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 서툰 그림 읽기 : 장요세파 수녀, 수묵화 속의 공백과 대면하다

도서정보 : 장요세파 | 2017-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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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불향으로 피어나기를

이 책의 내용은 한 화가와의 인연이 예술의 담론으로 이어졌다. 종교가 닿고자 하는 곳이 예술이 닿고자 하는 곳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한 수도자의 작품평 안에 보이는 길은 익숙함과 새로움이 함께 다가온다. 종교가 지향하는 맑음과 단순함, 비움과 비워짐의 자리는 수묵화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오직 비움을 통해서만 채워지며, 생명을 건네줌으로써만 생명을 얻는 그 길이 수묵화 안에서 새로운 눈을 얻어 표현되고 있는 이 서평들은 오래된 수도의 길이 새로운 표현을 만나면서 어떤 한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그 지평은 너무 밝아 오히려 볼 수 없는 아름다움 같기도 하다가 혹은 인간이 본래 지닌 아름다움과 선함이 죽음과 허무, 핵과 테러, 폭력으로 물든 현대 세계 안에서도 결코 사라지는 일이 없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글을 읽는 내내 “사람이여, 그대는 참으로 아름답게 빚어졌으니 부디 그 아름다움을 찾으라.”는 침묵 속의 외침이 행간에서 들려온다.

구매가격 : 12,000 원

5-1 학급문집 11월호

도서정보 : 5-1 모든 학생들 | 2017-11-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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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편집해서 만든 학급문집입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오늘 행복하여라

도서정보 : 고진하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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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산문집 『오늘 행복하여라』. 신의 정원에 다채로운 빛깔의 꽃이 피는 것처럼 자신만의 빛깔의 삶을 살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의 부자로 사는 법’ ‘가장 좋은 금욕’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덜어 냄에 대하여’ 등을 주제로 한 글을 수록하고 있다.

구매가격 : 6,900 원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도서정보 : 최옥정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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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인생행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죽음은 대체 뭔가. 왜 그토록 무겁고 어둡고 두렵기만 한가 죽음의 실체에 다가가고자 인생 스승 여섯 명의 삶과 죽음을 살펴보았다. 법정 스님 소설가 박완서 김수환 추기경 화가 김점순 동화작가 권정생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삶만큼 죽음의 모습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분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함으로써 우리에게 닥칠 죽음을 생각해볼 기회를 갖고자 했다.

구매가격 : 6,900 원

주말에 떠나는 국토종단 여행

도서정보 : 한상훈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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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상훈은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TV를 통해 대학생들의 국토대장정을 지켜보면서 ‘더 늦기 전에 출발하자’라는 생각을 실천했다. 저자는 국토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걸어보고 싶었으며 주말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걸었다. 발목이 붓고 물집 잡히는 일이 다반사 애경사나 예정에 없던 일정 때문에 계획에 차질도 생기고 때로는 비를 만나거나 예기치 않은 통증으로 하루에 짧게는 12KM 길게는 50KM 남짓을 걸어야 했다. 『국토종단 여행』에서 길을 걸으며 저자는 수많은 인연들을 생각해 보며 세상에는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도보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대관령에 오시려거든

도서정보 : 김인자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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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詩)와 산문(散文)과 아포리즘(aphorism)이 혼합된 글이다. 어떤 문장은 농축액이지만 어떤 문장은 자연 그대로 날 것이다. 수년간 SNS에 [세계여행이야기]와 [대관령 통신]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왔는데 그 중 대관령 통신은 꽤 많은 독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글은 내가 도시 메인 하우스를 떠나 강원도 대관령에 머물며 쓴 글인데 변화무상한 기후와 스치는 심상을 단문으로 엮었다. 그간 계절이 여러 번 바뀐 만큼 글도 조금은 낡았으리라. 이것은 귀농 일기가 아니다. 사정상 반 도시 반 농촌 생활을 하며 여행하고 글 쓰는 사람으로써의 대관령의 이국적인 자연과 삶을 기록한 글로 앞부분에는 사계를 다뤘고 뒤에는 연가(戀歌)로 채웠다.

구매가격 : 8,500 원

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도서정보 : 김규만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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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아고가 다시 주목받는 데는 고색창연한 유적들과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치도 한몫 했다. 까미노에는 종교적이고 세속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은 1 800여개의 건축물들이 남아있다. 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예배당 교회 성당 구호소 병원 순례자 숙소는 물론 언덕 위 오래된 마을은 성의 형태를 이루며 잘 정비되어 순례자를 맞이하고 있다. 건축과 토목 도시계획 전공자들 미술 음악 조각 등 예술 전공자들에게 이 길은 실사구시적인 길이다. 죽도록 사랑하다 오랫동안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난 것처럼 순례자 길은 처음처럼 뜨거운 감성이 가득한 길은 아니다. 스페인의 카톨릭 신자는 20% 미만이지만 순례자의 수는 10년 사이에 10배나 치솟았다. 지금은 무신론자와 이교도들이 더 많이 걷고 있다. 이들 역시 까미노를 걸으면서 많은 자각과 성찰을 하지만 더 이상 종교적기독교적이지는 않다. 순례는 고독의 실천이다. 인간이 고독해지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고독함 속에서 지혜로워지고 성숙하며 타인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는다. 홀로 있을 때 자연과 합일하고 내면을 향한 라이딩도 가능해진다. 인간은 태초에 돌을 이용해 문명구석기·신석기시대을 시작했다. 흙으로 질그릇빗살문 무문 토기을 빚어서 단단하게 구은 후에 그 안에 문명을 담았다. 고등한 석기시대 사람들은 청동 위에 글을 썼다. 그래서 청동기부터 역사시대가 된 것이다. 돌 위에 마모된 무늬文와 청동 위에 푸른 녹으로 기록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글을 시작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마음의 발견

도서정보 : 신정일 저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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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장난을 친다 그대에겐 마음의 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살아갈수록 가장 힘든 것이 사람의 마음을 아는 일이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다. 어떤 특정한 단체에서도 그렇고 개개인이 만나고 사는 그 몇 사람 구성원 사이에서도 또는 가족관계에서도 적용되는 일이다. 그러나 한 번 닫아버린 마음을 연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오랜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이나 우정을 나누었던 관계에선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사람을 견딘다는 것 마음의 문을 열어 둔다는 것 그것은 대범한 일이다. 우리는 고결한 마음으로 후대할 줄 아는 마음을 알고 있으며 창문의 커튼을 치고 덧문을 닫아버린 마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가장 좋은 방들을 비워두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러는 것일까? 그들은 ‘견딜’ 필요가 없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 「우상의 황혼」 중에서 세상을 살다가 보니 내려놓을 것도 그렇다고 집어들 것도 별로 없다. 바꿔 말한다면 움켜쥘 것도 새어나갈 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큰 마당에서는 매일 무언가를 놓고 온통 죽고 죽이는 큰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짊어지고 간단 말인가?’ 하면 분명한 답이 없는 것이 삶이다. 네가 그것을 고루 펴겠다고 하면 고루 펴도록 해주리라. 네가 그것을 부숴버리겠다 하면 부숴버리도록 해주리라. ―원오 중요한 것은 사실 하나도 없다. 있다면 다음의 것뿐이리라. 인생의 고통은 우리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생긴다. ―마르셀 프로스트 촌각을 다투면서 변하는 마음 그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기도 하고 땅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 마음을 다잡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의 마음은 하루에 얼마나 여러 번 변하고 그대에겐 마음의 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구매가격 : 8,000 원

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도서정보 : 김인자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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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의 포토 에세이집 『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이 포토 에세이집은 김인자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독자를 작품의 세계로 안내한다.

구매가격 : 8,500 원

마음을 걷는 새벽 1

도서정보 : 이차영 | 2017-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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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생각을 스치는 시와
에세이로 마음을 걷다 -

한 때 글이 트라우마였던 적이 있었다

뜬 눈으로 써내린 원고를
삼류소설이라 내던지던 사수 때문이었는지
더 이상 나올 말이 없는 가슴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통증 때문이었는지 -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어쨌든 시간은 흘렀고
세월은 역시 빨간 약보다 신통했다

손톱자국이 선연했던 가슴 바닥에는 딱지가 앉았고,
새살이 돋았고, 끝내 흉터자국도 희미해졌다

그래 -
삼류 감성팔이라 해도 좋다

이제 다시 -
손끝에 인생을 묻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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