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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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1935년 조선일보 에 발표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 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칠 응오 두 형제의 부랑(浮浪)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 청년들의 사행적(射倖的) 행태도 제시되어 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 응오)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준다. 만무방 은 응칠과 응오 형제가 궁핍한 삶 가운데 상반된 길을 걸어온 이야기이다. 전과 4범의 건달인 형 응칠은 절도에도 능한 노름꾼이며 사회적 윤리의 기준에 위배되는 만무방 이다. 이와는 달리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농사꾼임에도 벼를 수확해 봤자 남는 것은 빚뿐이라는 절망감으로 벼 수확을 포기한다.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의외로 동생인 응오였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일 년 농사를 짓고 남는 것은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땀뿐이라는 인식(認識)은 당시의 소작농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응오가 자신이 가꾼 벼를 자기가 도적질해야 하는 눈물겨운 상황에 놓이는 데 반하여 형 응칠은 반사회적인 인물이며 적극적 행동형이다. 모범적인 농사꾼을 반사회적 인물로 몰고 간 것은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기인(基因)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같은 응칠의 행위가 오히려 농민들로부터 선망(羨望)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왜곡(歪曲)된 사회에 대한 냉소주의적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인물들의 현실 개선의 의지는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라 부정적인 방향으로 제시된다. 그들은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반(反)사회적인 수단 즉 도박 절도 등에 의해 현실의 극복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좌절되고 만다. 작가가 제시한 인물들의 행위가 타락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음은 타락한 사회상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작가는 1930년대의 현실 상황을 반어적으로 파악했으며 그것은 김유정에게 있어 수사적인 차원이 아니라 현실의 구조를 인식하고 왜곡된 사회 현실의 모순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당시 소작인들의 궁핍상을 반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소설 미학의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다. 주인공의 대범하고 적극적인 행동이 반사회적인 것일수록 그것이 농민 계층의 꿈이 되고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사실은 서글픈 아이러니이다. 이는 30년대와 같은 모순된 사회에서 응칠과 같은 반사회적인 행동 양식이야말로 당대의 비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씁쓰레한 메시지를 환기(喚起)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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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이다. 나 는 점순이와 혼인시켜 준다는 주인의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사경 한 푼 안 받고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 주인인 봉필에게 딸의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달라고 하면 그는 점순이의 키가 미처 자라지 않아서 성례를 시켜 줄 수 없다고 한다. 어제 화전밭을 갈 때 점순이는 밤낮 일만 할 것이냐고 따졌다. 나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오히려 장인에게 뺨을 맞게 된다. 나는 장인을 구장 댁으로 끌고 가 혼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보려고 한다. 구장은 빨리 성례를 시켜 주라고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가 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 번 내세운다. 그 날 밤 뭉태에게서 내가 주인의 세 번째 데릴사윗감이며 재작년 가을에 시집 간 주인의 맏딸이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 명이나 갈아치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 될 점순에게 병신이란 말을 들은 나 는 일터로 나가다 말고 멍석 위에 드러눕는다. 이를 본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지만 징역 가는 것이 병신이란 말을 듣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나 는 그저 말대꾸만 한다. 화가 난 장인은 지게 막대기로 나 의 손과 발을 마구 때린다. 점순이가 보고 있음을 의식한 나 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챘다. 바짝 약이 오른 장인이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졌고 내가 거진 까무러치자 장인은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졌고 내가 거진 까무러치자 장인은 나의 바짓가랑이를 놓아주었다. 내가 엉금엉금 기어가서 다시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자 장인은 점순을 불렀고 내게 달려 들어 귀를 잡아 당기며 우는 점순이를 보면서 나 는 그녀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구매가격 : 500 원

학교 2013 - 1 :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도서정보 : 안재경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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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학교 2013] 소설 출간!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내는 희망
지금, 여기의 학교 속 절망과 희망을 말하다

학교 폭력, 왕따, 자살, 교권 추락 등 현재 학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몰고 온 KBS 인기 드라마 [학교2013]이 소설로 출간됐다. 이현주, 고정원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극본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학교 속 절망과 희망,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승리고 2학년 2반을 배경으로 기간제 교사인 정인제, 일타 언어 강사 강세찬, 일진 짱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고남순, 전학생 박흥수를 비롯해 모범생 김민기, 전교 1등 송하경, 승리고 최고의 문제아 오정호 등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급변하는 교육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우리들의 문제다. 실제로 수많은 교사와 학생들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는 오늘날의 학교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소설 『학교 2013』은 드라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고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소설 1권에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중3 시절 고남순의 이야기가, 2권에는 고3 여름방학을 앞둔 2학년 2반 아이들과 강세찬, 정인재 선생님의 이야기가 에필로그로 새롭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학교 2013 - 2 :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도서정보 : 안재경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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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학교 2013] 소설 출간!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내는 희망
지금, 여기의 학교 속 절망과 희망을 말하다

학교 폭력, 왕따, 자살, 교권 추락 등 현재 학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몰고 온 KBS 인기 드라마 [학교2013]이 소설로 출간됐다. 이현주, 고정원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극본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학교 속 절망과 희망,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승리고 2학년 2반을 배경으로 기간제 교사인 정인제, 일타 언어 강사 강세찬, 일진 짱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고남순, 전학생 박흥수를 비롯해 모범생 김민기, 전교 1등 송하경, 승리고 최고의 문제아 오정호 등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급변하는 교육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우리들의 문제다. 실제로 수많은 교사와 학생들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는 오늘날의 학교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소설 『학교 2013』은 드라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고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소설 1권에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중3 시절 고남순의 이야기가, 2권에는 고3 여름방학을 앞둔 2학년 2반 아이들과 강세찬, 정인재 선생님의 이야기가 에필로그로 새롭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봉별기/지주회시

도서정보 : 이상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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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봉별기 逢別記]
1936년 <여성>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23세인 ‘나’는 폐병 요양차 신개지(新開地) B온천에 간다. 간 지 사흘도 못 되어 기생집에서 금홍을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나’는 금홍을 불란서 유학생인 우와 변호사 C 등과도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는데...

[지주회시 ?蛛會豕]
1936년 <중앙>에 발표된 단편소설. 카페 여급인 아내와 무능력한 남편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표제 ‘지주회시(지주會豕)’는 ‘거미가 돼지를 만나기, 또는 모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돼지를 의미하는 시(豕)는 ‘발얽은 돼지의 걸음걸이’를 의미하는 축(?)자의 파괴로서, ‘거미줄에 얽힌 돼지의 걸음걸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지주회시’라는 제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로 이용하고 파괴하는 가해적인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주인공과 아내의 관계, 돈을 둘러싼 친구와 주인공의 대립, 전무에게서 돈을 긁어내려는 아내의 술책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퇴폐와 병리를 조롱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계집하인/그립은 흘긴 눈

도서정보 : 나도향, 현진건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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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계집하인]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주인 눈에 몹시 거슬리던 계집하인 양천집에게 어느 날 동서가 죽었는데 초상 볼 사람이 없으니 급히 와 달라는 기별이 온다. 양천집이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점순 어멈이 새로 들어오는데…


[그립은 흘긴 눈]
1924년 <폐허>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기생 채선은 간이라도 빼어 먹일 듯이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림을 차린다. 돈을 물 쓰듯하던 남자는 빚쟁이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자 채선과 동반자살을 기도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십칠 원 오십 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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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23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아내는 ‘나’에게 날이 점점 추워 오는데 월급 타거든 어린애 모자를 하나 사오라고 채근한다. 이 말을 듣는 나는 듣고도 못 들은 체한다. 그리고 속으로, ‘화구도 살 것이 있고 책도 좀 사야 할 터인데 어린애 모자는 천천히 사지’ 하며 아내의 말에 공연한 심증(心症)을 내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야구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김경욱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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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십 주년을 맞이한 소설가 김경욱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야구란 무엇인가』. 삼십 년 전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동생 때문에 한 가족의 삶이 파탄에 이르는 이야기다. 동생을 지켜주지 못한 채 자신만이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웅크린 채 지냈던 주인공은 아홉 살짜리 아들 진구를 데리고 복수를 하기 위해 서울의 ‘염소’를 찾아나선다.

구매가격 : 8,400 원

갱스터가죽었다

도서정보 : 한선미 | 201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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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유령이 뭐 이래?
그런데 도대체 나는 왜 죽었을까?”

갱스터라 불리며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한 내 죽음을 두고 뒷담화가 한창이다. 유일하게 내 책상 위에 꽃을 올려두며 애통해하는 건 전교 최고의 청순인기녀 예은이뿐. 그런 예은이를 두고 알 수 없는 독설을 내뿜는 담임이 재수 없을 뿐이다.
하지만 유령이 된 나는 예은이를 따라다니며 곧 그녀의 놀라운 이중성을 엿보게 된다. 동네 술주정뱅이의 딸 예은이. 남의 것이라면 무조건 뺏고 싶어하는 예은이. 청순한 얼굴로 남자를 유혹하는 예은이. 담임과의 질긴 악연을 감추고 있던 예은이…….
게다가 예은이의 이중성은 결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학교에서만큼은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예은이가 이번에는 학생들이 모두 좋아하는 유부남 수학 선생님을 남몰래 꼬시려고 한다. 그 과정 속에 내가 왜 죽었는지에 대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왜 나는 죽어서도 예은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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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방

도서정보 : 이용희 | 201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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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속마음이 짜장면을 시켜서 왔지!”
유쾌하고 독보적인 신개념 영웅소설의 탄생!

직접 부르지도 않았고,
주문한 적도 없고,
아무도 찾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장면 한 그릇을 들고 나타나는 황 서방.

배달을 나가서는 감감무소식인 황 서방이 마땅찮은 양 사장. 그는 매일 밤마다 잡문을 쓰며 황 서방을 기다린다. 때론 달래보기도 하고 때론 화를 내봐도 황 서방은 어디를 다녀온 건지 묵묵부답. 그런 황 서방의 정체를 파헤치고 싶은 양 사장에게 어느 날인가부터 하나둘 손님이 찾아든다. 황 서방으로부터 짜장면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양 사장에게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황 서방의 비밀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과연 황 서방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