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의 빛

도서정보 : takemehome | 2021-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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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시리어스 #쌍방구원 #인외공 #다정공 #상처공 #상처수 #자낮수

좋아하는 애에게 차인 순간 죽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비 오는 울적한 날, 폐탄광 아래로 몸을 던진 마틴이 조우한 것은
‘탄광의 빛’이라는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탄광 밑바닥, 죽음의 문턱에서 그 존재는 소원을 빌어 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사랑받고 싶어.
그 누구와 비교해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사랑을…….

그리고 탄광 바깥에서 마틴은 한 남자와 마주한다.
청록색으로 빛나는 두 눈.
탄광에서 맞닥뜨린 존재와 동일한 이였다.

“네가 칼로 나를 찌르고 머리에 총을 겨눈다고 해도 상관없어.”

남자의 눈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 그 눈은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난 널 사랑할 거야.”

그건 악마의 눈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망하는 로맨스를 쓰는 일곱 가지 방법

도서정보 : 유정선 | 2021-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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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자 갑자기 남자들이 그녀에게 쏟아진다!

소윤은 지금껏 연애도 제대로 못해 봤으면서 베스트 로맨스 작가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에이전시와 장 팀장은 그녀가 현재 최고 전성기라 여겨 늘 거부 못할 집필 제안을 한다.
그녀는 자신이 로맨스 공장 같다는 느낌이 든다. 로맨스만 쓰다 늙어갈 것 같다.
그녀는 로맨스를 쓰는 일에 몹시 회의를 느낀다.
이제 그만 로맨스를 쓰고 진짜 사랑을 해보고 싶다. 무엇보다 자유를 찾고 싶다.

만약 자신이 이번에 망작을 쓴다면 다시는 장 팀장과 에이전시가 자신을 찾지 않고 놓아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장 팀장은 그녀의 신작이 이번에도 베스트가 될 게 뻔하다고 장담한다.

따라서 이번 계약 신작은 반드시 망하는 로맨스가 되게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아름다운 실패작을 쓰기 위해 작업실 칩거에 들어가지만.
어느날부터 갑자기 동네 절륜남들이 그녀에게 접근하며 그녀의 진짜 로맨스에 파란 불이 켜지려 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시네요... 저기...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그런데요.”
“뭘요?”
“여신님을요.”
남학생이 관자놀이를 손가락 끝으로 비비며 긴장하고 있다.
“하하 그런 소리는 첨이네요. 여자친구 없어요?”
“네. 한 달 전에 헤어졌거든요. 저기... 해외 채널에서 진행하시나 봐요.”
“아닌데요? 전 국내에서만 발표하는데요.”
“어? 그렇구나. 저녁 아홉 시쯤 말고 낮에는 안 하세요? 요즘 제가 낮에도 시간이 많거든요. 들어가 보고 싶어서요.”
“어딜요?”
“그쪽 방에요.”
“호호. 직진남이시네요. 하지만 전 시간이 전혀 없거든요. 마감이 있어서요.”
이런 직진남 케이스는 처음인걸. 내 소설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 남자를 모델로 한번 써먹어 볼까.
“그러니까 방 이름만 알려주시면 안 돼요?”
“안 돼요. 아직은.”

구매가격 : 1,000 원

 

금지된 소유

도서정보 : 신해수 | 2021-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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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첫사랑#시월드#신파#순정남#동정남#절륜남#상처녀#법조계#권선징악#소유욕/독점욕/질투#금단의관계#운명적사랑#능력남#직진남#집착남#순정녀#철벽녀#동정녀#외유내강#이야기중심#고수위

“이서우, 잘 들어. 내가 지금껏 널 아꼈던 것은, 어차피 넌 내 것이라는 전제 조건 때문이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죽을힘을 다해 널 지켜줬던 거야. 하지만 이젠,”
우현의 눈가가 설핏 접힘과 동시에 두 눈이 정염으로 무서우리만큼 뜨겁게 물들었다.
“안 기다려. 이서우의 모든 것은 내 거니까. 이서우는 남우현의 것이니까.”
그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목소리가 소름이 끼칠 만큼 서늘했다. 그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힘 있는 손길로 그녀의 몸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를 벗겨낸다. 등에 달린 지퍼가 거칠게 내려가도 드레스가 쉽게 벗겨지지 않자, 그가 마지막 자락을 찢어버린다.
“사랑해, 서우야…….”

구매가격 : 3,200 원

 

찢어진 웨딩드레스

도서정보 : 정서율 | 2021-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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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

모든 것이 다 손조로웠다.
맞선으로 만나 결혼이 진행된 경우라 조건은 당연히 맞았고 양가에서도 흔쾌히 축하하는 결혼이었다.
신랑쪽 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신부측도 이상한 걸 느끼기 동요했다.
“신랑쪽 사람들 신랑한테 연락하고 난리야!”
“뭐?”
신부 성연도 그제야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애써 미소지었다.
“곧 오겠지. 아직 1시간 남았잖아.”
하지만 30분이 되고 고작 10분 밖에 남지 않았을 때도 신랑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간, 쉴 새 없이 울리는 휴대폰이 놓인 협탁 바로 옆 침대에선 뒤엉킨 남녀가 격한 몸짓을 나누며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읏!
하악! 앗!
여자를 찍어누르며 빠르게 하체를 놀리는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이를 악문 억눌린 신음소리는 짐승의 그르렁거리는 소리와 흡사했다.
“고미애, 으읏! 넌! 내 거야.”
“흐읏! 명훈 씨!”
쾌락에 겨워 남자의 어깨를 할퀴며 몸을 휘던 여자는 두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꽉 옥죄며 자신에게 더욱 바짝 당겨 남자를 재촉했다.
“더, 더! 하악!”
숨이 넘어갈 듯 목을 뒤로 젖히며 숨을 헐떡이는 여자의 목덜미를 남자가 물고 빨아댔다.
거칠게 허리를 놀리며 여자의 몸을 침범하며 이를 가는 남자는 바로 결혼식장에 있어야 할 신랑, 박명훈이었다.
그는 자신을 애타게 찾은 이들의 전화를 의식하지 못한 채 자신의 몸을 옭아매고 졸라대는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쾌락을 끝을 보기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며 짐승처럼 달리고 있었다.
읏, 읏…!
명훈이 여자의 허벅지를 더욱 깊이 눌러 벌리고 다시 달아오른 하체를 눌러 비볐다.
“으응.”
여자가 앓는 소리를 했다.
“자긴 진짜 짐승이야.”
콧소리를 낸 여자가 남자의 목덜미를 팔로 휘감아 당겨 게걸스럽게 입술을 빨고 혀를 밀어넣었다.
물기를 머금은 접촉의 소리가 야하게 실내를 가득 채웠다. 맞닿고 결합한 채 비벼지는 하체에서도 질척한 소리와 함께 방금 토해낸 정액과 체액이 뒤섞여 침대 시트를 더럽혔다.
후끈한 열기와 자신들이 토해내는 신음소리에 잠식된 채 몸부림치는 남녀는 알지 못했다.
문밖에서 이 모든 걸 지켜보는 눈이 있다는 걸.
그 차가운 눈길이 휴대폰에 모든 걸 담고 있다는 것도.

“진짜 미쳤나 봐. 사고가 났든 뭐든 연락은 해줘야 할 거 아냐!”
초조하다 못해 화가 나서 결국 빽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 때였다. 낯선 번호로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다.
그것도 동영상이 첨부된 메시지가.
제목도 불길했다.

<신랑을 찾고 있나.>

떨리는 손으로 동영상을 재생시킨 성연의 동공이 무섭게 떨렸다.
“이, 이게.... 이게 뭐야?”
당혹스러워하던 눈빛은 곧 무섭게 굳고 얼굴도 창백하게 질렸다.
헐떡이는 남녀.
그들이 몸부림치는 장소가 너무나 눈에 익었다.
탁!
문을 열고 달려나가는 신부를 모두가 놀라서 소리쳐 불렀지만 아무도 붙잡지 못했다.

구매가격 : 1,800 원

 

해피 에버 에프터(Happy ever after)

도서정보 : 쥬시린시 | 2021-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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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판타지물#전생/환생#다정남#달달물#외국인/혼혈#운명ㅤㅓㄱ사랑#존댓말남#사이다녀#직진녀#힐링물

“재밌겠네요. 운명의 제비를 찾는 축제라.”

충동적으로 떠난 더블린.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 노아 오스카.

『안녕? 잘 잤어요?』

마치 그녀를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인사해 오는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그에게 지영은 점점 매료되어 가고

그와 함께할수록 자꾸만,
그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담은 사파이어 같은 눈동자처럼
형용할 수 없이 신비롭고 시린 슬픔이 밀려드는데...

구매가격 : 1,100 원

 

투베로즈(Tuberose)

도서정보 : 복희씨 | 2021-0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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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겨울밤.
진혁은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와 함께 국도 한복판에 서 있던 지온을 만났다.
퍼붓는 폭설을 뒤집어쓴 채 공포에 질려 있던.

사람들은 함부로 지껄여 댄다.
진혁이 의지가지없는 지온을 동정하는 것이라고.
지온 역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그렇게 안쓰러워 보여?’

진혁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거나 달래지 않는다. 그럴 마음도, 이유도 없다.
오히려 냉정한 눈빛으로 지온을 바라보며 말한다.

‘네가 미칠 만큼 좋아서 그러는 것뿐이야.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어지거든.’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면, 동정을 받아 마땅한 건 오히려 진혁 자신이다.
진혁에게 그녀는 결코 가여운 여자가 아니다.
위험하기까지 한 쾌락을 욕망하게 하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게 하는 완벽한 여자일 뿐.

구매가격 : 1,900 원

 

이혼의 참맛

도서정보 : 고은영 | 2021-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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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이
CC였던 유미와 상우는 6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8개월은 눈이 먼 것처럼 행복했고, 나머지 12개월은 지옥에 떨어진 것처럼 불행했다.
여전히 사랑하는데…….

‘차라리 이혼하자, 그게 낫겠다.’

어긋나는 관계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던진 상우의 초강수는 돌이킬 수 없는 악수(惡手)가 되었다.
결혼 2주년 기념일을 두 달 앞둔 늦가을, 두 사람은 이혼을 했다.


# 나의 아픈 손가락은
“어서 오세…….”
한 손에는 케이크 상자를, 다른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든 상우를 본 순간 기가 막혔다.
“왜 왔어?”
“같이 저녁 먹으려고.”
“약속 있어.”
“다음으로 미뤄.”
“뭘 믿고 이렇게 뻔뻔해?”
생일이랍시고 찾아온 전남편이 두 손을 들고 환영할 만큼 반가울 리 없다.
“나라고 해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 편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오지 마.”
“갈등할 만큼 하다가 온 거니까 잔소리 그만해.”
“하! 기가 막혀.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
“저녁 한 끼 같이 먹자는데 뭐가 이렇게 까칠해? 그러게 누가 이러고 살래? 사람 신경 쓰이게.”
이혼은 끝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마음을 정리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뒤늦게 되살아나는 미안함과 가책들.
멀쩡히 굴러가고 있는 것 같은 일상은 허울일 뿐 진실은 아니다.


# 아는 남자와의 섹스

밀어 낼 수도 있었다.
쫓아낼 수도 있었다.

‘미안해.’

이혼을 하던 그 순간까지 기다린 그 말.
이혼을 하고 난 뒤에도 줄곧 기다린 그 말.

눈물에 젖은 그의 입술이 입술에 닿는 순간 애써 참고 있던 외로움이 밀려들었다.

연애를 하는 동안에도,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해 본 적 없는 절박한 섹스는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다.


# 알아버린 사랑의 맛


‘발바닥에 뭐가 박힌 것 같은데 많이 아파. 네가 좀 봐 줘.’
속이 뻔히 보이는 수작쯤이야 상관없다.

‘세면대가 잘 안 내려가는데 시간 돼? 아니면 말고.’
순간순간 상우가 보고 싶어지는 건 유미 역시 마찬가지이다.

“네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말아야지, 네가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도 하지 말아야지. 그런 기준 같은 게 생겼던 것 같아. 섹스에 관해서는 말이야.”
그의 가슴에 입술을 댄 채 유미가 중얼거렸다.
“그래서 줄곧 건전한 섹스만 했던 거네.”
“네가 그런 걸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난 거친 게 좋은데…….”
상우가 나직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걸 몰랐네. 왜 말 안 했어?”
“흉볼까 봐.”
“내가?”
“밝히는 여자처럼 보이는 게 부끄러웠어.”
“권상우 씨가 그런 나를 싫어할까 봐 그럴 수가 없었어.”
씁쓸하게 웃으며 그가 말했다.
“우리, 둘 다 되게 바보 같았네, 그렇지?”
한동안 물끄러미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이 동시에 말했다.
“잘 보이고 싶었으니까.”
“잘 보이고 싶었으니까.”

구매가격 : 1,500 원

 

터치업 1권

도서정보 : 구월 | 2021-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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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버스 #쌍방구원 #약피폐물 #수한정다정공 #조폭공 #집착공 #타투이스트수 #욕쟁이수 #자낮수

태어나자마자 지저분한 뒷골목에 버려진 사월.
홀로 타투 숍을 꾸려 가던 어느 날
‘우주’라는 네임을 지워 달라는 남자, 원재와 마주하게 된다.

“이름이 뭐야.”
“……사월.”
“사월? 특이하네.”
“어. 나 키워 준 사람이 4월에 주워 와서, 사월.”
“생일 4월이겠네.”

원재가 처음이었다.
4월에 버려진 사월에게 생일의 존재를 일러 준 사람은.
그는 사월이 견고히 세워 둔 경계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사월 사장, 키스 왜 이렇게 못해?”
“……진짜 나랑 떡이라도 치고 싶어서 이 지랄 떨어?”
“내가 알려 줄게. 착하게 입 벌려.”

그어 놓은 선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겁내던 사월.
원재의 관심을 외면하려 들지만…….

“작업 끝나기 전에 말해. 적어도 네가 손님일 때 뒹굴자.”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섹스에도 개연성은 있어야지.”
“예뻐하고 싶어……. 예뻐해 주고 싶어, 너를.”

무차별하게 쏟아지는 다정에 사월은 눈을 감았다.
차갑게 꽁꽁 얼었던 손바닥이 따스하게 녹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3,200 원

 

터치업 2권

도서정보 : 구월 | 2021-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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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버스 #쌍방구원 #약피폐물 #수한정다정공 #조폭공 #집착공 #타투이스트수 #욕쟁이수 #자낮수

태어나자마자 지저분한 뒷골목에 버려진 사월.
홀로 타투 숍을 꾸려 가던 어느 날
‘우주’라는 네임을 지워 달라는 남자, 원재와 마주하게 된다.

“이름이 뭐야.”
“……사월.”
“사월? 특이하네.”
“어. 나 키워 준 사람이 4월에 주워 와서, 사월.”
“생일 4월이겠네.”

원재가 처음이었다.
4월에 버려진 사월에게 생일의 존재를 일러 준 사람은.
그는 사월이 견고히 세워 둔 경계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사월 사장, 키스 왜 이렇게 못해?”
“……진짜 나랑 떡이라도 치고 싶어서 이 지랄 떨어?”
“내가 알려 줄게. 착하게 입 벌려.”

그어 놓은 선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겁내던 사월.
원재의 관심을 외면하려 들지만…….

“작업 끝나기 전에 말해. 적어도 네가 손님일 때 뒹굴자.”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섹스에도 개연성은 있어야지.”
“예뻐하고 싶어……. 예뻐해 주고 싶어, 너를.”

무차별하게 쏟아지는 다정에 사월은 눈을 감았다.
차갑게 꽁꽁 얼었던 손바닥이 따스하게 녹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2,800 원

 

터치업 3권 (완결)

도서정보 : 구월 | 2021-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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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버스 #쌍방구원 #약피폐물 #수한정다정공 #조폭공 #집착공 #타투이스트수 #욕쟁이수 #자낮수

태어나자마자 지저분한 뒷골목에 버려진 사월.
홀로 타투 숍을 꾸려 가던 어느 날
‘우주’라는 네임을 지워 달라는 남자, 원재와 마주하게 된다.

“이름이 뭐야.”
“……사월.”
“사월? 특이하네.”
“어. 나 키워 준 사람이 4월에 주워 와서, 사월.”
“생일 4월이겠네.”

원재가 처음이었다.
4월에 버려진 사월에게 생일의 존재를 일러 준 사람은.
그는 사월이 견고히 세워 둔 경계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사월 사장, 키스 왜 이렇게 못해?”
“……진짜 나랑 떡이라도 치고 싶어서 이 지랄 떨어?”
“내가 알려 줄게. 착하게 입 벌려.”

그어 놓은 선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겁내던 사월.
원재의 관심을 외면하려 들지만…….

“작업 끝나기 전에 말해. 적어도 네가 손님일 때 뒹굴자.”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섹스에도 개연성은 있어야지.”
“예뻐하고 싶어……. 예뻐해 주고 싶어, 너를.”

무차별하게 쏟아지는 다정에 사월은 눈을 감았다.
차갑게 꽁꽁 얼었던 손바닥이 따스하게 녹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2,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