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아름다운 집

도서정보 : 구효서 | 2009-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7,700 원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도서정보 : 김진규 | 2009-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 공처가 공생원의 진실 찾기!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의 작가 김진규의 장편소설『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달을 먹다>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는 공처가 공생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성종대의 한성부 명례방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여러 사건들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문장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는 마나님을 모시고 사는 생원 공평은 성격이 드센 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다. 그러면서도 나라님도 하는 '공처'를 자신이 하는 것은 '충(忠)'이라고 억지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생원은 손자를 보고도 남을 마흔다섯의 나이에 마나님이 첫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혼인을 하고도 오랫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용하다는 의원과 무격을 찾아다녀도 별 소용이 없었고, 의원 서지남에게서 공생원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그만 포기하고 마나님한테나 잘하라는 면박까지 들었는데, 마나님이 임신을 했다니! 공생원은 시름 끝에 마나님을 임신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 꼽아보는데….

구매가격 : 7,000 원

샴사랑

도서정보 : 방귀희 | 2009-09-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1세기 마지막 사랑의 로망스, “이제 이 지구상엔 『샴사랑』 이상의 사랑은 없다” 쌍둥이 자매 수아와 상아는 똑같은 모습을 갖고 태어나지만 수아에게 발생한 뇌성마비 때문에 자매는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수아가 펜팔로 사귄 친구 제주도 섬소년 지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가는 과정 속에 삶의 큰 줄기가 되는 정신과 육체의 사랑을 샴쌍둥이처럼 세밀하게 그려냈다. 소설 속의 여성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의 장애인에 대한 사고가 얼마나 유치한 편견인가를 말해 주기도 한다. 남다른 고통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기에 마음 시리도록 아름다우며 정신과 육체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의 정체성과 숨바꼭질을 하는 재미가 있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 작가 자신과 이 땅에 살고 있는 여성 장애인의 숨겨진 사랑을 편안한 문체로 고백하고 있다. 작가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과감히 도전을 하고 있다. 막장으로 치닫는 파괴적인 사랑을 비웃기라도 하듯 '샴사랑'은 컴퓨터 시대의 마지막 로망스로 변질돼 가는 현대인의 사랑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계의 끝 여자친구

도서정보 : 김연수 | 2009-09-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수의 네 번째 소설집『세계의 끝 여자친구』. 여섯 권의 장편소설과 세 권의 소설집을 통해 '삶'을 갈망해온 작가 김연수. 이번 소설집에는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쓴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밀도 높고 아름다운 문장, 우아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지한 문제의식이 여전히 돋보인다. 그동안 '나'의 이야기를 찾아 자신의 안으로 향했던 작가의 시선은 이제 서서히 '우리'를 향해, '세계'를 향해, 그리고 궁극의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시 서로에게 기대어 더욱 커지고 깊어졌다. 작가는 우리와 함께 기억하고 경험한 삶의 이야기들을 불꽃처럼 되살려냈다.

구매가격 : 8,400 원

주홍 글자 (펭귄 클래식 시리즈-32)

도서정보 : 너새니얼 호손 | 2009-09-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린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영원불멸의 삶을 함께 살아갈 수 없을까요?
분명히, 분명히, 우린 이 모든 고통을 통해 서로 속죄한 거예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주홍 글자』는 출간되자마자 비평가들에겐 뜨거운 찬사를,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에겐 엄청난 질타를 받았던 작품이다. 출간 전후의 우여곡절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아름답고 강인한 여주인공 헤스터 프린에 힘입은 바가 크다.

헤스터는 간통을 저지른 벌로서 평생 동안 가슴에 주홍 글자 A를 달고 살라는 선고를 받는다. 또한 그 관계로 인해 태어난 딸과 단둘이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집에서 살게 된다. 비록 대중적인 치욕과 사회적인 고립감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청교도적 해석을 가슴속 깊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딤즈데일 목사가 육체적·정신적 쇠락에 빠져드는 것과는 달리 헤스터는 더욱더 강해지는 정신력으로 긴 세월을 이겨낸다. 마을 사람들도 그녀가 딱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을 지켜보며 주홍 글자 A를 처음과는 다른 의미로 바라보게 된다. 인간의 나약함과 비애를 다룬 이 작품 안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헤스터의 투쟁은 호손 특유의 예술적 기교를 통해 여전히 강렬한 힘과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구매가격 : 7,700 원

주홍 글자 (펭귄 클래식 시리즈-32)(체험판)

도서정보 : 너새니얼 호손 | 2009-09-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린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영원불멸의 삶을 함께 살아갈 수 없을까요?
분명히, 분명히, 우린 이 모든 고통을 통해 서로 속죄한 거예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주홍 글자』는 출간되자마자 비평가들에겐 뜨거운 찬사를,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에겐 엄청난 질타를 받았던 작품이다. 출간 전후의 우여곡절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아름답고 강인한 여주인공 헤스터 프린에 힘입은 바가 크다.

헤스터는 간통을 저지른 벌로서 평생 동안 가슴에 주홍 글자 A를 달고 살라는 선고를 받는다. 또한 그 관계로 인해 태어난 딸과 단둘이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집에서 살게 된다. 비록 대중적인 치욕과 사회적인 고립감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청교도적 해석을 가슴속 깊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딤즈데일 목사가 육체적·정신적 쇠락에 빠져드는 것과는 달리 헤스터는 더욱더 강해지는 정신력으로 긴 세월을 이겨낸다. 마을 사람들도 그녀가 딱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을 지켜보며 주홍 글자 A를 처음과는 다른 의미로 바라보게 된다. 인간의 나약함과 비애를 다룬 이 작품 안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헤스터의 투쟁은 호손 특유의 예술적 기교를 통해 여전히 강렬한 힘과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구매가격 : 0 원

ANDANTE, 안단테

도서정보 : 강윤정 | 2009-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격려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와 이대학보사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화글빛문학상' 경장편 소설 공모의 제4회 수상작 . 올해의 수상자는 국문과 졸업생인 강윤정이 당선되었다. 사회성 짙은 소재를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로 승화시켜 버무리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쇄 살인범에게 딸을 잃은 복남은 인터넷의 자살 클럽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한편, 영화감독 지망생인 구열은 옛 여자친구를 대신해 연쇄 살인 사건의 희생자 장례식에 취재를 나갔다가 피해자의 아버지인 복남을 만나게 된다. 복남의 부탁으로 구열은 '상처를 치유하는 모임'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여행 과정의 촬영을 맡게 된다. 그리고 이 도보여행에 자살 클럽 회원인 미미와 소진도 동행한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여행이 시작되면서 소소한 갈등과 마찰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구열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표현되는 이미지의 실제와 왜곡 속에서 이들의 여행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구매가격 : 8,000 원

왕자의 특권

도서정보 : 아멜리노통브 | 2009-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급 샴페인에 빠져 귀족같이 지내는 한 남자의 매혹적인 이야기 평범한 한 남자가 몇 초 만에 꿈에서나 볼 수 있을 미녀와 결혼한 돈 많은 부자로 거듭나 아름다운 아내가 따라주는 차가운 샴페인을 즐긴다는 내용의 작품. 주인공 밥티스트는 낯선 사람이 찾아와 자기 집 거실에서 느닷없이 죽는 바람에 고민에 빠진다. 죽은 이의 신원을 알아본 결과 스웨덴 사람에 재규어를 몰며, 베르사유에 살고 있는 올라프 질더라는 남자였다. 그가 자신과 신체 조건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밥티스트는 그의 신원을 훔친다. 이리하여 지루하고 보잘것없던 밥티스트의 삶은 근사한 저택에서 죽은 올라프의 아내인 아름다운 지그리드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갑게 식힌 고급 샴페인(뵈브 클리코, 돔 페리뇽, 크루그)을 마시는 호화로운 삶으로 활짝 피어나는데...

구매가격 : 7,000 원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이태준

도서정보 : 안미영 | 2009-08-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 이태준』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이태준 문학의 기원과 그가 지향하는 전통의 심층을 탐색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이태준 소설에 나타난 언어 민족주의를, 3부에서는 이태준이 거두어들인 소설수사학의 공과를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Vol.10 시인의 계곡 (개정판)

도서정보 : 마이클 코넬리 | 2009-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유 없이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FBI 요원 레이철 월링은 8년간 두려워해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후 에드가 앨런 포의 시를 표식처럼 남기곤 했던 연쇄살인마 사인이 다시 나타났다는 연락이다. 바로 자신의 총으로 시인을 쏘아 심연의 계곡으로 떨어뜨렸기에 레이철에게 그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은 더하다. 한편 LA 경찰국에서 은퇴하고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리 보슈 역시 얼마 전 사망한 동료 테리 매컬럽의 미망인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심장마비로 인한 남편의 자연사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보슈에게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고, 보슈는 조사에 착수한다. 매컬렙의 파일에서 ‘시인’의 자료와 지도를 발견한 보슈는 지도가 가리키는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황폐한 도로 ‘지직스 로드’로 향하고,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서 시체들을 파내고 있는 FBI 요원들, 그리고 레이철과 마주친다. 더욱 잔혹한 살인, 복잡해진 퍼즐, 그리고 어두워진 캐릭터. 죽은 프로파일러가 남긴 증거를 좇아 보슈는 시인의 살인을 영원히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속 캐릭터들을 자신의 또 다른 작품에 크로스오버 시켜 등장시키기를 즐기는 마이클 코넬리는 《시인의 계곡》 속에서 하드보일드 탐정(《시인의 계곡》 속에서 보슈는 잠시 사립탐정으로 활동 중이다) ‘해리 보슈’와 최강 연쇄살인마 ‘시인’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소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상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독자들의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이끌어낸다(코넬리의 이러한 크로스오버 시도는 미출간작 《Echo Park》, 《The Brass Verdict》, 《The Overlook》에서도 맛볼 수 있다. 모두 랜덤하우스 출간 예정). 전작 《시인》 속에서 어떠한 이유도 까닭도 없는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그러나 상황은 예전과는 다르다. 그의 앞에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불굴의 탐정 해리 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오래전 생사를 함께했던 동료의 미망인이 찾아왔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그를 찾으라고 했다면서…….
《시인의 계곡》 속에는 시인 외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또 한 명의 반가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기자 잭 매커보이와 함께 시인을 쫓았던 FBI 요원 레이철 월링. ‘시인’ 사건 이후 폭발적인 언론의 관심으로 스타가 된 매커보이와는 달리(《The Scarecrow》에 등장), 레이철은 공적인 임무를 망각했다는 이유로 8년 동안 철저히 유배된다. 시인의 등장과 함께 다시 수사를 벌이는 레이철은 독자적 수사를 해오다 우연히 만난 보슈와 잭 매커보이 때와는 또 다른 호흡을 맞추며 앙상블을 과시한다. 레이철 외에도 이 작품에는 코넬리의 1998년 작 《Blood Work》의 주인공인 테리 매컬렙과 그래시엘라 매컬렙이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시인》 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속에서도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코넬리의 인물 묘사 능력은 여전히 탁월하여 작은 비중의 등장인물조차 어느 하나 잊혀지지 않고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독자의 기억에 리얼하게 남는다.
미망인의 부탁으로 동료의 마지막 흔적을 좇는 보슈가 갖가지 증거와 수많은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레이철과의 공조수사로 시인을 뒤쫓는 과정은 그의 여타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유기적이고 완벽한 구조물을 연상시킨다. 기자 출신다운 완벽한 사전조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모던한 배경 속에서 클래식한 추리를 펼치며 범인을 쫓아가는 코넬리의 장점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하나하나의 상황과 증거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서로 얽혀서 결론에 이르는지를 발견하는 과정은 현대 크라임 스릴러에서는 오로지 코넬리 소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폭발적인 플롯, 살아 있는 캐릭터, 비범하고 지적인 반전…. 《시인의 계곡》은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작품을 집대성한 명실 공한 메가 블록버스터 스릴러라 할 수 있겠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