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매 보고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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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 보고』는 일제하 초등학교에 늦게 입학한 ‘두남이’가 학교생활에서 겪는 모습과 호기심의 발화를 유도하는 아버지와 담론을 통해 학습의 귀중함과 뿌듯함, 희망을 토로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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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

도서정보 : 우둠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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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려워지는 삶. 견디다 못한 기태는 결국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하고 그는 또 다시 막막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 하나님을 찾게 된 기태. 그가 예배를 갈망하며 새벽기도를 결심하는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기태의 신앙과 새벽을 열기 위한 영적싸움을 그렸다...

구매가격 : 2,500 원

새벽 2

도서정보 : 우둠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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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려워지는 삶. 견디다 못한 기태는 결국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하고 그는 또 다시 막막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 하나님을 찾게 된 기태. 그가 예배를 갈망하며 새벽기도를 결심하는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기태의 신앙과 새벽을 열기 위한 영적싸움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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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

도서정보 : 이상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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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스물세 살이요―---삼월이요―--- 각혈이다. 여섯 달 잘 기른 수염을 하루 면도칼로 다듬어 코밑에 다만 나비만큼 남겨 가지고 약 한 제 지어 들고 B라는 신개지(新開地) 한적한 온천으로 갔다. 게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 그러나 이내 아직 기를 펴지 못한 청춘이 약탕관을 붙들고 늘어져서는 날 살리라고 보채는 것은 어찌하는 수가 없다. 여관 한등(寒燈) 아래 밤이면 나는 늘 억울해 했다. 사흘을 못 참고 기어이 나는 여관 주인영감을 앞장세워 밤에 장고소리 나는 집으로 찾아갔다. 게서 만난 것이 금홍(錦紅)[1]이다. “몇 살인구?” 체대(體大)가 비록 풋고추만하나 깡그라진 계집이 제법 맛이 맵다. 열여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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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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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끝없는 바다 낯에 지척을 모르게 흐르던 안개는 다섯점이 넘어서 걷히기 시작하였다. 뿌연 찬 김이 꽉찬 방안같이 몽롱하던 하늘부터 멀겋게 개이더니 육지의 푸른 산봉우리가 안개 바다 위에 뜬 듯이 우뚝우뚝 나타났다. 이윽하여 하늘에 누릿한 빛이 비치는 듯 마는 듯할 때에는 바다 낯에 남았던 안개도 어디라 없이 스러져 버렸다. 한강환(漢江丸)은 여섯시가 넘어서 알섬[卵島]을 왼편으로 끼고 유진(楡津) 끝을 지났다. 여느 때 같으면 벌써 항구에 들어왔을 것이나 오늘 아침은 밤 사이 안개에 배질하기가 곤란하였었으므로 정한 시간보다 세 시간 가량이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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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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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더 참을 수 없다.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는 나도 알 수 없는 힘에 지배되어 팔을 벌리고 눈을 뜨면서 벌떡 일어난다. 결국 굳센 내 두 팔에 잔뜩 안긴 것은 나를 덮었던 이불이다. 내 눈앞에는 으스름한 창문이 보일 뿐이다. 나는 한숨을 휴 쉬었다. 지금 그것이 허깨비인 줄 모르는 것이 아니로되 그래도 무엇이 보일 듯하고 무엇이 들릴 듯하게 마음에 켕긴다. “백금아! 백금아! 백금아…….” 나는 나도 알 수 없이 구석을 노려보면서 나직이 불렀다. 보이기는 무엇이 보이며 들리기는 무엇이 들려? 으슥한 구석에 걸린 의복이 점점 환하게 보이고 창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 소리만 그윽할 뿐이다. “흥! 내가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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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물진뒤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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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닭은 두 홰째 울었다. 모진 비바람 속에 울려 오는 그 소리는 별다른 세상의 소리 같았다. 비는 그저 몹시 퍼붓는다. 급하여 가는 빗소리와 같이 천장에서 새어 내리는 빗방울은 뚝뚝 뚝뚝 먼짓구덩이 된 자리 위에 떨어진다. 그을음과 빈대 피에 얼룩덜룩한 벽은 새어 내리는 비에 젖어서 어스름한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발 같다. 우우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몰리는 빗발은 간간이 쏴― 하고 서창을 들이쳤다. "아이구 배야! 익힝 응 아구 나 죽겠소!" 윤호의 아내는 몸부림을 치면서 이를 빡빡 갈았다. 닭 울 때부터 신음하는 그의 고통은 점점 심하여졌다. 두 손으로 아랫배를 누르고 비비다가도 그만 엎드러져 깔아 놓은 짚과 삿자리를 박박 긁고 뜯는다. 그의 손가락 끝은 터져서 새빨간 피가 삿자리에 수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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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살육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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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경수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세 살 난 딸 학실이를 데리고 사는 가장이다.그러나 직업이 없다. 그래서 집안 형편이 어렵다. 집세를 낼 방법이 없고 아내는 풍(風)으로 앓고 있다. 이런 자신의 사정이 자기 탓인 것도 같고 사회의 부조리 때문인 것도 같아서 화가 난다. 아내의 증세가 심해지자 의사를 부르지만 돈이 없으므로 막막하다. 의사는 그의 사정을 파악하고 돈은 나중에 갚아도 좋다며 계약서를 써 준다. 아내는 좀 나아졌지만 약국에서 약을 짓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가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서 돌아온다. 중국인 집의 개에게 물린 것이다. 그것을 본 아내는 다시 풍증이 일어나고 학실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할머니와 엄마에게 매달린다. 삶의 괴로움이 너무 처절한 나머지 경수는 그런 고통에서 가족들을 벗어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식칼로 식구들을 찌른다. 밖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들을 찌르고 경찰서까지 들어가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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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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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삼돌의 정신은 점점 현실과 멀어졌다. 흐릿한 기분에 싸여서 한 걸음 한 걸음 으슥하기도 하고 그저 훤한 것 같기도 한 데로 끌려 갔다. 수수깡 울타리가 그의 눈앞을 지나고 꺼뭇한 살창이 꿈속같이 뵈는 것은 자기집 같기도 하나 커단 나무가 군데군데 어른거리고 퍼런 보리밭이 뵈는 것은 이웃 최돌네 집 사랑뜰 같기도 하고 전번에 갔던 뫼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어딘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또 그 때문에 기분이 불쾌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기가 앉았는지 섰는지도 의식치 못 하였으며 밤인지 낮인지도 몰랐다. 그의 눈은 그저 김 오른 거울같이 모든 것을 멀겋게 비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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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도서정보 : 이상 | 2014-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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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촉각이 이런 정경을 도해(圖解)한다. 유구한 세월에서 눈뜨니 보자 나는 교외 정건(淨乾)한 한 방에 누워 자급자족하고 있다. 눈을 둘러 방을 살피면 방은 추억처럼 착석한다. 또 창이 어둑어둑하다. 불원간 나는 굳이 지킬 한 개 슈트케이스를 발견하고 놀라야 한다. 계속하여 그 슈트케이스 곁에 화초처럼 놓여 있는 한 젊은 여인도 발견한다. 나는 실없이 의아하기도 해서 좀 쳐다보면 각시가 방긋이 웃는 것이 아니냐. 하하 이것은 기억에 있다. 내가 열심으로 연구한다. 누가 저 새악시를 사랑하던가! 연구중에는 "저게 새벽일까? 그럼 저묾일까?" 부러 이런 소리를 했다. 여인은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하더니 또 방긋이 웃고 부스스 오월 철에 맞는 치마저고리 소리를 내면서 슈트케이스를 열고 그 속에서 서슬이 퍼런 칼을 한 자루만 꺼낸다. 이런 경우에 내가 놀라는 빛을 보이거나 했다가는 뒷갈망하기가 좀 어렵다. 반사적으로 그냥 손이 목을 눌렀다 놓았다 하면서 제법 천연스럽게 "님재는 자객입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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