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하우스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 오소희의 여행에세이
도서정보 : 오소희 / 북하우스 / 2013년 10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로 이어진 세 달 동안의 여정,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과 사유!
콜롬비아, 에과도르, 칠레로 이어지는 남미 여행기 2부!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인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에 이어지는 남미 여행기 2부이다. 2부에는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0년 10월 중순까지 약 세 달 동안 이어진 남아메리카의 6개국(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 여행의 여정 중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담겨 있다. 남미여행기 2부 역시 1부와 마찬가지로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사유, 진심을 다한 현지인들과의 내밀한 대화로 빼곡하다.
남미여행기 2부에서 눈에 띄는 에피소드는 남미여행의 핵심 중 하나인 갈라파고스군도 방문마저 마다한 채 에콰도르 현지의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현지 아이들과 눈을 맞추던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다. 오타발로 근교에 위치한 페구체의 작은 시골 학교에서 저자는 영어를, JB는 바이올린을 가르치며, 배우고자 하는 넘치는 열정이 무엇인지, 상하 없이 열린 자세로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닫는다. 그러나 진한 교감과 나눔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 헤어짐이라는 아쉬운 순간이 찾아오는 것.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자원봉사를 마무리하던 날, 저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에게 다가와준 아이들과의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순수했던 그들의 눈망울, 그들 몸에서 배어나오는 향기와 땀, 그리고 수프 내음까지 하나하나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있다.
여행작가 오소희의 ‘사람 여행’,
이번에는 남미다!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로 이어진
세 달 동안의 여정,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과 사유!
콜롬비아, 에과도르, 칠레로 이어지는 남미 여행기 2부!
그곳에서 만난 마음을 나눈 인연들, 가슴으로 앓은 사연들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는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인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에 이어지는 남미 여행기 2부이다. 2부에는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0년 10월 중순까지 약 세 달 동안 이어진 남아메리카의 6개국(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 여행의 여정 중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담겨 있다. 남미여행기 2부 역시 1부와 마찬가지로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사유, 진심을 다한 현지인들과의 내밀한 대화로 빼곡하다.
남미여행기 2부의 여정
[콜롬비아] 산힐/바리차라 → 메데인 → 엘 페뇬 → 마니살레스 → 이피알레스 → 루미차카 → 국경 → [에콰도르] 국경 → 툴칸 → 오타발로 → 키토 → 적도 → 푸에르토 키토 → 오타발로 → [칠레] 칼라마 →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 [볼리비아] 아타카마 사막 → 우유니 → [칠레] 칼라마 → 산티아고
한 번의 떠남이 소중해지고, 한 명의 사람이 소중해지고,
한 번의 만남이 소중해진다. 떠남을 계속하는 것이 소중해진다.
2부에서는 낮은 곳을 향한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남미여행기 2부에서 눈에 띄는 에피소드는 남미여행의 핵심 중 하나인 갈라파고스군도 방문마저 마다한 채 에콰도르 현지의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현지 아이들과 눈을 맞추던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다. 오타발로 근교에 위치한 페구체의 작은 시골 학교에서 저자는 영어를, JB는 바이올린을 가르치며, 배우고자 하는 넘치는 열정이 무엇인지, 상하 없이 열린 자세로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닫는다. 그러나 진한 교감과 나눔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 헤어짐이라는 아쉬운 순간이 찾아오는 것.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자원봉사를 마무리하던 날, 저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에게 다가와준 아이들과의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순수했던 그들의 눈망울, 그들 몸에서 배어나오는 향기와 땀, 그리고 수프 내음까지 하나하나 마음속으로 기억한다.
“이제 정말 안녕이로구나.
중빈과 나는 버스가 지나가면 잡기로 하고 일단 걸었다.
마음이 바다를 건너는 해초처럼 묵지근하게 풀어헤쳐져서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걸었다.
여행 중 마음이 풀어헤쳐진 날이면,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어느덧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마음의 테두리 밖으로 무럭무럭 퍼져 나오는 마음 갈피를 잡지 못해서,
말을 고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페구체 학교에서의 일주일 외에도 여정을 이어가는 순간마다 마주쳤던 수많은 사람들의 지극한 사연들이 마음을 붙잡는다. 한때는 월스트리트에서 잘 나가던 금융인이었으나 지금은 불안정하고 나약한 심성으로 하루하루 삶을 선택하고 이끌어가는 것에 힘겨워하는 대니얼, 처음에는 연인을 따라 콜롬비아에 왔었지만, 이후에는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다시 콜롬비아로 온 로드리고, 라스 라하스 성당의 한쪽 벽을 가득히 메운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이름 모를 사람들의 명패들, 걸음마를 떼자마자 인내심과 책임감으로 가족들을 돕던 오타발로 장터에서 마주친 어린 아이들, 정성스러운 음식 솜씨로 사막 한가운데서 큰 감동을 준 부엌 여신 크리스티나, 거친 사막여행을 이어가는 와중에 큰 힘이 되어주었던 다정한 친구들 알레한드로와 곤잘로…… 이들 모두가 세 달간의 긴 여행을 지치지 않도록 이끌어주고 생에 대한 사유를 북돋워준 길 위의 선생님들이자 집을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족들이었다. 그들과의 만남 가운데에서 저자는 한 번의 떠남이 소중한 까닭, 한 명의 사람이 소중한 까닭, 한 번의 만남이 소중한 까닭, 종내에는 떠남을 계속하는 것이 소중한 까닭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처음 보는 사람과 사람이, 한 번 보고 말 사람이,
문을 열어준다. 앉게 해주고 안아준다.
팔을 벌리고 쉬게 해준다. 손을 잡아주고 잠들게 해준다.
내가 받은 체온이 다시 다른 이에게로 옮아간다.
따뜻함이 식을 새가 없다.”
(본문 중에서)
따뜻함이 식을 새가 없었던 남미에서의 세 달
그곳에서 마주친 채움과 비움, 머무름과 떠남에 대한 성찰!
그리고 길고 길었던 여행의 막바지. 소박한 숙소 한 켠에 놓인 더러운 여행가방을 쳐다보며 ‘넘치는 것도 모자란 것도 없이’ 생이 거기 그대로 멈춰도 좋겠다, 라는 소회에 잠기게 된다. 먼 길을 걷고 걸어 한 사람의 생에 있어서 검박하고 단순한 얼굴을 가진 공간과 소박한 가방 하나면 충분하다는 성찰에 다다른 저자의 사유는 더욱 소유하지 못해 안달이 난 우리에게 진정한 채움과 비움이란 무엇인지, 의미 있는 머무름과 떠남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풍요로운 삶이란 결국 금으로 가득한 금고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진흙 자국 같은 인연의 따뜻한 흔적들로 가득한 앨범을 하나 지니는 일일 것이다’라고 고백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자가 그토록 자신의 여행기 속에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 앉아 있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야기들 사이사이로 펼쳐지는 남미의 너른 고원의 모습, 드넓은 황량함 가운데 선명한 색색의 풍경으로 경이로움을 일으키는 아타카마 사막과 우유니 소금사막의 풍경, 인디오 장터 특유의 느긋하면서도 향토적인 분위기가 가득 담긴 사진들 역시 감동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 사람의 생에 꼭 필요한 소지품을 담은 가방 하나와
몸을 누이고 쉴 공간 외에 정작 더 무엇이 필요할까.
처음으로 알았다.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결국 수도자의 방처럼 검박하고 단순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침대 하나와 가방 하나, 그리고 세상과 통하는 창문 하나.
그 방에 들어서서 한쪽 구석에 낡을 대로 낡은 운동화를 벗어놓으면,
그늘로 얼룩진 ‘어른들’의 삶에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 단어,
‘진정성’이란 단어가 뜨거운 찻물처럼 가슴에 스며들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500 원
리더의 조건 :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첫 질문
도서정보 : SBS 스페셜〈리더의 조건〉제작팀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모두가 꿈꾸는 리더들
올해 초 큰 화제가 된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에서는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6명의 리더들의 ‘철학’에 특히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실천, 그리고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의 IT업체 SAS의 짐 굿나잇 회장,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찬차마요 시 시장. 그리고 직원이 다 노는데 괜찮으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까지. 방송에서 소개된 ‘아주 특별한’ 리더들 때문에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과 감동,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감정에 빠졌다.
리더 한 사람의 노력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는 없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리더가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면, 리더 ‘개인’의 욕심이 되기 쉽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기업이나 국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리더와 구성원이 제대로 소통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갈 때 놀라운 변화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는 바로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SBS 스페셜 최고의 화제작 〈리더의 조건〉 책으로 출간!
올해 초 방송되어 큰 화제가 된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의 감동과 울림, 그 너머의 질문을 그대로 담아낸 책. 책에서는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6명의 리더들의 ‘철학’에 특히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 SAS의 짐 굿나잇 회장과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를 통해 오늘날 기업이 가야할 길을 묻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과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을 통해 정치인이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을 때 국민의 신뢰라는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과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시장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실천, 그리고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특권 없는 삶의 모습은 지금의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되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삶의 좌표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이끈다.
리더의 자격에 대한 재정의가 절실한 지금,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리더의 조건』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방향타를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변화와 달라진 삶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의 자격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묻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누군가는 환호하고 누군가는 실망에 빠진 올해 초, TV에서 한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SBS 스페셜에서 신년 기획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 〈리더의 조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과 감동,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감정에 빠져야만 했다. 바로 방송에서 소개된 ‘아주 특별한’ 리더들 때문이었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의 IT업체 SAS의 짐 굿나잇 회장, 고급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찬차마요 시 시장. 그리고 직원이 다 노는데 괜찮으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오히려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리더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리더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엄청났다. 방송 직후 제니퍼소프트는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접속자 수 폭증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고, 누군가는 충격을 받아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시청 평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6명의 리더는 그동안 우리가 꿈만 꿔왔던 리더가 ‘꿈 속’이 아닌 ‘현실’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바라는 삶이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리더들 밑에서 즐겁고 당연하게 ‘행복을 누리고’ 있는 구성원들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책 『리더의 조건』은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전해주었던 감동과 울림, 그 너머의 질문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책에서는 시간적 제약으로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리더들의 ‘철학’에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정치 리더가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잘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특권 없는 삶의 모습은 지금의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되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삶의 좌표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이끈다.
리더의 자격에 대한 재정의가 절실한 지금,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방향타를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직원들을 대우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실제로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직원의 가능성을 믿으면 회사도 성장한다 - SAS 짐 굿나잇 회장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 IT업체이자 구글의 롤 모델로 알려진 SAS. SAS는 창업 초기부터 시작한 사내 보육시설을 비롯해 각종 운동시설,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복지 혜택을 자랑한다. 거기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없는 3無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세계 금융 위기로 미국 기업의 대부분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거나 파산할 때, 단 한 명의 해고도 없이 복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기적적인 일이 가능했을까? 책은 그 이유를 SAS 짐 굿나잇 회장의 직원에 대한 신뢰에서 찾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직원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죠.”
SAS의 기업 철학 중 중요한 부분은 직원들을 믿는 것이다. 짐 굿나잇 회장은 이런 철학 아래 직원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그들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리고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직원들은 회사가 그들은 믿고 대접해준 것에 대해 자발적으로 응답했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
『리더의 조건』에서 짐 굿나잇 회장은 직원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고 그들을 감시하고 불신하는 CEO들에게 낡은 생각을 버리라며 일침을 가한다. 큰일을 해낼 것처럼 직원을 대우하면 그들은 분명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 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의 장담처럼 SAS는 1976년 창업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연평균 8.8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행복이 목표가 될 순 없어요.
행복은 달성의 대상이 아니라 누리는 겁니다."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 -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직장인들이 바쁘게 일해야 할 월요일 오후 2시. 텅 비어 있는 사무실에는 달랑 3명의 직원이 앉아 있다. 잠시 후 대표가 돌아왔는데도 직원들은 자리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거냐고 묻자, 대표는 오히려 되묻는다.
“좀 놀면 안 되나요, 회사에서?”
한국의 IT업체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의 말이다. 제니퍼소프트에서는 출근 시간이 자유인 것은 물론, 지하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근무시간에 포함된다. 또 회사나 상사 눈치 볼 필요 없이 이메일 한통으로 마음대로 휴가를 쓸 수 있다. 자율성에 바탕을 둔 ‘일과 삶의 조화’가 제니퍼소프트가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책은 제니퍼소프트를 통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던진다.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노동을 통해 근사한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을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기업이라면, 오늘날의 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제니퍼소프트는 ‘그러다 망한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 속에서 창업 4년 만에 100억 매출을 이뤘고, 지난 3년간 매년 27퍼센트의 성장을 이뤘다. 무엇보다 제니퍼소프트에는 일에 치여서 열정은 사라지고 기계처럼 회사와 집을 오가는 사람은 없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음은 물론이다.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오늘날의 기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다.
제니퍼소프트를 ‘꿈의 직장’ ‘신의 직장’으로 부르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이원영 대표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제니퍼소프트는 꿈의 직장이 아닌, 어디에라도 있을 수 있는 아주 당연하고 상식적인 직장입니다.”
"대다수의 우루과이 사람들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제가 대통령이긴 하지만 그게 대단히 특별한 건 아닙니다.”
특권, 리더가 버려야 할 한 가지 -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중남미에서 국민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는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 한 나라의 대통령이지만 그의 재산은 낡은 중고차 1대가 전부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 관저를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내놓고 원래 살던 허름한 시골집에 계속 머물고 있다. 또 연봉의 90퍼센트를 기부하고 대통령 전용 별장을 매각하는 등 취임 이후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스웨덴의 국회의원들은 6평 정도의 비좁은 사무실에서 비서도 없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한다. 일이 많아서 일주일에 3~4일의 밤샘 근무는 기본이고, 공무를 위해 사용한 돈은 택시 요금 영수증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제출해야 한다. 스웨덴 의원 지원법에는 국회의원은 24시간 일하는 임시직으로 규정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연봉으로 1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받고, 45평짜리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며, 9명이나 되는 비서진을 거느리는 등 200여 가지가 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책은 이렇게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거나 특권을 의식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당연한 듯 누리는 각종 특권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묻는다. 그에 대해 스웨덴의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은 그것은 옳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정치인들이 어떤 권리를 가질 것인지,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지는 그 나라 국민들이 다 같이 의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스웨덴에서는 그런 식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UN이 발표한 ‘2013년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우루과이(37위)는 한국(41위)보다 더 행복한 나라로 꼽혔다. 스웨덴 시민들은 그들의 정치인을 신뢰한다고 당당히 말한다. 책은 이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특권과 권위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정치인이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한 특권을 주장하는 순간 바로 다음 선거에서 국민에게 거부당하는 스웨덴의 예를 들며, 특권 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권력을 견제하는 국민의 관심과 감시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순간을 위해 함부로 약속했다가 나중에 지키지 못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신뢰의 조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
35.1퍼센트. 한국 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발표한 제18대 국회의원의 공약 완료율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많은 공약을 내세운다. 하지만 정치인도 국민들도 그 공약이 모두 시행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 이런 당선용 ‘헛공약’ 남발은 올해 출범한 새 정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기초연금 공약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이렇게 당선을 목적으로 무조건 다 해주겠다는 식으로 호언장담하다가 당선 후에 사과로 얼버무리는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은 이미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렇다면 정치 리더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민들의 요청에 대해서 바로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면 쉽게 흡족해하겠죠. 그렇지만 그 순간을 위해 함부로 약속했다가 나중에 지키지 못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당장 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책은 페루의 작은 도시 찬차마요 시의 정흥원 시장에게서 그 해답을 찾는다. 중학교 중퇴 학력에 이방인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뚫고 그가 시장에 당선된 이유는, 바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실제로 그 약속을 하나씩 지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 시장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는 시민들 덕분에 찬차마요 시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멀리 남미에서 시민들과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정흥원 시장을 통해, 책은 ‘약속이란 지키라고 하는 것’이고, 그렇게 지켜진 약속 하나하나가 오랫동안 쌓여 견고한 믿음을 만든다는 중요한 진리를 되새기게 한다.
작은 기업의 대표부터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금, 나를 미소 짓게 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은 리더 한 사람이 혼자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한편 리더가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리더 ‘개인’의 욕심이 되기 쉽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기업이나 국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리더와 구성원이 제대로 소통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갈 때 놀라운 변화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는 바로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런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당당하게 요구하는 우리 모두의 목소리다. 『리더의 조건』은 그 목소리가 현재의 리더들에게는 구성원이 원하는 리더가 어떤 사람들인지 일깨워주고, 구성원들에게는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EBS 교육대기획 학교의 고백 : 아무도 몰랐던 교육의 진짜 이야기
도서정보 : EBS <학교의 고백> 제작팀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학교, 선생님, 아이들이 진심을 다해 털어놓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학교란 무엇인가』의 연작 기획 방송인 EBS교육대기획 『학교의 고백』 방송을 정리한 책이다. 이 시대의 학교, 학생, 선생님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 책은 현상을 다그치고 비관적으로 학교를 내모는 대신, 지금 대한민국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안에서 학교와 아이들, 선생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현 상황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안학교에서 찾은 공교육의 이유와 희망의 발걸음, 학생과 교사라는 평행선의 끝에서 기다림의 교육이 가져온 결실, 아이들이 말하는 성적, 외모, 성, 자살과 왕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실업학교 아이들의 꿈 등 그동안 귀기울이지 못했던 학교의 현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학교와 선생님, 아이들까지 저마다의 목소리들이 존중받으면 그 후에는 소통이 이루어 진다. 이들의 고백은 교육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학교, 선생님, 아이들이 진심을 다해 털어놓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그 속에서 움튼 희망과 교육의 해법!
교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아이들, 선생님, 학교는 모두 다른 곳을 보고 있고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아우성친다. 대한민국 방송 사상 역대 최다 수상작으로 대한민국 교육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학교란 무엇인가』의 연작 기획 방송인 EBS교육대기획 『학교의 고백』은 교육에 대한 희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한민국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 안에서 학교와 아이들, 선생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학교의 고백』은 교육의 문제를 공감의 목소리로 끌어오기 위해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논란에 대해 정확한 문제의 진단과 분석을 시도했다.
방송에 이어 책으로 만들어진『EBS 학교의 고백』은 현상을 다그치고 비관적으로 학교를 내몰기보다는 그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희망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대안학교에서 찾은 공교육의 이유와 희망의 발걸음, 학생과 교사라는 평행선의 끝에서 기다림의 교육이 가져온 결실, 아이들이 말하는 성적, 외모, 성, 자살과 왕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불평등한 현실 앞에서도 목표를 향해 묵묵하게 걸어가는 실업학교 아이들의 꿈 등 『학교의 고백』은 그동안 보지 못했고 외면했던 학교의 현실을 마주보게 하고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뜨겁게 울려 퍼지는 우리 모두의 고백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 아무도 몰랐던 학교의 진짜 속마음
“기다리는 거예요. 그 마음을 아이들은 알아요.”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울컥 나와요.”
“지금은 그냥 아이들이 내 영역, 내 우주에 들어왔어요.”
『EBS 학교의 고백』은 학교, 학생, 선생님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된다. 학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관심은 무엇인지, 선생님의 본 마음은 어떤 것인지 진실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우선 여주중학교와 태봉고등학교를 통해 현 학교의 고민과 미래를 들어보기로 한다. 학교는 믿음과 소통을 강조하며 아이들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다림의 교육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변하는 것 같지 않아도 한결같은 믿음을 보이는 것. 그 믿음 안에서 결국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선도위원회, 학교 폭력, 벌점제, 학생인권조례 등 학교 제도의 민감한 사안들을 이야기하며 학교의 궁극적인 가치와 존재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일반고, 특목고, 실업학교, 대안학교 등에 재학 중인 요즘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는 자리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이 그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했다. 판단하지 말고 평가하지 않고 다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것.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고, 부모에게 바라는 소박한 소망을 말하기도 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니 어른들이 보지 못했던 많은 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아이들을 이해하자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대안들이 생겨났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잘난 아이들인 부천실업고등학교 아이들의 고백을 통해 교육의 진정한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사회에 당당하게 나아가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누구도 소외받지 않은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고백은 어떨까.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넘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교사이다. 조금은 특별한 직업학교, 위탁학교 등을 찾아가 선생님의 수업을 함께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절망의 이야기보다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주목하였다.
학교와 선생님, 아이들까지 저마다의 목소리들이 존중받으면 그 후에는 소통이 이루어진다. 어느새 하나로 모아져 뜨거운 울림이 된 학교의 고백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교육의 참의미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360 원
역사 e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도서정보 : EBS 역사채널ⓔ / 북하우스 / 2014년 01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BS 《역사채널ⓔ》를 책으로 만나다!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e』 제2권. 《역사채널 e》는 《지식채널 e》의 포맷을 벤치마킹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인 《역사채널 e》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1권에 이어 《역사채널 e》의 방송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해설을 추가로 덧붙여 내용의 밀도를 더하였으며, 현직 역사 교사들의 감수를 통해 내용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2권에서는 현대에 와서 재조명 받고 있는 다산 정약용의 깊고 넓은 학문 세계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둘러싼 비밀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의 비화를 비롯하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벌인 투쟁과 일본강점기 다양한 방면에서 벌어졌던 탄압 등 국권 피탈의 역사 등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지금에 와서도 의미를 되새겨봄직한 조상들의 문화와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냈다.
인문·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그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04년 7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 그리고 음악. 자연nature, 과학science, 사회society, 인물people 등 ‘e’를 키워드로 다양한 소재를 다룬 5분짜리 방송은 순식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BS [지식채널ⓔ]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7년 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역사의 작은 편린들이 그 뒤를 이었다. [역사채널ⓔ]의 시작이었다.
[역사채널ⓔ]는 [지식채널ⓔ]의 포맷을 벤치마킹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사실, 인물 들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죽어 있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한 조각을 현재로 호출해내는 것, 자기 상실을 극복하는 첫 단계로서 역사적 팩트를 복기하는 것, 그것이 제작진이 [역사채널ⓔ]를 통해서 보여주고 한 바였다.
『역사ⓔ』시리즈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인 [역사채널ⓔ]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역사를 아는 것, 역사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딛고 있는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인식하는 출발점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를 책에서도 이어가고자 했다. 『역사ⓔ』는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어렵지 않게 환기시킨 덕분에 학부모, 교사, 청소년 등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역사ⓔ2』 역시 『역사ⓔ1』의 포맷에 따라 [역사채널ⓔ]의 방송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해설을 추가로 더해 내용의 밀도를 더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역사 선생님들의 감수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과 확인 작업을 한 번 더 거쳐 그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 학생들을 비롯해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은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환기시킨다.
무엇을 기억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되살려야 할 것인가?
1부 ‘세상에 버릴 사람, 없다’에서는 역사에 전면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몫을 다하며 동시대 사람들에게 감동과 경이를 안겨준 인물들을 다뤘다. 양반들만이 독점하던 지식의 세계를 백성들에게도 활짝 열어준 책쾌,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조선의 외교를 담당하며 당대의 코스모폴리탄으로 활동했던 조선의 역관, 선진적인 조선시대의 장애인정책을 바탕으로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인물들이 바로 그들이다.
2부 ‘사라진 것들, 되살리다’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거나 외부 세력에 의해 명맥이 끊길 뻔했던 선조들의 정신과 그 소산들에 대해 다룬다. 완성된 후 170년 동안 출간되지 못하다가 눈 밝은 소장학자들에 의해 그 가치가 재발견되어 곧 완역을 앞두고 있는 조선 최고의 실용서『임원경제지』,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그 명맥이 끊긴 한국의 전통 소금 자염, 일제에 의해 멸종의 위기에 처했으나 그 맥을 이어가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복원된 한국의 토종개 ‘삽살개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과 함께 36년의 일제강점기 시절이 종결되면서 역사적으로 명확한 평가와 마무리가 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한 채 여전히 미완으로 남은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도쿄 전범재판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를 통해 역사의 심판대에서 그 과오에 대해 책임을 추궁당해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사건들에 대해 환기시키고자 했다.
3부 ‘시대의 맥박, 살아 있다’에서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었거나 자신의 세계관과 철학을 증명해낸 걸출한 인물 혹은 그들이 일군 역사적 사건에 주목했다. ‘파락호’라는 오명을 쓰고도 죽을 때까지 자신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김용환과 침체되었던 독립운동의 물꼬를 새롭게 연 윤봉길 의사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6264’인의 독립운동가들과 3.1 만세운동의 뿌리 역할을 했던 서당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를 있게 한 역사의 면면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100 원
성녀의 유골 (캐드펠시리즈-01)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2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137년 잉글랜드의 한 수도원. 피와 화염으로 얼룩진 성지(聖地)의 전쟁터에서 젊은 나날을 보낸 전직 십자군 출신의 수도사 캐드펠은 이곳에서 평화로운 노년을 보낸다. 그러나 잿빛 담으로 둘러싸인 이 성스러운 공간에도 세속의 온갖 욕망과 야심과 권모술수는 횡행하는 법. 영광스러운 시루즈베리 수도원의 영예를 위해 웨일스의 궁벽한 마을로 성녀의 유골을 찾아나서는 날, 일행을 맞는 웨일스 토박이들의 은밀한 검은 눈에는 수세기를 이어온 평온한 삶의 뿌리를 일순 뒤흔들어버린 이방인들에 대한 말없는 적의가 넘쳐흐르는데...... 풀밭에 널브러진 시체의 늑골를 꿰뚫고 하늘을 향해 도전하듯 꼿꼿이 선 화살은 과연 성녀의 복수인가.
구매가격 : 6,000 원
99번째 주검 (캐드펠시리즈-02)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2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세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12세기 영국의 한 수도원이 주 배경인 작품으로 캐드펠 수도사가 차분하면서도 지혜롭게 미스터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물이다.
현세의 삶을 벗어난 수도사의 몸이지만 허브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예리한 관찰력으로 스티븐 왕의 명령으로 죽임을 당한 98구의 시신들 가운데 99번째의 시신이 존재함을 발견한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99번째 주검의 정체와 살해이유를 치밀한 정확성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발도르프 생활교육
도서정보 : 김영숙 / 북하우스 / 2016년 09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에 가게 한
엄마 경력 25년, 교육전문가 12년의 노하우!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특별한 사교육 없이도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로 가게 한 25년차 엄마이자 12년차 교육전문가인 저자의 소박하지만 핵심적인 자녀교육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빠른 성취와 높은 성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을 벗어나, 아이들 저마다가 타고난 자질과 잠재력을 천천히 살펴봐주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교육을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의 ‘자립’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최종 지향점이 되면 아이를 키워나가는 방법론에서 있어서도 변화가 생긴다. 저자의 두 남매가 어린아이이던 시절, 저자는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영감을 ‘발도르프 교육’의 가치관에서 발견했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저자가 두 남매를 키우며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커리큘럼들을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냈다.
“스무 살이 되어서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몇 해 전 한 명문대 재학생이 대학을 자퇴하면서 남긴 글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는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입시 위주 교육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는 실종된 채,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그저 명문대 진학을 생의 가장 절실한 목표이자 마지막 관문인 것으로 생각하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하기 바쁘다.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경쟁적 상황은 부모들의 불안으로 연결된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뒤처질지 모른다는 초조함은 어느 순간 아이를 ‘선행학습’과 ‘조기교육’의 현장으로 내몰게 만든다.
그러나 현실의 결말은 어떠한가. 불안함과 초조함을 뒤집어쓴 채 입시 경쟁의 한복판을 뛰고 또 뛰었건만, 많은 청소년들이 지친 마음과 빈손으로 레이스를 마감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성적과 석차에 따른 선착순 통과만을 목적으로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진로를 선택한 아이들 또한 대학 졸업 이후의 사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12년간의 정규교육 기간, 아이들의 나이로 따지자면 20년간의 레이스를 경주한 끝에 결국 본질적인 질문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이며, 우리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 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흔히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대학에 입학한 두 남매 덕분에 지금의 나와 내 남편은 부끄럽게도 자식 농사 잘했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래 가지고 대학에 어떻게 보낼 거냐”, “취직은 어떻게 시키려고 그러느냐” 같은 수많은 걱정을 들어왔다. 우리 부부가 선택한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일류 대학에 가는 것’에 있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알고, 제 몫을 해내며 자립해서 살아갈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바라는 바가 소박했기에 키울 때도 소박하게 키웠다. 아이들이 그저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원 없이 뛰놀게 했고, 거리를 두고 지켜봐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내 아이를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키우는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발도르프 생활교육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의 ‘자립’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최종 지향점이 되면 아이를 키워나가는 방법론에서 있어서도 변화가 생긴다. 저자의 두 남매가 어린아이이던 시절, 저자는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영감을 ‘발도르프 교육’의 가치관에서 발견한다. 참고로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독일의 인지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안한 일종의 대안교육으로 아이들 내면에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믿고, 아이들 저마다의 발달 과정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교육이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지식을 습득하는 인지 중심의 학습 이외에 신체의 고른 발달과 예술적 감수성을 북돋워주는 활동 등을 교육 과정에 고르게 편성하여 한 명의 아이가 조화롭고 전인적인 인간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커리큘럼들을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용하고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냈다. 본문의 내용은 저자가 두 남매가 키우면서 엄마로서 겪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와 생활교육 전문가로서 미국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을 두루 체험하며 얻게 된 교육적 통찰 등이 어우러졌다. 저자가 미국과 한국에서 교류했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의 부모와 선생님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챕터도 이 책의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으로 ‘천천히 아이를 키우는’ 평범하지만 올곧은 국내외 선배 엄마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새삼스레 나의 육아 원칙은 어떠한지, 아이를 키우는 것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발도르프 교육 과정은 감성을 발달시키는 예술 교육을 중요시하는 만큼 생활예술 커리큘럼 가운데에 아이와 함께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다. 본문의 각 파트 끝부분에는 집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생활예술 놀이를 팁으로 넣었다. 습식 수채화 그리기, 계절탁자 꾸미기, 밀랍으로 놀기, 양모 공예 등의 생활놀이 가이드는 우리 아이의 오감을 한껏 자극해줄 것이다.
천천히.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
살아 있는 교육이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전쟁 지원을 위해 예술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그때 처칠은 이렇게 간단히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웁니까?” 수많은 희생을 담보로 하는 전쟁의 본질과 이유를 일갈하는 강력한 한 마디의 대답이었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반세기 전 그가 했던 말을 조금 바꿔서 이 땅의 부모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법니까?”
아이들의 과열된 교육 경쟁은 필연적으로 부모들의 정신적, 경제적 피로를 뒤따르게 한다. 그러한 피로감은 (돈과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자연스럽지 않은 악순환이다.
나는 살아 있는 교육이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그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부모가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간다면, 부모의 그러한 마음과 삶의 태도가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래로, 다음 세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믿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궁극에는 부모들 자신의 삶 또한 돌아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바쁜 삶 속에서 부모들 스스로가 내면의 침착함과 평온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들도 담아내고자 했다. 속도의 경쟁, 성취의 경쟁에 지친 대한민국의 부모와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며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데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메시지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어머니 이야기
도서정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북하우스 / 2014년 03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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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아이를 찾기 위한, 어머니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여정
안데르센의 또 하나의 명작 『어머니 이야기』, 단행본 출간!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어 원문 수록!
안데르센의 걸작 동화 『어머니 이야기』는 ‘죽음’의 사자, ‘밤’의 여신, 생명의 ‘커다란 온실’ 등 안데르센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도 달게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한 그림작가 조선경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그림으로 원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되살려냈다.
안데르센의 ‘어머니 이야기’는 ‘미운 오리 새끼’나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눈의 여왕’ 등 안데르센의 다른 동화에 비해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작품은 아니다. 원작은 1847년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영미 유럽권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한국에는 주로 ‘안데르센 동화집’의 여러 편 중 하나의 이야기로 소개된 정도이고, 단독으로 번역된 책 가운데 원작을 개작하지 않은 단행본은 이 책이 유일하다.
『어머니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동화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숨은 명작으로, 아이를 데려간 ‘죽음’으로부터 아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며 동분서주하는 한 어머니의 절절한 모성을 담고 있다. 또한, 『어머니 이야기』는 가까운 이의 ‘죽음’이라는 인생의 통과의례를 모티브로 하여 슬픔, 절망, 인정이라는 애도의 과정이 그려지면서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만큼 안데르센이 인생의 기쁨과 즐거움뿐만 아니라 슬픔과 시련을 다루는 데에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걸작이다.
안데르센 자신이 “내가 쓴 이야기들은 어린이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듯이, 『어머니 이야기』는 어른이 함께 읽기에 충분한 감동과 깊이가 있는 동화이다. 어린이 독자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어른 독자는 한 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삶과 죽음에 관한 심오한 철학과 강인한 모성의 힘에 감동을 받을 것이다.
“어떻게 나보다 먼저 여기에 올 수 있지?”
“전 엄마니까요!”
절박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성의 힘을 예찬하다
어느 추운 겨울밤, 가난한 어머니가 아픈 아이를 돌보고 있다. ‘죽음’의 사자가 찾아와 아이를 데려가버리고, 어머니는 절박한 마음으로 아이를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음의 사자를 찾아 나선 어머니의 여정은 안데르센 특유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마치 구전설화와 같이 친근하면서도 신비하다. 아이에게 들려준 자장가를 한 곡도 남김없이 모두 불러달라는 ‘밤’의 여신, 자신을 품에 안아 따뜻하게 해달라는 ‘가시나무’, 밝게 빛나는 어머니의 두 눈을 요구하는 ‘커다란 호수’, 검고 긴 아름다운 머리칼을 자신의 흰머리와 바꾸자는 ‘온실의 할멈’까지, 어머니는 아이를 찾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준다. 모성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는 대목으로, 아이를 잃은 고통과 슬픔, 아이를 되찾기 위한 절박한 심정이 생생하게 와 닿는다.
어렵게 찾아간 ‘죽음’의 온실에서 어머니는 아이를 되찾아올 수 있었을까? 탁월한 이야기꾼인 안데르센은 이야기를 극한으로 몰아가며 주인공 ‘어머니’를 딜레마에 빠트린다. ‘죽음’은 어머니에게 두 아이의 미래를 보여준다. 행복으로 가득한 삶과 궁핍과 불행, 죄로 가득한 삶. 둘 중 하나는 어머니의 아이가 겪을 미래라고 말한다. 도대체 둘 중 누가 내 아이란 말인가? 어머니는 혼돈에 빠진다. 아이를 데려와야 할까, 하느님이 계신 ‘미지의 땅’으로 보내야 할까? 독자는 한 편의 동화를 통해 탄탄한 구조로 짜여진 이야기의 힘을 맛볼 수 있다.
상실감과 슬픔을 치유하는 이야기의 힘
불후한 어린 시절을 보낸 안데르센은 그 시절 가난한 집의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저자는 가난한 어머니가 아픈 아이를 죽음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을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이 아닌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티브와 함께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안데르센은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상실감이 어떤 것인지 ‘괘종시계의 큰 시계추가 떨어지며 시계가 멈춰버렸다’와 같은 비유와 상징으로 표현한다. ‘어머니’가 상실감과 슬픔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슬픔을 딛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충실한 번역으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안데르센은 평생 212편의 동화를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엽기적인 동화로 오해 받는 작품들이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가 항상 권선징악의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행간의 숨은 의미를 이해한다면 새드엔딩인 작품들도 인생에 관한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번역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머니 이야기』 역시 자칫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번역자 강신주의 충실한 번역을 통해 ‘어머니’의 심리를 고스란히 전달하여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말미에 수록한 〈옮긴이의 글〉은 작품 해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야기에 담긴 비유와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밖에도 『어머니 이야기』에는 영문판 텍스트를 삽지로 제공하여, 한글판과 비교하며 원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꿈과 환상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그림
『어머니 이야기』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인정받아온 그림작가 조선경의 인상적인 11컷의 그림을 담고 있다. 『마고할미』로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부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그림작가 조선경은 『파랑새』, 『지하 정원』 등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그림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 책에서도 순간의 이미지를 독창적이면서 세밀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절망, 아이를 되찾기 위한 의지와 강건한 마음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구매가격 : 8,960 원
수도사의 두건 (캐드펠시리즈-03)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세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12세기 영국의 한 수도원이 주 배경인 작품으로 캐드펠 수도사가 차분하면서도 지혜롭게 미스터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물이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전역을 휩쓴 내전의 소용돌이도 가라앉아 평온하게 저물어가는 1138년 겨울, 일 년 중 가장 성스럽고 평화로운 성탄절을 앞둔 어느날 시루즈베리 수두원에는 이 모든 조화를 깨뜨릴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전 재산을 기탁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겠다고 수도원의 손님으로 찾아든 한 영주가 독살당한 싸늘한 시체로 변하고 범행에 쓰인 독극물은 수도원 제일의 본초학자이자 약제사인 케드펠 수사가 수도사의 두건이라는 풀로 손수 제조한 맹독성 약물임이 밝혀진 것. 사건에 휘말려든 캐드펠 수사의 눈앞에는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복잡한 가족사가 펼쳐지고, 그 한가운데에는 젊은날 그의 연인이었던 한 여인이 서 있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성 베드로 축일장 (캐드펠시리즈-04)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3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세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12세기 영국의 한 수도원이 주 배경인 작품으로 캐드펠 수도사가 차분하면서도 지혜롭게 미스터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물이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숱한 주검들을 가슴에 묻고도 산자는 목숨이 모질어, 서기 1139년 잉글랜드, 내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시루즈베리 시에 그해의 주된 행사인 성 베드로 축일장이 열린다.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꼬이는 것이 인간지사, 먼 나라의 내로라 하는 장사꾼들까지도 이 촌사람들을 홀리는 진귀한 물건을 싣고 장터로 몰려든다. 그 북새통의 와중에 한 거상이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거상의 조카딸이자, 장터에 모인 젊은 남자들의 눈먼 가슴에 불을 지르는 아리따운 타지 처녀는 진실을 은폐하려고 그 조그만 머리로 온갖 꾀를 짜내어 영리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