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 그린다

전경일 | 다빈치북스 | 2015년 11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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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자 같은 그림을 그려낸 조선의 화가들을 만나다! 조선 화가들의 옛 그림을 보며 그들 삶의 흔적을 더듬어내는 『그리메 그린다』. 경제ㆍ경영 인문 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저술 활동을 해온 저자 전경일은 김홍도 김명국 윤두서 심사정 신윤복 등 붓으로 한 인생을 휘적이다 간 조선의 화가들의 삶을 올곧이 끄집어내고 있다. 이 책은 그림과 삶 그림자라는 뜻의 ‘그리메’를 주제로 15명의 조선 화가들을 그려냈다. 삶과 그림으로 세상을 한껏 비웃기도 했고 정좌를 틀고 적요 속에 잠기기도 했으며 술을 뿜어대고 세상에서 취한 모든 것들을 토해내는 등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환쟁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전경일은 1964년 강원 출생. 작가.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현대판 징비록인『남왜공정』과 편역서『경성천도』 역사경영서『창조의 CEO 세종』『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더 씨드』와 에세이『마흔으로 산다는 것』『남자 마흔 이후』『나에게 묻는다』등.

목차소개

■ 들어가는 말
1부
그림자 속 그림, 그림 밖 그림자
그리메 그린다
그림자 오롯이 밟고서니, 안견
눈뜨고도 고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당연히 안견에게는 물러나야 한다
술독 앞에서 취했음에랴!
그림이 되고, 그림으로 본 세상
천재적 예술가들을 불러 모으게나
세상에 있는 것도 또한 꿈속임에랴
세상 등진 사람을 왜 찾으려 하는고
그려내는 것은 그림자에 불과할지니
흐르고 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예술혼에 새긴 영원한 이름, 김홍도
스승과 제자, 세 번의 운명적 만남
그 이름 오늘에 가장 떨치는구나
여보게, 풍류 한번 즐겨 보세나
이 몸은 정녕 시인 아니던가!
이 풍진 세상, 빗서고 삐딱하게 사노라
바름과 흐트러짐의 미학, 장승업
붓을 잡아야 마음이 진정된다네
밤이면 등불 밑에서 죽어라 그려댔다네
인간의 스승으로부터 배울 게 없소
세상사, 모든 게 성가시고 귀찮구나
편안히 누워서 도도히 취하세
배운다고 되지 않는 일도 반드시 있는 법
2부
예술혼으로 새긴 삶의 밑그림자
거룩한 이름엔 으레 고통이 따르는 법!
그림을 그림으로만 그린 화가, 이정
3대를 이은 환쟁이 집안 내력
내 나이 다섯 살 때 붓을 잡고
황혼에 가까운 것이 안타깝구나
그림으로 모습을 그릴지언정
술이 그려낸 그림, 그림이 그려낸 술, 김명국
내게 술을 다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그리는가
최고의 한류 스타인들
나의 예술혼, 알아줄 이 없구나
누가 흩어진 혼을 불러 주리오
미친 세상, 미치지 않고 어찌 살랴!
광기, 예술의 극한을 추구하다, 최북
금강산 구룡폭포 자살소동 이야기
나는 죽어도 내 식대로 살 테다
세상에 버림받은 사람들과 만나니
내가 응당 조선 최고가 아닌가
그 이름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
3부
불운의 그림자, 인생에 드리우니
마땅함을 다 해야 하리
세상은 올곧은 삶 외면하니, 윤두서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내버려두고
세상은 나를 끝내 받아주지 않더라네
현실에서 얻지 못한 것, 그림에서 찾을지니
참모습과 비교해 한 치도 어긋남 없이
큰 것까지는 밀고 나아가지 못하니
산 자는 애오라지 더욱 힘써야 하는 법
그림으로 세상사 영욕을 잊다
넘지 못할 세상의 벽 앞에서, 이징
거문고 소리는 손가락에서 나는 것이 아닐세
고통스러운 절규의 벽을 넘어서려니
그림을 전해준 매우 특별한 뜻
무엇을 그리 껴안고 사는가
그림을 위해 생의 그림 그리다
그림과 그림자가 빚어낸 슬픈 이야기, 김시
좋은 기회를 헛되이 저버렸구려
과함이 연좌의 죄를 짓고 말았구나
아버지 김안로의 질긴 멍에
그림쟁이 따위밖에는 되지 않을 터이니
그림에 내 울울한 이야기를 입혔소
불우의 운명에 그림자를 새겨 넣다
역적의 자손으로 태어나서, 심사정
역적의 자손으로 산다는 것
그림이 나를 구하는구나!
굶주려 죽은 이, 장사도 못 치렀구나
5일 벼슬의 헛된 희망
나는 그만 어두워 그림만 그리오
마지막 붓에 혼을 실어
4부
그림은 그린 자를 그리고
스승의 가르침은 길고도 멀구나
여린 제자의 붓은 스승을 넘지 못하고, 허련
어찌 이런 아이를 데려오지 않았소
연(蓮) 그림자에 달빛 어리고
그림을 통해 시 속으로 들어간다네
자고로 이름난 사람들을 보아라
이름 위에 무얼 더 구하는가
제 모양을 그려내면 되지 않는가!
한바탕 예술에 놀아보자꾸나, 임희지
선비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달밤 아래 흐벅지게 놀아 봄세
물과 달 속에서 도를 찾는다네
내겐 사랑뿐일세, 인생에 뭐가 있겠나
그림과 사랑은 구별할 수 없는 것, 신윤복
화가 가문 출신이면 뭣하겠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림
내가 사랑 하나만큼은 좀 알지
내겐 조선의 한 여인이 있었네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고 있소이다
삶은 순간을 잡아내는 것 아니더냐
순간에서 영원을 잡아 낼 뿐, 김득신
태어나길 화가 집안에서 낫소
흔들림 없는 화원 집안의 재주 내림
일상에서 얘깃거리를 찾고 있소
가만히 듣다가 읽어 보시오
나는 그림을 무대로 올린다우
그림은 곧 그린 이를 말한다
삶이 넉넉해지는 예술소풍으로의 초대, 정선
조선의 산하는 이토록 아름답구나
신나는 예술 소풍을 가시렵니까
이 그림은 새벽에 그린 것이구나
마땅히 이 그림은 나에게 주어야 하리
그림 속 사람처럼 나와 더불어
풍류와 시화가 어우러진 휘황찬란한 달밤
붓끝의 정신으로 조선을 그리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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