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소텔 이야기 2

도서정보 : david wroblewsk | 2017-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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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30주 연속 1위
아마존,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08년 최고의 소설
영화?TV 드라마 판권 동시 계약! 톰 행크스 주연 영화 개봉 예정
2008년 수많은 수식어로 미국을 뒤흔들었던 『에드거 소텔 이야기』는 아마존,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2008년 최고의 소설, 오프라 북 클럽 선정도서로 출간 6개월 만에 130만 부가 팔리고 전 세계 24개국에 출간이 확정된 초특급 베스트셀러이다. 저자 데이비드 로블레스키는 몇 편의 단편만을 발표한 신인으로 이 소설을 통해 일약 스타 작가로 도약하게 되었다. 스티븐 킹은 이 책을 읽고 한동안 다른 책을 읽을 수 없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현재 영화와 TV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어 톰 행크스 주연으로 영화 제작 중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많은 독자들이 이 소설을 접하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다. 벙어리 소년 에드거 소텔과 반려견의 교감을 통해 보는 한 가족의 일생을 그린 이 책은 부드러운 성장소설이자 멜로드라마이며 문학적인 오싹함이 겸비된 미스터리이자 땅에 대한 찬가이다. 그리고 다른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저자의 최고의 필력이 담겨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가 언어의 한계에 도전하는 내러티브와 가슴 떨리는 장면들을 통해 엮어낸 한 가족의 매혹적인 대서사시 『에드거 소텔 이야기』는 한 번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는, 오랫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는 현대판 고전이 될 것이다.

인간과 개의 가슴 벅찬 교감을 통해 보는 한 가족의 매혹적인 대서사시
살면서 해야하는 ‘선택’, 그리고 ‘운명’에 관한 거부할 수 없는 이야기
벙어리 소년인 에드거 소텔은 위스콘신 북부의 시골농장에서 아버지 가르, 어머니 트루디와 함께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소텔 집안의 가업은 특별한 종의 개들을 교배하고 훈련하는 일이다. 에드거의 평생의 벗이자 동지인 개, 앨먼딘은 바로 사려 깊은 반려견인 소텔 개들의 전형이다. 에드거는 앨먼딘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살아간다. 그러나 에드거의 삼촌 클로드가 오랜 부재 끝에 돌연 집으로 돌아오며 평화로운 소텔 집안은 서서히 파국을 맞게 된다. 에드거의 아버지 가르가 갑자기 죽자, 클로드는 교묘하게 농장의 삶에 발을 들여놓으며 트루디의 환심을 산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혼란 속에서 에드거에게는 더 큰 혼란이 찾아온다. 결국 에드거는 농장 저편의 광대한 산림지대로 도망치게 되고, 자신을 따라온 세 마리의 개와 더불어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며 훌쩍 성장한다. 그러나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에 맞서야 할 운명과 소텔 개들에 대한 헌신은 소년의 발걸음을 끝내 집으로 돌려놓는다. 아버지의 죽음에 맞서는 에드거의 모습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랑, 배신, 악, 살인, 그리고 깊은 공허함. 저자는 이 소재들을 잘 버무려 또 하나의『햄릿』을 선물한다. 작품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살면서 해야 하는 선택에 맞닥뜨리는 에드거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담담한 필체로 묘사되어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1950년대 중반 미국의 풍경 묘사이다. 북쪽 지방의 숲, 계절의 변화, 미국의 상징이 된 헛간, 쏟아지는 빗속에서 운명적인 삶을 살게 된 반려견과 인간의 삶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듯한 묘사와 에드거의 놀랍고 흥미 있는 모험 이야기가 잘 융합된 이 작품은 그 참신함으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읽는 이들을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구매가격 : 5,600 원

너무 시끄러운 고독

도서정보 : 보후밀 흐라발 | 2017-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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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국민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대표작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보후밀 흐라발은 프란츠 카프카 이후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에게서 "체코 소설의 슬픈 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프라하의 봄" 이후 밀란 쿤데라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이 프랑스 등으로 망명해 프랑스어로 작품을 쓴 데 반해 그는 체코에 남아 끝까지 체코어로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에는 그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독자들과 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작가들의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체코에서만 삼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밀란 쿤데라는 스스로 체코 작가면서도 흐라발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 최고의 작가"라고 칭할 정도로 그에 대한 존경을 숨기지 않았고, 줄리언 반스는 그를 "우리 시대에서 가장 세련된 작가"라고 언급했으며, 필립 로스는 그에 대해 "적어도 나에게 그는 현대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다"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문학 전문 리뷰 잡지 <트위즈 매거진>은 "흐라발은 체코의 프루스트다. 아니, 차라리 프루스트가 프랑스의 흐라발이라 하는 게 옳을 것이다"라고 썼을 정도로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흐라발 본인이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고 선언할 만큼 그의 정수가 담긴 작품이며, 필생의 역작이라 불릴 만한 강렬한 소설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주한 체코문화원에서는 2014년 보후밀 흐라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열어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그의 작품으로는 『영국 왕을 모셨지』(문학동네, 2009),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버티고, 2006)가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형태뿐인 사랑

도서정보 : 저자 : 히라노 게이치로 역자 : 양윤옥 | 2017-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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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어줄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첫 번째 연애소설
상처와 통증 그리고 구원으로서의 사랑, 그 형태와 본질에 관한 이야기




▶살아 있는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의 육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이 되돌아왔다. 소중한 것이 없어졌을 때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를 그리고 싶었다.
_히라노 게이치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이 숨쉴 틈도 없이 전개된다. 이 욱신거림은 그런 것들의 상처 딱지를 뜯어내고 투명한 고름이 흘러나오게 한다.
_와시다 기요카즈(철학자, 오사카 대학 총장)

▶전작들과 달리 난해하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동시에 지적이고 문학적인 깊이가 있어 사랑이란 어려운 주제를 결코 가볍지 않게, 히라노 게이치로 답게 표현했다.
_일본 아마존 독자평

▶사랑은 이타적이면서 이기적이다, 라는 주제가 무척 흥미로웠다._독서 미터 독자평






◎ 도서 소개

일본 문단의 ‘문제적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포착해낸 사랑의 의미
“당신으로 인해, 처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어.”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이자, 꾸준히 인간 내면의 문제를 탐구해온 히라노 게이치로의 첫 번째 연애소설 『형태뿐인 사랑』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23세에 발표한 데뷔작 『일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후, 깊이 있는 주제와 고풍스러운 문체를 트레이드 마크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자신의 작품에 일련번호를 붙여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형태’를 부여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점 역시 독특하다. 『형태뿐인 사랑』은 『결괴』, 『던』을 잇는 ‘분인주의(分人主義)’를 바탕으로 한 3기 문학으로, 사랑에 관한 히라노 게이치로만의 특별한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다.
『형태뿐인 사랑』은 히라노 게이치로가 사랑에 관해 다룬 첫 소설이다. 이제껏 그가 주로 이야기해온 죽음, 인간의 본성, 내면의 문제와 대비되는 구체적인 형태로서의 몸, 육체와 타인과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작가는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배우와 그녀의 의족을 만들게 된 디자이너의 사랑을 통해, 살아 있는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의 육체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나’와 ‘타인’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나누는 사랑과 그 본질을 되짚어 간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배우와 그녀의 의족을 만들게 된 디자이너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두 사람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밤, 빗길에 큰 사고가 난다. 사고가 난 차량에 다리가 깔려 신음하던 사람은 스캔들을 몰고 다니며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어 ‘마성의 여자’로 불리는 인기 배우 가나세 구미코였다. 당시 그녀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연인이자, 기획사 사장 미카사 류지는 불륜사실이 언론에 알려질까 두려워 구미코를 놔둔 채 도망친다. 아이라는 사고현장을 지나가다 구미코를 발견하고 응급실로 데려간다. 디자이너인 아이라는 그날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구미코를 위해 의족을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줄로만 알았던 애인의 배신과 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에 구미코는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그런 순간 옆에서 힘을 주고,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아이라와 점차 가까워져 서로에게 특별한 상대가 된다.
아이라는 구미코와 함께하는 동안 가족을 버리고 떠났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진실을 찾는다. 구미코를 바라보며 어머니를 이해하고, 어머니의 죽음과 지난 과거의 시간을 받아들이게 된다. 구미코 또한 아이라를 만나면서 ‘가나세 구미코’라는 배우의 이름으로 주인 없는 사랑을 갈구하며 살던 자신의 과거를 뒤로한다. 가명이 아닌 ‘나카무리 구미’라는 본명으로, 순간적인 감정이 아닌 한 사람의 진실한 사랑만을 원하는 본래의 자기 모습에 다가간다. 아이라와 구미코는 그렇게 서로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되찾아간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감미로운 악몽 같은 순간을 지나,
사랑이 남긴 상처를 다시 사랑으로 치유하기까지
“그는 지금, 구미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이 좋았다.
이런 나 자신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처음으로 들었다.”
“당신에게 사랑이란 뭐야?” 소설은 아이라가 지금은 헤어진 아내의 느닷없는 질문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아이라에게 사랑은 “물이나 공기처럼 없으면 죽을 정도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길고 긴 여정을 거쳐 비로소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스스로를 사랑하게 해주는 것”이고, 자신의 곁에 있는 구미코의 쾌할한 웃음을 보고 싶어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아이라와 구미코는 각자의 상처로 인해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는 법을 모르며 홀로 떨고 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던 자신의 상처와 조금씩 마주하게 된다. 욱신거리는 통증과 정면으로 마주하고서야 비로소 두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곳에는 반드시 상처가 있다.
『형태뿐인 사랑』 곳곳에는 사랑에서 오는 욱신거림이 묘사된다. 구미코가 다리가 없어진 자리에서 느끼는 환통(幻痛)에 빗대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도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이 고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고통이기도, 타인을 사랑하는 데에서 오는 고통이기도 하다.



왜 인간은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사랑하고,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그는 지금 누구보다도 구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웃는 얼굴이 자신 곁에 있을 때 가장 쾌활하기를 원했다. 그녀에게 자신이 그런 존재이고 싶었다.
(…) 그는 지금, 구미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이 좋았다. 다른 어느 누구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보다도 좋았고, 이런 나 자신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처음으로 들었다. (442쪽)



서로 다른 ‘형태’인 두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없던 빈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비로소 하나가 된다. 혼자서 텅 비어 있던 아이라는 “구미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구미코와 함께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제는 사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 아이라와 구미코 둘에게 서로의 존재를 마주한 것은 구원이었다.




◎ 해외 리뷰

▶살아 있는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의 육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이 되돌아왔다. 소중한 것이 없어졌을 때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를 그리고 싶었다.
_히라노 게이치로
▶사람이 살고 사랑하는 곳에는 반드시 ‘환통’이 따라다닌다는 것이 상처가 욱신욱신 쑤시는 듯한 정경으로 묘사되어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이 숨쉴 틈도 없이 전개된다. 이 욱신거림은 그런 것들의 상처 딱지를 뜯어내고 투명한 고름이 흘러나오게 한다.
_와시다 기요카즈(철학자, 오사카 대학 총장)
▶히라노 게이치로가 각 시기마다 그 자신의 논거를 차곡차곡 쌓아온 궤적이 구체적인 ‘형태’로 눈에 보여서 역자로서, 그리고 독자로서 흐뭇하고 든든하다. 이 소설에 묘사된 사랑의 ‘형태’ 역시 그러한 흐름에서 읽어본다면 그 의미가 더욱 실감 나게 다가올 것이다.
_양윤옥(「옮긴이의 말」)
▶전작들과 달리 난해하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동시에 지적이고 문학적인 깊이가 있어 사랑이란 어려운 주제를 결코 가볍지 않게, 히라노 게이치로 답게 표현했다.
_일본 아마존 독자평
▶사랑은 이타적이면서 이기적이다, 라는 주제가 무척 흥미로웠다.
_독서 미터 독자평
▶의무감에서 시작된 감정은 남녀의 사랑이 될 수 있을까? 때로는 웃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진지하고 항상 냉정한 주인공이 여러 가지 이유로 변화해 가는 이야기. 히라노의 작품은 읽어서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 무언가를 반드시 얻어낸 기분이 든다.
_독서 미터 독자평


◎ 책 속에서

“마지막이니까 제발 말해줘. 당신, 사랑이란 건 뭐야? 당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기는 해?”
“이제 그만해.”
“말해봐, 사랑이란 게 뭐야?”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그는 결국 항복하듯이 말했다.
“글쎄, 뭘까……. 최소한 물이나 공기처럼 없으면 죽을 정도의 것은 아니지.” (8쪽)

“나는 불행할 때 품는 가장 추한 감정이 질투라고 생각해. 질투는 뭐랄까, 머릿속이 더럽혀지는 느낌이잖아? 모든 것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감정이야.” (206쪽)

“의족이라도 다시 ‘각선미의 여왕’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족을 내가 틀림없이 만들 테니까. 다른 탤런트를 보면 억울한 마음도 들겠지만, 구미는 바로 지금이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을 기회야. 평범한 사람이 길을 걸어가봤자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구미가 그 아름다운 의족으로 씩씩하게 걸어가면 당연히 다들 감동하지. 틀림없이 그렇게 될 거야. 내가 약속할게.” (332쪽)

“형태뿐인 사랑으로 그저 가나세 구미코라는 여배우와의 섹스를 원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그 속셈을 얼버무리며 감추는 사람이 많아. 나도 오히려 그게 더 편할 때도 있어. 정말로 사랑하느냐, 얼마나 좋아하느냐, 어떻게 좋아하느냐, 진짜 사랑이냐, 그런 걸 일일이 말로 확인해야 하는 거, 귀찮을 때가 있으니까. 하긴 그런 일도 이제 내 인생에는 더 이상 없을 테지만.” (329쪽)

“사랑은 형식도 중요하답니다. 단순한 연애와는 다르니까요.” (394쪽)

감미로운 악몽이라고 그는 느꼈다. 이토록 감미로운 악몽은 이제 두 번 다시 내 인생에 찾아오지 않으리라. 이토록 다정하고 이토록 기분 좋게 자신의 모든 것을 온통 못쓰게 만들어버리려는 무시무시한 순간은. (432쪽)

“어느 틈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 사랑이란 것은 좀더 우연한 것이다, 선택된 인간에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택하는 인간이 현명하거나 어리석은 것도 아니다, 그냥 어쩌다가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나 잘 풀리기도 하고 잘 풀리지 않기도 하는 것뿐이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가족은 아무도 상처입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 불행한 조합이라는 걸로 치고. 하지만 그런 게 사랑일까…….” (425쪽)

그는 지금, 구미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이 좋았다. 다른 어느 누구와 함께 있을 때의 자신보다도 좋았고, 이런 나 자신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처음으로 들었다. (442쪽)

왜 인간은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사랑하고,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그는 지금 누구보다도 구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웃는 얼굴이 자신 곁에 있을 때 가장 쾌활하기를 원했다. 그녀에게 자신이 그런 존재이고 싶었다. (442쪽)

구매가격 : 12,000 원

vol.11 스킨 컬렉터(The Skin Collector)

도서정보 : 제프리 디버 | 2017-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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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문신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범인은 본 컬렉터의 모방범인가
본 컬렉터를 잇는 잔혹한 살인마 등장!

LINCOLN RHYME FILE NO.11
전신마비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 VS 피부와 독에 탐닉하는 문신예술가 스킨 컬렉터

1997년 《본 컬렉터》로 처음 등장한 링컨 라임 시리즈는 전 세계 150여 개국, 2,500만 독자에게 사랑받는 영미권 최고의 스릴러 시리즈이다.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현장에서 물러난 천재 범죄학자가 최첨단 수사 장비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뛰어난 능력을 지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뇌를 활용, 극악무도한 악당들과 대결한다는 설정은 하드보일드 혹은 액션 스릴러가 주류인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늘의 디버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릴러의 제왕’이 된 것은 1997년에 발표한 《본 컬렉터》 이후이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채 오로지 두뇌만으로 희대의 범죄자들과 대결해나가는 링컨 라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작품으로 디버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링컨 라임’ 시리즈의 필두인 《본 컬렉터》는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링컨 라임’ 시리즈는 1997년 《본 컬렉터》 출간 이후 12번째 이야기 《The Steel Kiss》(2016년 11월)까지 출간되었으며, 내년에는 《The Burial Hour》가 출간을 앞두고 있는 등 제프리 디버는 쉬지 않고 후속작을 집필하고 있다. 열두 편의 링컨 라임 시리즈와 다양한 스탠드 얼론 작품을 발표한 디버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에드거 상과 앤서니 상, 그리고 검슈 상에 여섯 차례나 노미네이트되었고 링컨 라임 시리즈 7편 《콜드 문》은 일본 굴지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그랜드 프릭스 상과 일본 추리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게다가 이번 신작 《스킨 컬렉터》 또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해외편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링컨 라임’ 시리즈 제 11편 《스킨 컬렉터》는 2014년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디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독극물 문신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잔혹한 살인마의 이야기 《스킨 컬렉터》는 제프리 디버의 역량과 전신마비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해외편 1위!
“이 시대 최고의 스릴러 거장의 귀환, 최악의 두려움에 맞서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어느 날 뉴욕 소호의 옷가게 여직원이 복부에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글자가 새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된다. 독극물로 문신이 새겨진 채 독살된 것이다. 전문가의 솜씨로 새긴 문신은 수수께끼의 숫자이며, 문장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살인범은 문신을 통해 수사진에게 메시지를 남기려 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거라는 사실을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깨끗이 청소된 사건 현장에는 범인이 유일하게 남긴 종잇조각이 발견되는데, 라임은 곧 이 텍스트가 자신과 자신의 수사기법을 묘사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바로 링컨 라임이 해결했던 ‘본 컬렉터’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담긴 《연쇄 도시들》이라는 책의 일부였던 것이다. 뼈를 숭배했던 미치광이에게 영감을 받아 피해자의 피부에 수수께끼의 글자를 문신으로 새기는 살인범, 그는 정말 본 컬렉터의 모방범일까?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본 컬렉터’의 악몽을 떠올리면서도 그의 흔적을 뒤쫓으며 수사에 매진한다.
한편 라임이 인정한 최강의 적 시계공은 감옥 안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신원을 계속 옮겨 다녔던 시계공, 즉 리처드 로건은 전 세계를 누비며 살인 공격에서부터 절도, 테러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는 고객이라면 그 누가 됐든 일을 맡아 처리해주는 다재다능한 청부업자다. 비록 마지막에 링컨 라임의 함정에 빠져서 교도소에 들어가긴 했지만, 타운하우스에 침입해서 라임을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갔고 라임에게 막상막하의 적을 상대하는 희열을 느끼게 해준 유일무이한 인물이었다. 링컨 라임은 내심 자신과 대등하다고 평가했던 적수의 심장마비 앞에서 착잡한 상념에 잠기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장례식장에 정중히 꽃을 보내기로 하는데….

“비논리적인 논평은 집어치워, 신참. 꽃. 웨스트체스터 병원에 연락해서 시체가 언제, 어디로 보내졌는지 알아내.
정식 장례식이 있든 없든 즉각 꽃을 보내야겠어. 카드에 내 이름 적어서.”

이후로도 스킨 컬렉터는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고 가까스로 그의 마수에서 벗어난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범인의 팔에 지네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고 증언한다. 살인마는 라임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심지어 경찰 수사에 혼선을 빚기 위해 증거물을 심어두기도 한다. 라임과 색스는 살인마의 광기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잔혹한 살인마의 연쇄 살인, 시계공의 죽음, 그리고 본 컬렉터의 악몽까지 뒤섞여 있는 제프리 디버의《스킨 컬렉터》는 ‘링컨 라임’ 시리즈의 초기 작품에 등장했던 친근한 인물들의 성장도 함께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런 반가움도 잠시 디버는 독자에게 모든 것을 말해주고도 다시금 기발한 반전을 집어 넣는 자신만의 특기를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링컨 라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셜록 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탐정을 만나게 될 것이며, 기존 팬들은 전작의 사건들에서 익숙한 이름과 그들이 펼쳐나가는 새로운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스릴러 마스터’의 손끝에서 탄생한 최고의 작품 링컨 라임 시리즈, 그 열한 번째 작품 《스킨 컬렉터》는 디버 특유의 반전과 트릭을 선사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거듭된 반전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때로 ‘인위적이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는데, 디버는 이런 언급에 실제로 ‘고맙다’고 답했다. 독자에게 흥분 가득한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서스펜스 작가로서의 책임감일 것이다.
“나는 이 말을 칭찬으로 듣는다. 나는 ‘인위적’이다. 그것이 내 직업이다.”
디버가 작가로서 자신의 타고난 재능으로 생각하는 것은 링컨 라임과 달리 ‘감정이입’의 능력이다. 7~8개월 동안 자료 조사를 한 뒤에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그 머릿속에 들어가는 것이 상당히 쉽다고 한다. 문신은 하지도 않았고, 남에게 해준 적도 없고, 문신 문화에 익숙하지도 않지만, 7~8개월 동안 자료 조사를 한 뒤에는 문신사 빌리의 입장이 되어 사악한 살인마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문신 기술자이자 예술가의 머릿속에 아주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_ 옮긴이의 말

구매가격 : 10,500 원

타인들의 책

도서정보 : 제이디 스미스 | 2017-01-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당신이 원하는 인물을 마음껏 만들 것!"

데이비드 미첼, 조너선 사프란 포어, 미란다 줄라이, 닉 혼비……
"21세기의 천재 혹은 신동이라 불리는 작가들"의
가장 자유롭고 독창적인 프로젝트

23인의 작가가 만들어낸 23인의 "타인"들, 그들의 삶이 불러일으키는 데자뷰!

우리 시대 대표적인 영미 작가 23인이 한데 모여 획기적인 단편집 프로젝트를 벌였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조너선 사프란 포어,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데이비드 미첼,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닉 혼비, 영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의 감독이자 전방위 예술가인 미란다 줄라이, 『브루클린』의 콜럼 토빈, 독창적 문예지 <맥스위니스>를 이끄는 문제적 작가 데이브 에거스 등이 개성 넘치는 단편을 썼고, 미국을 대표하는 두 만화가 대니얼 클로즈와 크리스 웨어가 그래픽 노블을 선보였다. 그리고 데뷔작 『하얀 이빨』로 전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 제이디 스미스가 이 책의 편집자로 나섰다.

프로젝트의 지시사항은 간단했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인물"을 만들 것." "단, 그렇게 탄생한 인물의 이름을 작품의 제목으로 할 것." 이러한 "무한 자유"는 작가들을 매혹시켰고, 성별·인종·생물종 등 그 어느 것에도 제한을 두지 않은 창작 환경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자유롭게 쓰였기에 더욱 기발하고 강렬했으며, 짧은 분량 안에서도 서사들은 다채롭게 팽창했다. 여기에 참여한 작가의 수만큼이나 "인물"을 창조하는, 또는 "인물"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방법 역시 다양했다.

23인의 작가들이 탄생시킨 23인의 "타인"들, 그들의 삶은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자극하면서도 묘한 데자뷰를 불러일으킨다. 그 어떤 눈치도 볼 필요 없이 작품을 창작하는 작업이 23인의 작가들에게 "해방"을 선사했다면, 이제 독자들이 그 자유를 맛볼 차례다.


★ "진정으로 힙하다." | 보스턴 글로브

★ "단편소설에 지독하게 굶주린 독자들을 만족시킬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요즘 출판사들이 내놓는 단편집에 불만이 폭발하기 직전, 우리 세대의 뛰어난 지성들을 발견했다. 데이브 에거스부터 에드위지 당티카까지, 21세기의 천재 혹은 신동이라 불리는 작가들의 단편소설 23편이 한데 모였다. | USA 투데이

★ 일 년 내내 손에서 놓지 않을 가장 재치 있고 현명한 이야기들. | 엘르 UK

★ 이 단편들은 "성격이 운명이다"라는 케케묵은 격언을 재평가하게 한다. 더불어 개인의 인생 자체가 시작과 중간 그리고 결말에 대한 암시를 내포한 서사임을 환기시킨다. | 뉴욕 타임스

구매가격 : 10,900 원

애너벨

도서정보 : 캐슬린 윈터 | 2017-0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68년 캐나다 래브라도 해안의 크로이든 하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그날, 어머니 ‘재신타’와 그녀의 친구 ‘토마시나’는 아이의 몸이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를테면 그것은 아기의 몸에 남성과 여성의 신체 부위가 함께 있다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하나의 실수로 여겨질 사실이다.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친 재신타와 토마시나는, 결국 아이의 아버지인 ‘트레드웨이’에게 이 공공연하지만 비밀스러운 사실을 간파당한다. 작은 소요가 지나고, 남성이자 동시에 여성인 자식을 트레드웨이는 ‘아들’로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웨인 블레이크’는 그렇게 태어났다, 아니 만들어졌다. 웨인이 태어났을 무렵, 토마시나는 사고로 남편 그레이엄과 딸 ‘애너벨’을 한꺼번에 잃는다. 하지만 이 혹독한 상실에 대해 슬퍼하는 대신, 토마시나는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웨인이 살아가는 억압된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토마시나는 웨인이 남자/여자라는 양자택일(EITHER/OR)의 삶이 아닌 태어난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데….

구매가격 : 9,700 원

람세스 세트 (전5권)

도서정보 : 크리스티앙 자크 | 2017-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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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고자 했던 사내, 람세스
고대 이집트의 영광이 시간의 사막을 가로 흘러 오늘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스릴과 감동의 물결이 넘치는 장대한 역사 로망! ..… ..…

구매가격 : 42,200 원

도그 스타

도서정보 : 피터 헬러 | 2017-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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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희망을 더한 『로드』"(GQ)라고 불리는 소설이 있다. 피터 헬러의 첫번째 소설 『도그 스타』다.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이자 탐험가, NPR의 정기 기고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여러 잡지의 객원 기자이자 작가인 피터 헬러는 2012년 『도그 스타』를 발표하며 단숨에 헤밍웨이와 잭 런던에 비견되는 작가로 평가받았고, 작품 역시 평단과 독자, 그리고 작가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염병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버린 세상에 살아남은 남자 "힉"과 그의 개 재스퍼, 그리고 그가 만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에서, 작가는 특유의 시적인 언어로 종말이 임한 세상과 생존자들의 고독한 분투, 그리고 끝내 소멸되지 않고 반짝이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 ..…

구매가격 : 10,500 원

세 가지 이야기 (세계문학전집 149)

도서정보 : 귀스타브 플로베르 | 2017-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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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이르러 어머니와 친구의 죽음 등 개인적인 고통과 함께 글쓰기의 어려움을 느끼며 회의에 빠져 있던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앞으로 글을 계속 써나갈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마음에 「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을 시작으로 「순박한 마음」 「헤로디아」를 차례차례 써나갔고,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데 묶인 플로베르의 단편들은 평단 및 대중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플로베르 최후의 작품은 『부바르와 페퀴셰』로 알려져 있지만, 결국 미완으로 끝났기 때문에 사실상 『세 가지 이야기』가 완성작이라는 점에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말년작답게 『세 가지 이야기』에서 플로베르는 어린 시절부터 보고 듣고 겪어온 경험들을 소재 삼아 그만의 아름다운 문체로 자신의 성찰과 종교성을 녹여냈다. ..… ..…

구매가격 : 8,100 원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6-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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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실의에 빠져 있던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싱클레어와 데미안이라는 두 젊은이의 사춘기와 성장기를 통하여 선과 악의 요소를 동시에 가진 관념적 존재 아프락사스를 논하고, 그와 동시에 진정한 인간성의 실체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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