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혼여초 3-유원성진-오직 별이 되기를

Huai Guan | RHK | 2022년 09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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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시공간을 넘어선 판타지 로맨스《검혼여초》시리즈
★ 고대 검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화한 화형자와 한 여자의 애틋한 사랑, 그 세 번째 이야기
《검혼여초》시리즈는 출간 전부터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할리우드와 싱가포르 영화사에서 러브콜을 보낸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은 유물 복원사인 잉루추와 천 년 전 검에서 인간으로 화한 화형자 샤오롄의 필연 같지만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를 사는 인간과 천 년 전 영혼에서 깨어난 남자의 달콤하지만 금방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슬픈 사랑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이 달콤함으로만 가득 찬 로맨스 소설책이라면 아마도 장편 소설의 집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려웠을 것이다. 칭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코스에 진학하면서 세계적 학술 지식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저자 화이관은, 중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공간을 넘나들며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통통 튀는 대사로 전체적인 구성과 글을 잘 엮어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검혼여초>는 스토리의 웅장함을 담아내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4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천 년 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이를 현대적으로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물 복원사라는 설정을 통해 옛것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장인 정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어냈으나 그 검이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다는, 인생의 아이러니함을 스토리에 잘 녹아내어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번에 출간된 검혼여초 3 <유원성진>은 “오직 별이 되기를” 이라는 부제로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내가 당신을 잃지 않도록 해줘요.”
유한한 시간 속 깊어지는 간절함이 만든 기적 같은 사랑
샤오롄은 루추를 믿고 그녀에게 자신의 금제 제거를 맡긴다. 언제 깨어날 수 있을지 아무도 보장할 수 없어 그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루추를 위한 대비책도 마련해 놓지만, 루추는 그런 그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금제 제거에 성공한다. 기적적으로 서로를 품에 안은 두 사람은 결혼식을 기획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깊어지는 사랑만큼 또 다른 불안에 사로잡힌다.
사실 루추는 샤오롄과 이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샤오롄과 함께 살고는 있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인 그의 세계는 자신의 세계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문득문득 깨달으며 이따금씩 마음이 내려앉는다. 샤오롄과 영원을 꿈꿀 수 없다는 사실이 그를 사랑하는 만큼 아프게 느껴진다. 루추는 샤오롄과 평생 함께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평생 함께 하기를 갈망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괴롭다.

샤오롄 역시 루추가 없는 그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을 가진 샤딩딩이 루추와 화형자들의 사이가 틀어진다는 것을 예견한다. 이에 샤오롄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루추를 지키겠다 다짐하지만 혹시나 그녀를 잃게 될까봐 두렵다.
그래서 선택한 그녀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생명을 공유하고 화복도 함께하는 ‘결계’를 맺는 것. 샤오롄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루추와 결계를 맺어 평생 처음으로 사랑한 한 사람, 유일한 사람인 루추를 늙지도 죽지도 않게 만들려 한다.
그러던 중, 싱밍이 살무사를 이용해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돌아온다. 그녀의 목표는 전승자인 루추를 위협해 전승 안으로 들어가는 것.
화형자, 싱밍의 공격으로부터 샤오롄은 루추를 지켜낼 수 있을까?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만약 당신을 영원히 살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난 당신 손에 들린 검이 되는 것으로도 만족해요.” (394쪽)

저자소개

화이관(懷觀) 지음
남부 타이완의 인구 10만 명도 안 되는 작은 소도시 가오슝(高雄) 강산(岡山)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까지는 작은 장서각(藏書閣) 건물 3층에 살았다. 그곳에서 중국 청나라의 문학가인 조설근(曹雪芹)의《홍루몽紅樓夢》과 조지 마틴George Martin의《리아를 위한 노래A Song for Lya》를 읽었으며, 이 두 작품은 그녀의 상상력과 글쓰기의 출발점이 되었다.
칭화(?華)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코스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세계적 학술 지식을 터득했을 뿐 아니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았다. 그 후 뉴욕, 몬트리올, 홍콩 등에서 지내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첫 번째 소설《미견종정未見鍾情》을 발표했다.《검혼여초》시리즈는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역자소개

임주영 옮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번역가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화의금몽》,《운동화를 신은 마윈》,《늑대는 나란히 간다》등이 있으며, 중국《인민문학》한국어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끝없는 인간 세상
1. 왜 몰랐을까
2. 두렵고도 간절한 바람
3. 바람은 불지 않았다
4. 연애편지
5. 단단한 믿음
6. 과거로부터 도망치다
7. 어디 있나요
8. 당신이군요
9. 살인자
10. 같은 마음
11. 영원히 사는 세상
12. 소생
13. 유일무이
14. 본성
15. 적과 친구
16. 집으로
17. 지진(?金)
18. 피할 수 없는 일전(一戰)
19. 약속
20. 통제
21. 선택
22. 잘못된 시작
23. 죽음
24. 대결
25. 지연
26. 긴 밤
27. 시작과 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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