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의 눈-세계단편소설걸작선4

도서정보 : 어네스트 헤밍웨이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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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이젠 죽음에 대하여 말할 수도 없겠다. 말을 못하는 것을 알자 죽음은 더욱 조금씩 가까이 다가온다. 사나이는 지금 말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물리치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은 그에게 덤벼들어 그놈의 무게나 그의 가습을 억누르고 있다. 죽음이 바로 그곳에 웅크리고 있다. 그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다. 여자의 말소리가 들렸다. “서방님은 잠이 드셨으니 침대를 가만히 들여다 텐트 안으로 모셔라.” 죽음을 쫓아 달라고 여자에게 말하려 했으나 말이 나오지 않았다. 죽음은 이제 점점 더 무겁게 압박을 가해 왔다.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그러나 침대를 쳐들고 있는 동안 갑자기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오더니 중압(重壓)은 가슴에서 사라졌다.

구매가격 : 500 원

에밀리의 장미-세계단편소설걸작선5

도서정보 : 윌리엄 포크너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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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음에 미스 ‘에밀리’를 보았을 때 그녀는 뚱뚱해졌고 그녀의 머리털은 회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다음 2 3년 동안 그녀의 머리털은 더욱 더욱 회색이 되다가 드디어는 변색이 그쳤을 때는 검은 점과 흰점이 뒤섞인 철회색에서 멎었다. 74세에 그녀가 세상을 떠나는 날 까지 그녀의 머리털은 여전히 왕성한 철회색이었고 마치 활동하는 남성의 머리털과 같았다. 그 때부터 계속하여 그녀의 현관문은 닫힌 채였다. 그녀가 마흔살 때 도자기 그림의 렛슨을 가르쳤던 6년 내지 7년의 시기를 제외하고서는. 그녀는 아래층 방 하나에 화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사아토리스’ 대령과 동시대인의 딸이나 손녀들은 연봇돈 25센트짜리 은화를 지니고서 일요일에 교회에 다니던 때와 똑같은 정신으로 꼬박꼬박 다녔던 것이다. 그동안 그녀는 세금을 물지 않았다.

구매가격 : 500 원

닐스의 신나는 모험

도서정보 : 셀마 라게르뢰프(Selma Lagerl?f) | 2019-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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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의 신나는 모험(The Wonderful Adventures of Nils)"은 학교에서 "보조독서"로 사용하기 위해 쓰여졌는데 9세에서 11세까지의 아이들의 마음에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이 될 수 있는 그런 과목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생각으로 만들어졌어요. 이 책은 스웨덴의 공립학교에서 채택되었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이 책에서 영구적인 가치를 지닌 책을 발견했어요. 라게르뢰프는 1902년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National Teachers Association)으로부터 스웨덴공립학교의 지리학 읽기교재를 쓰는 것을 의뢰받았어요. 그녀는 풍경 동물 식물의 일생 스웨덴의 산업과 민속생활을 배우는 데 3년을 보냈고 그 다음에 이러한 사실들을 섞어짜서 닐스 홀저스슨(Nils Holgersson)의 이야기 농가의 요정(tomtle 산타크로스 북구의 민간신앙에 등장하는 존재로 농가의 헛간이나 광에 살면서 가사를 거든다고 함)에 의해 그의 나쁜 행동을 처벌받는 어린 소년 였어요. 그는 작은 크기로 줄었어요. 이런 모양으로 그는 그를 둘러싼 동물들과 말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그는 결국 거위의 등에타고 스웨덴을 가로질러 날아갔어요. 여행하는 동안 독자들은 스웨덴의 각 지방과 지리에 대해 배워요.

구매가격 : 4,900 원

새끼 고양이 삼총사

도서정보 : 캐서린 파일 지음 | 김영미 옮김 | 2019-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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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묘생(猫生) 들의 일대 모험이 시작된다! 재즈버리 플러피 요울러 라는 새끼 고양이들의 가출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귀여운 동화. [책소개] 재즈버리는 엄마 번치 그리고 이모 태비와 함께 인간의 집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석탄통에 들어가 놀다 와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아침을 먹으려는 재즈버리를 보고 이모는 인간 여주인한테 잡혀 목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알아서 씻으라며 핀잔을 준다. 자신이 물에 흠뻑 젖게 될 거라는 말에 털컥 겁이 난 재즈버리는 이모가 시킨대로 몸을 깨끗하게 씻는다. 재즈버리의 가장 친한 친구는 옆집에 사는 하얗고 작은 고양이 플러피이다. 엄마와 이모는 재즈버리에게 플러피와 친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플러피는 누구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않는 얌전하고 행실이 착한 새끼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한편 길 아래쪽 빵집에는 요울러는 험상궂게 생긴 노랑 새끼 고양이가 산다. 엄마와 이모는 재즈버리에게 매우 거칠고 시끄럽게 행동하는 요울러하고는 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요울러가 재즈버리에게 집을 나가자는 솔깃한 제안한다.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재즈버리는 요울러를 의심하는 플러피까지 설득해서 결국 집을 나간다. 인간의 집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던 이 새끼 고양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여자보다 약한

도서정보 : 샬럿 메리 브레임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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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에 런던에서 발표된 영국 소설 《Weaker than a Woman》의 첫 한국어 번역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금색야차》라는 소설로 번안됐고, 《금색야차》는 다시 한국에서 《장한몽》이라는 소설로 번안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장한몽>, <이수일과 심순애> 등의 제목으로 여러 차례 연극화되고 영화화됐다.

구매가격 : 14,500 원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도서정보 : 로셀라 포스토리노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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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만든 것은 바로 '평범함'이다. 책에서는 두 가지 평범함과 하나의 악이 등장한다. 하나는 시대의 격류에 쓸려가는 힘없는 인간의 평범함, 다른 하나는 한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인 아이히만에게서 발견한 악의 평범성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악'이라 부르기 충분한 일을 스스로 자행하는 이들이 있다.
《히틀러의 음식을 먹은 여자들》은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묘사된 역사소설이자, 평범한 인간인 로자가 '스스로 악을 행하는 자'와 '악의 없이 악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간'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생존소설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히틀러의 음식을 시식했던 실존 인물이자 유일한 생존자 마고 뵐크(Margot Wolk)의 인터뷰를 계기로 쓰인 책으로, 마고 뵐크는 70년 간 비밀로 간직했던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식사 후에는 살았다는 기쁨에 '개처럼' 울어야 했다고 말했다.
마고 뵐크는 전쟁이 끝난 후 평화를 얻지도 못했다. 같이 히틀러의 음식을 감식했던 여자들은 모두 처형당했고, 그녀는 독일 장교의 도움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으나, 소련군에게 잡혀 14일 간 성폭행을 당했다.
우리가 실존 인물 마고 뵐크이고 소설의 주인공 로자라면,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히틀러가 시킨 일을 하면 음식을 먹다 죽고, 히틀러를 추종해도 전쟁 종결 후엔 나치 추종자란 명목으로 죽어야 한다. 히틀러에 반대하면 그 역시 죽어야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주인공 로자는 삶의 커다란 모순을 경험한다. 내가 살기 위한 일이 어떻게 모두 내가 죽기 위한 일이 될 수 있을까. 시대의 격류에 휩쓸려 스스로 자신의 생존을 결정할 수 없는 평범한 삶을 산 로자. 지금 이 시대에는 로자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0,360 원

아포리아

도서정보 : 이토 미쿠 | 2019-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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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1318 문고 120권.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재난이었던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간접적 배경으로 구현한 근미래소설이다. 작가 이토 미쿠와 사진작가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출신 작가들로,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대지진의 참상과 피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들이 실제 다큐멘터리 사진을 실어, ‘24년 뒤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했다’고 가정한 작품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포리아’는 ‘길이 없는 것’ 그리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뜻하는 단어다. 그러나 <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은 결코 절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폐허가 된 도시의 전경 사진으로 시작하는 작품은 대지진과 쓰나미가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그 시선은 고통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었다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내일을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에 주목한다. 재난을 경험했기에 가질 수 있는 겸허한 태도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열흘 밤의 꿈

도서정보 : 나츠메 소세키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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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기묘한 열 개의 꿈 이야기다. 연인에게 자기가 죽은 후 백 년을 기다리라고 말하는 여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번민하는 사무라이 눈 먼 아이를 버리려는 아버지 사랑하는 남자를 마지막으로 만나기 위해 질주하다 마물에게 속아 죽는 여인 아름다운 여인을 쫓아 갔다가 자신의 생명을 바치게 되는 남자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섬?하게 때로는 슬프게 펼쳐진다. 일본의 명감독 10인이 이 작품을 옴니버스 영화로 만들어 일본의 세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츠메 소세키에게 헌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구매가격 : 1,200 원

사전 계획 살인 - 닥터 손다이크

도서정보 : 오스틴 프리먼 | 2019-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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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학 수사와 역방향 진행 방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처음으로 소개한 닥터 손다이크의 탐정 소설.
런던 근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펨버리에게는 숨겨야만 하는 과거가 존재한다. 바로 그가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탈옥한 죄수이기 때문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면서 살던 펨버리는 런던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예전의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과 마주친다. 바로 과거 교도소에서 간수로 일했던 프랫이라는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접근해 와서 돈을 주지 않으면 그의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잔인한 범죄자의 기질을 지닌 펨버리는 프랫을 제거하고, 그 살인 혐의를 엉뚱한 사람에게 씌우기 위한 교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그리고 죽은 자가 말했다

도서정보 :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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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주인공은 근처에 사는 학창 시절의 친구인 외과의사 호튼의 실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런던 교외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이 혼자서 사는 호튼은 외과의사로 런던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들의 피부 조직, 특히 두뇌 조직을 수집하고, 그것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 일부를 적출해 내면, 그 신체 기관은 바로 부패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온도와 무균 상태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호튼의 주장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원리를 두뇌 조직에도 적용해서, 두뇌 조직에 저장된 기억과 지식을 재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구매가격 : 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