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린랩

6518종의 전자책이 판매중입니다.

[합본] 꽃들의 정원 (전2권)

도서정보 : 한가한 오후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소개
시간의 기억, 하고 되뇌며 그녀는 집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집 자체가 곧 그녀의 삶 전부였음을 이제는 안다. 그녀는 끝없이 부정했지만 그녀의 삶도 마당에 뿌리 내린 매화나무 같은 것이었음을. 흙이 나무를 살리고 다시 나무가 흙을 숨 쉬게 하듯 그녀도 그렇게 저 집의 시간 속에 함께 속해 있음을. 그녀의 눈빛이 잠잠해졌다.

“물이 많이 불어났겠어요.”

그녀가 말했다.

“안개도 더 많이 피어나겠죠.”
“볕 좋은 날 맨발로 물을 걷고 싶어요.”
“더 멀리 가보는 것도 좋겠죠.”
“누군가와 함께.”
“누구든 함께.”

그녀의 얼굴에 물안개처럼 부드러운 미소가 피어올랐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우리의 시간은 아득히 멀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걸음도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꽃들의 정원 1권

도서정보 : 한가한 오후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의 기억, 하고 되뇌며 그녀는 집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집 자체가 곧 그녀의 삶 전부였음을 이제는 안다. 그녀는 끝없이 부정했지만 그녀의 삶도 마당에 뿌리 내린 매화나무 같은 것이었음을. 흙이 나무를 살리고 다시 나무가 흙을 숨 쉬게 하듯 그녀도 그렇게 저 집의 시간 속에 함께 속해 있음을. 그녀의 눈빛이 잠잠해졌다.

“물이 많이 불어났겠어요.”

그녀가 말했다.

“안개도 더 많이 피어나겠죠.”
“볕 좋은 날 맨발로 물을 걷고 싶어요.”
“더 멀리 가보는 것도 좋겠죠.”
“누군가와 함께.”
“누구든 함께.”

그녀의 얼굴에 물안개처럼 부드러운 미소가 피어올랐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우리의 시간은 아득히 멀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걸음도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꽃들의 정원 2권 (완결)

도서정보 : 한가한 오후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의 기억, 하고 되뇌며 그녀는 집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집 자체가 곧 그녀의 삶 전부였음을 이제는 안다. 그녀는 끝없이 부정했지만 그녀의 삶도 마당에 뿌리 내린 매화나무 같은 것이었음을. 흙이 나무를 살리고 다시 나무가 흙을 숨 쉬게 하듯 그녀도 그렇게 저 집의 시간 속에 함께 속해 있음을. 그녀의 눈빛이 잠잠해졌다.

“물이 많이 불어났겠어요.”

그녀가 말했다.

“안개도 더 많이 피어나겠죠.”
“볕 좋은 날 맨발로 물을 걷고 싶어요.”
“더 멀리 가보는 것도 좋겠죠.”
“누군가와 함께.”
“누구든 함께.”

그녀의 얼굴에 물안개처럼 부드러운 미소가 피어올랐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우리의 시간은 아득히 멀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걸음도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합본] 11월의 비 (전2권)

도서정보 : 정이경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내가… 현규 씨, 내가….”
그는 내 욕망을 알고 있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나의 몸을 핑그르르 돌리며 침대에 누웠다.
우리는 서로의 몸에 결박된 채 자세를 바꿀 수 있었다.
자세가 바뀌자 느낌은 더욱 강렬해졌다.
그가 한 팔을 뻗어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여… 영은아, 아… 잠…깐만….”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욕망이 담긴 액체가 내 몸 속에서 폭발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단 한 방울도 놓치지 않을 것처럼 그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자기 안에 갇혀 살고 있던 남자, 최현규.
그가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여자, 송영은.

첫 만남은 무례했고, 황당했다.
그런데도 자꾸만 그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다.

햇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햇살을 타고 넘어든 창가의 바람 탓이었는지.
비아냥거리는 그 눈빛은 분명 슬퍼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한 쪽도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한 연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탐닉. 열락. 쾌락

도서정보 : 정이경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쩌면 그것은 내 인생의 가장 완벽한 망각이었을지 몰랐다. 가까스로 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두 손으로 머리채를 움켜쥔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제야 내 몸을 간질이는 그의 거친 호흡소리가 느껴졌고,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그의 손길도 감지되었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단 몇 분 만에 온 인생을 살아낸 듯 나는 몸이 노곤해졌다.

내가 정신을 추스른 건 그러고도 한참이 더 지난 뒤였다. 비로소 그가 온전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주고 있었다. 나를 보는 그의 눈길이 왠지 애틋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의 팔을 끌어당겼다. 그가 내게 팔베개를 해주었다. 나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 좀 전에 어떻게 된 거예요?”

내 목소리가 다른 곳에서 나는 것처럼 이상하게 들렸다. 그는 헝클어진 내 머리채를 쓸어 넘겨주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왠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와락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내 심장은 여전히 뜨겁게 두근거리고 있었다.

“당신 정말… 나빴어!”

그가 빙긋이 웃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옅은 열기 1권

도서정보 : 진이준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거짓말.”

인후의 입술 끝이 묘하게 비틀려 있었다. 웃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론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비은은 무릎에 힘이 풀렸다. 더 이상 그를 보고 있다가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먼저 움직였다.

인후의 입술이 비은의 입술을 부드럽게 덮어 눌렀다. 망설임 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눈빛만큼이나 뜨거운 입술이었다. 그녀는 그대로 호흡이 멎었다. 현기증이 난 것처럼 머리가 핑 돌았다. 한껏 커졌던 그녀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녀는 마른 모래성처럼 천천히 부서져 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렇게 될 거라고 예견했던 건지도 몰랐다. 몸이 욕망하지 않았다고 해도 마음이 가는 길을 차마 거스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심장에 비가 내리는 여자에게 스스로 우산이 되어 다가온 남자를 밀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저 그렇게 기대고 싶었을 것이다. 그를 다시 만난 그 순간 이미.

그저 몇 초 간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비은은 번지점프를 하듯 몸이 아래로 추락했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아찔함을 경험했다.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는 날카로운 첫 키스라고 했다. 물론 그 만큼의 치명적인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 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비은은 자신의 몸을 막처럼 칭칭 두르고 있던 무언가가 찢겨 나가는 것을 느꼈다.

“뺨이라도 한 대 맞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군.”

구매가격 : 2,000 원

옅은 열기 2권 (완결)

도서정보 : 진이준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거짓말.”

인후의 입술 끝이 묘하게 비틀려 있었다. 웃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론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비은은 무릎에 힘이 풀렸다. 더 이상 그를 보고 있다가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먼저 움직였다.

인후의 입술이 비은의 입술을 부드럽게 덮어 눌렀다. 망설임 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눈빛만큼이나 뜨거운 입술이었다. 그녀는 그대로 호흡이 멎었다. 현기증이 난 것처럼 머리가 핑 돌았다. 한껏 커졌던 그녀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녀는 마른 모래성처럼 천천히 부서져 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렇게 될 거라고 예견했던 건지도 몰랐다. 몸이 욕망하지 않았다고 해도 마음이 가는 길을 차마 거스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심장에 비가 내리는 여자에게 스스로 우산이 되어 다가온 남자를 밀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저 그렇게 기대고 싶었을 것이다. 그를 다시 만난 그 순간 이미.

그저 몇 초 간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비은은 번지점프를 하듯 몸이 아래로 추락했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아찔함을 경험했다.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는 날카로운 첫 키스라고 했다. 물론 그 만큼의 치명적인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 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비은은 자신의 몸을 막처럼 칭칭 두르고 있던 무언가가 찢겨 나가는 것을 느꼈다.

“뺨이라도 한 대 맞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군.”

구매가격 : 2,000 원

[체험판] 11월의 비

도서정보 : 정이경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내가… 현규 씨, 내가….”
그는 내 욕망을 알고 있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나의 몸을 핑그르르 돌리며 침대에 누웠다.
우리는 서로의 몸에 결박된 채 자세를 바꿀 수 있었다.
자세가 바뀌자 느낌은 더욱 강렬해졌다.
그가 한 팔을 뻗어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여… 영은아, 아… 잠…깐만….”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욕망이 담긴 액체가 내 몸 속에서 폭발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단 한 방울도 놓치지 않을 것처럼 그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자기 안에 갇혀 살고 있던 남자, 최현규.
그가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여자, 송영은.

첫 만남은 무례했고, 황당했다.
그런데도 자꾸만 그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다.

햇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햇살을 타고 넘어든 창가의 바람 탓이었는지.
비아냥거리는 그 눈빛은 분명 슬퍼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한 쪽도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한 연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구매가격 : 0 원

이 남자, 특별하다

도서정보 : 한가한 오후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녀는 본능적으로 팔을 들어 젖가슴을 가렸다. 부끄러움 때문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다음 손길을 기다리는 신호 같은 것이었다. 예상대로 그의 눈길은 어설프게 가려진 그녀의 젖가슴에 붙박여 있었다.

“보기 드물게 예쁜 가슴이군.”

그녀의 손을 걷어내며 그가 입을 열었다. 그녀가 웃었다.

“듣기 나쁘진 않네요.”

“그저 당신 귀가 즐거우라고 하는 소리는 아녜요. 이런 순간에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라는 게 대부분 의례적이긴 하지만 난 그런 입바른 소리 같은 건 잘 못하는 체질이거든. 정말이지 훔치고 싶은 가슴이야.”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젖꼭지를 살살 문질렀다. 그녀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새어나왔다.

“으음……”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예민하기까지 한 가슴. 후후!”

“놀리지 마요.”

“칭찬으로 하는 얘기예요. 당신, 아까와는 달리 지금 너무 관능적인 거 알아요?”

“난 침대에서 말이 많은 남자 싫어.”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당기며 다시 입을 맞추었다. 이제 그녀는 완전히 긴장이 풀린 모습이었다. 감정이 몸을 컨트롤하기도 하지만 때론 몸이 의식을 지배하기도 하는 법이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의 몸에 충실하고 있었다.

기다렸다는 듯 그는 그녀의 팬티마저 벗겨 내렸다. 그리고 그녀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이 그는 스스로 옷을 벗었다. 거침없이 옷을 벗는 그의 모습엔 왠지 모를 자신감마저 깃들어 있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이별이 담백해야 하는 이유

도서정보 : 한가한 오후 / LACE / 2018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색하고 난처한 기색으로 내 눈을 응시하던 그녀는 내 손을 들어 자신의 뺨에 갖다 대고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싫어. 더 이상은 머뭇거리고 주저하고 싶진 않아요. 틀린 선택이라고 해도 이제 더 이상은 보고만 있지 않을래요.”

그녀는 내 목을 껴안으며 다시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체중이 실리면서 내 몸이 뒤로 기울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녀가 내 몸 위로 포개졌다. 한 손으로는 내 머리칼을 헤집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그녀는 뜨겁게 입을 움직였다.

나는 다시 손을 옷 속으로 넣어 맨살을 더듬었다. 그녀의 피부는 습습한 열기를 내뿜으며 미끈거렸다. 내 손길이 닿을 때마다 그녀의 살갗은 더욱 뜨거워졌다. 발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그녀는 몸을 일으킨 뒤 윗도리를 벗었다. 레이스가 달려 있지 않은 하얀색 브래지어가 눈에 들어왔다. 무릎을 꿇은 채로 그녀는 반바지도 벗었다. 브래지어 색과 똑같은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