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까지 살면 돼

마숙종 | 주식회사 꽃길 | 2019년 03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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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내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일을 찾아야 한다는 두려움에 떨 때.
친구는 실실 웃으며 내게 말한다.
― 겨울까지 살면 돼 ―

저자소개

마숙종

어느 날부터 글을 쓰며 살고 싶었다.
그때부터 싫어하는 것은 안 해도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다 보니 싫은 것들이 더 많아져 버렸다.
참 어렵다.
나는 싫어하는 것이 남들보다 많은 편이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겨울을 사는 것이다.
겨울에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뜨거운 땅 요르단으로 갔다.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람만 진탕 만났다.
요르단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가 싫어할 수 없었다.
그들은 겨울까지 사는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올리브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요르단 사람들 이야기다.
계절이 세 번 바뀌어도 끝끝내 비가 오지 않는 붉은 사막.
그곳에서 나는 3년을 살았다.
그들처럼 겨울까지 살면서.
마른 땅에 앉아 낄낄 웃으며.

californiam@naver.com

목차소개

01 겨울까지 살면 돼
02 내가 사랑해야 할 곳
03 아랍어
04 벨을 두 번 울리고
05 아는 체하기
06 왜 그 먼 곳까지
07 붉은 마을 아이들
08 달콤한 나라
09 알 수 없는 일
10 아이야
11 돌아올 거야
12 용서하소서
13 양들은 침묵한다
14 내일 된다
15 돌 깨는 소리
16 고장난 시계탑
17 갈 수 없는 마을
18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19 선물
20 욕망을 자제하는 시간
21 미투
22 집에 컴퓨터 없어요
23 올리브나무
24 택시운전사
25 이름은 무함마드였다
26 교실에 있을 때
27 꼭 가야 해
28 트로이 목마
29 고맙다는 말은 꼭 하고 싶어
30 돌아가지만, 집에 언제 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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