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전리품이 되었다 (외전)

도서정보 : 만월 | 2022-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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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패의 두목에게 속아 네르타 왕국으로 팔려 간 이프네는
신에게 제물로 바쳐질 성녀가 되면서 이전보다 더 처참한 삶을 살아가지만,
언젠가 데인을 만날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어릴 적 거지 패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두목에게 매일 얻어맞을 때마다
데인만은 그녀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챙겨 주며 의지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신에게 제물로서 바쳐지기 직전, 황제의 전리품이 되어 제국으로 돌아왔다.

***

“네르타에선 네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였는지 모르겠으나,
내겐 그저 개미보다 못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니 황제인 내게 기쁨을 줘야,
개미보다 못한 그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 않겠어?”

강압적인 말투와 행동, 그 안에서 느껴지는 뭔지 모를 다정함.

먼 네르타에까지 소문이 전해질 정도로 유명한 폭군인 그의 살벌하기 그지없는 금안에서
문뜩문뜩 데인의 까만 눈동자가 겹쳐 보였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황제 테타르 아크슈비츠에게 그녀는 전쟁에서 이긴 왕국에서 주워 온 전리품이자
죽일 듯 구석으로 몰아넣고 모른 척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주면서 가지고 노는,
한낱 물건보다 못한 존재였다.

제국의 군대가 들이쳤을 때 네르타 따위는 버리고 도망쳤어야 했다.
멍청하게도, 미련한 기대를 품지 말고.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어.”

그녀의 귓가에 나직하게 울려 퍼지는 테타르의 목소리가 이프네의 피를 차갑게 만들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다정도 병인가 하여 1권

도서정보 : 모나타이 | 2022-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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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미스터리/오컬트, 광공,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귀신을보는수, 도망수, 연상수, 상처수, 애증, 감금, 역키잡물, 구원,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피폐물

소수민족인 묘족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면서 자란 유협.
남족과 맺은 평화 조약 때문에 타국으로 파견 왔지만
남족 황제의 명에 이루어진 삼 황자와의 원치 않는 혼약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몇 년 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고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슬슬 이번 인생은 날렸다고 생각할 때쯤
예상도 못 한 상대가 나타나는데…….
바로 어렸을 적 동생 삼고 싶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형수님인 유협을 바라보는 천화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마루를 걸어오던 인물이 마침내 유협 앞에 섰다.
그러나 유협은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대로 기절할 수 없다는 의지만으로 유협이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긴 그림자가 유협의 위로 드리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손이 그의 턱에 닿았다. 뿌리치기에는 너무 따스한 손이었다. 유협은 그 온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속눈썹이 긴 갈색 눈이 유협을 보고 있었다.
“숨 쉬어야지.”
그제야 유협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의 주인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듯 유협의 등을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어서.”
유협은 그 손을 따라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목까지 오는 갈색 머리, 크고 깊은 눈동자. 하얀 피부에는 어렸을 때 인상이 뚜렷하게 묻어 있었다. 섬세하게 긴 목과 달라진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자니 지나간 세월이 느껴졌다. 천화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내로 자랐다.
몸을 숙이고 유협과 눈 마주치고 있는 천화에게서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뛰는 것마저 잊은 것 같았다. 유협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저하.”
“아.”
유협이 꽉 막힌 목소리로 부르자 천화가 눈을 깜빡거리며 작게 웃었다.
“응.”
나 맞아.

구매가격 : 3,000 원

 

다정도 병인가 하여 2권

도서정보 : 모나타이 | 2022-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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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미스터리/오컬트, 광공,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귀신을보는수, 도망수, 연상수, 상처수, 애증, 감금, 역키잡물, 구원,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피폐물

소수민족인 묘족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면서 자란 유협.
남족과 맺은 평화 조약 때문에 타국으로 파견 왔지만
남족 황제의 명에 이루어진 삼 황자와의 원치 않는 혼약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몇 년 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고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슬슬 이번 인생은 날렸다고 생각할 때쯤
예상도 못 한 상대가 나타나는데…….
바로 어렸을 적 동생 삼고 싶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형수님인 유협을 바라보는 천화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마루를 걸어오던 인물이 마침내 유협 앞에 섰다.
그러나 유협은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대로 기절할 수 없다는 의지만으로 유협이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긴 그림자가 유협의 위로 드리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손이 그의 턱에 닿았다. 뿌리치기에는 너무 따스한 손이었다. 유협은 그 온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속눈썹이 긴 갈색 눈이 유협을 보고 있었다.
“숨 쉬어야지.”
그제야 유협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의 주인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듯 유협의 등을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어서.”
유협은 그 손을 따라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목까지 오는 갈색 머리, 크고 깊은 눈동자. 하얀 피부에는 어렸을 때 인상이 뚜렷하게 묻어 있었다. 섬세하게 긴 목과 달라진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자니 지나간 세월이 느껴졌다. 천화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내로 자랐다.
몸을 숙이고 유협과 눈 마주치고 있는 천화에게서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뛰는 것마저 잊은 것 같았다. 유협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저하.”
“아.”
유협이 꽉 막힌 목소리로 부르자 천화가 눈을 깜빡거리며 작게 웃었다.
“응.”
나 맞아.

구매가격 : 3,000 원

 

다정도 병인가 하여 3권 (완결)

도서정보 : 모나타이 | 2022-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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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미스터리/오컬트, 광공,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귀신을보는수, 도망수, 연상수, 상처수, 애증, 감금, 역키잡물, 구원,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피폐물

소수민족인 묘족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면서 자란 유협.
남족과 맺은 평화 조약 때문에 타국으로 파견 왔지만
남족 황제의 명에 이루어진 삼 황자와의 원치 않는 혼약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몇 년 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고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슬슬 이번 인생은 날렸다고 생각할 때쯤
예상도 못 한 상대가 나타나는데…….
바로 어렸을 적 동생 삼고 싶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형수님인 유협을 바라보는 천화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마루를 걸어오던 인물이 마침내 유협 앞에 섰다.
그러나 유협은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대로 기절할 수 없다는 의지만으로 유협이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긴 그림자가 유협의 위로 드리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손이 그의 턱에 닿았다. 뿌리치기에는 너무 따스한 손이었다. 유협은 그 온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속눈썹이 긴 갈색 눈이 유협을 보고 있었다.
“숨 쉬어야지.”
그제야 유협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의 주인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듯 유협의 등을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어서.”
유협은 그 손을 따라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목까지 오는 갈색 머리, 크고 깊은 눈동자. 하얀 피부에는 어렸을 때 인상이 뚜렷하게 묻어 있었다. 섬세하게 긴 목과 달라진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자니 지나간 세월이 느껴졌다. 천화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내로 자랐다.
몸을 숙이고 유협과 눈 마주치고 있는 천화에게서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뛰는 것마저 잊은 것 같았다. 유협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저하.”
“아.”
유협이 꽉 막힌 목소리로 부르자 천화가 눈을 깜빡거리며 작게 웃었다.
“응.”
나 맞아.

구매가격 : 3,000 원

 

다정도 병인가 하여 합본

도서정보 : 모나타이 | 2022-07-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양풍, 미스터리/오컬트, 광공,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귀신을보는수, 도망수, 연상수, 상처수, 애증, 감금, 역키잡물, 구원,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피폐물

소수민족인 묘족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면서 자란 유협.
남족과 맺은 평화 조약 때문에 타국으로 파견 왔지만
남족 황제의 명에 이루어진 삼 황자와의 원치 않는 혼약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몇 년 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고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슬슬 이번 인생은 날렸다고 생각할 때쯤
예상도 못 한 상대가 나타나는데…….
바로 어렸을 적 동생 삼고 싶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형수님인 유협을 바라보는 천화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마루를 걸어오던 인물이 마침내 유협 앞에 섰다.
그러나 유협은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대로 기절할 수 없다는 의지만으로 유협이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긴 그림자가 유협의 위로 드리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손이 그의 턱에 닿았다. 뿌리치기에는 너무 따스한 손이었다. 유협은 그 온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속눈썹이 긴 갈색 눈이 유협을 보고 있었다.
“숨 쉬어야지.”
그제야 유협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의 주인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듯 유협의 등을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어서.”
유협은 그 손을 따라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목까지 오는 갈색 머리, 크고 깊은 눈동자. 하얀 피부에는 어렸을 때 인상이 뚜렷하게 묻어 있었다. 섬세하게 긴 목과 달라진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자니 지나간 세월이 느껴졌다. 천화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내로 자랐다.
몸을 숙이고 유협과 눈 마주치고 있는 천화에게서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뛰는 것마저 잊은 것 같았다. 유협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저하.”
“아.”
유협이 꽉 막힌 목소리로 부르자 천화가 눈을 깜빡거리며 작게 웃었다.
“응.”
나 맞아.

구매가격 : 9,000 원

 

치프를 피하는 방법

도서정보 : 수현 | 202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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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메디컬#사내연애#첫사랑#재회물#친구.연인#까칠남#계략남#카리스마남#잔잔물#전문직#뇌섹남#능력남#짝사랑남#능력녀#엉뚱녀#쾌활발랄녀#힐닝물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내 원수는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삼수 끝에 바라 마지않던 의대에 합격한 두진.
그곳에서 평생의 웬수, 차시현을 선배로 만나 버렸다.
뭘 봐, 꺼져, 치워, 커피. 무슨 말이든 자동 반사.
노예나 다름없었던 눈물겨운 과거가 부활했다.
그런데 이 마왕, 어딘가 이상하다?

“내가 널 오래도록 몰래 사랑하고 있었다고, 하두진.”

놀리고, 괴롭히고, 양심의 가책도 없이 두진을 굴려 온 시현이
첫 만남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를 짝사랑해 왔단다!

‘마왕이 제대로 미쳤나 봐! 나 어떡해!’

이 까칠한 치프를 피하는 방법,
누가 좀 알려 줘!

구매가격 : 3,500 원

 

친밀한 적 (외전)

도서정보 : 체리갱 | 2022-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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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너 같은 새끼는 처음이야.

불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해윤은 여름방학 직전 같은 과 후배 배도영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한 번의 불운이길 바라는 해윤과 달리
도영은 조금의 죄의식도 없이 해윤에게 접근해 오는데…….

형.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대요.

그러니까, 둘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


프랑스의 전설적인 미남 배우를 닮은 배도영은 고작 싸가지 없다는 말로써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해윤은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도영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왜. 원한다면 이성은 물론 동성에게까지 호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놈이 왜 나를…….


Copyrightⓒ2021 체리갱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1 지다J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2,200 원

 

대리 황자

도서정보 : 도라방스 | 2022-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에는 양성구유, 원홀n스틱, 자보드립 및 노골적인 언어 표현, 혐오적 표현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작품에 드러난 모든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같지 않습니다.

“내 보지답소. 이왕 지리는 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점이.”

근친혼의 부작용으로 인해 양성으로 태어난 서룡국 황자, 금율.
손 귀한 황가의 유일한 자손이지만 부정한 몸이라 하여 황제에겐 미움을 받고,
몇 년 뒤 동복아우까지 태어나자 사실상 태자 자리를 내주고야 만다.

하지만 금율이 진정 원하는 건 태자 자리가 아닌
자신을 아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런 마음에 더해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고자 금율은 아우의 육아를 도맡게 되고
마침내 훤칠하게 성장한 아우를 보내는 날, 그의 눈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흠. 궁에 요물이 산다더니 정말이었군.”
“머, 뭐?”
“보짓물 지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만.”

무엄한 말버릇의, 동생과 쏙 닮은 여분 목숨.
‘대리 황자’가.

구매가격 : 3,500 원

 

우리가 사랑하기까지 (개정판)

도서정보 : 킴쓰컴퍼니 | 2022-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타 사에서 출간된 ‘그들이 사랑하기까지(2017 作)’를 가필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출간한 ‘우리가 사랑하기까지(2018 作)’의 개정판입니다.
일부 문장이 교정되었고, 새로운 외전도 별도로 출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본 도서는 ‘2710의 법칙’, ‘My 「Before Sunrise」’, ‘우리 둘만의 세상에서’의 연작입니다.


“이지은 씨, 내가 좋아해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은 씨 눈에 내가 최악이 아니라면 우리 한번 만나 보죠.”

거침없는 고백에 그녀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톱배우였다.
그런 그가 겨우 두 번 만난 게 전부인 나를 좋아한다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왜일까? 자꾸만 거스를 수 없는 본능이 꿈틀거렸다.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믿어 보고 싶었다.

“지은 씨,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녀의 인생 전체를 놓고 위로를 건네는 그의 따스함을.

“어쩌죠? 나 스스로도 잘생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근거 있는 그의 유쾌한 자신감을.

그녀는 직감했다.
훗날 돌이켜 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는 걸.
그렇다면 그가 그랬듯 그녀도 한 번쯤은 직진해야 했다.
그래야만 훗날 후회가 없을 것만 같았다.

“이제 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지은 씨.”

영원 같은 순간을 뚫고 한 걸음을 내디뎌 그녀가 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그녀의 인생을 통틀어 최고로 용감했던 10초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구매가격 : 4,500 원

 

우리가 사랑하기까지 (개정판) (외전)

도서정보 : 킴쓰컴퍼니 | 2022-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타 사에서 출간된 ‘그들이 사랑하기까지(2017 作)’를 가필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출간한 ‘우리가 사랑하기까지(2018 作)’의 개정판입니다.
일부 문장이 교정되었고, 새로운 외전도 별도로 출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본 도서는 ‘2710의 법칙’, ‘My 「Before Sunrise」’, ‘우리 둘만의 세상에서’의 연작입니다.


“이지은 씨, 내가 좋아해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은 씨 눈에 내가 최악이 아니라면 우리 한번 만나 보죠.”

거침없는 고백에 그녀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톱배우였다.
그런 그가 겨우 두 번 만난 게 전부인 나를 좋아한다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왜일까? 자꾸만 거스를 수 없는 본능이 꿈틀거렸다.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믿어 보고 싶었다.

“지은 씨,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녀의 인생 전체를 놓고 위로를 건네는 그의 따스함을.

“어쩌죠? 나 스스로도 잘생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근거 있는 그의 유쾌한 자신감을.

그녀는 직감했다.
훗날 돌이켜 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는 걸.
그렇다면 그가 그랬듯 그녀도 한 번쯤은 직진해야 했다.
그래야만 훗날 후회가 없을 것만 같았다.

“이제 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지은 씨.”

영원 같은 순간을 뚫고 한 걸음을 내디뎌 그녀가 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그녀의 인생을 통틀어 최고로 용감했던 10초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구매가격 : 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