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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 질병의 역습과 인체의 반란

도서정보 : 이은희 (하리하라) / 북하우스 / 2012년 12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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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세계로 인도하는 친절한 셰르파 ‘하리하라’의
이 시대 교양인을 위한 쉽고 생생한 질병 생물학 강의!

“몸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기반이다. 인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육체는 우리를 이 세상에 존재하도록 하는 근원이자, 소중한 자원이다. 이 책은 인간의 몸이 인간의 존재를 떠맡은 귀중한 바탕이라는 관점에서 쓰였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몸을 제대로 보살필 필요와 책임이 있다. 그런데 이는 말처럼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존재들이 인간의 몸을 노리고 있으며, 인간 스스로도 종종 자신의 몸에 부담을 지우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몸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컴퓨터가 고장 났을 때 분해해보거나 고치다가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자신도 모르게 알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몸도 어디가 고장 났는지를 살피다보면 자연스레 몸의 기능과 작동 메커니즘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몸을 다룬 대부분 도서가 몸속 각 기관을 기능별로 살펴보는 것과 달리,『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는 ‘질병’을 소재로 몸의 반응과 기능, 진화를 찬찬히 들여다본다. 마치 비밀을 간직한 ‘몸’을 ‘질병’이라는 열쇠로 여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과학 교양도서 분야에서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를 통해 어렵고 복잡한 과학 지식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실제로 의사나 학자가 아닌 바에야, 일반인들이 몸속 각 기관들의 경이로운 기능과 상호작용들을 전부 알기란 매우 힘들다. 인간의 몸은 그 어떤 정밀한 기계보다도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와 기능을 지니기 때문이다. 206개의 뼈들이 어떤 근육과 연결되어 어떻게 작동하는지 외우려고 하다간 온갖 뼈들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질병’을 키워드로 몸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주는 실마리를 잡은 사람처럼 몸의 반응과 기능, 역할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질병’에 대한 지식이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일 뿐 아니라, ‘질병’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가령 신종플루의 원인을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의 공포심은 현저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인간 가운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질병’은 누구에게나 극단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즉, ‘질병’은 몸은 이해하는 접근 방법 가운데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는 ‘질병’이라는 키워드를 가운데에 두고, 세 가지 방향에서 인간의 몸을 살핀다. 첫 장에서는 외부의 침입자들이 일으키는 질병을 다루고, 두 번째 장에서는 인체 내의 변화로 이해 생기는 질병을 다루며, 마지막 장에서는 질병을 없애기 위해 인류가 어떻게 대처했으며 앞으로 극복할 것인지 등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전염병의 역사, 세균·바이러스·곰팡이의 침입과 인체의 반응을 비롯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암, 치매,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 알레르기, 유전 질환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백신, 소독, 항생제, 진통제, 인슐린, 호르몬제, 비타민, 장기이식,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에 얽힌 생생한 역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체를 여행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

- 항암 치료를 받을 때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는 이유는?
- 암세포인 헬라세포가 1951년 이후 아직까지도 살아 있는 까닭은?
- 왜 몸은 남는 열량을 지방으로 바꾸어 차곡차곡 저장해두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의사에 처방에 따라 약을 먹고 치료를 받기는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낫게 되는지를 제대로 정확히 이해하는 이들은 드물다. 사실, 질병의 원인을 모를 경우,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대부분은 질병을 뿌리 뽑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에 불과하다.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이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복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믿을 수 있는 과학적인 정보일 것이다. 온갖 웰빙·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몸을 여행하는 초보자들에게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1장인 ‘인간의 몸을 둘러싼 침입자들’에서 저자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가 인간의 몸속으로 침입했을 때 인체가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전염병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았는지, 항생제 남용으로 미생물이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왜 말라리아는 치료제가 있는데도 박멸이 어려운지, 인간이 만들어낸 해로운 물질이 어떻게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지, 인간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이 역사에 왜 등장했는지, 인플루엔자가 왜 공포스러운지 등을 역사와 의학사를 종횡무진하며 설명해나간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에게 미생물은 불청객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생존을 돕기도 한다. 예컨대 장 속에 기생하는 장내 세균은 장 점막을 코팅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병원성 세균이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장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장내 세균 또한 세균이므로 장세포 주변의 면역세포들이 늘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많은 인류를 구한 것은 항생제로 사용된 미생물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 미생물이 인체를 망가뜨리는 미생물을 퇴치한 것이다.

또한 저자는 알기 쉬운 비유법을 통해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환경 호르몬’이라 불리는 까닭을 설명해준다. 그 이유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성장, 성(性), 영양 등 다양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호르몬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일종의 스팸 문자와 같은 것이다. 즉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 문자 메시지 그 자체, 그리고 이를 받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내분비계는 호르몬을 만드는 내분비선, 호르몬, 호르몬과 결합해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로 구성된다. 다이옥신, 벤조피렌, 비스페놀 A 등의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마치 호르몬처럼 기능해서, 정작 중요한 메시지를 방해하는 스팸 문자처럼 내분비계 시스템에 혼선을 일으킨다.

2장인 ‘인간, 스스로 망가지다’에서는 암, 치매, 비만, 당뇨, 심장 질환, 유전 질환 등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한 질환을 상세히 다룬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됐기 때문에 암이 발생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상적인 세포는 70~100회 정도 세포분열을 하고 난 후 성장을 멈추고 죽는 데 반해 암세포는 수없이 분열을 거듭하면서 결코 죽지 않는다. 1951년 헨리에타 랙스라는 여성의 자궁암세포에서 분리해낸 헬라 세포는 아직도 살아 있다. 암세포는 ‘불멸하는 세포’인 것이다. 현대 의학은 이런 암세포를 어떻게 치료하고 있을까? 암세포를 없애는 함암제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면, 왜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빠지고 구토를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암세포가 다른 세포에 비해 분열이 빠르고 많이 일어난다는 것에 착안해 세포 분열 시에 독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항암제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상세포 중 다른 부위에 비해 활발하게 분열하는 모근세포와 위장내벽 세포 등이 타격을 입어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고 구토가 일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상당수가 고민하게 된 ‘비만’은 어떻게 다뤄지고 있을까? 저자는 ‘비만’이 오랜 진화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유전자는 아주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게끔 진화되어 왔다. 인류의 유전자는 수백만 년 이상 영양이 부족한 환경에서 악전고투해왔기 때문에, 남는 에너지를 배설하는 대신 지방으로 바꿔 차곡차곡 쌓아두는 방식을 선택했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대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시대가 되자 이 방식은 ‘비만’이라는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몸은 오랫동안 열량이 부족한 상태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남아도는 환경에 대해서는 적응력이 취약한 편이다.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취약성 때문이다.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의 범위 내에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3장인 ‘무병장수의 길은 요원한가?’에서는 인간을 괴롭힌 질병들에 대해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왔는지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살펴보고 있다. 독자들은 우두접종으로 시작된 백신과 인체의 면역 시스템, 상처 소독의 중요성, 우연히 발견된 페니실린의 기적 같은 효능, 비타민의 발견, 호르몬 치료의 발전 과정, 장기이식의 걸림돌과 잠재성,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현재와 미래,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 등을 의학의 재미난 역사와 함께 큰 틀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8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에 대해서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연구 분야를 구분한 뒤, 이 두 연구 분야의 차이점과 문제점을 짚어낸다. 배아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지만 면역학적 이식 적합성 문제와 비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반면, 성체줄기세포는 분화가 제한적이지만 이식 적합성이나 윤리성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최첨단 의학이 유전자 치료를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준다. 현대 의학은 정상적인 유전자를 세포핵 속으로 주입시켜 발현되도록, 바이러스를 유전자를 운반하는 벡터로 활용한다. 세포는 수없이 많은데 그것들 하나하나에 직접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이다. 즉 바이러스 속에 필요한 인간 유전자를 집어넣어 조작한 후, 인체에 바이러스를 주입하면 바이러스는 인체세포에 달라붙어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필요한 유전자만 인간의 DNA 속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유전자를 치료한다.

질병을 퇴치하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은 나날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과학과 현대 의학의 장밋빛 미래만을 부각시키기보다 과학이 지닌 어두운 이면까지 들춰냄으로써 과학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종이식으로 신종 동물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인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때 줄기세포가 자칫 암세포로 변이할 수 있다는 점, 유전자 치료가 백혈병 같은 다른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생명과학을 인간의 몸에 적용할 때에는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과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예측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언급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 매일매일 쉽게 따라하는 자연주의 건강법

도서정보 : 김형찬 / 북하우스 / 2013년 01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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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재미없다? 낡았다?
현대인의 생활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된 한의학!

‘낡고 재미없다’ ‘비과학적이고 고리타분하다’는 한의학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책,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이 출간됐다. 저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의료시스템과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판단 기준을 잡기 위해 ‘교양의학’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교양의학의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생활한의학’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생활한의학’은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한의학적 양생법이다. 원리는 전통적인 한의학의 것이지만, 현대인의 생활에 맞춰졌다. 전통적으로 한의학은 질병의 치료와 함께 예방을 강조했고, 병 자체보다는 병에 걸린 사람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병을 치료할 때도 단순히 드러난 증상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병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이 부조화한 원인을 밝히고 다시 본래의 균형 잡힌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한의학의 예방의학적인 방법을 양생법이라고 한다. 양생법은 한자 그대로 ‘생명을 기르는 방법’을 의미한다. 따라서 병을 치료할 때도 사람의 생명력을 손상하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양생법에서는 ‘평소에 어떻게 사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일상에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제기차기로 골반을 교정하며 평소 쓰지 않는 다리 내측 근육을 강화하고, 담장 밖까지 볼 수 있는 널뛰기로 규중처녀들의 심리적 울체를 해소해주고, 보름나물을 먹어 겨우내 염장음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잉을 해소하고, 여름에 삼계탕을 먹어 기를 보충해주는 것 등 세시풍속과 전통문화 속에 다양한 건강법이 숨어 있는 것은 모두 이 한의학적 양생법에 기초한 것이다. 교양의학으로서의 생활한의학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이다. 의료시스템을 갈수록 복잡해질 것이며 그 정보의 양은 방대해져서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건강을 돌볼 줄 아는 능력과 의료기관의 치료행위에 대해 자신의 관점으로 올바르게 판단을 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가깝고 단순한 곳에 있다.

간단한 지압, 효능 좋은 약차 한 잔, 아침 15분 체조 등
사소한 습관으로 내 몸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노하우!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론에서는 현대에 들어 생활한의학이 필요한 까닭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 이어진다. 1장에서는 한의학의 기본 개념들을 쉽게 풀어준다. 2장에서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하루 건강법이 제시된다. 3장에서는 약차 레시피와 효능에 대해 다룬다. 4장에서는 일상적으로 만나게 되는 신체부위별 예방 및 치료 Q&A가 제안된다. 특히 총론을 제외한 나머지 장에는 시간과 돈이 덜 들어가는 사소한 방법들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겨 있다. 우리 몸의 근육을 골고루 깨워주는 15분 아침 체조법, 약재를 활용한 목욕법, 건강하게 자는 법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하루 건강법’은 매일매일의 작은 변화를 통해 내 몸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건강 습관을 제안한다.

‘하루 건강법’ 외에 저자가 건강을 위한 탁월한 방편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은 맛과 효능을 두루 갖춘 ‘약차 음용’이다. 증상별로 알맞은 약차를 골라 모카포트나 드립퍼 등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더 나아가 독자들이 스스로 약차를 배합해 즐길 수 있도록 약초별 효능과 어울림에 대해 세밀한 일러스트와 함께 보기 쉽게 정리해 알려준다. 그밖에 사람들이 흔히 겪는 두통/소화불량/우울증/비만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활습관병을 해소하기 위한 지압법,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다양한 체조법, 잘못 알고 있는 한약 복용 상식들, 한의원에서 받는 치료에 대한 궁금증 Q&A 등은 종합병원 같은 내 몸의 건강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알짜 정보들이다.

건강과 치료에 대한 올바르고 따뜻한 시선,
자연의 순리에 따른 현명한 내 몸 관리법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의 미덕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추상적인 한의학용어와 개념들을 알기 쉽게 풀어쓴 것이다. 한의학의 기본 원리, 한의원에서 처방해주는 치료법, 한약재가 몸의 기를 되살리는 원리 등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담백하고 보기 좋은 일러스트는 글의 이해를 더욱 쉽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수술과 같은 양방 처방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민간요법 정도로만 느껴지는 한의학을 예방의학의 차원에서 재조명해낸 것이다. 한의학의 전통적인 ‘양생법’을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춰 일상에서도 쉽게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색한 것은 기존의 한의학 관련 도서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이다. 또한 저자는 독자에게 건강하기 위한 습관들을 강요하지 않는다. 지키지 않으면 곧장 몹쓸 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겁을 주지도 않는다. 대신 체조는 힘들지 않을 정도로 해야 된다고, 건강을 위한 습관에 너무 강박적으로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자연의 순리에 맞춰 내 몸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 그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이라고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알면 알수록 여유롭고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냥 잘 알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나의 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 많은 사람들이 웰빙 라이프를 동경하는 요즘, 이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런 음식을 챙겨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 건강서들 틈 속에서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은 건강한 삶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현명한 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작심 : 당신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단 한 가지 이유

도서정보 : 신동선 / 북하우스 / 2013년 02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뇌신경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강력한 연습의 기술
왜 자꾸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일까? 무작정 연습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하면 그냥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다. 뇌신경을 연결해주는 효과적인 연습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 방법을 제대로 세팅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세팅만 제대로 한다면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목표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반복’ 연습이 가능해지려면, 큰 목표와 별도로 작은 목표를 세우고, 약점을 공략해야 하며, 피드백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동기부여와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동기부여와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반복 연습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동기부여와 목표를 명확히 하는 방법, 제대로 반복할 수 있는 연습의 원칙, 효과적으로 연습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뇌는 보상에 열광하고, 반복에 반응한다
무작정, 주야장천, 죽어라 연습하지 말고,
당근과 휴식을 주면서, 자주 반복해서 연습하라

1시간 내내 하는 것보다, 15분씩 네 번이 낫다
자주, 주기적으로 반복하면 실제로 뇌가 바뀐다
큰 목표를 작은 목표들로 잘게 나누어라
머릿속으로 하는 상상 연습도 뇌를 자극한다

왜 연습이 자꾸 실패하는 것일까? 운동이든, 어학이든, 악기 연습이든, 기억력 훈련이든,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연습을 오래 지속시키기가 힘들어서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신경과 의사이자 뇌신경의학자인 저자는 뇌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게 연습해야 된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뇌신경 연결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연습법, 노력들이 머릿속에 새겨지는 방법, 99%의 숨은 재능을 꺼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재능이란 머릿속 뇌신경의 연결(시냅스)이다. 운동이나 언어 능력과 관련된 시냅스가 다른 이들보다 촘촘해서 짧은 시간 내에 다른 사람보다 탁월한 성과를 낼 때, 흔히들 재능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재능을 타고난 것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특정한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언어 훈련을 하다보면 관련 영역의 뇌신경들이 촘촘해지고 단단해진다. 그러면 시냅스 수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가 있을까?
최신 뇌과학적 연구 성과에 따르면, 시냅스 수는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늘릴 수 있다. 반복된 연습은 뇌신경의 DNA를 자극하고, 이러한 자극은 시냅스를 늘리고 단단하게 연결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단일 자극은 시냅스를 강화시키며(단기기억), 반복적인 자극은 키나아제들이 핵에 진입하게 만들어 유전자를 발현시키고 이를 통해 세포막을 생성시키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면서 시냅스가 성장하게 된다(장기기억)고 강조한다.
장기기억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간단히 도식화하면 이렇다. 반복 자극 → 세로토닌 물질 분비로 시냅스 자극 → 글루타메이트 방출 촉진 → 세포내 환상 AMP 증가 → 단백질 키나아제 A, MAP 키나아제가 세포의 핵 속 CREB-1 활성화 → 유전자 발현 → 세포막을 생성시키는 단백질 합성 → 시냅스 성장.
연습의 목표는 장기기억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자주자주, 주기적으로 일정 시간을 두면서 반복해서 연습하면 된다.
이때 관건은 어떻게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게 하느냐이다. 연습 시스템이 제대로 잘 설계되어 있지 않으면, 반복하는 것이 지루해서 연습을 지속시킬 수 없게 된다. 이것이 수많은 이들이 반복적으로 시행착오를 겪는 이유다.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시냅스 확장의 비밀
이에 저자는 연습의 기본 공식을 제안하면서,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네 가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면, 연습을 지속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 네 가지는 1) 약점 파악, 2) 피드백 설정, 3) 동기부여, 4) 시스템이다.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신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것을 보완하는 것을 작은 목표로 삼고, 그 작은 목표를 연습할 때 자신의 연습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또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즉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야 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다. 자동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면 연습은 강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연습에 몸을 실을 수 있다.
대개의 연습들이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큰 목표만 있고 작은 목표가 없어서 계속 연습해 나갈 수 없는 상황이거나, 피드백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을 때(지금 연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경우),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절실히 원하는 것이 아닐 경우), 생활 속에서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 반복적으로 할 수 없을 때(시간과 장소, 환경이 연습의 장벽이 될 때)이다.
모든 재능을 타고나지 않는 한,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습해야 한다. 기어다니던 아이가 각고의 노력 끝에 걷고, 어느새 뛰어다니듯이, 인간은 제대로 연습 시스템을 마련하기만 하면, 누구나 연습에 오로지 몰두하고 능력이 향상되는 데에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나에게 필요한 나만의 연습은 무엇인가? 몸을 던질 수 있는 그 무엇은 무엇인가? 몸을 던져야만 하는 그 무엇은 무엇인가? 몸을 던지고픈 그 무엇은 무엇인가? 찾아야 한다. 무엇일지 모른다. 계속해서 찾고 적용하며, 자신만의 연습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 책이 시행착오를 겪은 수많은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웰컴 투 그림책 육아 : 0세부터 6학년까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도서정보 : 전은주 (꽃님에미) / 북하우스 / 2015년 04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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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그림책 육아』는 0세부터 6학년까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는 실질적인 그림책 안내서다. 딸과 아들을 키우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연령에 따른 그림책 이해력의 차이와 남아와 여아가 선호하는 그림책도 참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독후활동으로 미술놀이하기에 좋은 그림책’, ‘세계 공부가 되는 그림책’, ‘그림이 멋진 전래동화’, ‘3~7세 아이들에게 실패 없는 추천도서’ 등 주제별 베스트 그림책 목록도 착실히 담았다.

또한 이 책은 충실한 그림책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육아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는 힐링 육아서이기도 하다. 꽃님에미는 생활 속에서 유머를 찾아내고 이를 자신만의 육아철학으로 버무리는 기술이 뛰어나다. 이 책에서도 전직 예능작가다운 유쾌한 입담으로 시종 독자들을 웃기다가도 그 사려 깊은 시선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성장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엄마의 마음을 배우기도 하고, 그림책에 묻은 얼룩들을 보고 아이와의 지난 추억을 빠짐없이 기억해 독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좋은 책 고르는 법부터, 독서 습관 들이는 법, 대화법, 베스트 그림책 목록까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만든 창의 육아의 달인 ‘꽃님에미’의 그림책 독서 노하우!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그림책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그림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그림책 세계에 입문한 부모들을 위해 그림책 독서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속 시원히 답해줄 그림책 육아 안내서가 나왔다.『웰컴 투 그림책 육아』는 육아 분야 최고 인기 블로거 꽃님에미가 10년의 그림책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 독서 노하우를 제시한 책이다. 꽃님에미는 자타 공인 ‘창의 육아의 달인’. 전작인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초간단 생활놀이』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를 통해 ‘초간단 놀이’와 ‘제주도 한 달 살기’ 열풍을 이끌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아이만 읽히기 아까울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 독서의 세계로 초보 부모들을 초대한다.

10년의 그림책 독서 기록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핵심질문을 정리한 실질적인 그림책 안내서

꽃님에미는 엄마가 되고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로 그림책의 세계를 알게 된 것이라고 한다. “어지간한 미술전시회보다 낫고, 웬만한 시보다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에 반해 블로그에 한 권 두 권 소개해왔는데, 그렇게 그림책 독서 일기를 시작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꽃님이네 그림책 일기 코너는 블로그 이웃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수많은 엄마들이 그림책의 매력에 눈뜨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웃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중심으로 ‘내 아이에게 꼭 맞는 그림책 고르는 방법’, ‘그림책 대화법’, ‘책과 친해지는 일곱 가지 방법’, ‘고학년을 위한 그림책’, ‘도서관에서 그림책 잘 고르는 방법’ 등 10개의 주제로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또,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 150여 권을 가려 뽑아 소개했다.

『웰컴 투 그림책 육아』는 0세부터 6학년까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는 실질적인 그림책 안내서다. 딸과 아들을 키우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연령에 따른 그림책 이해력의 차이와 남아와 여아가 선호하는 그림책도 참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독후활동으로 미술놀이하기에 좋은 그림책’, ‘세계 공부가 되는 그림책’, ‘그림이 멋진 전래동화’, ‘3~7세 아이들에게 실패 없는 추천도서’ 등 주제별 베스트 그림책 목록도 착실히 담았다.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잡아준 이야기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다. 제일 멋진 방학은 아무것도 안 하고 책만 읽는 거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둔 꽃님에미지만,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책을 읽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꽃님이네 아이들도 원래 책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했던 아이들이었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함께 앉혀놓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유치원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그림책 한 권 뚝딱 읽기도 하고, 의자와 이불로 ‘책 읽기 동굴’을 만들어주는 등 책이 재미있다는 걸 경험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고. 책에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까지 저자가 시도했던 방법들을 정리해서 함께 담았다.

아이의 생각을 키우고, 부모와의 애착은 더 깊어지는 그림책 독서의 기적!

『웰컴 투 그림책 육아』는 충실한 그림책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육아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는 힐링 육아서이기도 하다. 꽃님에미는 생활 속에서 유머를 찾아내고 이를 자신만의 육아철학으로 버무리는 기술이 뛰어나다. 『웰컴 투 그림책 육아』에서도 전직 예능작가다운 유쾌한 입담으로 시종 독자들을 웃기다가 예의 그 사려 깊은 시선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성장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엄마의 마음을 배우기도 하고, 그림책에 묻은 얼룩들을 보고 아이와의 지난 추억을 빠짐없이 기억해 독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저자이기에 그림책을 단순한 교육의 목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을 수 있었다. 엄마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깨달았고, 아이들은 엄마와 나눈 그림책 대화로 책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또,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미지의 것에 대한 흥분과 기대, 공감과 사랑의 감정들을 배워나갔다. 물론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그런 것은 정말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공부 좀 해” “밥 먹었니?” “늦겠다, 어서 옷 입어” “얼른 들어가서 자라” 같은 단조로운 대화만 오고갔을 일상이, 그림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고 한다. 진정한 용기나 간질간질한 연애 감정처럼 평소 아이와 하기 쉽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난감해하지만, 사실 아이를 데리고 수업을 하겠다는 생각만 아니라면 대화는 어렵지 않다. 저자가 생각하는 그림책 대화의 목적은 서로를 더 잘 아는 것이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그림책 대화는 소중한 기회다. 그림책 대화를 통해 가족의 일상이 달라지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웃들의 추천 글

소개해주는 책들이 다 좋아요. 이런 책들을 어디서 찾아내는 거죠? 꽃님에미 님의 책 일기 코너는 저의 보물 1호예요! - 중현맘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감이 잡혔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이제 엄마랑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던 책을 베스트 그림책으로 꼽는답니다. - 몽당연필

타고난 글쟁이인 꽃님에미 님의 책 읽기를 읽으며 웃다가 뭉클해졌다 하네요. 아이들은 또 어쩌면 그렇게 정 많고 어른스러운지요. 그림책 보러 왔다가 남다른 육아 비결까지 배우고 갑니다. - 힐링유

꽃님에미 님 글을 보면, 분명히 저도 아는 책인데 다른 책 같아요! 그 책이 이렇게 속뜻이 깊었다고요? - iroo

새삼 그림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더없이 좋은 책들이지만, 보다 보면 제가 위로 받는 느낌이 드네요. - 멘토곰

구매가격 : 10,500 원

잠의 사생활 : 관계, 기억, 그리고 나를 만드는 시간

도서정보 : 데이비드 랜들 / 북하우스 / 2015년 04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어젯밤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괴성을 지르면서 잠에서 깬 사내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왜 나는 한밤중에 침실이 아닌 복도 바닥에서 뒹굴고 있을까? 20년 넘게 고약한 잠버릇 때문에 고생한 저자는 어느 날 밤, 잠결에 걷다가 크게 다치고서야 병원을 찾아간다. 하지만 의사에게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처음으로 진지하게 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왜 우리는 잠을 잘까? 남자는 여자와 잠을 자는 방식이 다를까? 꿈은 왜 꿀까? 아이를 잠재우는 것은 왜 어려울까? 왜 어떤 사람은 코를 골고, 어떤 사람은 골지 않을까? 자신이 잠결에 걸어다니는 원인은 무엇이며, 왜 그것을 멈출 수 없을까? 데이비드 랜들은 『잠의 사생활』(원제:Dreamland)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생의 퍼즐에서 풀리지 않은 마지막 3분의 1 조각

무엇을 먹고, 얼마나 벌고, 어디에 사는가보다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잠이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병들거나 미치지 않는 이유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은총 중 가장 고마운 잠 때문이다.” -올더스 헉슬리

잠결에 자신도 모르게 걷다가 크게 다친다면? 데이비드 랜들의 『잠의 사생활』은 저자의 충격적인 경험담을 시작으로 잠에 얽힌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진화생물학, 인지과학, 신경학, 정신의학, 수면의학을 파헤쳐 알게 된 신비로운 잠의 면모와 기이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다채롭게 엮어서 들려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끈질기게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적재의 수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수백 편의 참고 문헌을 조사했다. 넘쳐나는 유용한 정보를 특유의 재치가 돋보이는 경쾌한 필치로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왜 잠을 자는지, 왜 꿈을 꾸는지, 왜 아이를 재우는 것이 어려운지, 왜 남자와 여자는 잠자는 방식이 다른지,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지 등 잠에 관한 거의 모든 의문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을 인위적으로 잠자지 못하게 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죽음에 이르고, 잠에 취한 파일럿이 판단 착오를 일으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가 하면, 꿈속에서 역사를 뒤바꿀만한 해법을 찾아내거나, 꿈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탄생하거나, 꿈을 꾸면서 잠결에 살인을 저지르는 등 기이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24시간 내내 노동이 돌아가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21세기 사회에서 잠은 곧잘 밀리지만,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어디에 사는가를 선택하는 것보다 어젯밤 잠자리가 어떠했는가가 삶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그동안 우리의 인생에서 간과됐고, 잊혔고, 미루었던 잠을 본격적으로 삶의 궤도에 올려놓고 다각도로 살핀다는 기대평을 받으면서 아마존닷컴(2012 Best Books), 반스앤노블(2012 Discover Great New Writers), 퍼블리셔스 위클리(2012 Best Summer Book), 월 스트리트 저널(2012 Summer Reads)의 주목을 받았고, 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해외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꿈, 예술, 사랑, 살인이 뒤엉킨 기묘한 잠의 세계

“그것은 그냥 그대로 떠올랐어요. 완벽하게요. 나도 믿을 수 없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떠오른 멜로디로 <예스터데이>를 작곡한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대표곡 <예스터데이>의 멜로디를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떠올렸다. 잠자는 동안 천재성이 반짝인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전업 주부로 살아가던 스테페니 마이어는 한 소녀와 아름다운 뱀파이어가 이야기를 나누는 꿈을 꾸고선 그 꿈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썼는데, 그게 바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트와일라이트』이다. 잠자는 동안 뇌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잠에 빠진 뇌는 꿈꾸기 같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깨어 있을 때에는 풀지 못했던 문제를 창조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잠은 뇌의 근육을 스트레칭한 것처럼 새로 학습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고 기억을 확장시키거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빨리 떠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구글, 나이키 같은 회사들은 낮잠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보고를 받아들여 사무실에 수면실을 설치했고, 미국의 전국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잠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아침 8시까지도 체내에 상당량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른 수업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등교 시간을 늦췄고, 그 결과 SAT 평균 성적이 올랐다.
잠이 학습성, 창조성,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기에 꿈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그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꿈은 90분을 주기로 반복되는 잠의 다섯 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렘 수면 단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캘빈 홀은 30년 이상 5만 건 이상의 꿈 이야기를 모아 배경, 등장인물, 내용, 꿈이 주는 느낌 등의 분류 체계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통계를 냈는데, 프로이트와 반대되는 결론을 내렸다. 꿈은 무의식이 투영된 상징과 은유가 가득한 초현실적 세계가 아닌,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꿈을 꿀까? 우리는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 예술적 영감을 얻기도 하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간다.

“첫 번째 잠은 남자들에게 ‘그 일을 더 잘 하게’ 했어요.”
-16세기의 한 프랑스 의사
잠은 본디 하나의 긴 덩어리가 아니었다. 하루의 절반을 어둠이 차지했던 세상에서 잠은 두 단계로 나뉘어 있었다. 근대 이전엔, 해가 지면 자정을 조금 지나서까지 첫 번째 잠을 잤고, 한 시간 정도 깨어 있다가, 다시 아침까지 두 번째 잠을 잤다. 첫 번째 잠과 두 번째 잠 사이에 사람들은 무엇을 했을까? 16세기의 한 프랑스 의사는 분할 수면으로 다산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한편, 최근에는 서리 대학 수면 연구자 닐 스탠리가 남자는 아내와 따로 자는 게 낫다고 말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저녁 뉴스에까지 출연했다. 그의 발언은 부부의 잠자리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과감한 발언이었다. 따지고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붙어 자는 게 늘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코골이와 방귀질, 뒤척임 등으로 잠을 방해받는 사람은 닐 스탠리뿐만이 아닌 게 분명하다. 실제로 몇 쌍의 부부를 따로 또 같이 자게 한 뒤 뇌파를 측정한 실험에서 따로 자는 게 수면의 질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험 참여자들은 같이 잔 밤에 잠을 훨씬 잘 잤다고 말한다. 왜 우리의 머리와 마음은 양극으로 갈릴까? 이 문제를 풀려면 뇌파 결과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건강한 부부 관계를 규정하는 사회적 잣대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잠자리에서의 관계 개선이 절실한 또 다른 집단이 있다.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아기를 재우는 일은 왜 그토록 어려운 일일까? 그 이유는 생물학에서 찾을 수 있다. 갓난아이는 하루에 필요한 잠의 양이 16~17시간이나 되고 잠을 여러 번 나눠서 자는 다상 수면 패턴을 취하는 반면, 부모는 하루에 필요한 잠의 양이 아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잠을 한 번에 이어 자는 단상 수면 패턴을 취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밤중에 아기의 울음소리를 몇 번이고 들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혹시 제가 그 일과 관련이 있나요?”
-살인을 하고도 무죄를 선고받은 켄 파크스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경찰서를 찾아와 장인과 장모를 죽였다고 자백하고선, “내 손!”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남자의 양 손은 크게 베여 있었다. 경찰은 서둘러 그를 입원시키면서 이름을 알아냈다. 켄 파크스. 몇 시간 뒤 형사가 병실에 찾아가 살인 사건에 대해 물었지만 파크스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몽유병자였던 것이다. 몽유병은 뇌에서 움직임과 공간 지각을 조절하는 부분은 깨어 있는 반면, 의식은 잠든 상태인 뇌의 부분적 각성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 들어 렘 수면 단계에서 꿈을 꿀 때 몸을 마비시키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꿈에서 하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그래서 몽유병자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자살할까 봐 두려워 자신의 몸을 침대에 묶어놓고 자는 사람들도 있다. 몽유병은 75가지가 넘는 수면 장애의 하나에 불과하다. 점점 잠을 자기가 힘들어지다가 편두통과 탈진으로 몇 달의 고통의 시간을 보낸 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일 년 안에 죽는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 같은 희귀한 수면 장애부터 수면무호흡 증후군이나 만성 불면증 같은 흔한 수면 장애까지, 수면 장애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면 장애에 대한 의료 대책은 어디까지 마련되어 있을까? 가벼운 코골이로 시작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면무호흡 증후군은 호흡 마스크 장비에 의존하거나 목젖입천장인두성형이라는 수술 외에는 방안이 없을까? 수면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괜찮을까? 저자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그 답을 찾아다니면서, 대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건강뿐만 아니라 창조성, 관계, 기억 등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모든 요소는 매일 밤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잠의 사생활』에 쏟아진 찬사

지극히 보편적이지만 기묘한 잠의 세계를 속속들이 즐길 수 있는 안내서.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잠을 파헤친 최신 연구들에 대한 생생한 고찰.
-미국 공영 라디오 프로그램 프레시에어NPR's Fresh Air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매력적인 책. 우리의 잠에 관하여 이보다 더 매혹적인 안내서는 읽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살롱닷컴Salon.com

데이비드 랜들의 재치와 호기심은 잠으로 고통받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그동안 ‘잊혔고, 간과됐고, 미루었던’ 삶의 한 측면에 대한 반가운 연구 산물.
-커커스 리뷰스Kirkus Reviews

다음 페이지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참지 못하고 책장을 넘겨볼 만큼, 과학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책.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누구나 관심을 가질 법한 주제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여 알기 쉽게 쓰인 책.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이 놀라운 책은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최상의 ‘작은 과학’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랑, 전쟁, 섹스, 그리고 돈에 관한 것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수면제 없이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코골이를 물리치는 방안, 아기와 부모가 모두 편하게 자기 위한 조건, 스포츠 경기 결과에 건 내기에서 돈을 따는 비결 등 실용적인 정보가 넘쳐난다. 이 책은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과학적 신비는 우주 공간이나 깊은 바닷속이 아닌 우리와 훨씬 가까운 곳에도 있다. 그것도 매일 밤마다, 당신의 침실에서 뭔가 벌어지고 있다! 잠을 자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남자는 여자와 다르게 잘까? 왜 그토록 아이들을 재우기 어려운 걸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틀렸다면, 왜 우리는 꿈을 꾸는 걸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더 잘 자게 될 것이다.
-아마존닷컴 리뷰Amazon.com Review

구매가격 : 12,000 원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도서정보 : 샘 킨 / 북하우스 / 2015년 04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기율표 속에 숨겨진
정치, 역사, 돈, 연금술, 독, 범죄, 사랑, 그리고 과학!

간디는 왜 요오드를 싫어했을까? 질소가 인간을 평화롭게 죽이는 까닭은? 예술가의 영감을 앗아가는 원소가 있다는데? 우리가 화학시간에 배우는 주기율표를 외워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면, 이 주기율표는 흥미롭고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은 금, 규소, 텅스텐, 탄소를 비롯해 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원소들을 일일이 추적하면서, 이 원소들이 역사, 경제, 신화, 전쟁, 예술 의학과 과학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수은'에 매료되어 원소의 마법에 눈을 뜨게 된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각각의 원소 하나하나에서 역사, 어원학, 연금술, 신화, 문학, 독극물 법의학, 심리학을 발견한다. 저자에 의하면 주기율표는 나름의 문법을 지니고 있으며, 행간을 잘 살피면 아주 놀랍고도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주기율표에 생생하게 숨을 불어넣는 저자의 글솜씨는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독자들을 단숨에 바꿔놓는다. 주기율표를 교실 벽이나 교과서에 붙어있는 평평한 도표라는 생각을 조금만 입체적으로 바꿔본다면, 누구나 이 책과 함께 원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2010년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샘 킨은 빌 브라이슨처럼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_뉴 사이언티스트

“이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나 교과용 지도서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주기율표를 이해하는 방법을 들려줄 것이다. 우리는 주기율표의 원소들을 먹고 숨 쉰다. 사람들은 주기율표의 원소들에 거액의 돈을 걸고 잃는다. 철학자들은 주기율표를 사용해 과학의 의미를 찾는다. 주기율표는 사람들을 중독시키고, 전쟁을 낳는다. 맨 위 왼쪽 끝에 있는 수소와 아래쪽에 있는 인공 원소들 사이에서 여러분은 거품과 폭탄, 돈, 연금술, 정치, 역사, 독, 범죄, 사랑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약간의 과학도 접할 수 있다.” _머리말 중에서

주기율표와 정치, 역사, 돈, 연금술, 독, 범죄, 사랑, 과학

간디는 왜 요오드(아이오딘)를 싫어했을까? 일본인은 고질라를 죽일 때 왜 하필 카드뮴 미사일을 사용했을까? 텔루르(텔루륨)는 어떻게 역사상 가장 기묘한 골드러시를 일으켰을까?
주기율표의 모든 원소는 각자 나름의 흥미롭고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지닌다. 샘 킨의 『사라진 스푼』(원제 : The Disappearing Spoon : And Other True Tales of Madness, Love, and the History of the World from the Periodic Table of the Elements)은 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를 일일이 추적하면서 원소에 얽힌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2010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이야기꾼 샘 킨의 원소 이야기 속에는 원소 발견의 역사, 탐욕과 모험의 역사, 과학자들의 일화가 흥미진진하게 녹아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원소로 이루어졌듯, 이 책에는 역사, 경제, 신화, 전쟁, 예술, 의학, 과학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거품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원소 이야기 속에는 열정, 모험, 배신, 탐욕이 뒤엉켜 있다.

‘수은’이라는 원소 하나에서 역사, 어원학, 연금술, 신화, 문학, 독극물 법의학, 심리학을 발견하는 저자에게 주기율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책”이다. 주기율표는 나름의 문법을 지니고 있으며, 행간을 잘 살피면 아주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아주 작은 원자에서부터 우주와 은하계로 넘어가기도 하며, 대륙을 종횡무진하면서 한 개인의 일생뿐 아니라 수백 억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를 아우른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평면적인 주기율표에 생기를 불어넣는 저자의 글 솜씨에 홀려서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바꿀지도 모른다.

주기율표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원소를 실어놓은 목록이다. 저자는 동쪽에서 출발해서 서쪽으로 가면서 원소들을 살펴보거나, 위에서 출발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원소들을 읽어내려가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찾아낸다. 가령, 상온에서 고체인 갈륨으로 스푼을 만들어 뜨거운 찻잔에 담그면 녹는점이 낮아 스푼이 사라진다. 파우스트 같은 프리츠 하버는 질소로 인공 비료를 만들어 수백 만명을 구했지만 브롬(브로민)과 염소를 이용한 독가스를 개발해 수십 만 명을 살상하게 했다. 스타니스와프 마르친 울람은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수소폭탄 발명의 기초가 되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원자폭탄을 만들 때 많은 과학자들의 아내들 무작위적인 수를 연필로 계산한 값을 이용한 방법과 유사하다. 은의 살균 효과를 광신한 미국 상원 의원 후보자는 은피증에 걸려 피부가 파랗게 변했다. 마치 할로윈데이 변장을 한 것처럼.

드라마틱한 원소 이야기들도 많다. 자신의 아들이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과 연구실에 같이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라이너스 폴링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먼저 밝혀 세 번째 노벨상을 수상했을 것이고, 화학자로서 뉴턴과 아인슈타인처럼 위대한 과학자 대열에 끼었을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인 엔리코 페르미는 달콤하지만 독성을 지닌 베릴륨 가루를 실험 도중 너무 많이 들이마셔 53세 때에 폐가 갈기갈기 찢어졌다. 뛰어난 여성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경우는 핵분열 반응을 최초로 발견한 과학자였지만 노벨상위원회의 어이없는 무지와 몰지각함으로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빌헬름 뢴트겐은 손바닥 속의 뼈가 보이는 X선을 발견한 후 자신이 미쳤을지도 모른다며 오랫동안 속앓이를 하다가, 아내도 마찬가지로 X선을 볼 수 있다는 데에 자신감을 회복했다. 저온 핵융합 반응을 주장함으로써 희대의 협잡꾼이 된 과학자 스탠리 폰스와 마틴 플라이시먼의 과학 사기극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이처럼 샘 킨의 원소 이야기들은 주기율표가 지루한 과학 교과서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에 따르면, 인류의 위대한 지적 ?산인 주기율표는 고등학교 교실 벽에나 붙어 있는 도표가 아니다. 충분히 상상력만 발휘한다면 누구나 주기율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 담긴 흥미로운 원소 이야기 사례

- 몰리브덴(몰리브데넘)과 탐욕스런 전쟁 : 몰리브덴은 강철을 강화함으로써 무기를 만드는 데 효과적인 원소이다. 몰리브덴의 유일한 공급처는 미국 콜로라도 주 바틀렛 산에 있는 광산이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티스 킹이라는 혈기왕성한 은행가가 소유하고 있었다. 몰리브덴의 중요성을 깨달은 독일의 메탈게젤샤프트 사는 콜로라도 주의 최고 책임자 막스 쇼트Max Schott에게 바틀렛 산을 손에 넣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쇼트는 난폭한 해결사를 보내 광부들의 아내와 자녀를 위헙하고, 오티스 킹을 칼과 곡갱이로 공격했으며, 가파른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렸다. 막스 쇼트는 킹을 방해하기 위해 노골적인 살인을 빼놓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킹은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막스 쇼트의 집요한 공격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4만 달러라는 헐값에 광산을 쇼트에게 팔아넘겼다.

- 텅스텐과 포르투갈의 이중성 : 나치 독일은 미사일을 만드는 데 텅스텐이 많이 필요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텅스텐을 공급한 나라는 어디였을까? 다름 아닌, 겉으로 중립을 지키던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는 추축국과 연합국 모두에게 텅스텐을 수출해 막대한 폭리를 취했다. 텅스텐은 에스파냐를 통해 운반되었고, 나치가 유대인에게서 빼앗은 금 중 상당량은 리스본과 스위스의 은행들에서 세탁되었다. 강경한 영국조차 자국 병사들을 죽이는 데 사용되는 텅스텐 거래에 간섭하지 않다가, 미국의 공세적인 압력에 못 이겨 마침내 철권 독재자 살라자르에게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 탄탈(탄탈럼)·니오브(나이오븀)와 콩고의 비극 : 콩고에서 많이 생산되는 탄탈과 니오브는 소형 휴대 전화에 중요하게 쓰인다. 탄탈과 니오브의 채취로 콩고에 현금이 유입되자, 10여 년에 걸쳐 누적된 종족 분쟁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제대로 된 정부가 없는 나라에 돈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보다 나쁜 것도 없다. 무자비한 자본주의가 판을 쳐서 생명을 포함해 모든 것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되었다. 노예처럼 살아가는 매춘부들을 수용하는 거대한 캠프들이 곳곳에 들어섰고, 피비린내 나는 살인을 위해 막대한 금액이 지불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콩고에서 사망한 사람은 500만 명 이상에 이르러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인명 손실을 기록했다.

- 탈륨과 독살의 역사 : 81번 원소 탈륨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치명적인 원소이다. 탈륨은 일단 몸속으로 침투하면, 칼륨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몽골 기병처럼 몸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님으로써, 원자 하나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 탈륨은 첩자, 고아, 돈 많은 고모할머니를 죽이는 데 사용된 살벌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실패로 끝났지만, CIA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를 암살을 시도하기 위해 탈륨을 사용하기도 했다. 양말에 탈륨이 섞인 탤컴 파우더를 뿌려서 카스트로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 질소와 나사 본부 기술자들의 기묘한 죽음 : 1981년, 질소로 가득 채운 격실에 나사 본부 기술자 5명이 들어간 후, 마치 발레를 하는 것처럼 동시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중 3명은 세상을 떠났다. 질소는 뉴런과 심장 세포가 신선한 산소를 흡수하는 걸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비상시에 대비해 세포에 저장돼 있던 소량의 산소마저 밀어냄으로써 기술자들의 죽음을 앞당겼다. 기술자들은 산소 부족에도 발버둥치지 않았다. 이유는 우리 몸이 탄소에는 민감하지만, 질소에는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소는 냄새도 색깔도 없으며, 혈관 속에서 산을 만들지도 않는다. 우리는 질소를 쉽게 들이마시고 내보내는데, 폐도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으며, 질소는 우리의 어떤 심리적 인계철선도 건드리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든다. 질소는 체내의 보안 시스템을 무사통과해 돌아다니면서 우리를 “자비롭게 죽인다.”

- 요오드(아이오딘)와 간디의 불화 : 1930년 간디는 영국 정부가 부과한 소금세에 항의하기 위해 소금 행진에 나섰다. 당시 인도인들은 바닷물을 모아 증발시킨 뒤 말라붙은 소금을 그냥 자루에 담아 거리에서 팔기만 하면 되었었다. 그런데 영국 정부가 탐욕스럽게도 생산된 모든 소금에 8.2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했던 것이다. 동시에 영국 정부는 소금에 요오드를 첨가하라고 했다. 요오드를 첨가하면 수백 만 명의 어린이가 선천성 결함을 갖고 태어나는 걸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양이 인도에 강요한 요오드 첨가 소금은 식민주의의 잔재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요오드가 첨가되지 않은 소금이 유통됨에 따라 선천성 결함이 증가했다.

- 텔루르(텔루륨)와 기묘한 골드러시 : 호주의 ‘해넌스파인드’(현 명칭은 캘굴리)에 금이 무더기로 발견되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갔다. 채굴 도중에 노란색 광채를 띤 텔루르 화합물 캘러버라이트도 같이 나왔는데, 모두들 쓸모없는 돌이라 생각해, 버리거나 벽돌로 이용했다. 그러던 차에 이 암석이 녹으면, 화합물에서 금이 나온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러자 더 많은 사람들이 해넌스파인드로 몰려갔다. 1896년 5월 29일에 마침내 대혼란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쓰레기더미로 달려가 버린 암석들 사이에서 캘러버라이트를 찾았고, 구덩이를 덮은 포장도로를 뜯어갔으며, 인도도 죄다 뜯어갔다. 새집을 짓기 위해 금과 텔루르가 섞인 벽돌로 굴뚝과 벽난로를 세웠던 광부는 망설이지 않고 집을 부쉈다.

- 리튬과 잃어버린 영감 : 로버트 로웰은 기행을 일삼는 시인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로웰의 기행을 시적 영감이 광기로 분출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의사는 로웰이 화학 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는, 리튬을 처방했다. 리튬은 생체 시계를 제어하는 단백질을 조절함으로써, 조증이 상승하거나 울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 이후 주위 사람들은 로웰의 리튬이 건강을 선사한 대신 예술을 위축시키고, 광기 어린 천재를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해외 언론에서 쏟아진 찬사

“샘 킨은 빌 브라이슨처럼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 화학원소와 그 발견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역사를 다룬 책이다.” -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주기율표가 샘 킨의 책 덕분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정제되지 않은 나트륨이 물속으로 떨어질 때 터지는 광채와 함께…우리를 사로잡는 원소 여행 책” -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시원한 진토닉을 마시는 더운 여름날, 지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논픽션. 주기율표 뒤에 숨어있는 인류 역사에 관한 책이다.”- 타임(Time)

“생물학에서는 작가가 과학의 매력이나 재미를 포착하는 눈과 기교를 함께 갖춘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화학에서는 아주 드물게 한 번 정도만 있었던 것 같다. 샘 킨의 책은 재미있는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화학 수업을 받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소금』의 저자 마크 쿨란스키(Mark Kurlansky)

“샘 킨의 글은 불꽃이 튀기는 작은 전기 충격처럼 다가온다. … 페이지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참지 못하고 넘겨서 읽을 만큼 샘 킨은 과학에 더할 수 없는 활기를 불어넣는다.”
-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납처럼 무거운 물질이 금으로 바뀌는 일처럼 주기율표의 속임수들을 태연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 올리버 색스의 풍부한 일화와 말콤 글래드웰의 대중성을 갖췄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끊임없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사실과 함께 샘 킨은 첫 작품을 재치 있고 솜씨 있게 펼치기 때문에 독자를 즐겁게 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만약 샘 킨이 화학 과목의 교과과정을 맡아서 계획하고 있다면 종종 짜릿하면서 때로는 충격적인 양성자와 전자의 상호작용에 우리 모두가 조금은 더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 미니어폴리스 스타 트리뷴(Minneapolis Star-Tribune)

“도발적인 책…영리하게 기획됐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 가디언(The Guardian)

“지금껏 발표된 과학 관련 책 가운데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오락성이 풍부한 책 가운데 한 권.”- 익스프레스(U. K. Express)

“과학이 지겨운 것이라는 생각에 영원히 마침표를 찍기 위해 나온 책.”
- 케미컬 앤 엔지니어링 뉴스(Chemical & Engineering News)

“때때로 익살스러우면서도 비극적이고 흥미를 자아내면서도 풍자적이다. 샘 킨은 대개의 경우 완전히 실용적인 것으로만 생각되는 구조를 기발하면서도 지겹지 않은 인간적 시선으로 포착해내고 있다.” - 시드(Seed)

“(샘 킨)은 주목할 만한 일을 해냈다. 그는 매우 전문적인 과학적 내용을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만들었고 잘 알려진 발견과 덜 알려진 발견을 역사적 맥락 속에 재배치했으며 실험복을 입은 남녀 과학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옮겼다.”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먼(Austin American-Statesman)

“만약 고교 시절 화학실험실 벽에 걸린 주기율표를 다소 무기력하게 응시해야 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화학원소의 기호와 숫자에 담긴 의미와 영광을 간단명료하면서도 신속하게 전해 준다.” - 빌 맥기번(Bill McKibben), 『지구(Earth)』의 저자

“저자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는 훌륭한 이야기꾼이다.…사실 샘 킨은 거의 150년에 이르는 광범위한 과학 역사를 모두 흥미로운 것으로 만들어 낸다. 재미있고 계몽적이다.” - 커커스 리뷰스(Kirkus Reviews)

“2010년 여름 꼭 읽어야 될 책.” - LA 타임즈(L. A Times)

“이 책은 주기율표의 아름다움을 반기면서 그것에 환한 빛을 비춘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쉽게 알려주는 샘 킨을 따라 화학원소의 복잡한 지형 속으로 들어가서 천문학, 생물학, 역사 속을 헤매다가, 네온 비와 가스전에 관해서 배우거나 냉혹한 과학자와 사심 없는 과학자를 모두 만나 본 다음 책이 끝나기 전에 불가해한 것을 제외한 모든 화학적 주제에 푹 빠져보라.” - 빌 스트리버(Bill Streever), 『추위(Cold)』의 저자

“샘 킨은 기발하면서도 읽기 편한 문체로 글을 쓴다.…정보와 오락이 모두 필요한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라이버러리 저널(Library Journal)

구매가격 : 14,000 원

독살에의 초대 : 엘리스 피터스 추모소설

도서정보 : 맥심 재커보우스키 편 / 북하우스 / 2015년 05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도사의 두건』등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통해 중세 영국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는 범죄 스릴러 '캐드펠 시리즈'를 통해 일찌기 움베르토 에코로부터 '가장 뛰어난 현대 추리소설 작가'로 격찬받기도 했던 엘리스 피터스. 이 책은 현대 영미 추리소설가 20명이 그녀에게 바치는 단편소설을 묶은 것이다. 피터스의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던 점을 인정하며 헌정한 단편 20편에는 17세기 영국, 케사르 시대의 로마, 나사렛 예수 당시의 갈릴리 등 다양한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역사추리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각 단편 뒤에는 피터스와의 개인적인 인연 혹은 그녀에게 빚진 캐릭터나 추리의 얼개 등을 설명하는 저자들의 짧은 추모사가 함께 실려 있다.

역사추리소설의 거장 엘리스 피터스, 그녀는 기념되어야 한다!

엘리스 피터스 Ellis Peters는 1913년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추리소설가이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63년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77년 64세에 캐드펠 시리즈를 시작하여 81세에 20권 『캐드펠 수사의 참회』를 발표하면서 장장 18년 동안 20권의 캐드펠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캐드펠 시리즈 The Brother Cadfael Mysteries'(전 20권)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을 매혹시킨 밀리언셀러이다. 1963년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 1981년 캐드펠 시리즈 제3권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엘리스 피터스는 움베르토 에코로부터 '가장 뛰어난 현대 추리소설 작가'로 격찬받았으며, 그녀가 창조해낸 불세출의 인물 캐드펠은 『장미의 이름』의 윌리엄 수사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엘리스 피터스는 캐드펠 시리즈 제21권을 집필하던 중 1995년 생을 마쳤는데, 1998년 린지 데이비스, 피터 러브지, 스티븐 세일러 등 영미 최고의 역사추리소설가들이 그녀에게 바치는 추모소설집 『독살에의 초대』가 출간되어 그녀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북하우스에서는 1997년 캐드펠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한국 독자에게 엘리스 피터스를 알려왔으며, 이번에 캐드펠 시리즈 전20권 완간과 함께 『독살에의 초대』 출간으로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추리소설의 새로운 대지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추리소설가 20명이 바치는 특별한 추모소설집, 『독살에의 초대』

『독살에의 초대』는 엘리스 피터스의 삶과 작품을 기리기 위해 영미 최고의 추리소설가 20명이 쓴 역사추리소설을 편집인 맥심 재커보우스키가 엮은 것이다. 맥심 재커보우스키는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더 원' 서점의 주인이자, 다양한 컬트 간행물의 작가이자 편집자로서 현대적 장르문학에 큰 공헌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유명한 인물이다.

맥심 재커보우스키는 역사추리소설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의 일류 추리작가들에게 그녀를 기리면서 새 작품을 써주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많은 작가들이 그녀에게 빚을 졌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기꺼이 새로운 작품을 썼다.

『독살에의 초대』에 작품을 실은 작가들을 면면을 대충 살펴보면, 먼저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팔코 탐정을 등장시킨 '팔코 탐정' 시리즈 중 『은색 돼지들The Silver Pigs』로 작가협회 선정 '최고의 소설' 상(1989년)과 독자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의 저자에게 수상하는 CWA 대거 상(1989년)을 수상한 린지 데이비스 Lindsey Davis. 그녀는 엘리스 피터스 기념 역사추리소설 상(1999년)을 수상했으며, 시리즈 주인공인 팔콘은 가장 코믹한 탐정에게 수여하는 셜록 홈스 상을 받았고, 2000년 최고의 역사추리소설에 수여하는 헤로도투스 라이프타임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터 러브지 Peter Lovesey의 추리소설들은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 대거 상(1992년)과 세 번의 실버 대거 상,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2000년)을 수상하였다.

스티븐 세일러 Steven Saylor는 첫번째 단편 『의지는 나의 길A Will Is a Way』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그 해의 가장 우수한 데뷔작에 수여하는 로버트 엘 피셔 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고르디아누스가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역사추리소설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를 집필중이다.
피터 트레메인 Peter Tremayne은 저명한 켈트 연구학자인데, 7세기 아일랜드의 사법제도와 여성의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 1993년 썼던 단편소설이 계기가 되어 '파이델마 수녀' 시리즈가 탄생하였다. 많은 비평가들은 파이델마 수녀가 캐드펠 수사의 뒤를 잇는 주인공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몇몇 작가들의 약력만 간략히 살펴보아도 얼마나 최고의 추리소설가들이 엘리스 피터스를 추모하면 자신의 작품들을 바쳤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역사추리소설계에서 엘리스 피터스의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입증하는 것이다.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형형색색 스무 편의 색다른 추리세계

역사추리소설은 실제 역사 속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이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살인사건에 얽혀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는 마치 완벽하게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퍼즐 게임을 맞춰가는 것 같은 특별한 재미를 독자가 맛볼 수 있게끔 한다.

역사추리소설은 우리에게 먼 과거를 현재만큼이나 박진감 있고 공감을 느낄 수 있게끔 보여주면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인물들을 창조한다. 그것은 역사 속 먼 인물들을 다른 견지에서 보게 해준다. 학문적 저술의 무미건조하고 현실감 없는 인물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처럼 희망과 꿈과 정열과 두려움과 결점을 가진 살아 있는 남녀로서 말이다.

또 역사추리소설을 읽으면서 과거가 현재만큼이나 생생하게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각각 스무편의 역사추리소설들은 독자들을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상과 마찬가지로 인식가능한 역사 속 세상으로 데리고 갈 것이다.

『독살에의 초대』에 실린 스무 편의 작품들이 펼치고 있는 역사적 배경이나 사건은 아주 다양하다. 17, 8세기 영국, 케사르 시대의 로마, 1900년대 말의 오스트리아, 2000여년 전 나사렛 예수 당시의 갈릴리 등, 스무 편의 작품들이 저마다 고유한 재미와 독특한 분위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실제 역사와 허구의 이야기와 긴장감 있는 추리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정교하게 맞물려 전개되는 역사추리소설이 지닌 고유의 멋과 향기에 독자는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도서정보 : 전은주 (꽃님에미) / 북하우스 / 2015년 04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텔레비전, 컴퓨터, 학원 대신 바다, 숲, 도서관에서 보낸 한 달
엄마도 아이도 자유를 만끽한 한가롭고 행복한 시간
단순하고, 행복하고, 한가롭고, 충만한 24시간 × 30일 제주살이 이야기

여름방학을 맞아 아홉 살 딸아이와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한 달간 제주살이를 하고 돌아온 엄마가 있다. 그 주인공은 생생한 육아일기와 생활 속 놀이법 등 재미있고 유쾌한 입담과 감동적인 글로 사랑받는 블로그 ‘꽃님이네’ 주인장 전은주 씨. 그녀가 아이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낸 행복한 여름 이야기는 이듬해인 2011년 책으로 출간되었고, 제주도에 월세 방을 얻고 한 달간 여행한다는 아이디어는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2년 만에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다시 찾은 저자는 지난 여행자료를 보충하고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보태 개정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를 펴냈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는 엄마와 아이들이 제주에 도착한 날부터 집으로 돌아온 마지막 날까지 매일의 신나는 여정을 담은 제주 여행기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시골 생활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엄마. 제주도는 사실 아는 시골이 없어서 선택한 곳이었지만, 제주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엄마와 아이는 제주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아침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햇살 뜨거운 오후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한가롭고 행복한 하루가 이어졌다. 특히 한라 도서관, 제주 기적의 도서관,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등 제주에는 자연과 경관이 어우러진 멋진 도서관이 많다는 사실도 이 책이 전해주는 쏠쏠한 정보 중 하나다. 때로는 느긋하게, 때로는 패키지 관광객처럼 바쁘게 제주를 누비는 꽃님이네의 즐거운 제주살이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되는 자유
단순하고, 행복하고, 한가롭고, 충만한 24시간 × 30일 제주살이 이야기

여름방학을 맞아 아홉 살 딸아이와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한 달간 제주살이를 하고 돌아온 엄마가 있다. 그 주인공은 생생한 육아일기와 생활 속 놀이법 등 재미있고 유쾌한 입담과 감동적인 글로 사랑받는 블로그 ‘꽃님이네’ 주인장 전은주 씨. 그녀가 아이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낸 행복한 여름 이야기는 이듬해인 2011년 책으로 출간되었고, 제주도에 월세 방을 얻고 한 달간 여행한다는 아이디어는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2년 만에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다시 찾은 저자는 지난 여행자료를 보충하고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보태 개정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를 펴냈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는 엄마와 아이들이 제주에 도착한 날부터 집으로 돌아온 마지막 날까지 매일의 신나는 여정을 담은 제주 여행기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시골 생활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엄마. 제주도는 사실 아는 시골이 없어서 선택한 곳이었지만, 제주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엄마와 아이는 제주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아침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햇살 뜨거운 오후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한가롭고 행복한 하루가 이어졌다. 특히 한라 도서관, 제주 기적의 도서관,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등 제주에는 자연과 경관이 어우러진 멋진 도서관이 많다는 사실도 이 책이 전해주는 쏠쏠한 정보 중 하나다. 때로는 느긋하게, 때로는 패키지 관광객처럼 바쁘게 제주를 누비는 꽃님이네의 즐거운 제주살이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텔레비전, 컴퓨터, 학원 대신 바다, 숲, 도서관에서 보낸 한 달
엄마도 아이도 자유를 만끽한 한가롭고 행복한 시간

꽃님이네의 제주도 여행이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이유 중 하나는 수학문제 풀고 영어학원 다니는 방학에서 벗어나 숲이며 도서관, 바다를 마음껏 누비며 진짜 자유를 만끽했다는 것이다. 아이도 아이지만, 사실 제주도에서 가장 신났던 것은 엄마. 방학은 엄마에게도 필요하니까 말이다. 제주에서의 한 달은 일상에 치여 지쳐 있던 엄마와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온전히 주어진 시간이었다. 저자는 제주도를 ‘텔레비전, 컴퓨터, 장난감’이 없는 삼무도로 지내자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매일 24시간 붙어 있는데 삼무도로 지내는 것이 가능할지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놀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서로를 장난감 삼아 놀았다. 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도 제주도에서 얻은 커다란 수확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저자가 가장 놀랐던 것은 제주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눈부시게 자랐다는 사실이다. 식당에서 “물 좀 더 주세요”도 못하던 아홉 살 꽃님이가 어느 순간 낯가림을 하지 않게 되었고, 두 남매가 부쩍 순해지고 더욱 친해진 것도 반갑고 고마운 변화였다. 한 달간의 제주살이 이후 저자 자신도 달라졌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전전긍긍하고 안달복달하던 모습에서 여유롭고 느긋한, ‘배짱 좋은 엄마’가 되었다고. 가족의 행복한 변화는 책을 펴내고 2년이 지난 후 쓴 에필로그에서 다시 한 번 소개된다. 그 여름 이후 가족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사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이다.

엄마의 눈으로 알뜰하게 짚어낸
가족 여행자를 위한 든든한 제주도 여행 정보 수록

제주도 여행기는 많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자들이 필요한 정보와 싱글인 남성이 다녀온 여행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르다. 아이들은 어른이 3분이면 갈 거리를 한 시간 걸려 가기도 하고, 유명한 관광 포인트보다 발밑에 있는 벌레 한 마리에 더 집중하기도 한다. 책에는 아이들이 환호했던 장소나 아이와 엄마가 함께 만족했던 곳, 날씨나 상황에 따라 일정을 변경하는 요령 등 어른의 예상과 다르게 행동하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담았다.

입담 좋은 저자의 즐거운 수다를 따라 읽다 보면 제주도 해수욕장들의 깐깐한 평가, 비 오는 날이나 해 지면 갈 만한 곳, 제주에서의 운전 요령 같은 쏠쏠한 정보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텔레비전, 컴퓨터, 장난감 없이 아이들이 긴 밤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되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초간단 생활놀이 책을 냈던 저자답게 긴 밤을 대비해 준비해간 것들이나 체험학습 레시피 등도 빠트리지 않고 담아냈다. 엄마의 눈으로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깐깐하게 짚어낸 이 책은 그 어떤 제주도 여행 정보서보다 탄탄하다. 용두암, 쇠소깍, 외돌개, 성산일출봉 같은 제주도의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2박 3일 관광객은 몰라서 못 가는 숨은 장소들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제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것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 월세 방 구하는 방법,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길, 한 달 살기 준비물 후기, 아이와 갈 만한 카페와 식당 등은 부록으로 따로 모아서 소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미니멀 육아의 행복 : 심플하고 즐겁게 아이 키우는 법

도서정보 : 크리스틴 고, 아샤 돈페스트 / 북하우스 / 2015년 04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요즘의 엄마 노릇은 ‘모든 것’을 해내야 할 뿐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혼자’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갖게 만든다. 일주일에 몇 번은 근사한 저녁을 만들어 가족들을 대접해야 하고,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집안꼴을 갖춰야 하고, 직장생활도 프로페셔널하게 해내야 하고, 틈틈이 운동으로 스스로의 몸매도 가꿔야 한다! 누가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

『미니멀 육아의 행복』은 이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나와 아이, 그리고 가족의 행복은 ‘덜’ 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들은 이웃집 엄마나 전문가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일단 그 모든 것들을 다 해내겠다는 마음부터 접으라고 충고한다. ‘덜’ 애쓰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고 똑똑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니멀 육아는 우리가 꿈꾸는 가정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지금 자신이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지금 이 상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더 보태기보다는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것에 집중할 것, 그리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니멀 육아를 삶에 적용하면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더’ 즐기며 사는 삶이 가능하다.
타이거 마더, 프랑스식 육아에 이어
미국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육아법
아이와 가족, 그리고 나를 돌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니멀 육아
요즘 엄마의 고민은 끝이 없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최고로 하려다 보니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무언가 부족하다는, 잘못되었다는 불안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채 맹목적으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오늘날은 너무 많은 정보와 너무 많은 의무와 너무 많은 물건과 너무 많은 생각이 있다. 현대의 부모는 육아 철학에서부터 업무 스케줄, 교육 옵션, 저축 플랜, 영양 섭취에 관한 조언들, 심지어 점점 줄어드는 자유시간마저 넘쳐나는 오락거리 중에 선택해서 채워야 한다. 선택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너무나 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행복은 저만치 멀리 가버린다.
미국의 부모들도 똑같은 고민에 휩싸였다. 그리고 대안을 구하게 되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으로 늘 과도한 스케줄에 시달렸던 크리스틴 고와 아샤 돈페스트는 심플하면서도 유쾌한 대안을 책 『미니멀 육아의 행복』에 담았다. 미니멀 육아(Minimalist Parenting)는 나의 욕구와 스케줄, 물건, 공간을 심플하게 정리함으로써 현대사회의 숨 가쁜 부모 노릇 쳇바퀴에서 내려와 아이들을 즐기면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육아법이다. 매일매일의 순간을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육아를 단순화하자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이미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로서 내가 내린 결정에 확신을 갖는 것’과 ‘내 아이를 믿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미니멀 육아의 핵심적인 두 축이다. 저자들은 ‘무엇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는 현대의 엄마들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가족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집중한다면 인생이 더 쾌적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미니멀 육아의 행복』은 수많은 선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과도한 양육비 지출과 숨 막히는 스케줄 때문에 헐떡이는 부모들에게 신선한 해법을 제공해줄 것이다.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더’ 즐기며 사는 삶
요즘의 엄마 노릇은 ‘모든 것’을 해내야 할 뿐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혼자’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갖게 만든다. 일주일에 몇 번은 근사한 저녁을 만들어 가족들을 대접해야 하고,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집안꼴을 갖춰야 하고, 직장생활도 프로페셔널하게 해내야 하고, 틈틈이 운동으로 스스로의 몸매도 가꿔야 한다! 누가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
『미니멀 육아의 행복』은 이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나와 아이, 그리고 가족의 행복은 ‘덜’ 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들은 이웃집 엄마나 전문가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일단 그 모든 것들을 다 해내겠다는 마음부터 접으라고 충고한다. ‘덜’ 애쓰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고 똑똑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니멀 육아는 우리가 꿈꾸는 가정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지금 자신이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지금 이 상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더 보태기보다는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것에 집중할 것, 그리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니멀 육아를 삶에 적용하면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더’ 즐기며 사는 삶이 가능하다.
미니멀 육아를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이렇게 바뀔 수 있다.
- 좀 더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스케줄표는 더 이상 ‘해야만 하는 일들’ 목록으로 꽉 채워지지 않는다.
- 집은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된다.
- 아이들은 탐구하고, 즐기고, 무엇이 그들을 흥미롭게 하는지 발견할 수 있다.
-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나는 것을 여유 있게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

“이제 긴장을 풀고 아이들이 자라나는 기적을 즐겨라!”
즐겁고 여유 있는 육아 생활을 위한 생생하고도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틴 고는 뇌 과학자로, 한국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엄격한 대가족의 울타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공동저자인 아샤 돈페스트는 인도-유태계 부모 아래서 자랐다. 근검절약의 가풍 속에서 자라난 두 사람은 자신의 자녀에게만큼은 아낌없이 최고의 것들만 주고자 했고, 그러면서도 늘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들은 아이들을 ‘타이거 마더’식으로도 키워보았지만 한계를 느꼈고, 슈퍼맘의 비애를 몸소 체험한 후 깨달음을 얻어 미니멀 육아법을 고안해냈다. 그리고 이제는 자기 의심과 죄책감, 오늘날 부모들을 압박하는 사회 분위기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음으로써 즐거운 육아가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부모들이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아이들이 커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가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이 강하고, 개성 있고, 자신만의 삶을 일궈낼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라는 것이다. 『미니멀 육아의 행복』은 나의 가족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한 번 시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관점을 전환시키고, 그것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힌트들을 제공한다. 시간관리, 가정경제, 아이 교육 문제 및 가족의 식사와 여가시간 보내는 법까지 아이 키우는 가정의 생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듯 세심하게 조언한다.
이 책은 0세에서부터 12세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위해 쓰여졌다. 이 시기가 부모로서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육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미니멀 육아를 시작함으로써 ‘더 많이’를 외치는 현대사회에서 죄책감과 불안감을 느껴야 했던 부모들은 이제 육아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도서정보 : 홍창욱 (뽀뇨아빠) / 북하우스 / 2015년 05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서울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과감하게 제주 이주를 결심한 뒤 첫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4년간의 기록이다.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2009년 제주로 이주한 부부는 이듬해 제주에서 첫아이인 뽀뇨(본명: 해솔이)를 낳았다. 도시에서 휴일도 반납하며 바쁘게 살아가던 남편은 제주에서 주어진 여유로운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보내며 가족과 아이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깨닫는다. 제주에서 제2의 삶을 일구어가는 저자는 제주에서의 육아 이야기와 가족의 성장기를 베이비트리에 3년째 ‘뽀뇨 아빠’라는 필명으로 연재했고, 제주 정착 과정과 자세한 제주 육아 정보를 더하여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출간했다.

특히 저자는 잘 먹는 것이 아이 건강의 근간임을 일깨우며 미각 교육에서 중요한 점, 감귤 따기 체험, 텃밭 가꾸기, 제철 음식 요리 등 건강한 육아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다. 육아는 언제나 힘들다.『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과 불안에서 벗어나 육아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 걸음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희망을 선사해줄 것이다.

“우리,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 산, 도서관, 텃밭, 숲길, 농장……
어딜 가나 건강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제주에서
자유롭게, 여유 있게, 충만하게, 삶의 행복을 배우는 아이

모든 부모가 한 번씩은 꿈꿀 것이다. 성적 스트레스,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 스트레스 없이 팍팍한 도시를 떠나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가까이 있는 제주에서 여유롭게 건강하게 아이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이러저러한 장애물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하면 ‘그래 그냥, 이번 여름에 휴가나 갔다 오지 뭐.’ 하는 절충안으로 마음을 다독인다.『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서울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과감하게 제주 이주를 결심한 뒤 첫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4년간의 기록이다.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2009년 제주로 이주한 부부는 이듬해 제주에서 첫아이인 뽀뇨(본명: 해솔이)를 낳았다. 도시에서 휴일도 반납하며 바쁘게 살아가던 남편은 제주에서 주어진 여유로운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보내며 가족과 아이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깨닫는다. 제주에서 제2의 삶을 일구어가는 저자는 제주에서의 육아 이야기와 가족의 성장기를 베이비트리에 3년째 ‘뽀뇨 아빠’라는 필명으로 연재했고, 제주 정착 과정과 자세한 제주 육아 정보를 더하여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출간했다. 특히 저자는 잘 먹는 것이 아이 건강의 근간임을 일깨우며 미각 교육에서 중요한 점, 감귤 따기 체험, 텃밭 가꾸기, 제철 음식 요리 등 건강한 육아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다. 육아는 언제나 힘들다.『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과 불안에서 벗어나 육아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 걸음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희망을 선사해줄 것이다.



그동안 몰랐던 제주 육아 정보들이 한가득,
아이와 함께 가는 제주의 숲길, 올레길, 계절별· 기간별 체험 코스에서
무공해 제철음식, 눈이 시원한 바다와 산, 상상력 가득한 놀이 공간까지!

아이만큼은 여유와 충만한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던 부모의 바람대로 아이는 바다와 하늘, 바람, 산과 들, 오름과 숲길 등 눈을 돌리면 그대로 펼쳐지는 제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며 성장한다. 이호테우해변, 곽지해수욕장, 금능의 옥빛 바다, 김녕미로공원, 사려니숲길 등 발길이 닿는 모든 대자연은 가족와 아이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일깨워준다. 아이와의 스킨십을 늘리고 서로 이야기할 기회를 많이 갖는 것, 그리고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바로 그곳이 제주라고 말하는 저자는 제주 이주 준비 과정과 정착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점 등을 곁들어가며 제주에서의 육아에 대한 계획을 함께 한다. 책에서는 제주에서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올레길, 숲길, 한라산 코스, 제주 주민들이 찾는 식당, 도서관 이용 방법, 현지 놀이 시설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담았다. 또한 제주에 체류하여 살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제주도에 아이와 머무르면서 체험하고 탐방할 수 있는 시기별 계절별 기간별 코스 가이드로 막연한 로망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제주를 향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내용을 풍성하게 채웠다.

구매가격 : 9,66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