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과 멘트 사이
도서정보 : 세라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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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사랑하는 감정은, 그리고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감정은
과거에도 지금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우린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말을 했느냐는 전혀 모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사랑이 해서는 안 되는 사랑이 아니라면 내 여자친구가
내 남자친구가 하는 구어적 사랑표현을 ‘멘트’라고 생각하지 말고
날 향한 진심 어린 사랑표현이라고 받아들이는건 어떠세요?
도저히 그렇게 못 하겠다면 이별을 권하고 싶어요.
그 정도의 신뢰도 없으면서
어떻게 앞으로의 나날들을 함께 할 수 있겠나요
구매가격 : 8,400 원
대기업 과장으로 산다는 것
도서정보 : 이문익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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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겨울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어느덧 30대 중반 직장생활 10년 차가 되었다. 나의 직급은 과장 회사 동료들은 나를 ‘이 과장’이라고 부른다. 매달 월급날이면 아주 잠깐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지만 일요일 밤이 찾아오면 월요일 아침이 두려워지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이다. 첫 번째 회사에서 대리로 진급한 뒤 지금의 회사로 이직을 했다. 두 곳 모두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지만 지극히 상이한 회사 문화에 따라 내 생활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렇게 총 두 번의 이직과 네 번의 부서이동을 통해 10년 동안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직장인 이 과장’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전자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 있는 주제로 몇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다. 비록 인터넷 서점이지만 내 이름을 걸고 출간된 책이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적지 않은 뿌듯함을 가져다 주었다. (전자책이 용돈벌이가 될 것이란 기대는 일찌감치 버렸다.) 글 솜씨는 없지만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조금씩 익숙해져 갈 때쯤 솔직한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 ‘이 과장’은 이 책을 통해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의 일상과 고민 생각을 담았다. 조금 자세히 말하면 대기업 과장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공감하고자 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나의 직장 동료이거나 친구 혹은 친척일 수도 있다. 남의 돈을 월급이라는 명목으로 받으며 적지 않은 세금을 국가에 납부하는 나와 동일한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에게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이 책과 함께 전한다.
구매가격 : 3,500 원
웃어봐요
도서정보 : 조은일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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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놓아 버린 가벼움. 70생 앞에 내놓는 가족 유머집
내가 써 보니 제법 좋은 보온물통이 등장.
무엇보다 디자인의 미학이 고급져서, 포기할 수 없는 물건.
어찌어찌하다 보니 딸들은 자체 해결했고, 아들이 빠졌다.
그래서 물었다.
‘아들아~ 너도 그 보온병, 사 줄게…….’
아들네 새해 선물로 꼭 해 주고 싶었다.
아들의 답신.
‘생사가 걸리지 않은 한, 물건 들여놓지 않음. 미니멀한 삶을 방해하지 마시오.’
‘미니멀하게 살자’ ‘버릴 수 없는 것은 취하지 말자’
선물 주려다가 각성. 나도 배움 하나. 다짐하고 물러났다.
‘생사가 걸리지 않는 한……!’ 흐흐.
- 본문 〈새해선물 하려다가〉
구매가격 : 7,200 원
나는 매일 제삿밥을 먹는다
도서정보 : 윤경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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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긴 글은 쓸 자신도 없고 쓸 주제도 못 되고 재주도 없다. 머릿속에 생각들이 뒤엉켜서 두통과 함께 뒤죽박죽인데 깔끔하고 멋진 글쟁이로 사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나를, ‘나’라는 사람이 아주 평범하고도 성실하게 나의 주어진 삶을 이제까지 잘 살아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또한 이 세월의 무심함에 지치고 자존감이 바닥인 지금, 스스로를 다시 한번 위로하며 살아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각인시켜 주고 싶다.
구매가격 : 5,400 원
신앙시의 세계(하편)
도서정보 : 이석환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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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를 쓰고 문학을 한다는 것은?
깊은 고뇌의 샘물을 한없이 파고드는 것이다.
신앙문학전집을 펴내기 위한 준비 작업을 10년 이상
하여온 바
드디어 세상 밖으로 펼치게 되었고 시작품의 완성도
는 역시 책에서 시작된다.
세 번 동안의 시집과 다른 방법을 집중 분석하였고
지금까지 쓰고 남긴 작품들로 하여 긴 글들도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문학의 역사를 바꾸는 신앙의 길로 걸으며 만들어본
바 되었고
신앙작가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 아름답고 선명한
빛의 날로 활짝 열리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구매가격 : 7,200 원
워낭소리
도서정보 : 최신림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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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징검돌 놓아
썰물 내려앉은 하늘 밟고
저 반대편 섬마을로 건너간다
이쪽 섬과 저쪽 섬 연결 고리
노을 물러갈 때쯤 틈 마주 보는
돌과 돌 사이 이른 별 뜨면
어둠에 무리별 품어 안은
은하수 바닷물 풀어
소금기 짜내는 작업한다
- 『노둣길』 中 -
구매가격 : 6,000 원
코로나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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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에 나라가 수렁에 들었습니다.
완전해야 할 초기방역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때문입니다.
의사협회의 거듭된 촉구에도 고개돌린 정부가 자초한 일입니다.
신천지 교회는 우연히 드러난 것에 불과합니다.
빠르든 늦든 그같은 집단발생지가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심각단계 발령도, 개학 일주일 연기도 주먹구구입니다.
개학기준과 평가방식도 제대로 내지 않고 일주일 연기라는 게 오늘날 한국의 국정현실입니다.
우한폐렴의 실상과 아픔을 노래합니다.
국가의 존재율과 사람과 세상을 노래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슬픔도 그리울 때가
도서정보 : 최명오 | 2020-03-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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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계절 따라 스치는 순간을 주워
먼지 쌓인 낙서를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제 마음을 꺼내어 놓습니다.
우연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마음으로나마 수고했다는 여러분들의 격려를 느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시집을 만들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
도서정보 : 김노향 | 2020-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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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의무, 출산은 애국?
아이 가져도 죄송하지 않은 사회가 먼저!
“떼쓰는 아이를 참지 못하는 동네 어른, 어린이집 셔틀버스가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며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자, 시끄럽고 산만한 아이가 어서 나가주기를 바라는 카페나 식당 안 손님들, 직장맘에 대한 배려를 기대할 수 없는 회사 문화….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아이 혐오, 아이 낳아 키우는 게 때로는 죄송한 일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여러 제도와 분위기 속에서 나는 희망을 가졌다가 실망하기를 반복했다. 그토록 ‘아이 권하는 사회’에서 많은 부모가 오늘도 사투를 벌인다.”
‘들어가는 말’에 쓴 지은이의 고백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날은 ‘죄송합니다’를 한 50번쯤 하는 것 같다”는 지은이의 또다른 한탄은 그래서 과장처럼 들리지 않는다. 한편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맘충’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평범한 엄마 혹은 아빠들의 자기방어적 표현일 것이다. ‘아이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의 또다른 얼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일지도 모른다. 이 책 《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는 바로 그 낯설지 않은 이야기, 평범한 부모의 자기방어적 이야기가 담긴 진솔한 육아 에세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육아 에세이와는 조금 다르다. ‘아이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는 수많은 방법론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은이는 일상 속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글의 행간에서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드러내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전업주부가 되어 집안일을 도맡은 남편은 사람들이 ‘남자가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집에서 아이나 볼까’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 위축되고 예민해진다. 대형 마트에서 아이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되어 육아휴게실을 찾지만 ‘아빠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보고는 어쩔 수 없이 남자화장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기저귀교환대가 없다. 한편 아내는 잠이 덜 깬 아이를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떠맡기고 콩나물시루 같은 출근길 지하철에 오르며 전쟁을 시작한다. 퇴근하면서는 일거리를 싸 들고 집이라는 또다른 전쟁터로 향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 세 시간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둘째를 가진 뒤에는 육아휴직을 신청하지만 최대 육아휴직 기간인 일 년의 반의 반만 사용하는 것도 눈치가 보여 마음이 불편해진다. 일에 매진하면 ‘아이 대신 일을 선택한 엄마’라는 선입견을 뒤집어쓰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집중하면 ‘그래서 여자는 안 돼’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지은이는 “만약 내 딸들이 반드시 결혼하기를 원하는지 묻는다면 ‘노’라고 답하고 싶다”고 말한다.
여성으로서, 양육자로서 보이지 않는 벽을 마주한 지은이는 자신이 느낀 감정들을 인터넷 공간에 틈틈이 남겼고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끼리 댓글로 공감하며 위로를 얻곤 했다. 이 책 《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는 바로 그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책은 우리 사회가 아이를 조금 더 기다려주는 사회로, 부모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묻는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모습만 내비치는 건 아니다. 따뜻한 기억 속에서 지은이는 희망도 이야기한다.
“아이와 부모에게는 매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아이 혐오사회의 차별과 선입견에 상처받은 일도 많지만, 따뜻했던 기억도 적지 않다. 30년 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분명 더 좋은 세상일 것이다.”
지은이는 이 땅의 많은 부모가 “아이 낳은 삶을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 마음이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면서. 육아로 분투하는 많은 부모에게 이 책은 공감을 통한 큰 위로를 줄 것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지지 마, 당신
도서정보 : 김현진 | 2020-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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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삶을 견딘다
에세이스트 김현진에게 글은 위로이자 즐거움이다. 그녀의 글에는 유독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도드라져 있다. 그래서 흠칫 놀랄 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깊은 위로가 되고 희열을 준다. 에세이스트 김현진만의 매력일 것이다. 이 책 《지지 마, 당신》 역시 그렇다. 작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엉뚱하면서도 마음 깊은 이야기들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강력하게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 분방한 글들은 그래서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작가,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간 책을 20여 권이나 냈는데도 인세 수입으로 살아갈 길은 요원하다. 내 삶의 앞길은 솔직히 오래된 알전구처럼 어둡다”라고 말하는 김현진. 그럼에도 그녀는 “세상이 나를 패퇴시키려 할 때마다 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었던 사랑하는 당신, 지지 말기를. 계절을 잊고 사시사철 피는 꽃처럼 부디 지지 말기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 긍정의 근원은 무엇일까.
그것은 작가 본인이 말한 대로 어린 시절부터 ‘지는 편’에 서서 세상 바라보기를 즐긴 탓이 아닐까.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믿고, 희망이 사라져갈 때도 그 끈을 놓지 않으며, 질 것을 알면서도 나아가고, 꿈꿀 수 없는 것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한 날들…. ‘지는 편’에서 바라본 세상은 ‘오래된 알전구’처럼 어둡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 사소한 이야기들이 결국 어지러운 세상을 버텨낼 수 있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이 책 《지지 마, 당신》에는 바로 그 분투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은 어린 시절의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내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슴 아픈 사연들 속에서, 우리 사회 암울한 현실 속에서 되살려낸 것들이다. 무거워 보이지만 결국에는 살며시 미소를 짓게 된다.
《지지 마, 당신》은 모두 네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방울방울 떠오르는 추억 속으로’에서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동화와 소설, 영화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추억들을 소환한다. 2장 ‘위태로움 앞에 선 여자들’에서는 여성을 포함해 소외받는 이들의 마음을 담아냈고, 3장 ‘역사의 나선을 그리려면 무엇을 집어야 할까’에서는 갈등하는 사회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4장 ‘삶을, 건너는 법’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삶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의지를 비추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두고 “내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한 지은이 김현진은 책 출간의 의의를 이렇게 전한다.
“거친 삶에서 마음에 흠집이 날 때마다 기대어 크고 작은 위로를 얻은 이야기들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 자그마한 위안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