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

도서정보 : 사마광 | 2019-04-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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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책 『자치통감』
그 방대한 1,362년의 역사를 58편의 이야기로 꿰뚫다

세종대왕이 필독서로 삼고 시진핑이 지도층에게 일독을 강조한 중국 최고의 역사서, 『자치통감』. 대정치가이자 역사학자였던 사마광이 19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자치통감』은 300만 자, 294권, 1,362년의 역사를 아우른다. 북송의 신종은 이 걸작에 ‘지난 일을 비추어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로 삼아야겠다’는 의미에서 거울 감鑑자를 쓰는 ‘자치통감資治通鑑’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자치통감』은 세상에 나온 이래 역대 황제와 리더들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세종대왕, 마오쩌둥, 시진핑은 물론이고 불확실한 현실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이 『자치통감』을 펼쳐들었다.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제왕의 교과서’ 『자치통감』을 가장 효율적으로 압축했다. 294권이라는 엄청난 분량 속에서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으며 교훈을 주는 58편의 이야기를 선별하고 삽화를 곁들여 이 거대한 고전의 세계를 부담 없이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바른 길을 비추는 거울이 될 것이다.

『자치통감』, 대정치가의 눈으로 걸러낸 역사의 정수

사마광은 왜 19년에 걸쳐 힘들게 『자치통감』을 편찬했을까? 『자치통감』 이 나오기 전 중국 최고의 역사서는 단연 사마천의 『사기』였다. 하지만 『사기』는 개인 전기를 모아놓은 기전체였기 때문에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고 그 분량도 어마어마했다. 역사서들이 모두 이를 따라하였기에 사마광 시대에 이르러서는 당시 존재하던 정사正史만 해도 1,500만 자에 이를 정도였다. 그래서 사마광은 상소를 올린다. “신은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 이후로 역사책들이 번거로울 정도로 많아짐을 걱정해왔습니다. 벼슬 없는 백성조차도 다 읽을 시간이 없는데, 하물며 하루에 만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황제께서 어느 겨를에 이를 두루 읽으오리까?” 사마광은 역사 속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의미 있는 부분을 추려내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펴내고자 했다. 결국 전국시대부터 송나라 건국 직전까지 1,362년간의 역사를 총 294권, 약 300만 자의 최초의 편년체(연대순) 역사서로 기록된 『자치통감』이 완성되었다.

세종대왕, 마오쩌둥, 시진핑… 『자치통감』을 사랑한 사람들

『자치통감』은 동아시아 각국으로 널리 퍼졌으며, 중국 역대 황제들의 필독서였고 후대의 리더와 지식인들로부터 최고의 책으로 칭송받아왔다. 청나라 사학자 왕명성은 “지금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책이니 학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라고 평했고 청나라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증국번은 “나라 다스리는 이치를 논한 책 가운데 사마광의 『자치통감』만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현대 중국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 마오쩌둥은 『자치통감』을 17번이나 읽었고, 중국 국가 주석으로 취임한 시진핑은 취임 이래 정부를 재정비하면서 지도 계층의 필독서로서 『자치통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자치통감』은 빠지지 않는다. 세종대왕은 『자치통감』을 수시로 읽었으며, 신하들에게도 이 책을 널리 권했고 경연 교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단순히 여러 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손수 해설을 덧붙인 『자치통감훈의』의 편찬을 지휘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정약용, 이덕무, 김옥균 등도 『자치통감』을 아꼈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마다 그들은 책을 펼치고 역사를 거울삼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왜 『자치통감』인가?

『자치통감』 이후 이를 따라한 수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이와 같은 명성을 얻은 책은 없다. 왜일까? 그 이유는 바로 사마광이라는 사람에게 있다. 사마광은 20세에 진사에 급제한 뒤 정치의 중심에 섰다. 낙양으로 떠난 이후에도 그의 명성은 여전했다. 그는 네 명의 황제를 섬겼으며 여러 벼슬을 거친 끝에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런 그가 냉철한 정치가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 결과물이 바로 『자치통감』이다. 『자치통감』에는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막대한 평론까지 가미되어 있다. 사마광은 수많은 사료들 속에서 의미 있는 사건을 걸러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첨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만을 남기고자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역사의 내용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엄밀한 사실을 바꾸려고 했단 말은 아니다. 사마광은 오히려 수많은 사료를 비교해 가장 신뢰할 만한 사실만을 골라냈다. 그가 한 일은 방대한 역사를 거르는 체 역할에 가깝다. 그 누구도 역사의 사건 하나하나를 전부 알 수는 없으며, 결국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지 선택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자치통감』은 황제와 지도자를 위해 가장 훌륭한 체로 걸러낸 역사의 정수라 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사마광이 말했던 “만 가지 일을 처리하는 황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94권의 고전을 읽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실제로 『자치통감』을 읽기 쉽게 축약하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있어 왔다. 『자치통감강목』과 『통감절요』를 비롯한 수많은 책들이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통감』을 현대인의 시선에 맞추어 새롭게 걸러낼 필요가 있었다.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이 방대한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는 단단한 입문서가 되고자 한다.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58편의 이야기로 자치통감의 핵심을 소개한다. 여러 곳에서 중복되어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최대한 제외하면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치통감』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들은 우리의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예를 들어, 후계자 하나를 잘못 세워 가문 전체가 고꾸라진 지선자智宣子의 이야기에서는 한창 사회면을 달구는 특혜 논란을 떠올릴 수 있고, 서진西晉의 멸망에 대해 기록한 대목인 ‘관리를 뽑는 제도는 유명무실했고 황제의 친척 자제들이 파격적으로 임명되었다. 신하들은 전부 갖은 수단을 다해 명예를 추구했고 나라를 위한 생각은 전혀 없었다.’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읽어낼 수 있다.

또,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역사에서 교훈과 더불어 재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초한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부터, 유일무이한 여성 황제였던 측천무후의 파란만장한 삶, 천하통일을 이룬 당태종 이세민까지, 16개 왕조가 생겨났다 스러지는 1,300여 년을 따라가다 보면 그 파란만장한 역사의 재미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낭중지추, 사면초가, 패왕별희 등 수많은 고사의 유래가 된 순간들을 소개함으로서 익숙한 사건들을 새로운 맥락에서 바라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에서는 주요 장면마다 삽화를 그려 넣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글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각 사건들을 머릿속으로 보다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흔히 역사는 우리와 상관없는 옛날이야기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오늘의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연결된 역사의 맥락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자치통감』처럼 1,362년의 역사 변천과 흥망성쇠를 명쾌하게 정리한 책은 흔하지 않다. 우리는 『자치통감』을 통해 켜켜이 쌓인 역사의 사건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대를 꿰뚫어보는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천년의 이치를 한 권으로 묶은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이 시대에 올바른 길을 알려 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중국사가 낳은 천재들

도서정보 : 이나미 리쓰코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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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시대를 만들고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

춘추시대 공자에서 근대의 루쉰까지, 걸출한 재능과 독특한 캐릭터로 역사를 수놓은 56명의 인물전을 연대순으로 살펴본다. 변천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각자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살아간 그들의 희망, 좌절, 질투, 해학 그리고 애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역사를 움직였던 인물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중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본다.

구매가격 : 7,900 원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도서정보 : 시부사와 에이이치 | 2019-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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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의 창출은 도덕 경영에서 시작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영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의 근대화와 자본주의에 앞장선 인물로 유럽의 주식회사제도를 들여와 철도회사, 가스회사, 전등회사, 방직회사 등을 설립했다. ‘삿포로맥주’, ‘임페리얼호텔’, ‘도쿄전철’ 등 그가 세운 기업들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찬사 받는 이유는 그가 이룬 경제적인 성과 때문만이 아니다. 그는 일본에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들어오기도 전, 즉 상업이 무시 받던 시기에 경제의 중요성을 통찰했다. 동시에 경제 부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도덕’을 꼽았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도덕과 경제는 서로 반(反)하는 게 아니라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서로 의지하며 굴러가야 진정한 근대 자본주의가 완성된다.”고 하며 ‘인의’와 ‘도덕’을 선행되어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재산 축적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영인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들이 드러나는 오늘날, ‘도덕 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했던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정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신화가 된 남자,
그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청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의 개방을 요구하는 서양의 목소리에 거세게 반항했다. 그는 미국과 조약을 맺은 막부를 부정하며 일종의 봉기를 계획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막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막부의 신하가 되었다.
이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해 유럽을 돌아보며 서양의 문화를 직접 목도하게 되었다. 그는 서양의 주식회사 제도 등을 보며 일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럽 체류 중에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몸담았던 막부가 붕괴해버렸고 시부사와는 졸지에 ‘망국의 신하’가 되었다. 일본으로 돌아온 시부사와 에이이치에게 이번엔 메이지 정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제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정부의 관료로 변신하여 근대일본의 틀을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서양 자본주의의 잔상은 너무나 짙게 남았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머지않아 관직을 그만두고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장사치들을 손가락질 하던 당시, 촉망받는 관리였던 시부사와는 일본에 주식회사제도를 도입하여 상업을 부흥시키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도전은 일본이 경제 강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었다. 결국 이 책은 시부사와 한 개인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본 경제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이기기도 한 것이다.

메이지 유신의 전문가 서울대학교 박훈 교수의
상세한 설명과 유려한 번역!
친척들은 비오는 날 밤이면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찾아와 그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 이야기를 청했고 그 이야기를 받아 적은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이 책이 자신의 자손들에게 읽히길 바라며 자신의 ‘유품’이라고 했다.
메이지 유신과 일본 근대화 전문가인 박훈 교수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남긴 이야기를 되새기며 독자들에게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독자들이 메이지유신 전후의 시대적인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을 더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소설 같은 이야기와 박훈 교수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 이 책은 독자들에게 평생의 ‘유품’으로 남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중국외교비사1

도서정보 : 왕사오팡 | 2018-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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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부터 1992년까지
중국 외교 150년사를 집대성한 역작!

중국의 전통적인 대외관계였던 조공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질서인 조약체제로 변화한 중국 외교사를 추적하다

중국은 가장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나라이자 거의 4,000년에 달하는 문자로 기록된 장대한 역사를 가진 나라다. 중국인들 스스로도 영광스러운 혁명 전통과 우수한 역사 유산을 지닌 민족이라고 자부한다. 그런 인식은 광활한 영토와 많은 인구,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면서 오늘날까지도 줄곧 이어져오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속의 강대국으로 우뚝 서 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다른 국가·민족과 빈번한 접촉과 왕래를 이어온 중국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 파장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없다면 지금의 중국도 이해할 수 없다.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교사를 들여다보는 이 책의 의미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중국의 대외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이 책은 중국 역사에 있어서 가장 극적이었던 시기를 토대로 중국 외교사를 치밀하게 추적해간다.

1800년대 중반부터 1910년대 초반까지의 중국 외교사
중국은 지리적인 관계로 말미암아 가장 먼저 주변의 아시아 국가·민족과 빈번하게 접촉했다. 상고시대 이래로 조선과 베트남, 버마, 일본 등과의 밀접한 왕래가 있었으며, 그들과 정치적·경제적·문화적인 측면에서 관계를 확립했다. 비교적 고도로 발달된 중국의 봉건문화는 주변 국가의 문화 발전을 촉진했으며 동시에 세계의 문화 발전에도 공헌했다. 중국 또한 주변 국가로부터 문화적인 성취를 계속적으로 흡수해 중화민족의 정신생활과 물질생활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그러던 중 15세기 말에 동방에서 황금과 상품을 구하려는 유럽인에 의해 지리적인 대발견이 촉진되어 동서 교통의 혁명이 일어나고, 차츰 세계 시장이 형성되면서 세계 자본주의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자 중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16세기 이후 원시적인 축적 단계에 있었던 서방 자본주의 침략 세력은 동방을 향해 물밀듯이 밀려들었고,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서방의 모험가와 상인, 선교사가 동방으로 몰려들어 각지에서 침략 활동을 전개했다.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가나 정부도 아시아 각국에 대한 침략 정책을 전개하며 전체 아시아를 식민지로 확장하려고 했다. 이런 극적인 세계사적 변화는 중국의 정치, 문화,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중국외교비사1』은 이러한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중국의 대외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고, 왜 변화했는지를 추적한다. 명말 서구 식민 세력의 침략에서부터 자본주의 열강의 중국 침략, 중국과 조선에 대한 일본의 침략, 청일전쟁, 제국주의의 조차지 강탈, 8개국 연합군의 중국 침략 등에 이르기까지 1840년대부터 1910년대 초반까지를 두루 다루면서, 그 시기 중국을 둘러싸고 벌어진 세계사적인 사건을 통해 중국 정부의 대응과 그 안에서 각국의 대외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통사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외교사가 지니는 현대적 의미
이 책은 왕사오팡의 『중국외교사: 1840-1911』(鄭州: 河南人民出版社, 1988)를 번역, 재출간하는 것이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시대가 지났어도 퇴색하지 않는 의미가 있는 책이기에 지금 읽어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드넓은 영토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이 어떻게 서구 열강에 의해 침략을 당했는지, 그 당시 중국의 약점은 무엇이었으며, 서구 열강은 어떻게 중국에서 이권을 탈취했는지, 외세의 침략에 무능했던 중국 통치 계층의 대응은 어떠했는지 등의 광범위한 분석과 해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중국 외교관 후보자들의 교과서였기 때문에, 중국 엘리트들이 어떤 역사 인식을 공부하는지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과거 중국 서적에는 자료의 출전이 분명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객관적이고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연구자의 관점이 명확한 역작이다. 자료 인용에 있어서도 중국의 1차 자료뿐만 아니라 외국의 1차 사료도 충분히 인용하고 있다.
2018년은 한중수교 26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 중국외교사를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은 많지 않았다. 책을 번역한 한인희 교수의 17년 시간이 담긴 이 책은, 한국 학계에서 중국 외교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야함을 촉구한다. 더불어 중국 역사 속에서 바라본 중국 외교사를 통해 중국 전문가뿐만 아니라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 중국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중국을 이해하는 훌륭한 교과서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35,000 원

후통, 베이징 뒷골목을 걷다

도서정보 : 조관희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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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 베이징 후통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800년 오랜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도시 중 하나이다. 중앙에 있는 쯔진청(자금성)을 중심으로 외곽으로 확장되었기에 도심에는 고풍스런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그런 베이징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 바로 후통이다.
후통은 베이징 도심의 좁은 골목길을 지칭하는 말이다. 중국 대도시마다 골목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베이징의 골목만을 후통이라고 부른다. 부침의 역사를 반복하는 동안 후통은 계속 존재해 왔고 그래서 그 면면에는 지금까지도 삶이 깃들어 있다.
오늘날 후통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시시각각 발전하는 현대 도시에 걸맞게 도시의 외연이 확장되면서 비좁고 오래된 옛 골목이 정리되고, 그 자리에 현대적인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후통은 그저 흔한 골목이 아닌, 격동적인 중국 현대사의 일면을 담고 있는 역사 유적에 다름없기에 소멸되는 그 현장이 아쉬울 뿐이다. 후통에서 역사의 흐름을 더듬어 보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인생을 살펴보는 것은 그래서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야말로 베이징이라는 도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길이 된다.

후통에 살았던 사람들

1900년대의 중국은 제국이 해체되고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는 혼란의 시기였다. 《후통, 베이징 뒷골목을 걷다》는 베이징 뒷골목에서 당시를 살아간 인물들을 통해 혼란기의 중국 베이징을 소개한다. 이들은 후통의 어느 한구석에서 나라를 위해, 미래를 위해, 또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투쟁했다. 그들을 기념하는 후통들은 때로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고, 혹은 기념관으로 변하기도 했으며, 어떤 것은 아예 사라지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베이징에서 보낸 중국 최고의 소설가 라오서의 흔적은 샤오양쟈후통과 팡쟈후통에 남아 있다. 그가 살던 집은 기념관이 되어 그 자리에 존재하며, 그가 일했던 곳은 학교로 변신해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캉유웨이, 량치차오 등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쳤던 회관과 옛집은 사합원으로 개조되어 이제는 일반인이 살아가는 곳으로 베이거우옌후통에 남아 있다. 중국 근대 교육의 기틀을 다진 차이위안페이가 살았던 둥탕쯔후통과 옛 베이징 대학의 자리도 오늘날 관관객의 발걸음을 이끈다. 루쉰이 나라의 참담한 현실에 고뇌했던 곳은 시쌴타오후통과 바다오완후통이고, 리다자오가 체포된 곳은 베이징에서 가장 긴 후통인 둥쟈오민샹이다. 후통에는 또한 이방인들도 많이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신채호와 주요섭 등이 머물며 주권 회복을 위해 분투했던 자리도 베이징 후통의 그 어느 곳이고, 미국인 저널리스트 에드거 스노는 쿠이쟈후통에서 마오쩌둥과 홍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을 집필했다.
이렇듯 베이징 후통에는 시대를 고민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를 위해 저자 조관희는 수없이 베이징을 방문하며, 역사의 현장과 그 인물들을 사진으로 추억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저자가 그동안 찍어 온 4만여 장의 사진 중에서 선별한 베이징 후통에 대한 도판과 중국 역사에 대한 풍부한 이해로 재구성한 이들의 발자취는 당시 분위기, 현재 후통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베이징 곳곳의 사라져 가는 후통을 찾아감으로써 역사를 만들고 혁명의 시대를 보낸 사람들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구매가격 : 8,000 원

세계 문화 여행 - 홍콩 :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도서정보 : 클레어 비커스, 비키 챈 | 2018-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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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홍콩편으로 홍콩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홍콩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홍콩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홍콩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홍콩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대륙의 거상

도서정보 : 김영수 | 2018-06-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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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장사꾼의 나라, 중국
천년을 넘어 권력이 된 상인들의 이야기

중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경제를 움직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에게 장사꾼으로 인식되는 한자 ‘상인(商人)’은 중국 역사상 두 번째 왕조였던 ‘상나라 사람’이란 뜻이다. 중국은 이미 뼛속까지 장사꾼의 나라다. 과연 중국 상인의 뿌리는 어디에 있으며 또 어떤 모습일까?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중국 경제의 실체를 과거의 역사와 문화, 유구한 전통에서 확인해 보고자 한다.

실용적 경제관을 보여주는 중국인의 새해 인사, 꽁씨파차이
이윤과 윤리는 별개가 아니라고 보았던 계연의 경고
분배와 균형, 시진핑도 주목한 공자의 사상
2100년 전 살았던 부자의 기록, 화식열전
정경유착을 넘어 권력 자체가 된 상인, 여불위의 일생
사마상여의 재능과 탁문군의 사업가적 안목, 그 운명적 결합

구매가격 : 11,900 원

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

도서정보 : 바운드 | 2018-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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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184년 ‘황건의 난’부터 280년 오나라의 멸망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다룬다!
우리에게는 중국 역사 가운데 삼국시대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는 조조가 이끄는 위(魏), 유비가 이끄는 촉한(蜀漢), 손권이 이끄는 오(吳)의 삼국이 중국 대륙을 삼등분하여 천하의 패권을 놓고 명승부를 펼치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 책에서는 한제국이 멸망하는 계기가 된 황건의 난(184년)부터, 진나라의 사마염이 주도한 오나라 멸망(280년)까지 약 100년(실제 96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삼국시대를 만나는 방식은 소설, 역사, 영화, 게임, 만화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한편 삼국시대를 주로 접한 것은 대부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는 소설 《삼국지》일 것이다. 그래서 소설과 역사를 혼동하거나, 아니면 아예 소설을 역사로 믿어버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역사를 소설로 만들 수는 있지만, 소설을 역사로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왜 당시의 전쟁은 황하, 장강 유역 등 항상 일어난 곳에서 일어나는가?
이 책은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기본으로 해서 ‘삼국지 100년’의 추이를 연대별 순서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넓은 중국 대륙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난 주요 인물의 동향과 역사적 사건을 비교하며 통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개인과 나라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쟁과 외교전을 3D 입체지도 위에다 그려놓아 삼국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우리가 역사나 소설 가릴 것 없이 《삼국지》를 몇 번이나 읽어도 역사적 사실과 흐름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당시 중국의 지명과 지리적 위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곧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지리를 아는 것이다. 땅의 형세, 기후, 문화, 산물, 인접 국가와의 관계 등 지리적 조건은 바로 지정학으로 연결된다.
왜 전쟁은 항상 일어난 곳에서 일어나는가? 왜 당시 중요한 전쟁은 황하와 장강 등 강 유역에서 일어났는가? 왜 삼국이 서로 형주 땅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는가?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의 지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내용과 특징

‘삼국지 100년’을 130장의 실사 입체지도로 한눈에 꿰뚫는다!
역사는 인물과 사건과 지리의 결합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삼국시대의 역사는 바로 영웅들이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숱한 전쟁을 컬러 실사지도 위에다 상세하게 옮겨놓았다. 그래서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삼국지》의 영웅들이 펼치는 신출귀몰한 전략과 명승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본문에 나오는 지도와 도판의 몇 가지 특징을 설명한다.

1. 당시에 활약하던 군웅의 세력 범위를 시기별로 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했다.
2. 삼국의 국력 비교와 인물의 계보도 등 본문과 관련된 도판을 풍부하게 실었다.
3. ‘삼국지 100년’ 동안 일어난 주요 전쟁과 외교전을 빠짐없이 지도로 만들었다.
4. 전쟁 당시 영웅들의 움직임을 대략적이긴 하지만 지도에다 국경과 진로로 표시했다.
5. 관도 전투, 적벽대전, 이릉 전투, 오장원 전투 등 삼국의 명운을 가른 명승부를 가상도로 그렸다.

조조, 유비, 손권 등 삼국지의 영웅들이 펼치는 ‘삼국지 100년’의 大드라마!

1장 184~206년/ 후한의 붕괴와 군웅할거 시대
장각이 주도한 ‘황건의 난’을 진압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후한의 군웅들이 각지에서 궐기한다. 반란군을 진압한 장수들이 앞 다투어 후한의 수도 낙양으로 집결한다. 낙양의 조정을 장악한 폭군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조조와 손견이 앞장선다.
손견과 동탁의 낙양 공방전, 조조의 서주 침공, 조조와 여포의 하비 전투, 관우가 안량의 목을 벤 백마 전투, 조조와 원소의 관도 전투 등 삼국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영웅들의 명승부가 숨 막히게 펼쳐진다.
2장 207~220년/ 적벽대전과 삼국시대의 개막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할 만한 적벽대전이 발발하고,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군을 패퇴시키고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후 삼국시대의 최대 요충지인 형주를 차지하기 위한 삼국 영웅의 계책과 전략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조조가 유비를 격파한 장판 전투, 주유가 조인을 물리친 강릉 전투, 유비가 유장을 정벌한 성도 전투, 관우가 전사한 번성 전투 등 천하삼분지계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크고 작은 전투들이 줄을 잇는다. 《삼국지연의》와 달리 정사 《삼국지》에서는 제갈량이 등장하지 않고, 주유가 적벽대전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3장 221~280년/ 제갈량의 북벌과 진나라의 삼국 통일
촉한을 건국하고 황제에 오른 유비가 맨 먼저 한 일은 손권 토벌과 함께 형주 땅의 탈환이었다. 관우가 전사한 것에 대한 복수의 의미도 있었다. 이에 손권은 조비에게 신하를 맹세하는 동맹을 맺고, 유비군 토벌에 나선다. 유비가 이릉 전투에서 손권에 패배하고, 백제성에서 죽는다. 이후 출사표를 던진 제갈량이 북벌을 개시한다.
5차 북벌에 나선 제갈량이 오장원 전투에서 사망, 손권이 위나라에 대대적인 침공, 위나라와 오나라에서 황족과 권신 간의 치열한 내부 권력투쟁, 사마의의 쿠데타에 이은 사마소의 촉한 정벌, 사마염의 오나라 정벌로 마침내 ‘삼국지 100년’의 드라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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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우다

도서정보 : 김원조 | 2018-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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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투쟁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국가와 국민이 영원히 승리하고 번영할 비결을 알고 있는가. 또한 개인이 승리하고 성공할 비결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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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무측천

도서정보 : 장석만 | 2017-1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비천한 출신의 무측천이 당 태종 이세민의 후궁에서 비구니가 되었다가 천신만고 끝에 황후가 되고 다시 중국 최초의 여제가 되기까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첩경을 보여 주는 책이다. 무측천의 다양한 전략적인 책략을 사건마다 곳곳에서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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