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델로 (23분만에 독파하는 고전 멘토링 4)

도서정보 : 윌리엄 셰익스피어 | 2016-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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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직장 가는 길에 보내는 시간 중 23분을 투자하면 고전이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 고전을 주제로 한 지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 고전을 읽고 싶은 욕구와 자신감이 생긴다.
- 고전을 읽으면서 복잡한 구성 등에 질리지 않고 맥을 찾을 수 있다.
대상이 되는 고전 원작의 충실한 줄거리뿐만 아니라 고전을 둘러싼 전후 배경과 컨텍스트에 대한 소개, 그리고 고전에서 널리 인용되는 문장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이다.

구매가격 : 1,800 원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세계문학전집 137)

도서정보 : 장자크 루소 | 2016-06-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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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프랑스 혁명의 아버지 장자크 루소의 미완성 유작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7번으로 출간되었다. 당대의 비판적 여론에 맞서 자신을 해명하고자 집필한 『고백록』 『대화: 루소, 장자크를 심판하다』와 함께 루소의 자전적 3부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루소가 삶의 끝자락에 이르러 일평생 탐구하고 추구해온 "나 자신"이라는 주제를 몽상의 경험과 더불어 자유롭게 기술한 내적 성찰의 기록이다. 자연 속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과 마주한 열 번의 산책을 통해 파란 많던 과거를 회고하고 나아가 보편적 주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피력한다. 독백 형식을 취하고 있어 "서정적 자서전"이라고도 불리는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사상 불후의 산문시로 꼽히는, 루소의 저서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시스터 캐리 (세계문학전집 136)

도서정보 : 시어도어 드라이저 | 2016-06-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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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사에서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윌리엄 포크너, F. 스콧 피츠제럴드, 솔 벨로, E. L. 닥터로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처녀작 『시스터 캐리』가 새로이 번역되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6번으로 출간되었다. 190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19세기 말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카고와 뉴욕을 배경으로, 대도시로 상경한 시골 처녀가 배우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답게 도덕률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인간의 욕망을 생생하고도 냉철하게 묘파해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가 고수되던 당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시대를 앞선 작품으로 인해 빚어진 출판사와의 대립과 출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은 문학사에서 유명한 일화로 손꼽힌다.

구매가격 : 13,300 원

청춘은 아름다워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6-06-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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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는 전형적인 현대 작가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의 글은 투명하고 꾸밈이 없다.
해학적이기보다는 반어적이고, 요란하기보다는 고요하고,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안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그의 단순함은 겉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다. 카프카가 그렇듯이.
_워싱턴 선데이 스타

구매가격 : 10,200 원

이노센트

도서정보 : 이언 매큐언 | 2016-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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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소설의 스릴과 서스펜스, 연애소설의 열정과 관능,
그 빈틈없는 결합이 탄생시킨 매큐언의 또다른 역작!

이 작품으로 매큐언은 최고의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_선데이 타임스

구매가격 : 10,400 원

크눌프 삶의 3가지 이야기

도서정보 : 헤르만헤세 | 2016-05-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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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삶의 3가지 이야기》는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을 모은 것이다. 이 소설은 ‘초봄’,‘크눌프에 대한 회상’,‘종말’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봄’은 병에 걸린 크눌프가 자신의 옛 친구를 찾아와 잠시 머물고 다시 떠나는 이야기이며, ‘크눌프에 대한 회상’은 크눌프와 한 친구와의 아름다운 우정 및 신앙에 대한 대화이다. 마지막 ‘종말’은 다시 고향을 찾은 크눌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 가지 이야기는 연결성이 없으나 각각의 작품이 완결된 구조로 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을 지닌 소설집이다. 같이 수록된 ‘연애하는 청년’외 5편의 단편 작품은 헤세 작품의 다양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단편과 동화형식의 작품들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나이트 매니저 2

도서정보 : 존 르 카레(John Le Carr?) | 2016-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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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밤을 참아내며 과거로 도피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악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냉전 이후 세상의 부와 권력, 인간에 대한 폭넓은 성찰이 돋보이는 거장의 야심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 이어, 냉전 이후 또 다른 선과 악의 갈등 구도를 뛰어난 문학성으로 구현하여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선정, 당대 최고의 스릴러 거장으로서의 명성을 보다 확고히 굳힌 장편 《나이트 매니저》는 영국 외무성 MI6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독보적이고 사실감 넘치는 현실 세계를 구현해온 거장 존 르 카레가 대표적으로 손꼽는 걸작이다. 냉전 종식과 함께 필연적으로 대두된 새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나이트 매니저》는 무기 거래상과 마약 밀매업자가 엄청난 영향력과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테러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그에 따라 가난과 기아가 확산되는 지옥도 같은 현실적 풍경을 묘사한다.

“이 사람들을 봐, 프레디. 누군가 아랍의 폭군에게 무기를 팔 때마다, 이 사람들은 점점 더 굶어가게 돼. 왜인지 알아?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는 것보다 멋진 군대를 이끄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야. 당신은 아랍인이잖아, 프레디. 아랍 형제들이 당신의 꿈을 위해 제 살로 대가를 치르는 게 옳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도자가 아니야. 일이 차근차근 실현되도록 하고, 사람들에게 전쟁 대신 존엄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은 전사가 아니라 행정가일 거야.” ?본문 중에서

그 중심에는 세계적 권력과의 탄탄한 유대와 조직력, 재력으로 무장한 채 온갖 범죄를 일삼고 무기와 마약을 밀거래하는 국제 무역상 리처드 온슬로 로퍼가 자리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외모에 매력적이고 언변 좋은 영국 신사 리처드 온슬로 로퍼는 사실상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리고 그와 대적하기 위해 영국 정보국이 비밀리에 내세운 인물이 있으니, 바로 전직 군인 출신이자 현재 호텔에서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이다.
과거 임무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야 했던 조너선 파인은 ‘세상 최악의 남자’ 로퍼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다. 영국 정보국 요원 레너드 버가 찾아가 도움을 청했을 때, 수많은 위험이 예견됨에도 선뜻 잠입 임무를 승낙하는 것은 연인에 대한 복수라는 이유도 일부 작용한다. 기계적으로 자신의 임무에만 충실한 여느 인물들과 달리, 그는 자신과 사랑하는 여인, 그리고 나아가 인류 전체의 운명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생각한다. 목숨을 담보로 한 그의 임무는 국제적인 암 조직인 카르텔의 정체만 폭로하는 것이 아니었다. 세계적 평화를 외치며 정의 수호에 앞장선다고 자부하는 서방의 권력자들이 바로 이 카르텔 조직과 손잡고, 자신들의 국익 수호를 위해 제3 세계 및 저개발 국가를 희생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거장 존 르 카레가 《나이트 매니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일 것이다.

난 당신을 사랑했어.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오만한 영국 첩보원에게 당신을 팔았지.
나는 ‘우리의 일원’이었으니까. 충성과 신중을 자명한 덕목으로 삼는 ‘우리’ 영국인이었으니까. 좋은 사람들이었으니까. ?본문 중에서

부패한 정보기관, 잔혹한 무기 밀매에 대한 소름 끼치는 진실
세상의 악에 맞서 스스로 어둠이 된 한 남자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임무 때문에 연인을 배신해야 했던 한 남자의 치명적인 복수 여정
전직 군인이자 현재 고급 호텔의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은 어느 날 한 여자로부터 은밀한 요청을 받는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국제적 무기 밀매업자 리처드 로퍼의 범죄 기록에 관한 서류를 은밀히 보관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 조너선 파인은 그녀의 말에 따르지만, 그 내용이 긴박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사본을 만들어 영국 당국에 전달하기로 한다. 하지만 얼마 후 소피는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고, 이에 분노한 파인은 영국 정보 요원을 찾아가지만 세상에 대한 온갖 환멸과 좌절만 느꼈을 뿐이다.
6개월 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또 다른 호텔에서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게 된 조너선 파인. 몇 개월이 지나 무기 거래상인 리처드 로퍼와 그의 수행단이 호텔에 머물기 위해 찾아오고, 때마침 당직을 서게 된 파인은 영국 당국에 대한 분노의 화살을 로퍼에게 돌린다. 이때 레너드 버라는 영국 정보국 요원이 찾아와서 은밀한 제안을 건네고, 소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파인은 로퍼의 대규모 범죄 제국에 침투하여 비밀리에 잠입 근무를 할 것에 동의한다. 작전명은 ‘림페트’. 파인이 살인, 절도, 여권 위조 등 각종 범죄 이력을 날조하여 도망자 신세로 떠돌다가 범죄 조직에 합류한 다음, 로퍼의 주요 근거지인 바하마로 향한다는 것이다. 작전에 따라 자신이 근무하던 스위스 호텔의 금고를 턴 조너선 파인은 영국으로 떠나 외딴 마을 콘웰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마약 밀수를 하다가 자신을 속이려 했던 동료 점보를 살인하고, 다시 캐나다로 도주 생활을 계속하는 등 그의 범죄 행각은 멈출 줄을 모르는데…….
이 책 《나이트 매니저》에서 거장 존 르 카레는 부패한 정보기관, 억만장자, 잔혹한 무기 밀매의 진실에 대한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통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밀실 공포의 세상을 창조해냈다.

아마존UK 종합베스트 TOP10,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톰 히들스턴?휴 로리 주연의 BBC 드라마 <나이트 매니저>의 원작
1993년 출간 이후 사반세기에 걸쳐 화제가 된 거장 존 르 카레의 야심작
스위스 취리히의 고급 호텔에서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이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건네받은 기밀 문서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나이트 매니저》는 출간 당시 스타 감독 시드니 폴락 등에 의해 벌써 두 차례나 영화화 얘기가 오갔으나, 두 시간짜리 영상으로는 그 방대한 내용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영국 BBC와 미국 AMC가 손을 잡고 6부작 드라마화 결정을 발표했을 때 전 세계는 두 손 들어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의 눈길을 던졌다. 이미 두 차례 영화화가 좌절된 과거가 있는 데다 출간된 지 사반세기가 지난 작품이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지난 사반세기 동안 장편 《나이트 매니저》를 영상화하길 꿈꿔왔던 오스카 상 수상 감독 수잔 비어의 선택은 남달랐다. 영상화의 한계로 호화 요트에서의 장면을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화려한 고성으로 바꾸는 등 몇몇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으나, 이러한 변화 또한 자신이 읽었던 뛰어난 원작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평소 존 르 카레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1993년 이 책을 읽은 이후 언젠가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기를 꿈꿔왔던 배우 휴 로리는 이번에 ‘리처드 로퍼’ 역을 열연하며 지난 20여 년간 소원하던 꿈을 이뤘다고 밝혔고, ‘조너선 파인’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 또한 첫 대본을 받자마자 원작 《나이트 매니저》를 순식간에 독파하여 자신의 배역에 충실을 기했다고 밝혀 대중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원작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은 드라마 <나이트 매니저>를 보다 완성도 높은 걸작으로 거듭나게 했고, 현재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원작 《나이트 매니저》는 지난 2월 영국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며 아마존UK 종합베스트 TOP, 워터스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어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방영하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것은 물론 그 뛰어난 문학성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화제작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

도서정보 : 미셸 루트번스타인 | 2016-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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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를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려고 하지만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지,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이러한 창의성이 어린 시절의 놀이에서 유래한다면? 모차르트와 니체,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 같은 인물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성이 바로 이러한 놀이를 발전시켜나간 결과라면?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한 번쯤 고민해본 부모라면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나이트 매니저 1

도서정보 : 존 르 카레(John Le Carr?) | 2016-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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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UK 종합베스트 TOP10,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993년 출간 이후 사반세기에 걸쳐 화제가 된 거장 존 르 카레의 야심작
톰 히들스턴?휴 로리 주연의 BBC 드라마 <나이트 매니저>의 원작
지난 2월 영국 BBC1에서 6부작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아마존UK 종합베스트 TOP10,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원작 소설이 있다. 바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적인 지적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가 1993년 선보였던 장편소설 《나이트 매니저》이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고급 호텔의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이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건네 받은 기밀 문서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나이트 매니저》는 출간 당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으로 유명한 스타 감독 시드니 폴락 등에 의해 벌써 두 차례나 영화화 얘기가 오갔으나, 도저히 두 시간짜리 영상으로는 그 방대한 내용을 담아낼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영국 BBC와 미국 AMC가 손을 잡고 6부작 드라마화 결정을 발표했을 때 전 세계는 두 손 들어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의 눈길을 던졌다. 이미 두 차례 영화화가 좌절된 과거가 있는 데다 출간된 지 사반세기가 지난 작품이었던 까닭이다.
마찬가지로 지난 사반세기 동안 장편 《나이트 매니저》를 영상으로 구현하기를 꿈꿔왔던 오스카 상 수상 감독 수잔 비어의 선택은 남달랐다. 영상화의 한계로 인해 호화요트 장면을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화려한 고성으로 바꾸는 등 몇몇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으나, 이러한 변화 또한 자신이 읽었던 뛰어난 원작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또한 평소 존 르 카레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1993년 이 책을 읽은 이후 언젠가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기를 꿈꿔왔던 배우 휴 로리는 이번에 ‘리처드 로퍼’ 역을 열연하며 지난 20여 년간 소원하던 꿈을 이뤘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조너선 파인’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 또한 첫 대본을 받자마자 원작 《나이트 매니저》를 순식간에 독파하여 자신의 배역에 충실을 기했다고 밝혀 대중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원작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은 드라마 <나이트 매니저>를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거듭나게 했고, 현재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4월 19일부터 미국 AMC에서 본격적으로 드라마를 방영하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불멸의 밤을 참아내며 과거로 도피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악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임무 때문에 연인을 배신해야 했던 한 남자의 치명적인 복수 여정
전직 군인이자 현재 고급 호텔의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은 어느 날 한 여자로부터 은밀한 요청을 받는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국제적 무기 밀매업자 리처드 로퍼의 범죄 기록에 관한 서류를 은밀히 보관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 조너선 파인은 그녀의 말에 따르지만, 그 내용이 긴박한 만큼 복사본을 만들어 영국 당국에 전달하기로 한다. 하지만 얼마 후 소피는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고, 이에 분노한 파인은 영국 정보 요원을 찾아가지만 세상에 대한 온갖 환멸과 좌절만 느꼈을 뿐이다.
6개월 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또 다른 호텔에서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게 된 조너선 파인. 몇 개월이 지나 무기 거래상인 리처드 로퍼와 그의 수행단이 호텔에 머물기 위해 찾아오고, 때마침 당직을 서게 된 파인은 영국 당국에 대한 분노의 화살을 로퍼에게 돌린다. 이때 레너드 버라는 영국 정보국 요원이 찾아와서 은밀한 제안을 건네고, 소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파인은 로퍼의 대규모 범죄 제국에 침투하여 비밀리에 잠입 근무를 할 것에 동의한다. 작전명은 ‘림페트’. 파인이 살인, 절도, 여권 위조 등 각종 범죄 이력을 날조하여 도망자의 신세로 떠돌다가 범죄 조직에 합류한 다음, 로퍼의 주요 근거지인 바하마로 향한다는 것이다. 작전에 따라 자신이 근무하던 스위스 호텔의 금고를 턴 조너선 파인은 영국으로 떠나 외딴 마을 콘웰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마약 밀수를 하다가 자신을 속이려 했던 동료 점보를 살인하고, 다시 캐나다로 도주 생활을 계속하는 등 그의 범죄 행각은 멈출 줄을 모르는데…….

부패한 정보기관, 잔혹한 무기 밀매에 대한 소름 끼치는 진실
세상의 악에 맞서 스스로 어둠이 된 한 남자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냉전 이후 세상의 부와 권력, 인간에 대한 폭넓은 성찰이 돋보이는 거장의 야심작
전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 이어, 냉전 이후 선과 악의 또 다른 갈등 구도를 뛰어난 문학성으로 구현하여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에 선정, 당대 최고의 스릴러 거장으로서의 명성을 보다 확고히 해준 장편 《나이트 매니저》는 영국 외무성 MI6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독보적이고 사실감 넘치는 현실 세계를 구현해온 거장 존 르 카레가 손꼽는 대표적인 걸작이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나이트 매니저》는 무기 거래상과 마약 밀매업자가 엄청난 영향력과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테러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그에 따라 가난과 기아가 확산되는 지옥도 같은 현실적 풍경을 묘사한다. 그 중심에는 세계적 권력과의 탄탄한 유대와 조직력, 재력으로 무장한 채 온갖 범죄를 일삼고 무기와 마약을 밀거래하는 국제적인 무역상 리처드 온슬로 로퍼가 자리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외모에 매력적이고 언변 좋은 영국 신사 리처드 로퍼는 사실상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리고 그와 대적하기 위해 영국 정보국이 비밀리에 내세운 인물이 있으니, 바로 전직 군인 출신이자 현재 호텔에서 야간 지배인으로 일하는 조너선 파인이다. 과거 이집트 카이로에서 임무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야 했던 조너선 파인은 ‘세상 최악의 남자’ 로퍼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영국 화이트홀의 정보국 요원 버가 찾아가 도움을 청했을 때, 그가 수많은 위험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선뜻 승낙하는 것은 연인에 대한 복수라는 이유도 일부 작용한다. 기계적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에만 충실한 여느 인물들과는 달리, 그는 자신과 사랑하는 여인, 그리고 나아가서 인류 전체의 운명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다. 목숨을 담보로 한 그의 노력은 국제적인 암 조직인 카르텔의 정체만 폭로하는 것이 아니었다. 세계적 평화를 외치며 정의 수호에 앞장선다고 자부하는 서방의 권력자들이 바로 이 카르텔 조직과 손잡고, 사실상 자신들의 국익 수호를 위해 제3 세계 및 저개발 국가를 희생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거장 존 르 카레가 이 책 《나이트 매니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일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비극 숙제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라밴 | 2016-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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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극이 널 구할 거야!”

상처투성이 알비노 소년, 실수투성이 열일곱 살 아이들,
그들의 이야기에서 괴테와 셰익스피어의 비극적 인물들이 되살아난다!


세상엔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불쑥 다가와 온통 마음을 흔들어놓는 이야기들이 있다. 홀린 듯 책장을 넘기며 마음을 내주게 되는 이야기들 말이다. 엘리자베스 라밴이 선보이는 소설 『비극 숙제』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조용히 그러나 힘있게 다가와, 가슴 아픈 첫사랑과 어리숙한 시절의 실수, 그로 인해 피하지 못한 비극에 대해 속삭인다.
작가 엘리자베스 라밴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 시도하면서 거기에 셰익스피어의 여러 희곡들에서 받은 영감을 더해 『비극 숙제』를 완성했다. 주인공 ‘팀 맥베스’는 자기 확신 없이 스스로의 ‘비극적 결함’에 이끌리며 비극적 운명으로 내달리게 되는 베르테르와 닮아 있고, 그의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에서 따온 것이다.
엘리자베스 라밴은 자신이 실제로 다녔던 뉴욕의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해클리 고등학교와 영어 교사 네이싱 선생님을 모델 삼아 『비극 숙제』 속 ‘어빙 스쿨’과 ‘사이먼 선생’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 그 덕에 등장인물과 배경 조성이 탄탄하다. 주인공 팀 맥베스와 덩컨 미드가 ‘그날’의 비밀이 담긴 녹음 CD를 매개로 소통하게 되면서 두 인물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에서 교차되고, 거기에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고전 속 비극의 원형이 어우러져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팀이 남긴 녹음 CD들,
그 속에 담긴 ‘그날’의 비밀!

새 학년이 시작되는 날의 어빙 스쿨. 그곳엔 3학년 대표를 맡게 된 소년 덩컨 미드가 있다. 어딘지 모르게 초조한 모습인 덩컨의 머릿속엔 세 가지 생각만 있을 뿐이다. 어느 방에 배정되었을까, 그 방엔 어떤 ‘보물’이 있을까, 그리고 어빙 스쿨의 전통이자 모든 3학년 학생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문학적 비극에 대한 리포트 ‘비극 숙제’를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
덩컨에게 배정된 기숙사 방은 지난 학기 그 ‘비극’의 주인공 팀 맥베스 선배가 쓰던 방이다. 전통에 따라 선배들은 자기 방을 쓰게 될 다음 학년 학생에게 ‘보물’을 남겨놓게 되어 있었는데, 팀이 덩컨에게 남긴 것은 녹음 CD들이다. 가지런히 쌓아놓은 CD들 위에는 쪽지가 있다.

“(…) 네가 이 방을 쓸 거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믿기지 않았어.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이야기가 뭔지 대충 감이 오겠지. 어쨌든 얘기할게. 중요한 건, 그날 그 모든 일이 왜, 정확히 어떻게 벌어졌는지 네가 알아야 한다는 거야. 이 정보를 활용해서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해―교훈이 될 수 있겠지. 아마도. 모르겠다. 일단 내 얘기를 들어봐. CD라니 형편없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내가 작년에 학교 식당에서 너에게 보인 반응을 생각해서, 물론 네 기분이 어떨지 그저 나 혼자 상상할 뿐이지만, 네가 이 CD들의 진가를 알아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넌 꿈에도 모를 아주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려주지. 앞으로 듣게 될 내용―이야기, 음악, 나의 파멸, 그와 더불어 네가 인지했거나 실제로 수행했던 역할―은 네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다. 실질적으로 나는 네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최상의 보물을 남긴 셈이거든. 네 ‘비극 숙제’의 글감을 제공하고 있으니.”

방학 내내 ‘그날’의 일이 떠오를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던 덩컨은 팀의 녹음 CD를 통해 점차 자신이 몰랐던 그날 일의 전모와 팀의 비밀에 가까이 가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비극 숙제’ 역시 조금씩 완성되어간다.


어느 날 다가온 운명 같은 사랑 앞에
두려워 머뭇대던 상처투성이 소년의 비극!

CD 속 이야기는 그로부터 육 개월 전, 시카고의 공항에서 시작된다. 알비노 소년 팀 맥베스가 탑승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조금이라도 빨리 비행기에 오르고 싶어하는 이유는 사람들 시선에서 벗어나 구석에 틀어박히고 싶기 때문이다. 몸에 색소가 없는 백색증 탓에 어디에서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그는, ‘눈에 띄지 않고 사람들 틈에 섞이려고’ 안 해본 일이 없다. 결국은 실패하고 무수한 상처를 얻었지만. 지금 그는 새롭게 3학년 2학기를 보내게 될 뉴욕의 사립 고등학교 어빙 스쿨로 가기 위해 공항에 와 있는 것인데, 한 학기를 남기고 전학을 결정하게 된 것 역시 그의 상처와 무관하지 않다.
마침내 기내에 들어서자 팀의 눈에 한 소녀가 들어오는데,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느라 그를 쳐다보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드디어 공항을 떠나는구나 싶어 안도할 때 폭설로 인해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고, 팀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다행히 팀은 공항 근처에 남은 마지막 호텔 방을 예약하는 데 성공한다. 호텔로 가려고 일어서는데 비행기에서 보았던 그 소녀, 버네사가 팀에게 말을 건다. “그 방에 침대가 두 개 있을까?”
팀과 버네사는 호텔에서 저녁 메뉴 대신 팬케이크를 먹고 밖에서 이글루를 만들고 놀며 다음날까지 열여덟 시간을 함께한다. 팀은 자신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버네사 덕분에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된 듯 행복하다. 하지만 버네사에게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 즈음, 팀은 버네사 역시 어빙 스쿨에 다니고 있고 개학을 맞아 학교로 가던 중이었다는 것, 그녀의 남자친구 역시 어빙 스쿨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즉시 움츠러들고 만다. 버네사가 잠깐 만나고 헤어질 사람이라 생각해 자신에게 호의적이었을 뿐 학교에서 만나면 아는 체도 하지 않을 거라고 지레짐작한 것이다.
다음날 아침, 버네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눈 풋풋한 키스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팀 때문에 당황스러워하며 비행기에 오르고, 팀은 버네사에게 뒤늦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도 어빙 스쿨에 가는 길이었음을 알린다.
복잡한 심정으로 어빙 스쿨의 기숙사 방에 도착하자 거기엔 버네사가 남긴 쪽지와 ‘보물’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팀이 학교에서 처음 마주친 아이는 버네사의 남자친구이자 학년 대표인 패트릭이다. 패트릭은 “네놈이 내 여자친구랑 호텔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단 말이지?” 하고 으르렁거리며 팀을 맞이한다. 이제 퇴로는 없다. 패트릭과 버네사를 매일 마주쳐야만 한다.
버네사에 대한 마음을 떨칠 수 없는 팀, 패트릭 몰래 팀에게 다가가며 마음을 표현하는 버네사, 그리고 학년 대표인 패트릭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그해의 게임……
팀이 어빙 스쿨에서 마주하게 되는 ‘비극’은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그의 ‘비극 숙제’는 어떤 모습일까?


“넌 최선을 다했어.
때론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전부야.”

『비극 숙제』는 팀 맥베스와 덩컨 미드라는 두 명의 소년을 앞에 내세운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다. 팀이 돌이킬 수 없는 ‘그날’의 일과 버네사와의 추억을 고통스럽게 복기하며 녹음해간 1인칭 시점의 CD 속 이야기와 그 CD를 들으며 비밀을 파헤치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떨쳐나가는,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덩컨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흥미롭게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간결한 문장이 속도감을 더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액자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진짜 비극의 주인공인 팀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속 맥베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인물이고, 덩컨 미드는 『맥베스』의 덩컨 왕처럼 예민하고 섬세하다. 팀과 버네사의 첫 만남과 이후의 삼각관계는 구성에 있어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얼마간 빚을 지고 있다. 자신감의 결여, 의심, 죄책감 같은 일상적이고도 ‘비극적인 결함’ 탓에 작은 실수를 반복하다가 끝내 운명적으로 비극을 맞게 되는 인물들에게서 명작이라 불리는 고전들 속 비극적 인물들이 언뜻언뜻 비칠 때 그것을 포착하는 즐거움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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