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도서정보 : 폴 애들러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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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민주사회주의의 꿈:
국가 경제를 세계적 대기업처럼 운영할 수 있다면!

벼랑 끝에 내몰린 자본주의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현재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애들러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를 역설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민주사회주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북유럽 식 사회민주주의와도, 어떤 자본주의 모델과도 다르다. 그는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진다.

국가가 직접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를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을 제안한다. 민주사회주의 체제에서 국가는 고용주가 되고, 전략가가 되고, 계획과 통제의 주체가 된다. 고차원 대기업이 전략 경영으로 효율과 참여를 끌어올리듯이 그들의 전략 경영을 국가 경제에 적용하면 자본주의의 폐해를 이겨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조화로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하며 오랜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민주사회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톺아본다.

과거에 인류는 이미 이와 관련된 거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국가적 계획 경제 체제는 자유 시장 경제에 패배했다. 그렇다면 저자가 다시 새롭게 민주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본주의 옹호자들조차 인정할 만큼 자본주의가 벼랑 끝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경제적 불합리, 기후 위기, 사회 분열, 국제 갈등, 반응 없는 정부 등 당면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1%를 위한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민주사회주의로의 이행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업 경영 방식을 통해 민주사회주의에 대한 비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자본주의의 총본산이라는 미국 최고 대학에 소속된 경영학자의 주장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은 불안과 좌절을 야기하는 현 체제에 관한 시급한 논의에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종말과 파국으로 치닫는 1%만을 위한 체제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자본주의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세기 자본주의로 인해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물질적 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기업의 이윤만이 절대선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체제는 수많은 사회경제적 부조리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마저 종말로 몰아가고 있다.

우선 부의 불평등은 건전한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심화하고 있다. 월마트로 유명한 월튼가(家)의 재산이 미국 40% 가구의 재산 총합을 초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자산 상위계층 10%가 우리나라 전체 부의 66%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위 50%가 소유한 부는 전체의 2%에 불과하다. 같은 일을 하고도, 아니 더 위험한 일에 내몰리면서도 동등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이라는 새로운 경제적 천민제도마저 생겨났다.

금융 시장은 주기적으로 실물 경제에 혼란을 일으키며 아무런 잘못도 없는 수백만 명의 일자리와 집을 박탈해간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국제적 노력은 매번 강력한 대기업의 이익 추구에 가로막혀 실질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 사회적 약자인 을(乙)과 여성들은 거래처와 고객, 남성 상사, 동료의 차별, 괴롭힘, 학대, 폭력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 무장한 공권력은 가난한 이들과 소수자들만을 억압한다.
더 암울한 사실은 이런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이후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시급히 시작해야만 하는 이유다.


오직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볼모로 잡힌 우리의 정치경제 체제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라!”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현재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인 폴 애들러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를 역설한다. 기존의 시장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서 무엇을 어떻게 생산할지 민주적으로 함께 결정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바로 이것을 민주사회주의라 부른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은 계획과 통제를 통해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찬란한 성공을 보여준다. 애들러는 경영대학원 교수답게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자본주의의 기업 경영 방식을 통해 민주사회주의에 대한 비전을 설명한다.

민주사회주의자의 관점에서 그는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리고 국가 경제를 세계적인 고차원 대기업처럼 운영해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이겨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조화로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사례를 뒷받침하여 주장한다.

기업은 자본주의의 핵심이자 총아다. 그리고 전 세계를 움직이는 실질적 힘은 정치권력이 아니라 이미 기업권력에 넘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경제적 규모가 중소 국가의 GDP를 넘어서는 거대 기업도 한둘이 아니다. 여기에 자본주의의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 그런 기업들의 내부 운영은 자유 경쟁이 아니라 계획 경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성공적인 고차원 기업의 전략 경영 방식을 국가 경제에 도입할 수는 없을까? 저자의 도발적인 질문은 여기서 시작한다.


1%를 위한 자본주의
99%를 위한 민주사회주의

과거 사회주의 계획 경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효율적인 자원 배분 실패와 개별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게 만들 동기 부여가 부족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저자는 과거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이런 문제들이 오히려 자본주의가 이뤄낸 기술 발달로 이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작은 국가 규모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에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라는 전산 시스템으로 효율적 자원 배분에 성공했다면 이를 국가 경영에 도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가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근본적 원인,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거론되는 다양한 대안들의 현실적 가능성,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기본소득이 궁극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는 이유, 자기 파괴적인 자본주의와 달리 지속 가능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이뤄가는 고차원 기업의 실제 사례, 이를 국가 경영에 도입하여 기회를 늘리고 동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통해 민주사회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가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위기의 시기에 살고 있다. 경제 혼란, 직장 붕괴, 무응답 정부, 환경 파괴, 사회 붕괴, 그리고 국제적 경쟁의 소용돌이에 허덕이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민주사회주의로의 이행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
▶ 10% 적은 민주주의 | 가렛 존스 지음 | 가격 19,800원 | 발간일 2020-10-26
▶ 2021 한국경제 대전망 | 이근· 류덕현 외 경제추격연구소, 서울대 비교경제연구센터 지음 | 가격 18,000원 | 발간일 2020-10-21
▶ 정책의 배신 | 윤희숙 지음 |가격 17,000원 |발간일 2020-03-03




◎ 추천사

코로나19로 우리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았다. 자본주의는 흔들리고 있다. 그래도 자본주의를 지키면서 문제를 조금씩 개선해가야 할까? 가능하다면 민주사회주의 체제로 전환해야 할까? 가능하다면 기본소득 체제로 전환해야 할까? 무엇이 우리를 불평등으로부터 구출할 것이며, 다음 세대를 기후 위기로부터 지킬 것인가? 그 체제들에서 우리의 일과 삶은 어떤 모습이 될까? 이 책은 이러한 거대한 질문들로 걸어 들어가게 하는 훌륭한 입구다.
-이원재, LAB2050 대표

민주주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밀레니엄 사회주의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직업을 보장해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보편적인 기본소득, 노동시간의 대폭 감소 또는 둘 다를 원한다. 저자는 이것이 어떻게 기능할지 곰곰이 생각한다.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기업이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 경영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코노미스트》

이 책은 단지 자본주의에 대한 강력한 고발이 아니다. 저자는 경제 계획, 공공 투자 확대, 생산적인 기업의 사회적 소유와 민주적 경영에 대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스티브 얼리, 전 미국 커뮤니케이션 노동자 대표

명쾌하게 쓰고 힘 있게 논했다. 대기업에서 어떻게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기업을 이끌어가는지를 아는 전문가로부터 진정한 민주사회주의를 들을 기회는 드물다. 진보적 미래 창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가르 알페로비츠, 민주주의 협력의 공동 창립자


◎ 본문 중에서

‘미국이 민주사회주의 국가가 된다면?’, ‘미국에 보편적 기본소득제가 도입된다면?’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서 타협점을 찾아낸다면?’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의 중심부인 미국 사회가 받은 낯선 질문이었다.
이 책에서 애들러는 그 두 가지 중요한 질문 중 하나, ‘미국이 민주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매우 체계적으로 던진다. 그것도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 경영 체제라는 참신한 재료를 담았다. 자본주의를 이만큼 키운 주역이 가장 효율화된 대기업들이라면, 그들의 운영 체제를 국가에 적용하면 훌륭한 민주사회주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5쪽

나는 경영대학 교수다. 사실 경영대학 교수 중에서 민주사회주의를 옹호하는 이는 드물다. 하지만 나는 연구를 진행하던 중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몇몇 사업체의 경영 방식을 살펴볼 기회가 생겼고 민주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두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첫째, 자본주의 산업은 여러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사업 부문의 민간 기업이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들을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경쟁과 이윤 추구, 자본주의 기업에 기반한 경제를 갖춘 사회에서 기업가, 고객, 투자자에게 더욱더 큰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져달라고 호소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게다가 어떤 사회라도 국가의 번영이 기업의 수익성에 달려 있으니, 정부 규제와 복지 정책, 국제 협력의 범위를 설정하는 데도 큰 제약이 따른다.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려면 현재의 한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경제, 일자리, 정치, 환경, 사회적?국제적 목표를 위해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자원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민주사회주의로의 변혁이 절실하다. -27~28쪽

경제의 핵심을 자본주의의 사유재산에 기반을 두는 한, 정부가 기업 이익에 종속되는 구조적 요인에서 벗어날 방도는 없다. 기업 로비, 정치 기부금, 회전문 취업 등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언론이 자본주의적 이익에서 자유로워진다 한들, 자본주의 사회의 정부는 민간 부문의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만 한다. 각 기업과 투자자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수익 전망이 어두워 보이면 투자를 줄이고 자금 축적을 늘리거나, 아니면 수익 전망이 좋은 다른 나라로 자금을 이전하기만 하면 된다. 입법자들은 해당 문제가 발생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인지하고 있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민간 분야의 이해관계는 의회의 의제에 오르내리는 안건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준다. 즉 이해관계는 법률이 시행되는 방식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미친다. -88쪽

자본주의 개혁의 주요 모델을 검토하다 보면 한 가지 강력한 결론에 도달한다. 현재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모델보다 진보한 여러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개중 어떤 모델도 우리가 직면한 여섯 가지 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한, 여섯 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도 없다. 실제로 생산의 진보적 사회화는 민간 기업의 존속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위기 상황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임을 암시하는 현상이다. 우리는 기존의 시장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무엇을 어떻게 생산할지를 민주적으로 함께 결정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바로 이것을 민주사회주의라 부른다. -146~147쪽

나의 주장은, 이러한 고차원 기업들이 민주적으로 관리되는 경제에 필요한 새로운 조직 원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기업들에서 조금이나마 네 가지 기업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전통적인 자본주의에서 드러나는 독재적인 중앙집권화와 하향식의 혁신, 강압적인 작업 표준화, 경쟁적 개인주의가 다소 완화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앞서 다뤘던 기업들은 제한적으로나마 네 가지 기업 원칙을 세우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나는 민주사회주의에서 이러한 원칙을 더욱 넓고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리하여 경제를 더욱 민주적이고 효과적으로 경영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만약 기업의 의사 결정을 민주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산업, 국가 차원에서 상호의존적인 문화를 조성한다면, 꿈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진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 -211쪽

민주사회주의 모델은 현재 미국을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모델과는 너무나 다르다. 다른 어떤 나라의 모델과도 다르다. 그래서 민주사회주의로 가는 길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수많은 회의론자가 민주사회주의로 체제를 변혁시킬 방법이 없다며 민주사회주의를 단념시키고자 애를 쓴다. 자본주의 기업이 더욱더 강력해지면서 급진적으로 변화할 ‘기회’가 아예 사라졌다고들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생활 수준이 발전하고 사회안전망이 개선됨으로써 변화를 추구했던 사람들의 ‘동기’가 위축되었다고들 한다. 또한 교육 수준이 낮아진 데다가 각자의 업무가 단순화되고 쪼개지면서, 변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줄어들었다고들 한다. 더불어 민주사회주의로 향하는 급진적인 변혁의 ‘통로’는 대기업의 확고한 권력과 현 정계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deep state(민주주의 제도권 밖의 숨은 권력 집단-옮긴이), 그리고 민간 부문의 노동조합이 사라지면서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틀렸다.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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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땅 한 방

도서정보 : 차길제 | 2021-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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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땅 맛을 보라!


땅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부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세상 돌아가는 일도 보인다.
오랜 세월 익숙한 새벽 산책길인데 9월의 썰렁한 공기보다 뭔가 가슴 한편에 걱정이 스친다. 나이 탓일까? 오고 가는 사람들 입에는 마스크……, TV와 인터넷을 보면 하루 종일 반복해서 외치는 코로나 소리가 이제 짜증이 난다. 저녁 TV에는 온통 먹자판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보면 청년들에게 ○○수당, 실업수당, 재난기금 등 다다다~ 다 해준다. 돈을 못줘 안달이 나 있다. 옛날 어른들은 청년들에게 “하면 된다. 도전하라. 꿈은 이뤄진다.”고 말했는데, 주말 북한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 자동화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여기저기 갑자기 근무자가 줄잡아 20여 명. 사실 1명도 필요치 않는데 인근 동사무소를 가도 근무자를 셀 수가 없고, 망해먹을 노동법으로 실업수당, 퇴직금 등을 피하기 위해 단기 2개월, 6개월짜리 직원만 뽑아 서로 죽는 길로 가는 세상.
아파트 25평짜리가 3년 전에 12억에서 현재 27억, 이대로 5년, 10년 더 간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 갑자기 베네수엘라가 스친다. 세계 최대 산유국, 우리나라 국민소득 1,000달러 미만일 때 지금 우리나라 수준. 현재 국민 85%가 절대 빈곤.
수백만 명이 국외로 탈출, 도시 봉급자와 사업하던 사람이 이 수렁에 빠졌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외치는 두 부류가 있는데, 한 축은 권력과 도시 고가주택을 잡고 있는 사람, 또 한 축은 자신의 토지에 경작하여 먹고사는 사람, 지금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필자는 불확실한 내일을 위해 적은 돈이라도 ‘땅 보험’에 들어두자는 것이다. 눈에 띄게 돈 값이 떨어지는 세상, 공모주청약에 60조 뭉칫돈이 몰리고 내년부터 3기신도시 토지보상금 50조가 풀리면 본격적으로 토지시장이 움직일 것이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으면서 엄청난 미래가치를 안고 있는 접경지역 땅을 조금씩 확보하여 혹시 모를 식량위기와 화폐개혁까지 대비를 해두면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리라 본다.

구매가격 : 9,000 원

크루그먼의 경제학입문, 제5판

도서정보 : Paul Krugman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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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축약판이 아니다. 다양한 현실 사례를 바탕으로 경제학의 핵심 주제를 모두 섭렵하는,

이 책 자체로 뛰어난 경제학서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이야기식 접근법으로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특징으로 꼽히는 현실에 대한 강조는 최신 자료와 도입 사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현실 경제의 이해에서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25,200 원

노동경제학, 제8판

도서정보 : George J. Borjas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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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은 일을 하기로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노동시장에서 빠져나오는가?

소득이 불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책과 차별되는 이 책의 핵심적인 차이는 철학에 있다. 저자는 노동시장을 훌륭하게 설명하는 모형을 자랑하거나 어떤 특정 시점에 국한된 노동시장의 조건과 환경을 설명하는 수백 가지의 통계와 제도를 암기하는 것보다, 결국에는 노동시장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노동시장 관련 통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고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증거도 전한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이론과 실제를 모두 강조하는 노동경제학이라는 학문분야를 개관하는 데 있다.

각 장은 매 주 수업에 알맞은 분량이며, 한 학기 동안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담았다. 간결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은 노동경제학의 핵심 개념이 체계적으로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핵심적인 주제를 벗어나지 않을 뿐더러 중요한 주제라도 열 페이지 이상 서술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



제8판에서 달라진 점

많은 부분을 이전 판과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썼고 간소화했다.



● 최신 연구의 실증적 증거를 사용하였다.

● 이중차분추정과 도구변수 등 현대 노동경제학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계량경제학적 방법론을 자주 언급했다.

● 합성통제방법을 소개하여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방법론에 대한 설명은 더욱 간결하게 작성했다.

구매가격 : 23,100 원

단순함의 기술

도서정보 : 신승철 | 2020-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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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변화하는 환경에 유용한 생각도구

더 이상 단순화할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하면
무엇이 문제인지가 보이며, 그것이 해결의 시작!
2×2 매트릭스는 그를 위한 최적의 훈련 도구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변화하는 환경에 유용한 생각도구
일의 성공 여부는 2×2 매트릭스를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마다 일과 사물에 중요도를 매기는 가치관은 다르다.
누구는 당장 게임을 하는 게 급하고, 누구는 상사로부터 전달받은 일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어떤 사람은 중장기적 목표를 추구하는 데 매진해 코딩학원이나 토익학원에 다닌다. 또 다른 사람은 개인의 휴식과 여행을 최우선시해 업무도 이에 맞게 택한다.
그런데 이를 구획하지 않고 시급한 대로, 느낌 가는 대로 처리하다보면 직장에서 ‘예스맨’이 되는 사람,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해 그 일들에 파묻힌 사람, 여행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 외국어를 배우거나 독서하는 것을 계속 미루는 사람, 책 집필 마감을 끝없이 뒤로 미루는 사람 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들 모두 시간 관리에서 우선순위와 중요도 등을 적절히 안배하지 못한 채 습관에 이끌려 행동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시급한 일이 중요하기도 하다. 가령 자기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아내 생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이것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즉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가 3명이 ‘복잡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문제를 단순화시켜 정리해주는 전략적 도구란 무엇인가’를 제시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다양한 국내외 기업에서 경영전략 컨설팅을 하며,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환경의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들은 시대가 변해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원칙은 변치 않으며, 해결의 실마리는 단순함에서 길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지난 2년간 함께 이 책을 쓴 이유는 더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자신들이 응용한 것이 문제 해결의 강력한 도구가 돼주었기 때문이다. 『단순함의 기술』은 전체에 걸쳐 이 도구를 응용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바로 2×2 매트릭스로,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경영 전략이 이 매트릭스 안에서 재적용되며 더 심플하게 재탄생한다.
보통 기업들은 리더십, 타깃 고객 파악하기, 목표 산업 내 경쟁 요소, 핵심 전략 도출, 해당 산업에서의 리스크 극복 방법, 신뢰를 얻는 방법, 갈등 협상에서 어떤 전략을 쓰고 어떻게 경쟁우위를 확보할지를 고민하는데, 2×2 매트릭스는 이 모두가 4분면 안에 정리되어 문제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복잡한 것은 통찰력을 제시하기 어렵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풀지 못하고 미뤄놓는 이유도 너무나 많은 변수가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변수를 하나씩 제거해나가며 핵심으로 파고드는 게 중요하다. 그 제거와 선택의 방법, 그리고 미로에서 빠져나와 중심에 접근해가는 기술이 제시되고 있다. 흥미로운 현장 이야기들과 함께.

구매가격 : 11,300 원

RPA 하이퍼오토메이션 플랫폼

도서정보 : 백승헌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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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비즈니스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 RPA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인의 업무 능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또한, 기존의 IT시스템은 물론이고 새로운 IT기술을 연계한 혁신을 제공함으로써 생태계의 동시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RPA는 디지털 전환의 솔루션이자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이다.

이 책은 우선 RPA를 먼저 도입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 및 그로부터 얻은 통찰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직원들이 서게 될 RPA 민주화 전략 및 지원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는 RPA를 도입하거나 확산할 때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전략, 거버넌스, KPI 등을 가이드 해 드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RPA를 어떻게 개발하는 지 알려드리는 프로그램 활용서가 아닌 RPA 전략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자동화를 통한 업무 방식의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우리에게 던져졌다. 역사 속에서 기술적 혁신은 그것을 빠르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 자에게 성공을 안겨줬다. 이 책은 RPA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 늦기 전에 봐야 하는 길잡이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도서정보 : 박상현 | 2020-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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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테크노믹스가 경제와 투자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다
테크노믹스란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일상과 경제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 팬데믹 현상을 계기로, 테크노믹스 시대를 전망하고 이를 투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경제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진정한 4차 산업혁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O2O경제, 언택트 경제, 5G로 인한 사물인터넷, 전기차로 대변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자율주행차, 로봇 등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폭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아직 초입 단계인 이 테크노믹스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경제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기술 혁신이 초래할 글로벌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전망했다. 저자들은 향후 1~2년이 미래의 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이에 대한 거시적인 생각을 담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기술과 경제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과거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 속에서 많은 부가 발생해왔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만들어낸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여 여러 기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고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태동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 사회경제에 대한 고민이 직업인 증권사 리서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인 저자들이 현 시대의 흐름을 하나의 경제적 변곡점으로 바라보며 최종적으로 미래의 부가 움직일 길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담긴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판단력과 비전을 기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향후 중장기적인 투자의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엄청난 변화에 대해 짚어본다. 2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생활 속 변화로 인한 언택트 소비 등 온라인 경제 활성화로 시작하여 앞으로 다가올 긱 경제, 캐시리스 경제를 전망해본다. 또한 무형경제 시대가 본격화되며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 커다란 패러다임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3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세상의 부의 지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혁신기술이 어떻게 사회경제를 이끌고 부의 지도를 바꿀지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현재 초입 단계인 테크노믹스 시대에 기업들이 어떤 비즈니스와 혁신으로 선두에 서고 있는지는 4부 경제 3주체 중 하나인 '기업'이 변하고 있다에서 알아본다. 5부의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본격화된다에서는 앞으로 본격화될 디지털 시대를 전망해본다. 6부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하드웨어 기술들에서는 투자의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기술이 유망하며 현재의 발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익힐 수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미래 기술 외에도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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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빠르고 쉽게 낸 세금 돌려받기

도서정보 : 조현식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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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근로소득자)들이 1년간 근로소득으로 납부한 세금을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을 통하여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이론적인 세법내용은 가급적 줄이고 직관적이고 직장인(근로소득자)과 관련성이 높은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국세청 홈텍스를 이용하여 근로자 본인이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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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인생

도서정보 : 린다 그래튼 | 2020-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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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인생 설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올해의 비즈니스북’ 쇼트리스트
일본 ‘비즈니스북 그랑프리’ 종합 1위


당신의 100세는 어떠한 모습일까? 『100세 인생』은 우리가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장수를 저주가 아닌 선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준비란 인생의 막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런던 경영대학원 교수 린다 그래튼과 앤드루 스콧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에도 원하는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몇 살까지 일해야 하는지,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야 좋은지, 재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 우리가 겪게 될 일상의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우리의 인생 설계에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다양한 삶을 살아가며, 이러한 다양성 속에서 우리가 100세 인생이라는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0세 인생』은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3단계의 삶이 점점 무너지고 다단계의 삶이 요구되는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탁월한 안내서이다.

지금부터 100세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 여명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고, 2030년에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반영하면 오늘 태어난 한국인 대다수의 기대 여명은 107세가 넘고, 현재 50세 미만인 사람들은 100세 이상 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통계는 100세 인생이 노년의 문제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일임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일과 삶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생 전반에 걸쳐서 변화를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100세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재정 문제나 노후를 위한 준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경제학과 심리학의 분석과 통찰로 이를 증명한다.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삶이 무너진다
삶이 길어진 만큼 선택할 수 있는 생활 방식과 인생의 경로도 다양해짐에 따라,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3단계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이전 세대에게 적용되던 인생의 결정들을 그대로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잭, 지미, 제인이라는 가상 인물들의 100세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1945년에 태어난 잭은 전통적인 3단계의 삶을 살았다. 42년간 일하면서 매년 소득의 4.3%를 저축했고, 은퇴 후 8년의 시간을 연금으로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1971년에 태어난 지미의 경우 44년을 일하면 퇴직 후 기간이 20년이다. 퇴직 전 소득의 50%를 연금으로 받으며 노후를 보내려면 일하는 동안 매년 소득의 17%를 저축해야 했다. 1998년에 태어난 제인은 퇴직 후 기간이 35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무려 소득의 25%를 꾸준히 저축해야 했다. 이처럼 100세 넘게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3단계의 삶을 살고 65세에 퇴직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휴식과 과도기를 활용하는 다단계의 삶을 산다
100년을 살게 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얻는다. 당신은 새로 얻은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3단계의 삶이 갖는 제약에서 벗어난다면 더욱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살아갈 진정한 기회가 생긴다. 그것이 바로 다양한 경력을 쌓을 수 있고 휴식과 과도기가 있는 다단계의 삶이다. 앞으로는 두세 개의 서로 다른 직업 활동을 하고 또 어느 단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 재교육을 받는 등 다단계의 삶이 자리 잡을 것이다. 이렇게 삶의 단계가 많아지면 단계와 단계 사이의 과도기도 더 많아지는데, 이는 길어진 삶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100세 인생』에서는 다양한 다단계의 삶을 분석하여 전통적인 3단계의 삶에서 연장된 3.5/4.0/5.0 단계 시나리오와 여러 가지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노년의 포트폴리오 인생 등을 구체적인 예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유형 자산과 무형 자산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다가오는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과도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형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 자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부동산, 예금 등으로 설명되는 유형 자산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살아가지만, 무형 자산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경향이 많다. 예를 들어, 기술이나 지식과 같이 직장 생활에서 생산성을 높여주고 더 많은 소득을 얻게 해주는 생산 자산, 긍정적인 가족 관계나 파트너십, 건강과 같이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주는 활력 자산,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같이 다단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형 자산 등과 같은 무형 자산은 물리적으로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고 가치를 측정하기도 어려워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다단계의 삶에서 이러한 무형 자산은 우리가 더 오랫동안 경제 활동을 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열쇠이다. 저자들은 이들 자산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족, 친구, 파트너십, 성 역할 등 전통적인 관계의 형태가 변화한다
삶이 길어지고 단계가 많아지면서 삶의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한다. 가정에서는 자녀를 덜 낳지만,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까지 부양해야 할지도 모른다. 점차 70대 혹은 80대까지 일하고, 또 가족 구성원 대다수가 일을 하는 환경이 되면서, 가정에서의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무너진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그 결과 삶의 단계에 따라 주 수입원의 역할을 번갈아 맡는 등 자연스럽게 서로의 역할 교체가 가능해지면서 사회적으로 성별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차별이 사라진다. 또한, 나이가 각 단계를 의미하지 않는 다단계의 삶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비슷한 경험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면서, 나이에 따른 차별도 사라진다.

개인, 기업, 국가가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100세 인생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개인의 의지와 준비가 크게 작용하지만, 정부와 기업의 교육기관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개인이 삶을 재설계하듯이 법률, 조세와 복지, 고용, 교육 등 정부의 정책과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 기업은 노동자의 과도기를 인정하고 유형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 자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삶의 단계가 많아지면서 유연한 노동의 필요성이 더 많이 나타나고, 다양한 삶의 방식에 맞게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도 재편된다. 그 결과 노동시장에서 연령 차별의 문제도 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은 3단계의 삶에 기반을 둔 정책과 규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100세 인생』은 우리에게 당면한 현실이 개인으로서만이 아니라, 기업과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한다.



추천사

시의적절하고, 재미있고, 생각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100세 인생이 지닌 기회에 관한 훌륭한 정보로 가득하다. ?셜리 크래머(영국 왕립공중보건협회 최고책임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이 책은 수명이 증가하는 동안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스튜어트 프리드먼(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

100세 넘게 사는 것이 표준이 되는 세상에서 인생의 기회와 선택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심리학적, 경제학적 통찰을 멋지게 결합하여 서술한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어데어 터너 경(신경제사고연구소 운영위원장)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는 중요한 문제를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잘 분석했다. 사상 유례가 없는 수명 증가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니얼 퍼거슨(하버드대학교 역사학 교수)

무형 자산과 유형 자산에 대한 도발적이고도 정교한 분석을 시도했다. 또 다양하고도 매혹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이러한 분석 결과를 실현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래튼과 스콧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이 분야에서 최고의 결정판을 내놓았다. ?마틴 길버트(에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회장)



본문 발췌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 여명은 엄청나게 증가하여 28년이 늘어났다. …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한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거의 2배가 증가하여 3,500명에 달하며, 2030년에는 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 여명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면 오늘 태어난 한국인 대다수의 기대 여명은 107세를 넘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 책의 독자들 중에서 50세 미만인 사람은 아마도 100세 인생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p.7

우리의 삶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길어졌다. 지금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본보기로 삼는 롤모델보다, 현재의 관행이나 제도적 합의보다 더 오래 살 것이다. 앞으로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이고,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다. - p.13

돈으로 무형 자산을 살 수는 없지만, 무형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돈과 재정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당신이 헬스클럽 회원권을 구매하거나 가족과 휴일을 보내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가 시간을 즐기며 마음의 평화를 가지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이 있어야 무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이러한 무형 자산이 재정적인 성공을 이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중요한 연관 관계이고, 이 두 가지의 적절한 조화는 100세 인생을 설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p.116

새로운 단계는 새로운 일을 감행할 기회를 창출한다. 그렇게 새로운 일을 감행하면 경험을 통해 배울 기회가 생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행위를 통해 배우는데, 이러한 새로운 단계는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고 나서 그것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멋 진 기회가 된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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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2021

도서정보 : 중앙일보 차이나랩 | 2020-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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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게 한국은 ‘참 쉬운’ 시장이라는데,
우리에게 중국은 왜 이토록 어려운가

중국의 변화를 모르고 한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중국은 우리 기업의 무덤’이라는 얘기가 나온 지 오래다. 다 털리고 철수하는 기업도 나온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정치 리스크’가 한국 기업의 중국 비즈니스를 몰락의 길로 내몰기도 한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탈출하면 될까?
사드,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인식 속 중국의 이미지는 점점 일그러져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경제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결코 우리와 무관할 수 없는 이웃이다.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와 기업이 똘똘 뭉쳐 제4차 산업혁명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경쟁에서 뒤질 때 우리는 자칫 생존을 위협받게 될 수도 있다. 중국을 알고 그 변화를 읽어 내는 일은 이제 우리 후대의 삶까지 좌우할,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국내 최고의 중국 포털 차이나랩과 중앙일보의 중국통 기자들이 중국 비즈니스의 최신 흐름과 트렌드, 치열한 글로벌 경제전쟁의 실상을 파헤치고,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