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도

도서정보 : 최정원 | 2016-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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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어느 날 50년 전에 실종된 한 어부가 실종되었을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정부에서는 그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건강검진과 이런저런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그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서 틈만 나면 병원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어부가 발견된 지역은 뱃사람들과 해녀들의 실종이 잦은 곳이기도 하고 오래 전에 사라졌다는 사람들이 그 때 그 모습으로 나타나곤 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어부의 후손들이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한 정부에서는 이어도 설화가 내려오는 그 지역에 시공간연구를 위한 탐색대를 파견한다. 탐색선은 갑작스런 해무 사이에 갇히게 되는데 기기도 작동 불능이 되고 어마어마한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현무암 언덕이 하늘을 찌르는 어느 바닷가이다. 남자대원들이 물을 찾으러 갔지만 돌아오지 않자 여자대원들은 그들을 구하러 무장을 하고 탐사에 나선다. 거기서 그들은 인간과 양서류의 중간에 속하는 듯하며 뇌파로 의사소통을 하는 기이한 인종을 만나 모두 노예가 된다. 여자들은 동굴에 갇힌 채 아이들을 키우는 유모로 전락하고 남자들은 새로운 세대를 탄생시키기 위한 일에 동원된다. 그러다가 제주에서 구한말에 납치되어 왔다는 나이가 지긋한 유모의 도움으로 그들은 탐사선으로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탐사선의 시공간조정장치가 망가져서 그들은 돌아가지 못하고 현무암언덕에 만달라의 구조를 가지는 성채를 짓는다. 서로 결혼하여 살아가던 그들 중 젊은 대원들을 중심으로 섬을 탈출하려는 비밀계획이 추진된다. 그들은 탐사대장인 유철수 박사와 시공간 연구책임자 나영희박사에게 반란을 일으켜 저희들끼리 돌아가려고 탐사선을 탈취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거기서 태어난 아이들을 유모로봇과 심부름 로봇 등에게 맡기고 그들이 구축한 도시의 모든 기능을 조작하는 전지전능한 소피아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은 채 유철수 박사와 나영희 박사는 탐사선에 가까스로 함께 올라탄다. 그러나 대원들에게 붙잡혀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제주 바다로 끌려가고 만다. 그들은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정부에서 더이상 보조하지 않아 아이들을 구하려는 계획은 좌절된 채 나영희 박사는 가슴을 치면서 늙어가고 있다. 현무암 바닷가에서는 겨우 몇 년이 흘렀을 뿐이지만 제주에서 아이들을 그리는 나영희 박사는 이미 노년이 되어 다리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 나영희 박사는 어느날 바닷가에서 발견된 소년과 소녀에 대한 방송의 뉴스를 보게 된다. 그들을 본 순간 나영희 박사는 그들이 바로 자신들이 소피아 시스템에 맡긴 채 두고 온 아이들임을 알아본다. 아이들은 거기서 로봇과 도시운용 시스템의 보살핌을 받으며 저희들끼리 잘 자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스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양서류인간들이 호시탐탐 도시로 잠입할 틈을 노리자 도시를 맡을 차세대 리더로서 키워진 유박사와 나박사의 아들 "법"은 연구를 한 끝에 아이들이 엄마라 부르며 따르던 동갑내기 소녀 "무"와 함께 자신들의 부모를 찾아나섰다가 제주 바다로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의 증언을 듣고 정부에서는 제2탐사단을 조직한다. 생명을 잃어도 이의를 제기하지않겠다는 각서를 쓴 채 1탐사단 조직 당시 대원이었던 노 대원들이 하나 둘, 제2탐사단에 합류하게 된다. 천신만고 끝에 돌아간 현무암 해안... 제주에서 몇 달을 보낸 그들이 닿은 그 바닷가에서는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아장아장 걷던 아이들은 벌써 아이를 낳은 어미, 아비가 되어 있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양서류와 인간의 혼혈인 듯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유모로봇은 낡아 다리를 절며 치르륵 소리를 내고.... 양서류 인간들로부터 그렇게 아이들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고, 어느새 전설 속의 우라시마타로오처럼 노인이 되어버린 나영희 박사는 땅을 치며 통곡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울음은 곧 아이들이 부르는 "이어도 사나" 노랫가락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


※ 책 속으로 ※

1.
어느 바닷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검은 현무암 벼랑들이 굽이굽이 병풍을 이루고 있었다. 그 뒤로 펼쳐진 산, 높은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벼랑은 바닷가에 어두운 만달라를 그렸다. 그 바닷가에 아이들이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벼랑과 벼랑이 맞닿아 골목을 이룬 미로를 뛰어다니며 놀았다. 미로는 바닷가를 뱅글뱅글 돌아 뒷산의 절벽 안, 깊은 바위 동굴로 이어졌으며 그 동굴입구까지가 그들의 놀이터였다. 동굴에서 나와 현무암 절벽을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새 그들은 자신들이 길을 나섰던 처음 그 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어두워지거나 비바람이 불면 아이들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동굴에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기에…, 동굴은 그들을 늘 따뜻하게 품었으므로….
(……)
“~이여싸나 이어도 사나, 요 넬 젓엉, 어딜 가리, 진도바당, 한골로 가세. 한착 손엔, 테왁 심고, 한 착 손엔, 빗창 심어, 한 질 두 질, 들어가 보난, 저슁도가 분명허다.”
[제1부 중에서]
****
그 아이들이 발견된 곳은 제주 바닷가 인공모래톱 위였다. 반세기 전에는 해녀촌이 조성되어 있던 포구이다. 오래 전부터 해수욕을 하러 온 관광객과 해녀들의 실종사건이 자주 일어나 지금은 일체의 수영과 물질이 금지된 곳이다. 아이들은 배내옷처럼 디자인 된 옷을 입고 있었다. 사내아이는 우주복 같은 소재로 만든 가운 위를 노끈으로 질끈 묶고 있었고 여자 아이는 담요인 듯한 두꺼운 천에 뚫린 구멍으로 얼굴과 손만 내밀고 있었다. 그녀 역시 끈으로 허리를 조였을 뿐이었다. 두 아이의 왼쪽과 오른쪽 손목은 밧줄로 함께 묶여 있었고 밧줄을 풀려고 무리하게 잡아당겼거나 누군가에게 심하게 끌려 다닌 듯 밧줄 주변 피부가 벗겨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제2부 중에서]
****
주위의 바닷물이 소용돌이치면서 벽처럼 솟아오르더니 운무와 바닷물이 함께 섞여 돌아갔다. 하늘과 바다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고종수가 번득이는 눈으로 멀리 앞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자세히 보니 검은 벽 같은 형체가 보였다.
“고래종류인가? 엄청나게 크군. 향유고래인 모양인데.”
부함장이 혼잣말을 했다. 다음 순간 그들은 안개 속에서 두텁고 끈적끈적한 젤리질의 긴 바다뱀, 혹은 오징어 촉수 같은 것이 고종수를 향해 세차게 뻗어 오는 것을 보았다. 그 순간 고종수는 자맥질을 쳐서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촬영로봇을 고종수 쪽으로 보내서 모든 장면을 기록해.”
함장이 소리치자 항해사는 탐사선 옆에 물고기의 옆줄처럼 장착되어 있는 촬영로봇 중 가장 작은 것을 분리해 고종수의 곁으로 보냈다. 순간 그들은 새빨간 빛 두 개가 아래쪽에서 빛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고종수는 그 빛에서 필사적으로 멀어지면서 계속 입을 움직여 무슨 소리를 내고 있었다. 빨간 빛과 고종수가 점점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전원 무장 대기! 항해사! 빨리 따라잡아.”[제3부 중에서]

구매가격 : 6,500 원

내동생 아날로

도서정보 : 최정원 | 2016-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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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뇌룡이는 아파토사우루스였다. 어느날 엄마와 함께 호숫가를 거닐던 뇌룡이는 알로사우루스 아줌마를 만나게 된다. 알로사우루스는 뇌룡이에게 친절을 베풀며 속여서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엄마와 아빠가 다가와 알로사우루스와 격투를 벌이게 된다. 위험을 완전히 없애려고 알로사우루스를 끝까지 쫓아갔던 뇌룡이의 엄마는 알로사우루스가 공룡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의 소중한 알을 잡아먹을까 봐 빼앗았다. 그러자 알로사우루스는 눈을 감았다. 며칠이 지나자 알이 깨어났는데, 아무리 맛있는 열매와 풀을 주어도 먹지를 못했다. 할 수 없이 뇌룡이는 친척과 친구들 몰래 알에서 깨어난 동생에게 몰래 골드버그 같은 곤충을 잡아 먹여주었다. 세상경험이 많은 늙은 공룡들이 알을 보더니 알로사우루스 알이라고 했지만 엄마는 절대 아니라면서 알로사우루스가 아니라는 뜻으로 알에서 깨어난 동생의 이름을 아날로라고 지어주었다. 아날로는 비쩍 마르기는 했지만 무럭무럭 잘 자랐다. 그런데 아날로가 커 갈수록 이웃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어린 공룡들이 사라진다는 말도 있었고 숲에 몰래 숨어사는 알로사우루스가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던 어느날 뇌룡이는 모두가 잠들자 아날로가 살며시 숲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거기서 뇌룡이는 아날로가 주머니쥐들을 잡아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사실을 안 친척들이 아날로를 죽이자는 회의를 하고 있을 때 엄마와 뇌룡이는 아날로를 멀리 데리고 가서 놓아주었다. 절대 숲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숲에는 가뭄이 왔다. 나무들도 풀들도 다 말라죽어 아파토사우루스들은 물을 찾아 대이동을 하게 되었다. 이곳저곳에서 많은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물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 곳으로 오고 있었다. 그런데 초승달이라는 무서운 알로사우루스가 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초승달은 무시무시하고 힘센 알로사우루스라고 했다. 그런데 그 무서운 초승달도 주문을 외면 물러간다고 했다. 초승달은 잡아먹기 전에 이름을 묻곤 했는데 그 때 주문을 외면 살려준다는 것이었다. 그 주문은 '아파토사우루스', '엄마', 또 하나가 있는데 그건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드디어 영원히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영원의 샘을 찾은 공룡들은 저마다 달려가 물을 마셨다. 그러나 한 순간 호숫가가 조용해져 버렸다. 바로 초승달이 나타난 것이다. 미처 그것을 깨닫지 못했던 뇌룡이는 초승달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초승달은 차분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뇌룡이에게 도망갈 시간을 주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멋진 공룡을 먹고 싶지 않으니 어린 공룡들을 잡아먹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린 공룡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은 뇌룡이는 물러서지 않고 알로사우루스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둘은 이내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 때 엄마가 "뇌룡아"하면서 달려오자 갑자기 알로사우르스가 공격을 멈추고 다시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자신이 바로 아날로라고. 죽어가는 뇌룡이를 껴안은 아날로는 평생 그리던 형을 자신이 죽게 만들자 울부짖었다. 그동안 그렇게 가물던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몰려들더니 뇌성벽력이 울리고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모래밖에 없는 황무지는 폭포처럼 밀려드는 물 때문에 금세 바다처럼 변했고 아날로와 뇌룡이도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버렸다. 며칠이고 퍼붓던 비가 멎고 다시 들판에는 해가 이글거렸다. 그리고 그 아래서는 한 때 울고 웃던 공룡들이 육식공룡도, 초식공룡도 아무런 구분 없이 한 데 누워 영원한 잠을 자고 있었다.


※ 책속으로 ※

알로사우루스는 커다란 이빨을 드러내더니 엄마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아빠 아파토사우루스들이 달려와 꼬리로 알로사우루스의 머리를 받아쳤습니다. 알로사우루스는 잠시 비틀거리더니 몸을 돌려 제일 앞에 있는 아빠의 어깨를 물어뜯었습니다.
“어서 놓지 못해?”
이웃아저씨들이 꼬리로 알로사우루스의 몸을 쉬지 않고 후려쳤습니다. 그러나 녀석은 아빠의 어깨를 문 턱에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뇌룡아! 어서 숲으로 도망 가. 저건 초식공룡을 잡아먹는 알로사우루스란다.”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 용감하게 알로사우루스 앞으로 다가가서는 꼬리를 들어 얼굴을 정면으로 내리쳤습니다. 엄마의 꼬리 끝에 눈을 다친 알로사우루스는 비명을 지르느라고 입을 벌렸고 아빠는 땅에 푹 쓰러졌습니다. 엄마가 다시 꼬리로 나머지 한 쪽 눈마저 내리쳤습니다.
“아악! 앞이 안 보여! 네가 새끼를 둔 엄마라 봐 주려고 했다만 나를 장님으로 만들었으니 가만 두지 않겠다.”

******

초승달은 매서운 눈으로 뇌룡이를 훑어보고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다 마신 초승달은 짧은 앞발로 입을 쓰윽 문지르고는 씩 웃었습니다. 뇌룡이는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쳤지만 침착하게 맞받아칠 준비를 했습니다. 초승달이 말했습니다.
“나는 무척 오랫동안 굶었다. 배가 고프니 사냥을 할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도망갈 여유를 주겠다. 너처럼 침착하고 용감한 녀석을 먹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으니!”
그 때 어디선가 “형!”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호수 건너편에서 헤어졌던 사촌동생들이 애타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뉴턴 살인미수 사건과 과학의 탄생

도서정보 : 박기복 | 2016-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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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뉴턴, 누가 그를 죽이려고 하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해 과학 역사뿐 아니라 인류 역사를 바꿔 놓았다. 그런데 뉴턴이 만유인력법칙을 담은 책 <프린키피아>를 펴내기 직전, <프린키피아> 출판을 막으려는 어떤 이가 뉴턴을 죽이려고 한다. 누가, 왜 뉴턴을 죽이려고 할까? 범인은 다섯 가운데 한 명이다.
뉴턴의 맞수이자 뛰어난 실험 과학자인 로버트 훅, 데카르트를 신봉하는 기계론자인 앤서니 버클리, 음침한 지하실에서 연금술을 연구하는 귀족인 안토니오 루이즈, 천체 움직임으로 점을 치는 점성술사인 윌리엄 마이어, 과학이 교회를 위협한다고 여기고 과학자를 미워하는 신부인 데이비드 딘젤, 이들 가운데 누가 뉴턴을 죽이려고 하는가? <프린키피아> 원고를 지켜내고, 뉴턴에게 닥쳐오는 위기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두 주인공 프린키와 로잘린, 그들은 <프린키피아> 원고와 뉴턴을 모두 구할 수 있을까?
17세기 유럽에서 과학이 태어난다.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에서 뿌려진 과학이라는 씨앗은 브라헤, 갈릴레이, 케플러, 훅 등을 거친 뒤 뉴턴에 이르러 화려하게 피어난다. 우리는 과학이 만들어낸 문명을 그 어떤 세대보다 많이 누리고 살면서도 정작,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이 왜 올바른지, 그리고 어떻게 과학을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 책은 뉴턴 살인미수 사건이라는 추리소설을 통해 과학 지식과 유럽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지식소설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이히 리베 디히

도서정보 : 변소영 | 2016-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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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 리베 디히』는 독일의 한 다문화 가정을 주인공으로 삼은 ‘가족성장소설’이다. 졸업을 앞둔 독일 고3 수험생과 그의 문제적 가족이 꾸려 나가는 일상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이 가족은 성장의 몫을 누구 한 사람에게 떠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공은 그들 모두이며 함께 성장해 간다.

구매가격 : 9,600 원

앨리스의 소보로빵

도서정보 : 홍명진 | 2016-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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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가 되어 버린 열네 살 소녀 두희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가 일곱 살 아이가 되어 돌아왔다. 과일 장사를 하는 아빠, 틈만 나면 집을 비우려고 하는 철부지 오빠 대신 엄마를 보살피는 건 두희 몫. 달라진 엄마는 두희에게 “함부로 떼어 낼 수 없는 커다란 혹” 같은 존재다.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이지만 열네 살 두희에겐 그 이름이 종종 무겁게 느껴진다.

따뜻하고 섬세한 문장 속에서 두희의 아픔은 과장되거나 엄살 부리는 법 없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이 이야기를 지켜보고 공감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일인 줄 알면서도 끝내 책을 붙들게 하는 건 작가의 ‘진심’이다. 한 여성의 딸로, 두 아이의 어머니로, ‘엄마’라는 이름을 수만 번 부르고 또 들었을 작가의 삶이 두희의 삶과 맞물려 자아낸 그 진심에서 이 작품이 시작되었다.「글쓴이의 말」에서 밝히고 있듯, “두희의 엄마가 우리 모두의 엄마이기도 하다는 걸 우회적으로 말하고 싶었다”고. 잔잔하게 마음을 덮어 오는 감동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을 ‘엄마’라는 이름을 밖으로 꺼내어 볼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비단길

도서정보 : 장정옥 | 2016-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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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은 진짜 죄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버지처럼 세상 물정 모르고 당한 사람이 죄인인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 이들이 죄인인지.”
-본문 188쪽

속량된 노비의 후예인 누에치는 소년 ‘수리’에겐 한 가지 꿈이 있다. 배부른 머슴이 되느니 쌀독에 거미줄을 치더라도 자유로운 봇짐장수가 되는 것. 그런 수리에게 비단길로 장사를 떠난 아버지는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어느 날 수리네 옆집에 조선 땅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가 사람인 ‘선암 정약종’이 이사를 온다. 선암은 수리에게 반상의 구별은 하늘의 뜻이 아니라며 자제들의 이름을 존칭 없이 부르라 하는가 하면 글을 배우려면 세 살배기에게도 부탁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글공부를 부추긴다. 여느 양반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라 뵈는 그에게 수리는 점점 이끌린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식이 깜깜하던 아버지가 ‘천주쟁이’로 잡혀 들어가 생사불명이라는 무참한 얘기가 들려오고, 대궐 주인이 바뀐 조선 땅에 피바람이 불어치는데…….

갓난아이가 군포세를 물고, 까막눈 봇짐장수가 누명을 쓴 채 매질을 당하고, 남을 밀고해야 내가 살 수 있는 세상. 그런 비정한 시대에 아비를 빼앗긴 열다섯 살 소년과 시대를 앞질러 사랑의 가치를 질문했던 선암 정약종의 가슴 시린 우정이 펼쳐진다.

구매가격 : 9,600 원

달의 바다

도서정보 : 안재성 | 2016-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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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굴곡을 뛰어넘어 어둠을 밝히는 ‘달의 바다’로……
한국문학 대표 단편집 『달밤』, 수필문학의 백미 『무서록』의 작가 이태준

이태준은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읽고 모진 고생 끝에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식민지 조선인의 애환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녀 내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급진적인 개혁파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누구보다 조선과 모국어를 사랑했다.

총독부는 그에게 일본어로 소설을 쓸 것과 창씨개명할 것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으며 억지로 천황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한 쪽을 읽고 내려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들이 미국에 아부해 금권을 장악하는 데 분노해 싸우다가 월북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공산주의 독재가 극심했던 북한에서 이태준의 시련은 이어진다.

결국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을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숙청되어 비참한 생활 끝에 197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에 남아 있는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은 아직도 등기부상 이태준의 소유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차근히 설명해주며 돕는다.

구매가격 : 9,600 원

타임 시커 Time Seeker

도서정보 : 이남석 | 2016-1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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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석 지식소설, 타임 시커Time Seeker
내 안에서 생동하는 시간을 발견하게 해주는 놀라운 이야기

‘지식소설’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여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이남석 작가의 신작. 이번에는 ‘시간’이라는 묵직하면서도 절실한 삶의 테마를 선택했다. 한국인만큼 바쁜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우리 청소년만큼 ‘지금’이라는 시간을 맘껏 누리지 못한 채, 알 수 없는 핑크빛 미래를 위해 살도록 강요받는 청춘이 또 있을까. 불행히도 시간에 예속되는 나이마저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래도록 미뤄 왔던 질문을 이제 본격적으로 던져봐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시간은 뭘까?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시간이 정말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반대로 시간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과 모든 존재 역시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걸까? ‘시간을 그리는 아이’ 규린의 이야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질문을 대신하여 시간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해 들어간 8박 9일의 여행 기록이자 철학적 사색의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150 원

무크지 짬뽕

도서정보 : 장태규,구형곤,김호연,신성우,고현준 | 2016-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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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무크지입니다. 이번호는 2016년 11월 발행입니다. 다음호는 겨울에 제작할 예정입니다. 문학작품과 학습 내용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묶인 무크지입니다. 편하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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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물상, 행복을 팝니다

도서정보 : 이서윤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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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해도 너무 수상한 고물상! 도대체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
아빠 ‘고생’의 딸 ‘고심’은 16살 여중생이다. 고심의 아빠는 IMF로 회사에서 쫓겨난 후, 할아버지의 고물상을 물려받았으나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고 엄마는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 그런 고심에게 단란하면서 부자이면서 행복한 가정에 사는 왕건희는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고심의 고물상에 한 할아버지가 들어와서 타자기 값을 많이 쳐주란다. 그 타자기가 부러운 사람의 이름을 쓰면 그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물건이라는 것, 그리고 그 대가로 ‘행복한 기억’을 요구하는 이상한 할아버지.
다른 사람의 몸이 되어보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의 식상한 소재일 뿐이고, 치매 걸린 이상한 할아버지라고 생각하지만 호기심에 타자기를 받아들인 고심은 우연히 왕건희의 이름을 쳤는데...... 앗, 그런데 정말 고심은 왕건희가 되었고, 왕건희가 된 고심은 부자집 딸인 왕건희의 속사정을 알게 된다.
그렇게 해서 차리게 된 ‘수상한 고물상’, 고심은 학교 인터넷 카페에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해준다는 글을 올리게 되고, 각자의 삶에서 고민을 안고 있던 친구들은 하나 둘씩 수상한 고물상을 찾는다.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일어난 이상한 이야기들, 도대체 고심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타자기를 이용하는 대가로 행복한 기억을 가져간 할아버지는 어디 있을까?
16살, 우리들의 이야기가 이상한 타자기와 함께 찾아온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