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美術大要

김용준 | 열화당 | 2001년 01월 0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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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열화당에서 출간하는 '우리 문화예술론의 선구자들'은 존경할 만한 선학들의 학문적 성과와 그것이 지니는 사료적 가치를 온전하게 되살리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이 책은 이 시리즈 중 전 5권으로 기획된 근원 김용준 전집의 둘째권. 1949년에 출간되었던 <조선미술대요>를 내용의 정확성을 기해 새롭게 복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 우리 미술사를 대중화한 데 있다고 해제를 쓴 미술평론가 최열은 말하고 있다. 고구려 미술은 씩씩하고 웅혼하며, 신라 미술은 장엄하고 조화롭고, 백제 미술은 따뜻하고 정교하다는 식으로 교과서에서 서술하고 있는 시대별ㆍ국가별 미술의 특색에 대한 부분이 바로 이 책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조선미술의 발생과 낙랑미술을 다룬 글부터 일제 강점기의 「암흑시대의 미술」까지, 우리나라 미술의 역사와 각 시대의 성격, 특징 등을 해당 시대의 작품과 함께 자세하게 다루었다. 하지만 이 책은 미술사를 그저 지식으로 다룬 역사책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시기의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널리 알리고 싶어했던 한 예술가의 기록인 것이다.

저자소개

경북 선산(善山) 출생의 동양화가이자 미술평론가·한국미술사학자·수필가·교육자·장정가로, 호는 근원(近園)·검려(黔驢)·우산(牛山)·노시산방주인(老枾山房主人)·벽루산인(碧樓山人)·반야초당주인(半野草堂主人)·매정(梅丁) 등이다. 경성 중앙고등보통학교와 일본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중앙고보와 보성고보 미술교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교수를 역임했고, 동국대 사학과에서 미술사를 가르쳤다. 1950년 9월 월북하여 평양미술대학 교수, 조선미술가동맹 조선화분과 위원장,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 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원, 평양미술대학 조선화 강좌장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근원수필』(1948), 『조선미술대요』(1949),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1958) 등이 있으며, 다수의 미술평론 및 미술사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소개

아름다움의 발견=解題 / 최열 = 9
자서(自序) = 17
범례(凡例) = 19
서론(緖論) = 21
1. 삼국 이전의 미술 조선미술의 발생에서 낙랑미술(樂浪美術) 시비까지 = 23
2. 삼국시대의 미술 삼국시대 미술 개관 = 35
1. 고구려의 미술-패기(覇氣)로 일관된 고구려의 미술 = 38
2. 백제의 미술-남국정조(南國情操)의 백제미술 = 53
3. 고신라(古新羅)의 미술-금철공예(金鐵工藝)로 이름높은 고신라 = 64
3. 신라통일시대의 미술 백화난만(百花爛漫)한 불교미술의 황금시대 = 87
1. 원지(苑池)와 건축 = 89
2. 석조탑파의 최고봉 = 97
3. 동양조각의 정수 = 111
4. 회화유적(繪畵遺蹟)의 인멸(湮滅)과 김생(金生)의 서(書) = 121
5. 신라의 공예 = 122
4. 고려시대의 미술 불교미술의 여성시대(餘盛時代) = 129
1. 고려의 건축과 부석사 = 132
2. 우미(優美)한 탑파와 부도 = 138
3. 여대(麗代)의 불교조각 = 153
4. 고려의 서화 = 156
5. 세계적으로 독보한 고려공예 = 163
5. 조선시대의 미술 유교정책으로 변화되는 미술 = 173
1. 조선시대의 건축 = 177
2. 최후의 탑파 = 190
3. 불상조각의 쇠퇴 = 194
4. 회화의 남북종과 서도 = 196
5. 향토색이 농후한 공예 = 229
6. 암흑시대의 미술 국권의 상실과 말살당한 문화 = 237
김용준 연보 = 245
찾아보기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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