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스웨터

도서정보 : 김현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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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낡은 스웨터를 꼭 닮은
단단하거나 물렁한 생의 짜임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시인 김현의 산문집이다. 첫 번째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가 켄 로치와 그의 영화를 통해 ‘생활’을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스웨터라는 옷에 대한 사유를 통해 다양한 텍스처로 이루어진 우리의 생을 들여다본다. 스스로를 ‘스웨터성애자’라고 밝히는 시인의 스웨터 예찬론은 단지 옷이라는 물성을 넘어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로서의 보편성을 획득한다.

“한밤에 외로운 사람들이 그렇게 뜨개질을 하는 이유는 시간 속에서 무념무상에 빠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이야기에 대한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그가 언어의 털실로 정성껏 짠 스물여섯 벌의 스웨터에는 단단하거나 물렁한 생의 짜임, 즉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로새겨져 있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방콕

도서정보 : 김병운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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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호텔 방과 고요한 수영장의 도시, 방콕
뜨거운 태양 아래를 소요하는 아주 보통의 연애담

아무튼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자칭 ‘동남아선호사상주의자’인 젊은 소설가 김병운의 방콕 예찬론을 담았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방콕을 찾는다는 작가에게 이 도시는 요즘 가장 힙하다는 포틀랜드를 과감히 포기하게 만든 가성비 1등급의 여행지이자 “수년째 왕좌를 사수하며 역대급의 승률을 자랑하는 왕중왕 같”은 존재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 내내 티격태격하는 ‘애인’이 함께한다는 것.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이와 사랑에 빠진다거나 여행 사진이 모두 담긴 카메라를 잃어버린다거나 하는 ‘여행 에세이스러운’ 사건은 전혀 없지만, 오히려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더욱 인상적인 순간들로 빼곡하다. 여행의 기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있다고 믿는 작가는 방콕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것들에 마음을 쓰고 애정을 느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방콕은, 여행은, 연애는 “그 모든 차이와 균열의 순간들로부터, 그 모든 지루하고 멸렬한 순간들로부터 가장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서재

도서정보 : 김윤관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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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책상, 의자, 책 그리고 당신의 작은 세계
목수 김윤관이 들려주는 서재 이야기

“자기만의 책상이란 얼마나 적절한 사물인가”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목수 김윤관의 첫 책이다. 주로 서재에 들이는 가구를 만드는 저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서재’에 관해 쓴 에세이 아홉 편이 실려 있다. 책장, 책상, 의자, 책 같은 서재를 구성하는 요소와 청춘, 여성, 도서관, 사랑방 등 테마별로 접근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서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명확하다. 당신만의 서재를 가지라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첫걸음이 될” 거라는 것. 그가 들려주는 서재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명창정궤明窓淨?, ‘햇빛이 잘 비치는 창 아래 놓여 있는’ 자기만의 정갈한 책상 하나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검표원이여, 오늘밤도 고마워

도서정보 : 가타기리 하이리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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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가슴을 쫙 펴고 “영화관 출신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박력 있는 영화광 하이리 씨의
영화관과 검표원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영화 [카모메 식당]의 개성파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 씨는 누군가 자신에게 태생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영화관 출신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중학생이 됐을 무렵부터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어떻게든 변통해서 영화에 쏟아 붓고 다녔고, 영화관에 있는 것이 가장 안심되고 아무도 없는 영화관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열여덟 살 때부터 7년 동안 영화관 검표원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특별한 과외활동 덕분에 비뚤어지지 않고, 큰 사고도 치지 않고 어쨌든 멀쩡한 어른으로 자랐다고 믿는 그녀가 풀어놓는 검표원 시절의 추억과 오래된 영화관에 대한 편애 가득한 이야기.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에 3년간 매달 연재했던 글을 골라서 묶은 이 책은 어쩌면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모를 영화의 원초적인 즐거움―좋아하는 배우의 신작을 기다리고, 개봉 첫날 영화관을 찾아가고,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고, 팸플릿을 수집하고―을,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준다.

구매가격 : 8,000 원

남양주 봄이야기

도서정보 : 이준혁 | 2018-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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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를 알아가는 포토에세이 생명의 탄생과 희망찬 봄이야기 남양주의 사계를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포토에세이스트 록셈 이준혁의 작품집입니다. 이번 포토에세이는 2017년 전국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호만천 을 비롯해 천마산을 중심으로 곳곳을 담았습니다. 최근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을 시작으로 남양주의 봄이야기는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희망의 소식을 전합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위로의 폭언

도서정보 : 나도윤 | 2018-05-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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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너를 모르는 너에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나도윤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젊음이 짊어진 가난한 정서에 대해서 써내려간 그녀의 시는 애절하면서 현실적이다.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라는 부제는 ‘위로의 폭언’이라는 함축적 제목에 그 의미를 더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문학동네시인선 102)

도서정보 : 김언 | 2018-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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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02권. 김언 시집. 2003년 첫 시집 <숨 쉬는 무덤>을 필두로 2005년에 <거인>, 2009년에 <소설을 쓰자>, 2013년에 <모두가 움직인다>, 그리고 2018년 2월에 <한 문장>을 펴냈으니,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은 그의 여섯번째 시집이다.

1998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하였으니 2018년 올해로 시력 활동 20년을 맞은 김언 시인. 3부로 나뉜 이번 시집에는 총 49편의 시가 담겼다. 시 한 편 한 편이 짧은 단편소설처럼 선명한 서사를 자랑하기도 하고, 시 구절구절이 정확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이어짐으로 인과관계의 설득력에 충분한 힘을 얹고 있기도 하다.

김언 시인은 쓰고자 하는 작심에서 언제나 손을 탈탈 터는 사람이다. 그는 일단 쓰는 사람이고 쓰면서 제 문장을 좇으며 그 문장에서 절로 태어난 사람들과 함께 ´살이´를 하고 끝끝내 그 운명을 함께하는 사람이다. 시에 등장하듯 ´예민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는 의리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책임을 진다는 것, 그러니까 그의 시에 ´그냥´은 없다는 것.

구매가격 : 7,000 원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문학동네시인선 103)

도서정보 : 홍일표 | 2018-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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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03 홍일표 시집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가 출간되었다. 1998년 『심상』 신인상,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시집이다. 시인으로서의 생 전반을 비유적으로 표현해보자면 뭐랄까, 폭발적인 스타트보다는 점점점 가속이 붙어 피니시 라인에 한층 여유로 몸을 갖다댈 줄 아는 관록 있는 근육의 내공자 같다랄까.

구매가격 : 7,000 원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문학동네시인선 105)

도서정보 : 이사라 | 2018-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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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05 이사라 시집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를 펴낸다. 이사라 시인의 시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따스한 등불 하나가 또 하나 켜지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환하게 반길 것이다. 언제나 어루만져주는 부드러운 손의 시가 그였던 연유다. 언제나 어루만져줘서 둥글어진 등의 안음이 그였던 까닭이다. 이번 시집도 그 보폭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발에 더한 힘이 들어갔고 그 발자국에 더한 빗물이 고였다. 철벅철벅 들리는 발소리, 그 발치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척척한 스밈. 그래서 짐작할 수 있는 감정의 경사, 다름 아닌 슬픔. 시인은 아픈가. 아니 우리 중 아프지 않은 자 그 어디에도 없지. 그렇다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니라고는 말 못 하겠다.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말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월간 정여울) 까르륵까르륵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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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실내’ ‘날것의 빛’ 최인선 화가의 작품
특별부록 ‘나를 미소 짓게 한 풍경들’ 엽서

월간 정여울 1월이 ‘꽃의 시간’의 안진의 화가, 2월이 ‘예술가의 작업실’의 남경민 화가의 작품으로 책의 안팎이 채워진 데 이어, 이번 3월 호 『까르륵까르륵』은 ‘미술관 실내’와 ‘날것의 빛’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최인선 화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책의 표지에는 얼굴의 반쯤을 드러내고 독자를 응시하는 깊은 눈의 여성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하다. 책의 내부는 「미술관 실내 ― 빛의 들판」과 「백색 침실」, 「날것의 빛」 연작 등 최인선 화가의 대표적 작품을 실어, 독자들을 밝고 환한 빛의 방으로 안내한다. 눈을 크게 뜨이게 만드는 색채들의 경이로움은 보는 이의 마음을 그러쥘 것이다. 이어 ‘미술에는 문외한’이라고 손사래를 쳤던 사람들을 향해 정여울 작가는 ‘최인선 화가 작품론’을 통해 누구에게나 그림을 감상할 자질이 충분히 있으며, 최인선 화가가 빚어낸 색채들의 놀이터에 풍덩 빠져보기를 권한다.
초판 한정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나를 미소 짓게 한 풍경들’ 사진엽서 세트에는 작가가 여행하는 동안 마주쳤던, 그를 행복하게 한 장면들이 포착되어 있다. 숨 쉴 틈 없는 일상을 떠나, 잠시나마 사진 속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상상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나는 최인선 작가의 작품을 통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간을 경험한다. 색이 색으로 돌아오는 순간, 빛이 빛으로 돌아오는 순간, 형태가 복잡한 은유와 상징을 넘어 형태 그 자체로 돌아오는 순간. (…) 그의 그림 속 빛, 색채, 형태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우리에게 안기며, 내가 색채야, 내가 빛이야, 내가 흰색이야, 내가 빨간색이야, 이렇게 속삭이며 아이처럼 까르르 웃는 듯하다. (…) 이 책의 독자들도 모든 것이 순수한 원초적 생명으로 돌아오는 듯한 해맑은 빛과 색채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 「3월의 화가 최인선 ― 뜻밖의 초대: 평범한 일상을 놀라운 미술관으로 만들다」 중에서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평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하진 않지만,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모집 안내: 천년의상상 https://blog.naver.com/imagine1000

★★★ 월간 정여울 프로젝트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

“다들 미쳤냐고 했다. 일종의 1년짜리 실험이다.” ― 조선일보
“한 명의 작가가 한 출판사에서 한 달에 책 한 권씩 내는 일이 가능할까. ‘무모한 도전’에 가까워 보이는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선보인다.” ― 경향신문
“재미있는 기획입니다. ‘월간 정여울’이라는 시리즈로 한 달에 한 권씩 정여울 작가의 책을 펴내겠다는 시도인데요. 기획을 해도 실제로 출간하는 일은 쉬운 게 아닌데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일단, 출발은 놀랍고 호응도 대단합니다.” ― 기획회의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출판계의 새로운 실험이 눈에 띈다.” ― 서울신문
“한 작가가 1년 동안 12차례, 달마다 자기 이름을 달고 잡지처럼 책을 내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 한겨레
“묵직한 ‘벽돌책’은 옛말… 이젠 쪼개야 읽힌다.” ― 한국일보
“출판계에서도 다양한 실험이 계속되다 보면 이처럼 베스트셀러의 흐름도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채널예스
“열두 번의 정여울” ― 서울경제
“한 달에 한 권씩 책 출간… ‘월간 정여울’ 실험” ― 연합뉴스
“매월 한 권씩… 정여울의 이야기보따리” ― 파이낸셜뉴스
“내리막이라구? 야심찬 부활 ‘잡지의 변신’ ― 머니투데이
“그림, 책을 만나다” ―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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