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맴도는 러셀의 찻잔

도서정보 : 주민수 | 2021-05-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주를 맴도는 러셀의 찻잔』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며, 특히 인간의 인지적 맹점을 주제로 한다. 인간의 진화 과정과 인지기제의 해석을 통해 철학적 성과와 과학적 성과 그리고 수학적 성과의 바탕을 살펴봄으로써 그 내용에 관한 우리의 이해가 과연 타당한지 짚어보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특히 인간은 인간의 인지기제가 언어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자연적 순서에 따른 인과관계뿐만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가치에 따른 명제관계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인지기제를 의식과 마음이라는 두 입장으로 나눠서 풀어보고, 이들이 결국은 지각의 문제로 귀결됨을 알아본다. 즉 마음이 언어를 이용해서 구축하는 가상현실이야말로 인간의 강력한 인지 도구임을 통해 기존의 의식 이론이 보여주는 난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인간 없는 세상(리커버 에디션)

도서정보 : 알렌 와이즈먼 | 2020-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이 사라진 이튿날,
자연은 일제히 집 청소를 시작한다
인류세 이후 새롭게 기록될 지구의 역사

인간인 우리가 ‘인간 없는 세상’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이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광경이 지구 곳곳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몇 년간 ‘하늘색’이 무슨 색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만큼 뿌연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아시아 지역의 하늘이 다시금 청명해졌다. 도시의 진동과 소음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호주에서는 캥거루가 차도를 질주하고, 칠레에서는 퓨마가 도심 한복판을 대낮부터 어슬렁거리고, 웨일스에서는 산양 떼가 시내 상점을 기웃거린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바로 인류를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급격히 바깥활동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이것이, 팬데믹 상황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2020년 현재의 일이라는 점이다. 인류가 그저 활동을 줄이는 것만으로 지구가 무서운 속도로 자기치유를 해나간다는 사실이 분명히 입증된 셈이다.
이번 《인간 없는 세상》 개정판에서 감수를 맡은 최재천 교수도 이러한 풍경들을 나열하면서, “지구는 끄떡없다. (…) 우리가 사라지면 공기와 물이 다시 맑아지며 지구는 훨씬 살기 좋은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런 점에서 앨런 와이즈먼이 2007년 집필한 《인간 없는 세상》은 인류에게 일종의 계시록과도 같은 책이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사라진 후 자연은 바로 다음 날부터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집 청소에 들어간다. 그렇게 불과 이틀 만에 뉴욕 지하철역이 침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시가 숲으로 변하고 건물이 붕괴되고 농작물이 야생 상태로 돌아가는 등 웬만한 인간의 흔적이 사라지는 데 채 1세기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플라스틱이나 청동 조각품 등은 더 긴 세월을 버티겠지만, 결국 영원히 남는 것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전파 정도라는 것이다.


집요한 현장취재, 서정적인 필치, 경이로운 상상력!
탁월한 감각으로 써내려간 우리 시대 최고의 르포르타주

이 책에 많은 이들이 경탄하는 까닭은, ‘인류가 한꺼번에 사라진다면’이라고 하는 참신한 가정에 기반한 주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미국 최고의 과학저술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다운 작가의 치밀한 글쓰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앨런 와이즈먼은 인류와 함께 사라질 것들은 무엇이고 인류가 지구상에 남길 유산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머나먼 ‘지적 탐험’에 나선다. 그는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의 원시림, 터키와 북키프로스에 있는 유적지들, 체르노빌, 미크로네시아, 아프리카, 아마존, 북극, 과테말라, 멕시코 등에 이르는 기나긴 여행을 통해 직접 마주친 놀라운 풍경들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낸다. 여기에, 고생물학자ㆍ해양생태학자ㆍ박물관 큐레이터ㆍ지질학자ㆍ다이아몬드 광산업자ㆍ우리나라 비무장지대의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에게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씨실과 날실 삼아 자기만의 통찰력으로 엮어낸다. 이로 인해 여러 매체로부터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지기 쉬운 과학 논픽션의 새로운 전범이 되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만을 따로 다룬 13장 때문이다. 비무장지대는 인간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황폐화된 자연이, 어떻게 인간 없는 환경에서 순식간에 복원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적의 공간이다. 이념이나 호오好惡, 빈부도 없이,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산양이 돌아다니는 에덴과도 같은 땅이다. 와이즈먼은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방문 경험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화해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해주었다면서, “그런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준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이즈먼은 특별한 과장 없이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인간이 지구에 끼치는 해악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로 인해 나와 후손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수시로 상기하게 된다. 특히 고압전선으로 인해 새들이 1년에 5억 마리씩 희생되고 있다든가,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한 수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의 모든 해양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국 우리 입속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든가, 수많은 동식물을 죽음으로 이끄는 납이 완전히 씻겨나가는 데 3만 5,000년의 시간이 걸린다든가 하는 내용은 죄책감과 불안감을 가중시키기 충분하다.
이 책이 진짜 계시록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우리는 이 책을 참회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고도로 지능이 발달한 생명체인 우리 인간이 영원히 남길 수 있는 흔적이라곤 고작 방송전파 정도라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보다 큰 존재인 지구 앞에서 보다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인간 없는 세상》은 어쩌면 ‘인간 있는 세상’을 위한 마지막 호소일지 모른다.

구매가격 : 18,900 원

제5의 기원

도서정보 : 로버트 L. 켈리 | 2020-07-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인류의 미래!
기술, 문화, 농경, 국가조직의 기원을 거쳐 제5의 기원이 시작된다

나는 과거에 인류가 달라진 이유를 알면 미래가 현재와 달라질 이유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기술부터 정치와 국제질서, 심지어 인류의 성격 자체까지 모든 것이 가까운 장래에 근본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상 선사시대 연구가 나를 이런 결론으로 이끌었다. 여러분은 이렇게 반박할 거다. “모든 것이 변할 거라는 말은 맞아요. 우리 모두 지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으니까요!” 지옥행 급행열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인류 진화의 600만 년에서 도출되는 교훈은 그렇지 않다. 오늘날 인류는 또 다른 임계점, 제5의 기원에 이르렀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인류 이야기.The Book of The Story of Mankind, by Hendrik van Loon

도서정보 : Hendrik van Loon | 2020-07-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풍속/신화 > 인류학/고고학

인류 이야기.The Book of The Story of Mankind, by Hendrik van Loon
네덜란드출신의 하버드대학교 졸업한 미국작가. 그림 삽화는 이책에서는 생략함.
인류의 문명사를 고대로부터 중세 근대및 현대의 순으로 문명과 인명을 중심으로 쓴책.
고고학적인 면보다는 문명발달사와 사람인 영웅 위인 중심으로 쓴 이야기 중심책
.THE STORY OF MANKIND
BY HENDRIK VAN LOON, AB. PH.D.
Author of The Fall of the Dutch Republic, The Rise of the Dutch
Kingdom, The Golden Book of the Dutch Navigators,
A Short Story of Discovery, Ancient Man.

구매가격 : 25,000 원

상징의 숲 1

도서정보 : 빅터 터너 | 2020-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빅터 터너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기승전결의 삶이 내재해 있음을 보여 준 영국의 대표적 사회인류학자다. 터너는 아프리카 중부 일대의 은뎀부 부족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의례를 연구하고 은뎀부 사회의 의례 상징이 갖는 상황성과 관계성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밀도 있는 분석과 묘사에 파격적인 글쓰기 스타일이 더해져 인류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체스터학파의 사회인류학
1930년대 이후 영국 사회인류학은 맥스 글럭먼(Max Gluckman)이 이끄는 맨체스터학파(Manchester School)가 주류를 이루었다. 글럭먼은 영국의 식민 지배 아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일상적인 흑인과 백인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통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적당한 수준의 ‘갈등’은 사회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갈등 이론을 내세웠다. 글럭먼의 제자인 빅터 터너는 맨체스터학파의 갈등 이론을 바탕으로 은뎀부(Ndembu)인들의 삶을 탁월하게 분석해 낸 인류학자다. 터너는 은뎀부 사회에서 펼친 장기간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갈등 이론과 방주네프(van Gennep)의 ‘통과의례(the rite of passage)’라는 개념을 통합해 ‘사회극(social drama)’이라는 독특한 이론을 제시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기승전결의 삶이 내재해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빅터 터너와 대표작 ≪상징의 숲≫
터너는 사회극 이론을 통해 유명해진 학자이지만, 그의 학술적 진면목은 의례 연구에서 나타난다. ≪상징의 숲≫은 여기저기에 발표한 글 열 편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2부로 나뉜 이 책의 1부에서 터너는 자신의 의례 상징과 마술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은뎀부 의례를 사례로 인용한다. 2부인 민족지적 서술에서도 다양한 이론적 적용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은뎀부 사회의 의례 상징이 갖는 상황성과 관계성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터너가 보기에 의례는 신비한 존재와 힘에 대한 믿음과 관련된 정형화된 행위이며 이 의례를 분석하기 위한 기본 단위가 ‘상징(symbol)’이다. 터너는 의례 상징이란 “단순히 틀에 박힌 기술적 행위라기보다는 때마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행위로서, 신비한 존재나 신비한 힘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은뎀부 사회의 주요 의례를 사례로 분석한다.
또한 터너는 의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의례 행위가 아니라 그것을 재현하는 상징이라고 보았다. 터너는 의례 상징의 속성을 분석하면서, 의례 상징은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음을 간파했다. 일련의 정형화된 행위로서의 의례를 대표하는 것은 상징이기 때문에 의례 상징은 상징과 상징 사이의 상호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 책의 제목이 ≪상징의 숲≫인 이유는 그 때문이다.

‘이도 저도 아닌’
터너의 학문적 업적을 대표하는 주요 개념 중 하나가 ‘코뮤니타스(communitas)’다. ≪상징의 숲≫에서 터너는 한 장을 할애해 코뮤니타스가 지닌 속성인 ‘이도 저도 아닌(betwixt and between)’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썼다.
터너는 ‘이도 저도 아닌 상태’, 즉 문지방성을 설명하기 위해 방주네프의 ‘통과 의례’를 예로 들었다. 통과 의례는 한 개인이 일생을 통해 취득하는 사회적 지위의 변화기에 치르는 의례다. 출생 의례와 성인식, 결혼식과 장례식이 대표적인 통과 의례다. 방주네프는 각각의 통과 의례는 분리, 전이, (재)통합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았다. 분리의 단계는 개인이 가지고 있던 기존 정체성에서 물리적으로, 상징적으로 분리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전이의 단계는 개인이 기존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을 얻기 전의 ‘과도기’에 해당한다. 터너는 이 과도기를 ‘문지방성’, 즉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정의했다. 문지방은 이곳과 저곳을 가르는 경계인 동시에 이곳도 저곳도 아닌 모호한 공간이다. 문지방은 그 모호함 때문에 위험한 심리적 공간이다. 터너는 이 문지방의 속성에 착안해 한 개인의 사회화 과정의 변곡에 등장하는 의례를 ‘문지방성’이라고 정의한다.

포스트모던 인류학 민족지의 시작
≪상징의 숲≫ 1부가 터너의 인류학 이론의 양대 축인 의례 상징과 커뮤니타스를 눈여겨본다면, 2부에서는 터너의 민족지 쓰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제6장은 1960년대에 쓰였다고 보기 힘들 정도의 파격적 민족지 쓰기를 보여 준다. 터너는 이 장에서 무초나라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된 과정부터 의례에 대한 무초나의 예민한 성격과 해박한 지식을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예리하게 서술한다. 특히 자신의 현지 조사 보조원인 카손다가 무초나를 질투하는 장면 등은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이런 민족지 쓰기는 민족지를 엄격한 사회과학적 결과물로 인식했던 구조기능주의 관점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구조기능주의 민족지는 객관적 글쓰기를 강조하면서 3인칭 서술(그, 그녀, 그것 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터너는 자신의 민족지에서 과감하게 1인칭(나)을 사용하는 한편, 현지 조사 대상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가는 파격을 보인다. 베네타(Bennetta Jules-Rosette)는 빅터 터너의 이런 민족지 쓰기를 “포스트모던 인류학 민족지의 시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매가격 : 26,240 원

상징의 숲 2

도서정보 : 빅터 터너 | 2020-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빅터 터너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기승전결의 삶이 내재해 있음을 보여 준 영국의 대표적 사회인류학자다. 터너는 아프리카 중부 일대의 은뎀부 부족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의례를 연구하고 은뎀부 사회의 의례 상징이 갖는 상황성과 관계성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밀도 있는 분석과 묘사에 파격적인 글쓰기 스타일이 더해져 인류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체스터학파의 사회인류학
1930년대 이후 영국 사회인류학은 맥스 글럭먼(Max Gluckman)이 이끄는 맨체스터학파(Manchester School)가 주류를 이루었다. 글럭먼은 영국의 식민 지배 아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일상적인 흑인과 백인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통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적당한 수준의 ‘갈등’은 사회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갈등 이론을 내세웠다. 글럭먼의 제자인 빅터 터너는 맨체스터학파의 갈등 이론을 바탕으로 은뎀부(Ndembu)인들의 삶을 탁월하게 분석해 낸 인류학자다. 터너는 은뎀부 사회에서 펼친 장기간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갈등 이론과 방주네프(van Gennep)의 ‘통과의례(the rite of passage)’라는 개념을 통합해 ‘사회극(social drama)’이라는 독특한 이론을 제시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기승전결의 삶이 내재해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빅터 터너와 대표작 ≪상징의 숲≫
터너는 사회극 이론을 통해 유명해진 학자이지만, 그의 학술적 진면목은 의례 연구에서 나타난다. ≪상징의 숲≫은 여기저기에 발표한 글 열 편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2부로 나뉜 이 책의 1부에서 터너는 자신의 의례 상징과 마술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은뎀부 의례를 사례로 인용한다. 2부인 민족지적 서술에서도 다양한 이론적 적용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은뎀부 사회의 의례 상징이 갖는 상황성과 관계성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터너가 보기에 의례는 신비한 존재와 힘에 대한 믿음과 관련된 정형화된 행위이며 이 의례를 분석하기 위한 기본 단위가 ‘상징(symbol)’이다. 터너는 의례 상징이란 “단순히 틀에 박힌 기술적 행위라기보다는 때마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행위로서, 신비한 존재나 신비한 힘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은뎀부 사회의 주요 의례를 사례로 분석한다.
또한 터너는 의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의례 행위가 아니라 그것을 재현하는 상징이라고 보았다. 터너는 의례 상징의 속성을 분석하면서, 의례 상징은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음을 간파했다. 일련의 정형화된 행위로서의 의례를 대표하는 것은 상징이기 때문에 의례 상징은 상징과 상징 사이의 상호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 책의 제목이 ≪상징의 숲≫인 이유는 그 때문이다.

‘이도 저도 아닌’
터너의 학문적 업적을 대표하는 주요 개념 중 하나가 ‘코뮤니타스(communitas)’다. ≪상징의 숲≫에서 터너는 한 장을 할애해 코뮤니타스가 지닌 속성인 ‘이도 저도 아닌(betwixt and between)’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썼다.
터너는 ‘이도 저도 아닌 상태’, 즉 문지방성을 설명하기 위해 방주네프의 ‘통과 의례’를 예로 들었다. 통과 의례는 한 개인이 일생을 통해 취득하는 사회적 지위의 변화기에 치르는 의례다. 출생 의례와 성인식, 결혼식과 장례식이 대표적인 통과 의례다. 방주네프는 각각의 통과 의례는 분리, 전이, (재)통합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았다. 분리의 단계는 개인이 가지고 있던 기존 정체성에서 물리적으로, 상징적으로 분리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전이의 단계는 개인이 기존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을 얻기 전의 ‘과도기’에 해당한다. 터너는 이 과도기를 ‘문지방성’, 즉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정의했다. 문지방은 이곳과 저곳을 가르는 경계인 동시에 이곳도 저곳도 아닌 모호한 공간이다. 문지방은 그 모호함 때문에 위험한 심리적 공간이다. 터너는 이 문지방의 속성에 착안해 한 개인의 사회화 과정의 변곡에 등장하는 의례를 ‘문지방성’이라고 정의한다.

포스트모던 인류학 민족지의 시작
≪상징의 숲≫ 1부가 터너의 인류학 이론의 양대 축인 의례 상징과 커뮤니타스를 눈여겨본다면, 2부에서는 터너의 민족지 쓰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제6장은 1960년대에 쓰였다고 보기 힘들 정도의 파격적 민족지 쓰기를 보여 준다. 터너는 이 장에서 무초나라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된 과정부터 의례에 대한 무초나의 예민한 성격과 해박한 지식을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예리하게 서술한다. 특히 자신의 현지 조사 보조원인 카손다가 무초나를 질투하는 장면 등은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이런 민족지 쓰기는 민족지를 엄격한 사회과학적 결과물로 인식했던 구조기능주의 관점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구조기능주의 민족지는 객관적 글쓰기를 강조하면서 3인칭 서술(그, 그녀, 그것 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터너는 자신의 민족지에서 과감하게 1인칭(나)을 사용하는 한편, 현지 조사 대상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가는 파격을 보인다. 베네타(Bennetta Jules-Rosette)는 빅터 터너의 이런 민족지 쓰기를 “포스트모던 인류학 민족지의 시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매가격 : 26,240 원

원시인.Primitive Man, by Louis Figuier

도서정보 : Louis Figuier | 2019-10-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풍속/신화 > 인류학/고고학
원시인.Primitive Man, by Louis Figuier
인류의 고고학적으로,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등의 시대별 도구를 그림으로 그리고 또한 아메리카의 원시인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그림 삽화를 설명한 책.

구매가격 : 28,000 원

글로벌시대의 문화인류학, 제4판

도서정보 : Barbara Miller | 2019-09-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세계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융합과 문화다양성 그리고 인간적 삶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인류의 문화적 삶의 다양한 형태와 그 저변에서 작동하고 있는 인간적 삶의 보편성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게 함으로써 보다 지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인류학 입문서로서 이 책은 세계 여러 문화에 대한 풍부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공하고 비판적인 사고력과 사색적인 학습을 고취한다. 이 책은 총 13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의 인류학적 사례, 용어 정의, 질문, 글상자와 더불어 제4판에서는 새로운 글상자와 사진, 최신의 사례, 지도, 통계자료들이 추가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타문화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문화적 삶을 성찰하며 인류학과 일상적인 삶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글로벌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문화적 감수성과 지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8,900 원

황금가지 1권(나무왕-아도니스정원)TheGoldenBough bookone(The King of the Wood-The Gardens of Adonis)

도서정보 : J. G. FRAZER. | 2019-05-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황금가지는 영국의 고고학자가 쓴 각나라의 신화 민족풍속 등에 대해서 1922년경에 영국런던에서 쓴책임.
The Golden Bough
A study of magic and religion
Author: Sir James George Frazer
J. G. FRAZER.
1 BRICK COURT, TEMPLE, LONDON,
June 1922.

구매가격 : 18,000 원

황금가지 2권(신화-안녕)TheGoldenBough booktwo(The Myth and Ritual of Attis-Farewell to Nemi)

도서정보 : Sir James George Frazer | 2019-05-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황금가지 2권(신화-안녕)TheGoldenBough booktwo(The Myth and Ritual of Attis-Farewell to Nemi)

황금가지는 영국의 고고학자가 쓴 각나라의 신화 민족풍속 등에 대해서 1922년경에 영국런던에서 쓴책임.
The Golden Bough
A study of magic and religion
Author: Sir James George Frazer
J. G. FRAZER.
1 BRICK COURT, TEMPLE, LONDON,
June 1922

구매가격 : 1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