’가 되면 감당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깨닫고 있는 것일지도. 진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말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겨울을 그리다

도서정보 :| 2019-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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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정말 좋아. 좋아 미치겠어.”
“재희야. 우리 연애하자.”

처음으로 그의 따뜻한 손을 잡은 날.
처음으로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본 날.
행복이자 불행이 다가온 그날.
그날이 두 사람의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선을 떠나보내고 10년을 죽지 못해 살았다.

“서재희.”
“사람 잘못 보셨어요.”

더 이상의 남은 운은 없다는 듯 모든 일이 틀어졌다.
마치 인생의 타이밍을 다 써 버린 것처럼.

버스 정류장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횡단보도를 일찍 건넜더라면,
그리고 비가 내리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않았을 우연.
목발에 우산까지 들고 걷는 여자를 보지 않았다면 지나쳤을 우연.

“도망갈 생각 마. 쫓아갈 거니까.”

선의 눈에 그날과 같은 투명한 눈물이 맺혔다.

구매가격 : 3,800 원

 

저질러 버렸습니다

도서정보 : 진새벽 | 2019-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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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눈앞에 지금 화면 속 그 남자가 있었다.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남자의 소매를 움켜쥐었다.

“한 번만 보여 주세요.”
“뭘요?”
“몸요, 그쪽 몸이요. 보기만 할게요. 한 번만요.”

조각상이라도 된 듯이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손이 닿는 대로 가만히 있어 주던 그가 처음으로 움직였다.
그가 그대로 이솔을 끌어당겨 제 무릎 위에 앉혔다.

“이게 다예요?”
“…네에?”
“다 끝났으면 이제 내 차례네.”

구매가격 : 2,900 원

 

형수와 시동생

도서정보 : 님도르신 | 2019-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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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금단의관계 #재회 #씬위주 #더티토크 #하드코어 #피폐물
#집착남 #나쁜남자 #능욕남 #평범녀 #후회녀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혜영.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다정하면서도 자신만을 위하는 남편과의 생활이 혜영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불쑥 남편이 결혼식에서도 본 적이 없던 시동생을 소개시켜주겠다며, 부부는 시댁으로 향한다. 시댁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시동생의 이름과 나이가, 자신이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 남자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안 혜영은 불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시댁에서 마주친 시동생. 그녀의 불안함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다른 방에 있을 뿐 같은 공간에 있다. 그러나 과거의 남자이자 시동생인 이 남자는 도무지 멈출 줄을 모른다. 묘한 스릴과 쾌감이 엉켜든 하드코어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합본]봄이 오지 않는 꽃의 나라(전3권)

도서정보 : 한설온 | 2019-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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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인 카르타 공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던 귀족이 사들인 노예, 리에이나.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뺨에 사랑스러운 입맞춤이 내려앉았다. 리에이나가 기억하기로는 그레이와 자신의 첫 입맞춤이자, 첫 관계의 순간이었다.

구매가격 : 10,700 원

 

봄이 오지 않는 꽃의 나라 1권

도서정보 : 한설온 | 2019-10-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권력자인 카르타 공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던 귀족이 사들인 노예, 리에이나.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뺨에 사랑스러운 입맞춤이 내려앉았다. 리에이나가 기억하기로는 그레이와 자신의 첫 입맞춤이자, 첫 관계의 순간이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봄이 오지 않는 꽃의 나라 2권

도서정보 : 한설온 | 2019-10-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권력자인 카르타 공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던 귀족이 사들인 노예, 리에이나.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뺨에 사랑스러운 입맞춤이 내려앉았다. 리에이나가 기억하기로는 그레이와 자신의 첫 입맞춤이자, 첫 관계의 순간이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봄이 오지 않는 꽃의 나라 3권(완결)

도서정보 : 한설온 | 2019-10-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권력자인 카르타 공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던 귀족이 사들인 노예, 리에이나.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뺨에 사랑스러운 입맞춤이 내려앉았다. 리에이나가 기억하기로는 그레이와 자신의 첫 입맞춤이자, 첫 관계의 순간이었다.

구매가격 : 2,700 원

 

[합본]내 약혼자의 애인을 찾습니다(전 5권/완결)

도서정보 : 박귀리 | 2019-10-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도 무려 황태자와 약혼서약을 치르는 순간에.

자존심도 없이 울며불며 매달려 성사된 약혼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황태자가 날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나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황태자의 연인을 만들어 약혼을 파기시키는 수밖에!

그런데 왜 일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지?


Copyrightⓒ2019 박귀리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19 HABAN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19,600 원

 

내 약혼자의 애인을 찾습니다 1권

도서정보 : 박귀리 | 2019-10-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도 무려 황태자와 약혼서약을 치르는 순간에.

자존심도 없이 울며불며 매달려 성사된 약혼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황태자가 날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나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황태자의 연인을 만들어 약혼을 파기시키는 수밖에!

그런데 왜 일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지?


Copyrightⓒ2019 박귀리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19 HABAN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