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만나면 세상은 이야기가 된다 : 밀라노에서 몰타까지 아내와 함께 떠난 21일간의 여행

도서정보 : 우태영 | 2022-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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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국인은 3천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판데믹을 일으킨 이후 당분간 해외여행을 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이탈리아를 만나면 세상은 이야기가 된다』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갖게 된 갈증을 해소해줄 만한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기행문이다.

저자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를 한 달간 여행했다. 여행 코스는 북부의 밀라노~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팔레르모 등 로마제국과 르네상스 등 이탈리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대도시들과 인접한 소국 몰타 등이다.

저자는 이 도시들을 여행하며 만난 예술품과 건축물 등에 관한 설명과 감상을 전하고 있다. 또 코모, 친퀘테레, 티볼리, 아말피 등 아름다운 소도시들의 풍광도 직접 사진을 찍어 설명과 함께 보여준다. 책에는 화보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진이 담겨 있다. 그림이든 풍경이든 이러한 사진들만 보더라도 직접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듯한 즐거운 느낌을 준다.

구매가격 : 17,500 원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도서정보 : 리처드 메이비 | 2022-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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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 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서양 편)

도서정보 : 한영준 | 2022-04-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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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 시작합니다! 일단 지도부터 펴세요”
누적 조회수 1740만! 최고 조회수 152만!
화제의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지리 수업



◎ 도서 소개

‘역알못’도 단번에 이해되는 두선생의 유쾌한 설명!
지리 덕후의 마음을 빼앗을 명쾌한 컬러지도 50컷 수록!

누적 조회 수 1740만, 최고 조회 수 152만! 화제의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 속 강의들이 책으로 재탄생했다. 지금까지 연대표만 훑으며 달달 암기하는 것만이 역사 공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치자. 더 이상 지도와 지리는 단순히 땅의 모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읽기 위한 청사진이다. 지리가 세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법칙이 된 시대, ‘진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선 산맥과 바다의 이야기가 담긴 지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단번에 이해되는 저자 특유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일러스트 컬러지도 50컷이라는 풍성한 시각자료는 역사는 길고 따분하며 지도는 복잡하고 읽기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던 당신의 생각을 바로잡아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미국, 유럽부터 중동, 아프리카까지!
산맥과 바다가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도
수천 년 켜켜이 쌓인 역사가 읽힌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곳의 지리를 알아야 합니다. 중동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어디고, 그곳의 지리적 특정이 어떤지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미국의 역사 또한 영국의 13개 식민지에서 시작해 영토가 늘어난 과정을 알아야 하죠.”

_본문 중에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주변에 모여 이집트문명을 이룩했고, 중남미 대륙에 살던 사람들은 안데스산맥에서 잉카문명을 이룩했다. 유럽의 고대사를 주도하던 남유럽과 야만족 취급을 받던 북서유럽은 중세 이후 각각 ‘지리의 저주’와 ‘지리의 축복’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남유럽과 대항해시대를 주름잡던 북서유럽으로 그 전세가 역전됐다.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비슷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도 그 지역이 어떤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역사는 달라진다. 문명을 만들던 땅과 진출과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던 바다, 경계를 나누는 산맥 등 지도 위에 새겨진 지형들은 과거와 더 쉽게 소통하고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실마리가 된다. 우리가 ‘진짜’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지도를 펼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주요내용 ※
◆ 중동 - 중동은 왜 항상 싸울까?
- 터키와 이란이 ‘아랍’이 아닌 이유는?
◆ 유럽 - 땅은 좁은데 나라는 왜 이렇게 많은지
- 북유럽?동유럽?서유럽을 구분하는 기준은?
◆ 미국 - 신생 독립국에서 21세기 초강대국이 된 이유는?
- 미국 영토의 역사를 말하는 여섯 장면은?
◆ 중남미 - 중남미 문명은 왜 산맥과 고원에서 시작했을까?
-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이유는?
◆ 아프리카 - 아프리카 대륙이 전체 육지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 인류는 왜 아프리카에서 탄생했을까?


지리를 아는 것이 진짜 교양이다!
역사를 위한 지도, 시사를 위한 지리!

“이 책은 방대한 이야기들을 두서 있게 만들어 놓았다. 광활한 지리의 세계에서 역사가 필요로 하는 바를 가려내 보기 좋게 정리한 것이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지리를 먼저 접하고, 어렵고 복잡한 지리를 쉽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라.”

_허진모(《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저자)

중동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미국의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어떻게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띠게 되었을까? 중남미는 어쩌다 라틴아메리카로 불리기 시작했을까? 그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그곳의 지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지리는 이제 단순한 ‘땅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다.
이 책은 문명이 탄생한 중동, 중동의 문명이 전파된 유럽, 유럽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아메리카, 그리고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프리카 순으로 배치하여 길고 긴 세계사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저자 특유의 유쾌한 설명으로 방대한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으며, 간단하지만 명료한 컬러지도를 수록하여 복잡한 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지리적 환경이 인간과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류가 자연에 적응하고, 자연을 극복해온 과정이 역사가 되어온 만큼 지리는 역사를 읽어내는 가장 정확한 도구다. 지금까지 연대표만 훑으며 사건을 달달이 암기하는 것만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 보자. 지도가 읽힐 때 역사를 알게 되고, 지리를 알 때 시사가 이해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그 당시의 국제 정세와 시대적 흐름, 상황을 우리가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죠. 그러나 한반도라는 공간적인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반도라는 지리적인 매개를 통해, 우리는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책을 펼치며 | 지리, 역사를 읽어내는 시공간_6쪽】

이라크부터 레반트 지역까지, 더 넓게는 이집트까지의 지역을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라고 부릅니다. 비옥한 땅으로 농경과 목축이 발달한 덕분에 고대 문명과 도시들도 많이 세워졌조. 하지만 오늘날 이곳은 옛 명성이 무색하게도 수많은 전쟁과 사막화가 일어나는 장소로 기억됩니다.
【CHAPTER 1 문명의 요람에서 혼란의 대륙으로, 중동_25쪽】

유럽에는 왜 이렇게 나라가 많을까요? 고대 시대에 풍요롭던 남유럽의 전세가 역전되고 이제는 북유럽이 더 잘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답은 자연지리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CHAPTER 2 나라는 왜 이렇게 많은지, 유럽_95쪽】

산맥 사이의 계곡은 흐르고 모여 결국 강이 될 거예요. 이처럼 물이 모이면 무엇이 좋을까요? 사람이 살기 좋겠죠. 실제로 로키산맥과 애팔래치아산맥으로부터 많은 강들이 발원합니다. 많은 강들이 두 산맥 가운데로 한데 모여 농사짓기 좋은 평원이 만들어져요.
【CHAPTER 3 지리가 만든 초강대국, 미국_124쪽】

내륙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강 유역이 이런 상황이라 남아메리카는 내륙이 발달하기 힘든 환경이에요. 그래서 남아메리카 대부분에는 해안 도시가 발달했죠. 유럽에서 온 부유한 이민자들은 해안 도시에서 살고 빈민층은 내륙의 촌에서 사는 분위기입니다.
【CHAPTER 4 가지각색 아메리카, 중남미_168쪽】

인류의 조상은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와 진화합니다. 여기에 건조한 초원지대가 확대되면서 대형 초식 포유류, 즉 사람이 사냥할 수 있는 영양과 얼룩말 같은 동물들도 번성하는 데 도움을 주죠. 현생 인류의 먼 조상들이, 그들의 화석이 동아프리카에서 많이 발견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CHAPTER 5 인류의 시작과 끝, 아프리카_210쪽】

지리적 환경이 인간과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자연에 적응해온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극복해온 과정이기도 합니다.
【책을 마치며 | 사람에 관한 이야기, 지리_226쪽】

구매가격 : 14,400 원

도박의 역사

도서정보 : 데이비드 G. 슈워츠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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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역사를 가로지르는 ‘도박’이라는 드라마에 대한 최고의 역사서
전미 도박문제위원회 ‘최고의 책’ 에디터스 초이스 ‘트리피 상’ 월스트리트저널 ‘도박에 관한 최고의 책’
인성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 욕망의 극단과 대결하는 곳!

‘도박’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의 화려함인가, 아니면 뒷골목의 사기도박과 도끼가 난무하는 살벌한 풍경인가. 도박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른바 ‘도박의 통사’이자 도박의 경제학과 심리학, 지리학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도박은 근원적 ‘생명력’을 연상시킨다. 뽑아도 계속 자라는 잡초, 그대로 놔뒀다가는 마당과 집 전체를 집어삼키는 그 빽빽하고 거침없는 야성의 잡초들이 생각난다. 도박은 잡초다. 뿌리까지 뽑아도 다시 자라며, 고개를 잠시 돌린 사이 존재감은 더 커진다. 인류 역사상 도박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법은 수천 개가 넘지만, 그 법을 만든 정부와 자치단체들은 입장을 바꿔 다시 도박을 허용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었다. 도박의 역사는 인류의 출발과 함께했을 정도로 유구하다. 아니, 인류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동물조차 보상이 큰 위험한 행동을 선택하는 도박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도박은 어쩌면 진화의 법칙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도박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불가피하고, 역동적이며, 막대한 희생과 희열을 낳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달려들며, 치밀한 계산과 무모한 베팅으로 지배하는 이들이 있다. 그 혼돈과 카오스의 역사 속 진실은 우리에게 아찔할 정도의 탄식과 함께 서늘하면서도 강인한 통찰을 선사한다.

이 책은 공간적으로 넓은 지역을 포괄한다. 선사시대의 유적 이야기를 지나 유럽 대륙에 오래 머물다가 도박의 본고장이 돼버린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고 다시 아시아로 건너온다. 시간상으로도 기원전 각 문명과 여러 부족의 소규모 도박에서부터 역사시대로 들어와 도박이 문화가 되고 정치가 되는 시기, 전문가 집단과 조직폭력배, 고위 관료가 결탁한 대형 이익의 실현 시기를 지나 금융위기 이후 도박의 패권이 급속하게 허물어지고 재탄생하는 21세기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철저한 문헌 연구와 현장 연구로 도박 발전사에 대한 역사를 서술하고 몬테카를로의 바카라 게임장부터 라스베이거스의 메가 카지노까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귀족세계의 도박부터 미국 원주민과 중국, 그 외 비서구권 국가들까지 도박의 세계 전체를 조망한다.

구매가격 : 22,500 원

이중톈 중국사 15-무측천의 정치

도서정보 : 이중톈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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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울 때 사납고
부드러울 때 부드러워야 한다”

비구니에서 황제까지
이중톈이 본 정치가 무측천의 일생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 제15권 『무측천의 정치』가 출간되었다. 이번 권에서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를 지나 당이 개국되면서 새로운 제국의 역사를 이채롭게 열어젖힌 여황 무측천을 본격 탐구한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이에 여성의 몸으로 황제가 되었고 안정된 치국을 펼친 무측천. 그는 황제가 되어 당나라를 없애고 직접 주나라를 건국했지만, 당나라를 다시 이씨 일가에게 완벽하게 되돌려준다. 수양제와 당고조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여자 황제의 일대기. 이중톈은 방대한 사료를 기반으로 간결하고도 빠른 문체, 추리소설과도 같은 기법을 이용해 복잡다단한 무측천의 일생을 명료하게 풀어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개정판)고대 성곽에서 역사를 만나다

도서정보 : 성순택 | 2022-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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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개정판은 첫 출판이 이루어진 뒤 그동안 변경되거나 부족했던 정보를 추가로 수록하고, 고대 역사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5편의 성곽 주제를 추가하여 총 50편의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수록된 사진도 40여 장이 더 추가되어 총 360여 장에 이를 만큼 보완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고대사의 근간이 되는 삼국과 가야, 통일신라 그리고 후삼국 시대까지 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반도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성곽이 세워졌습니다. 이 성곽들은 고대사에서 특별한 비중을 가진 존재이며, 지금도 곳곳에서 그 자취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고대 성곽을 직접 답사하며, 그 특별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모아 정리한 결과물을 이 글 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50편의 주제 속에는 성곽에 남겨진 역사와 전해오는 이야기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 외에도 성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역사적 논란들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수록된 내용 속에는 성곽 위치도와 많은 성곽 사진을 비롯해 답사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성곽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답사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성곽에 대한 정보를 나열식으로 소개하기보다는 고대 성곽이 가진 역사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두고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고대 성곽유산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이끄는데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개정판)고려, 조선의 성곽에서 역사를 만나다

도서정보 : 성순택 | 2022-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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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1월에 출판된 책의 개정판으로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세워진 성곽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놓은 것입니다. 본 개정판은 첫 출판이 이루어진 뒤 그동안 변경되거나 부족했던 정보를 추가로 수록하고, 고려, 조선의 역사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성곽 주제를 추가하여 총 60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개정판인 만큼 본문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보완되었으며, 수록된 사진도 30여 장이 더 추가되어 총 380여 장에 이릅니다. 또한, 여기에 교보에서 칼라판의 도서 가격을 상당 부분 인하해 줌으로써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고대에 세워진 성곽이 주로 한반도 내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되었다면 고려, 조선시대 이후에는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이 시기에 세워진 성곽 중 상당수는 고대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이 땅에서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고, 시대에 따라 전쟁의 규모는 확대되어 갔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면 어김없이 산성, 읍성이 들어설 만큼 수없이 많은 성곽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역할은 본격적으로 화포가 도입되는 조선 후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는 성곽의 나라로 불릴만합니다.

고대 삼국이 통일신라로 통합된 이후 잠시 후삼국 시대를 거치면서 한반도는 고려에 의해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삼국시대와는 달리 고려시대 성곽은 주로 왜구와 북방민족, 특히 몽골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호란, 왜란과 같은 큰 전쟁을 겪으며, 성곽 또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구한말 서구 열강과 맞서는 데도 성곽은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역할을 수행했던 성곽은 이제 귀중한 역사 문화유산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웅장해 보이는 성곽 유적 속에는 건설에 동원된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이름 없이 사라져 간 민초들의 한과 슬픔이 들어있습니다. 피눈물 나는 전쟁의 참상, 패전의 쓰라림과 승전의 기쁨, 애틋한 사랑과 슬픈 이별과 같은 사연은 우리 역사로 남았고, 문학이 되었으며, 예술로 승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그토록 많은 성곽만큼이나 이곳에 남겨진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성곽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우리 역사가 성곽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옛 성곽 속에는 오랜 세월동안 베일에 싸인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남아 있는 성곽의 자취는 사라져 버린 옛 기록의 단초를 찾거나 역사적 비밀을 밝히는 데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곽에서 만나는 작은 돌멩이, 부서진 기왓장 하나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곽을 찾는 여행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달아야 하는 까닭입니다. 또한 성곽은 지나버린 오랜 세월을 견뎌온 흔적이기에 이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논란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생각됩니다.

본래 성곽은 전쟁과 같은 유사시를 대비해 만들어진 시설이므로 미관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존재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시설이 만들어지던 시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같은 것을 고려하던 때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성곽이 아름다운 산천 주변에 입지하고 있는 이유가 풍경을 즐기라고 한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산하에서 성곽 흔적은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곽을 축조한 본래 목적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성곽은 적의 침입이나 이동을 빨리 인지해야 하므로 주변보다 높은 곳에 세워져야 합니다. 또한 적이 쉽게 공격하지 못해야 하므로 자연적인 하천이나 절벽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세워집니다. 이런 까닭에 성곽이 들어선 지역은 대부분 전망도 좋고, 아름다운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 소개되고 있는 성곽은 저마다 시대를 달리하며, 다음과 같은 역사성을 가진 유적입니다. 몽골의 침략에 맞섰던 역사의 흔적,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는 서울 도성과 주변 성곽, 임진왜란의 비극이 서려있는 성곽, 삼별초가 남긴 끈질긴 저항의 흔적,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세워진 해안의 성곽, 구한말 외세에 저항했던 요새와 동학농민운동 전적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읍성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 성곽 속에는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의 많은 부분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곽 유적은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를 통틀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어떠한 관광 자원보다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해외의 어떤 역사 여행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한 조건을 갖춘 성곽 여행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산하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성곽을 더 많이 이해하고, 위기에 처한 성곽 유적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삼국사기 바로알기 8

도서정보 : 김기홍 | 2022-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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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미천왕 시절의 이야기를 해석하고 설명한 책입니다. 미천왕 을불은 군사를 동원한 정변을 통하여 고구려의 황위를 찬탈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또한 그의 성씨는 을씨로, 해씨로 출발하여 이어지던 고구려의 황성이 그로부터 처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역시 황실의 후손이기에 북방 민족의 풍속에 따라 비록 성씨는 다르지만 고구려의 임금으로 인정될 수 있었습니다.

정변을 위해 동원되었던 많은 군사들은 다시 외부로 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고구려는 서쪽과 남쪽으로 그 국경을 확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고구려의 서쪽에는 모용외라는 걸출한 영웅이 등장하였기에 미천왕 시절의 역사에는 끊임없이 이 모용선비와 충돌하며 지고 이기기를 반복하는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대한 해석이나 해설은 시중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출간되어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쉽게 그 해석과 해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국사기]의 부족한 기록만으로는 우리 조상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고대사를 마치 신화처럼 여긴다거나 확실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삼국사기] 자체가 많은 사건을 삭제하고 그 앞뒤 설명을 생략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여 본서에서는 [삼국사기]가 충분히 전하지 못하는 역사를 [박창화 필사본]의 도움을 받아 상식적인 해석과 해설을 통하여 우리 고대사를 상식적인 이해의 범위로 끌어들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고대 지명들에 대한 오늘날의 위치 비정에 있습니다. 왜곡된 역사해석에 기초한 왜곡된 역사지리는 명, 청 시절의 학자들이 마음대로 해석한 역사지리로부터 시작되어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저들의 동북공정이나 여러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삼국사기 바로알기]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잘못된 역사지리를 다양한 사서들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바로잡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삼국사기]는 기록들이 상세하지 못하여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책입니다. 하여 그 전후 사정을 최대한 설명하여 [삼국사기]가 전하는 바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을 발간하는 목적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지도로 읽는다 일본 전국시 대 130년 지정학

도서정보 : 코스믹출판 | 2022-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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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3대 명장으로 읽는 일본 전국시대

1장 오닌의 난과 전국시대의 개막
15세기 중반 세계적 한랭화로 인한 대기근에다 무로마치 막부의 후계자 자리를 둘러싸고 다이묘들이 충돌한 오닌의 난이 겹치면서 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 16세기 중반 대항해 시대를 주도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전해준 화승총과 기독교 등 서양 문물이 전국시대 후반에 지정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300년 후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이 일어나고 근대화를 거치면서 해양 세력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2장 군웅이 할거하던 다이묘들의 지정학
16세기 100년 동안 5대에 걸쳐 이즈반도와 간토 지역을 지배한 호조 가문의 시조 호조 소운은 전국시대의 혼란기에 다이묘 가문을 탄생시킨 선구자다. 난공불락의 오다와라성을 거점으로 삼아 영지를 확장하고, 또 이즈수군을 키워 해상로를 장악할 수 있었던 지정학적 배경을 살펴본다. ‘가이의 호랑이’라 불렸던 맹장 다케다 신겐이 왜 천하인이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해 지정학적으로 분석한다. 1577년 테도리강 전투에서 오다 노부나가군을 섬멸한 우에스기 겐신과 오슈의 맹장 다테 마사무네도 지정학적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한다.

3장 전국시대 대스타 노부나가의 지정학
‘오와리의 바보’라고 불렸으나 나중에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고 혼노사의 정변으로 자결한 오다 노부나가는 군사·경제·정치의 모든 면에서 출중한 인물이었다. 히데요시와 이에야스를 수하로 두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국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 오와리를 통일하고 오사카와 교토를 장악한 다음 주변국을 침략해 연전연승하며 천하인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생을 마감한 그의 파란만장한 반생을 지정학으로 풀어본다.

4장 불세출의 전략가 히데요시의 지정학
오와리에서 하층민으로 태어나 노부나가의 눈에 들어 측근으로 맹활약하며 마침내 천하인의 자리에 오른 천재 전략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에게는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의 원흉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하극상과 배신과 패륜이 난무하던 전국시대에 혈혈단신으로 천하의 패권을 차지한 불굴의 주인공이다. 노부나가 사후에는 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주고쿠, 시코쿠, 규슈를 차례로 정복하면서 천하를 통일했다. 토지조사로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오사카성을 축성해 통치 기반을 마련하려는 등 출중한 경세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5장 권모술수의 대가 이에야스의 지정학
전국시대 내내 노부나가와 동맹관계이자 히데요시와는 정적관계를 유지했던 이에야스가 자신의 손으로 130년 이어진 전란에 종지부를 찍고 도쿠가와 막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던 지정학적 요인은 무엇일까? 1,000년 넘게 일본의 중심지였던 교토에서 에도도 수도를 옮겨 260년 동안 평화 시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지정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전국시대의 마지막 천하인이자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쇼군이었던 이에야스의 천재적 전략과 천하통일의 야망을 지정학적으로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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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도서정보 : 구로카와 유지 | 2022-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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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발견, 우크라이나의 복권”
1991년 독립까지 러시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국가
유럽의 대국이 될 잠재력과 지정학적 중요성을 읽어내다!
동서 유럽 힘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
·동슬라브 종가였던 이곳은 어떻게 나라를 잃고 되찾았나
·유럽의 ‘빵 바구니’였다가 극심한 기근을 겪기까지
·고대에서 현대까지 현장감 있게 담아낸 우크라이나 통사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전前 우크라이나 대사이자 니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우크라이나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루스 카간국으로부터 키예프 대공국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복잡하고 긴 역사를 풀어 쓰고, 근대 들어 러시아와 유럽의 틈바구니 속에서 강국들의 침략을 받은 대고난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타민족의 지배와 그로부터의 독립을 반복하면서 지금과 같은 최대 인구의 국가로 번창할 수 있었는지 그 핵심적인 계기들을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첫 출발은 루스 카간국으로, 러시아(루스)라는 이름도 원래 여기서 가져다 쓴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2세기까지 모든 견직물을 ‘루스제製’라고 불렀다. 그만큼 이 나라는 농업과 상업, 무역의 중심지였다.

저자는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대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다.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고 인구는 5000만 명으로 프랑스에 필적한다. 철광석은 유럽 최대 규모의 산지를 자랑한다. 농업은 세계의 흑토지대의 30퍼센트를 차지해 언젠가 ‘유럽의 곡창’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이다.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만큼 여러 민족이 거쳐간 곳은 없다. 우크라이나는 서유럽과 러시아, 아시아를 잇는 통로였다. 그런 까닭에 우크라이나는 세계 지도를 다시 쓴 대북방전쟁, 나폴레옹전쟁, 크림전쟁, 두 차례 세계대전의 전장이 되었고 많은 세력이 이 나라를 노렸다. 즉 우크라이나의 향방에 따라 동서 힘의 균형은 달라졌다. 이것은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하고,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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