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를 타고 온 섹시 여인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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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를 타고 온 섹시 여인

세상살이가 하도 어렵다 보니 사람들은 신비한 이상향을 동경하게 되고, 이상향 속에서 사는 행복한 사람들을 상상해 보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천당(天堂)의 개념이 생겨났고 도교(道敎)에서는 천상계(天上界) 의 개념이 생겨났다.
특히 도교에서는 천상계에 사는 사람들을 진선이나 선녀라고 부르며, 평범한 사람이라도 도를 열심히 닦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는 동양 사람이니만큼 아직도 도교적 사고방식의 영향 하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도교적 사고방식이 현대적으로 탈바꿈된 것이 바로 ‘UFO(비행접시, 즉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다. 그래서 어느 먼 별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별 걱정이나 시름 같은 것 없이 지극히 행복한 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지구에서 고생하며 사는 불쌍한 인간들을 위해 UFO를 계속 보내오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현대판 ‘전기소설’의 실험,
현대 판타지의 원조를 만나다


『UFO를 타고 온 섹시 여인』은 모두 아홉 편의 이야기가 연작 형태로 연결되어 각 작품의 독립된 내용 사이에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배열되어 있는『광마잡담』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광마잡담』은 ‘전기소설(傳奇小說)’ 양식의 현대적 적용, ‘사소설’ 기법의 도입, 그리고 ‘가벼움’의 서술미학 실험 등 몇 가지 면에서 작가의 창작 의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우리의 전통소설 양식인 ‘전기소설’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성수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우리 소설 전통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구의 문학과는 달리 주제나 형식면에서 대체로 ‘가벼운 소설’에 그 정서적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작가가 전기소설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려는 의도는 지나치게 이념 일변도의 ‘무거운 주제’만을 ‘무겁게’ 다루고 있는 우리 문학의 한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실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학이론에 대한 입장, 즉 동양문학론에 기초한 문학의 이해 방식과도 상통한다. 그것은 ‘상징’에 관한 이론서 『상징시학』에서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재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보다는 ‘표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마잡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전기성’은 ‘가벼움’의 서술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구매가격 : 800 원

무덤 속 야한 유령 여인

도서정보 : 마광수 | 2012-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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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나는 최근 우연한 기회에 무덤 속의 유령과 연애를 나눈 적이 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들려드리려고 한다.
나는 살아갈수록 세상만사가 부질없어 보이게 되었다. 배신과 질투가 뒤범벅된 인간관계와 조직의 힘과 권력에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꼈다. 또 조금만 앞서가는 생각을 해도 깎아내리고 밟아 누르려고 드는 한국 사람들의 ‘심통’과, ‘튀는 사람’은 결국 ‘집단 이지메’를 당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사디스틱한 분위기에 절망감을 느꼈다.

-본문 중에서


현대판 ‘전기소설’의 실험,
현대 판타지의 원조를 만나다


『무덤 속 야한 유령 여인』은 모두 아홉 편의 이야기가 연작 형태로 연결되어 각 작품의 독립된 내용 사이에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배열되어 있는『광마잡담』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광마잡담』은 ‘전기소설(傳奇小說)’ 양식의 현대적 적용, ‘사소설’ 기법의 도입, 그리고 ‘가벼움’의 서술미학 실험 등 몇 가지 면에서 작가의 창작 의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우리의 전통소설 양식인 ‘전기소설’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성수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우리 소설 전통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구의 문학과는 달리 주제나 형식면에서 대체로 ‘가벼운 소설’에 그 정서적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작가가 전기소설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려는 의도는 지나치게 이념 일변도의 ‘무거운 주제’만을 ‘무겁게’ 다루고 있는 우리 문학의 한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실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학이론에 대한 입장, 즉 동양문학론에 기초한 문학의 이해 방식과도 상통한다. 그것은 ‘상징’에 관한 이론서 『상징시학』에서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재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보다는 ‘표현적 입장’으로서의 문학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마잡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전기성’은 ‘가벼움’의 서술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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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2-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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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의 하나. 전편에 시적(詩的) 정서가 흐르는 산뜻하고도 애틋한 명작소설이다. 작가 자신은 이 작품에서 애욕(愛慾)의 신비성을 다루려 했다고 그의 〈현대적 단편소설의 상모(相貌)〉에서 밝히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최소한의 사랑

도서정보 : 전경린 | 2012-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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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 삶의 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가득한 문장과 여성의 내면 심리를 정확히 짚어내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로 그 이름만으로 독자들을 바짝 긴장시키는 그의 2년 만에 새 장편소설.

『최소한의 사랑』은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아니 사실은 일부러 버렸던, 배다른 여동생 유란을 찾아 나선 희수의 여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수십 년 동안 모든 가족들이 없는 사람 취급했던 유란. 죽어가는 새엄마의 부탁으로 그녀의 행방을 찾아 나선 희수는 그녀가 북쪽 끝, 접경지대의 한 도시에 있음을 알고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유란은 자신이 지내던 집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의 흔적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희수는 유란의 방에서 지내며, 유란을 기다리며, 유란이라는 타인의 삶을 흉내 내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모여 있는 ‘유실물 보관소’와 같다. 읽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이상한 도시에 짐을 풀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은 체험 속에, 그동안 잃어버렸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 생각난다. 이 작품은 묻는다. 나에게는 꼭 찾아야 하는 소중한 것이 있는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최소한 것은 무엇인지? 독특한 통찰력으로 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는, 전경린만이 들려 줄 수 있는 물음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벙어리 삼룡이

도서정보 : 나도향 | 2012-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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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나도향(1902-1926)이 1925년에 여명 에 발표한 단편소설. 신체적 불구와 신분적인 멸시를 받는 한 인간의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을 통해 독자적인 인간임을 자각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계급적인 갈등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프로 문학과는 달리 계급적 투쟁이나 실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기보다는 인간의 본능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물레방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2-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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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나도향(1902-1926)이 1925년에 조선문단 8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나도향의 사실주의적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물레방앗간의 정사를 매개로 한 애정의 비극을 그려내고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사회 계급간의 갈등과 대립을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본성에 초점을 맞춰 인간관계의 균열이 모든 비극의 원인임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사랑이 달리다

도서정보 : 심윤경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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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달의 제단』의 작가 심윤경, 8년 만의 전작 장편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달의 제단』으로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작가 심윤경이 새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그사이 『이현의 연애』와 『서라벌 사람들』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선보였으나 전작으로 새 작품을 선보인 건 8년 만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작가 심윤경, 이번에 그와 함께한 파트너는 \"마하39로 달리는 여자\" \"김혜나\"다. 툭툭, 엉뚱하고도 솔직하게 던지는 게 매력인 서른아홉의 \"혜나\". 심윤경의 솔직하고도 대담한 문장은, 모든 걸 내던지는 그녀의 사랑을 향해 함께 달려나간다. 8년 만이다. 혜나가 달린다. 누구보다, \"심윤경\"이 달린다. 그리고 속도는 더 빨라진다.

구매가격 : 8,400 원

중독

도서정보 : 성커이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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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을 바라는 그녀의 처절한 몸부림!

중국작가협회 1급 작가 성커이의 장편소설 『중독』. 첫 작품인 이 소설로 관심을 받은 작가는 제1회 중화권 문학 및 미디어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제14회 광동성 신인작가상과 제8회 광동성 루쉰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 소설의 원제는 '수유(水乳)'로 서로 섞인 물과 우유처럼 분리될 수 없는 남녀 사이를 의미한다. 이야기는 1990년대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줘이나는 남편과 새로운 남자, 그리고 첫사랑과 함께하면서 자신에게 숨어 있던 성적 욕구와 육체적 욕망을 발견하게 된다. 세 남자와의 인연은 처음부터 평온할 수 없지만, 그녀는 완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구매가격 : 7,800 원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도서정보 : 방현희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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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출판사 서평
네티즌 리뷰
가격정보
책소개
사랑하기 때문에 파괴해야 하는 두 남자와 두 여자!

《달을 쫓는 스파이》, 《바빌론 특급우편》의 작가 방현희의 소설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계간 ‘작가세계’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가학과 피학의 성애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사랑과 욕망, 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금기를 주로 다뤄온 작가는 더욱 은밀하고 강렬한 사랑의 방식을 짙은 농도로 그려냈다. 특유의 감각적인 언어로 방송국 PD 장, 프랑스인 마르셀, 일본인 마쓰코, 정신과 의사 정이라는 네 남녀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고든다. 네 인물의 성기의 모놀로그로 시작한 이야기는 각 인물이 서로 얽히는 ‘비정상적인 관계’를 따라간다. 작가는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그들의 관계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깊숙한 내면으로 들어가 비밀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7,800 원

오즈의 닥터

도서정보 : 안보윤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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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국내 장편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제정된 자음과모음 문학상의 첫번째 수상작의 개정판. 『오즈의 닥터』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화하는 치밀하게 의도된 문장과 흥미로운 사건 전개, 흥미 있는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어떤 것이 사실이며 허구인지, 또 기억은 실재하는 것인지 꾸며낸 것인지 등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작가의 세련되고 현란한 구성 능력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변형시키면서 그것을 다시 재배열하는 작가의 능력은 이 소설에 생명을 불어넣는 가장 큰 힘이다.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