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723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에이번리 연대기Ⅰ; 앤의 친구들(English Classics723 Chronicles of Avonlea by L. M. Montgomery)
도서정보 : 루시 모드 몽고메리(L. M. Montgomery)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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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 외전 3부작 : 외전 중 가장 빠른 1912년 출간된 에이번리 연대기Ⅰ; 앤의 친구들(Chronicles of Avonlea by L. M. Montgomery)(1912)은 에이번리 마을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12편의 단편집입니다. 20살의 앤 또한 (5편의 단편에) 슬며시 등장하지만,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그녀가 아닌 다른 등장인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외전은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가 캐나다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흥행함에 따라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기존에 발표했던 단편을 기반으로 다듬은 것으로,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걸(The Story Girl by L. M. Montgomery)(1911)과 함께 1990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캐나다 TV드라마 에이번리로 가는 길(Road to Avonlea)(1990~1996)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외전이 출간된 지 8년 후 외전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에이번리의 연대기Ⅱ(Further Chronicles of Avonlea)(1920)가 출간되었으나, 이는 작가의 동의 없이, 미공개한 단편을 묶어 출간한 것입니다. 작가는 9년간의 소송 끝에 출판사 L.C. Page & Co로부터 18,000달러의 손해 배상을 받았으며, 앤은 15편의 단편 중 여덟 번 째 에밀리 양의 작은 갈색 책(The Little Brown Book of Miss Emily)에만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앤의 나이 또한 앤의 친구들(Chronicles of Avonlea by L. M. Montgomery)(1912)과 같은 스무 살 청춘!
▶ 세 번째 이자 마지막 외전 앤의 추억의 나날(블라이스 가의 단편들)(The Blythes Are Quoted)(2009)은 ‘몽고메리의 유작(遺作)’으로 1942년 그녀가 사망한 날 출판사로 배달되었습니다. 그러나 미상의 사유로 인해 출간되지 않다가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야 비로소 바이킹 캐나다(Viking Canada)를 통해 완전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글렌 세인트 메리(Glen St. Mary)를 배경으로 하는 그녀의 단편 15편, 41편의 시, 삽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속의 앤은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 중 가장 고령인 53~75세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시리즈(Anne of Green Gables Series) 및 외전(1908~1939) : ‘빨간 머리’ 앤 셜리(Anne Shirley)는 총 11편의 본편과 3편의 외전 - 에이번리 연대기Ⅰ; 앤의 친구들(Chronicles of Avonlea)(1912), 에이번리의 연대기Ⅱ(Further Chronicles of Avonlea)(1920), 앤의 추억의 나날(블라이스 가의 단편들)(The Blythes Are Quoted)(2009)에 등장하는 몽고메리의 대표 캐릭터입니다. 출간순서와 시대 순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에, 10대부터 50대까지 작품에 등장한 앤의 나이에 따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록 지붕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1908), 에이번리의 앤(Anne of Avonlea)(1909),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앤(레드먼드의 앤)(Anne of The Island)(1915), 윈디 윌로우스의 앤(버드나무 집의 앤)(Anne of Windy Poplars)(1936), 앤의 꿈의 집(Anne's House of Dreams)(1917), 잉글사이드의 앤(Anne of Ingleside)(1939), 무지개 골짜기(Rainbow Valley)(1919), 잉글사이드의 릴라(Rilla of Ingleside)(1939).
▶ II. Old Lady Lloyd. “And her just rolling in wealth!” they said indignantly. “Well, she didn’t get her miserly ways from her parents. THEY were real generous and neighbourly. There never was a finer gentleman than old Doctor Lloyd. He was always doing kindnesses to everybody; and he had a way of doing them that made you feel as if you was doing the favour, not him. Well, well, let Old Lady Lloyd keep herself and her money to herself if she wants to. If she doesn’t want our company, she doesn’t have to suffer it, that’s all. Reckon she isn’t none too happy for all her money and pride.”
▷ 제2장. 레이디 로이드. "그리고 그녀는 부를 쌓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개하여 말했다. “글쎄, 그녀는 부모로부터 비참한 길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관대하고 이웃이었습니다. 로이드 박사보다 훌륭한 신사는 없었습니다. 그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신이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글쎄요, 레이디 로이드가 원한다면 그녀 자신과 그녀의 돈을 혼자 간직하게 두십시오. 그녀가 우리 회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녀는 그녀의 모든 돈과 자부심에 비해 너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십시오.”
▶ VIII. The Quarantine at Alexander Abraham’s. “It isn’t,” said Alexander Abraham stubbornly. “It is Angelina for me, and always will be. I shall never call you Peter. Angelina just suits you exactly; and Angelina Bennett would suit you still better. You must come back, Angelina. Mr. Riley is moping for you, and I can’t get along without somebody to appreciate my sarcasms, now that you have accustomed me to the luxury.”
▷ 제8장. 알렉산더 아브라함의 검역소. “그렇지 않아요.” 알렉산더 아브라함이 완고하게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안젤리나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나는 결코 당신을 베드로라고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안젤리나는 당신에게 딱 맞습니다. 안젤리나 베넷이 당신에게 더 잘 어울릴 것입니다. 돌아와야 해, 안젤리나. 라일리 씨가 당신을 욕하고 있는데 당신이 사치품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내 빈정거림을 고마워할 사람 없이는 잘 지낼 수 없습니다.”
▶ XII. The End of a Quarrel. “No, that wouldn’t suit me either. I don’t want to be married. Do you remember that story Anne Shirley used to tell long ago of the pupil who wanted to be a widow because ‘if you were married your husband bossed you and if you weren’t married people called you an old maid?’ Well, that is precisely my opinion. I’d like to be a widow. Then I’d have the freedom of the unmarried, with the kudos of the married. I could eat my cake and have it, too. Oh, to be a widow!”
▷ 제12장. 싸움의 끝. "아니, 그건 나도 안 어울리겠지. 나는 결혼하고 싶지 않아. 앤 셜리(Anne Shirley)가 과부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에 대해 '당신이 결혼하면 남편이 당신을 상사로 여기고 당신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당신을 늙은 하녀라고 불렀기' 때문에 과부가 되기를 원했던 그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정확한 내 의견입니다만, 과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는 미혼의 자유를 누리고 기혼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케이크도 먹고 먹을 수 있었어요. 아, 과부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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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727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골든 로드(English Classics727 The Golden Road by L. M. Montgomery)
도서정보 : 루시 모드 몽고메리(L. M. Montgomery)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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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로드(The Golden Road)(1913)는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아동 소설(Children's novel)로 스토리 걸(The Story Girl)(1911)과 같은 캐릭터와 배경을 공유하는 속편입니다. 당시 작가는 1911년 결혼 후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떠나, 목사로 일하는 남편과 함께 온타리오에 정착한 후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들을 임신해 심적으로 조급하고 바쁜 가운데에도 7월 출산에 이어 9월에 무사히 출판하였으며, 자신의 고모 메리 로손(Mary Lawson)에게 헌정하였습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작가가 오랫동안 거주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걸’ 사라 스탠리(Sara Stanley)를 비롯해 베벌리 킹(Beverley King), 펠릭스(Felix), 댄(Dan), 펠리시티(Felicity), 세실리 킹(Cecily King), 피터 크레이그(Peter Craig) 등이 등장하며 좀 더 성장한 그들의 은근한 로맨스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연 사라와 베벌리의 풋풋한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국내에는 번역본조차 출간되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지만, 1917년 작가가 10대 시절의 일기를 기반으로 착안하였기에 작가 스스로 스토리 걸(The Story Girl)(1911)은 그 당시 집필한 소설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her favorite of the novels she had written by that time)이라고 밝힌 바 있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한 에이번리 연대기Ⅰ; 앤의 친구들(Chronicles of Avonlea by L. M. Montgomery)(1912)과 함께 1990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캐나다 TV드라마 에이번리로 가는 길(Road to Avonlea)(1990~1996)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스토리 걸’ 속의 몽고메리를 찾아라!? : 작품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색채의 캐릭터는 각자 ‘작가 몽고메리의 일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설화를 즐겨 이야기하는 사라 스탠리(스코틀랜드계 캐나다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배경), 결혼하고 싶었으나, 결혼할 수 없었던 첫사랑 헤르만 리어드(Herman Leard)에 대한 아련한 추억, 장로교 목사 남편 이웬 맥도날드(Ewen Mcdonald)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 우울하면서도 쾌활한 유머 감각을 지닌 사라 레이, 예쁜 외모를 가졌으나, 결혼하기 좋은 남자만 찾기에 여념이 없는 펠리시티 등에서 작가의 삶과 그녀의 주변에 실존했던 이들의 흔적을 찾는 것 또한 몽고메리의 작품을 즐기는 매력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 FOREWORD. Once upon a time we all walked on the golden road. It was a fair highway, through the Land of Lost Delight; shadow and sunshine were blessedly mingled, and every turn and dip revealed a fresh charm and a new loveliness to eager hearts and unspoiled eyes. On that road we heard the song of morning stars; we drank in fragrances aerial and sweet as a May mist; we were rich in gossamer fancies and iris hopes; our hearts sought and found the boon of dreams; the years waited beyond and they were very fair; life was a rose-lipped comrade with purple flowers dripping from her fingers. We may long have left the golden road behind, but its memories are the dearest of our eternal possessions; and those who cherish them as such may haply find a pleasure in the pages of this book, whose people are pilgrims on the golden road of youth.
▷ 머리말. 옛날 옛적에 우리는 모두 황금빛 길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기쁨의 땅을 통과하는 공정한 고속도로였습니다. 그림자와 햇살이 아름답게 어우러졌고, 고개를 돌릴 때마다 갈망하는 마음과 때 묻지 않은 눈에 신선한 매력과 새로운 사랑스러움이 드러났습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새벽별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5월의 안개처럼 공중에서 달콤한 향기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가식적인 환상과 홍채에 대한 희망이 풍부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꿈을 찾고 찾았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기다렸고 매우 공정했습니다. 인생은 그녀의 손가락에서 보라색 꽃이 떨어지는 장미 입술의 전우였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황금빛 길을 떠났지만 그 기억은 우리의 영원한 소유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이 책의 페이지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사람들은 젊음의 황금길을 순례하는 순례자입니다.
▶ CHAPTER I. A NEW DEPARTURE. It had been a day of wild November wind, closing down into a wet, eerie twilight. Outside, the wind was shrilling at the windows and around the eaves, and the rain was playing on the roof. The old willow at the gate was writhing in the storm and the orchard was a place of weird music, born of all the tears and fears that haunt the halls of night. But little we cared for the gloom and the loneliness of the outside world; we kept them at bay with the light of the fire and the laughter of our young lips.
▷ 제1장. 새로운 출발. 11월의 거친 바람이 습하고 섬뜩한 황혼으로 접어드는 날이었습니다. 밖은 창과 처마 주위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고, 지붕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성문에 있는 늙은 버드나무는 폭풍우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었고 과수원은 밤의 홀을 괴롭히는 모든 눈물과 두려움에서 태어난 이상한 음악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외부 세계의 우울함과 외로움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불의 빛과 우리의 어린 입술의 웃음으로 그들을 막았습니다.
▶ CHAPTER XXXIII. THE STORY GIRL GOES. You have always been SO. KIND to me and never hurt my feelings AS SOME DO and I shall miss. you SO MUCH. But I earnestly HOPE AND PRAY that you will be HAPPY. AND PROSPEROUS wherever YOUR LOT IS CAST and not be seasick on THE GREAT OCEAN. I hope you will find time AMONG YOUR MANY DUTIES to write me a letter ONCE IN A WHILE. I shall ALWAYS REMEMBER YOU and please remember me. I hope we WILL MEET AGAIN sometime, but if not may we meet in A FAR BETTER WORLD where there are no SAD PARTINGS. “Your true and loving friend, “SARA RAY”.
▷ 제33장. 이야기 소녀가 떠납니다. 당신은 항상 너무 친절했어요. 그리고 내가 그리울 때처럼 내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없어요. 그러나 나는 당신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당신의 운명이 어디에 있든지, 큰 바다에서 뱃멀미를 하지 않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당신이 많은 임무 중에 가끔 나에게 편지를 쓸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나는 항상 당신을 기억할 것이고 나를 기억해 주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좋은 세상에서 만날 수 있겠죠. 슬픈 이별이 없는 곳에서요. "당신의 진실하고 사랑스런 친구, 사라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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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745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야생의 카누잉(English Classics745 Canoeing In The Wilderness by Henry David Thoreau)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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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카누잉(Canoeing In The Wilderness by Henry David Thoreau)(1906)은 미국의 초월주의자(Transcendentalist)이자 납세를 거부한 무정부주의자(Anarchist)(1846), 생태주의자(Ecologist)이자 국내에는 작가로 잘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1817~1862)의 기행문학(Travelogue)입니다. 그의 사후에 출간된 메인 우즈(메인 숲)(The Maine Woods by Henry David Thoreau)(1864)에서 제3부 알라가시 강과 동쪽 지류(The Allegash And East Branch)만을 독립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그의 생애 발표되지 않았던 미공개작입니다. 기존의 원고를 토대로 하였으나, 1857년 7월 20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8월 3일 월요일까지 2주간의 여정을 시간 순으로 세분화하였기 때문에 여행자의 시선으로 따라 읽기 편하게 편집하였고, 또한 8점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추가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아쉽지만 국내 번역본 미출간.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소로는 1846부터 1857년까지 메인 숲 일대를 3회(1848, 1853, 1857)에 걸쳐 여행하였으며, 야생의 카누잉(Canoeing In The Wilderness by Henry David Thoreau)(1906)은 그의 3번째 메인 숲 여행기입니다. 기존의 여행과 달리 그의 원주민 아베나키 인디언(Abenaki Indians, Native American)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지요! 실제로 소로는 3번째 여행 당시 조 폴리스(Joe Polis)란 이름의 원주민과 함께 여행하였으며, 북아메리칸 원주민의 전통숙소 위그왐(Wigwam)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학자적인 태도로 성 프란시스(St. Francis), 아베나키(Abenaki), 페놉스콧(Penobscott) 등 수많은 부족의 언어, 의학, 문화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고, 현지에서 만난 동식물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였는데 이는 소로의 여행기를 읽는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크타든(Ktaadn)은 가장 높은 땅(highest land), 체선쿡은 거위가 날 때 나는 소리(Chesunk)와 장소(Auke)의 합성어를 뜻하는 원주민 지명입니다. 원주민에게 들리는 거위 나는 소리가 체성크! 체성크!라니 흥미롭네요.
▶ I.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JULY 20-23, 1857. I started on my third excursion to the Maine woods Monday, July 20, 1857, with one companion, arriving at Bangor the next day at noon. The succeeding morning, a relative of mine who is well acquainted with the Penobscot Indians took me in his wagon to Oldtown to assist me in obtaining an Indian for this expedition. We were ferried across to the Indian Island in a bateau. The ferryman’s boy had the key to it, but the father, who was a blacksmith, after a little hesitation, cut the chain with a cold chisel on the rock. He told me that the Indians were nearly all gone to the seaboard and to Massachusetts, partly on account of the smallpox, of which they are very much afraid, having broken out in Oldtown. The old chief Neptune, however, was there still.
▷ 제1장. 1857년 7월 20-23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나는 1857년 7월 20일 월요일 동료 한 명과 함께 메인 숲으로의 세 번째 여행을 시작하여 다음날 정오에 방고르(Bangor)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페놉스콧(Penobscot) 인디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친척이 이 원정을 위해 인디언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차를 타고 올드타운(Oldtown)으로 데려갔습니다. 우리는 바토(bateau)에서 인디안 섬을 가로질러 배를 타고 갔습니다. 뱃사공의 소년이 열쇠를 갖고 있었지만 대장장이인 아버지는 잠시 망설이다가 바위에 있는 차가운 끌로 사슬을 잘랐습니다. 그는 인디언들이 올드타운에서 발생한 천연두 때문에 거의 모두 해안가와 매사추세츠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늙은 추장 넵튠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죠.
▶ II. FRIDAY, JULY 24. While we were crossing this bay, where Mount Kineo rose dark before us within two or three miles, the Indian repeated the tradition respecting this mountain’s having anciently been a cow moose?how a mighty Indian hunter succeeded in killing this queen of the moose tribe with great difficulty, while her calf was killed somewhere among the islands in Penobscot Bay, and, to his eyes, this mountain had still the form of the moose in a reclining posture. He told this at some length and with apparent good faith, and asked us how we supposed the hunter could have killed such a mighty moose as that. An Indian tells such a story as if he thought it deserved to have a good deal said about it, only he has not got it to say, and so he makes up for the deficiency by a drawling tone, long-windedness, and a dumb wonder which he hopes will be contagious.
▷ 제2장. 7월 24일 금요일. 우리가 이 만을 건너고 있는 동안 키네오 산이 2~3마일 이내로 우리 앞에 캄캄하게 떠오른 동안 인디언은 이 산이 고대에 암소 무스였다는 신화를 되풀이했습니다. 강력한 인디언 사냥꾼이 이 여왕을 죽이는 데 성공한 방법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큰사슴 부족의 송아지가 페놉스콧 만의 섬들 사이 어딘가에서 죽임을 당했고, 그의 눈에는 이 산이 여전히 누운 자세로 있는 큰사슴의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장황하게 그리고 분명히 선의로 이것을 말했고, 사냥꾼이 어떻게 그렇게 강력한 무스를 죽일 수 있었는지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인도인은 마치 좋은 말을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할 말을 잃었을 뿐인 듯 그 부족함을 무뚝뚝한 어조, 장황함, 벙어리로 만회합니다. 그가 희망하는 것은 전염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III. SATURDAY, JULY 25. It appeared as if the sources of information were so various that he did not give a distinct conscious attention to any one, and so could not readily refer to any when questioned about it, but he found his way very much as an animal does. Perhaps what is commonly called instinct in the animal in this case is merely a sharpened and educated sense. Often, when an Indian says, “I don’t know,” in regard to the route he is to take, he does not mean what a white man would by those words, for his Indian instinct may tell him still as much as the most confident white man knows. He does not carry things in his head, nor remember the route exactly, like a white man, but relies on himself at the moment.
▷ 제3장. 7월 25일 토요일. 정보의 출처가 너무 다양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것에 대해 질문할 때 쉽게 언급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자신의 길을 다음과 같이 매우 많이 찾았습니다. 동물이 합니다. 아마도 이 경우 동물에서 흔히 본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예리하고 교육받은 감각일 것입니다. 종종 인디언이 자신이 가야 할 길과 관련하여 “모르겠다.고 말할 때, 그는 백인 남자가 그 말을 했을 때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자신 있는 백인이 알고 있습니다. 그는 백인처럼 머리에 물건을 싣지 않고 경로를 정확히 기억하지 않고 순간에 자신에게 의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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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742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케이프코드(코드 곶)(English Classics742 Cape Cod by Henry David Thoreau)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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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주의자 소로의 ‘유일한 바다기행록’! : 케이프코드(코드 곶)(Cape Cod by Henry David Thoreau)(1865)는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케이프코드(Cape Cod) 여행기입니다. ‘케이프코드’란 곶(Cape)과 대구(Cod, Codfish)의 합성어로 일대에서 대구가 많이 잡힌다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실제로 대구는 캐나다 개척 당시 중요한 수출품으로 꼽혔으며, 프랑스와 영국이 치열하게 경쟁할 정도로 거대한 대구 어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향해 툭 튀어나와 있으며, 북쪽으로 캐나다와 맞닿아 있는데 캐나다 뉴브런즈윅(New Brunswick)과 연결된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은 그 유명한 빨간 머리 앤 시리즈(Anne of Green Gables Series)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 M. Montgomery)(1874~1942)의 탄생지입니다.
▶ 소로는 생애 케이프코드를 총 4번 방문하였는데, 1849년, 1850년, 그리고 1855년 3번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프코드(코드 곶)(Cape Cod)(1865)를 집필하였으며 이 덕분에 실제 지명인 반스터블(Barnstable), 웰플리트(Wellfleet), 트루로(Truro), 프로빈스타운(Provincetown) 등이 여정의 동선에 따라 등장합니다. 30여장의 흑백사진도 포함된 여행기를 찬찬히 읽노라면 소로가 여행했던 19세기 중반의 풍경은 물론 동식물의 식생, 케이프코드를 개척한 이주민과 어부들의 삶과 노고 등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 A man may stand there and put all America behind him. 한 남자가 거기 서서 미국 전체를 그 뒤에 둘 수 있습니다.
▶ 케이프코드(코드 곶)(Cape Cod)(1865)는 무엇보다 소로가 내륙의 숲과 호수, 그리고 강이 아니라, ‘곶(串)에서 바라본 대서양’을 소재로 집필한 ‘유일한 기행문학’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작가는 당시 케이프코드를 여행하며 기차와 역마차, 도보로 이동하였으나, 프로빈스타운에서 배를 타고 보스톤으로 귀환하면서 ‘대서양에서 바라보는 케이프코드’까지 가슴에 담았을 것입니다. 책의 서문(Introduction)에는 소로의 동향 출신 미국 작가 클리프턴 존슨(Clifton Johnson)(1865~1940)의 서문이 실려 있습니다. 번외적으로 소로는 4번째 케이프코드 여행 당시 케이프코드 동남부 채텀(Chatham)과 바다사자가 서식하는 모노모이 섬(Monomoy Island)을 여행했다고 하네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은둔주의자 소로는 사실 ‘스타’ 여행 작가?! : 콩코드 토박이인 소로는 윌든(Walden Pond)을 비롯해 콩코드 강(The Concord Rivers)과 메리맥 강(Merrimack Rivers)에서 카누잉을 즐겼고, 메인 주의 메인 우즈(The Maine Woods)를 여행했습니다. 그때마다 자신이 얻은 영감과 철학을 원고에 써내렸고,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의 독자들이 사랑하는 기행문학(Travelogue)을 여럿 출간하였습니다. 덕분에 소로의 에세이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기행문학 ? 케이프코드(Cape Cod)(1865), 메인 우즈(The Maine Woods)(1864), 콩코드·메리맥 강에서 보낸 한 주(A Week On The Concord And Merrimack Rivers)(1849) 등은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국내 번역본 제목은 각각 케이프코드(2021), 소로의 메인 숲(2017), 소로우의 강(2012).
▶ INTRODUCTION. Of the group of notables who in the middle of the last century made the little Massachusetts town of Concord their home, and who thus conferred on it a literary fame both unique and enduring, Thoreau is the only one who was Concord born. His neighbor, Emerson, had sought the place in mature life for rural retirement, and after it became his chosen retreat, Hawthorne, Alcott, and the others followed; but Thoreau, the most peculiar genius of them all, was native to the soil.
▷ 서문. 지난 세기 중반에 매사추세츠의 작은 마을인 콩코드를 자신들의 고향으로 만들어 그곳에 독특하고 지속적인 문학적 명성을 부여한 유명 인사들 중 소로는 콩코드에서 태어난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의 이웃인 에머슨은 시골 은퇴를 위한 성숙한 삶의 장소를 찾았고 그것이 그가 선택한 은신처가 된 후 호손(Hawthorne), 알콧(Alcott) 및 다른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가장 독특한 천재인 소로는 흙에서 태어났습니다.
▶ His book was the result of several journeys, but the only trip of which he tells us in detail was in October. That month, therefore, was the one I chose for my own visit to the Cape when I went to secure the series of pictures that illustrate this edition; for I wished to see the region as nearly as possible in the same guise that Thoreau describes it. From Sandwich, where his record of Cape experiences begins, and where the inner shore first takes a decided turn eastward, I followed much the same route he had travelled in 1849, clear to Provincetown, at the very tip of the hook.
▷ 그의 책은 여러 여행의 결과였지만 그가 우리에게 자세히 이야기하는 유일한 여행은 10월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달은 내가 이 판을 설명하는 일련의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갔을 때 내가 직접 케이프를 방문하기로 선택한 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소로가 묘사한 것과 같은 모습으로 가능한 한 거의 그 지역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케이프코드 여정에 대한 기록이 시작되는 샌드위치(Sandwich)에서, 그리고 내부 해안이 처음으로 동쪽으로 결정적인 방향을 전환하는 곳에서 나는 그가 1849년에 여행했던 것과 거의 같은 경로를 따라가서 갈고리 끝에 있는 프로빈스타운까지 갔습니다.
▶ Our author’s report of his trip has a piquancy that is quite alluring. This might be said of all his books, for no matter what he wrote about, his comments were certain to be unusual; and it is as much or more for the revelations of his own tastes, thoughts, and idiosyncrasies that we read him as for the subject matter with which he deals. He had published only two books when he died in 1862 at the age of forty-four, and his “Cape Cod” did not appear until 1865. Nor did the public at first show any marked interest in his books. During his life, therefore, the circle of his admirers was very small, but his fame has steadily increased since, and the stimulus of his lively descriptions and observations seems certain of enduring appreciation.
▷ 여행에 대한 우리 작가의 보고서에는 상당히 매혹적입니다. 그의 모든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무엇에 대해 썼는지에 관계없이 그의 논평은 확실히 특이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다루는 주제만큼이나 그의 취향, 생각, 특이성을 드러냅니다. 그는 1862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단 두 권의 책만을 출판했으며 그의 "케이프 코드(Cape Cod)"는 1865년이 되어서야 등장했습니다. 대중도 처음에는 그의 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의 생애 동안 그의 추종자들의 범위는 매우 작았지만 그의 명성은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그의 생생한 묘사와 관찰의 자극은 지속적인 감사를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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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740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자연의 시(English Classics740 Poems of Nature by Henry David Thoreau)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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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시(Poems of Nature by Henry David Thoreau)는 미국의 초월주의자(Transcendentalist)이자 납세를 거부한 무정부주의자(Anarchist)(1846), 생태주의자(Ecologist)이자 국내에는 작가로 잘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1817~1862)가 집필한 시를 미국 작가 프랭클린 벤자민 샌본(Franklin Benjamin Sanborn)(1831~1917)과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헨리 S. 솔트(Henry Stephens Salt)(1851~1939)가 뽑아 엮은 시선집(詩選集)입니다.
▷ 프랭클린 벤자민 샌본은 소로(Thoreau)(1872), 소로의 성격(Personality of Thoreau)(1902), 소로와 그의 초기작(Thoreau and his Earliest Writings)(1914)을 집필하였을 뿐 아니라, 시선집 자연의 시(Poems of Nature by Henry David Thoreau)와 서간집(Familiar Letters by Henry David Thoreau)(1898)도 편집을 맡았을 정도로 소로에 대한 열렬한 독자이자 연구자였습니다. 그 또한 미국의 교사이자 작가, 노예폐지론자이자 초월주의자로써 당대의 미국 초월주의자와 두루 친분이 있었으며, 사후 랠프 월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1803~1882), 아모스 브론슨 알코트 (Amos Bronson Alcott)(1799~1888), 윌리엄 엘러리 채닝(Ellery Channing)(1817~1901), 소로와 같은 콩코드 슬리피 할로우 묘지(Sleepy Hollow Cemetery in Concord)에 안장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INTRODUCTION. The fifty poems here brought together under the title ‘Poems of Nature’ are perhaps two-thirds of those which Thoreau preserved. Many of them were printed by him, in whole or in part, among his early contributions to Emerson’s Dial, or in his own two volumes, The Week and Walden, which were all that were issued in his lifetime. Others were given to Mr. Sanborn for publication, by Sophia Thoreau, the year after her brother’s death (several appeared in the Boston Commonwealth in 1863); or have been furnished from time to time by Mr. Blake, his literary executor.
▷ 서론. '자연의 시(Poems of Nature)'라는 제목으로 여기에 모인 50개의 시들은 소로가 보존한 시의 3분의 2일 것입니다. 그 중 많은 부분이 그가 에머슨의 다이얼에 대한 초기 공헌 중 전체 또는 일부를 인쇄하거나 그의 생애에 발행된 두 권의 책인 더 위크(The Week)와 월든(Walden)에 인쇄되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그녀의 오빠가 죽은 다음 해에 소피아 소로(Sophia Thoreau)에 의해 출판을 위해 프랭클린 벤자민 샌본(Mr. Sanborn)에게 주어졌습니다. {일부는 1863년 보스톤 코몬웰스(Boston Commonwealth)에 나타났습니다}.또는 그의 문학 집행자인 블레이크 씨가 때때로 제공했습니다.
▶ Most of Thoreau’s poems were composed early in his life, before his twenty-sixth year, ‘Just now’ he wrote in the autumn of 1841, ‘I am in the mid-sea of verses, and they actually rustle round me, as the leaves would round the head of Autumnus himself, should he thrust it up through some vales which I know; but, alas! many of them are but crisped and yellow leaves like his, I fear, and will deserve no better fate than to make mould for new harvests.’ After 1843 he seems to have written but few poems, and had destroyed perhaps as many as he had retained, because they did not meet the exacting requirements of his friend Emerson, upon whose opinion at that time he placed great reliance.
▷ 소로의 대부분의 시들은 그의 26번째 해인 1841년 가을에 그가 쓴 '지금 막'이라는 시들은 그의 인생 초기에 쓰여 졌습니다. 그는 '나는 시들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사실 내 주위에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낸다. 마치 나뭇잎들이 오팔루스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것처럼, 그가 내가 알고 있는 몇몇 계곡을 통해 그것을 밀어 올렸다면, 그러나 아아! 그의 누런 잎사귀와 같은 노란 잎사귀가 두려워서, 새로운 수확을 위해 곰팡이를 피우는 것만큼 좋은 운명은 없을 것입니다.' 1843년 이후 그는 적은 수의 시를 쓴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그가 간직하고 있는 만큼의 시를 파괴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시들이 그의 친구 에머슨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의 의견은 크게 의존했습니다.
▶ It has not been attempted to make this a complete collection of Thoreau’s poems, because, as has been well said, ‘many of them seem to be merely pendants to his prose discourse, dropped in as forcible epigrams where they are brief, and in other instances made ancillary to the idea just expressed, or to perpetuate a distinct conception that has some vital connection with the point from which it was poured forth. It is, therefore, almost an injustice to treat them separately at all.’ After the discontinuance of The Dial, Thoreau ceased to publish his verses as separate poems, but interpolated them, in the manner described, in his prose essays, where they form a sort of accompaniment to the thought, and from which it is in many cases impossible to detach them.
▷ 이것을 소로의 시들의 완전한 모음집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잘 말했듯이 '많은 시들이 단순히 그의 산문 담론에 매달린 것으로 보이며, 짧을 때는 강제적인 에피그램으로, 방금 표현한 아이디어에 부수적인 사례를 만들거나, 아이디어가 나온 지점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별개의 개념을 영속시킵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따로따로 취급하는 것은 거의 불공평합니다.' 다이얼(The Dial)이 중단된 후 소로는 자신의 구절을 별도의 시로 출판하는 것을 중단했지만 그의 산문 수필에 설명된 방식으로 그것들을 삽입했습니다. 그것은 생각에 대한 일종의 동반이며 많은 경우에 그것을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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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732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단편집Ⅲ(English Classics732 Short Stories, 1904 by L. M. Montgomery)
도서정보 : 루시 모드 몽고메리(L. M. Montgomery) | 2022-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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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단편집(Short Stories by L. M. Montgomery) 6부작 :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1874년에 태어나, 1942년 사망하기 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작가로, 특히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시리즈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녀는 영미 문학계의 변방이였던 캐나다를 세계 문학지도(the world literary map)에 새겨 넣은 ‘캐나다의 아이콘’이자, 자신의 고향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에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찾아오게 만든 거장 아동 문학가(Children's Author)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세계명작극장 애니메이션(1979), 바람의 소녀 에밀리(風の少女エミリ?)(2007) 등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며, 이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발표한 캐나다 CBC 빨간 머리 앤(Anne With an 'E')(2017~2019)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 3부가 방영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하였습니다.
그녀가 수많은 매체에 발표한 500여 편의 단편소설과 시, 20편의 소설 등은 사후 80년이 흐른 2022년 3월 19일에야 비로소 하나의 단행본으로 묶여 출간되었습니다. 작품에 수록된 단편은 발표한 시기를 기준으로 6권의 단편집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괴로움을 글쓰기로 달랜, 루시 모드 몽고메리란 작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열혈 독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A Fortunate Mistake(1904). "Indeed, yes. Perhaps you don't know that our 'now-mother,' as Jack says sometimes, is Father's second wife. My own mother died when I was a baby, and my aunt, who had no children of her own, took me to bring up. Her husband was a sea-captain, and she always went on his sea-voyages with him. So I went too. I almost grew up on shipboard. We had delightful times. I never went to school. Auntie had been a teacher before her marriage, and she taught me. Two years ago, when I was fourteen, Father married again, and then he wanted me to go home to him and Jack and our new mother. So I did, although at first I was very sorry to leave Auntie and the dear old ship and all our lovely wanderings.”
▷ 운 좋은 실수(1904). "사실, 그렇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잭이 때때로 말하듯이 우리의 '지금 어머니'가 아버지의 두 번째 아내라는 것을 모를 것입니다. 제 어머니는 제가 아기였을 때 돌아가셨고, 제 이모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선장이었고 그녀는 항상 남편과 함께 항해를 갔습니다. 그래서 저도 갔습니다. 나는 거의 배 위에서 자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모는 결혼하기 전에 교사였으며 저를 가르쳤습니다. 2년 전 제가 14살이었을 때 아버지는 다시 결혼하셨고, 그 후 아버지는 제가 그와 잭과 새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먼저 이모와 사랑스러운 배, 그리고 우리의 사랑스러운 방황을 모두 떠나서 매우 유감이었습니다.”
▶ Elizabeth's Child(1904). She must decide for herself. Not even of Aunt Charlotte or Aunt Ellen could she ask advice. She knew they would entreat her to accept, and she needed no such incentive to her own wishes. Far on into the night Worth sat at the white-curtained dormer window, looking at the stars over the apple trees, and fighting her battle between inclination and duty. It was a hard and stubbornly contested battle, but with that square chin and those unfaltering grey eyes it could end in only one way. Next day Worth went down to Greenwood.
▷ 엘리자베스의 아이(1904). 그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샤롯데 이모나 엘렌 이모에게도 조언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그녀에게 받아들여달라고 간청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 자신의 소원에 그러한 인센티브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밤이 깊도록 워쓰는 흰색 커튼이 쳐진 지붕창에 앉아 사과나무 너머로 별을 바라보며 성향과 의무 사이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끈질긴 싸움이었지만, 그 네모난 턱과 흔들리지 않는 회색 눈동자로, 한 방향으로만 끝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워쓰는 그린우드로 내려갔습니다.
▶ Penelope's Party Waist(1904). "It sounds like a storybook," she said gaily. "You must come and see Doris. She is such a darling sister. I wouldn't have had this waist if it hadn't been for her. I will tell you the whole truth?I don't mind it now. Doris made my party waist for me out of the lining of an old silk quilt of Grandmother Hunter's that Aunt Adella sent us.”
▷ 페넬로페의 파티 웨이스트(1904). ""그것은 이야기책처럼 들립니다,"라고 그녀는 유쾌하게 말했습니다. "도리스에게 꼭 와야만 해요. 그녀는 정말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에요. 그녀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 허리를 가지지 못했을 거예요. 내가 모든 사실을 말해줄게. 지금은 상관없어. 도리스가 헌터 할머니의 오래된 실크 이불 안감으로 파티용 허리를 만들어 줬어요. 아델라 아주머니가 보내줬어요.”
▶ Why Not Ask Miss Price?(1904) Well they had an amazing time then, of course. They laughed and questioned and explained until the dinner was in imminent danger of getting stone-cold on the dining-room table. Luckily, Alma and Frances remembered it just in the nick of time, and they all got out, somehow, and into their places. It was a splendid dinner, but I believe that Maxwell and Bertha Seeley didn't know what they were eating, any more than if it had been sawdust. However, the rest of the guests made up for that, and did full justice to the girls' cookery.
▷ 왜 미스 프라이스를 묻지 않습니까?(1904) 물론 그때 그들은 놀라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저녁 식사가 식당 테이블에서 얼어붙을 위험이 임박할 때까지 웃고 질문하고 설명했습니다. 운 좋게도 알마와 프랜시스는 간헐적으로 그것을 기억했고, 어떻게든 밖으로 나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은 훌륭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그러나 맥스웰과 버사 실리는 그것이 톱밥이었다면 더 이상 그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몰랐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손님은 그것을 만회하고 소녀의 요리를 완전히 정의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동물농장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2-07-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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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에 맞선 혁명이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그린
선명하고도 잔혹한 코미디!
★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초판본의 서문으로 썼으나 책에 수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공개된 글 〈표현의 자유〉와 1947년에 출간된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을 수록했다. 쉽고 명료한 문장 속에 블랙 유머를 녹여낸 조지 오웰의 탁월한 문학성,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동물농장》은 예리한 통찰과 풍자를 통해 문학의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해낸 걸작이다. 오웰은 폭정에 맞선 혁명이 오히려 더 잔혹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모습을 섬뜩할 정도로 선명하게 그려낸다. 이로써 권력만을 추구하는 혁명의 끝에는 부패와 타락만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무기력한 노예로 전락한 피지배계급의 모습을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깨어나 정치 권력을 견제하고 자유와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야 함을 주장한다.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온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지 오웰-
구매가격 : 3,850 원
메타버스 살인사건
도서정보 : 조희전 | 2022-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래 기술의 핵심이라는 메타버스 책을 읽고 메타 버스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미래의 메타버스는 어떤 공간인가? 메타 버스의 살인범은 누구이며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그리고 범인을 찾는 형사들의 운명은? 새로운 미래 기술에 대한 작가의 상상으로 가득 찬 세계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5,000 원
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고민곤 | 2022-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가가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하나님은 왜 자신이 창조한 인간에게 고통을 주었을까요?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부모가 돼서 어떻게 내가 낳은 아이에게 고통을 줄 수 있을까요?
성경에 욥(Job)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탄(Satan)은 시험을 하기로 하고 욥에게 고통을 줍니다. 물론 이 같은 사실을 욥은 알지 못합니다. 욥은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도 없고,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욥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욥이 마침내 하나님과 마주했을 때 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침묵은 그가 지금까지 겪어 왔고 인내해 왔던 고통과 손실 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이유도 모르지만 자신이 신뢰하는 하나님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욥은 왜 자신이 수많은 고통을 당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자신이 겪는 고통에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죽거나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잃거나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파괴될 때 우리는 신의 의도와 목적을 헤아리는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하고 그 고통 안에서 침울해 합니다. 인간들이 경험하는 고통은 신의 지혜의 일부분입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힘든 환경에서도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라고 외칩니다.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과 의도를 인간에게 알려주지 않고 인간이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하도록 했기 때문 아닐까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고통을 허용한 것은 인간을 괴롭히고 파괴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고통을 준 것입니다. 인간에게 고통이 없다면 인간은 어땠을까요? 편안한 생활은 가능하지 몰라도 성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삶의 순간순간마다 맞이하는 어려움, 시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게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신의 목적과 의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인이 소년에게 남기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노인은 죽을힘을 다해, 목숨을 다해 끝까지 싸워서 정신적인 성취(epic catch)를 얻었습니다. 젊은 어부들과 달리 자연과 공존하면서 자기 일을 성취했습니다. 단순히 큰 고기를 잡아서 보여 주겠다는 생각보다는 모든 과정을 소년에게 전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노인은 자신의 성취와 자신이 경험한 모든 고통뿐만 아니라 그 고통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과 젊은 어부들에게 당한 수모까지도 소년에게 남기고자 했습니다.
이런 심정으로 자신 앞에 놓인 고난과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인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결연한 정신은 노인에게 주어진 엄중한 고통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을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남자가 된다는 것
도서정보 : 니콜 크라우스 | 2022-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상의 작은 균열 속에서 사랑과 폭력,
자유와 구속의 뒤틀린 결합을 목도하는 순간들,
삶을 일으키고 무너뜨리는 근원적 물음에 대한
열 개의 아름답고 명징한 응답
“그녀가 인생의 그런 내밀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해달라고 요구한 기억은 없지만, 또 한편 어떤 식으로든 요구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광대하면서도 순간적인 것, 전면적으로가 아니라 단편적인 일화들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의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도.” _본문 중에서
니콜 크라우스의 세계 속에서 삶은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공백, 불가해, 모종의 미스터리를 둘러싸고 형성된다. 『사랑의 역사』에서는 여러 인물의 비밀과 사연을 품고 수십 년을 떠돌아다니는 ‘사랑의 역사’라는 책이, 『위대한 집』에서는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전해지며 삶에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는 기묘하고 육중한 책상이, 『어두운 숲』에서는 카프카의 유고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교수가 등장인물들의 인생을 뒤흔드는 삶의 미스터리를 대변하거나 상징했다. 이번 소설집의 인물들 역시 제각기 다른 맥락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근본적이고 거대한 질문을 마주한다. 작가는 찰나 속에서 영원을 붙잡아내는 사진가처럼, 일상의 편린을 통해 생의 본질이 드러나는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포착한다. 「스위스」에서 화자는 삼십 년 전 하숙집에서 만났던 열여덟 살 소녀를 회상하며 평생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 있던 그 소녀가 보여준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힘과 매혹의 의미를 뒤늦게 자각하고, 「옥상의 주샤」에서 수술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노인은 평생을 유대인으로서의 의무에 종속되어 살아온 것에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갓 태어난 손자를 자유로운 삶으로 인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정원에서」의 화자는 어느 위대한 조경사의 충직한 조수로 오랜 세월 일했으나 자신이 한없이 존경했던 그가 군사정권의 범죄를 묵인하는 것을 보며, 미적인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혼란에 빠진다. 「미래의 응급 사태」에서 일상을 위협하는 외부적 재난의 가능성을 맞닥뜨린 화자는 문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굳건하고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남자와의 관계가 실은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구속해왔던 건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이런 식으로 일상에 불쑥 침입하는 의문들은 관념적인 차원을 넘어, 때로는 구체적인 인물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나는 잠들었지만 내 심장은 깨어 있다」에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집에 홀로 머물던 화자는 어느 날 아버지의 친구라는 낯선 남자가 불쑥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마치 제집처럼 그곳에 머무는 것을 보며 경악하고, 「에르샤디를 보다」에서 무용수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화자는 순회공연을 위해 방문한 낯선 나라에서 자신이 아주 감명 깊게 본 영화의 주연배우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뒤쫓지만 그는 이내 사라져버리고, 자신이 본 것이 환상인지 실재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남편」의 주인공은 어머니의 집에 정체불명의 노인이 나타나 자신이 수십 년 전 전쟁중에 실종되었던 남편이라 주장하며 사망한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아기는 가족들에게 처음 왔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어떤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어딘가에서 연기처럼 우리에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오직 선물이라는 것. 몰라서 요구하지 않았는데 받은 선물이자, 삶이 얼마나 아낌없이 주는지 경이로움을 느끼며 받는 선물.” _본문 중에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혹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나 문득 그 존재를 강렬히 인식하게 된 미스터리 앞에서 인물들은 인식이나 이성의 영역 밖에 있는, 의미화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생의 광대함에서 비롯한 무력감에 빠진다. 그러나 작가는 미스터리의 해소나 어떤 확정적인 결말로 이야기를 끝맺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우리의 실제 삶이 그러하듯, 이야기의 끝에서도 미스터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며 인물들은 영원히 그 실체를, 불가해의 장막 너머를 들여다볼 수 없을 것임을 예감한다. 다만 그들은 그 공백의 존재를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성장하거나 나아간다. 오히려 인생은 미지의 영역, 가능성의 영역을 통해 확장되고 인물들은 그렇게 확보된 새로운 시야로 삶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낳는 불확실성이 때로는 유한한 삶에 주어지는 자유이자 선물이 되기도 한다는 깨달음을.
이 불가해한 세상에서
남성으로, 여성으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녀는 그 갈비뼈들이 시원까지 완전히 거슬러올라가 무언가에 대해 말해주려 하는 것 같았다. 세대마다 혼란을 일으키는 그 개념, 남자가 된다는 것, 여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이고, 그런 것들이 동등하다거나, 다르지만 동등하다거나, 전혀 동등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_본문 중에서
수록된 열 편의 소설 중에서「남자가 된다는 것(To Be a Man)」이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표제작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소설집의 중심에는 이 세상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혹은 남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자리하고 있다. 작중에서 ‘남자가 된다는 것’에 관해 사유하는 주체는 대체로 남성의 타자로서 남성성이라는 관념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여성들이지만, 자신이 소속된 세계에 내재한 폭력성, 비합리성을 깨닫는 남성들 또한 등장한다. 작가는 부모, 자식,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남성성, 특히 물리력과 폭력을 잠재적 속성으로 하는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남성성을 다양한 층위에서 조명한다. 그중에서도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표제작은 이 문제를 대담하면서도 우아하게 풀어낸 아름답고 강렬한 수작이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 여성은 자신이 나치 점령기에 태어났다면 “명예와 찬사에 약한” 성향 때문에 나치의 고위직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독일인 남자친구와, 장교 시절 한 가족을 몰살시킬 뻔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인 남성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욕망하는 남성의 육체적 강인함과 폭력성 사이의 가느다란 경계에 대해, 자신이 남성성에 대해 느끼는 양가적 감정에 대해 곱씹는다. 그리고 해변의 잔교 위에 서 있는 두 어린 아들을, 소년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변화는 마치 차오르는 밀물처럼 막을 수 없는 것임을 실감한다.
물론 니콜 크라우스는 “시원까지 완전히 거슬러올라가”는 이 민감하고 첨예한 문제를 쉽게 판가름하거나 명확한 답을 제시하려 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저 냉철하고 절제된 태도로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개념이 낳는 갈등과 혼란과 부조리를 명료하게 응시한다. 하지만 그 응시를 통해 작가가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 탐구하고 싶은 것은 외부적인 현상이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 그리고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 작가 자신의 내면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니까 니콜 크라우스가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독자에게 건네는 이 열 편의 아름답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은 어떤 물음에 대한 답이라기보다, 이 책을 읽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반문, 즉 되물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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