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 : 숨으로 인생을 헤쳐온 제주해녀가 전하는 나를 뛰어넘는 용기

도서정보 : 서명숙 | 2015-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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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에 이어 새롭게 수놓은 치유의 바당올레!
제주해녀를 알리기 위한 8년간의 밀착 취재와 1년여의 집필 기간!
바다에 담긴 생의 절실함, 온몸으로 삶을 끌어안는 해녀가 준 깨달음!

제주올레길을 내며 제주의 숨은 비경과 평화로운 제주의 속살을 온 세상에 알린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삶의 진정한 고수, 제주해녀를 통해 용기 있게 인생을 헤쳐나가는 법을 담았다.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테왁 하나에 몸을 의지하여 거친 파도를 상대하며 물질하는 해녀는 제주의 정체성이자 제주의 정신을 상징한다. 23년의 열혈 기자 생활을 그만두면서 절대로 남의 이야기,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고 결심한 저자는 제주올레길을 내며 만났던 해녀들을 보며 마음을 바꾼다. 만나면 만날수록 불가사의한 존재, 해독불능의 신비한 존재인 해녀들을 만나면서 삶 자체로 감동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아내리라 결심한 것이다.

이 책은 제주해녀의 숨은 이야기를 포착해 숨죽인 어른들의 이야기 속에만 존재했던 4.3 민중항쟁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적 격랑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소신을 지켰던 해녀의 삶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철저한 개인이면서도 따뜻한 공생의 덕을 나누는 해녀들의 가장 인간적이면서 존엄한 발길을 되짚으며 인류 최초의 전문직 여성인 해녀들의 모순적이면서도 강렬한 삶을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문체로 때로는 유쾌한 목소리로 때로는 가슴 찡한 울림으로 재현하였다.

가슴으로 숨을 쉬는 해녀들, 숨으로 인생을 헤쳐나가다!

해녀들은 숨을 멈춰야 산다. 물에 들어가면 가슴으로만 숨을 쉬다가 물 밖에 나와야 진짜 숨을 쉴 수 있다. 숨을 내쉬는 순간 바다는 해녀의 무덤이 되고 만다. 바다는 해녀들에게 자신의 것을 묵묵히 내어주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생과 사를 넘나드는 투쟁의 장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숨은 절실한 해녀들의 삶을 상징하는 것이다. 삶을 위협하는 바다의 거친 물결 앞에서,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자욱한 어둠의 공포 앞에서 단단하게 여물었을 그 숨은 척박한 토양과 고립된 자연 속에서도 물질을 해내고 어머니, 아내, 며느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열심히 삶을 헤쳐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중문해수욕장에서 겪었던 숨이 멎을 뻔한 아찔함을 회상하며 해녀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전한다. 인생의 수많은 고비와 기로에서 좌절했을 때, 앞이 보이지 않는 삶에서 절망했을 때, 기가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숨이 탁 막혀버릴 때 외마디 숨을 터트렸던 것은 가슴에서 터져나오는 숨이었을 것이다. 해녀들의 숨은 숨가쁜 경쟁 사회에서 삶의 본질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깊이를 알 수 없는 인생의 바다에서 가슴이 시키는 대로 헤쳐가라”는 대자연의 냉혹함 속에서 터득한 생의 교훈을 전해준다.


모순적이면서 불가사의한 바다의 여신들

해녀들에게는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매력들이 존재한다. 그녀들은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면서도 가정 안에서는 끊임없는 희생을 베풀며, 잠수병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또래 여성 누구보다도 건강한 육체와 외모의 소유자들이었다. 또한 자신들은 무학이거나 학교에 가보지 못했어도 자신의 몫을 망설임 없이 내어주며 지역의 학교를 세우는 데 온 힘을 보탰다.
해녀들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깊게 의지하며 끈끈한 연대의식을 놓지 않았다. 해녀에게 적용되는 바다의 규칙은 매우 엄격해서 해녀들의 실력에 따라 대상군, 상군, 중군, 하군으로 나누어, 들어가야 할 바다가 정해져 있다. 실력이 출중한 상군 해녀들은 지켜야 할 의무도 더 많아진다. 실력에서는 냉엄하리만큼 철저한 평가가 내려지지만 공동체 안에서의 의리는 또 다르게 적용된다. 나이가 들어 하군이 된 할머니 해녀들을 배려하기 위해, 얕은 바다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아야 하며, 물질이 서툰 해녀들에게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잡은 수확물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아직 덜 자란 소라를 실수로라도 잡아 올려 판매하면 부끄러운 일로 취급받는다. 자기 자신과는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도 공동체 안에서는 끈끈한 자매애를 발휘하는 해녀 사회는 가장 인간적인 모델인 것이다.


해녀들의 살아있는 역사부터 해녀학교까지 제주해녀의 모든 것

1부 살아서 전설이 되다 에서는 가파도 해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조폭, 바다에서는 카리스마 가득하지만 영락없는 손자 바보인 최고령 해녀, 물질을 하면서 우울증을 치유한 젊은 마라도 해녀, 언젠가 어머니의 바다에 들기를 소망하는 해녀, 등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해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부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해녀의 삶에서는 고난의 시대를 지나온 해녀의 역사와 정신을 담았다. 과거 가혹한 수탈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의 해녀들의 항일 운동, 4.3 민중항쟁의 진실과 북촌 마을 생존자의 증언, 남편 없는 설움인 풍중의 고달픔, 제주 밖에서 해녀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출가 해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부 고수들의 신세계에서는 자신을 품어주는 바다를 존중하며 그 안에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해녀들을 통해 상생과 공존의 메시지를 던진다. 물질의 핵심 요소인 숨을 비롯해 해녀들의 음식과 고무옷과 테왁, 특수환 환경에서 다져온 공동체의 의미, 해녀들이 미역을 팔아 세운 학교를 소개한다.
4부 해녀학교를 아시나요에서는 해녀학교에 모인 개성 만점의 유쾌 발랄한 예비 해녀들의 모습을 통해 제주 바다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제주해녀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새록새록 이야기가 넘쳐나는 해녀들과 함께 아름답게 수놓아진 제주 바다의 풍광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고단한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바닷속에 뛰어들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가는 해녀들은 긴 세월에 걸쳐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바다를 품은 해녀들의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 보다 용기 있는 삶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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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시조집

도서정보 : 조운 | 2015-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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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曺雲) 시조집》은 1947년(조선사 刊) 작가의 초판시집으로 지금까지 유작으로 전해지는 유일한 시조집이다. 그는 지역 문예활동을 통해 대표적으로 시조부흥을 위해 힘을 썼던 초창기 조선 문단의 지식인으로 민족주의적 정체성과 성향이 드러난 창작시집이다.
이 책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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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그리움에 그리워서 꽃이피네

도서정보 : 진영민 | 2015-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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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그리움에 그리워서 꽃이피네 내인생에 꽃처 가장 아름다운날 삶이 별처럼 빛나고 꿈처럼 빛나는 날에 국화꽃 향기가 온세상을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날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나의아이들에게 (진홍&예나) 든든한 산처럼 나무처럼 꽃처럼 멋진엄마로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꿈을 꾸며 오늘도 웃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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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도서정보 : 미즈노 케이야 | 2015-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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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했던 한 남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써 내려간 고백『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우리의 세월은 순식간에 흐른다. 어느덧 남자도 늙고 병들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남자는 치열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후회하고 꿈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꿈이 다시 나타난다. 비록 꿈도 남자처럼 늙고 허약해졌지만 여전히 그의 곁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가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남자는 자신처럼 꿈을 버릴 누군가에게, 자신처럼 꿈에게서 도망칠 누군가에게 꿈과 일상을 소중히 여기라는 조언과 격려를 담은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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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닌 시집

도서정보 : 에세닌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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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에세-닌 시집》은 1946년(동향사 刊) 초판본으로 비운의 천재 러시아 농민시인 작품을 번역한 오장환의 유일한 번역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1천부를 발행한 것으로 원문은 그대로 본래대로 실었으며 독특한 어휘 등은 훼손함이 없이 원본에 충실하여 풀이를 하였다. 또한 일부는 임의로 고쳤고 한문을 같이 병기하였다.

구매가격 : 8,000 원

내가 사랑한 여자_공선옥

도서정보 : 공선옥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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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들의 삶을 적실하게 그려, 현란하고 부박한 오늘을 사는 우리를 충격하는" 중견작가 공선옥이 쓴 동서고금의 여인열전.

구매가격 : 4,200 원

내가 사랑한 여자_김미월

도서정보 : 김미월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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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힘겨운 삶과 고뇌를 심도 있게 탐구하면서도 절망에 사로잡히지 않는 경쾌한 긍정의 세계관을 제시"하는 신예 소설가 김미월이 쓴 동서고금의 여인열전.

구매가격 : 4,200 원

금지옥엽

도서정보 : 이호철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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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한 남자의 가볍게 툭툭 내뱉는 말투, 어떨 땐 예민하고 섬세한 여인의 하소연. 이렇듯 거친 듯 세심하고, 투박한 듯 세련된 이호철의 시에는 일관된 사조는 관찰되지 않는다. 문체가 복합적이라면 주제는 뚜렷하다. 모든 시에 묻어있는 아주 극심한 그리움의 진통. 애잔하리만큼 애처로울 만큼 진한 애상이 시집 전체를 투영하고 있다. 그 그리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감성이 아주 촉촉하다. 그만큼 감정을 표현하는 기교가 위트 있다. 반전을 좋아한다. 무심한 듯 내뱉으면서 마지막 연에서 반전의 묘미를 잘 살린 글들이 많다.


전체를 5개 파트로 나누어 시집을 읽어 나가는데 지루함이 덜하다. 설렘, 아픔, 미련, 비유, 짝사랑…. 색깔 있는 파트구성이 독자를 충분히 배려해준다. 가을을 맞이하기에 좋은 시집이 한 권 출판된 것은 늦은 여름 끝자락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구매가격 : 5,400 원

기탄자리

도서정보 : 타고르 | 2015-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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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기탄자리》는 1926년(이문관 刊) 인도 시성(詩聖) 타고르의 대표 서정시집으로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인 김억이《기탄자리》를 번역해 출간한 것이며 모두 10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이문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구매가격 : 10,000 원

1인분의 삶

도서정보 : 박현빈 | 2015-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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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일상은 돌아가지만
쓸데없을지 모를 생각이 온전한 1인분의 삶을 채운다

배가 고프다. 그런데 집에는 라면이 딱 하나밖에 없다.
평소 두 개는 끓여먹는 내 양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냥 라면은 1인분이 되기엔 부족하겠지만 빈칸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파 송송 썰고, 계란 탁 넣고, 죽순 썰고 김치 국물 붓고… 이것저것 넣고 끓인 라면은 빈속을 채워준다. 오히려 특별한 요리가 될지 모른다. 요섹남의 시대 아닌가.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에도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함께 하기 위해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세상이다. 인터넷, SNS, …애슐리 메디슨. 혼자 채울 수 없는 머릿속 빈 공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부족한 지식을 메우기 위해 카톡 알림음과 함께 잠이 들며, 푸시 알림의 진동과 함께 눈을 뜬다.

하지만 혼자 있어야 할 시간도 필요한 것 아닐까?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얻는 것과 오롯이 나만 존재하는 시간 속에서 끄집어낸 것은 다르지 않을까? 어떤 것이 진짜 ‘나의 것’일까?
어느새 세상이 훔쳐가 버린 ‘혼자만의 시간’도 그렇게 어둡지도, 외롭지도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팔로워 45만, 총 3억 페이지 뷰의
잔망스러우나 독특한 김리뷰의 시선

45만 팔로워가 공감하는 페이스북 ‘리뷰왕 김리뷰’ 페이지에서 끊임없이 공감을 부르는 자신의 생각을 ‘리뷰'하는 김리뷰. 자신이 쓰고 먹는 허니버터칩과 휴대폰부터 아스트랄한 차원의 지구까지 리뷰하던 그가 자기 자신, 자신이 포함된 세대, 자신의 포함된 사회 등 시선을 스스로에게 돌린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내게 아주 조금이라도 행복이 찾아올 땐 이래서더라, 불행할 떤 이런 거였고. 그런데 넌 어땠어? 넌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부정과 긍정의 전쟁터인 나의 머릿속은 1인분을 하고 있을까?
‘잉여’일지 몰라도 꼭 필요한 내 생각 톺아보기

이 책에는 저자가 다시 상기한, 누구의 머릿속이나 한번쯤 스쳐갔을 생각. 당연한 것처럼 따라가고 있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 않은 일들, “뭐, 쪼잔하게 그런 것까지 따지냐?”, “다들 그런 거지”라는 말에 잃어버렸던, 사소하지만 모아두면 커다란 의문을 오롯이 담았다.
혼자서 읽다 보면, 한번쯤 의문을 품어봄직한 우리 주변의 무언가를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혼자라는 것을 잊을 만한 위트와 유쾌함, 찌질함도 함께 담겨 있다.
‘왜 이따위 필요 없는 말까지 써놨지?’, ‘이건 대체 왜 리뷰한 거야?’, ‘아니 애초에 이걸 리뷰라고 할 수 있나?’, ‘내가 이 책을 왜 보고 있지?’, ‘나무야 미안해ㅜㅜ’
나무한테 아주 미안하지는 않게, 뒤표지에는 냄비 착륙지를 표시해뒀다. 제대로 된 라면 받침으로 쓸 수 있게.
이 책을 읽을 이유는 다양하다. 늘 식탁 위에 놔두는 든든한 라면받침으로, 읽다 보면 시간이 잘 가는 피식잼을 위해, 그리고 어쩌면 당신에게 영감을 안기는, 의외의 감성 안내서가 될지 모른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