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이의 노래(체험판)

도서정보 : 김현자 | 2012-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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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닷바람에 실려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리는 '슬이의 노래'
그 속에 감춰진 가슴 아픈 역사의 눈물

제주 출신 작가의 독특하고 신선한 필체가 녹아든 장편소설

『슬이의 노래』는 제주문학이란 지역문학과 한국문학이란 개별 국민문학의 구체성을 지니되, 더 이상 제주문학과 한국문학에 자족하는 게 아닌, 더 나아가 구미 중심의 세계문학에 붙들리는 게 아닌, 제주의 문제와 지구적 문제가 긴밀히 연동되고 상호침투 하는 ‘지구적 세계문학’의 가능성과 씨름하고 있다.
―고명철(문학평론가?광운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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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었다

도서정보 : 신하영 | 2012-07-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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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어있는 나, 슬퍼하는 내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게 된다. 죽었지만 어느 곳에서 살아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그저 죽음을 받아들인 채 자신의 사람들만 지켜보는 중 어느 한 여자가 다가온다. 사후 세계에서 사람을 만난 둘, 그 여자는 하영에게 무언갈 깨우치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하영은 그 깨우침을 알기위해 노력을하다 차츰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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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수놓는 이야기

도서정보 : 김정환 | 2012-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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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직면한 어느 한 연인의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 시인 김정환이 문학동네 네이버온라인카페(http://cafe.naver.com/mhdn)에 석 달 동안 매일연재를 통해 독자를 만났고 그 연재를 책으로 묶어 펴냈다. 이번에 출간된 장편소설『ㄱ자 수놓는 이야기』는 서로 연락은커녕 서로 자신에 대한 심경을 남길 방법도, 수단도 없는 고문 속에서 각각 따로 죽음을 맞는 어느 한 연인이 상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의 심경과 찢어질 듯 미어지는 고통을 시인 특유의 사유 깊고 황홀한 수사 가득한 시적인 문장으로 엮어낸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한 편의 장편소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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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1957년 서곡

도서정보 : 공영희 | 2012-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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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모스크바, 과연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족의 아픔과 이념의 소용돌이를 생생하게 담은 공영희 장편소설 모스크바의 겨울밤은 길고 깊었다.인적 없는 거리의 가로등 불빛으로 미친 듯이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바라보며 모스크바의 겨울을 지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도스토예프스키나 솔제니친의 소설 속에 나오는 시베리아 유형지를. 러시아의 어둡고 긴 극한의 겨울밤에 나는 ‘참으로 고독했고 고향을 떠난 자의 슬픔은 떠난 자만이 알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제임스 조이스가 고향인 더블린을 떠나 파리로 왔을 때 친구에게 ‘파리는 너무 커 슬프다.’라고 편지를 썼듯이 나는 모스크바가 너무 커 외롭고 슬펐다.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아니, 살 수 없었는지도 몰랐다. 모스크바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들, 그분들과 나는 오랜 시간 정치, 경제, 문화, 예술에 대해, 그리고 조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정을 나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역사의 한 뒤안길에, 그분들은 있었다. 나는, 암울하고 불행했던 그분들의 시대를 머릿속에 그리며 이야기꾼의 상상력을 지폈는데 상상은 이미지화를 원했다. 그것은 소설이었다. 소설은 소설이다. 이게『모스크바, 1957년 서곡』이 태어난 배경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줄 알았을까, 몰랐을까, 아마 몰랐을지도, 아마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역사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역사 속엔 누가 존재하는가, 한 개인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인가. 세상은 의문투성이고 오리무중에 싸여 있다. 산을 휘돌아 감싸고 있는 회색의 농담을 가진 안개, 그것인지도 모른다. - ‘작가의 말’에서

구매가격 : 7,200 원

꽃가루

도서정보 : 최현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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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를 찾지 못해 먼지처럼 떠다니는 한 가족의 이야기.
사회에는 많은 꽃가루들이 있습니다.
이 사회에 꽃가루들의 일면을 그린 소설.
주인공 현의 죽음으로 그려지는 애잔한 이야기.

구매가격 : 1,000 원

도서정보 : 나도향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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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2월 『개벽』에 발표한 나도향의 단편소설. 이 작품은 ‘뽕’이라는 소재를 제목으로 하여 삼돌이가 안협집을 노리는 것을 짙게 나타내어 주제와 관련시키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사랑의 학교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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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는 문화독재에 맞서는 인공적 길몽이다


작가는 실제로 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할 권리를 가진다. 독자들 또한 작가가 작품에 담아놓은 ‘상상적 현실’을 나름대로 한껏 부풀려 공상하여 응어리진 욕망들을 대리배설(카타르시스)시킬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문학작품을 가지고 현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내가 좀 야하게 쓰면 작가의 경험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또 그 ‘죄’를 추궁한다. 살인사건을 다루는 소설가는 그럼 살인을 해보고 쓰는 거란 말인가? 소설은 기본적으로 ‘허구(픽션)’다. 더 쉽게 말하자면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이런 기초적인 상식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비평가 노릇도 하고 검사?판사 노릇도 하는 게 문화적 후진국인 ‘대한민국’의 엄연한 현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거듭 말하지만 참된 작가는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현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사람’은 아닌 것이다.

문학작품은 ‘인공적(人工的) 길몽(吉夢'이기도 하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지해주는 꿈은 모두 다 더럽고, 부도덕하고, 변태적이다. (중략)


이 소설집에는 280매 분량의 중편소설 한 편과 20매에서부터 120매까지의 단편소설들이 들어 있다.

한국은 ‘상상’을 잡아가는 나라다. 내가 쓴 소설 『즐거운 사라』를 1992년에 잡아갔고, 다시 또 2007년에 단죄하였다. 세계만방에 한국은 ‘촌스럽고 무식한 나라’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이게 바로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허풍떠는 대한민국의 엄연한 현실이다.

나는 지금까지 창작생활을 해오면서 수없이 절망하였다. 정부와 사법부는 그렇다 치고, 소위 ‘진보적 문학’을 한다는 이들조차 나를 비난했다. ‘성해방’과 ‘표현의 자유’를 뺀 ‘진보’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한국은 지금 중세기적 유교독재에다 청교도적 기독교독재까지 겹쳐진 ‘문화독재’로 신음하고 있다. 정치독재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문화독재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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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신들의 나라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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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OTICA3000이라……. 별의 이름치고는 너무나 관능적이라고 나는 느꼈다. 별 이름만 들어도 벌써 내 관능적 상상력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나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말에 난 조금 무서워졌다.
“저어…… 저를 당신들의 별로 초대해 주시겠다는 말씀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멋진 별이 있다면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하지만 저는 불행히도 내일 강의가 많고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답니다. 게다가 밀린 원고도 많고……. 당신들이 살고 있는 별을 방문하자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 오늘 당장은 좀 어려울 것 같군요.”
내 말이 끝나자 그 우주인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하하, 역시 마광수 선생님은 우리가 관찰했던 대로 약속에 대한 어떤 결벽증 같은 것을 갖고 계시군요. 선생님 친구들 사이에선 선생님 별명을 ‘약속의 마광수’라고 붙였다죠? 하지만 그런 건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 선생님께서 저희 별에서 한 달 동안 즐겁게 지내다가 돌아오셔도 지구의 시간으로는 한 시간도 채 안 지나 있을 터이니까요.”


-본문 중에서


현대판 ‘전기소설’의 실험,
현대 판타지의 원조를 만나다


『야한 신들의 나라』는 모두 아홉 편의 이야기가 연작 형태로 연결되어 각 작품의 독립된 내용 사이에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배열되어 있는『광마잡담』의 아홉 번째 이야기다.
『광마잡담』은 ‘전기소설(傳奇小說)’ 양식의 현대적 적용, ‘사소설’ 기법의 도입, 그리고 ‘가벼움’의 서술미학 실험 등 몇 가지 면에서 작가의 창작 의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우리의 전통소설 양식인 ‘전기소설’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성수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우리 소설 전통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구의 문학과는 달리 주제나 형식면에서 대체로 ‘가벼운 소설’에 그 정서적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작가가 전기소설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려는 의도는 지나치게 이념 일변도의 ‘무거운 주제’만을 ‘무겁게’ 다루고 있는 우리 문학의 한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실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학이론에 대한 입장, 즉 동양문학론에 기초한 문학의 이해 방식과도 상통한다. 그것은 ‘상징’에 관한 이론서 『상징시학』에서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재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보다는 ‘표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마잡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전기성’은 ‘가벼움’의 서술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구매가격 : 800 원

도깨비집 여인들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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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서양이나 동양이나 도깨비 이야기는 수없이 많이 퍼져 있고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몇 년 전에도 어느 TV방송국에서 도깨비를 비롯하여 신비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겪은 실화를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결국 미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이 중단되긴 했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도깨비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본문 중에서


현대판 ‘전기소설’의 실험,
현대 판타지의 원조를 만나다


『도깨비집 여인들』은 모두 아홉 편의 이야기가 연작 형태로 연결되어 각 작품의 독립된 내용 사이에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배열되어 있는『광마잡담』의 여덟 번째 이야기다.
『광마잡담』은 ‘전기소설(傳奇小說)’ 양식의 현대적 적용, ‘사소설’ 기법의 도입, 그리고 ‘가벼움’의 서술미학 실험 등 몇 가지 면에서 작가의 창작 의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우리의 전통소설 양식인 ‘전기소설’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성수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우리 소설 전통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구의 문학과는 달리 주제나 형식면에서 대체로 ‘가벼운 소설’에 그 정서적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작가가 전기소설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려는 의도는 지나치게 이념 일변도의 ‘무거운 주제’만을 ‘무겁게’ 다루고 있는 우리 문학의 한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실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학이론에 대한 입장, 즉 동양문학론에 기초한 문학의 이해 방식과도 상통한다. 그것은 ‘상징’에 관한 이론서 『상징시학』에서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재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보다는 ‘표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마잡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전기성’은 ‘가벼움’의 서술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구매가격 : 800 원

노총각의 이상한 러브스토리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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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 사업을 하는 친구로 늦도록 장가가지 않고 혼자 살고 있었다. 그는 성격이 호방하고 의협심이 많았다. 그리고 인정과 의리가 있어 주변 사람들의 신망을 얻고 있었다. 특히 R은 불교에 심취하여 불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방생(放生)을 좋아하여 사냥꾼이나 낚시꾼이 잡은 동물이나 물고기를 보면 돈을 아끼지 아니하고 사서는 놓아주곤 하였다.
어느 날 R은 외가에 상사(喪事)가 있어 그 장례를 도와주러 가게 되었다. 외가는 후미진 시골에 있는지라 일을 끝내고 나서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는데, 깊은 산중의 좁은 길에서 그만 자동차가 고장 나고 말았다. 밤이 깊었는지라 오가는 자동차도 없고 해서 아주 곤란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현대판 ‘전기소설’의 실험,
현대 판타지의 원조를 만나다


『노총각의 이상한 러브스토리』는 모두 아홉 편의 이야기가 연작 형태로 연결되어 각 작품의 독립된 내용 사이에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배열되어 있는『광마잡담』의 일곱 번째 이야기다.
『광마잡담』은 ‘전기소설(傳奇小說)’ 양식의 현대적 적용, ‘사소설’ 기법의 도입, 그리고 ‘가벼움’의 서술미학 실험 등 몇 가지 면에서 작가의 창작 의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우리의 전통소설 양식인 ‘전기소설’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성수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우리 소설 전통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구의 문학과는 달리 주제나 형식면에서 대체로 ‘가벼운 소설’에 그 정서적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작가가 전기소설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려는 의도는 지나치게 이념 일변도의 ‘무거운 주제’만을 ‘무겁게’ 다루고 있는 우리 문학의 한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실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학이론에 대한 입장, 즉 동양문학론에 기초한 문학의 이해 방식과도 상통한다. 그것은 ‘상징’에 관한 이론서 『상징시학』에서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재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보다는 ‘표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마잡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전기성’은 ‘가벼움’의 서술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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