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1,143 존 스튜어트 밀의 논리학 체계 제5권 1843(English Classics1,143 A System of Logic: Ratiocinative and Inductive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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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은 존 허셜 경(Sir John Herschel, 1st Baronet, 1792~1871)의 자연철학의 연구에 관한 예비 담론(A Preliminary Discourse on the study of Natural Philosophy, 1830), 윌리엄 휴얼(William Whewell, 1794~1866)의 그들의 역사를 기반으로 설립된 귀납과학의 철학(History of the Inductive Sciences, from the Earliest to the Present Time, 1837) 등에서 제시된 논리학을 심화 혹은 반박하기 위하여 1843년 논리학 체계(A System of Logic, Ratiocinative and Inductive, 1843)를 6권(Book VI.) 64개 챕터(Chapter)의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하였으며, 당시에는 단행본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귀납법(Inductive Reasoning) 혹은 귀납논리학(歸納論理學)은 비단 자연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의 연구 방법론으로도 효용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 파격적인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이 같은 밀의 주장은 후대의 과학자와 철학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은 연역법을 비판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의 귀납법을 한층 더 발전시킨 귀납법(Inductive reasoning)의 다섯 가지 원칙(the five principles of inductive reasoning), 일명 밀의 법칙(Mill's Methods)을 제시하였으며 이로써 당대 지식인들이 갑론을박하던 귀납논리학(歸納論理學)이 구체적으로 체계화되었습니다. ▷ 밀은 논리학 체계(A System of Logic, Ratiocinative and Inductive, 1843)를 발표한 이후에도 자신의 책을 비판하거나 논박한 학자들의 의견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자신의 작품을 여러 차례 개정하였습니다. ▷ 본지에서는 2권으로 출간된 7번째 에디션(7th Edition)을 기준으로, 1~2권에 걸쳐 실린 제3권(BOOK III.)을 제1장부터 제13장(Chapter I.~Chapter XIII.)과 제14장부터 제25장(Chapter XIV.~Chapter XXV.)으로 나누어 총 7권의 시리즈로 출간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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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46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경제학의 몇 가지 미해결 문제에 대한 에세이 1844(English Classics1,146 Essays on some unsettled Questions of Political Economy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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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경제학의 몇 가지 미해결 문제에 대한 에세이 1844(Essays on some unsettled Questions of Political Economy by John Stuart Mill)는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이 1844년 최초로 발표한 정치경제학 논문(a treatise on political economics)입니다. ▷ 18세기 영국의 정치경제학자이자 윤리철학자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1776)에 따르면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은 '국가의 물질적 부를 증가시키기 위해 국가의 자원을 관리하는 기술 또는 실천과학'(the art or practical science of managing the resources of nations, so as to increase its material wealth)입니다. 밀은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역사적이고 질적인 노력(historical and qualitative effort)을 과학의 영역으로 변환하고자 고민하였고, 이에 정치경제학의 몇 가지 미해결 문제에 대한 에세이 1844(Essays on some unsettled Questions of Political Economy by John Stuart Mill)를 발표함으로써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 정치경제학은 "인간 본성의 법칙에 따라 부의 생산과 분배를 다루는 과학"(The science which treats of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wealth, so far as they depend upon the laws of human nature.)이다! 정치경제학의 출발점을 인간 본성의 원리(principles of human nature)로 놓음으로써 기존의 정치경제학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모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밀의 치열한 노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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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52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1859(English Classics1,152 On Liberty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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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론(On Liberty, 1859)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의 대표작이자,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숱한 어록이 탄생한 명저로 ‘인간의 자유’란 추상적인 가치를 체계적으로 다루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권위와 자유 사이의 관계에 대한 표준(standards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authority and liberty)을 제시한 공로가 있습니다. ▷ 후대 자유주의자(classical liberals)와 자유지상주의자(libertarians)의 교과서!! : 밀은 저서를 통하여, 공리주의의 이상(the summum bonum of utilitarianism)인 쾌락의 전제조건(prerequisite to the higher pleasures)으로써 개성(the importance of individuality!)을 강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폭정을 초래할 수 있는(the tyranny of the majority) 민주적 이상(democratic ideals)의 모순점을 경고하는 등 후대의 자유주의자(classical liberals)와 자유지상주의자(libertarians)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상을 온전히 담아내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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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53 존 스튜어트 밀의 대의정부론 1861(English Classics1,153 Considerations on Representative Government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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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인 정부(the ideal form of government)란 무엇인가? ▷ 존 스튜어트 밀은 대의정부론(Considerations on Representative Government, 1861)을 통해 이상적인 정부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견들에 대한 공개 토론하는 장소(places of public debate on the various opinions held by the population)인 동시에 법과 정책을 만들고 관리하는 전문가들의 감시자 역할(to act as watchdogs of the professionals who create and administer laws and policy)을 수행하되 입법을 하지 않는 정부 조직(not to make legislation), 즉 대의정부(代議政府)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 Chapter V—Of the Proper Functions of Representative Bodies. Their part is to indicate wants, to be an organ for popular demands, and a place of adverse discussion for all opinions relating to public matters, both great and small; and, along with this, to check by criticism, and eventually by withdrawing their support, those high public officers who really conduct the public business, or who appoint those by whom it is conducted. ▷ 제5장—대의기구의 적절한 기능에 관하여. 그들의 부분은 대중의 요구를 위한 기관이 되고 싶고, 대중적 요구를 위한 기관이 되고 싶고, 공공 문제와 관련된 모든 의견들에 대한 불리한 토론의 장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판에 의해, 그리고 그들의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결국, 공공사업을 정말로 수행하거나 그들을 임명하는 고위 공직자들.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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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54 존 스튜어트 밀의 남북전쟁 1862(English Classics1,154 The Contest in America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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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 is an ugly thing, but not the ugliest of things...“("전쟁은 추악한 것이지만 가장 추악한 것은 아니다...") : 남북전쟁 1862(The Contest in America by John Stuart Mill)는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이 1862년 프레이저 매거진(Fraser's Magazine)을 통해 최초로 발표한 작품으로, 노예 해방(anti-slavery)이란 첨예한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미국 남북 전쟁(American Civil War, 1861~1865)에 대한 철학적인 담론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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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57 존 스튜어트 밀의 여성의 종속 1869(English Classics1,157 The Subjection of Women by John Stuart Mill)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2023-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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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의 수식어 중에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 1869)을 집필한 초기 페미니스트 작가(author of the early feminist work The Subjection of Women)이자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 두 번째 국회의원(the second Member of Parliament to call for women's suffrage)이란 것이 있습니다. ‘초기 페미니스트 작가’란 근거가 되는 작품이 바로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 1869)이죠! ▷ 밀이 활동하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부족하므로, 아버지와 남편 같은 남성의 보살핌을 받아야한다는 사회적 규범이 통용되었습니다. 생물학적 결정론에 기초한 사회적 규범은 비단 당대의 영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흔히 만나는 것으로, 밀은 이 같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범주로써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 1869)을 집필하였습니다. 100년이 넘는 오래된 작품이지만, 밀과 당대 영국의 상황과 함께 읽으면 더더욱 설득력이 느껴지실 겁니다. ▷ 19세기 중반에 여성평등과 여성해방이라는 과격한(?!) 주장을 펼친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으나, 잔 다르크(Jeanne d'Arc, 1412~1431)와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1533~1603)를 근거로 여성의 능력이 남성보다 낮지 않음을 입증한 실증적인 방법론은 현대 여성해방운동의 이론적 토대로 계승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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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도서정보 :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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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일어나고, 범죄를 숨기고, 범죄가 밝혀지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표 미스터리 만찬

“어쨌든 이 작품집의 제목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이 만찬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은 없으니까.”

‘미스터리 책장’에서 37번째로 출간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유모 마틸다’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작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미스터리 단편소설집이다. 20세기 황금기 미스터리 작가의 마지막 세대이자, 당시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가 중 한 사람인 크리스티아나 브랜드는 능숙한 서술 기법과 완벽한 복선 회수, 반전의 연속과 의외의 결말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작품을 다수 남겼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단편집으로, 장편 작품을 접해본 독자들에게는 단편이 주는 새로운 재미를, 브랜드의 소설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탐미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미스터리 책장’에서 37번째로 출간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유모 마틸다’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작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미스터리 단편소설집이다. 20세기 황금기 미스터리 작가의 마지막 세대이자, 당시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가 중 한 사람인 크리스티아나 브랜드는 능숙한 서술 기법과 완벽한 복선 회수, 반전의 연속과 의외의 결말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작품을 다수 남겼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단편집으로, 장편 작품을 접해본 독자들에게는 단편이 주는 새로운 재미를, 브랜드의 소설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탐미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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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캐럴의 앨리스의 모험 :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의 모험

도서정보 : 루이스 캐롤 | 2023-09-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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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환상의 세계 모험을 떠나다!

이 책은 루이스 캐럴의 동화 『땅속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노래하는 앨리스』를 한데 묶은 것이다.

루이스 캐럴은 1855년 헨리 조지 리델(Henry G. Liddell)이 새로 학장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어린 세 딸 로리나(Lorina; 1849), 앨리스(Alice; 1852), 에디스(Edith; 1854)와 아주 친하게 지냈는데, 그 중 특히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던 앨리스를 위해 동화를 쓰게 됩니다.

루이스 캐럴은 1862년 7월 4일 학장의 세 자매들과 템즈 강 지류인 이시스 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이것들을 모아 1864년 11월 6일, 손으로 쓰고 직접 37장의 삽화를 그려 넣은 다음, 가죽으로 장정한 동화집 『땅속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를 앨리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초고는 1886년 크리스마스 때 복제본으로 출판되다 몇 년 뒤, 두 배 분량의 최종 증보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속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본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 작품입니다. 전편에서 땅속 이상한 나라로 뛰어들어 모험을 하고 돌아온 지 6개월이 지난 어느 초겨울, 거울 속이 궁금해진 앨리스는 거울 나라로 뛰어들어 다시 모험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앨리스는 하얀 왕과 하얀 여왕, 붉은 왕과 붉은 여왕,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험프티 덤프티, 사자와 유니콘 등을 차례로 만납니다. 앨리스는 모든 것이 '이중으로, 그리고 거꾸로' 이루어진 거울 세계의 논리, 즉 공간의 역전과 비논리의 논리를 따라가면서 농담과 유머, 말실수와 말장난, 퍼즐과 수수께끼, 패러독스와 난센스 속에서의 환상적인 모험을 즐깁니다. 이 작품은 출판을 생각하고 구상했기 때문에 이전 작품보다 한층 더 탄탄한 구성과 논리적인 비유를 담고 있답니다. 또한 『노래하는 앨리스』는 앨리스가 모험하며 부른 노래들을 모아 작곡한 것입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작가와 연인들

도서정보 : 릴리 킹 | 2023-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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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의 죽음, 연인의 배신,
산더미 같은 빚과 아직 완성하지 못한 소설……
그래도 슬픔 속에 다시 몸을 일으켜
쓰고, 사랑하고, 살아간다

일상 속 강렬한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목소리로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릴리 킹의 『작가와 연인들』(2020)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소개되는 릴리 킹의 첫 작품인 『작가와 연인들』은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케이시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글을 쓰면서 큰 상실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유명 소설가, 시인, 작가 지망생, 서점 직원 등 책과 가까운 곳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와 풍부한 문학 레퍼런스가 읽는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페인과 미국에서 영어 교사와 레스토랑 종업원, 서점 직원으로 일하며 글을 쓰고 팔 년 만에 첫 장편소설을 출간한 릴리 킹의 이력은 케이시의 삶과 닮아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작품이 “페이지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인물과 신선한 이야기”라는 평을 받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때로는 글쓰기가 생활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쓰지 않으면 모든 게 더욱 형편없이 느껴져서” 차마 쓰기를 멈추지 못하는 절박한 마음을, 릴리 킹은 놀랍도록 생생하고 적확하게 그려낸다. 또한 작가는 감각적인 묘사로 세 남녀의 복잡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연애가 “언제나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사이의 선택”이라면 우리의 삶 역시 꿈과 생활, 평온함과 떨림, 슬픔과 욕망이 서로를 견제하고 때로는 맞물리는 다각관계 속에서 나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작품은 섬세하고 지적인 시선으로 포착한다.


글쓰기도 사랑도 위기를 맞은 나날들,
어느 젊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

1997년 매사추세츠, 주인공인 케이시 피보디는 정원 헛간으로 쓰던 작은 방에서 썩은 잎의 냄새를 맡으며 눈을 뜬다. 아침이면 방세를 깎기 위해 재수없는 집주인의 개를 산책시켜야 하고, 잠깐 글을 쓰다가 하버드스퀘어에 있는 레스토랑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야 한다. 가는 길에 기러기들을 만나면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학자금 대출로 진 어마어마한 빚, 여전히 소화하지 못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연인의 배신과 육 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소설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무거운 진실을 안고도 케이시는 애피타이저와 앙트레, “크랜베리 코냑 글레이즈” 같은 말들을 능숙하게 읊으며 해야 할 일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그런 케이시의 삶에 끼어든 두 남자가 있다. 오스카는 케이시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유명한 작가로, 암으로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운다. 오스카가 진행하는 워크숍의 참여자이자 작가 지망생인 사일러스는 속을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성적 자극을 주는 젊은 남자로, 몇 년 전 사고로 여동생을 잃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서로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관계를 지속한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오스카의 가정에서 그의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케이시는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 하지만 사일러스와 그의 볼품없는 자취방에 누워 있으면 그에게 뼈가 녹을 것 같은 끌림을 느낀다. “뜨거움과 차가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거나 말하지 못하는 남자들” 사이를 오가며 케이시는 혼란을 겪는다.


길을 잃은 슬픔 속에서 다시 몸을 일으켜
꿈을 꾸고,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

누구에게나 젊은 날이라는 건 불안정한 요소들로 가득하며, 방향키는 마구 흔들리지만 어쨌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음에 위로를 받아야만 견딜 수 있는 레이스 같은 것일지 모른다. 더군다나 작가를 꿈꾼다는 것은 때론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로 스스로를 돌보면서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걷는 것이라고 작품은 이야기한다.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떤 날은 과거에 했던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잔인한 꿈이라고. 케이시가 온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작가를 꿈꾼다는 건 매일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케이시가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인정하기 힘들어 절망할 때,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 빚은 하나도 줄지 않았지만 레스토랑의 격무는 못 견딜 지경일 때, 몸은 여기저기 자꾸 고장나는 것 같을 때, 그녀가 돌아갈 곳이라고 느끼는 유일한 집은 글쓰기다. 소설을 쓰는 일. 사랑하는 일이 있고 지켜야 할 꿈이 있다는 사실. 이 사실은 끝끝내 그녀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은 케이시로 하여금 “심지어 가끔 내가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케이시의 숨가쁜 삶에 위로가 되어준 기러기들의 존재처럼, 『작가와 연인들』은 어떤 극적인 사건이나 화려한 이미지 없이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깊은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인간적인 실수를 거듭하지만 끝끝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들에게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도리는 없다.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섬세한 감정 묘사는 우리를 자연스럽게 케이시와 걸음을 맞추도록 만든다.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플레이트를 옮기고 있는 케이시, 좁은 방에서 글을 쓰는 케이시, 자전거를 타는 케이시,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케이시. 우리는 왜 슬퍼하고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저 함께 희망을 믿어본다. 그리고 그 믿음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에, 혼란과 슬픔을 지나는 바로 그 순간에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와 따스한 온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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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사람들

도서정보 : 리 브래킷 / 번역 이창렬 | 2023-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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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스페이스 오페라의 정수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고민에 휩싸인 채 평생을 살아온 마이클 트레헌은, 어느 날, 프랑스 근교에서 자신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을 발견한다. 그가 자신에게 아는 체를 하자, 오랜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 싶어 그에게 접근하지만, 이내 그는 사람을 잘못 봤다며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던 그의 앞에 앞서 만난 남자와 비슷한 느낌의 여자가 나타난다. 자신들이 사실은 우주에서 왔으며, 당신도 그 일족일 수 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얘기를 하며 그를 유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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