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도서정보 : 강준린 | 2018-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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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우리 인생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묻는 문제이다. 당연히 한마디로 대답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인생에서 꼭 필요한 세 가지 즉 인성을 갖추는 것 상황을 만드는 것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집약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 문제가 바로 인생의 성공비결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인성을 갖추고 상황을 만들고 실행으로 옮기는 즉 이 세 가지의 기술을 잘 융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중 단지 한두 개만을 이해한다면 모든 면에 있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더욱이 경쟁상대를 만나도 이길 수 없다. 이 책은 각 단계별로 나누어 인생의 세 가지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즉 인성을 갖춘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 또 인성을 갖추어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상황을 만든다는 것은 마치 바둑을 두듯이 정신을 집중해서 계획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실행에 옮기는 것은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은 하나의 기술이자 나아가 일종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5,000 원

사이언스 브런치

도서정보 : 이종필 | 2018-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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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먹으며 이해하는 일상 속 물리학 이야기.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상대성 이론> <물리학 클래식> 등의 저서를 통해 어렵다고만 생각된 과학을 쉽게 설명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어려운 물리학적 지식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다.

저자는 "생존에 유리한 (그래서 익숙한) 사고방식이 자연의 근본 질서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이 겨우 100여 년 전"이라면서 그래서 현대 물리학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다른 한편 일상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또 물리학이므로 그것이 진정으로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이라면, 엄청난 지적 고통이 따르더라도 한번쯤은 알아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이 책은 저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의 과학 코너를 통해 다루었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리학에 관해 대담으로 엮은 것이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과학적 진실, 4대강 사업에 대한 위험성과 같은 정치적 이슈부터 타임슬립 드라마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접근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브런치를 먹으며 물리학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11,300 원

내 책을 말하다

도서정보 : 신중현 | 2018-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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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 도서출판 ‘학이사學而思’가 창사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상사’로부터는 63년, ‘학이사’로 출판사명을 바꾼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학이사’에서 책을 출판하신 작가들을 모시고, 스스로 자신의 책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책의 집필 계기와 내용, 출간 후의 반응, 출판사에 하고 싶은 말씀 등을 담은 것입니다. ‘학이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 혹은 100년을 지역에서 함께 꿈꿀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방안입니다.
이 책은 ‘학이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물론 독자와 작가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줄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그 어느 분야나 생산자와 소비자의 소통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년 세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 세월에 타계하신 작가들이 있어 그분들의 감회를 직접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작품집에 실린 작품 해설을 실어 그분들의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학이사’와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페이지마다 깔았습니다.
학이사學而思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논어』 「위정편」의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에서 출판사 명을 따왔습니다. 그래서 학이사는 모일 ‘사社’ 대신에 생각 ‘사思자’를 씁니다. 영남대학교 교수이신 철학자 최재목 박사님께서 뽑아주신, 이 거창한 말을 학이사는 출판기업 정신으로 삼으며 2007년 7월 1일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학이사의 전신은 ‘이상사理想社’입니다. 국내 옥편 출판의 대명사이던 ‘이상사’는 6.25전쟁 때 대구로 피란을 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서울로 다시 돌아갔지만 1954년 1월 4일, 이상사는 1-1호로 출판등록을 하면서 대구시 중구 종로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후 53년이 지난 2007년 7월 1일에 ‘학이사’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학이사’는 이상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옥편류를 비롯한 사서류와 학습 부교재 중심의 출판에서 순수창작물과 인문, 실용서적 등을 모두 발간하는 종합 출판사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6.29선언이 있던 1987년 6월 29일, 이상사 편집부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당시 이상사는 대구의 중심 종로에서 50여 명의 직원들이 사서류와 학습교재를 중심으로 출판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첫 출근을 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일만 할 수 있다면 월급을 받지 않아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 만큼 출근이 즐거웠습니다.
2017년 6월 29일은 그래서 저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그 설레던 날로부터 한 출판사에서 보낸 꽉 찬 30년의 세월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0년을 오직 ‘책밥’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책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정도의 시간이면 장인이라는 호칭에, 시쳇말로 눈을 감고도 자신의 일을 해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책을 잘 모르겠습니다. 편집자로, 영업자로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고도 책을 펴낼 때는 설렘보다는 늘 두려움이 큽니다. 작가의 마음을, 독자의 요구를 과연 제대로 담았는가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두렵습니다. 그럴 때면 첫 출근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오직 책만 생각하며 기쁘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이상사’의 창업주이신 철학자 故 최태성崔泰成회장님의 믿음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당시 회장님께서는 매일 회사에 나오셔서 독서로 소일하셨는데, 특히 인문학 장르의 책을 많이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내용에는 밑줄을 그어 “자네는 바쁘니 내가 줄쳐놓은 것만 읽어라.”고 하시면서 다 읽은 책을 꼭 건네주셨습니다. 이때 주신 책들은 지금도 제가 소중히 여기며 특별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세 경영주 최종두 사장님에게 “언젠가 신군에게 ‘이상사’를 넘겨라. 그러면 이상사의 이름이 영원히 세상에 있을 것이다.”라고 종종 말씀하셨고, 결국은 그 말씀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아무런 연고緣故도 없고 부족한 제게….

학이사 창립 10년이 되는 올해에는 과분한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힘은 지난 2월 24일에 한국출판학회에서 주는 ‘제37회 한국출판학회상 기획·편집 부문’을 수상한 것입니다. 소식을 듣고 참으로 두렵고 부끄러웠습니다. 이 거창한 상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사양치 못하고 덜컥 받고 말았습니다. 서울의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수상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깨달았습니다. 삼십 년이나 되었으니 지금처럼 머물지 말고 잘 좀 해보라고, 대구라는 지역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채찍이라는 것을.
이 모든 것은 손을 잡아주신 작가 한 분 한 분과 전국에서 보내준 독자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 덕분임을, 또 지역에서 출판을 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기쁨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라는 지역이 이런 보람을 꿈꿀 수 있는 뿌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이사’는 대구라는 지역에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세상에 지역 아닌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출판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비하면 아주 작고 초라한 지역이 대구입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도 충분히 전국의 독자들과 책으로 어울려 놀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학이사’는 대구 지역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큰 바람을 책으로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이제는 ‘학이사’에서 출판한 책이 프랑스에서 한국어 교재로 사용되고, 중국의 부모들이 읽으며 자녀들의 교육을 고민하는 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쓰고 만들고 읽는, 이 경이로운 일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며 일하겠습니다. 오직 책을 통해 세상 깊숙이 파고들 것입니다. 함께 쓰고, 함께 만들고, 함께 읽는데 지금부터라도 앞장서겠습니다. 그래서 작가와 독자가 다 같이 책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힘든 시간 속에서 믿고 함께 한 가족과 학이사의 식구들, 협력업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30년을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지금도 책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시는 ‘學而思독서아카데미’ 문무학 원장님과 회원들, 훌륭한 북디자인으로 ‘학이사’북커버 디자인의 수준을 드높여주신 대구예술대 박병철 교수님의 은혜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를 오늘까지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대구수목원

도서정보 : 이정웅 | 2018-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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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이 올해로 개원(開園) 15주년을 맞는다.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을 누비며 개원식까지 주도했었기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퇴직할 때 조성 당시에 보도되었던 신문과 몇 가지 자료를 복사해 나왔다. 개원 10년 되는 해에는 이 자료들을 크게 확대해 수목원의 어느 목 좋은 곳에 펼쳐 놓고 반대했던 환경·시민단체의 성명서와 부정적이었던 신문기사를 시민들에게 보이고 당시 대구시의 정책이 옳았는지, 환경·시민단체의 주장과 언론의 보도가 옳았는지 심판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장을 면밀히 검증·분석하지 아니하고 반대한 일부환경·시민단체와 반론의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아니하고 보도한 언론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유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대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조성했다. 처음 시작할때 인근 농민들은 ‘침출수로 농사를 망쳤으니 우선 보상부터 하고 조성하라’, ‘겉으로 내건 목적과 달리 무슨 다른 혐오시설로 괴롭게 할지 모른다’ 고 반발했고, 환경·시민단체는 유해가스가 나온다, 지반이 안정되지 않았다, 침출수가 나온다, 투자비가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했다. 연간 184만 명(2016)이 찾아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된 대구수목원은 이런 우려와 반대를 극복하고 완성했다.
공직을 떠난 지 14년, 어느덧 고희(古稀)를 넘겨,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었다. 자료를 참고할 수 있는 것은 그것에 따르고 그 이외에는 기억을 더듬어 정리했다.
규모가 크든 작든 하나의 일이 완성되기에는 전 우주가 동원된다고 했듯이 함께 했던 직원은 물론 외부의 많은 사람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려야할 분은 문희갑 전 시장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높은 식견으로 재임 중 많은 업적을 쌓았지만 대구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수목원 조성 지시와 더불어 전폭적인 지원이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별한 세 분이 있었으니 92종 1,180포기의 선인장을 기증한 정주진 님, 250여 점의 고급 분재를 기증한 박상옥 님의 미망인 김경자 여사, 수석 600여 점을 기증한 문기열 님이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있었다. 이런 점에서 대구수목원은 대구시의 여느 사업과 달리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든 대구정신의 결정체 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아쉽다면 역대 소장과 직원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목원이 본래 기능을 벗어나 공원화(公園化) 되어가고 있으며, 일부 도입된 시설물은 수목원 기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들려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영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수목원을 벤치마킹하거나 또는 임학자, 조경전문가, 생태학자,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대구수목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을 고려해볼 만하다.
처음 수목원을 계획할 때 후발주자인 대구수목원이 기존의 국립(國立)수목원이나 사설(私設) 천리포수목원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우리나라에 자라는 모든 야생화와 국내에 자생하는 모든 종류의 약용식물을 수집하여 약령시와 더불어 전국적인 명소로 특화하고 싶었다. 즉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와 약용식물을 다 보려면 반드시 대구수목원에 가야한다는 특화된 수목원을 만들고 싶었다.
또 겨울철 삭막한 대구를 푸르게 하기 위해의 난대성 상록활엽수 중 가능한 수종은 없는지, 가로수 등 조경 식물의 시험·연구기능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체험학습, 시민들을 위한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녹색도시 건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싶었다.
열대식물원과 큰 습지원도 만들고, 대구의 자랑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인 측백나무를 비롯해 대구에서 발견되어 명명된 큰구와꼬리풀, 세뿔투구꽃, 대구으아리 등 대구를 상징할 만한 깃대종을 한 곳에 모아 우리 대구가 국난극복의 선도도시이기도 하지만 식물의 다양성 면에서도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싶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이라는 입지환경의 특수성, 주민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 조정, 침출수의 처리, 성토 시 공사장 잔토를 이용한 예산절감, 다양한 방법의 시민 참여, 비판적인 언론의 보도, 심은 식물의 활착과 성장률 추이 등 시작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 놓을 필요가 있다.
2022년은 개원 20년이다. 《대구수목원 20년사》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기록으로 남겨졌으면 한다. 어쩌면 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은 대구 시정을 변혁(變革)시킨 귀중한 문서일 수 있다.
이 책은 나의 개인이 느낌과 조성 중 부딪혔던 일들을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어떤 자료는 숫자가 틀릴 수도 있고, 어떤 내용은 과장되었거나 빠졌을 수도 있다. 이 점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싶다.
만나는 사람 중 일부는 나를 소개함에 있어 ‘대구수목원’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기도 한다. 싫지는 않지만 과분한 말씀이다. 같이 고생했던 동료들과 정·부시장을 비롯한 상급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외부 인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만, 나의 시청 근무 34년 중 농정 분야에 근무하면서 계장이나 과·국장 등 상하(上下) 누구는 물론 국회의원 등 외부의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내 순수한 판단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입지를 북구 매천동으로 결정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대구·경북 애국지사의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의 일부 산림청 부지를 관계기관을 설득해 사용료를 면제받은 일이 있지만,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때를 말하라고 하면 수목원을 조성할 때였고, 퇴직 후 지금 생각하면 가장 보람 있는 일이 수목원 조성에 참여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읽기의 말들

도서정보 : 박총 | 2018-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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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삼라만상이 책이다-나는 책을 읽는다

읽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바로 그 책만이 아니라 사람책, 자연책, 인생책 세상 모든 것을 책 삼아 읽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읽는, ‘읽기’라는 행위가 삶을 이루고 이끌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 이 책의 저자가 그렇습니다.

물론 시작점은 책이지요.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일찍이 일만 권의 서책을 거느리고 싶었던 나는 돈을 버는 나이가 되자 청계천 헌책방 골목을 돌며 책을 쓸어 모았다. 붉은 노끈으로 책 더미를 묶어 양손에 들고 오는 날은 끼니를 걸러도 배가 불렀다. 책 무게가 쏠리는 손가락이 끊어질 듯 아팠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통증이라 불렀다.” 하지만 생활의 무게는 결국 책의 양보를 요청합니다.

이렇게 무겁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은 책. 그래도 읽으면 뭔가 유익한 것이 나오긴 하는 걸까요? 돈이라도 벌게 해 주든가 출세라도 하게 해 주든가 어딘가 써먹을 데가 있는가 말입니다. 아니요. 저자는 솔직하게 아니라고, 책읽기란 도대체 써먹을 데가 없다고 고백하지만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의 말을 빌려 쓸모없음의 쓸모를 힘주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문학은 써먹지 못한다는 것을 써먹고 있다. 문학을 함으로써 우리는 서유럽의 한 위대한 지성이 탄식했듯 배고픈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며, 물론 출세하지도, 큰돈을 벌지도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다는 것 때문에 인간을 억압한다.” 그러면서 “유희로서의 독서. 지식축적이나 자기계발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순수한 쾌락을 위한 독서”를 하자고 외치지요. 하지만 저자에게 이런 독서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것, 우리를 무릎 꿇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오래된 약속

도서정보 : 강현국 | 2018-0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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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국 시인의 삶과 문화 [오래된 약속]. 자전시는 물론 작품론, 시인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걷기 속 인문학

도서정보 : 황용필 | 2018-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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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 발로하는 사색 『걷기 속 인문학』. 저자는 매일 1만 보 걷기 마니아. 매달 한 번 밤길을 걷고, 두 달에 하루는 20Km를 걷는다. 교육학, 정치학, 목회학 학자로서 걷기에 관한 통섭, 인문학적 사유를 전하고 있다. 걷기는 세상의 이치를 읽어내는 일이며 원시적인 몸짓인 동시에 몸으로 하는 사색, 걷는 것이야말로 삶과 죽음이 만나고, 또 창조적 시선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키에르케고어의 스스로 판단하라

도서정보 : 키에르케고어 | 2018-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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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철학자의 베드로전서 4장 7절 변증

1부 “그러므로 술 깨라”(벧 4:10)는 사도들의 술 취함과 술 깨기의 관점을 더욱 명백하게 하면서, 자기지식에서 정신차려 자기자신이 되라, 하나님 앞에 단독자 혹은 양심있는 자가 되라고 한다. 붕괴된 개인의 가치를 찾고 참 진리를 모색하게 한다. 불안은 자유하게 하는 가능성이라고 말한 키에르케고어는 2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마6:24)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실존과 하나님의 개입을 전제하면서, 들에 핀 백합과 공중에 나는 새의 비유를 들어 “역설적 순간의 은총”에 대해 변증하고 있다.

구매가격 : 14,000 원

삶이 내게 가르쳐 준 지혜

도서정보 : 정희령 | 2018-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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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사는 방법-- 세월을 살아보니 그때 인생을 어떻게 꾸려갈지 막막하고 갈등이 많고 길을 묻고 싶을 때 알았어|ㅆ다면 혹은 누군가 한 마디라도 해주엇으면 멀고 험한 길을 돌아가는 느낌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 같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났지만 나 답게 사는 법을 배울 곳은 없었고 잡다한. 지식을 많이 배우고 신념도 만들어 살아보지만 살아보니 생각과는 참으로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참으로 이세상에서 다양한 것들을 겪어 보았습니다. 역사책 몇권 읽다 전두환 시기에 고문도 당해보고 또 억울하게 옥살이도 해보고 결혼과 이혼을 겪고 공황과 광장공포증도 겪어보고.. 우울증으로 고생도 했습니다. 혼자서 두 아이를 외딴 곳에서 키우며 은둔을 해보기도 했고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보기도 했습니다. 또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고 외국의 문화와 삶을 보며 마음이 넓어져 보기도 다양한 책과 신비학에도 관심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금 돌아와 저 자신의 삶을 보면 그렇게 아프고 그렇게 먼 길을 돌아가느라 좌절 속에서 고통으로 살지 않았어도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 소박하지만 힘 있게 좀 부족하지만 만족하면서. 바보 같은 구석이 많지만 그래도 웃으며 남에게 칭찬을 받지 못해도 스스로는 존귀함을 느끼며 욕망하지만 안되어도 기다리는 여유와 꾸준히 추구하는 인내로 자신을 향해 진심으로 안아주며 잘 했어 하고 말해줄수 있는 ... 넉넉한 품성의 인간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인생의 여정이 나름 의미와 사랑이 있으므로 이 삶을 사랑하고 자유의 정신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더욱 깨우치게 됩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의 인생이야 말로 스스로의 교과서이며 자신 만이 행복해질 길을 찾을 수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삶이 내게 가르쳐 준 지혜는 결국은 여러분의 인생 안에서 발견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친구들이 " 사는 법" 을 조금 더 관심있게 본다면 지혜로운 인생을 살 것입니다. 이 책은 지구 위에서 겪을 만한 것들을 모두 겪어 본 다음에 쓰게 된 제가 이 삶의 여행에서 배운 것들을 간단히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엮은 것입니다. 힘들고 피곤 할 때 나 자신이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한 구절 읽어 아주 눈 꼽 만큼 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삶은 흐르는 강물처럼 새롭고 노을 처럼 아름다운 날이 언젠가 우리에게서 발견되길.

구매가격 : 3,900 원

창의를 창의하다 : 패러디(Parody)

도서정보 : 강석원 | 2018-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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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패러디(Parody)다. 『창의를 창의하다 : WHY, WHY, WHY』에 이은 저자의 네 번째 시리즈다.

이번 편에서는 창의력과 패러디에 대한 얘기가 중심을 이룬다. 책의 핵심 내용은 대략 이렇다. 창의력도 모방에서 시작된다. 오리지널을 뛰어넘어야 하기에 단순한 모방이 아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의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시각이나 기법을 가미해 색다른 의미를 선사해야 한다. 이는 창조적 모방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창의력이란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기적과도 같은 것인가?”, “보유한 지식이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한 결합을 이룬다면 이것은 창의력이 아닌가?” 그 답을 구하고자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예술의 기원이 모방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끄집어낸다. 우리에게 패러디 작품으로 익히 잘 알려진 작품들을 거론하며 창의력과 패러디의 관계성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춘수의 시 ‘꽃’,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영화 ‘아바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패러디한 결과물을 통해 “모방은 또 다른 창조”, 이른바 크리에이티브의 숨은 원리와 공식을 가르쳐 준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창의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특별한 재능이 아닌 만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기를 수 있다”, “창의력은 수평적 사고를 통해 증진된다” 이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오리지널을 넘어서는 창조적 모방은 개인은 물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조건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