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얼지 않게끔

도서정보 : 강민영 | 2021-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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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희진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
“그래도 겨울은 추운 게 좋겠어요. 겨울에만 살아 있는 동물들도 있을 텐데. 나는…… 겨울에 이렇게 자도 되니까요.”
“이 소설을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_이종산(소설가)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한 『부디, 얼지 않게끔』이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강민영 작가의 첫 소설이자 첫 세계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문장”(노태훈 평론가) “신인의 패기”(소영현 평론가) “정확한 문장으로 세계를 직조해낼 줄 아는 작가”(안보윤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고 등장한 강민영 작가의 소설은 특히나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가만가만 움직인다.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종산 소설가)이 들게 하는 이야기. 이 시대의 불안한 삶을 예민하게 드러내면서도 타인과 맺는 관계와 사람들의 선의를 통해 더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는 듯하다.
소설은 어느새 변온인간이 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나(최인경)’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달라진 내가 겪고 마주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직장 동료 송희진이 있다. 공기를 가르며 달리고, 푸르른 산길을 오르고, 밥을 나누어 먹고, 쉼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체온을 확인했던,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는 두 여성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가 소설에서 그려진다.

구매가격 : 9,100 원

영어고전045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도서정보 : 칼릴 지브란 | 2021-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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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The Prophet)(1923) : 칼릴 지브란은 미국으로 이민 온 초창기에 아랍어로 집필하였으나, 1918년을 경계로 영어로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예언자(The Prophet)(1923)는 무려 20여년 간의 구상을 거쳐 출간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1923년 출간된 예언자(The Prophet)(1923)는 훗날 지브라니즘(Gibranism)이라 명명되는 칼릴 지브란 특유의 지혜가 오롯이 담긴 작품으로 ‘20세기의 성서’라 불릴 정도로 격찬 받았습니다. 첫 책 A Profile of the Art of Music(1905)부터 숨을 거둔 1931년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까지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전무후무한 판매량으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입니다. 알무스타파(Almustafa)란 예언자(The Prophet)의 목소리로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26가지의 화두 - 사랑, 결혼, 자녀, 감정, 우정, 종교, 죽음 등을 문답의 방식으로 들려주는 작품으로, 칼릴 지브란이 직접 그린 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출판사와 번역자가 작업한 다양한 판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예언자(The Prophet)(1923) 원작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예언자(The Prophet)(2014)가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의 구절을 활용한 노래 On love, 테이큰(Taken) 시리즈로 유명한 리암 니슨(Liam John Neeson)의 나래이션이 눈길을 끄네요. 길라드 호흐만(Gilad Hochman)은 예언자(The Prophet)(1923)의 죽음에 관하여(On Death)원작을 바탕으로 침묵의 강(River of Silence)을 작곡하였습니다. 2016년 페스티벌 드 차일롤(Festival de Chaillol)에서 공연하였습니다.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 & 뮤지컬(2018) :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 예언자(The Prophet)(1923)가 영어로 쓰인 베스트셀러라면, 1912년 출간된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는 ‘칼릴 지브란의 아랍어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칼릴 지브란이 아랍문화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초기작으로 당시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자들에게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는 짤막한 우화나 시가 아니라,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아픔’을 소재로 삼은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1962년, 2018년 각각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되었습니다.

광인(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1918) : 광인(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1918)은 칼릴 지브란이 ‘영어로 집필한 최초의 책(Gibran's first book in English)’으로, 예언자(The Prophet)(1923)와 같은 단편우화집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침으로써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광인(The Madman)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삶의 지혜!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 : 예언자(The Prophet)(1923)으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쌓은 칼릴 지브란이 5년 후 발표한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존한 시기를 배경으로, 그를 직접 본 78명과 작가 본인까지, 총 79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입니다. ‘20세기의 성서’라 불리는 예언자(The Prophet)(1923)의 후속작으로,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 또한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에도 널리 읽히는 고전 명작으로, 특히 교인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 :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은 칼릴 지브란이 사망한 1931년 죽음을 한달 앞두고 발표한 ‘최후의 작품’입니다.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세 명의 신(Gods)은 인간, 사랑, 영성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칼릴 지브란의 유작인 동시에 그의 사상과 철학이 가장 성숙한 시기에 출간된 작품으로써 비교적 읽기 쉬운 기존의 작품에 비해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동물농장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1-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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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풍자 우화소설「동물농장」은 오웰이 남긴 여러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농장을 세운다는 큰 줄거리 아래 독재자와 사회주의 문제를 비판하고 풍자한 소설로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전체주의적 지배를 했던 스탈린 독재하의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동물들의 눈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비판한 정치적 우화소설로서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립과 갈등 ‘동물 농장’의 성립과 발전 과정은 특정한 시기의 특정한 국가 정권의 그것이 아니라 어떤 권력 기구에 은밀하게 숨은 권력의 본질과 그 법칙을 낱낱이 들추어내어 우리에게 정치적인 것을 우화의 형식을 빌어서 보여 주고 있다.

구매가격 : 3,500 원

영어고전043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

도서정보 : 조지 버나드 쇼 | 2021-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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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Pygmalion by George Bernard Shaw)(1913) :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1856~1950)는 예술 분야의 비평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본인 또한 직접 극작가이자 소설가로써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당대 극작가로써 큰 인기를 누렸으며, "셰익스피어 이후의 최고의 극작가"라 불립니다.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1923), 사뮈엘 베케트(Samuel Beckett)(1969),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1995)와 함께 ‘아일랜드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란 진기록입니다. 특히 자신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분에 오스카상을 수상하였는데, 노벨상과 오스카상은 딱히 연관성은 없습니다만 두 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은 지구상에 아직까지 조지 버나드 쇼 뿐인 진기록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o)의 변신 이야기(The Metamorphoses) :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o)(BC 43~AD 17)는 로마의 건국시조 아이네아스(Aeneas)의 활약을 그린 아이네이스(Aeneid)(BC 19)를 집필한 베르길리우스(Vergilius), ‘시(詩)로 쓰인 유일한 시학(詩學)’ 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와 함께 당대 로마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인입니다. 비록 황제의 명으로 로마에서 추방당했으나, 변신 이야기(The Metamorphoses)란 작품을 남김으로써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된 비운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Metamorphoses, 우리말 변신(變身)은 세상 만물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 모음집입니다. 총 15권에 달하는 책은 11,995개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행으로 무려 250여개에 달하는 신화를 소개합니다. 천지창조(The Creation)로 시작하여,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o)가 살고 있던 로마의 건국, 그리고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죽음까지... 당대 로마인에게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설명해 주는 창건 설화이자 건국설화, 그리고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를 한데 그러모은 신화모음집입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제10권(Book X)에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Orpheus and Eurydice), 키파리소스(Cyparissus), 가니메데(Ganymede), 히아신스(Hyacinth), 미르하(Myrrha), 비너스와 아도니스(Venus and Adonis), 아틀란타(Atalanta)와 함께 등장합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하면 ‘아름다운 여인의 조각상’이 떠오르지만, 사실은 여인이 아니라 거대한 상아에 자신의 이상형을 새긴 조각가의 이름입니다. 그럼 조각가는 대체 왜 아름다운 여인을 새겼을까요? 화가가 아름다운 여인을 화폭에 그리듯 조각가가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하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노릇일 것이나,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o)는 조각가가 ‘여성을 혐오하기 때문’이라는 설정을 추가하였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 낯선 사내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방구석에 칩거하였고 실존하는 여성 대신에 자신이 모든 열정을 다해 깎은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며 점차 사랑에 빠져듭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장님은 유독 언변이 좋은 가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는 손재주가 좋은 대장장이로 묘사되는데, 이는 단점이 클수록 그의 장점도 커보이는 효과를 노린 설정입니다. 현대에서도 모든 히어로는 치명적인 약점을 품고 있지요. 피그말리온은 ‘지상의 헤파이스토스’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조각술의 소유자였으나, 여성에게는 인기없는 방구석 찐따... 조각상을 완성한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의 조각상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달라고 빌었고, 그녀는 이를 이루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피그말리온과 그의 아내 갈라테이아(Galatea)는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키프로스 남서쪽 파포스(Πάφος, Paphus)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고향땅으로 여겨지는 신화의 땅이기도 합니다. 아프로디테를 섬기는 미케네인의 신전이 건설된 파포스 지구(District of Paphos)는 1980년 그리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딸에게 파포스(Πάφος, Paphus)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과연 독실한 아프로디테의 신자답지요?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의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1964) :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는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Pygmalion by George Bernard Shaw)(1913)를 원작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Pygmalion by George Bernard Shaw)(1913)는 소설(Novel)이 아니라, 애초에 희곡(Play)으로 집필되었으니, 희곡 원작의 영화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는 본인이 희곡을 썼으면서도, 뮤지컬 제작은 내켜하지 않아 그가 사망(1950)한 이후 1956년부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뮤지컬의 여주인공은 훗날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1965)의 히로인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말괄량이 마리아, 줄리 앤드루스(Julie Andrews)! 뮤지컬은 7년간 무려 2,717회의 장기 공연을 이어갈 정도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1964)은 현재까지도 그 명성이 바래지 않은 당대 최고, 아니 역대 최고의 미녀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등장하는 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언어학자 헨리 히긴스 교수(Professor Henry Higgins)와 빈민가 출신의 일라이자 둘리틀(Eliza Doolittle)이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뮤지컬의 히로인이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지 못한 줄리 앤드루스(Julie Andrews)는 이후 출연한 메리 포핀스(Mary Poppins)(1964)와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1965)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최소한 수상 이력만큼은 오드리 헵번을 압도하였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VS 골렘 효과(Golem Effect) :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교사가 학생에게 높은 기대를 갖고, 지도하면 학생 또한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학습 성적이 향상된다는 교육심리학적인 경향을 의미합니다. 미국 교육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가 연구했다하여,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골렘 효과(Golem Effect)는 교사가 학생에게 낮은 기대를 갖고 지도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란 뜻입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일명 낙인효과(烙印效果)와 흡사합니다. 갈라테이아 효과(Galatea Effect)는 외부인이 아니라, 학생이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기대와 자신감을 가질 때 좋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각각의 효과가 실존하는가에 대해서는 찬반이 분분합니다만, 누군가의 격려가 타인에게,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니까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44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도서정보 : 제임스 조이스 | 2021-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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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Ulysses)(1922) : 1922년 2월 2일, 제임스 조이스의 마흔살 생일 출간된 율리시스(Ulysses)(1922)는 더블린 출신의 세 등장인물이 1904년 6월 16일, 이른바 블룸즈데이(Bloomsday)(1954)에 경험한 에피소드를 엮은 18편의 단편입니다. 율리시스(Ulysses)는 호메로스(Homer)가 집필한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Odyssey)에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Odysseus)의 라틴어 이름입니다. 총 24편의 단편집으로 구성된 10년간의 귀향 모험기로, 율리시스(Ulysses)(1922)의 구성과 형식 또한 이를 따랐습니다. 율리시스(Ulysses)(1922)는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이자, 자위 행위를 묘사한 부분으로 인해 외설 논쟁에 휘말렸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과 판매가 금지된 바 있는 ‘문제작’이기도 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더블린의 실제 장소는 그의 흔적을 찾는 독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 ? 일명 율리시스 루트(Ulysses Route)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난해한 것으로 유명한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꼽히며, 작가 본인 또한 이를 자랑(?!)하였습니다. 소설 원작을 소재로 1974년 뮤지컬, 1967년 영화, 1982년 라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 1914년 출간된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은 15편의 단편집으로, 첫 편에 등장하는 아이가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의 첫 작품으로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의 차기작에서도 등장합니다. 제임스 조이스가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초짜 시절의 글로, 무려 15명의 출판사로부터 각기 다른 수정을 요청받은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거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죠... 썼다가, 고쳤다가, 뺏다가, 넣었다가, 찍은 후에 회수까지... 1914년은 1905년으로부터 무려 10년이 흐른 시점에 비로소 출간된 해입니다. 1962년 The Dubliners란 이름의 민속 밴드가 결성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2012년 5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아일랜드인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인 소설로, 작품에 등장하는 스티븐 디덜러스(Stephen Dedalus)는 차기작에도 등장하는 ‘작가의 문학적 분신’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 섬의 미로를 설계한 건축가 다이달로스(Δα?δαλο?)에서 따온 것입니다. 에고이스트(The Egoist)에 연재한 후 1916년 아일랜드나 영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출간되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The Departed)(2006)에 등장하는 Non Serviam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 Chapter III의 문구를 인용한 것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아일랜드 가수 호지어(Andrew Hozier Byrne)의 노래 Angel of Small Death & The Codeine Scene(2014)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1916)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Non Serviam은 Rotting Christ, MOONSORROW, Pih 등이 발표한 노래의 이름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보다는 악마 루시퍼(Lucifer)와 관련이 높은 헤비메탈 밴드, 락밴드, 래퍼스러운 곡명이지요. 악마 루시퍼(Lucifer)는 천사와 달리 신을 믿는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로 라틴어 Non Serviam, 영어 I will not serve라고 했다는데요, 현대에는 비단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서 정치, 문화적인 저항을 은유합니다.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 :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에 이어 제임스 조이스가 출간한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 또한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해석이 난해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2012년 한국어 번역본이 ‘세계에서 4번째 번역본’으로 출간되었으며, 현재까지 한국어 번역은 김종건 교수가 유일합니다. 김종건 교수는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 외에도 더블린 사람들(Dubliners)(1914), 율리시스(Ulysses)(1922)을 비롯해 그의 작품 해설집을 집필한 ‘국내 최고의 제임스 조이스 전문가’입니다. 쿼크(quark)는 현대물리학에서 물질의 기본 성분(a fundamental constituent of matter)이자 소립자의 일종(a type of elementary particle)을 일컫는 현대 물리학 용어입니다. 물리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1939)에서 따온 것으로, 마크(Mark)에게 술을 권하는 문장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963년 미국 물리학자 머리 겔만(Murray Gell-Mann)이 명명하였으며 1969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 €10 기념 은화(2013) :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2013년 European Silver Programme의 일환으로 2013년 제임스 조이스를 모델로 한 €10(£8.50) 기념 은화를 단 만 개 한정 발행하였습니다. 판매가는 €46! 동전의 앞면에 아일랜드 하프를, 뒷면에는 작가의 초상화와 율리시스(Ulysses)(1922)의 한 대목을 새겨 넣었습니다. 황당하게도 은화에는 that이 한번 더 추가되었는데... 조각가 Mary Gregoriy의 실수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미 발행한 은화인지라 구매자에게 이를 고지하고 판매하였습니다. 세계 기념 주화 역사상 유래없는 ‘오타 은화’로 훗날 가치가 더 올라갈지도?!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 :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유럽 각지를 배회하였습니다만 자신의 작품을 통해 더블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더블린 사람들(1914)을 시작으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 율리시즈(1922)까지, 일명 더블린 3부작(Dublin Trilogy)은 모두 더블린과 더블린의 사람들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지의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독자들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오직 작가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데요, 이 덕분에 더블린은 비단 블룸즈데이(Bloomsday) 뿐 아니라 일년 내내 그의 책을 옆구리에 끼고 더블린 거리를 걷는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때문에 더블린을 방문한 이들이 먹고, 마시고, 쇼핑함으로써 더블린의 관광업, 숙박업, 쇼핑몰 등은 큰 수혜를 받는 셈이지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유발한 경제적 가치를 셰익스피어 산업(Shakespeare Industry)이라고 칭하는데, 더블린에서는 제임스 조이스가 유발한 효과를 조이스 산업(Joyce Industry)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젊은 조선인의 소원

도서정보 : 이광수 | 2021-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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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만 소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반짝반짝하는 반딧불은 그 벌레의 애끓는 소원이 연소하는 빛이다. 정의감이란 도덕의 근본이 되는 일종의 판단력과 감정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진리감이나 심미(審美)감에 비겨서 더욱 강렬한 것이다. 주의를 기초로 하는 사업은 지식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훨씬 고급한 문화를 가진 백성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다.?반항의 정신이 결핍한 사회는 공기와 일광이 통하지 못하는 장소 모양으로 침체하고 부패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500 원

자아의 구도

도서정보 : 미우라 아야코 | 2021-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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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코는
질문한다. 우리는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나는 온갖 욕심, 질투심, 의심하는 마음, 이기심.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이런 추한 모습들은 감출 게 아니라 지운 다음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한다. 그것은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어쩌면 숨을 쉬는 한 영원히 계속해야 할 작업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소재를 선택하고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까?

동료 미술 교사 후지시마 소키치의 아내 미에코에게 마음이 끌리는 국어 교사 미나미 신이치로. 신이치로에게 그림지도를 하고도 실력이 추월당하자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타살 혐의를 뒤집어씌우며 자살하는 후지시마. 신이치로에게 은근히 마음을 두고 있는 미에코. 미에코와 남편의 사이를 의심하는 신이치로의 아내 유키. 이들 두 부부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그려 내는 갈등과 애증의 파노라마.

구매가격 : 8,400 원

도망치고 싶어

도서정보 : 김희중 | 2021-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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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노리는 가족,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데이트폭력을 가하는 스토커로부터 도망치려는 세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소 코믹하게 다룬 단편스토리

구매가격 : 5,500 원

엄마가 없어요

도서정보 : 구재성 | 2021-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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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고통을 묵묵히 짊어진 채 먼 곳으로 떠나셨지만,
엄마의 삶을 기억하는 나는 여전히 이 땅에 살아 있고,
가능한 한 오래 엄마를 기억하고 싶다.


울-엄마,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첫 걸음마를 걸을 때, 부모의 감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큰 상을 받는 것보다 더 깊지만 엄마는 그 역할을 할머니에게 넘겨주셨다.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게 일에 매달렸지만 일이 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가정의 훌륭한 머슴이셨던 엄마. 일상이 슬픔이었고 고통이었지만 가족에게 보여 줄 수 없었기에 그 감정을 홀로 삭이는 과정에서 가슴에 한을 담으며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오늘도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보인다. 저 별이 엄마의 그리운 영혼이 만드는 빛인 것만 같아 반짝 눈물이 난다. 효도는 언제까지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래서 효도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이미 때가 늦어 후회를 부른다. 어릴 적에 예보 없이 찾아온 비는 기억으로 앉아 엄마와의 추억을 만들었다. 엄마의 사랑은 영원하지만 자식들의 사랑은 항상 아래로 향하고 있어 엄마와 마주칠 수 없었고 그 끝부분은 후회로 남는다. 지금도 엄마는 자식을 향한 사랑을 잠재우지 못해 저세상에서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거야. 엄마가 보고 싶다.
그러나 지금 “엄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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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엔 없는 여자 2권

도서정보 : 김 일 | 2021-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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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인류가 당면한 두 가지 최대 문제는
소득 불균형과 남녀 불평등이다
이 소설은 이 두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전혀 비현실적인 설정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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