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문가의 일생 (규장각 교양총서04)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글항아리 | 2016년 0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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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전문직은 무엇인가
전문가가 되는 방법은 무엇이며 무슨 일을 했는가
조선시대 전문가들의 내밀한 삶은 어떠했는가

훈장부터 일수쟁이까지 조선의 사회·문화·경제를 지탱한 전문가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화려한 도판과 희귀 자료로 만나보는 장인들의 삶, 그 경이로움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다. 왕과 양반이 정치적 주도 세력으로 활동했다면 나머지 대다수 사람들은 사회 전 영역에서, 양지에서 혹은 음지에서 자신에게 부과된 일을 하며 살았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로부터 집을 짓는 일까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로부터 사람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일까지, 이들이 평생 일구어간 일은 다양했다. 이들에게 부과된 것은 "신분"이면서 "직업"이고, "일"이면서 "삶"이었다.
조선의 전문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전문 영역에 대해 글로, 기호로, 혹은 작품으로 평생 자취를 남겼다. 혹 그 스스로가 직접 기록할 수 없는 경우라면 관련 분야의 기록들이 이들의 삶을 대신 드러내주었다. 이 책에서 조선 전문가의 일생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한 것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조선을 살 만한 곳으로 윤기 낸 사람들의 전문가로서의 삶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피나는 노력, 굉장히 세분화된 업무의 시스템부터, 전문가들 사이의 경쟁, 각 직업의 사회적 위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훈장, 의원, 승려 등 몇몇 직종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실체를 드러내주고 있어 주목된다.

저자소개

규장각은 조선의 22대왕 정조가 즉위한 해(1776)에 처음으로 도서관이자 왕립학술기관으로 만들어져 135년간 기록문화와 지식의 보고寶庫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러나 1910년 왕조의 멸망으로 폐지된 이후 그저 고문헌 도서관으로서만 수십여 년을 지탱해왔다. 이후 1990년대부터 서울대학교 부속기관인 규장각으로서 자료 정리와 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창설 230년이 되는 지난 2006년에 규장각은 한국문화연구소와의 통합을 통해 학술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되살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규장각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보 지정 고서적, 의궤와 같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 유산, 그 외에도 고문서·고지도 등 다양한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어서 아카이브 전체가 하나의 국가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문헌에 담긴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그동안 한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 수준의 학술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지역학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 한국학의 세계화, 그리고 전문 연구자에 국한되지 않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국학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학술지 『한국문화』『규장각』『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 등을 펴내고 있으며 [한국학 자료총서](총3권) [한국학 연구총서](총18권) [한국학 모노그래프](총40권) 등을 펴냈다.

목차소개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

1장 군사부일체 사회의 버팀목, 그러나 불우한 삶
- 조선조 교사와 훈장의 삶·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2장 왕의 허락을 얻어 하늘을 관찰하다
- 조선의 천문 역산가·문중양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3장 의관으로 출세하기 위한 험난한 길
- 명의와 속의俗醫의 경계에 선 조선의 의원들·신동원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4장 팔도를 뒤흔든 대중 스타, 달문의 삶
- 광막한 천지를 떠돌던 조선의 광대·사진실 중앙대 음악극과 교수

5장 배척과 존중의 위태로운 경계에 서다
- 조선의 승려, 허응당 보우·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6장 먹고사는 업으로 택하거나, 인격 수양의 방편으로 삼거나
- 조선의 음악가들·송지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7장 조선시대 궁녀의 계보학
- 궁궐 살림을 책임진 여성 일꾼들·홍순민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8장 목장木匠의 종류만 스물둘
- 조선의 집 짓는 사람들·김왕직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9장 붓끝에서 탄생한 무명의 예술혼
- 조선의 화원·황정연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10장 작은 기예를 부리던 자에서 문화 선봉장이 되기까지
- 조선의 역관은 어떻게 탄생했나·백옥경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11장 조선시대엔 왜 서점이 없었을까
- 책 파는 사람, 책 읽어주는 사람·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

12장 100년 전 서울의 일수장부를 엿보다
- 조선의 금융업자·조영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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