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기서(四大奇書) 수호지 3

도서정보 : 시내암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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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108명의 호걸들이 정의를 위해 살다간 삶의 이야기
<수호지>는 원말명초(元末明初)에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나관중(羅貫中)이 손질한 것으로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이다. 수령인 송강(宋江)을 중심으로 108명의 유협(遊俠)들이 양산 산록 호숫가에 산채를 만들어 양산박(梁山泊)이라 일컬었으며, 조정의 부패를 통탄하고 관료의 비행에 반항하며 사회악을 처단하고 정의를 위해 살다간 호걸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수호지>는 탁월한 인물 묘사와 정의파 호걸들의 활약은 물론, 민중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망하여 중국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 목차
무이랑과 소선풍
맨주먹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무송
형수의 유혹에 시달리는 무이랑
바람난 음녀
간부(姦夫)와 요부(妖婦)
색정에 눈먼 음모
드러나는 무대의 사인
형의 원한을 갚고 귀양 가는 무송
십자파의 장청 부부
쾌할림(快活林)
금안표(金眼彪) 시은
되찾은 쾌활림


■ 출판사 서평
중국 북송 말기 화남 지방에서 일어난 ‘송강의 난’을 기초로 쓰여진 이 소설은 권모술수와 약육강식의 논리가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우리 시대와 매우 흡사하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시대의 모순들 속에 희망만은 버리고 싶지 않은 민초들의 삶. 그리고 선악의 시비를 떠나 그 시대를 가슴에 품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108명의 호걸들이 정의를 위해 살다간 삶의 이야기로 이 시대에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일 것이다.

■ 책속 한문장
‘이 쥐새끼 같은 놈, 어디서 술은 잔뜩 취해 가지고 꼴좋구나, 이놈아! 내가 네놈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 주마.’
장문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무송을 향해 덥석 달려들었다. 그 순간, 무송은 그의 얼굴을 노리는 척하면서 두세 번 헛주먹질을 했다. 술에 취한 척하며 헛주먹을 날리고는 잘 맞지 않자 마치 달아나려는 듯 몸을 휙 돌렸다. 그러자 장문신은 그가 그대로 달아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듯 크게 주먹을 휘두르며 뒤쫓았다.
장문신이 마구잡이로 덤벼들자 무송은 그대로 한 바퀴 빙 돌면서 발을 날려 장문신의 배를 힘껏 차 올렸다. 그 발길질에 장문신은 그대로 배를 움켜쥔 채 ‘쿵!’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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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강랭

도서정보 : 이태준 | 2014-05-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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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강랭(浿江冷)』은 일제 식민지하 세 친구의 이질적인 모습을 통해 시대적 변모로 굴절돼가는 계층과의 비애적 감정과 사라져가는 자존심에 대한 당시 삶의 현실을 통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지옥 탈출

도서정보 : 엄흥섭 | 2014-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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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탈출』은 일제강점기 한 여인이 결혼생활에서 겪는 일탈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남녀 간에 연애에 대한 신여성의 주체의식과 지위향상을 통해서 근대사회 여성관을 통렬하게 극복해 가는 여성 모습의 통속적 단편소설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구로시오 (?潮) 1

도서정보 : 김경호 | 2014-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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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시오(?潮)]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소재로 한 대하장편역사소설이다. 구로시오는 적도에서 일어나 북반구로 흐르는 난류성 해류다.일본어로 구로(?)란 검다는 뜻이고 시오(潮)란 조류 즉 해류를 뜻한다. 검푸른 빛을 띤 해류라 하여 일본인이 명칭을 붙였다. 구로시오는 필리핀해와 동중국해를 지나 일본열도를 휘감고 흐른다. 그 지류인 그 일부가 현해탄으로 흘러 들어와 대마해류(츠시마 해류)를 이룬다. 소설[구로시오(?潮)]에서 일본열도 사이를 감싸며 흐르는 구로시오(?潮)는 지배자들이 만들어 놓은 한반도와 일본열도사이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주는 모태속 양수라는 상징을 갖는다.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지배자들이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민족주의라는 미명하에 민초를 어떻게 이용해왔고 희생시켜왔는지를 밝히려하 였다. 조일전쟁 즉 임진 정유년의 난리 속에서 일반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만 10만 명에이른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조선인 사망자가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희생자의 대다수가 이름없는 민초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만 십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당시 본의 지배자인 히데요시에게 강제 동원된 일본 왜병의 반수이상인 십오만명이 조선에서 목숨을 잃거나 귀화를 하여 결과적 으로 그네의 고향인 일본에 돌아간 병사수는 채 반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려인 또는 도래인으로 불렀고 조선에 남은 왜병은항왜로 불리웠다. 그리고 지배자들은 상대국에 정착한 민초들을 모두 반민으로 낙인찍었다. 임진 정유 양난속에서 당시 조선과 일본의 많은 민중들이 권력자와 지배자들의 의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그들이 어떻게 삶을 유지하며 난을 극복했는지 난후에는 어떤 처지가 됐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무했다. 역사속에서 그들의 삶을 재조명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러나 기록되지않고 누구도 돌보지 않는 민초들의 흔적은 40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 풍화되어 버렸다. 십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서 문헌조사와 현지답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계곡에서 사금을 찾는 심정으로 관련 장소를 답사해 모래를 건져 물로 씻어내고 걸러내듯이 샅샅이 뒤졌다. 가끔 아주 가끔 오랜 세월의 흐름에 색은 바랬으나 지워지지않고 남아있는 흔적을 찾아 조심스레 털고 닦아내어 씨줄을 만들었다. 그 사실을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국가라는 울타리를 초월해 동아시아의 민초들을 중심으로 역사 이야기를 엮었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역사를 철저하게 민초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지배자들에 의해 숨겨지고 비틀어진 역사를 한올한올 바로잡아 민초의 역사로 돌리고자 하였다. 한반도와 일본을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구로시오 (黑潮)]를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구로시오]는 역사적 사실을 날줄로 민초들의 삶을 상상의 씨줄로 해 엮어낸 논픽션 소설이다. 민초들을 역사의 주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민초들의 관점에서 그린 대하소설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과수원에 먹을 포도송이가 있을까? 상

도서정보 : 소쿠리씨 | 2014-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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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옳고 하여간 너는 그르다. 이 정신이 아니고는 세상을 향해 한 마디도 뱉을 수가 없구나!” 진리를 찾아 나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경전들은 훌륭한 진리를 담고 있지만 그것을 함부로 해석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갖고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종교교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소설을 넘어 종교의 벽을 넘어 참된 진리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기독교와 불교의 교리를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그 뜻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교리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기독교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려 하는 이 책의 주인공인 무씨는 다름 아닌 독자들이다.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신도 거기에 맞춰 정신적 수행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과수원에 먹을 포도송이가 있을까? 하

도서정보 : 소쿠리씨 | 2014-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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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옳고 하여간 너는 그르다. 이 정신이 아니고는 세상을 향해 한 마디도 뱉을 수가 없구나!” 진리를 찾아 나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경전들은 훌륭한 진리를 담고 있지만 그것을 함부로 해석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갖고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종교교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소설을 넘어 종교의 벽을 넘어 참된 진리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기독교와 불교의 교리를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그 뜻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교리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기독교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려 하는 이 책의 주인공인 무씨는 다름 아닌 독자들이다.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신도 거기에 맞춰 정신적 수행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신이 내린 사랑

도서정보 : 폴라 빈스 | 2014-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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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빈스의 소설 『신이 내린 사랑』. 인적 없는 외딴곳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코트니 록우드.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지만 이름뿐만 아니라 다치기 전의 기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가족들은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여자 친구조차 이상하게 냉담하며 그에게 거리를 두려한다. 누군가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없고, 또한 사고 당하던 날 밤 같이 있었다는 친구 조엘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자신이 친구를 죽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데….

구매가격 : 8,000 원

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014-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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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조각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84일 동안 바다에 나갔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처음 40일 동안에는 한 소년과 함께 고기잡이를 했는데 40일이 지나자 소년의 부모는 그가 이제는 완전히 ‘살라오’가 되어버렸다면서 소년을 다른 배에 옮겨 타도록 했다. 살라오는 스페인어로 최악이란 뜻이었다. 소년은 옮겨 탄 그 배에서 첫 주에만 꽤 괜찮은 고기 세 마리를 잡았다. 소년은 매일같이 텅 빈 조각배를 타고 들어오는 노인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늘 어귀로 내려가 감아놓은 낚싯줄 갈고리 작살 돛대의 돛을 대신 날라주곤 했다.

구매가격 : 3,000 원

낙동강 농촌 사람들

도서정보 : 조명희 | 2014-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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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조명희의 단편소설. 1927년 7월 《조선지광》에 발표되었다. 사회운동가인 박성운이 독립운동을 하다 고향인 낙동강으로 돌아와 야학과 조합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신교육을 받은 백정의 딸 로사와 만난다. 이후 둘은 농민들과 함께 강변 갈대밭에 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박성운이 체포되어 복역하다가 병보석으로 겨우 풀려나지만 곧 죽음을 맞이하고 로사는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유랑민들과 함께 북간도로 떠난다. 농촌 사람들 가뭄이 한 달 반째로 접어들었다. 한나절이 되자 이날도 백색의 공포가 어김없이 닥쳐들었다. 논밭의 곡식은 더 말할 게 없고 길옆의 풀도 냇가의 잔디도 말랭이의 산 풀도 모두 말라 시들다가 나중에는 빼빼 꼬여 틀어져간다. 북망산도 벌거벗어 지긋지긋해 보인다. 이 농촌을 등지고 원보는 북간도로 떠나는데 …….

구매가격 : 1,000 원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

도서정보 : 쥘리 보니 | 2014-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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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위대한 예술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순수로 노래하는 여성의 삶과 육체에 대한 찬가!
2013년 프랑스 프낙(FNAC) 소설대상 수상작


“여성의 삶을 이토록 감동적으로 그려내다니,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는 육체를 이토록 적나라하게 묘사하다니,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소설이다.” ―신승철(소설가)

“한 손으로 광기를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이야기.” ―오지은(뮤지션)

“이 소설은 ‘정말 여자’를 치열하게도 살아낸다.”―계피(가을방학 보컬)




◎ 도서 소개

“10여 년간 유럽 전역을 떠돌았던 인디 뮤지션의 데뷔작이자,
2013년 프랑스 대중문학상의 권위, 프낙(FNAC) 소설대상 수상작!”
오로지 ‘춤’만을 위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여성이
생계와 육아를 위해 선택한 제2의 삶에서 갈망하는 또 다른 자유를 향한 몸짓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는 10여 년간 가수,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작사·작곡가로 활동해온 인디 뮤지션 쥘리 보니의 데뷔작이자, 2013년 프랑스의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인 프낙 소설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미리 선정된 250종의 작품들 중에서 프낙 회원들과 마케터들의 투표를 통해 소설대상작으로 결정되었으며, 독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프랑스에서 인디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쥘리 보니는 과거 십여 년간 유럽 전역을 떠돌며 예술가의 삶을 살았고, 또 다른 십여 년간 생계와 육아를 위해 산부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을 겹겹이 녹여내며 따뜻한 감성과 냉정한 관찰력으로 작가로서의 놀라운 필력을 입증한 작품이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이다.
산부인과 병실 문을 하나둘 열며 이제 막 엄마로 다시 태어난 여성들의 저마다 다른 사연을 펼쳐 보이는 화자 베아트리스는 오래전 도시 곳곳을 누비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던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리워한다. 베아트리스에게 삶은 곧 자유를 의미했다. 길 위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두 아이를 얻었다. 삶은 모든 것을 허락한 듯 보였지만, 불의의 사고가 닥치면서 기쁨과 환희의 시간도 날아가 버렸다. 이제 산부인과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고통과 슬픔에 빠진 산모들을 돌보는 그녀는 여성들만의 특별하고 극단적인 순간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여성에 대한 강렬한 묘사로 오랫동안 뇌리에 깊이 각인되는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는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는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필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평론가와 독자 모두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여성의 육체에 대한 감동적인 경의,
그리고 그 육체를 향한 냉혹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
한 지방도시에서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열여덟 살 소녀 베아트리스는 연인의 바이올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그 황홀경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그녀는 춤을 추고, 사랑을 나누고, 예술가로서 갈채를 받는다. 하지만 삶은 유한한 법. 위기의 순간이 닥친 후에 연인은 떠나가고, 그녀 홀로 삶을 이어가기 위해 선택한 제2의 삶은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이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곳이자 한 여성이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는 경이의 공간인 산부인과. 하지만 그곳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베아트리스는 더 이상 기쁨과 행복을 찾지 못한다. 극도로 쇠약한 모습으로 날것 그대로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부인과에는 엄마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디는 여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비극 앞에서 눈물 흘리는 여자들도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베아트리스는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남은 과거를 떠올린다. 그리고 분홍색 유니폼 속에 가둬두었던 열정과 광기를 꺼내들어, 보다 자유롭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순수하고 치기 어린 첫사랑의 기억, 사랑보다도 강렬했던 예술가의 열정, 그럼에도 삶을 연명해야 했기에 선택했던 일반인의 삶…….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도 뜨겁고 치열했던 ‘여성’의 삶을 살았던 저자 쥘리 보니의 다채롭고 매혹적인 시선이 묻어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삶의 조각조각들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 추천의 글

“오로지 ‘춤’만을 위해 외길 인생을 달려온 베아트리스의 열정은 산부인과에서의 경험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매혹적인 빛깔로 폭발한다. 여성의 삶을 이토록 감동적으로 그려내다니,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는 육체를 이토록 적나라하게 묘사하다니,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소설이다.”
―신승철(소설가)

“한 손으로 광기를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이야기.”
―오지은(뮤지션)

오랫동안 진짜 여성됨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었다. 패션, 섹스, 화장, 애교 말고 우리를 특징짓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을 건드리는지. 이 소설은 ‘정말 여자’를 치열하게도 살아낸다. 사랑 속에서 알몸으로 춤추던 스트리퍼로서의 기억, 몸속을 통과해 내려오는 태아의 터질 듯한 존재감, 배를 잡고 웃기, 끝없이 껴안기, 자유. 그리고 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되어 목격한 슬프고 비정한 엄마들―자신의 젖과 아기를 부정하는 마비된 모성, 짓눌린 감정들, 그에 대한 분노, 연민, 구토. 이토록 생생한 방황 속에서 여성성은 오히려 활짝 피어나고 있다.
―계피(가을방학 보컬)

구매가격 : 10,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