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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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이 남자의 엉성한 세상 이야기

도서정보 : 박균태 / 좋은땅 / 2022년 12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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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털어 버리고 길 따라 물처럼 흘러 흘러 사시게들.
제 아무리 많이 태우고 욕심부려 봤자
종점에 들어오면 텅 빈 버스라네.
결국엔 공허함과 허전함만 남는다네.

늙은 아저씨의 마법 주문 그대로
뜬금없이
반죽은 살이 되고 단팥은 심장 되어
노랑 붕어빵으로 뜨겁게 살아난다.

잘생긴 놈도 못생긴 놈도 없다.
잘사는 놈도 못사는 놈도 없다.
다만 배 속에 들어 있는 단팥의 차이만
약간 불공평할 뿐 모두가 공평하다.

붕어들은 한결같이 평등한 세상을 산다.
가끔은 까만색이나 덜 노랑색이 있더라도
사백구십 원도
오백십 원도 모두 안 된다.
모두들 평등한 붕어빵 세상이 아름답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의 인생수업 요약노트

도서정보 : 박해국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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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먹이가 많고 따뜻한 새장 안이라도 날개를 가진 새들은
하늘높이 날아야 한다. 날지 않는 새는 이미 새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400 원

딸아, 함께 가자

도서정보 : 김성옥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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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주여,
여기서 무엇 하시나이까

이때까지
차가운 흙 바닥에
앉아 계셨나이까

진흙 묻은 당신의 발을
씻겨 드리겠나이다

시골 장날에 파는
말표 고무신을 신겨 드리겠나이다

주여,
맨발로 다니지 마옵소서

차가운
흙 바닥에 앉아 계셨던

당신의
굽은 등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의
진흙 묻은 발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사랑이 만든 기적

도서정보 : 서순원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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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진돗개인 우리 해리는 2004년 3월 22일, 2개월 되었을 때 우리 집으로 왔고, 2년 6개월 만인 2006년 가을에 집을 나갔으며, 집 나간 지 8년 만인 2014년 12월 18일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우리 해리가 집을 나가서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탈출하여 어떻게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그 부분만은 제가 상상해서 썼고, 그 외의 부분은 실화입니다.
우리 해리 이야길 들은 동료 선생님들과 이웃 분들이 이건 완전히 극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라며 그냥 잊히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니 동화로 한번 써 보라고 강력하게 권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식 이상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우리 해리를 잃고 몸을 가누기도 힘들 만큼 큰 병이 나서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고, 우리 가족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돌아오리란 희망을 갖기엔 시간이 너무나 많이 지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거짓말처럼, 8년 만에 우리 해리가 돌아왔을 때, 정말이지 죽을 만큼 행복했던, 그 순간의 감격과 감동, 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저의 글재주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되어, 저의 부족한 표현력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우리 해리! 그것은 ‘사랑이 만든 기적’입니다. 그렇습니다. 깊은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경험으로 얻은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저의 부족한 이 글이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더 나아가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크게 움직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이가 많은 우리 해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에 이 책을 내고 싶었는데 다행히 우리 해리가 아직 살아 있을 때 이 책이 나오게 되어 행복합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멀어져 가는 것에 대하여

도서정보 : 정득용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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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도 가을이기에 지난 여름은 남은 햇살에 말립니다 누리장나무 그늘에 숨어 마지막 악다구니 쳐대는 매미울음은 이명으로 남기고요 자전거로 십 리 면내를 다녀오다 솟은 땀방울은 그늘에 널었습니다 여름잠에 든 것들이 이제 막 깨어나기에 뒤란 봉숭아 같이 지나는 것들은 떠나보내며 출렁거리는 가슴으로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봅니다 가만 물러날 여름이 아니라서 선풍기는 며칠 더 가까이 두려 합니다 소슬바람이 물 진주를 풀 끝에 매달면 누군가의 시 한 편도 떠오르겠지요 방충망 사이로 드는 풀벌레 소리에 잠겨 오늘 밤은 생각이 깊어 질 것이고요

구매가격 : 6,000 원

당신을 나의 남친으로 채용합니다

도서정보 : 긴곱슬머리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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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고, 이야기의 전개가 신선했다!
독자 kim***

주인공 한지영의 선택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돼요.
연애의 감정이 어떻게 싹트는지 보여 주는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독자 young***

선인과 악인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설정이 재미있네요.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독자 hye***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리얼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오피스 로맨스 소설로 강추!
독자 jyp***

후원하길 잘했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후원자 soon***

구매가격 : 9,000 원

처갓집 근현대사

도서정보 : 최광현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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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우리가 내리는 결정과 행하는 행위를 통해
과거를 바꿔 갈 수 있고, 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1950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날, 충정로 적산가옥 1층 한 방에서 이명섭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20세기 초, 그 격동의 시대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하와이의 농장, 미국 본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도전과, 록키산맥 아래 덴버의 애국동지대표회의, 그리고 네브라스카 대학과 한인소년병학교에서 품었던 젊은 날의 희생과 헌신, 한인농업주식회사 개척사업과 성취, 미네소타 대학에서의 지적 탐험과 유타 빙햄의 험한 산악지대 광산에서의 모험과 성숙… 그리고 당시대 동서 모든 열강의 이해가 첨예하게 뒤섞이고 대립했던 중국 상해와… 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세상에 뛰어들어 거친 삶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명섭은 모험가답게 포성과 총성이 울리는 전쟁의 와중에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아들은 전쟁터에 나가 있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늘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아내와 두 딸들이 그의 임종을 지켰다. 아내 최애래는 이제 막 세상을 떠난 남편 이명섭의 눈을 감기우고 그 몸 위에 손을 얹었고, 무슨 뜻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딸 동혜에게도 손을 얹으라고 했다. 동혜는 아버지의 시신 위에 놓인 어머니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포개어 올려놓았다. 이때의 일은 90세가 넘은 이후에도 동혜의 기억 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800 원

상가임대차 분쟁 매뉴얼

도서정보 : 이재헌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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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변호사의 상가임대차 분쟁 매뉴얼
상가임대차에 관한 거의 모든 분쟁 해결을 위한 도구

이 책은 상가임대차에 관한 법률조문, 판례, 사례들이 어떻게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나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내 마음에 드는 말로는 상가임대차 분쟁을 올바르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원칙으로 돌아가서 상가임대차에 관한 법률조문, 판례, 사례들이 구체화하는 매뉴얼이 결국 우리를 합리적인 분쟁 해결로 이끌 것입니다. 이러한 상가임대차 분쟁 매뉴얼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극한의 대립으로 소모적인 갈등을 이어가는 것을 지양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구매가격 : 10,800 원

시-우리들의 이야기

도서정보 : 최영순(Young Soon JAN) / 좋은땅 / 2022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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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았기로
제 몸 태워 사는지

심장 하나 타 버리면
무엇이 남는다고

끝내는
잿빛 단풍으로 지고 가는 가을인 것을

오는 봄에
희망 하나 두었다고 참 그렇구나!

희망이
천하 제일의 약 중 약이오!

구매가격 : 9,600 원

가슴으로 흘린 눈물

도서정보 : 김성회 / 좋은땅 / 2022년 1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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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위해 60년 전으로 돌아갔다. 지금과는 딴 세상이었던 그 시절로. 헐벗고 배고팠던 시절…….
어느 산골 마을에 몹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 빈손으로 시작한 부모는 소작으로 얻은 조그마한 땅에 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남의 집에 품을 팔아 겨우 생계를 이어 갔다. 어린 그는 자기네가 다른 집보다 못 산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자기네는 농사를 지을 땅이 없고 다른 집은 땅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자기 마을 사람들처럼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봄날, 그가 생각하고 보아 왔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그날 자기도 꼭 그 사람들처럼 살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그 꿈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오롯이 혼자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멀고 험난한 길이라도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의지로 힘든 고난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이루었다.
여기에 그 아이의 소박한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려 보았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북평 재건 중학교 교장 선생님과 책을 내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2년 9월 1일
창가에서 김성회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