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문학동네청소년 61)
도서정보 : 김민령 | 2022-10-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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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실은 15도 정도 각도를 튼 것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오늘의 내가 살짝 기울어져 있는지도.
별다를 것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학교생활, 그 속에도 낯선 풍경과 반짝이는 발견의 순간들이 있다. 결석한 친구의 빈자리와 혼자 먹는 급식의 맛, 체육 시간을 빼먹으면 맡을 수 있는 교실의 먼지 냄새, 빌려준 프린트 위 낙서로 오가는 대화의 재미 같은 것들. “하찮은 일들은 어째서 이렇게 마음에 남는 것일까?”(134쪽) 매일이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때로는 생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마저 발견된다. 이를테면, 친한 친구의 중학교 시절 과거는 도대체 어떠했던 것인지. 어느 날부터인가 교문 앞을 서성거리는 여자애가 애타게 찾는 학생의 정체는 또 뭔지. 밍밍한 듯 보이는 현실 고등학생의 일상도 바라보는 앵글을 조금만 달리하면 다채로운 빛깔로 가득하다. 그 빛깔 하나하나를 발견하고 알아채는 이야기 일곱 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김민령 작가의 청소년소설 『오늘의 인사』다.
청량하고 애틋하게,
오늘의 다름을 발견하고 알아채는 일곱 편의 이야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차인 김민령 작가는 느리지만 신중한 걸음으로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제2회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한 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나날이 변화하는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사려 깊은 목소리를 보태는 일 또한 부지런히 해 왔다. 마침내 출간된,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기다렸을 김민령의 단편집 『오늘의 인사』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청소년소설 중 다섯 편과 미발표작 두 편이 실려 있다. 청량하고 경쾌한 소설부터 애틋하고 아릿한 소설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수록작 모두 자극적인 소재 없이 누구나 한 번쯤 느껴 봤을 감정과 내면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한다는 점에서는 결을 같이한다. 교실에서 대번에 눈에 띄지는 않는, 무던하고 평범한 청소년을 주요 인물로 삼았다는 점 또한 일곱 작품의 공통점이다. “스물일곱 명이 앉아 있는 교실 안에는 스물일곱 개의 우주가 있”으니(28쪽) 이 책에는 적어도 일곱 개의 우주가 담긴 셈이다.
허리를 삐끗하기 전엔
내 허리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
먼지는 늘 여기에 있지만
햇빛이 비치지 않으면 보이지 않지.
나나가 결석한 오늘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나나를 생각했어.
만약 내가 없으면, 그 빈자리는 어떻게 보일까?
『오늘의 인사』에서는 무존재감에서 존재감으로의 변화라는 모티프가 다양하게 변주된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의 나나와 선생님은 부재할 때 오히려 존재감이 강렬해지고, 「혜성이 지나가는 밤」의 정은이 눈여겨보지 않고 지나치곤 했던 라면집은 승조가 거기 산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 특별한 색을 띠는 장소가 된다. 교실에서의 존재감이 흐릿해 곧잘 잊히곤 하는 「뷰 박스」의 이진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정운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각인된다. 「오늘의 인사」의 성규가 하은에게 반해 버린 아침은, 타인이 내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얼마나 순식간에 거대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시간이다. “내가 없을 때 무슨 일이 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한데 절대 알 수 없지. 내가 결석을 하면 어떻게 될까, 혹시 자퇴를 하면 어떻게 될까, 내가 사라지고 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의 목록」) 자기 자신의 존재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화두가 된다. 그렇게 나도 몰랐던 내 마음들, 내 시야 밖 풍경을 알아차리다 보면 어느새 열일곱 살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마무리는 언제나 같다. 어제와는 너무나 달랐던 오늘에 인사를 건네며 하교하는 것. 두 발 아래 느껴지는 바닥의 단단함을 느끼면서.
구매가격 : 8,800 원
글속에 담은 청소년들의 생각
도서정보 : 강정환 | 2022-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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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제로 자유, 이성, 세계관, 죽음, 그리고 자유주제로
평범한 중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도서정보 : 나카무라 고 | 2022-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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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된 『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는 ‘도깨비가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이라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도깨비 소녀 오니가와라 모모카는 안면홍조증에 긴장하면 발음부터 꼬이고 툭 하면 뿔이 튀어나오지만, 첫사랑 선배가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과연 모모카는 멋진 연기를 펼치는 영화배우가 될 수 있을까?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모모카의 눈부신 성장기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9,800 원
페어링
도서정보 : 조규미 | 2022-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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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순간
내게로 찾아온 다른 차원의 목소리
어느 날 이어폰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입시’라는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을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풀어낸 『페어링』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8번으로 출간되었다. 『페어링』은 남들처럼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기를 꿈꾸는 청각이 예민한 소녀 수민과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수민 앞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세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민은 학기 첫날부터 아끼는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그 때문에 반 친구들에게 미움을 산다. 남다른 우정과 전통으로 명성이 알려진 학교 방송부에 입부 신청을 하려는 수민을 친구들은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그 시선에 부담감이 더 커진 수민은 결국 방송부 입부 면접을 망치고 탈락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수민에게 반 회장이자 ‘다차원’ 멤버인 세진이 봉사활동과 심화 보고서 작성을 함께하는 게 어떻겠냐 묻고, 영문 모를 제안을 의심할 틈도 없이 수민은 심화 탐구 보고서를 쓰러 간 방송실에서 버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게 된다. 과외를 하러 간 친구들 대신 보고서를 정리하던 수민은 그곳에서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소설은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티지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에 가장 민감한 문제의식 중 하나인 ‘입시 문제’를 독특하고 풍성하게 펼쳐낸다. 상황은 다르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둘러싸인 수민과 세진의 서사와 그들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무선 이어폰처럼 소설과 ‘페어링’ 되어 있는 스스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400 원
감염인간, 낸즈
도서정보 : 문상온 | 2022-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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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Alive, Not Dead Syndrome
살아 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인간, 낸즈
〈YA!〉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문상온 작가의 『감염인간, 낸즈』가 출간되었다. 『감염인간, 낸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계엄 정부 그리고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지닌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바이러스와 감염을 이용하는 상류층의 횡포를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기존의 아포칼립스 서사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더불어 속도감 있는 액션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에 힘을 더하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감염인간, 낸즈』는 특이하게도 ‘낸즈’라 불리는 좀비의 비중이 지배적이지 않다. 낸즈를 자주 등장시키기보다는 낸즈 사태 이후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과 갈등에 집중한다. 작품의 분위기가 무겁고 처지기보다는 긴박하고 투지 넘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엔데믹에 접어드는 현 상황과 맞물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물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레플리카 1
도서정보 : 한정영 | 2022-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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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의 운명을 좌우할 게임이 시작된다!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한 소년의 성장기
『레플리카』는 ‘클론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게임’인 ‘로즈 게임’을 통해 숨겨진 진실에 눈을 뜬 한 소년의 이야기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과도한 경쟁과 차별이 당연해진 미래 지구에서 소년 ‘세인’은 아빠에게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어디서 뭘 하든 넌 남들보다 잘해야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1권, 65쪽) 그런 아빠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세인은 학업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까지 최고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동맹시를 떠나 방황하게 된다.
세인의 세계에는 확고한 ‘정의’가 있었다. ‘하층민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존재’ ‘클론은 인간이 아니니 어떻게 다뤄도 괜찮다’ ‘부모님이 엄격한 건 나를 사랑해서’ 등 당연한 ‘정의’라 믿어 왔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게 된 그 순간에도 세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있을 곳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부모와 사회가 주입한 기존의 ‘정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는 변화하며 성장해 나간다.
구매가격 : 10,100 원
레플리카 2
도서정보 : 한정영 | 2022-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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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는 ‘클론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게임’인 ‘로즈 게임’을 통해 숨겨진 진실에 눈을 뜬 한 소년의 이야기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과도한 경쟁과 차별이 당연해진 미래 지구에서 소년 ‘세인’은 아빠에게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어디서 뭘 하든 넌 남들보다 잘해야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1권, 65쪽) 그런 아빠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세인은 학업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까지 최고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동맹시를 떠나 방황하게 된다.
세인의 세계에는 확고한 ‘정의’가 있었다. ‘하층민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존재’ ‘클론은 인간이 아니니 어떻게 다뤄도 괜찮다’ ‘부모님이 엄격한 건 나를 사랑해서’ 등 당연한 ‘정의’라 믿어 왔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게 된 그 순간에도 세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있을 곳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부모와 사회가 주입한 기존의 ‘정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는 변화하며 성장해 나간다.
구매가격 : 10,100 원
팀 탈러, 팔아 버린 웃음
도서정보 : 제임스 크뤼스 글 / 이호백 그림 | 202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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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대 시리즈 4권. 제임스 크뤼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원숙한 글로 돈과 권력과 개인의 삶의 건강함을 파헤쳐, 독일 청소년 문학계에 커다란 문제를 제기한 작품이다. 참신한 소재와 주제 의식, 힘 있는 필체로 극찬을 받으며,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판되어 사랑을 받았다.
웃음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이런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하지만 이 이야기는 웃음 반대편의 세상, 즉 자본주의의 시장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 줌으로써 부의 허상을 꼬집는 비판적인 사회 소설의 성격을 띤다. 그리고 그것을 서술하는 방법에서는 추리 소설의 기법을 차용한다.
웃음을 되찾으려는 팀과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악 남작 사이의 두뇌 싸움, 팀을 도우려는 세 친구와 이를 막으려는 남작의 술수가 한 치의 느슨함도 없이 긴장감 넘치게 이어진다.
구매가격 : 9,100 원
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문학동네청소년 60)
도서정보 : 조우리 | 2022-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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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아이가 바닷가 호텔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전 국민이 알 만큼 이슈가 된 일가족의 비극. 무수한 댓글에 오르내린 슬픔의 당사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5년 전 여름휴가지에서 동생 혜진이를 잃은 중학생 최현수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조우리는 <오, 사랑>으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독자들에게 이름 세 글자를 또렷이 각인했다. 그의 이번 소설은 지극한 슬픔에 주목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경쾌한 삶의 냄새를 풍긴다. 우연히 들은 라디오 사연 하나가 이 소설의 씨앗이 되었다.
어머니 장례식을 치른 뒤 몇날 며칠을 자지도 않고 울고만 있었는데, 열린 창문으로 새어 들어온 갓 튀긴 치킨 냄새에 참을 수 없어져서 치킨을 시켰다는 사연이다. 여전히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고 눈물도 멈추지 않았지만 치킨을 입에 넣는 것도 멈출 수 없었다고. 조우리는 이 사연을 “절망의 한가운데서 찾아오는 삶의 의지, 그러니까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런 불가해한 순간은 반드시 한 번쯤 우리를 지나간다고 믿게 되었어요.”
<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는 “무너졌지만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다. 비일상적인 슬픔을 맞닥뜨리고도 어떻게든 일상을 지속해 나가는 이들은 알고 있다. 슬픔이 동나고 난 다음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에 슬픔은 조금씩 견딜 만해진다는 것을."
구매가격 : 8,800 원
인어는 너를 보았다
도서정보 : 김민경 | 2022-07-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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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를 사랑한 소녀,
인어 사냥꾼의 몸으로 깨어나다!
십 대 청소년 작가가 그려 낸 잔혹하고 신비로운 판타지의 세계
“인어를 사랑하는 소녀가 인어 사냥꾼이 된다면?” YA!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인어는 너를 보았다』가 출간되었다. 제주도에 사는 십 대 청소년 작가 김민경의 데뷔작이다. 『인어는 너를 보았다』는 인어를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가 인어 사냥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정인아’가 인어가 있는 세계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어에 얽힌 신비로운 비밀과 소녀들의 욕망을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어느 날, ‘인아’는 인어가 있는 세계에서 눈을 뜬다. 바로 명망 높은 인어 사냥꾼 가문의 영애, ‘정연화’와 영혼이 바뀐 것이다. 게다가 ‘연화’는 인어 사냥꾼 양성소에서 실력 있는 사냥꾼으로 인정받는 수재다. 졸지에 인어 사냥꾼이 된 ‘인아’는 인어를 사냥할 것인가, 지킬 것인가라는 선택 사이에서 인어를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에 뛰어든다. 하지만 상상치 못한 방해꾼의 등장과 ‘연화’가 간직하고 있던 비밀이 ‘인아’의 앞을 가로막는데…….
“이제 인어를 죽여야 할 사람은 너야.”
가장 생생한 소녀들의 이야기
욕망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처절하고도 눈부신 모험
『인어는 너를 보았다』는 특별한 상상력을 가진 판타지 소설이자 십 대 작가가 전하는 가장 생생한 소녀들의 이야기다. 소녀들을 위한, 소녀들에 의한 이 소설의 인물들은 각자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끝없이 분투한다. ‘인아’는 인어를 죽이지 않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어 사냥꾼 소장, 빨간 인어 등 방해꾼들과 맞선다. ‘연화’의 친구 ‘지혜주’는 하얀 인어의 신비로운 힘을 얻어 뛰어난 인어 사냥꾼이 되기 위해 베일에 싸인 존재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한다. 빨간 인어 역시 하얀 인어의 놀라운 힘을 노리고 ‘인아’의 곁을 맴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리고 ‘연화’는 원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데……. 소녀들과 인어들은 각자의 욕망을 이룰 수 있을까? 욕망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아름답고도 잔혹한 모험이 펼쳐진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