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김언 | 난다 | 2019년 04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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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인 김언의 시론집을 펴낸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총 6권의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을 출간한 등단 21년차 중견 시인의 "시에 대한 기록이자 한 시절에 대한 기록,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제목을 앞에 두자니 알쏭달쏭 궁금증이 아니 일 수가 없다. 시론을 말하는 데 있어 쓰인 단어 "시"와 "이별"과 "말"이라니…… 그렇다면 시는 무엇에 대해 말한단 말인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론집은 여타의 관련 도서들과 일단 구성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 꽤 큰 차이를 갖고 있음을 알게 한다. 일견 "시"에 대한 넓이와 "시"를 향한 깊이를 자랑하는 시라는 일반적인 학문에 있어 그 "논"의 기저를 기본으로 하되 그 넓이를 재는 "줄자"가, 그 깊이를 파는 "삽"이 "made in 시인 김언" 라벨을 자랑하더라는 말이다. 시라는 우주를 향한 그만의 예리한 사유가 그만의 정확한 문장으로, 시라는 미래를 향한 그만의 타고난 입담이 그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때 우리에게 번지게 되는 시라는 장르의 흥미, 그 재미를 온몸으로 끼치게 하더란 말이다.

저자소개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출간했다. 박인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작가의 말
서문을 대신하여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자

1부

그 여름에서 여름까지 짧은 기록 몇 개·1
그 여름에서 여름까지 짧은 기록 몇 개·2
그 여름에서 여름까지 짧은 기록 몇 개·3
그 여름에서 여름까지 짧은 기록 몇 개·4
꾹꾹 눌러달라, 더 튀어나가게
‘정말 순수한 빨강’의 세계
그래, 그래, 몇 개의 록

2부

문장 생각
사건 생각
모형으로 사고하기 혹은 상상하기
죽음이 연기를 불러왔다
잿말과 제각말을 지나며
얼굴의 서사: 겨울에 만나서 여름에 인사하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화상은 왜 혼자 있을까?

3부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쌓여 있는 질문들, 혹은 시체들
시의 국경지대와 단 하나의 시
좋은 시에 대한 몇 개의 문장
한국 시, 흘러넘치면서 모자란 단어 몇 개
청춘과 만년 사이에서
축배와 독배는 같이 온다, 어떤 잔이 더 큰가?
노는 자와 배운 자의 친밀한 싸움
재앙 후에 도착하는 글쓰기들

4부

문제는 바닥이다, 바닥에 있다·1
문제는 바닥이다, 바닥에 있다·2
다 같이 다른데도 더 다른 시의 조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이미 오고 있는, 문장 생성기에 대한 명상
시는 비유가 아니라 사실이다
덮을 수 없다면 세워놓아야 한다
잡종의 천국에서 보낸 한철
거인여자의 소설을 기억하는 소인남자의 시가 기억하는 것들
모두의 말이자 아무도 없는 말

후기를 대신하여 삶의 어느 대목에서도 외로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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