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인류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4)

도서정보 : 존 모나한, 피터 저스트 | 2018-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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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 통념의 쟁투

인간 집단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인류학의 본령은 혈연, 젠더, 신앙, 자아 등에 대한 통념 깨기
다만 아무도 "백지상태"에서 현지조사에 나서지는 않는다


인류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가? 이 책은 두 인류학자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직접 들어가서 연구한 생생한 사례들을 이용하여, 인류학자가 되는 것, 인류학을 다른 사회과학과 구분 짓는 독특한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를 들려준다. 또한 인류학이 시작된 이래로 인류학자들을 사로잡아온 "큰" 질문들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인간은 어떤 점에서 독특한가? 가족, 부족, 민족 같은 인간 집단들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신앙, 경제 교류, 자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인류학을 어떻게 하는지, 자신들이 파악한 것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를 중시한다. 그러면서 인류학자들이 무엇을 발견했는지보다는 인류학자들이 스스로 배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즉 사실보다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인류학을 이야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류학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는 인류학 탐구의 핵심에 자리잡은 이슈들을 들여다보고 그 학문적 가치를 제시한다.

비교 연구로서의 인류학
인류학은 지리상의 발견과 식민주의, 자연과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했다. 초창기 인류학자들은 사회·문화적 진화의 단계를 재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에드워드 타일러와 루이스 헨리 모건 같은 인물들은 문자 체계부터 결혼 관습까지, 가장 원시적인 기원부터 그것이 현대에 나타난 양상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 저작으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인류학자들은 식민 관료, 선교사, 여행가, 기타 비전문가들의 기술에 의존해 1차 자료를 얻는 데 더이상 만족하지 않게 되었다. 그들은 민족지학자로서 자신만의 정보를 직접 얻기 위해 "현지(field)"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20세기 후반의 주류 인류학은 보다 해석적이고 인문학적인 접근법을 채택했다. 또한 비서구의 소규모 촌락 사회에만 초점을 맞춘 것에서 벗어나 도시의 노동조합, 사교 클럽, 이주 공동체 등 기존 사회학의 범주에 속했던 집단으로까지 연구 대상을 넓혔다. 그러나 인류학은 모든 사회를 염두에 두고 그들 모두를 똑같이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대체로 비교 연구의 성격을 띤다.

현지조사라는 모험
저자들이 강조하듯, 인류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면 인류학자가 무엇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인류학자가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민족지다. 문화인류학자나 사회인류학자에게 민족지란 생물학자의 실험실 연구, 역사학자의 문헌조사, 사회학자의 설문조사와도 같은 것이다. 흔히 "참여관찰"이라고도 불리는 민족지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이해하려면 그들과 장기간에 걸쳐 긴밀히 상호작용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단순한 개념에 근거한다. 전통적으로 인류학자들이 자기가 연구하는 공동체 안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그 사람들과 최대한 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현지조사는 인류학이라는 모험에 크나큰 낭만을 부여한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인류학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서구 공동체의 생활 방식이 급속히 소멸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고, 그중 다수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후세를 위해 기록을 보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러한 학문의 지향성, 그리고 참여관찰을 통해 민족지 자료를 직접 수집하는 데 전념했던 초창기의 경향은 인류학자들을 지구상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외딴 장소들로 이끌기도 했다.

대화와 참여관찰이 민족지의 핵심
민족지학자는 준비 없이 모험에 뛰어들지 않는다. 민족지학자의 첫째 과제는 공동체에 정착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길고도 어려우며, 그사이에 적잖은 프로젝트가 무산되기도 한다. 현지 권력자들이 민족지학자를 자기네 파벌 싸움의 경품이나 앞잡이로 써먹으려 들기도 한다. 공동체의 성원이 민족지학자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생각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끈덕지게 해올 수도 있다. 결국 일상적 경험으로서의 현지조사는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는 경험이 되곤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민족지를 수행하는 이러한 과정의 핵심에는 참여관찰이 있다. 공동체의 성원들과 어울려 그들과 똑같이 생활할 때 민족지학자가 정착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대화는 민족지의 요체다. 인류학자는 정보를 이끌어내고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터뷰다. 민족지 성공의 핵심은 바로 현장에 머무르는 것, 즉 언제라도 관찰할 수 있고, 사건의 추이를 따라갈 수 있는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다.

통념 극복이 인류학의 본령
이 책의 저자들은 아무도 "백지상태"에서 현지조사에 착수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인류학이 생겨났을 때부터 사람들은 특정 집단의 민족지나 이 학문 분야에서 발전한 개념적 도구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프로이트 심리학, 구조주의, 페미니즘, 포스트식민주의 이론, 문화 연구 등의 운동에 이끌려 인류학에 입문하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류학자들은 인류학이 일반적 통념과 어긋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초점을 맞출 때 그 본령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으로는 특정 집단에 대한 애정의 발로로 이 학문 분야에 이끌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를 크게 확대하는, 일종의 국지적 편협성에 매몰되는 폐단도 있다. 저자들은 근래 들어 인류학이 일종의 인식론적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인류학자들 스스로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해서 그것을 아는지 확신하지 못함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해서 인류학이 인간 자신의 이해에 기여한 실질적 공로 자체가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인류학은 어느 한쪽의 편견을 보편적 원리로 떠받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른바 보편에서 벗어난 사례를 제시할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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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황제

도서정보 : 쓰루마 가즈유키 | 2017-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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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밝혀지는 시황제의 50년 생애!
가혹한 폭군인가? 유능한 군주인가? 신이 되고자 했던 중국 최초 황제의
수수께끼로 가득 찬 생애를 조명해본다!!

중국의 황제 중 시황제만큼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낸 인물도 없다.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킨 황제로, 그 권위는 여전히 중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은 시황제의 출생과 꿈, 통일 과정, 황제 즉위에서 제국의 종언에 이르기까지 그 일생과 진의 역사를 생생하게 살펴본다. 새롭게 발견되는 시황제 동시대의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황제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시황제를 조명하여 기존의 폭군상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시황제의 실상에 접근해본다. 『사기』에 그려진 기존의 역사와는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900 원

한국미라

도서정보 : 전승민 | 2015-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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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라-500년 신비를 과학으로 풀다》는 미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흥미 덕분에 연구용 미라가 발견될 때마다 발품을 팔고 자비를 들여가며 취재에 참여한 전승민 과학전문기자가 그간의 과학적 성취와 현장 취재 경험을 토대로 ‘한국 미라’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이다. 취재기간만 3년에 집필기간 2년을 들여 완성한 한국 미라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구매가격 : 8,100 원

생사령

도서정보 : 자미천궁 | 2009-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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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조상님, 인간 모두는 원래부터 종교가 아니었다고 한다. 저자는 기존에 알려진 종교세계 이야기가 아닌 하늘, 조상님, 인간 모두의 진실 이야기로 가득한 하늘이 인류에게 내린 천지인이 탄생되었다고 주장한다.

구매가격 : 6,500 원

황금 사치 방랑 그리고 눈

도서정보 : 김성일 외 | 2007-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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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황금ㆍ사치ㆍ방랑ㆍ눈’이라는 4가지 테마로 현대의 문화적 코드를 읽어가며 현대문화를 다양하게 해석하는 장을 마련하여 현대인의 일상적인 삶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현대문화를 규정짓는 지점에는 그동안 무수한 담론과 사유가 있어왔다. 이 책이 ‘일상을 통한 문화연구’라는 모토로 문화를 규정하는 방식은 현대의 문화적 코드라고 할 수 있는 4가지 테마를 통해서이다.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는 동서양의 신화와 설화, 문화유적, 문학작품, 예술작품과 관람객의 상관관계 등은 우리시대 문화읽기의 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인간의 역사 1 (밀레니엄북스-96)

도서정보 : 미하일 일린 | 2006-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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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을 소설화시킨 휴먼 다큐멘터리. 저자 미하일 일런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이 현실을 개조하고, 또 어떻게 미래의 사회를 구축할 것인가?`와 같은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보금자리인 숲을 떠난 인간이 원숭이 종족과 헤어져 어떻게 모든 것에 우월한 존재로서 성장할 수 있었는가를, 과학적 근거와 인간적인 가치관으로 풀어나간 우리 역사 이야기이다. 한편 우리 현실의 개조와 미래 사회 구축의 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고대의 인간사를 이야기한다. 당대 인간의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는 노예, 자유, 전쟁과 같은 개념을 깊게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인류의 역사를 더듬는 저자의 집필은 인류애에 가초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구매가격 : 5,700 원

그리스ㆍ로마 신화 - 사르비아총서 629

도서정보 : 토마스불핀치 | 2006-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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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로마·스칸디나비아, 그리고 동양 등지에서 전해지는 신화를 알기 쉽게 해설한 토마스 불핀치의 대표작. 신화를 매개체로 하여 미국의 독자들로 하여금 영국의 고전 문학에 친숙하게 하고 일반 시민의 교양을 높이는 한편, 독자를 그리스·로마·스칸디나비아, 또는 고전 문학의 세계로 끌어들임으로써 물질 문명에 물들기 시작한 19세기 시민들에게 정신 문화의 중요성과 그 위기를 깨닫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 책은 쓰여졌다.

구매가격 : 4,500 원

중국의 신화 후편 - 범우문고 165

도서정보 : 장기근 | 2006-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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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는 그 민족 특유의 우주관, 세계관 및 인생관이 속 깊이 숨을 쉬고 있다. 중국의 신화나 전설은 인간본위로, 하늘의 도리나 법칙이 지상에서 성과를 맺는 것은 인간의 노력에 달렸다고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고대 중국의 종교사상이 현세주의적인 인간본위의 철학사상으로 전개되었으며, 신화도 차츰 역사적 사실로 전해지게 되었다.

이 책에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국가를 흥성케 하는 슬기로운 왕과 나라를 잃은 무능하고 우매한 임금 및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군상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중국의 신화 - 범우문고 155

도서정보 : 장기근 | 2006-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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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화는 인간의 현실과 너무나 거리가 먼 황당무계한 환상을 엮은 고사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신화도 옛사람의 생활을 반영한 것이며, 그 속에서 인류 역사 및 문화 발전의 흔적을 엿 볼 수가 있다. 이 책은 원가의 <중국 고대 신화> <중국 신화 전설> <서경> <사기> <십팔사략> 등을 참고로 재구성한 것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그리스ㆍ로마신화 - 스테디북 32

도서정보 : 토마스 불핀치 | 200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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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불핀치의『신화의 시대』중 흥미있고 유익한 부분의 신화와 영웅 전설을 뽑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신화 속의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엮어감으로써 신화를 딱딱한 학문으로서가 아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으며, 폭넓은 지식도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