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도서정보 : 발타자르 그라시안 | 2023-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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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한 촌철살인, 그 300마디의 인생 일침

어떻게 잘 살 것인가, 그 실전 지혜
세상의 중심에서 탁월한 성인으로 이끄는 최고의 금언

이 유명한 책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놀라운 혜안으로 추출해낸 금언 300개가 담겨 있다. 이 금언들은 인생 전반에 걸친 주제 영역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이를테면 마음과 정신, 자연과 예술, 재산과 명예, 성공과 실패, 행운과 불행, 우아함과 천박함, 영리함과 어리석음, 관용과 거절, 신뢰와 의심, 명성과 오명, 공격과 방어 등에 관한 게 그것이다.
궁극적으로 ‘어떻게 인생을 잘 살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답으로써 그는 직유, 은유, 역설 등의 수사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며 간결하고 깊이 있게 조언한다. 시공을 초월하며 통찰의 빛을 발하는 그의 이 금언집은 그래서 쇼펜하우어, 니체, 라캉 등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이 극찬했다. 불확실성과 부조리가 극에 달한 오늘날에도 인생의 실전 지침으로 받아들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러니 다시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다. 그가 역점을 둔 ‘신중의 기술’과 ‘통치의 기술’로 세상을 얻고 사람을 얻자. 이 책이 그 모든 길을 밝혀줄 것이다.

구매가격 : 6,500 원

동양철학(東洋哲學) 입문(入門) 제2권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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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철학(哲學)은 정신문명(精神文明)을 대표(代表)하고,
과학(科學)은 물질문명(物質文明)을 대표(代表)한다.


새해 인사(人事)로서 가장 보편적(普遍的)인 것은,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일 것이다. 전작(前作)에서, 새해에 대(對)해서는 거론(擧論)하였고, 그러한 새해를 맞으면, 상호(相互) 복(福)을 많이 받으라고 기원(祈願)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福)은,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것임을, 쉬이 인식(認識)할 수 있다. 그런데 복(福)이라는 것이, 과연(果然) 무엇일까.
‘복 복(福)’은, ‘보일 시(示)’와 ‘가득할 복(?)’이 결합(結合)된 문자(文字)이다. 시(示)라는 것은, 신(神)에게 보이기 위(爲)해, 희생제물(犧牲祭物)을 올려서 차려둔, 제사상(祭祀床)을 의미(意味)한다. 시(示)라는 글자는, 그런 제사상(祭祀床) 모양(模樣)을 상형(象形)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제사상(祭祀床) 옆에서, 가득한 것은 ‘술병’이다. 복(?)이라는 글자가 술병 모양(模樣)을 상형(象形)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술병에 술이 가득하기 때문에, 복(福)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술병을 가득 채울 만큼, 정성(精誠)을 다해 술을 빚어, 그 가득한 술병으로써, 신(神)에게 술을 따라서 바친다는 뜻이다. 그렇게 신(神)에게 술을 따르면서, 기원(祈願)하는 그 무엇, 그것이 바로 복(福)이다. 그래서 흔히 복(福)을 기원(祈願)하는 상황(狀況)을, 기복(祈福)이라고 표현(表現)하는 것이다.
기원(祈願)하는 그 무엇은, 그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서, 사냥이 잘 되게 해달라거나, 농사(農事)가 잘 되게 해달라거나... 등(等), 온갖 희망사항(希望事項)을 기원(祈願)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萬若) 그 희망사항(希望事項)이 실현(實現)되면, 실제(實際)로 복(福)을 받는 것이 된다. 아울러 복(福)은, 단지(但只) 받는 것만이 아니라, 동시적(同時的)으로 기원(祈願)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복(福)은, 자아(自我)가 복(福)을 받는 것이기도 하며, 타자(他者)의 복(福)을 기원(祈願)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해에 복(福) 많이 받으라면서, 덕담(德談) 삼아 인사(人事)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갸륵한 마음인가. 나만의 복(福)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너만의 복(福)을 바라는 것도 아니며, 서로가 서로에게 복(福)을 기원(祈願)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복(福)을 기원할 때, 현대인(現代人)들은 흔히 행복(幸福) 개념(槪念)과 오버랩(overlap)될 것이다. 복(福)을 받는다는 것은, 행복(幸福)해지는 것이라고 인식(認識)하기 때문인데, 그릇된 바 없는 인식(認識)이지만, 철학적(哲學的)으로 타당(妥當)한 해석(解釋)은 아니다.
따라서 향후(向後)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진행(進行)하는 과정(過程)에서, 동서양철학(東西洋哲學)의 다양(多樣)한 행복론(幸福論)에 대(對)해서는, 지속적(持續的)으로 설명(說明)토록 할 것이다. 어쩌면 동서양문명(東西洋文明)에서, 철학(哲學)이라는 학문(學問)은, 인간존재(人間存在)의 행복(幸福)을 목적(目的)하며, 태동(胎動)하였다고 해도 과언(過言)은 아니다.


-하략-

구매가격 : 4,000 원

이상심리학, 제10판

도서정보 : Ronald J. Comer, Jonathan S. Comer | 2023-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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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생한 임상 사례와 흥미로운 언론 기사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이상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상심리학의 여러 이론적 관점과 최신 연구 결과를 균형감 있게 제시하여 폭넓은 시각과 깊이 있는 이해를 함께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바를 다양한 이론 및 연구와 연결시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우리의 일상 활동, 정서, 의사결정, 가족생활, 사회관계, 직장과 학교에서의 일상, 경제적 안정, 그리고 지구상 모든 이의 안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COVID-19 대유행이 정신건강과 임상 분야에 불러온 반향을 이 책 전반에 걸쳐서 세심히 다루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이상심리학 교재가 주로 서구의 이론과 연구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한걸음 더 나아가 다문화적 관점을 강조하면서 여러 문화의 사례를 소개하여 이상심리의 양상이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이상심리학 분야와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발전을 반영한 최첨단 내용을 독자에게 혁신적이고 계몽적인 교육학 기법으로 전달함으로써 독자를 설레게 하고 그들과 그들이 사는 시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9,400 원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

도서정보 : 이지은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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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의 중심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빛나게 하는 편집의 기술
그리고 책장 사이에 일어나는 고요하고도 풍성한 위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저자와 편집자와 출판사는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갖게 된다. 그 다채롭고 빛나는 업무의 날들을, 15년 차 이지은 편집자가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에 생생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그는 여러 분야를 막론하고 빛나는 이야기와 작가의 가치를 찾아나서는, 베스트셀러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소설 『최애, 타오르다』 등 다수의 책을 책임편집한 편집자이다. 책장 사이에 가득하고, 페이지 너머로 펼쳐지는 ‘편집자의 일’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기획부터 저자 미팅, 원고 입수, 초교부터 오케이교까지, 그리고 책이 나오고 세상에 알리는 일들까지 폭넓고 다양한 업무로 가득하다. 좋은 책을 만들고 또 팔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내고야 마는 편집자의 하루엔 그러므로 즐거움과 노여움, 기쁨과 설움이 뒤섞인다.

이 책의 1부 ‘책 만드는 편집자가 일하는 법’은 출근부터 점심시간 그리고 퇴근 후 일상까지, 편집자의 일과 관찰기이다. 2부 ‘꾸준히 좋아하는 마음의 세계’에서는 본격적으로 편집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 일이 발산하는 매력에 푹 빠져 열중하는 시간을 기록했다. 정성을 들이는 업무를 혹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그 시간이 자신의 인생임을 잘 알고 즐거이 임한다.
3부 ‘여전히 책이라면 힘이 납니다’에서는 ‘일이 되게 하는’ 노하우와 ‘일을 잘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힌다. 어쩔 수 없게도 독서가 취미이고, 작가와 믿음을 주고받으며, 원고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최선을 다하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동료들과 의논한다. 4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회사에서 일하는 오늘의 나를 위한, 서점에서 책을 펼칠 독자들을 위한 다짐과 응원을 펼쳤다.

편집자는 작가의 삶 속에 감춰져 있는 ‘메이킹 스토리’ 가능성을 캐치하는 사람이다. 이해력과 문해력을 갖추고, 작품을 받아들일 준비, 그것을 완벽하게 편집해 세상에 알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세공사의 시선을 가졌으며, 독자와 저자와 회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중심에 선다. 그렇게 수많은 의견을 조율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내는 기술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편집자라는 직업이 궁금한 독자, 현재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 편집자에게 원고를 맡기고 싶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편집자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기회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편집자 한 명쯤과 연을 맺고 싶어질 것이다.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하다보면
인생은 뜻밖의 기회를 물어다준다


기회는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에게 올 수밖에 없는 것일까. 계속 좋아하다보니, 세상은 또 새로운 이야기를 가진 작가와 편집자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지은 편집자는 그저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졌을 뿐이고, 결국 이 일이 ‘좋아하는 일’이 되게 했다. 좋아해서 검색해보고, 작가에게 연락해보고, 함께 작업한 시간이 책 한 권으로 완성되는 매력적인 일이 되게 했다.
편집자는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책상 앞에 앉아 원고와 씨름하며 하루종일을 보내기도 한다. ‘이 원고만이 가진 뾰족한 콘셉트를 찾고 내용에 질서를 부여하고 밭에서 돌을 고르는 심정으로 오탈자 확인과 윤문 교정을 하는 고요한 시간’을 필수적으로 확보하며 일한다. 그러나 그외에 책 한 권이라는 프로젝트를 성공해내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누군가를 설득하고 소통하며 스펙터클한 하루를 쌓아간다. 미팅도 많고, 작가와 인터뷰 및 촬영도 함께하고, 마케팅 업무도 함께한다. 이 모든 게 책 한 권을 제대로 만들기 위함, 결국 독자의 완벽한 독서를 위함이다.

긴 여정 끝에 독자를 만나는 순간, 편집자는 편집일에 애정이 더 커져버리고 만다. 이 일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마음에 꽉 차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중요한 세계에서 오늘도 이지은은 편집자로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반짝하는 영감을 주는 책을, 한발 내디뎌보는 용기를 주는 책을, 도전해볼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으로 오늘도 책을 만들고 있다.
편집 에세이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애정 가득한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0,400 원

음악치료총론, 제2판

도서정보 : Stine Lindahl Jacobsen, Inge Nygaard Pedersen, Lars Ole Bonde | 2023-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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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악치료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개관을 찾는 음악치료 전공 학생, 임상가, 교원들을 위한 선물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최신 음악치료 이론, 보건 음악하기와 공중 보건에 대한 최신 연구뿐만 아니라 음악치료 실제의 영역 전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에벤 루드, 오슬로대학교 노르웨이음악아카데미 명예교수



“이 책은 음악치료 분야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확장을 나타낸다. 변화하는 세계를 반영하여 이론적 토대, 음악치료 모델과 임상 실제의 영역들이 폭넓게 다시 쓰였다. 이 책은 이 음악치료 분야의 새로운 발전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라는 학생, 전문가, 연구자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데니스 그로케, 멜버른대학교 음악예술대학 명예교수



의료, 교육 등 여러 환경에서의 중재로서 음악치료는 그 방법과 접근, 모델에 있어 풍성하고 다양한 역사를 지닌다. 음악치료의 여러 요소를 통합하는 이 책은 음악치료 분야의 학생, 교원, 임상가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는 『음악치료 총론』의 최신 개정판이다.

지난 15년간 음악치료 분야 내의 발전과 토니 위그램의 업적에 기반하여, 이 책은 음악치료의 이론적 토대, 엄선된 모델과 중재들이 임상 실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연구 및 근거 기반 실제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진보들을 살펴본다. 음악치료라는 다면적인 세계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제공하는 이 책은 음악치료 전공 학생, 교원, 임상가들의 필독서이다.

구매가격 : 24,500 원

유리알 유희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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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42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유럽 전체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집필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완료한 작품인 것이다. 헤세가 1877년생이니 54세에 시작해서 65세에 끝을 낸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예술가로서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유리알 유희』는 10년 이상 걸린 작품치고 양적으로는 대작이 아니다. 그리고 헤세가 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데만 10년 이상 걸렸다고 볼 수는 없다. 작가가 평생 고민하고 추구해온 문제를 근본부터 질문하고 추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깨달으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하나의 ‘유리알 유희’를 완성하는 데 10년이 걸린 것이다. 그 10년은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깨우친 것들을 작품화해서 보여주는 데 걸린 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지식인으로서의 한 개인의 실존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의 시간이고, 사회, 역사적 맥락 내에서의 지식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모색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 앞에서 경건해진다. 삶의 황혼기에 이르러 이토록 치열하게 진지할 수 있다니! 노년기에 이토록 고뇌에 찬 질문을 던질 수 있다니! 그것도 10년 동안 줄기차게! 그런 어른의 모습,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에 나는 이 작품 앞에서 더욱 경건해진다. 이 『유리알 유희』라는 작품은 헤르만 헤세 필생의 고뇌와 모색이 집약되어 있는, 그가 고안해 낸 하나의 ‘유리알 유희’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유리알 유희란 무엇인가? 유리알 유희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 작품 자체를 하나의 ‘유리알 유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의 무대는 카스탈리엔이라는 교육주다. 하지만 카스탈리엔은 현실 속에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이다. 그 상징적 공간에서 모든 정신적 가치는 유리알 유희를 통해 생생하게 보존된다. 유리알 유희는 한마디로 정신적 유희이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은유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김용규 김유림 저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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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원천, 은유를
내 것으로 만드는 실전 훈련!

“인공지능과의 협업 능력,
은유적 사고력에 달렸다”

모든 창의성의 원천, 은유 세계로의 초대
― 진실과 거짓의 문 옆에 ‘제3의 문’을 열어젖히다

독자와 함께 읽고 함께 만들어가는 책과 강의의 콜라보, 천년의상상‘ 북클럽 시리즈’, 고병권의‘ 북클럽 자본’에 이어 이번엔 김용규· 김유림의 ‘북클럽 은유’(전 3권)와 함께 인류 문명과 창의성의 원천, 은유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갑니다.

대부분 은유라면 국어 수업 시간에 설득을 위한 수사법 중 하나로만 배웠을 것이다.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실 ‘은유는 모든 창의성의 원천’이다. ‘북클럽 은유’ 시리즈 1권 『은유란 무엇인가』 부제를 ‘천재들의 생각을 훔칠 단 하나의 방법’으로 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예컨대 “내 마음은 호수요”라는 은유는 표현하고자 하는 ‘내 마음’이라는 원관념의 잔잔하고 평온함을 ‘호수’라는 보조관념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수사법인 은유는 딱 여기까지 이해하고 끝난다. 그러나 핵심은 따로 있다. 은유가 “그대 노 저어오오”라는 창의, 곧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한다. ‘호수니까’, 그대가 노를 저어올 수 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그리스인의 성서’라 불렸던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는 사자다”라는 호메로스의 은유는 아킬레우스의 용맹함과 잔혹함을 잘 드러내 전해준다. 하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와 맞서 싸우지 마라’라는 새로운 생각을 끌어낸다. 이렇게 은유는 원관념만으론 나올 수 없는 창의적 표현을 창출한다. 은유가 가진 창의력은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인의 전유물도 아니다. 은유의 문을 드나들며 인류 역사를 이끌었던 사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니체, 셰익스피어, 다빈치, 피카소, 갈릴레이, 아인슈타인 등 인류 역사에서 ‘천재’라 불렸던 사상가, 예술가들은 모두 은유 안에 숨겨진 또 하나의 기능인 창의를 찾아내 사용해왔다. ‘북클럽 은유’ 시리즈에서 다루고 있는 은유의 천재들만도 1백여 명에 이른다. 다시 말해 모든 창의적인 상상력, 혁신적인 해결책, 혁명적인 발명품, 자유와 개혁과 변화로 가는 돌파구가 모두 은유적 사고에서 나왔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엘 에스꼬리알 도서관의 프레스코화에는 두 개의 문이 그려져 있다. 하나는 ‘진실의 문’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의 문’이다. 진실의 문은 참된 사고의 길로, 거짓의 문은 그릇된 사고의 길로 통하는 문을 상징한다. 이 그림은 지난 2,500년가량 우리가 이 두 가지 문을 드나들며 사고를 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의적 천재들은 그 그림에는 없지만, ‘제3의 문’을 하나 더 드나들며 새로운 기술과 학문 그리고 예술을 만들어 역사를 이끌어왔다. 바로 ‘은유의 문’이다. 여태껏 소수의 창의적 인재들만이 은밀히 드나들던 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유적 사고가 펼치는 새로운 전망과 아름다운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도서정보 : 데이비드 맥레이니 | 2023-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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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믿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인간의 확신이 흔들리는 결정적 순간에 밝혀낸 과학적 설득법
분열된 사회를 극복할 유일한 돌파구를 찾다!
★ 2022 아마존ㆍ포치라이트 올해의 책!
★ 17개국 베스트셀러 『착각의 심리학』저자 최신작
★ 애덤 그랜트, 다니엘 핑크, 김경일, 권석천 등 전 세계 지식인들의 찬사!

최근에 누군가를 설득한 적 있는가? 성공적이었는가? 가짜 뉴스를 맹신하는 부모님, 정치 극단주의에 빠진 친구 등 우리는 아주 가까운 사람도 설득하지 못할 때 무력감에 빠진다. 이 책은 더 이상 이성이 통하지 않는 탈진실의 시대, 진정한 설득의 조건을 추적해 사람들 마음의 문을 여는 유일무이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17개국 베스트셀러『착각의 심리학』저자이자 미국 최고 언론인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맥레이니. 그는 가짜 뉴스를 맹신하던 아버지를 비롯하여 9ㆍ11 테러 음모론자, 정치 극단주의자, 사이비교 광신도 등 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가치관이 한순간 뒤집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인간의 생각이 변화하는 결정적 원리를 파헤치는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저자가 2020 미국 대선에 활용된 ‘딥 캔버싱’을 비롯하여 심리 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동기 강화 상담’, 설득력 높은 메시지를 분석한 ‘정교화 가능성 모델’ 등 심리학 최신 연구를 망라하고, 심리학자, 인지과학자, 설득 전문가 등과 협업한 끝에 분열과 갈등을 이기는 과학적 설득법을 밝혀낸 결과물이다.
저자는 ‘우리는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내 곁에 있는 가족, 친구, 동료들뿐 아니라 타인의 강경한 신념이나 확신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각자 자신만의 알고리즘에 빠져 있는 시대에 이 책은 인간 내면에 잠재된 변화와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우리에게 유연하고 희망적인 해결책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오십에 읽는 순자

도서정보 : 최종엽 | 2023-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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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안정적이라면 공자를,
불안정하다면 순자를 만나라!”
오십에게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 순자의 말 36가지
★★★ 15만 부 베스트셀러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저자 신간!

오십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퇴직을 고민하거나 경험한다. 노후를 잘 대비했다고 자부하더라도 불안해진다. 겨우 오십을 살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은 반백을 살아갈 방법을 궁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순자의 글을 읽으면 인생 후반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룰 방법이 보인다. 전국 시대 말, 유학자인 순자는 전쟁이 거듭되고 진시황이 통일 국가를 세우려는 격변의 상황에서 ‘과연 앞으로도 군주가 이전 유학자들의 생각과 이론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현명한가?’라는 의문을 품는다. 이에 국가 번영을 위한 현실적인 통치 이념과 방식을 제시한다.
현재 오십이 직면한 상황은 전국 시대와 비슷하다. 급작스럽게 환경이 변해 기존에 믿었던 가치와 기준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고, 새로운 목적지를 정해 도달해야 한다. 저자 역시 다르지 않았던 자신의 오십을 회상한다. 먹고사는 방법이 하나인 줄 알았고, 원하는 것보다는 이익이 되는 일을 좇았으며,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내 것이 아닌듯한 인생을 살았다. 그 끝에는 좋아하는 것은 물론 변화하는 방법도 모르는 중년만이 남았고, 그제야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순자?는 “푸른 물감은 쪽풀에서 취하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이루어졌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라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를 오십의 삶에 비유하면 ‘지난 50년을 기반으로 지난날보다 더 멋지고 행복한 50년을 살 수 있다’로 풀이할 수 있다.
?오십에 읽는 순자?는 지난 50년에서 앞으로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미래의 막연함으로 불안하다면 오십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순자가 기존의 유학에 반기를 들었듯, 오십은 안주가 아닌 시작해야 할 나이라고 강조한다. 2장에서는 새 출발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생각과 행동을 알려 준다. ‘평생 배움’을 중요시한 순자의 말을 빌려 공부의 중요성, 목표를 세우는 법, 시간을 경영하는 법 등을 정리한다. 3장에서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군자의 이름이 널리 전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나만의 강점을 찾고 미래 브랜드로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강점 탐색과 강화에 좋은 방법으로 글쓰기와 책 쓰기, 강의와 강연을 제안한다. 4장에서는 청출어람을 강조하며 한 가지 성취를 넘어 꿈을 확장하라 당부한다. 인생 후반에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많지만 내가 모를 뿐이고, 하나를 배우면 향후 50년이 이전보다 더 푸르게 바뀔 것이라는 뜻이다.
순자는 전국 시대 이후를 이끌어갈 새로운 경영 철학을 제시한 변화의 사상가다. 불확실한 미래에 용기가 필요한 오십, 새로운 꿈을 찾는 오십, 이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오십이라면 순자의 철학에서 인생의 전국 시대 이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자신감과 현실적인 방법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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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기타

도서정보 : 김철연 | 2023-0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싱긋 <날마다> 시리즈의 여섯번째 주제 ‘기타’

“지금도 음악만큼 아름다운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며 언제나 음악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 음악에 삶의 전부를 걸었다가 삶의 일부로 축소하기 위해,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 음악을 좋아할수록, 음악에 미칠수록 점점 더 누추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그래도 여전히 음악을 꿈꾸는 사람. 평생 딩가딩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춤추고 살고 싶었지만, 세상에 부딪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의도적으로 누수시키며 궤도를 조금 수정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 선생 김철연의 에세이이다. 가수와 기타 레슨을 업으로 삼으면서 느껴왔던 현실과 그 과정에서 만난 소소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오랜 시간 싱어송라이터로 살며 연마한 필력으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글맛, 음악 때문에 애절하고 처절하고 때로는 찌질하지만, 또 음악 덕분에 재미있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김철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뮤지션 OFF / 레슨 ON

음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심이다. 십대 때는 음악을 들으며 종일 춤을 췄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종일 음악에 빠져 살았다. 저자는 “밥 먹고 음악 하고, 음악 하고 밥 먹고, 술 먹고 음악 하고, 음악 하고 술 먹고, 음악에 심취해 하루하루를 보냈다. (…) 매일 새로운 음악을 찾아 떠나는 우리들의 항해는 두려움보단 기대감과 즐거움이 더 컸다”며 순수했던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시절을 추억한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자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 열심히 모든 것을 바쳐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를수록 가난해졌다. 공연을 하면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이 되어 희열을 느낄 수 있었지만, 공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 일쑤였고 당장의 생계가 위태로워졌다. 클럽 사장에게 공연 페이로 “5천 원이라도 주시면 안 돼요?”라고 애원했지만 거절당했고, 공연료로 3만 원을 받았을 때는 감격해 사장에게 연신 “고맙습니다”를 외쳤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공연을 했지만, 공연으로 삶을 이어가기에는 꿈만 먹고 살아가기에는 벅찬 현실이었다.

“초라한 뮤지션의 발걸음~/공연을 하고도 돈 못 받음~/친구들에게 밥 얻어먹음~/초라한 뮤지션의 발걸음~/친구들아 다음엔 내가 살게 미안함에 밥을 넘긴다/친구들아 와줘서 고마워 난 언제쯤 이 길을 포기할까?” _〈초라한 뮤지션의 발걸음〉 (김철연 작사, 작곡)

세상 물정 모르는 뮤지션

저자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기타 레슨뿐이다. 저자는 열정의 뮤지션과 좋은 선생님 사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부유한다. 이 에세이는 스타가 아닌 뮤지션의 삶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저자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기회도 있었지만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 한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으나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초기에 낙방했다. 코로나19로 레슨이 끊기고, 클럽에도 공연비를 달라고 했다가 미운털이 박히고, 직장에 다니면서 음악을 하면 음악을 더 사랑하고 기타를 더 재미있게 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마저도 불법을 행하는 일이라 도저히 맞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도 사장과의 불화로 이어가질 못하고,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지고, 삶에 지치고 불안해질 때 그나마 기타가 위로해주었지만 이제 기타는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다. 한동안 기타를 치지 못해 손가락의 굳은살은 사라져버렸고, 기타 줄은 녹슬어버렸다. “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기타와 다시 친해지고 싶었다.”

음악에 대한 사랑도, 기타에 대한 사랑도, 또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사랑도 반드시 크고 많아야만 좋은 건 아니었다. _「에필로그」에서


진정한,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늘 삶을 긍정한다. 할 줄 아는 게 음악뿐이라 기타 레슨으로 돈을 벌 수 있어 다행이고, ‘누군가의 무엇’으로 불려도 그만큼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으니 좋다. 연주할 때마다 자신을 갤럭시 안드로메다로 데려다주어 기타에 ‘갤럭시안’이라는 이름을 붙여 소중하게 다루고, 영화를 보고 노래를 만들고, 반려동물인 거북이 희망이와 한산도에게 곡을 써준다. 음악에 혼신을 바쳐 살던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한층 덜 치열하고 덜 아프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그가 지금은 그토록 꿈꾸던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이 된 것은 아닐까. 날마다 행복한 싱어송라이터 김철연. 무탈한 하루, 오늘도 가구 배달을 하며 딩가딩가 기타를 잡는다.

“오늘 나의 선택은 성공인 것 같다. 햇볕에 잘 마르는 빨래를 보며 에필로그를 쓰니 기분이 너무 좋다. 글도 술술 잘 써진다. 몇 달 전 여행지에서 여든 살이 훌쩍 넘은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예전에 한 번 뵌 적도 없는 사이였지만, 난 그동안 책을 쓰며 생각난,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는지, 그리고 그분은 왜 내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었는지 모르겠다.” _「에필로그」에서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파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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