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2021년 대비 7급 경제학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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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21년 대비 7급 공무원 경제학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최근 13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3)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13년간(2008~2020) 총 32회의 시험에서 1회 기출된 부분은 굵은 글씨체로, 2회는 파란색, 3회는 굵은 파란색, 4회는 황토색, 5회는 굵은 황토색, 6회는 빨간색, 7회 이상 출제된 부분은 굵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4)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경찰, 법원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5)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6)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20.0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20년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07 조너선 스위프트의 겸손한 제안

도서정보 : 조너선 스위프트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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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당대 영국의 정치, 종교, 식민지 정책, 차별 등을 신랄하게 비꼰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은 ‘세계 최고의 풍자 소설’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18세기의 걸작입니다. 아일랜드 추밀원(Irish Privy Council)이 그가 신분을 숨기고 발표한 7편의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에 현상금을 걸었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소설’이자 ‘가장 유명한 금서(禁書)’가 된 걸리버 여행기는 출판업자 또한 투옥을 피하기 위해 적지 않은 부분을 고치고 삭제하였을 정도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문제작인 동시에 그만큼의 인기를 확신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작품은 단연 걸리버 여행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스위프트 특유의 ? 스위프트인(Swiftian)다운 풍자와 해학이 넘실댑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풍자 축제 스위프트 풍자 축제(Swift Satire Festival, Trim)가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풍자 문학가(Satirist) 조너선 스위프트의 문학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통 이야기와 마틴의 역사(The Tale of a Tub and The History of Martin)(1704) : 스위프트는 종교분쟁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당시 영국의 현실을 풍자한 통 이야기(1704)를 출간하였습니다. 통 이야기(The Tale of a Tub)(1704)에 등장하는 3형제 ? 피터, 마틴, 잭은 각각 카톨릭, 영국 국교회, 청교도를 은유하며, 제목 ‘통(Tub)’은 바다에서 고래를 만났을 때 고래가 배와 부딪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에 던지는 미끼(통)를 의미합니다. 3형제는 아버지가 물려준 외투를 어떻게 수선하느냐, 단추를 다느냐, 어떤 단추를 다느냐 등 사소하다 못해 큰 의미도 없는 꺼리를 가지고 서로 안달복달하는데요, 그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나, 정권에서는 ? 특히 앤 여왕(Queen Anne)은 그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결국 앤 여왕은 1713년 영국의 대성당 주교를 갈망하던 스위프트를 바다 건너 더블린 성 패트릭 대성당으로 임명해, 영국 밖으로 치워 버립니다. 당시의 사건으로 스위프트는 정권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복수 ? 펜을 들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에서 궁전의 불을 끄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오줌을 싸면 사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법에 따라 사형 위기에 처하는 소인국 에피소드의 모티브는 앤 여왕과의 알력을 풍자한 것입니다.

아이작 비커스타프(Isaac Bickerstaff)(1708) : 아이작 비커스타프(Isaac Bickerstaff)란 필명으로 발표한 편지와 추도사는 당대 명성을 날리던 점성술사 존 파트리지(John Partridge)(1644~1714)를 비아냥 대기 위해 쓴 것으로, 무려 그의 죽음을 예언하였습니다!! 졸지에 손님이 아니라, 문상객을 맞이하게 된 파트리지는 이에 대한 반박문을 쓰는데, 스위프트는 그마저도 ‘죽은 사람의 글을 믿지 말라’며 비꼽니다. They were sure no man alive ever to writ such damned stuff as this. 이딴 글을 쓸 사람은 없어! 당시의 충격으로 존 파트리지가 사망했다는 썰이 있으나, 그는 70세로 장수한 편입니다. 다만 죽기 전까지 그의 추도사에 괴로워 한 것은 분명합니다.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 : 드레피어(M.B.Drapier)란 필명으로 발표한 7편의 드레피어의 편지(Drapier's Letters)(1724~1725)는 영국 정부의 특허권을 독점한 윌리엄 우드(William Wood)가 제조한 아일랜드 동전의 품질이 형편없음을 고발한 문건으로, 아일랜드인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동시에 영국 정부를 빡치게 만들었습니다. 아일랜드의 화폐는 영국으로써 포기할 수 없는 이권 사업이자 식민지 정책의 일환이였기 때문에 아일랜드 추밀원(Irish Privy Council)은 작가를 찾기 위해 무려 300파운드의 거액을 현상금을 걸었으나 아무도 고발하지 않았다는... 작가를 찾지 못하자 애꿎은 출판업자 존 하딩(John Harding)이 기소되기는 하였으나, 결국 1725년 윌리엄 우드의 특허권은 취소되었습니다. 조너선 스위프트가 단순한 문학가를 넘어, ‘아일랜드의 영웅’으로 불리는 대사건이지요!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 :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은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into Several Remote Nations of the World)(1726)를 출간한 후 3년 후, 굶주리는 아일랜드의 현실을 비꼬기 위해 쓴 짧은 수필입니다. 원제는 겸손한 제안 : 아일랜드 빈민층 아이들이 그들의 부모와 국가에 부담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공공의 이익으로 바꾸기 위한 제안(A Modest Proposal: For Preventing the Children of Poor People in Ireland from Being a Burden to Their Parents or Country, and for Making Them Beneficial to the Publick)으로 상당히 깁니다. 아일랜드는 기후가 좋지 않은데다가 밀을 심을 만한 곳이 많지 않아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힘센 이웃 영국은 영국에서 이주시킨 이주민에게 가장 좋은 땅을 뺏어서 나눠주었기 때문에, 소작농으로 전락한 힘없는 아일랜드의 주민들은 기아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쌀을 대량으로 반출해, 정작 농부들은 잡곡으로 끼니를 떼워야 했던 일제 시대를 연상케 하네요... 이 외에도 영국 성공회 신자가 아닌 카톨릭 교도는 공직에 등용될 수 없는 페널 법(Penal Laws)을 제정하고,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공장은 영국에 두고 아일랜드에서는 오직 농경지만을 경영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아일랜드를 수탈하였습니다.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은 이렇게 굶주릴 바에야 어차피 굶는 아일랜드의 아이들을 ‘영국 지주님들의 식량’으로 판매하자는 반어적인 주장입니다. 아일랜드의 인구, 가임기 부부와 그들이 출산하는 자녀를 숫자로 계산하여 판매할 상품을 산정하는 과정이 압권입니다. 삼백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1729)이 풍자문학의 최고봉이자, 블랙코미디의 정수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참으로 ‘겸손’하지 않습니까? 걸리버 여행기에서 천공의 섬 라퓨타(Laputa)에 착취당하는 발니바르비의 린달리노(Lindalino)는 각각 영국과 아일랜드를 대놓고 풍자한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08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도서정보 : 헨릭 입센 | 2021-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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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 : 1906년 헨릭 입센이 사망한지 한 세기가 흐른 2001년, 유네스코는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를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이는 187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필한 것으로, 현재 노르웨이 국립도서관(Nasjonalbiblioteket)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작가의 자필원고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그리 흔치 많은 않은 기록으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기록물 ? 오웰 기록물(The Orwell Papers)(2017)이 입센으로부터 6년 후 등재된 바 있습니다. 오웰 기록물은 그의 미망인이 런던 대학교에 기증한 ‘자필 노트, 일기, 편지, 사진 등의 총합’이란 점을 감안하면, 단 한편의 원고만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의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 : 우리에게는 셰익스피어에 비하면 다소 낯선 작가이지만, 영미권 공연계에서는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 작가(the most frequently performed dramatist in the world after Shakespeare)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서거 100주년을 맞은 2006년에는 그의 작품이 대거 무대에 올라,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잠시나마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페미니즘?!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은 출간 즉시 초판 8,000부가 매진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인형의 집은 사실주의의 아버지(the father of realism)라 불리는 헨리 입센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인 동시에 여성의 권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페미니즘적인 작품으로써 큰 논란이 된 문제작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여성학자와 여성단체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헨릭 입센은 스스로 1898년 노르웨이 여성 권리 연맹(Norwegian Women‘s Right League) 연설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집필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 am not a member of the Women's Rights League. Whatever I have written has been without any conscious thought of making propaganda. I have been more the poet and less the social philosopher than people generally seem in­clined to believe.... To me it has seemed a problem of mankind in general.” “나는 여성 권리 연맹의 회원이 아닙니다. 내가 쓴 것은 무엇이든지 선전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믿고 싶어 하는 것과 달리 시인이지, 사회철학자가 아닙니다. 나에게 그것은 인류의 문제입니다.” 그의 발언을 놓고, 당시 가부장적인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썰과 극작가로써 현실을 반영한 사실주의 작품의 특성상 당시 소외받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것일 뿐이란 해석이 대립합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작품의 해석은 독자의 몫’일 것이나 입센은 차기작 유령(Ghosts, Gengangere)(1881)에도 방탕한 남편으로부터 탈출한 알빙 부인과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레지네가 등장하는 등 자신의 작품에 주체적인 여성상을 끊임없이 등장시켰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세계에서 가장 속편이 많은 희곡?!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작품의 인기 못지 않게 원본이 아닌, 다양한 패러디와 속편으로 더욱 유명한 희곡이기도 합니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달리, 인형의 집은 ‘노라가 집을 떠나는 것’으로 원작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다양한 극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었거든요! 또한 집을 떠난 노라의 행방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은 원작에서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인형의 집 패러디가 등장하였습니다. Hvorledes Nora kom hjm igjen(When Nora Came Home Again) by M. J. Bugge(1881), Still after the Doll's House by Walter Besant(1890), Nora's Return by Ednah Dow Littlehale Cheney(1890), A Doll's House Repaired by Eleanor Marx(1891), What Happened After Nora Left Her Husband by Elfriede Jelinek(1979), A Doll's House, Part 2 by Lucas Hnath(2017)...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의 4번째 아내 장칭(江?)은 인형의 집 연극배우?! : 초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주석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은 2번의 사별과 이혼을 통해 평생 4번 결혼하였습니다. 4번째 부인 장칭(江?)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며 담배 공장, 칭다오 대학 도서관 등을 전전하며 상하이에서 란핑(藍?)이란 예명으로 연극과 영화에 여럿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출연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입니다. 이후 3번째 부인과 별거 중이던 마오쩌둥의 눈에 들어, 그의 4번째 부인이 됩니다. 이는 사별로 인해 재혼한 것과 달리 국가지도자인 마오쩌둥의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정계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장칭(江?)은 ‘세기의 결혼’을 통해 무명 연극배우에서 ‘중국의 영부인’으로 급부상하였고, 장춘차오(張春橋), 왕훙원(王洪文), 야오원위안(姚文元)과 함께 4인방이란 조직을 결성, 대외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 대혁명(文化大革命, Cultural Revolution,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1966~1976)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4인방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최악 중의 최악... 그녀는 1981년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교도소 수감 중 1966년 공식적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1881) : 유령(Ghosts, Gengangere)(1881)의 원제 Gengangere는 덴마크어로 다시 걷는 자(again walkers), 돌아온 자(ones who return), 복수자(revenants)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입센은 제목에 영어 유령(Ghosts)과 달리 복합적인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은 자신을 억압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은유하며, 어머니에게 미친 아들이,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준 방탕한 아버지가, 독립적인 주인공에게 국가 전체가 유령으로 비춰집니다. ‘도덕적이지 않은 남편과 주체적인 아내’의 조합과 인물간의 내적갈등은 입센의 전작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에서도 익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입센은 여기에 더 나아가 간통, 성병은 물론 근친상간과 안락사 등 사회적인 금기를 대거 등장시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 : 북유럽의 오래된 인어 전설 Agnete og Havmanden(Agneta och havsmannen, Agnete and the merman)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 아그네테(Agnete)에게 남성 인어(a merman)가 나타나 자신과 함께 바다에서 살 것을 간청한다는 줄거리로, 버전에 따라 그녀가 자녀를 머리고 바다로 가기도, 혹은 자녀와 함께 뭍에서 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엘리다(Ellida Wangel)와 두 남자의 삼각 관계를 다룬 작품입니다. 남편을 떠나는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이나 유령(Ghosts, Gengangere)(1881)와 달리,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의 엘리다는 ‘현재의 남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다의 ‘선택’이겠죠!

구매가격 : 8,910 원

치우치지 않는 삶

도서정보 : 웨인 다이어 | 2021-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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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그 가치가 빛나는 『도덕경』,
왜 지금 우리에게 노자가 다시 필요한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웨인 다이어가 동양 고전의 백미인 노자의 『도덕경』을 현대사회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웨인 다이어는 노자의 『도덕경』을 그동안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들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였다. 특유의 모호함과 상징성에 머무르지 않고, 깊은 명상과 탐구를 통해 삶에서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전체 81장을 새롭게 구현해 낸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관점에서 균형 있게 『도덕경』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변화경영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故구본형이 쓴 해제 「구본형의 노자 읽기」 10장을 추가하여 구성했다.

합리주의와 경쟁을 부추긴 현대사회는 서로를 견제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반면, 그만큼의 불안과 갈등, 혼란을 껴안게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개인과 사회를 재정비할 시기가 아닐까. 구본형이 말한 “가장 오랜 것이 가장 최신의 것이 되었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장 오랜 것’은 존재의 본질에 대한 궁극적 담론을 담은 『도덕경』이고, ‘가장 최신의 것’이라 하면 지금 시대에 다시 필요한 『도덕경』을 일컫는다. 2,500년 전에 쓰인 노자의 『도덕경』은 이미『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었고, 끊임없이 새롭게 출간되면서 눈에 보이는 양적 성장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삶의 방식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 웨인 다이어가 풀어쓴 이 책은 출간 즉시 인터넷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재 이 분야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외형보다는 내면과 본성을 추구하고, 단순하지만 흐름을 따라 행복하고, 갈등과 분열 대신 평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도덕경』의 지혜를 다시 흠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5,400 원

항불안제 중단하기(치료자 가이드), 제2판

도서정보 : Michael W. Otto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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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불안제를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은 어느 시점에서 약을 끊고 싶어 하지만 복용 중단을 시도했을 때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금단증상과 기저에 있는 정신장애의 관리는 성공적인 단약의 열쇠가 된다. 이 책의 근거 중심 약물중단 프로그램은 성인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도록 고안되었다. 공황장애에서 벤조디아제핀 복약 중단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기타 불안장애에서 사용되는 약물 중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항불안제를 처방한 의사와 협력하에 치료자는 환자가 천천히 약물을 테이퍼하는 것을 도와준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는 오랫동안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금단증상과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배운다.

노출치료와 인지행동치료는 그 치료의 핵심이다. 이 치료자 가이드는 회기별로 단체치료 및 개인치료에 시행될 수 있는 해당 지침을 제공한다.

환자가 치료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8개의 정규 회기와 3개의 추가 회기에서 실제적인 증례와 환자와의 대화 예시를 상세히 기술하였다.

구매가격 : 10,500 원

크루그먼의 경제학입문, 제5판

도서정보 : Paul Krugman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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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축약판이 아니다. 다양한 현실 사례를 바탕으로 경제학의 핵심 주제를 모두 섭렵하는,

이 책 자체로 뛰어난 경제학서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이야기식 접근법으로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특징으로 꼽히는 현실에 대한 강조는 최신 자료와 도입 사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현실 경제의 이해에서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25,200 원

노동경제학, 제8판

도서정보 : George J. Borjas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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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은 일을 하기로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노동시장에서 빠져나오는가?

소득이 불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책과 차별되는 이 책의 핵심적인 차이는 철학에 있다. 저자는 노동시장을 훌륭하게 설명하는 모형을 자랑하거나 어떤 특정 시점에 국한된 노동시장의 조건과 환경을 설명하는 수백 가지의 통계와 제도를 암기하는 것보다, 결국에는 노동시장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노동시장 관련 통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고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증거도 전한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이론과 실제를 모두 강조하는 노동경제학이라는 학문분야를 개관하는 데 있다.

각 장은 매 주 수업에 알맞은 분량이며, 한 학기 동안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담았다. 간결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은 노동경제학의 핵심 개념이 체계적으로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핵심적인 주제를 벗어나지 않을 뿐더러 중요한 주제라도 열 페이지 이상 서술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



제8판에서 달라진 점

많은 부분을 이전 판과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썼고 간소화했다.



● 최신 연구의 실증적 증거를 사용하였다.

● 이중차분추정과 도구변수 등 현대 노동경제학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계량경제학적 방법론을 자주 언급했다.

● 합성통제방법을 소개하여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방법론에 대한 설명은 더욱 간결하게 작성했다.

구매가격 : 23,100 원

3step으로 확실하게 배우는 파이썬 입문

도서정보 : 야마다 요시히로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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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파이썬 입문서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알기 쉽게 해설하다!



파이썬은 심플한 언어이지만 본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에서부터 최근에는 기계학습이나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언어입니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의 기초를 ‘예습’, ‘체험’, ‘이해’의 3step 레슨 형식으로 해설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준비된 연습문제를 통해 학습 이해도를 스스로 체크해봅시다.

이 책이 파이썬과의 좋은 만남, 좋은 기억으로 남는 한 권이 되어 앞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의 특징을 잘 이해하면,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

Step1: 예습 해당 절에서 해설하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

Step2: 체험 실제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작성

Step3: 이해 키워드 및 프로그램의 코드 내용을 문장과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

연습문제: 학습한 내용을 확인

구매가격 : 17,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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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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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몸을 조금 움직거려, 그 우습게 궁상스런 포즈를 한 부분을 헤뜨린다.
생각에 골몰했던 참이지만 춥기도 무던히 추웠었다.
절후로 치면 벌써 춘분이니 봄도 거진 완구해 올 무렵이요 하지만, 진달래꽃머리 요 때면 으례껏 하는 버릇으로 기어코 요란떨이를 한바탕 차례를 잡자는 요량인지 연 사흘째나 날이 개질 듯 말 듯 끄물거리면서 새침한 바람끝이 수월찮이 쌀쌀하다.
마침 날씨가 그러한데다가 또 아침 군불 같은 것은 이름도 곧잘 알 줄 모르는 항용 학생 하숙집의 방 명색이고 보니, 섣불리 한겨울의 제철 추위보다도 오히려 견디어나기가 어려웠다.
하기야 일요일도 아닌 여느날 훤한 대낮인데 학생 하숙집 방구석에 우두커니 사람이 들어앉았는 것부터서 자못 부자연스러 보이는 노릇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대신 금새 날아갈 듯이 두 무릎을 잔뜩 쪼글트리고 쪼글트린 무르팍 위에다가는 팔짱 낀 팔을 얹고 그리고 그 위에다가는 허리를 옹송크려 한편 볼을 파묻고, 이러고 앉아서 가만가만 몸을 앞뒤로 흔들고 있는 그 근천스런 포즈만은 구들장이 얼음장 같고 썰렁하니 붙일성 없는 이 방안의 어설픔과 빈틈없이 잘 얼리는, 그래서 차라리 자연스런 배경(背景)이기도 했었다.
그것이 당장??옥초는 생각이 한참 잦아지는 동안 싸늑싸늑 스미는 찬 기운에 몸과 사지가 제풀로 옴츠라들어 부지중 앉음앉음이 그래진 것이지 위정 앉아서 그런 궁상을 피웠던 것은 아니고……
하기를 아무려나 거진 한 시간 그 모양을 하고 앉았던 끝에 그럭저럭 또 생각이 바닥이 나고 말아, 비로소 다뿍 신어붓잖은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쳐들던 것이다.
고개를 쳐들면서 입맛을 쩟! …… 팔목에 눌렸던 볼때기는 자죽이 유난히 빨갛다.
“밤낮! …… 밤낮 고추 먹고 맴맴, 생 먹고 맴맴, 밤이나 낮이나 매앰맴만 허어구우! 제엔장마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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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동댁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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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젖힌 건넌방 앞문 안으로 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 용동댁은 한참 바느질이 자지러졌다.
마당에는 중복(中伏)의 한낮 겨운 불볕이 기승으로 내려쪼이고 있다.
폭양에 너울 쓴 호박덩굴의 얼기설기 섶울타리를 덮은 울타리 너머로 중동 가린 앞산이 웃도리만 멀찍이 넘겨다보인다.
바른편으로 마당 귀퉁이에 늙은 살구나무가 한 그루 벌써 잎에는 누른 기운이 돈다. 바람이 깜박 자고 그 숱한 잎사귀가 하나도 까딱도 않는다.
집은 안팎이 텅하니 비어 어디서 바스락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집 뒤의 골목길이고 집 앞의 행길이고 사람 하나 지나가는 기척도 없다. 이웃도 모두 빈집같이 조용만 하다.
보기에도 답답하고, 마치 세상이 가다가 말고서 끄윽 잠겨 움직이지 않는 성싶게 하품이 절로 나오는 여름날 오후의 정적이다.
그 정적이 너무 지나치게 과해서 도리어 신경이 절로 놀랐음이이라.
용동댁은 골몰했던 바느질손을 문득 멈추고, 소스라쳐 한숨을 몰아쉬면서 고개를 든다.
이런 때에 모친이라도 옆에 있다가 보든지 하면, 젊은 홀어미의 청승맞은 한숨이라고, 그 끝에 자기 딴은 딸의 신세를 여겨 눈물을 질끔질끔하곤 하지만, 사실이 또 청상과수로서 한숨이 없는 바 아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용동댁인들 무슨 주야장천 과부 한탄이요, 숨길마다 그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란 건 일에 잠착하던 끝이면 무심중에 한숨이 나와지기도 하는 것, 그와 마찬가지로 시방 용동댁도 한숨을 내쉬기는 했어도, 오히려 아무 생각하는 것이 없이 방심한 채로 우두커니 한눈을 팔고 있는 것이다.
단조하고 동요가 없는 주위의 풍물이나 무섭게 조용한 침정 그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듯 용동댁은 아무 생각도 없이 소리도 안 내고 그린 듯 언제까지고 그렇게 앉아 있었을는지 모른다. 그런 것을, 돌연한 한 개의 음향이, 음향이라지만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요
“뜸 뜸 뜸.”
앞 논에서 코머거리 소리로 우는 뜸부기의 소린데, 그놈이 여지껏 끄윽 잠기어 움칫도 않던 주위와 사람을 한꺼번에 갖다가 하잘것없이 잡아 흔들어놓는다.
뜸부기 소리에 퍼뜩 정신이 들었을 뿐 아니라 긴히 생각하는 게 있어 용동댁은 고개를 훨씬 쳐들고 이리저리 마당을 둘러본다. 둘러보아도 찾는 것이 눈에 뜨이지를 않으니까, 이번에는 바느질을 내려놓고 부리나케 마루로 해서 마당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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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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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디오의 지하선을 비끄러매놓고 나니, 그럭저럭 대강 다 정돈은 된 것 같았다.
책장과 책상과 이불 봇짐에, 트렁크니 행담 등속을 말고도, 양복장이야 사진틀이야 족자야 라디오 세트야, 하숙 홀아비의 세간 치고는 꽤 부푼 세간이었다. 그것을 주섬주섬 뒤범벅으로 떠싣고 와서는, 전대로 다시 챙긴다, 적당히 벌여놓는다 하느라니, 언제나 이사를 할 적이면 그러하듯이, 한동안 매달려서 골몰해야 했다.
잠착하여 시간과 더불어 오래도록 잊었던 담배를 비로소 푸욱신 붙여 물고 맛있이 내뿜으면서, 방 한가운데에 가 우뚝 선 채, 휘휘 한 바퀴 돌아보았다.
칸반이라지만 집 칸살이 커서 웬만한 이칸보다도 나았다. 웃목으로 책장과 양복장을 들여세우고, 머리맡으로 책상을 놓고, 뒷벽 중간쯤다가 행담과 트렁크를 포개서 이부자리를 올려놓고 했어도, 홀몸 거처엔 별반 옹색치 않을 만큼 방은 넓었다.
반자, 도배, 장판 일습이 집주름 영감과 주인집 마나님 말따나 파리똥 한 점 앉지 않고 정갈했다. 여름을 치른 벽이라도, 빈대피는 물론 곰팡이 슨 자죽도 없었다.
십상 잘 되었다고 다시금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리는데, 그러자 방안이 별안간 화안히 밝아졌다. 돌려다보니, 서향인 듯싶은 앞 쌍창으로 마침 끄물거리던 구름이 벗어진 모양, 햇볕이 가득 들여쬐었다. 장차 명년이나 가면 여름이 더울는지는 몰라도, 당장 이 가을과 겨울 동안 해가 잘 들겠어서 또한 신통하고 반가왔다.
해는 잘 들고, 방은 넓고 깨끗하고, 보매 집안도 안팎이 정사하고 겸해서 조용하고, 아무려나 모처럼(그도 우연한 기회에) 좋은 하숙을 얻은 것이 재삼 만족했다.
그새까지 유하고 있던 원동의 하숙을 불시로 옮아야 할 사정이 생겨서 두루 물색을 했으나, 우환중에 방이 귀한 이 당철이라, 조만하여 마차운 자리가 눈에 뜨이질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제는 저 앞 큰거리를 지나던 길에 허실삼아 복덕방 영감더러 문의를 했더니, 선뜻 데리고 와서 보여준 것이 이 집 이 방이었다.
마침 한 동네 이웃간이요 해서 내정을 익히 아는데, 서른두엇은 된 젊은 여인과 육십 넘은 친정어머니와 모녀 단둘이 살고, 영감은 그 여자를 첩으로 얻어 두고서 며칠만큼씩 밤이면 다녀가곤 하여, 참 절간같이 조용하니라고, 또 방 널찍하고 사람들 쌩패스럽지 않고 음식 솜씨 좋고, 무어 점Ÿ痔?하숙으로는 깍아마췄느니라고. 한갓 흠이, 식가를 오십 원씩이나 내라고 해서 좀 안되었지만, 그 대신 그 값이 거기 있느니라고.
앞을 서서 아기족거리고 걸어가면서 집주름 영감이 연해 이렇게 주워섬기며 추어 넘기며 하던 것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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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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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신성하다.〉
이러한 표어 아래 A가 P고무공장의 직공이 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자기의 동창생들이 모두 혹은 상급학교로 가고 혹은 회사나 상점의 월급장이가 되며, 어떤 이는 제 힘으로 제 사업을 경영할 동안, A는 상급학교에도 못 가고 직업도 구하지 못하여 헤매다가 뚝 떨어지면서 고무공장의 직공으로 되었다.
〈노동은 신성하다. 〉
〈제 이마에서 흐르는 땀으로 제 입을 쳐라. 〉
〈너의 후손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굴욕적 유산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라.〉
이러한 모든 노동을 찬미하는 표어를 그대로 신봉한 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헤매다가 마침내 직공이라는 그룹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일종의 승리자와 같은 기쁨을 그의 마음 속에 깨달았다. 그것은 사회에 이겼다느니보다도, 전통성에 이겼다느니보다도, 한번 꺾여지면서 일종의 반항심보다도, 자기도 이제는 제 힘으로 살아가는 한 개 사람이 되었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우으로 ?우으로.」
생고무를 베어서 휘발유를 바르며 흑은 틀어 끼워서 붙이며 이제는 솜씨 익은 태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는 때때로 소리까지 내어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 공장에 들어와서 한 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는 동안에 그는 여기서 움직이는 온갖 게으름과 시기와 허욕을 보았다. 힘을 같이하여 자기네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할 이 무리의 사이에도 온갖 시기와 불순한 감정의 흐름을 보았다. 남직공들이 지은 신은 비교적 공평되이 검사되었지만, 여직공이 지은 신은 그의 얼굴이 곱고 미움으로 〈합격품〉과 〈불량품〉의 수효가 훨씬 달랐다. 생고무판의 배급에도 불공평이 많았다. 서로 남의 신을 깎아먹으려고 서로 틈을 엿보았다. 자기가 일을 빨리 하기보다 남을 더디게 하기에 더 노력하였다. 흑은 남의 지어 놓은 신을 못 보는 틈에 자리를 내어놓는 일까지 흔히 있었다. 점심 시간에는 서로 입에 담지 못할 음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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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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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연하여 흘렀다.
〈고꼬와 미꾸니 노 난 바꾸리〉
가 낡아지고,
〈카츄샤가와 이야〉
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고꼬와 죠셍 호꾸단노니 하꾸리아마리노 오오록 고〉
가 각 곳에서 들렸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는 동안, ○○골 안의 오학동과 정방도 이전과는 그 지위가 온전히 반대로 되어 버렸다.
관리에 등용된 정방 자식들이 그새 이백여 년을 자기네의 조상이 받은 수모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하여 오학동에 대하여 가한 압박 때문에 (수리라 측량이라 양잠이라 세금이라), 마치 술집 회계비와 비슷한 헤일 수 없는 명목으로 착취를 당한 오학동은 지금은 몇몇 집이 겨우 자활을 하는 뿐, 대개는 모두 땅을 정방 종의 자식에게 팔아 버리고, 그래도 굶어 죽을 수는 없어서 이전에 종의 자식이라고 그렇게도 멸시를 하던 정 방 사람들의 소작인으로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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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밤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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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창피창피 한대야 나 같은 창피를 당해 본 사람이 있겠나.
지금 생각해도 우습고도 부끄러울세. 그렇지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창피는 다시 한번 당해 보고 싶기도 하거든.
이야기할께. 들어 보게.
오 년 전 ― 육 년 전 ― 칠 년 전인가. 어느 해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혈기 하늘을 찌를 듯하던 젊은 시절일세그려. 지금은 벌써 내 나이 삼사십.
얼굴에는 트믄트믄 주름자리까지 잡히었지만 이 주름자리도 없던 젊은 시절.
절기는 봄날. 우이동 창경원에 벚꽃 만개하고 사내계집 할 것 없이 한창 바람나기 좋은 절기일세그려. 얌전하던 도련님 색시들도 바람나기 쉬운 봄철에 그때 장안 오입장이로 자임하고 있던 이 대감이 가만 있겠나. 비교적 수입도 좋것다. 허위대 풍신 언변 남한테 빠지지 않고 시조 한 마디 가야금 한 곡조도 뽑아 낼 줄 알고 경우에 의해서는 호령마디도 제법 할 줄 알고 ― 장안 오입장이로는 그다지 축가는 데가 없던 대감일세그려. 그 위에 여관 생활하는 자유로운 몸이것다. 친구놈들도 모두 제법 한몫씩은 보는 놈들이것다.
― 이런 이 대감께서 말일세. 그 어떤 와류생심하고 ― 아니 이러다가는 교외정조가 나겠네. 도회풍경으로 사꾸라 만개하고 창경원에 야앵구경의 바람장이들이 몰려가는 날 몇몇 친구를 짝해서 한바탕 어디서 답청(踏靑)을 잘했다고 하세.
돌아오는 길일세. 친구놈들은 제각기 기생집으로 갈 놈은 기생집으로 가고 여편네 궁둥이를 찾아갈 놈은 제 집으로 가고 대감은 기생집도 그날 따라갈 생각도 없고 해서 여관으로 향했네.
밤도 자정은 지난 때. 야앵구경 갔던 연놈들도 모두 음란한 자리 속으로 바야흐로 들어갈 시간에 이 대감께서는 아주 호젓한 마음으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여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옥보를 옮기고 있지 않았겠나. 어떤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은 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일세그려. 웬 계집애와 탁 마주쳤네그려.
물론 예의를 차리는 이 대감이 사과를 했지. 고멘나사이(ごめんなさい ― 용서하십시오) 하고. 그러고는 그냥 지났지. 지나고 생각했네. 여기는 북촌이다, 북촌의 대로도 아니요 골목이다. 이 북촌 골목에 웬 남촌 계집애가 단 혼자서 그것도 자정이 지난 이 때에 방황하고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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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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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정성도 하늘은 몰라보았다. 어린애는 폐렴이 된 지 사흘째 되는 저녁 마침내 가망이 없이 되었다. 은희가 십수 년 전에 어린 동생 만수의 최후에서 본 바의 현상― 답답한 듯이 헤적이던 온갖 행동을 멈추어 버리고 비교적 평온하고 온화한 모양― 을 은희가 필립에게서 발견한 것은 폐렴이 된 지 사흘째 되는 저녁이었었다.
사흘을 미음만 조금씩 먹어 가면서 한잠을 자지를 않고 다리 한 번 펴보지 못하고 병간호를 한 은희는 이 날은 벌써 자기로도 자기에 대한 온 판단력을 잃은 때였었다. 아직껏 답답함에 못이겨서 헤적이던 어린애가 비교적 평온하게 될 때에 은희는 인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할 뿐 그냥 움직이지 않고 그 모양대로 앉아 있었다. 비교적 평온한숨을 규칙 바르게 쉬는 어린애의 얼굴을 때때로는 안개를 격하여 보는 듯이 때때로는 비상히 똑똑히 ― 바라 보면서 앉아 있는 은희의 머리는 각일각 나락의 밑으로 떨어져 들어갔다. 세상 만사가 모두 중하고 의미 없고 흐리멍덩한 가운데서 이리 바뀌고 저리 뒤채는 것이 귀찮고 시끄럽기가 짝이 없었다.
“만수야 너 필립하고 싸우지 마라.”
여기서 한 번 펄떡 정신을 차렸던 은희는 무릎을 조금 움직일 뿐 다시 어렴풋이 어린 필립을 내려다보았다.
즉 필립의 주위에는 불이 있었다. 그것은 무서운 불이었었다. 시뻘겋게 불 붙는 가운데 필립의 얼굴만 두드러지게 나와서 답답한 듯이 양손을 헤적이며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필립의 주위에 있는 불은 더욱 맹렬히 타올랐다.
온갖 것을 다 사르려는 듯이 맹렬히 타올랐다. 필립의 옷에도 불이 당긴 모양이었었다. 몸이며 사위(四圍)를 온통 불에 둘러싸인 필립은 머리와 양손만 이불 밖으로 내어놓고 누구를 찾는 듯이― 틀림없이 어머니를 찾는 듯이 헤 적였다. 은희는 사랑하는 아들을 그 무서운 불에서 구하려고 맹연히 어린아 이에게 달려들었다. 동시에 그는 새빨간 처네이불을 손으로 쓸어안았다. 그 가 시뻘건 불이라 본 것은 전등에 반짝이는 비단 처네였었다.
필립이 눈을 떴다. 그의 눈에는 오래간만에 웃음의 그림자가 있었다. 일 주일 내외에 무섭게 여윈 필립은 그 여윈 뺨에 주름을 내며 빙긋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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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건축물 순례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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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에는 명례궁(明禮宮)이라 호칭한 모양인데, 그 명칭의 유래는 미상(未詳)하나 이로부터는 명례궁(明禮宮)으로 부르게 된 것만은 사실이다. 경희궁(慶熙宮)이라 호칭하기는 영조(英祖) 이래의 일로 본래는 경덕궁(慶德宮)이어서 경덕(慶德)이란 궁의 이름이 추존(追尊)한 원종(元宗) 시호(諡號) 고덕(故德)과 같은 음이라고 하여 경덕궁(慶德宮)을 경희궁(慶熙宮)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광해(光海) 때 다시 중건(重建)한 것이 이른바 현존한 종묘(宗廟)의 건물이다. 옛 관우묘(關羽廟)에 봄가을 두 차례 시기로 제전(祭典)을 행할 때 반드시 장신(將臣)(대장)을 명하여 갑주(甲胄)(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의식을 행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교육자치 시대의 인사제도 혁신

도서정보 : 김성천 | 2021-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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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라인 수업의 전격 도입, 그리고 고교학점제나 지역소멸, 학령인구 감소 같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학교와 교사의 역동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학교는 물론 교사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교원 정책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 『교육자치 시대의 인사제도 혁신』은 교원의 수급, 양성, 자격, 임용, 연수, 승진, 평가 등의 영역에서 교육정책 및 교원 정책에 관한 쟁점 사항을 철저히 해부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시?도 교육청이 그간 펼쳐 온 교원 정책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교원 정책의 미래 방향성과 그에 따른 깊이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번 생은 N잡러

도서정보 : 한승현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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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여러 개 하면서 왜 일은 하나만 해야 하죠?”
취미로 월 1,000만 원 버는 N잡의 기술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밀레니얼을 위한 ‘전지적 사이드 프로젝트’ 가이드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에 눈을 뜬 직장인들이 N잡, 사이드잡(부업)을 꿈꾸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평범한 7년차 직장인이지만 작가, 크리에이터, 일러스트레이터, 강사, 디자이너라는 ‘부캐(부 캐릭터)’를 만들어 연봉을 뛰어넘는 부수입을 얻고 있다. 효과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분산 투자’ 하듯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좋아하는 일에 ‘분산 투입’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 주식에 묻어둘 돈이 없다면 나에게 투자하세요!”
이 책은 취미로 시작해 프로N잡러가 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을 투입해 수익을 내는 ‘액티브 인컴’과 수익의 자동화를 만드는 ‘패시브 인컴’이라는 두 가지 방식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는 법부터 텀블벅, 클래스101, 크몽 등 ‘재능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취미를 돈으로 연결하는 법, 직장생활과 N잡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노하우, 마지막으로 실제 수익 인증까지,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200 원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빠르고 쉽게 낸 세금 돌려받기

도서정보 : 조현식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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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근로소득자)들이 1년간 근로소득으로 납부한 세금을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을 통하여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이론적인 세법내용은 가급적 줄이고 직관적이고 직장인(근로소득자)과 관련성이 높은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국세청 홈텍스를 이용하여 근로자 본인이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회사나 학교에서 바로 사용하는 구글 실무 워크북

도서정보 : 조코디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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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재택근무는 필수적인 업무방법입니다.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원격으로 협업하기 위해서 디지털도구가 필요하고, Google Workspace가 가장 생상성이 높은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이용하여 다양한 소통 및 협업을 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사용법을 배우고 학습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천지인(天地人) 놀이(챌린지)

도서정보 : 정병우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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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핸드폰을 이용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 미래를 밝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과 여러분의 핸드폰을 통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세상'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그리스 및 세계 3대 종교의 탄생지 아라비아반도 등에 존재하는 신화에서 어떻게 펼쳐졌는지?
부처가 본 세상은 무엇이었으며, 불경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본 지구의 모습에 숨겨진 형이상학적 비밀, 홀로그램적 특성과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신화와 거석유적으로부터 직전빙하기 지구에 출현한 현생 인류가 지구촌에서 살아온 발자취를 어렴풋이나마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고인돌의 50% 정도를 차지할 만큼 거대한 거석문명이 왜 한반도에서 찬란한 꽃을 피울수 밖에 없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신비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환인, 환웅, 곰과 호랑이, 신단수, 삼위태백 등 우리 창세신화의 주인공을 만나시게 될 것이며, 우리의 창세신화가 펼쳐진 삼천리 금수강산의 실제 영역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반가사유상(생각하는 사람), 도깨비, 봉황, 삼족오, 거북, 가릉빈가, 진묘수, 사신도(백호, 청룡, 현무, 주작), 대붕, 코끼리 등 오늘날 인류가 공유하는 대부분의 문화원형이 우리가 사는 한반도 땅에 실존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왜 호랑이 탄 산신령이 우리의 민담에 전해졌는지?
왜 한국 사람들을 기호(기마)민족이라고 부르는지?
왜 한국 사람들이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에 강한지?
왜 동양철학 음양오행의 종주국이 한국인지?
왜 중국은 세상과 반대되는 사고체계를 갖게 되었는지?
왜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고 했는지? 등을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핸드폰을 통해 보면서 그 진실을 알게될 것입니다.

아울러, 환인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우리 선조들의 철학(천부경과 삼일신고)이 어느 한 종교의 경전이 아니라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최고 입문서'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이 안내하는 천지인(天地人) 놀이를 통해 우리와 지구촌에 존재하는 신화와 역사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이자, 철학인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세상'이 박제화된 철학과 지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숨결과 같이 살아 숨쉬는 놀라운 지혜와 철학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적지않은 문제에 적용하여 입증하므로서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지혜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어떻게 통일을 이룰 것이며, 어떻게 신화의 땅을 회복할 것이며, 어떻게 삼한일통을 다시 이룰 수 있으며, 인류 최초의 국제연맹 백가제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해상네트워크, 오늘날의 개념으로 REC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중심국의 후손으로서 한반도 인류가 어떻게 세계의 주인이 되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밝은 미래를 암울한 이 지구촌에 다시 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전지 에센스 TOP(종합판)

도서정보 : 선우 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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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전지 에센스 TOP”의 1권부터 4권을 종합한 합본이다.
2020년 배터리 가격을 $100/kWh 이하로 내려 정부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하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2025년 $100/kWh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 $70/kWh까지 전지 가격을 줄여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수립됐다. Tesla는 2020년 9월 22일 배터리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반값 배터리를 제시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부터 LG화학 전지가 현대차, GM, 오펠 등에서 발화 사고로 리콜을 당하고, 삼성SDI 전지도 BMW, Ford에서 리콜을 당하면서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본 책에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하여 지침이 될 수 있는 전지 기술을 정리했다.

구매가격 : 16,000 원

밤의 호수에서 별을 낚는 동안

도서정보 : 유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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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중단편 소설을 엮은 소설집



먼 미래의 화자가 지인을 찾기 위해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소설.

"어쩌면 당신은 내가 다른 오래된 영혼들처럼 찰나의 행복만을 모아 만든 아름다운 옛이야기를 들려줄 거라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런 게 아니다. 리타. 내가 이 이야기를 통해 찾으려는 사람, 그녀와 나의 관계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범이다."



너무 일찍 어른스러워진 아이 세미의 이야기를 담은 두번째 소설.

"세미엄마는 일주일에 두 번 야간근무가 있는 날에만 내게 세미를 맡겼지만, 우리는 매일같이 만났다. 굳이 누가 누굴 돌보는 관계로 따지자면 돌보는 쪽은 세미였는 지도 모른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추억과 우정을 담은 세 번째 소설.

"훈은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누워 세레나데를 듣다가, 아베마리아가 시작될 즈음이면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듣다 보면 코끝에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은단 향기가 풍기는 것 같다."

구매가격 : 3,600 원

비오는날

도서정보 : 민키노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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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이면 집에서만 놀기 지루해져요. 그래서 아이는 비가 싫지요 그럼 집이 없는 친구들은 무얼하고 있을까요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아요

[총 18페이지 분량의 유아 동화 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이오스 1 - 제9행성

도서정보 : 헤론님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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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충돌로 대한민국이 멸망한 가까운 미래.
중국에 본사를 둔 테라포밍 X사의 직원 ‘민호’는 갑자기 잡힌 프로젝트로 우주선을 타게 되고, 대원들과 함께 우주로 출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착륙해서 마주한 왠지 모르게 익숙한 환경.
그리고 보이는 이상한 생명체.

구매가격 : 8,000 원

고급 영어 단어 공식 (필수어원 편)

도서정보 : 우슬초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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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원을 통하여 단어가 저절로 기억되도록 엮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단어들을 수학 공식처럼 분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이해가 되고, 이해를 바탕으로 기억되도록 하였습니다. 단어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학교까지는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이상은 암기해야 할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암기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두문자나 연상법으로 말을 만들어서 기억하는 것은 암기보더 더 힘든 이중작업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어는 어원을 통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를 통해 저절로 기억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각 어원을 중심으로 그 어원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서술하였기 때문에 그 단어가 왜 그런 뜻을 가지게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음기호를 배우지 않는 요즘 현실을 감안하여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되, 실제로 들리는 대로 표기하였습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발음기호를 병기(倂記)하였습니다.

1) 발음기호의 발음과 실제로 들리는 발음이 서로 다른 단어
2) [l] 발음이 맨 앞에 오는 단어
3) [f], [v]나 [th] 즉 [θ], [ð] 발음이 들어가는 단어 등 발음을 한글 로 표기하기가 불가능한 단어

그리고 이 책의 맨 뒤 페이지에는 발음기호를 넣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6. blem : 볼록 튀어나온 것

1) problem [프라블럼] 문제, 과제
* pro(앞에) + blem(볼록 튀어나온 것)
= 전도(前途)에 장애물이 있는 것 ☞ 문제

2) emblem [엠블럼] 상징, 표상
* em(밖으로) + blem(볼록 튀어나온 것)
= 밖으로 볼록 튀어나온 것 ☞ 상징, 표상

3) blemish [blemi?] [블레메쉬] 흠집을 내다. 결점
* blem(툭 튀어나온 것) + ish(동사형 어미)
= 멀쩡한 물건에 툭 튀어나오게 뭔가가 생기게 하다.
☞ 흠집을 내다. 결점

※ 어원 정리
1) blem : 볼록 튀어나온 것 2) em- : 밖으로
3) -ish : ∼하다. (동사형 어미) 4) un- : 부정, 반대


40. -it : 가다.

1) exit [eksit] 나가다. 출구
* ex(밖으로) + it(가다) = 밖으로 가다 ☞ 나가다. 출구

2) transit [tr?nzit] [트랜짙] 횡단하다. 통과하다. 환승하다. 운송
* trans(건너서, 맞은 편으로) + it(가다) = 건너서 맞은 편으로 가다.
☞ 통과하다. 횡단하다. 이동시키다. 운송

3) visit [vizit] 방문하다.
* vis(보다) + it(가다) = 보러 가다 ☞ 방문하다.

4) orbit [??:rbit] [오ㄹ•? 궤도를 돌다. 선회하다. 돌다. 궤도
* orb(구, 천체) + it(가다) = 천체를 가다.
☞ 궤도를 돌다. 선회하다. 돌다. 궤도

5) obit [오우•? 사망, 사망한 날, 사망 광고, 기일
* ob(away : 떨어져서) + it(가다) = 가족들과 영원히 떨어져서 가다.
☞ 사망, 사망한 날

6) initiate [ini?ieit] [이니쉬에Ÿ? 시작하다. 개시하다.
* in(안으로) + it(가다) + i(첨가어) + ate(∼하다) = 안으로 들어가다.
☞ 그 일 안으로 들어가다 ☞ 시작하다. 개시하다.

※ 어원 정리
1) -it : 가다. 2) trans- : 건너서, 맞은 편으로
3) vis- : 보다. 4) orb : 구, 천체
5) in-, im- : 안에, 안으로 6) -al : ∼의 (형용사형 어미)
7) -ate : ∼하다. ∼하게 하다. 8) ob : 떨어져서(away)

구매가격 : 3,500 원

종교개혁사

도서정보 : 메시아왕국 편집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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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운동의 시초와 그 이후의 루터, 쯔뱅글리, 칼빈의 개혁 운동 소개. 신학교 교재로도 활용 중.

루터 자신은 종교개혁이라고 부르는 거사를 의도하지 않았으나 10월 31일의 95개조 사건은 루터 자신도 예견하지 못했던 교회개혁이라는 세계사적 변혁을 가져오고 말았다. 개혁의 때는 성숙되었으므로 교회개혁은 역사의 필연적 요청이었기 때문이다. 이 역사의 물줄기는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영적, 도덕적 부패와 타락, 국가주의(Nationalism)의 대두, 인문주의의 발흥, 그리고 중세교회의 이론적 뒷받침이었던 스콜라 철학의 붕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 교회개혁은 이루어져야만 했고 루터는 이 개혁운동의 한 동기를 부여하였을 뿐이다.

(중략)

그 다음날인 10월 2일(토요일) 오전 6시 공식회의가 열렸다. 쯔빙글리는 본 회담은 공개해야 된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루터는 이에 대하여 반대하였다. 마부르그의 선제후는 저명한 신학자와 고관들만 참석할 것을 허락하였다. 이날은 헤세의 필립공의 연설에 이어서 다시 토론이 시작되었는데, 성만찬 말씀의 해석문제에 집중되었다. 먼저 루터가 입을 열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

도서정보 : 정파카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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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보면 괜찮은데 사진만 찍으면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거나 셀카를 찍을 때는 괜찮다 싶다가도 후면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이목구비가 피카소의 작품처럼 보일 때가 있다. 단체 사진이나 남이 찍어준 자신의 얼굴을 보면 정말 내 얼굴인가 싶을 만큼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TV 속 연예인들은 사진을 아무리 좌우로 반전해도 어색하지 않은데 내 얼굴은 왜 그런 것일까?
사실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 사람들의 얼굴은 조금씩 틀어져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지장은 없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저작습관으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진행되거나 턱관절 장애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는 초기 증상을 빨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은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로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파카’는 체형교정 건강채널 유튜버로 활동하며, 체형교정뿐만 아니라 안면과 턱관절 교정의 전문가이다. 그는 다양한 안면비대칭 사례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치료와 교정을 위해 필요한 이론과 페이스 스트레칭에 대한 이론과 실전 방법을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에 담았다. 또한 그가 자신의 얼굴의 틀어짐에 따른 타입을 분류하고, 타입에 맞춘 페이스 스트레칭은 수술 없이도 교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9,000 원

컬처 레버리지

도서정보 : 존 칠드러스 | 2020-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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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는 리더의 그림자!
조직 문화가 튼튼하면 기업의 성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조직문화는 기업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넷플릭스, 자포스, 월트 디즈니, 애플, 구글, 룰루레몬은 창업초기부터 조직문화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던 기업이다. 이들의 성공에 조직문화가 지렛대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는 기업은 마치 지렛대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조직 구석구석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모든 기업활동에 탄력을 받는다. 구성원은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기업은 보다 수월하게 목표를 실현하며,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컬처 레버리지》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조직문화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센-델라니 리더십컨설팅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컨설턴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저자 존 칠드러스가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관한 35년간의 경험과 이론을 집대성해놓은 조직문화의 바이블이다.

▶ 『컬처 레버리지』 북트레일러
https://youtu.be/Fgm9iDbdIqY

구매가격 : 12,600 원

미래는 전략이다

도서정보 : 강규남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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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전략이다
청춘이 곧 미래다

누구에게든 아름다운 미래가 있다. 끝까지 지키고 싶은 자신의 꿈이다. 그리고 지켜야 할 덕목, 우리들만의 예쁜 성공이라는 목표가 있다. 위기에 열정의 불씨를 피워라.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다.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열망하고 꿈꾸는 것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성공 비결이 있다면,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의 입장과 남의 입장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시각의 차이이다.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자. 실패를 통해 회복 탄력성이 미래에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하자. 가슴 벅찬 여백이 열정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미래가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