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있나요?

도서정보 : 김혜정 | 2014-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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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발랄함과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청소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김혜정의 소설 『잘 먹고 있나요』. 엄마를 잃고 슬픈 환경에 처한 청춘 남매의 이야기를 결코 무겁지 않게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동과 응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써내려간 작품이다.출간되기 한달 전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배우 강은진에 의해 낭독되어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청취자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나 세상에 의해 강요된 꿈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고향

도서정보 : 현진건 | 2014-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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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궁핍한 일제하 하층민들의 격심하고 피폐한 생활 속에 전전긍긍하는 주인공을 통해서 사회현실과 조선의 비통함을 절망과 고뇌로 서술한 단편 소설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분녀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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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李孝石)이 지은 단편소설. 1936년 1월 ≪중앙 中央≫ 2월호에 발표되었다. 농장 인부 명준은 분녀의 집 안방에서 분녀를 탐하고 이튿날 만주로 떠나 버린다. 분녀는 가게주인 만갑에게도 재물을 미끼로 하여 순순히 몸을 맡긴다. 천수는 만갑의 가게에서 분녀가 또 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한편 분녀에게는 반년 동안 사귀어온 상구가 있었는데 몇 권의 책을 맡기고 난 며칠 뒤 감옥에 끌려 들어갔다. 분녀는 만갑으로 가장한 천수의 꾐에 걸려들어 또 몸을 버리고 만다. 명절날 상금을 타기 위해 그네를 뛰고 있던 분녀는 왕가(王哥)의 눈에 들어 결국 왕가에게도 몸을 맡긴다. 감옥에서 풀려난 뒤 모든 일을 알아버린 상구는 몸을 함부로 하는 분녀를 꾸짖고는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린다. 이런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어머니에게 얻어맞은 분녀는 한동안 피신해 다니다가 가족에게 이끌리어 돌아온 뒤 집안일과 들일만을 돕는다. 그 무렵 금을 캐러 만주로 갔던 명준이가 사람을 죽인 뒤 분녀를 찾아온다. 분녀는 명준이만 허락한다면 같이 살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은 이효석(李孝石)의 총독부 경무국 취직사건(1931) 구인회(九人會 1933) 가입을 계기로 초기 동반자의 경향을 서서히 벗어나게 되는 일련의 전기(轉機)에서 나타나는 문학적 특질인 에로티시즘이 미학적으로 형상화된 ‘애욕소설’의 전형(典型)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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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사회 운동을 하다가 학교에서 쫓겨나서 들 을 벗삼아 사는 한 주인공의 이야기로 세상 사회의 부자유스러움과 속박에서 벗어난 기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도 『화분』과 마찬가지로 죄 의식이 전혀 없는 성(性)의식이 나타나 있다. 즉 들 의 서정적인 배경 속에서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는 자연적 욕구의 일부분이면서 도덕적 가치 이전의 근원적인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이효석의 에로티시즘의 미학은 그의 자연 회귀 소설의 기저를 이루는 미학적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효석을 가리켜 흔히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 또는 「위장된 순응주의자」라는 단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종래의 경향적 색채에서 탈피하여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한 인간의 근원적인 서정 세계를 구축했다는 의견과 상통한다고 하겠다.

구매가격 : 500 원

성화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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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와의 마지막 산보의 한걸음 한걸음을 아깝게 여기면서 피서촌으로 향하였다. 한 줄기의 곧은 하아얀 마을길은 들어갈수록 낙엽이 어지럽다. 백양나무 아카시아 다래넝쿨의 낙엽이 한층 민첩하고 빠른 것 같다. 머루송이가 군데군데 떨어진 길바닥에 병든 나무 잎사귀가 한잎 두잎 펀득펀득 날아 떨어졌다. 문득 베를렌의「샹송 도톤」의 구절이 가슴속에 흘렀다. 들리지 않는 비올롱의 멜로디가 확실히 나의 걸음의 반주로 뼈를 아프게 긁는 것이다. 낙엽과 나―---나와 낙엽! 두 번째 들어간 산 식당의 마지막 오찬―---그것은 최후의 만찬과도 같이 검소한 것이었다. 빵과 포도주―---포도주를 대신하는 꿀은 그다지 달지도 않았으나 그렇다고 쓰지도 않았다. 식당을 나가 기어코 다다를 곳에 마지막 목적지에 서게 되었다. 깊은 소위에 어마어마하게 걸린 높은 널다리 위에 다시 선 것이다. 다리가 출렁거리고 물이 나뭇잎 같은 것은 전과 일반이다. 다른 것은 나의 마음뿐이다. “좁은 문이 지금의 내게는 탄탄대로로 보이는구려.”

구매가격 : 500 원

죽음의 혼례 (캐드펠시리즈-05)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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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 정당한 문학장르로 인정받지 못하는 까닭은 대중적 기호에 영합하는 구성과 비주류적 소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 제5권 <죽음의 혼례>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추리문학이 자리매김될 가능성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작품의 배경으로 깔려 있는 12세기 영국 역사의 한 단면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인간사의 보편적 무대로 승화되고 있는 바, 이 책의 독서는 곧 12세기를 통해 20세기를 읽고, 20세기를 통해 12세기를 돌아보는 반성적 책읽기인 동시에 세상읽기이기도 하다.

<죽음의 혼례>는 중세도시를 배경으로 탐욕과 사랑, 신의와 배신, 삶과 죽음을 교차시키며 직조해낸 한 폭의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다. 역사적 배경과 추리적 기법을 동원하면서 궁극적으로 작가는 인간의 악과 선함, 아름다움과 추함의 다면적 면모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흥미로운 추리소설인 동시에 한편의 애틋한 인간 드라마로 읽히며, 문장의 행간행간마다 작가의 인간애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한 유머가 배어 있어 독자에게 온화한 체험도 아울러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얼음 속의 처녀 (캐드펠시리즈-06)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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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중반 영국은 두 권력 사이의 싸움으로 백성들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이럴수록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은 바로 깊은 곳에 숨어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도적떼의 창궐이다. 『얼음 속의 처녀』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벌어지는 내전 속에 권력자들과 백성들, 그리고 도적들 사이에서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의 해결과 모험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때는 1139년 한 겨울, 시루즈베리의 평화는 내전으로 혼란해진 우스터에서 몰려오는 난민으로 인해 산산조각나버리고, 그 와중에 귀족 가문 출신의 두 고아가 보호자인 어린 수녀와 함께 실종된다. 이들을 찾아나선 캐드펠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 속에서 그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벌거벗겨진 채 상처투성이인 어느 수도사를 발견하는데…… 캐드펠은 그 수도사의 모습에서 어린 세 여행자들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적들의 약탈과 살인은 백성들을 극도의 불안 속으로 몰아가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투계

도서정보 : 안회남 | 2014-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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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계(鬪鷄)』는 안회남 단편소설 중 하나로 1939년 ‘문장’에 발표되었던 순수소설로 주인공(심가)는 당시의 민족적 좌절을 통해 탈회된 대상으로, 자신의 주변적 일상을 강렬하게 계고하며 싸움닭을 통한 주변의 통렬한 아픔을 그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천사의 깊고 편한 잠

도서정보 : 안수길 | 2014-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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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길의 장편소설 『천사의 깊고 편한 잠』. 소년은 오들오들 떨고 있는 별을 향해 냅다 쏘아부친다. 재수가 있는 날인가 없는 날인가, 참으로 헷갈리는 날이다. 어쩌면 오늘뿐만 아니라 소년의 인생이 온통 헷갈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8,400 원

홍경래전

도서정보 : 이명선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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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홍경래라는 한 개인의 전기가 아니라 몰락 양반 홍경래와 우국지사 우군칙, 지방의 부호 이희저, 우생 김창시등이 공모하여 봉기한, 세도정권에 농민들의 항거에 관한 기록이다. 홍경래는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민란의 주모자로서 임신서적의 수죄, 지략과 술수를 갖춘 간웅, 백성을 조정의 학정에서 구하려 했던 혁명가 등 다양하고 상반된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다. [조선문학사]를 쓴,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이명선은 홍경래의 일대기를 소설 [홍경래전]으로 형상화했는데 이 작품이 비록 분량이 짧고 인물묘사가 치밀하지 못해 대하 역사소설에서 느끼는 소설적인 재미는 얻지 못할 수도 있겠으나 면밀한 역사적 고증과 아울러 저자의 역사적 통찰력에 의해 19세기 민란의 신호탄인 평안도 민중 봉기를 새롭게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