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011 허먼 멜빌의 모비딕Ⅰ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험소설(Adventure Fiction)? 고래잡이 박물학(Natural Science)! : 실제로 포경선 선원으로 근무한 허먼 멜빌은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 ? 19세기 포경선 구조와 세부 기능, 포경 작업의 순서, 고래를 해체하는 법, 고래 고기 레서피 등을 소설의 이야기와 함께 아주 세밀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실제로 포경선 선원으로 근무하실 분들이 매뉴얼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이 출간된 직후에는 소설 분야가 아니라 해양학 카테고리에 꽂혀 있었다는 썰은 이 소설의 세밀함을 반증하는 일화입니다. 적지 않은 국내 번역본은 책 이름을 소설에 등장하는 고래 이름 모비딕(Moby Dick)이 아니라, 고래의 종 ? 흰색 향유고래를 뜻하는 백경(白鯨)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인종의 도가니(Racial Melting Pot) 피쿼드호(The Pequod) : 포경선 피쿼드호(The Pequod)는 한평생 고래를 잡은 백인 선장 에이허브(Captain Ahab)를 중심으로 이성적인 1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 낙천적인 2등 항해사 스텁(Stubb), 아메리카 원주민 3등 항해사 플라스크(Flask),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의 아들 퀴퀘그(Queequeg), 밀항자이자 조로아스터교 신자 패들러(Fedallah), 화자이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스마엘(Ishmael)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끝이 보이지 않는 대양으로 인도합니다. 다민족이 혼재된 미국을 흔히 인종의 도가니(Racial Melting Pot)라고 표현하지만, 한 척의 배에 이처럼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으로 모비딕(Moby Dick by Herman Melville)(1851)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스마엘(Ishmael)은 히브리어 이슈메일(???????????, Yishma'el)을 영어식으로 읽은 것으로, 창세기에 따르면 그는 ‘유대인의 시조’ 아브라함과 하갈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하갈은 아브라함의 본부인이 아니라, 본부인 사라의 종으로, 그가 태어난 후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 이삭이 태어나자 쫓겨나게 됩니다.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어머니가 본부인이 아니란 이유로 쫓겨난 이스마엘은 거대한 운명 앞에서 아무런 저항조차 할 수 없는 미약한 인간을 대변합니다.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부르게(본래 이름은 아니지만). 소설 모비딕(Mobie Dick)(1891)의 첫 문장은 화자인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이스마엘(Ishmael)이란 인물에 투영하였음을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포경선 피쿼드호(The Pequod)는 영국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바다를 건넌 백인 이민자들이 감히 자신을 적대하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을 상대로 코네티컷 강 계곡에서 ‘승리’한 피쿼트 전쟁(Pequot War)(1634~1638) 혹은 피쿼드 부족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들은 고향에서 쫓겨 온 이민자일까요, 원주민을 무참히 학살한 침략자일까요?

허먼 멜빌 탄생 100주년(1919년) & 멜빌의 부활(Melville Revival) : 허먼 멜빌은 생전에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으나, 탄생 100주년(1919년)을 기점으로 연구자들이 그의 작품을 재조명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레이먼드 멜보른 위버(Raymond. M. Weaver)의 Herman Melville : Mariner and Mystic(1921)는 ‘허먼 멜빌에 관한 20세기 최초의 연구’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허먼 멜빌의 작품에 대한 재발견은 멜빌의 부활(Melville Revival)이라 부르며,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연구 논문과 평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멜보른 위버(Raymond. M. Weaver)의 Herman Melville : Mariner and Mystic(1921), 칼 반 도렌의 아메리칸 소설(Carl Van Doren's The American Novel)(1921), D.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의 미국 고전문학 연구(Studies in Classic American Literature)(1923), 칼 반 베히텐의 더 더블 딜러(Carl Van Vechten's essay in The Double Dealer)(1922), 루이스 뭄포드의 전기 헤르만빌(Lewis Mumford's biography Herman Melville)(1929), 제이 레이다의 멜빌 로그(Jay Leyda The Melville Log)(1951). 지난 2019년에는 탄생 200주년(2019)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다의, 바다에 의한, 바다를 위한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1971) : 스타벅스(Starbucks)는 항구도시 미국 시애틀에서 탄생하였으며, 그리스신화의 바다전설에 기반한 반인반수(伴人半數) 세이렌(Siren)을 심볼로 하는 ‘세계 최대의 카페 프랜차이즈’입니다. 항구도시, 바다전설 뿐 아니라, 사명인 스타벅스(Starbucks) 또한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의 1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따온 그야말로 ‘바다의, 바다에 의한, 바다를 위한 브랜드’가 바로 스타벅스(Starbucks)입니다. 배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라니, 상상만 해도 멋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에 커피, 커피 포트 등이 몇 차례 등장하긴 합니다만...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재는 아닙니다. “What has he in his hand there?” cried Starbuck, pointing to something wavingly held by the German. “Impossible!?a lamp-feeder!” "그가 손에 든 것은 무엇인가?" 스타벅이 독일인들이 흔드는 무언가를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불가능해요!?램프가 울립니다!" “Not that,” said Stubb, “no, no, it’s a coffee-pot, Mr. Starbuck; he’s coming off to make us our coffee, is the Yarman; don’t you see that big tin can there alongside of him??that’s his boiling water. Oh! he’s all right, is the Yarman.” "그건 아니에요, 커피포트에요, 스타벅씨. 커피를 끓이러 가시는 분이시군요. 야르만씨. 저 큰 깡통이 보이지 않나요?그것은 그가 끓고 있는 물이에요. 아! 그는 괜찮아요, 야만족이에요.“ CHAPTER 81. The Pequod Meets The Virgin.

미국에서 허먼 멜빌(Herman Melville)를 만나는 3가지 방법 : 허먼 멜빌이 가장 왕성하게 집필한 1850년부터 1863년까지 거주한 피츠필드(Pittsfield)의 집은 현재 허먼 멜빌 하우스(Herman Melville House)이자 주택 박물관(Historical place museum)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작 모비딕(Moby Dick)(1851)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바로 이 집에서 탄생하였습니다. 허먼 멜빌이 1863년부터 사망한 1891년까지 거주하며, 유작 빌리 버드(Billy Budd)를 집필한 멜빌의 뉴욕 집(Melville's house in Lansingburgh, New York)은 현재 Lansingburgh Historical Society로 사용 중이며, 그 앞의 작은 공원은 Herman Melville Park이라 명명되었으나 특별한 동상, 기념비 등은 없습니다. 허먼 멜빌은 뉴욕 북부의 브롱크스(The Bronx)에 위치한 우드론 묘지(Woodlawn Cemetery)에 잠들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12 허먼 멜빌의 모비딕Ⅱ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험소설(Adventure Fiction)? 고래잡이 박물학(Natural Science)! : 실제로 포경선 선원으로 근무한 허먼 멜빌은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 ? 19세기 포경선 구조와 세부 기능, 포경 작업의 순서, 고래를 해체하는 법, 고래 고기 레서피 등을 소설의 이야기와 함께 아주 세밀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실제로 포경선 선원으로 근무하실 분들이 매뉴얼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이 출간된 직후에는 소설 분야가 아니라 해양학 카테고리에 꽂혀 있었다는 썰은 이 소설의 세밀함을 반증하는 일화입니다. 적지 않은 국내 번역본은 책 이름을 소설에 등장하는 고래 이름 모비딕(Moby Dick)이 아니라, 고래의 종 ? 흰색 향유고래를 뜻하는 백경(白鯨)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인종의 도가니(Racial Melting Pot) 피쿼드호(The Pequod) : 포경선 피쿼드호(The Pequod)는 한평생 고래를 잡은 백인 선장 에이허브(Captain Ahab)를 중심으로 이성적인 1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 낙천적인 2등 항해사 스텁(Stubb), 아메리카 원주민 3등 항해사 플라스크(Flask),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의 아들 퀴퀘그(Queequeg), 밀항자이자 조로아스터교 신자 패들러(Fedallah), 화자이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스마엘(Ishmael)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끝이 보이지 않는 대양으로 인도합니다. 다민족이 혼재된 미국을 흔히 인종의 도가니(Racial Melting Pot)라고 표현하지만, 한 척의 배에 이처럼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으로 모비딕(Moby Dick by Herman Melville)(1851)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스마엘(Ishmael)은 히브리어 이슈메일(???????????, Yishma'el)을 영어식으로 읽은 것으로, 창세기에 따르면 그는 ‘유대인의 시조’ 아브라함과 하갈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하갈은 아브라함의 본부인이 아니라, 본부인 사라의 종으로, 그가 태어난 후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 이삭이 태어나자 쫓겨나게 됩니다.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어머니가 본부인이 아니란 이유로 쫓겨난 이스마엘은 거대한 운명 앞에서 아무런 저항조차 할 수 없는 미약한 인간을 대변합니다.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부르게(본래 이름은 아니지만). 소설 모비딕(Mobie Dick)(1891)의 첫 문장은 화자인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이스마엘(Ishmael)이란 인물에 투영하였음을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포경선 피쿼드호(The Pequod)는 영국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바다를 건넌 백인 이민자들이 감히 자신을 적대하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을 상대로 코네티컷 강 계곡에서 ‘승리’한 피쿼트 전쟁(Pequot War)(1634~1638) 혹은 피쿼드 부족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들은 고향에서 쫓겨 온 이민자일까요, 원주민을 무참히 학살한 침략자일까요?

허먼 멜빌 탄생 100주년(1919년) & 멜빌의 부활(Melville Revival) : 허먼 멜빌은 생전에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으나, 탄생 100주년(1919년)을 기점으로 연구자들이 그의 작품을 재조명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레이먼드 멜보른 위버(Raymond. M. Weaver)의 Herman Melville : Mariner and Mystic(1921)는 ‘허먼 멜빌에 관한 20세기 최초의 연구’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허먼 멜빌의 작품에 대한 재발견은 멜빌의 부활(Melville Revival)이라 부르며,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연구 논문과 평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멜보른 위버(Raymond. M. Weaver)의 Herman Melville : Mariner and Mystic(1921), 칼 반 도렌의 아메리칸 소설(Carl Van Doren's The American Novel)(1921), D.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의 미국 고전문학 연구(Studies in Classic American Literature)(1923), 칼 반 베히텐의 더 더블 딜러(Carl Van Vechten's essay in The Double Dealer)(1922), 루이스 뭄포드의 전기 헤르만빌(Lewis Mumford's biography Herman Melville)(1929), 제이 레이다의 멜빌 로그(Jay Leyda The Melville Log)(1951). 지난 2019년에는 탄생 200주년(2019)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다의, 바다에 의한, 바다를 위한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1971) : 스타벅스(Starbucks)는 항구도시 미국 시애틀에서 탄생하였으며, 그리스신화의 바다전설에 기반한 반인반수(伴人半數) 세이렌(Siren)을 심볼로 하는 ‘세계 최대의 카페 프랜차이즈’입니다. 항구도시, 바다전설 뿐 아니라, 사명인 스타벅스(Starbucks) 또한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의 1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따온 그야말로 ‘바다의, 바다에 의한, 바다를 위한 브랜드’가 바로 스타벅스(Starbucks)입니다. 배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라니, 상상만 해도 멋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소설 모비딕(Moby Dick)(1851)에 커피, 커피 포트 등이 몇 차례 등장하긴 합니다만...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재는 아닙니다. “What has he in his hand there?” cried Starbuck, pointing to something wavingly held by the German. “Impossible!?a lamp-feeder!” "그가 손에 든 것은 무엇인가?" 스타벅이 독일인들이 흔드는 무언가를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불가능해요!?램프가 울립니다!" “Not that,” said Stubb, “no, no, it’s a coffee-pot, Mr. Starbuck; he’s coming off to make us our coffee, is the Yarman; don’t you see that big tin can there alongside of him??that’s his boiling water. Oh! he’s all right, is the Yarman.” "그건 아니에요, 커피포트에요, 스타벅씨. 커피를 끓이러 가시는 분이시군요. 야르만씨. 저 큰 깡통이 보이지 않나요?그것은 그가 끓고 있는 물이에요. 아! 그는 괜찮아요, 야만족이에요.“ CHAPTER 81. The Pequod Meets The Virgin.

미국에서 허먼 멜빌(Herman Melville)를 만나는 3가지 방법 : 허먼 멜빌이 가장 왕성하게 집필한 1850년부터 1863년까지 거주한 피츠필드(Pittsfield)의 집은 현재 허먼 멜빌 하우스(Herman Melville House)이자 주택 박물관(Historical place museum)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작 모비딕(Moby Dick)(1851)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바로 이 집에서 탄생하였습니다. 허먼 멜빌이 1863년부터 사망한 1891년까지 거주하며, 유작 빌리 버드(Billy Budd)를 집필한 멜빌의 뉴욕 집(Melville's house in Lansingburgh, New York)은 현재 Lansingburgh Historical Society로 사용 중이며, 그 앞의 작은 공원은 Herman Melville Park이라 명명되었으나 특별한 동상, 기념비 등은 없습니다. 허먼 멜빌은 뉴욕 북부의 브롱크스(The Bronx)에 위치한 우드론 묘지(Woodlawn Cemetery)에 잠들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10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 16세기라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20세기는 J. K. 롤링(J. K. Rowling)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19세기라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를 빼놓고 영국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12년 태어나 1879년 사망한 그는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년 6월 20일~1901년 1월 22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TV 쇼 등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며 영국인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작품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해 드립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행본(2억부) 중 하나! :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란 제목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란, 각기 다른 국가의 수도를 의미합니다. 찰스 디킨스가 영국 런던에서 나고 자란 인물임을 감안하면, 프랑스 파리에 조금 더 방점이 찍힌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프랑스의 대혁명 시기 두 연인의 이루어지지 않는 순애보가 주된 스토리의 골자입니다.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를 넘어서, 2007년 미국에서 뮤지컬로 초연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2012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하여 뮤지컬 팬들에게 익숙한 찰스 디킨스의 작품으로 꼽힙니다. 작품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2억부 이상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지만, 특히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문장은 지나치게 긴 만연체인데, 이는 대부분의 작품을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한 디킨스가 고료를 매체의 판매 부수가 아니라, 글자 수에 맞춰 받았기 때문입니다. 디킨스 특유의 만연체는 그의 작품 대부분에서 확인하실 수 있죠.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고,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은 시대였고, 믿음의 시대였고, 믿음의 시대였고, 신빙성의 시대였고,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고,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고, 우리는 우리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직행하고 있었는데, 간단히 말해서 그 기간이 현재와 너무 멀어서, 가장 시끄러운 당국자들 중 일부는 그것을 선과 악으로, 최상의 비교 정도로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의 마지막 문장은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에서 게리 올드먼(Gary Oldman)이 분한 짐 고든(Jim Gordon)이 낭독하는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It is a far, far better thing that I do, than I have ever done; it is a far, far better rest that I go to than I have ever known.”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나은 휴식이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그의 작품보다도 그가 영웅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1841)에서 인도와 셰익스피어에 대해 남긴 문장으로 더욱 유명한 영국의 사학자입니다. Consider now, if they asked us, Will you give-up your Indian Empire or your Shakespeare, you English . . . Officials would answer doubtless in official language; but we, for our part too, should not we be forced to answer: Indian Empire, or no Indian Empire, we cannot do without Shakespeare! Indian Empire will go, at any rate, some day; but this Shakespeare does not go, he lasts forever with us; we cannot give-up our Shakespeare! 만약 그들이 영국인에게 "인도제국이나 셰익스피어, 둘 중 무엇을 포기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관료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공식적으로 답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야 합니다. 인도 제국, 아니 인도 제국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셰익스피어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영국은 영국의 식민지) 인도 제국을 언젠가는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합니다. 우리는 결코 셰익스피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영웅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1841) 그는 셰익스피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식민지 인도에 비유한 것이나 이후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오만한 문구로 왜곡되어 퍼졌습니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집필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은 두 가지 일화로 유명합니다. 첫째는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에게 원고를 보내 검토를 부탁했는데, 그의 하녀가 쓰레기인 줄 알고 불태워 버려 다시 집필했다는 것. 당시 토머스는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으나,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집을 짓는 벽돌공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집필할 용기를 얻어 보다 더 나은, 명저를 저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가 이 책을 읽고 그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을 썼다는 것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책의 서문에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이름을 거론하였습니다. It has been one of my hopes to add something to the popular and picturesque means of understanding that terrible time? though no one can hope to add anything to the philosophy of Mr. CARLYLE wonderful book. 아무도 칼라일 씨의 훌륭한 책에 어떤 것을 더하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그 끔찍한 시간을 이해하는 인기 있고 그림 같은 수단에 어떤 것을 더하는 것은 저의 희망 중 하나였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출판 당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외에도 영국 작가의 로맨스 에드워드 불워 리튼의 자노니(Zanoni by Edward Bulwer-Lytton)(1842), 중세 영국 배경의 고딕 드라마 매튜 루이스의 캐슬 스펙터(The Castle Spector by Matthew Lewis)(1797), 아서 영의 프랑스 여행(Voyages en France, 1787, 1788, 1789 by Arthur Young)(1792), 루이 세바스티앙 메르시에의 타바우 드 파리 여행(Tableau de Paris by Louis-Sebastien Mercier)(1782) 등 다양한 저서를 참고하였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 영국 런던은 찰스 디킨스가 기자, 작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보실 곳은 찰스 디킨스 여행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찰스 디킨스 박물관(Charles Dickens Museum)이겠죠! The Marshalsea Prison은 그의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수감된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를 부끄러워 했습니다만...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보즈(Boz)였습니다. 보즈란 필명으로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Sketches by Boz)란 이름으로 출간하기도 했지요. 디킨스는 동생을 Moses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일랜드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인기 소설 The Vicar of Wakefield(1766)의 주인공 찰스 프림로즈(Charles Primrose)에서 따온 것입니다. Moses, Boses... Boz는 훗날 그의 필명이 되었으니,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셈이며, 그의 무덤이 바로 런던에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작가들과 함께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The Vicar of Wakefield(1766)를 직접적으로 기술한 바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The Old Curiosity Shop)(1841)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할아버지와 함께 상점에 살고 있는 Nell Trent를 만나러 런던으로 가보시겠습니까?

구매가격 : 8,910 원

The Odyssey

도서정보 : Homer | 2021-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Odyssey는 남편없이 자신의 왕국과 재산을 차지하고자하는 수많은 희망자들과 싸우며 삶이 투쟁이 되는 오디세우스의 아름다운 아내 페넬로페의 이야기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를 거부하는 충실하고 확고한 아들 텔레 마커스의 신랄한 성장 이야기이기도하다. The Odyssey 는 폭력과 전쟁의 여파에 대한 시다. 부 빈곤 권력에 대해 결혼과 가족에 대해 여행자 환대 및 집에 대한 열망에 대해 서사적으로 전개가 된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09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21-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라하의 황금 소로(黃金小路, The Golden Lane, Zlata uli?ka) 22번지 : 이름과 달리 연금술사들이 황금을 빚어내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프라하의 과거를 오롯이 보존한 일종의 민속촌으로 수많은 기념품샵이 즐비합니다. 그 중 22번지는 1916년부터 1917년까지 카프카가 머물며, 작품을 쓴 작업실로 현재는 책을 비롯한 카프카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카프카가 황금 소로에 머물 당시 쓴 작품은 3대 장편소설 중 하나인 성(城, Das Schloss, The Castle)(1926)으로,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카프카가 이스라엘인?! 그땐 이스라엘도 없었는데?! : 번외적으로 카프카가 유대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에서는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주장합니다. 유대인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종교에 있으며, 살아 생전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던 카프카의 혈통이 유대인이라고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분류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노릇입니다만... 그의 가족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와 가스실에서 숨진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그의 유산을 상속한 브로트와 브로트의 유산을 상속한 이들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인지라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카프카가 자신의 유산을 상속한 절친 브로트는 카프카와 마찬가지로 독일어권 유대인 가정의 자녀였습니다. 이 때문에 유대인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독일의 칼날을 피해 현재의 텔아비브(Tel Aviv)로 이주하였으며, 사망 후 자신의 연인 에스테르 호페(Esther Hoffe)에게 모든 유산을 남겼습니다. 브로트는 분명 공공기록보관소로 이전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으나, 호페는 브로트가 그러했듯 그의 유언을 깔끔히 무시하고 자신의 두 딸에게 카프카의 유산을 물려줬습니다. 1988년 소송·심판(Der Prozess)(1927)의 원고가 경매에 올라 200만 불에 낙찰된 바 있으니, 그의 유산의 가치는 감히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건국한 후로부터 50년이 흐른 2008년, 호페의 두 딸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카프카의 유산을 놓고 이스라엘국립도서관과 무려 11년에 걸친 소유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대법원은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2019년 스위스 은행(banking in Switzerland)은 보관 중이던 카프카의 유산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으로 이관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다시 살아난다면 유산상속인을 믿느니, 자신이 살아있을 때 모든 원고를 불사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카프카가 사망하기까지 이스라엘(1948~)이란 국가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 카프카가 1923년 베를린에 거주할 당시 슈테글리츠 공원에서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 엘시가 우는 것을 보고, “인형은 베를린을 떠나서 여행 중이야~”라며,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합니다. 카프카의 일화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으로 꼽히는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에피소드는 그와 베를린에 함께 있었던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의 회고록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소녀의 정체와 카프카가 썼다는 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는 수많은 이들의 영감을 자극했고, 스페인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Jordi Sierra I Fabra)의 글로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카프카의 유언을 배신한 절친 막스 브로트(Max Brod) :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니며, 평생 우정을 이어간 친구를 여럿 사귀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사이가 각별하였으며, 그에게 자신의 유산 관리를 맡겼습니다. 그만큼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우정이 뜻깊다는 의미이지도 하지만, 카프카는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기 때문에 친족에게 상속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생애 동안 꾸준히 작품을 썼으나, 정작 출간이나 발표에는 열성적이지 않았던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 일기, 편지 등을 그에게 맡겨 소각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문제는 카프카가 남긴 원문 그대로 출간한 것이 아니라,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해 출간하였기 때문에 완전성과 신뢰성에 큰 상처를 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막스 브로트(Max Brod)는 카프카의 절친으로 그의 원고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 논의한 인물이기는 합니다만, 작가와 일체의 협의없이(물론 작가가 사망하였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원고에 손을 댔으니 정황상 미심쩍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요.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카프카의 비밀원고를?!(1933) : 프란츠 카프카는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평생 세 번의 약혼과 세 번의 파혼을 거듭하며 수차례 연애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빈 외곽의 요양원에서 숨을 거둘 때(1924) 그의 곁을 지킨 건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입니다. 폴란드 출신의 그녀는 카프카의 유언 ? 모든 기록을 파기해달라는, 에도 불구하고 카프카의 원고 일부와 그와 나눈 36통의 편지 등을 소중하게 간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33년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그녀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압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카프카의 비밀원고’는 과연 어디에 있고, 무슨 내용일까요?! 그의 원고가 발견되면, 전 세계의 문학계는 다시 한번 카프카의 작품으로 불타오를 것입니다.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2001~) : 2001년 제정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은 체코의 프라하시와 프란츠 카프카 협회가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국제문학상입니다. 체코 출신의 수상자를 비롯해 유럽어권의 작가가 대부분이지만, 2001년 미국 작가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 2006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예외적으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을 수상하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海邊のカフカ, Kafka on the Shore)(2002)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지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08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도서정보 : 헨릭 입센 | 2021-01-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 : 1906년 헨릭 입센이 사망한지 한 세기가 흐른 2001년, 유네스코는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를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이는 187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필한 것으로, 현재 노르웨이 국립도서관(Nasjonalbiblioteket)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작가의 자필원고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그리 흔치 많은 않은 기록으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기록물 ? 오웰 기록물(The Orwell Papers)(2017)이 입센으로부터 6년 후 등재된 바 있습니다. 오웰 기록물은 그의 미망인이 런던 대학교에 기증한 ‘자필 노트, 일기, 편지, 사진 등의 총합’이란 점을 감안하면, 단 한편의 원고만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의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 : 우리에게는 셰익스피어에 비하면 다소 낯선 작가이지만, 영미권 공연계에서는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 작가(the most frequently performed dramatist in the world after Shakespeare)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서거 100주년을 맞은 2006년에는 그의 작품이 대거 무대에 올라,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잠시나마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페미니즘?!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은 출간 즉시 초판 8,000부가 매진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인형의 집은 사실주의의 아버지(the father of realism)라 불리는 헨리 입센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인 동시에 여성의 권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페미니즘적인 작품으로써 큰 논란이 된 문제작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여성학자와 여성단체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헨릭 입센은 스스로 1898년 노르웨이 여성 권리 연맹(Norwegian Women‘s Right League) 연설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집필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 am not a member of the Women's Rights League. Whatever I have written has been without any conscious thought of making propaganda. I have been more the poet and less the social philosopher than people generally seem in­clined to believe.... To me it has seemed a problem of mankind in general.” “나는 여성 권리 연맹의 회원이 아닙니다. 내가 쓴 것은 무엇이든지 선전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믿고 싶어 하는 것과 달리 시인이지, 사회철학자가 아닙니다. 나에게 그것은 인류의 문제입니다.” 그의 발언을 놓고, 당시 가부장적인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썰과 극작가로써 현실을 반영한 사실주의 작품의 특성상 당시 소외받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것일 뿐이란 해석이 대립합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작품의 해석은 독자의 몫’일 것이나 입센은 차기작 유령(Ghosts, Gengangere)(1881)에도 방탕한 남편으로부터 탈출한 알빙 부인과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레지네가 등장하는 등 자신의 작품에 주체적인 여성상을 끊임없이 등장시켰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세계에서 가장 속편이 많은 희곡?!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작품의 인기 못지 않게 원본이 아닌, 다양한 패러디와 속편으로 더욱 유명한 희곡이기도 합니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달리, 인형의 집은 ‘노라가 집을 떠나는 것’으로 원작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다양한 극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었거든요! 또한 집을 떠난 노라의 행방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은 원작에서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인형의 집 패러디가 등장하였습니다. Hvorledes Nora kom hjm igjen(When Nora Came Home Again) by M. J. Bugge(1881), Still after the Doll's House by Walter Besant(1890), Nora's Return by Ednah Dow Littlehale Cheney(1890), A Doll's House Repaired by Eleanor Marx(1891), What Happened After Nora Left Her Husband by Elfriede Jelinek(1979), A Doll's House, Part 2 by Lucas Hnath(2017)...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의 4번째 아내 장칭(江?)은 인형의 집 연극배우?! : 초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주석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은 2번의 사별과 이혼을 통해 평생 4번 결혼하였습니다. 4번째 부인 장칭(江?)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며 담배 공장, 칭다오 대학 도서관 등을 전전하며 상하이에서 란핑(藍?)이란 예명으로 연극과 영화에 여럿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출연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입니다. 이후 3번째 부인과 별거 중이던 마오쩌둥의 눈에 들어, 그의 4번째 부인이 됩니다. 이는 사별로 인해 재혼한 것과 달리 국가지도자인 마오쩌둥의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정계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장칭(江?)은 ‘세기의 결혼’을 통해 무명 연극배우에서 ‘중국의 영부인’으로 급부상하였고, 장춘차오(張春橋), 왕훙원(王洪文), 야오원위안(姚文元)과 함께 4인방이란 조직을 결성, 대외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 대혁명(文化大革命, Cultural Revolution,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1966~1976)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4인방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최악 중의 최악... 그녀는 1981년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교도소 수감 중 1966년 공식적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1881) : 유령(Ghosts, Gengangere)(1881)의 원제 Gengangere는 덴마크어로 다시 걷는 자(again walkers), 돌아온 자(ones who return), 복수자(revenants)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입센은 제목에 영어 유령(Ghosts)과 달리 복합적인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은 자신을 억압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은유하며, 어머니에게 미친 아들이,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준 방탕한 아버지가, 독립적인 주인공에게 국가 전체가 유령으로 비춰집니다. ‘도덕적이지 않은 남편과 주체적인 아내’의 조합과 인물간의 내적갈등은 입센의 전작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에서도 익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입센은 여기에 더 나아가 간통, 성병은 물론 근친상간과 안락사 등 사회적인 금기를 대거 등장시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 : 북유럽의 오래된 인어 전설 Agnete og Havmanden(Agneta och havsmannen, Agnete and the merman)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 아그네테(Agnete)에게 남성 인어(a merman)가 나타나 자신과 함께 바다에서 살 것을 간청한다는 줄거리로, 버전에 따라 그녀가 자녀를 머리고 바다로 가기도, 혹은 자녀와 함께 뭍에서 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엘리다(Ellida Wangel)와 두 남자의 삼각 관계를 다룬 작품입니다. 남편을 떠나는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이나 유령(Ghosts, Gengangere)(1881)와 달리,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의 엘리다는 ‘현재의 남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다의 ‘선택’이겠죠!

구매가격 : 8,910 원

Andersen s Fairy Tales

도서정보 : H. C. Andersen | 2021-01-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안데르센이 쓴 다양한 동화 모음집이다. Andersen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다. 그 내용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공주 성냥팔이소녀 벌거벗은 임금님(임금님의 새옷) 오래된 집 물방울 행복한 가족 어머니의 이야기 장미 요정 나이팅게일 그림자 오래된 거리 램프 리틀 툭의 꿈 장난 꾸러기 소년 이웃 두 가족 Darning Needle 빨간 구두 등 35편이 실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07 조너선 스위프트의 겸손한 제안

도서정보 : 조너선 스위프트 | 2021-01-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화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당대 영국의 정치, 종교, 식민지 정책, 차별 등을 신랄하게 비꼰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은 ‘세계 최고의 풍자 소설’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18세기의 걸작입니다. 아일랜드 추밀원(Irish Privy Council)이 그가 신분을 숨기고 발표한 7편의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에 현상금을 걸었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소설’이자 ‘가장 유명한 금서(禁書)’가 된 걸리버 여행기는 출판업자 또한 투옥을 피하기 위해 적지 않은 부분을 고치고 삭제하였을 정도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문제작인 동시에 그만큼의 인기를 확신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작품은 단연 걸리버 여행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스위프트 특유의 ? 스위프트인(Swiftian)다운 풍자와 해학이 넘실댑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풍자 축제 스위프트 풍자 축제(Swift Satire Festival, Trim)가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풍자 문학가(Satirist) 조너선 스위프트의 문학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통 이야기와 마틴의 역사(The Tale of a Tub and The History of Martin)(1704) : 스위프트는 종교분쟁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당시 영국의 현실을 풍자한 통 이야기(1704)를 출간하였습니다. 통 이야기(The Tale of a Tub)(1704)에 등장하는 3형제 ? 피터, 마틴, 잭은 각각 카톨릭, 영국 국교회, 청교도를 은유하며, 제목 ‘통(Tub)’은 바다에서 고래를 만났을 때 고래가 배와 부딪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에 던지는 미끼(통)를 의미합니다. 3형제는 아버지가 물려준 외투를 어떻게 수선하느냐, 단추를 다느냐, 어떤 단추를 다느냐 등 사소하다 못해 큰 의미도 없는 꺼리를 가지고 서로 안달복달하는데요, 그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나, 정권에서는 ? 특히 앤 여왕(Queen Anne)은 그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결국 앤 여왕은 1713년 영국의 대성당 주교를 갈망하던 스위프트를 바다 건너 더블린 성 패트릭 대성당으로 임명해, 영국 밖으로 치워 버립니다. 당시의 사건으로 스위프트는 정권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복수 ? 펜을 들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에서 궁전의 불을 끄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오줌을 싸면 사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법에 따라 사형 위기에 처하는 소인국 에피소드의 모티브는 앤 여왕과의 알력을 풍자한 것입니다.

아이작 비커스타프(Isaac Bickerstaff)(1708) : 아이작 비커스타프(Isaac Bickerstaff)란 필명으로 발표한 편지와 추도사는 당대 명성을 날리던 점성술사 존 파트리지(John Partridge)(1644~1714)를 비아냥 대기 위해 쓴 것으로, 무려 그의 죽음을 예언하였습니다!! 졸지에 손님이 아니라, 문상객을 맞이하게 된 파트리지는 이에 대한 반박문을 쓰는데, 스위프트는 그마저도 ‘죽은 사람의 글을 믿지 말라’며 비꼽니다. They were sure no man alive ever to writ such damned stuff as this. 이딴 글을 쓸 사람은 없어! 당시의 충격으로 존 파트리지가 사망했다는 썰이 있으나, 그는 70세로 장수한 편입니다. 다만 죽기 전까지 그의 추도사에 괴로워 한 것은 분명합니다.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 : 드레피어(M.B.Drapier)란 필명으로 발표한 7편의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는 영국 정부의 특허권을 독점한 윌리엄 우드(William Wood)가 제조한 아일랜드 동전의 품질이 형편없음을 고발한 문건으로, 아일랜드인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동시에 영국 정부를 빡치게 만들었습니다. 아일랜드의 화폐는 영국으로써 포기할 수 없는 이권 사업이자 식민지 정책의 일환이였기 때문에 아일랜드 추밀원(Irish Privy Council)은 작가를 찾기 위해 무려 300파운드의 거액을 현상금을 걸었으나 아무도 고발하지 않았다는... 작가를 찾지 못하자 애꿎은 출판업자 존 하딩(John Harding)이 기소되기는 하였으나, 결국 1725년 윌리엄 우드의 특허권은 취소되었습니다. 조너선 스위프트가 단순한 문학가를 넘어, ‘아일랜드의 영웅’으로 불리는 대사건이지요!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 :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은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를 출간한 후 3년 후, 굶주리는 아일랜드의 현실을 비꼬기 위해 쓴 짧은 수필입니다. 원제는 겸손한 제안 : 아일랜드 빈민층 아이들이 그들의 부모와 국가에 부담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공공의 이익으로 바꾸기 위한 제안(A Modest Proposal: For Preventing the Children of Poor People in Ireland from Being a Burden to Their Parents or Country, and for Making Them Beneficial to the Publick)으로 상당히 깁니다. 아일랜드는 기후가 좋지 않은데다가 밀을 심을 만한 곳이 많지 않아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힘센 이웃 영국은 영국에서 이주시킨 이주민에게 가장 좋은 땅을 뺏어서 나눠주었기 때문에, 소작농으로 전락한 힘없는 아일랜드의 주민들은 기아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쌀을 대량으로 반출해, 정작 농부들은 잡곡으로 끼니를 떼워야 했던 일제 시대를 연상케 하네요... 이 외에도 영국 성공회 신자가 아닌 카톨릭 교도는 공직에 등용될 수 없는 페널 법(Penal Laws)을 제정하고,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공장은 영국에 두고 아일랜드에서는 오직 농경지만을 경영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아일랜드를 수탈하였습니다.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은 이렇게 굶주릴 바에야 어차피 굶는 아일랜드의 아이들을 ‘영국 지주님들의 식량’으로 판매하자는 반어적인 주장입니다. 아일랜드의 인구, 가임기 부부와 그들이 출산하는 자녀를 숫자로 계산하여 판매할 상품을 산정하는 과정이 압권입니다. 삼백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이 풍자문학의 최고봉이자, 블랙코미디의 정수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참으로 ‘겸손’하지 않습니까? 걸리버 여행기에서 천공의 섬 라퓨타(Laputa)에 착취당하는 발니바르비의 린달리노(Lindalino)는 각각 영국과 아일랜드를 대놓고 풍자한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셜록 홈즈 인형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21-01-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셜록 홈즈의 방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교활한 범인과의 심리 게임.
오랜만에 셜록 홈즈의 집에 방문한 왓슨은, 셜록 홈즈가 도난당한 영국 왕관의 보석을 추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사실 홈즈는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혀낸 상태였고, 다만 보석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범인을 감시 중이다.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해서 범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셜록 홈즈. 또한 범인이 자신의 제거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징조를 느낀 셜록 홈즈는 집 창가에 자신과 똑 같이 생긴 인형을 만들어서 범인을 혼란시키고 있다. 그러던 중 범인이 셜록 홈즈를 만나러 오면서 이야기가 긴장감을 띠게 된다.

구매가격 : 1,500 원

영어고전005 샬롯 퍼킨스 길먼의 노란 벽지

도서정보 : 샬롯 퍼킨스 길먼 | 2021-01-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고전! 샬롯 퍼킨스 길먼의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 by Charlotte Perkins Gilman)는 영어고전(English Classics)에서 소개한 찰스 디킨스, 메리 셸리, 제인 오스틴, 나다니엘 호손, 루이스 캐럴 등과 비교하면 낯설게 느껴지는 작가이자 작품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다양한 작품은 현대에 들어서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고전’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이후 등장한 페미니즘 계열의 소설 - 어슐러 르 귄(Ursula Kroeber Le Guin)의 어둠의 왼손(The Left Hand of Darkness)(1968),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James Tiptree Jr.)의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Houston, Houston, Do You Read?)(1976),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이갈리아의 딸들(Egalia's daughters)(1977), 조안나 러스(Joanna Russ)의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When It Changed)(1994) 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남자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유토피아란 허랜드(Herland)(1915)의 설정은 수많은 SF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죠! 어둠의 왼손(The Left Hand of Darkness)(1968)은 ‘남자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세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이 성을 선택할 수 있는 가상 세계 게센 행성과 게센인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휴식 치료(rest cure)로 오히려 악화된 산후우울증 :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을 마친 후 화가 찰스 윌터 스탠슨(Charles Walter Stetson)과 1884년 결혼하고, 이듬해 딸 Katharine Beecher Stetson을 출산하였습니다. 출산 후 겪은 산후우울증과 이에 대한 의사 Dr. Silas Weir Mitchell의 강압적인 ‘휴식 치료(rest cure)’는 오히려 그녀의 증세를 악화시켰고, 그녀의 대표작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1892)의 모티브가 됩니다. 당시 의사의 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Live as domestic a life as possible. Have your child with you all the time... Lie down an hour after each meal. Have but two hours' intellectual life a day. And never touch pen, brush or pencil as long as you live. 가능한 한 가정적인 삶을 살도록 하세요. 항상 아이와 함께 다니세요. 식사 후 한 시간이 지나면, 누우세요. 하루에 지적인 시간은 두 시간만 가지세요. 그리고 다시는 펜이나 붓, 연필을 만지지 마세요.

의사의 처방은 여성이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당시의 시대에서는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니었으나, 길먼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쳤고 그녀의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길먼은 당시에는 드문 별거를 선택하였으며 이혼(1894), 이사, 조지 하우튼 길먼(George Houghton Gilman)과의 재혼(1890) 등 개인적인 삶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한 남자의 아내’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샬롯 퍼킨스 길먼의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 by Charlotte Perkins Gilman)(1892) :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1892)는 페미니스트 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의 대표작이자, 미국 페미니즘의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19세기의 출판물입니다. 내과의사 존과 결혼하였지만, 가벼운 신경우울증(temporary nervous depression)에 시달리는 한 여성(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이 ‘휴식 치료’의 일환으로 방에 누워, 잘 먹고 휴식을 취하지만 일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금지된 상황에서 서서히 미치기 시작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었습니다. 방에 갇힌 여성이 벽지의 문양에 집착하게 되면서, 벽지 안에 한 여성이 갇혀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풀어주기 위해 벽지를 뜯어 내다가 결국 스스로 벽지에 갇혔다고 읊조리지요. 때문에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1892)는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페미니즘 소설이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공포소설이자 심리소설이기도 합니다.

허랜드(Herland)(1915) :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가 1915년 발표한 허랜드(Herland)(1915)는 그녀가 선구자(The Forerunner)의 창간인이자 편집장으로써 집필한 작품 중 하나로, 산으로(Moving the Mountain)(1911), 그녀와 함께 내 나라로(With Her in Ourland)(1916)와 유토피아 3부작(Utopian Trilogy)으로 불리는 대표작입니다. 국내에도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1892)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출간하였습니다. 여자(Her)들의 나라(Land)란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허랜드(Herland)(1915)는 2000년전 화산 폭발로 대부분의 남자들이 사망한 상황에서 처녀생식(parthenogenesis, asexual reproduction) - 즉 남자 없이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게 되어 번성한 세계입니다. 남성들이 없는 허랜드(Herland)는 남성들의 단점 ? 전쟁, 갈등, 지배 등이 없는 이상세계로 그려집니다. 사로잡인 이방인 남자 탐험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허랜드(Herland)와 허랜드(Herland)에서 평생 남자없이 살아온 여성들 간의 시선이 교차되는 세계로 떠나보시겠습니까?

인간의 노동(Human Work)(1904) : 가사와 육아는 과연 여성의 것인가?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이 1904년 발표한 인간의 노동(Human Work)은 제목만으로도 이에 대한 반기를 듭니다. 의사, 검사, 변호사 등 부와 명예, 심지어 권력까지 쥔 직업(Work)은 오직 남성들의 전유물로 고정되어 있는 현재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이에 대한 과감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여성과 경제학(Women and Economics)(1898) :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이 단순한 페미니스트 소설가가 아니라, 여성 운동에 관한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녀가 사회운동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논픽션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1890년대의 미국은 여성운동이 서서히 불붙기 시작한 격동의 시기로, 길먼은 여성과 경제학(Women and Economics)(1898)을 통해 여성 차별이란 화두 아래 여성의 참정권, 가사 노동의 전문화, 가난한 여성이 더 많은 자녀를 갖는 현실, 아동 체벌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사회적 다원주의에 기반한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