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나온 심청전 바리데기

도서정보 : 김인해 | 2014-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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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심청전]과 [바리데기]
이 책에는 [심청전]과 [바리데기]가 실려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로 꼽히지요. 고전 소설은 지어진 시기나 작자가 명확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역마다 이야기가 다릅니다. 김인해 작가가 두 작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섭렵하고,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까지 독자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엮어냈습니다. 읽으면서 뜻을 알기 어려운 고어와 한자어는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면서도 소리 내어 읽기에 자연스럽도록 풀었습니다.

[심청전]은 앞 못 보는 처지에 젖동냥으로 딸을 키운 아버지의 사랑, 눈먼 아버지를 위해 제 몸을 제물로 판 딸의 효심, 그런 두 사람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이웃들의 사랑, 심 봉사의 재산을 다 축내고 또 다른 봉사와 내빼는 뺑덕어멈의 양심 등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준다. [바리데기] 역시 효심이 깊은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바리데기는 한 나라의 공주로 태어났지만 왕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다. 세월이 흘러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저승세계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온다. 비록 버려졌지만 낳아 주신 부모의 은혜를 갚기 위해 저승길도 마다하지 않은 바리데기는 훗날 죽은 사람이 죄를 씻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도록 도와주는 오구신이 된다. 이 이야기에는 오구신뿐만 아니라 각각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는 대별왕과 소별왕, 여러 가지 벌로 고통을 주는 지옥의 모습, 동수자가 사는 서천서역 등 우리 신화를 통해 삶과 죽음, 죽음 이후의 세계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구매가격 : 4,900 원

효재 이모의 사계절 뜰에서

도서정보 : 이효재 | 2014-12-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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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전통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어 받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아름다운 우리 생활 문화」 제2권 『효재 이모의 사계절 뜰에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고유의 생활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어떻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자연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잔디밭, 우리 집 앞마당, 아파트 단지 내 꽃밭도 곧 자연이라고 강조하며, 그 곳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태 학습 놀이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봄에는 딸기를 보며 딸기의 번식 모습과 한 살이 과정을 공부하고, 여름에는 봉숭아로 손톱에 물들이고, 가을에는 김장을 담그며 발효 음식에 대해 배우고, 겨울에는 가래떡을 구워 먹는 등 사계절을 온몸으로 배우도록 안내합니다. 각 장마다 둥글레차 만들기, 딸기를 간단히 먹는 방법, 녹차 케이크 만드는 법, 제비꽃 화전 만들기 등 실용적인 팁을 더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창의적 놀이 활동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문화재지킴이 로즈발랑

도서정보 : 에마뉘엘 폴락 글 | 2014-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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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재미있는 스토리에 ‘인문학 똑똑’이라는 부록을 추가하여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근·현대사가 어려운 친구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쉽게 풀어썼어요. 비슷한 시기, 아시아와 우리나라에 대한 상황도 다루어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까지 한답니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가 끝날 즈음이면 어느새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빼곡히 채워져 있을 거예요.

구매가격 : 11,200 원

와-우! 예수님의 기적 : 성경을 더욱 사랑하도록 인도하는 성경동화

도서정보 : 류호정 | 2014-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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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예수님의 기적』은 성경을 더욱 사랑하도록 인도하는 성경동화이다. 성경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현대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대화가 단절된 시대에 이야기로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75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0 피임, 인구 조절의 대안일까?

도서정보 : 재키 베일리 | 2014-11-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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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태어날 권리가 있다.”
vs

“피임은 인간다운 삶의 필요조건이다.”

인구의 증가로 인류는 기아에 허덕일 거라는 200년 전 토머스 맬서스의 예측은 다행스럽게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았고 식량 증산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빨랐기 때문이지요.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 조만간 100억 명에 다다를 거라지만, 일부 극빈국을 제외하면 그 많은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지 걱정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피임을 합니다. 작게는 가족계획이란 이유로, 크게는 인구 조절이란 명목에서 새로 태어날 사람들의 수를 관리하고 통제합니다. 굶주림을 면하는 정도로는 인간다운 삶이라 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가족계획’이란 말 속에는 새로 태어날 자녀의 수를 조절해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이 보다 풍요롭게 살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질 좋은 교육, 넉넉한 복지,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개인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능력에 맞춰 자녀를 낳고 인구의 규모를 조절합니다. 인구 증가가 더는 인류의 생존 문제가 아닌 게 되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다 보면 한정된 자원을 나눠 가질 때 자기 몫이 줄어들 테니까요.
하지만 피임은 그 취지가 무엇이든 결국 새 생명을 만들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임은 인간이 태어날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합니다. 일찍이 교황 바오로 6세는 1968년 그 유명한 ‘인간 생명 회칙’을 발표하면서 “사람들에게서 인생이라는 축제의 기회를 빼앗기보단 인류의 식탁에 빵을 풍족하게 올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편이 낫다.”며 인위적인 산아 제한의 비윤리성을 질타한 바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의 권리란 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한정된 자원을 나누는 건 부자와 빈자의 관계만이 아닌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관계 속에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세대가 조금만 더 자원을 아껴 쓴다면, 조금만 자연을 덜 더럽힌다면, 조금만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면 미래 세대와 나눌 자원이 부족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바오로 6세의 인간 생명 회칙은 벌써 40여 년 전 이야기인데 그때보다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진 오늘날에도 유효하단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향한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은 진정 없는 걸까요?

태아의 생명권 존중과 피임의 필요성 논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성에 대한 건강한 철학을 심어 주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필독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피임, 인구 조절의 대안일까?》는 피임과 인구 문제의 연관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인구 증가로 골머리를 앓는 나라들은 거의 예외 없이 피임률이 낮은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과 같은 국가 차원에서의 피임 정책이 인구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 행여 국가적·사회적 빈곤 문제를 피임이라는 간편한 미봉책으로 풀려는 건 아닌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일반적인 청소년 교양서들이 피임과 인구 문제를 각각 분리해서 다루는 데 비해 이 책은 두 주제 간에 통합적인 사고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피임이라는 주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내용을 다루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자기 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논쟁은 피임이란 주제를 언급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기독교 단체들이 주축이 된 프로 라이프 진영과 여성운동 그룹이 모인 프로 초이스 진영의 주장을 가감 없이 서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책의 곳곳에서 구체적인 피임 방법과 에이즈와 같은 성병, 선진국의 성교육 사례 등과 같이 우리는 물론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법한 관심사도 함께 다루었다.

▶ 추천의 글
“이 책에는 피임에 대한 개괄적 정의와 함께 피임의 여러 종류와 피임이 과연 성병을 막을 수 있는지와 같은 실용적인 내용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담겨 있습니다.”
- 한양대학교 기초·융합교육원 김호연 교수


▶ 책 속에서

먹는 피임약은 1950년대에 개발되어 1960년대 초부터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피임약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보장하고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은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원치 않는 임신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거예요.
- 28쪽, 피임 클리닉과 먹는 피임약의 출현

여러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도 여러분과 나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인간이라 생각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일부러 한 생명을 파괴할 수 있는가?
- 57쪽, 1994년 유엔 카이로 국제회의에서 마더 테레사의 말

산아 제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기본권 중 생명에 대한 권리, 즉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생명권을 강조합니다. 주로 낙태 문제에서 이 논쟁은 뜨거워지지요. 그러나 피임 역시 인간이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피임과 낙태 모두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67쪽, 태아의 생명권

장애인 인권 운동가들은 낙태에 관한 법률이 장애를 가진 태아와 그렇지 않은 태아를 똑같이 대하지 않으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의 삶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에 비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장애가 있는 태아도 장애가 없는 태아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 72쪽, 아기에게 장애가 있는 경우

낙태 문제에서는 대개 태아와 여성의 권리만을 중심으로 논쟁이 전개되지만, 사실 낙태 시술을 해야 하는 의료인에게도 고뇌가 있습니다. 낙태와 같은 시술에 대해 종교적·윤리적으로 강한 거부감이 들 때 ‘양심의 권리’를 이유로 의료인은 시술을 거부할 수 있어요. 피임약이나 사후 피임약의 처방, 응급 피임 조치 등을 거부할 수도 있지요.
- 73쪽, 의료인이 자신의 양심을 따를 권리

인구 조절의 방책으로 피임을 이야기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피임 논쟁은 각국 정부들이 인구 문제의 진짜 원인으로부터 도망가는 데나 유익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제3세계에서 아이들이 버려지는 진짜 이유는 국가적·사회적 빈곤 때문이며, 이는 유엔과 각국 정부들이 감당해야 할 일이지 개개인들에게 피임법이나 가르쳐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79~80쪽, 사회적 빈곤과 피임

구매가격 : 9,600 원

왕대 휴전선을 넘다

도서정보 : 김탁환 | 2014-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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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제2권 『왕대 휴전선을 넘다』. 이 책은 근현대사 속에 녹아 있는 동물의 생태를 통해 역사와 자연의 어울림을 소개한 책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호랑이 왕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른이 된 호랑이 왕대와 학도병으로 국군에 지원한 재윤이의 이야기로 한국전쟁을 보여주고, 그 단면을 통해 전쟁의 피해와 시대적 아픔을 그리고 있다. 권말에는 별도의 정보 페이지를 수록해 한국전쟁과 호랑이의 생태를 보다 자세하여 정리했다.

어른이 된 왕대는 금강산에서 암호랑이 한솔을 만나 짝짓기를 하고, 새끼들이 다 자랄 때까지 곁에서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왕대가 먹이를 잡으러 나간 사이, 금강산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새끼를 밴 한솔이 머물던 동굴에 폭탄이 떨어진다. 금강산은 북한군과 군인 사이에 38선이 결정되기 전에 서로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투가 치열하다. 그러던 중 북한군이 새끼 호랑이를 잡아와 생포한 국군과 함께 총살하려는데….

구매가격 : 6,65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0 성형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

도서정보 : 케이 스티어만 | 2014-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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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성형 산업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주어
현대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는
모든 청소년들의 필독서!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⑩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은 그동안 청소년들에게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논란거리인 미용 성형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루며 궁금증을 풀어준다.
유행에 예민하고 세태를 따라가기 쉬운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성형수술 하지 말라.’는 말은 고리타분한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관심은 다른 데 쏠려 있다. ‘왜 성형 수술을 너도나도 하려고 할까?’ ‘왜 어른들은 마음껏 성형을 하면서 우리는 하지 못하게 할까?’ 정작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방학 때 쌍꺼풀 수술을 받는 여고생에게 공부나 하라며 핀잔을 주는 것이 어른들의 현주소이다.
이 책은 그러한 추상적인 도덕관념을 다루는 대신, 현실을 향해 눈을 돌리라고 이야기한다. ‘꿀벅지’ ‘루저’ ‘베이글녀’ 등 외모와 키, 피부, 체형 등에 초점을 맞춘 유행어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청소년들까지 성형 수술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이들이 철딱서니가 없어서도 아니요, 공부하기 싫어서도 아니다. 외모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고 무작정 우기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이 책은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것, 또는 해야 할 것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성형 수술의 역사, 의미, 효과, 역사적 배경, 미용 성형 산업의 현실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스스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결론을 열어 놓은 것이 가장 큰 미덕이다. 한순간의 경솔한 선택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풍부한 사진과 통계 자료를 들어 이야기하고, 원한다면 성형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마땅히 ‘수정되어야 할 몸’에 대한 끊임없는 강박과 열등감이 만연한 현대 사회를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 책 속에서
미용 성형이란 무엇일까요?
성형 수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plastic surgery’의‘ plastic’은 틀이나 주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lastikos’에서 왔습니다. 즉, 성형 수술이란 신체의 생김새와 기능을 변화시키는 외과적 혹은 비외과적인 전문 의학 기술입니다. 성형 수술은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특히 발전했습니다. 전쟁터나 폭격을 맞은 마을에서 부상당해 불구가 된 군인, 민간인의 얼굴과 몸을 원래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과정에서 성형술이 발달한 것이지요.
-19쪽

미용 성형은 안전할까요?
보톡스는 실제로 주름살을 없애 사람들을 젊어 보이게 해 줍니다. 그러나 보톡스 주사가 완벽하게 안전한지는 의문입니다. 2008년 미국식품의약국은 보톡스의 사용과 연관된 사망 사례 16건을 조사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쥐에게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보톡스가 며칠 만에 얼굴에서 뇌로 이동해 6개월 동안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대론자들은 이 실험의 결과가 보톡스가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고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39쪽

왜 타고난 외모를 바꾸려고 할까요?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 외모는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이들은 이 경쟁에서 이겨야만 좋은 일자리를 얻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이런 목적을 위해서 미용 성형을 하는 것이 과연 잘못일까요? 실제로 중국에서는 외모가 뛰어날수록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일자리 기회를 잡기 위해 미용 성형 수술을 받고 싶어 하지요.
-52쪽

미용이라는 거대한 산업
성형 수술 관광이 해당 국가의 관광 산업을 뒷받침해 주며 그 국가의 의료 시설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대개 외국인 고객은 같은 시술에 대해 자국민보다 높은 비용을 내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용 성형 원정을 오는 외국인들이 해당 국가 의료 체계의 인력이나 설비를 자국민 대신 독식해 버릴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97쪽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2 군사 개입, 과연 최선인가?

도서정보 : 케이 스티어만 | 2014-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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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성찰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피해갈 수 없는 관문, 군사 개입!
군사 개입을 살펴보며 지구촌 폭력과 평화에 대해 폭넓게 성찰해 봅시다.

군사 개입이 이라크나 미국에만 관련 있는 일이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나라도 이라크 전쟁 직후 673명에 이르는 군병력을 파견했어요. 이라크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도 부대를 보내 사회 재건 활동에 참여했지요.
요즘은 식민지 시대나 냉전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마구잡이로 군사 개입을 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군사 개입의 횟수는 더욱 늘고 있어요. 전후 사회재건 활동을 위해, 또 물이 없는 지역에 우물을 파주거나 폭격으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데에도 군대가 나서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국제 사회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사 개입을 하고 있지요. 근데 국제 사회의 군사 개입은 정녕 인도적 목적으로만 이루어질까요?
우리는 오늘날 한 나라의 문제가 나라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 때문에 우리나라도 치안을 강화해야 했을 정도지요. 그런 만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식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군사 개입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입니다.


군사 개입은 인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가?
아니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할 뿐인가?

군사 개입은 치안이 부재하는 나라에서 인명을 구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는 활동입니다. 그런데 왜 군사 개입은 종종 반대에 부딪칠까요? 그것은 군사 개입으로 인한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군사 개입으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되고,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선진국이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인권 보호라는 명목을 내세워 무리하게 군사 개입을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지요. 강대국들이 석유가 풍부한 리비아에는 개입하고 석유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시리아 학살은 못 본 체하는 것이 좋은 보기입니다. 인도주의를 내걸고 군사 개입을 하더라도 개입하는 국가에 이익이 없다면 개입을 망설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군사 개입이 다른 나라의 권리를 침해하는 무리한 간섭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쏟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독재 정권과 테러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내버려두어도 될까요? 《군사 개입, 과연 최선인가?》를 통해 국제 사회의 책임은 무엇인지, 지구촌의 정의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유엔의 역할 무엇이고, 인권은 어떻게 보호되어야 하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 책 속에서
전쟁과 군사 개입의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쟁은 보통 공식적인 ‘선전 포고’를 거치지만 군사 개입은 그렇지 않아요. 군사 개입은 은밀하게 이루어지거나, 외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게릴라 병력에 의해 치러지기도 하지요.…전쟁은 누구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과 달리, 군사 개입은 작전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군사 개입은 정치 경제적 목적이든 인도주의적 목적이든 분명한 작전 목표가 있고, 그 목표가 달성되면 끝이 나지요. 대개 짧은 기간에 끝내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테러는 근래에 생겨난 문제일까?
테러는 국가나 조직이 민간인 혹은 정부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말합니다. 테러가 세계 안보의 새로운 위협이라고 하지만, 사실 테러는 오랫동안 존재해 왔어요. 2005년 인간안보보고서에 따르면 1975년에서 2005년 사이 전 세계에서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인원은 매년 1,0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도 심각한 수준의 테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왜 이라크를 공격했을까?
미국 정부는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게다가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이라크에 본거지를 두고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주장했지요...그러나 이라크의 위협이 심각하다는 미국의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약소국인 이라크가 어떻게 다른 국가에 위협이 되느냐는 것이지요. 또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는 주장 역시 증거가 미약해서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인도주의적 개입이란?
인도주의적 개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도주의’가 다른 의도를 숨기기 위한 핑곗거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다른 의도란 강대국들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부를 돕거나, 적대적인 세력을 전복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말합니다. 혹은 석유나 다이아몬드 같은 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제적 목적을 뜻하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3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

도서정보 : 페이션스 코스터 | 2014-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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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은 과학과 의학의 진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vs
동물실험은 무의미하게 생명을 죽이므로 폐지해야 한다?

동물실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복용하는 약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샴푸, 린스, 화장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은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거친다. 의약품 또는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검증하거나 독성을 측정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이 실험대 위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를 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은 과학의 잔인성을 비난하며 동물실험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동물실험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을 해부하지 않고도 신체의 생리적 구조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된 것도 동물 해부 덕분이었으며, 동물실험 결과 개발된 백신은 수억 명의 생명을 살려냈다. 동물실험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오늘날 건강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단지 동물들이 불쌍하고 실험 과정이 잔인해 동물실험을 반대할 수도 있다. 동물의 생명보다 사람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 동물실험에 찬성표를 던질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⑬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백여 년 동안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논점 ‘동물실험’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조금 어려울지언정,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과학에 대한 윤리적인 질문을 거침없이 던진다. 인간에게 직접 의학 실험을 할 수 없다면 동물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원숭이나 침팬지 등 유인원은 안 되고 다른 포유류는 가능한가? 포유류가 아니라면 파충류, 곤충, 미생물에는 동물실험을 허용헤도 좋은가? 동물이 안 된다면 식물에는 실험을 해도 될까? 동물이나 식물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생명’이 개입한 문제기에 결코 쉽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겠으나, ‘동물실험’이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가지를 뻗는 생각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넘어 한층 더 큰 명제인 ‘생명윤리’를 고민하는 가운데 독자들은 논리력과 공감능력, 이해력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는동물실험의 찬반양론을 명쾌하게 정리하여과학 윤리를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청소년 교양 길라잡이!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⑬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는 그동안 출간된 청소년 교양서들과 비교해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도서 최초로 ‘동물실험’을 직접 다루었다는 점이다. 성인들조차 일상생활 속에서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알고 있다 해도 암묵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던 불편한 진실을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이나 세제 등 생활용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받으며 죽어가는 동물들의 사례에 이르면, 인간은 과연 자연의 어느 영역까지 오만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동물실험이 인류의 역사에 기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현대에 이르러 기존의 패러다임은 분명 전환기를 맞고 있다. 동물실험을 당장 없앨 수는 없기에, 과학자들은 고통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적은 수의 동물을 이용하도록 윤리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다. 독자들은 날카롭게 대립하는 찬성론과 반대론을 접하는 가운데,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스스로 가치관을 수립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동물실험이란 무엇일까요?
오늘날 실험에 쓰이는 동물은 생쥐(마우스), 흰쥐(랫드),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 사막쥐(저빌), 고양이, 개, 조류, 양서류, 어류 등입니다. 원숭이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실험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드에서는 침팬지, 고릴라와 같은 유인원을 실험 에 이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어요. 침팬지를 대량으로 실험에 이용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동물은 설치류로, 실제로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의 90퍼센트 이상이 흰쥐와 생쥐입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공인된 기관에서 사육한 동물만을 실험에 이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길을 잃거나 버려진 애완동물을 실험에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지요. 하지만 이 법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17~18쪽

의학 연구에 이용되는 동물실험
동물실험이 보편화하면서 의학의 발전 속도가 빨라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척추손상과 뇌졸중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개심수술(심장을 절개하여 하나 이상의 심방이나 심실을 노출시키는 수술)과 천연두, 홍역, 광견병, 볼거리 등의 백신, 백내장 제거, 고관절 치환 수술 등이 가능해진 것도 동물실험의 덕분이지요. 1950년대에는 침팬지 등 유인원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정신분열증 치료 약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유인원 연구는 계속되어 1960년대에는 풍진(독일 홍역) 백신이, 1970~80년대에는 화학
요법 등 암 치료방법이 개발되었지요. B형 간염과 에이즈 예방 백신, 장기이식 거부반응 억제제 역시 동물실험을 거친 약품이에요.
-43쪽

독성 시험
드레이즈 테스트(안(眼) 자극성 시험)는 샴푸 등의 신제품이 지닌 자극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시험에서는 시험물질을 동물(주로 설치류나 토끼)의 눈이나 피부에 바른 뒤 몸통을 장치에 고정해 긁거나 문지르지 못하게 한 뒤 결과를 기록하지요. 그러나 드레이즈 테스트가 동물에게 필요 이상으로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인간이 그 실험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64쪽

실험동물의 권리와 복지
동물은 자신의‘권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동물에게 권리가 보장되어야 할까요? 어린아이들 또한 권리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회는 아동 또한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 인정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동물의 권리도 인정할 수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일부 동물(예를 들면 유인원)이 다른 동물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가져야 하나요? 과학적 발견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것, 가령 인간의 통증을 덜어주는 약품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 정당한가요? 왜 우리 인간의 고통이 다른 동물의 고통보다 중요한가요? 한 집단의 동물을 이용하여 다른 집단을 돕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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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8 낙태, 금지해야 할까?

도서정보 : 재키 베일리 | 2014-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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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까?” vs “국가가 규제하고 제한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낙태 수술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정해 놓은 사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낙태했을 때는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은 물론 낙태 수술을 한 의사까지 모두 처벌받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2009년 모자보건법의 개정으로, 낙태 수술을 임신 24주 이내까지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과 타당성을 꼬집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논쟁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낙태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신종 낙태약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약을 찾는 사람 중에 10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낙태 수술이 불가능해지자 이런 성분조차 알 수 없는 약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겠지요. 이와 함께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10대 미혼모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피임과 임신에 대한 특별한 대책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아일랜드는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낙태 수술을 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1984년부터 임신 24주까지는 낙태를 원하는 모든 경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낙태는 나라마다 다양한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쪽과 허용하면 안 된다는 쪽으로 나뉘어 한 치의 양보 없는 논쟁을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라에서 정해 놓은 낙태 관련 법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논쟁 역시 끊이지 않고 있지요.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아이를 가진 여성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여성이 지금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임신한 여성보다 배 속 태아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태아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함부로 해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지요. 이는 여성의 인권과 태아의 생명 중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성의 인권과 태아의 생명 모두를 존중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낙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통해
태아의 생명과 여성의 인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 보게 하는 청소년 필독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낙태, 금지해야 할까?》에서는 전 세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낙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라마다 각각의 기준과 방법으로 낙태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지켜왔습니다. 낙태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나라, 상황에 따라 허용하는 나라, 낙태를 법으로 허용해도 사회 분위기가 낙태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나라, 자국에서는 안 되지만 다른 나라에서 낙태하는 것은 허용하는 나라. 이렇게 나라마다 문화마다 낙태에 대한 생각과 기준은 매우 다릅니다.
이 책은 낙태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양쪽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균형 있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낙태 규제법과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각종 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낙태에 대한 일반적 현상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낙태에 대해 여러모로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낙태는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할 수 없듯이, 반드시 남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요. 또한 낙태는 어른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요즘은 10대들도 낙태 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대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성에 관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과 함께 임신과 출산, 낙태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들까지 함께 꼭 읽어 보아야 할 청소년 필독서입니다.
▶추천의 글

낙태가 선택되지 못한다면 출산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 모성을 강요하는 것으로 여성의 모성권, 나
아가 시민권에 대한 근본적 침해가 될 것이다.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양현아 교수

낙태를 태아의 생명권이냐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냐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모체와는 다른 독립 생명체인 태아에 대해서는 행사할
수 없다.
-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 회장


▶책 속에서

태아를 둘러싼 주요 쟁점
태아의 성장을 고의적으로 멈추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나쁜 것일까요? 낙태는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 걸까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사람들은 대부분 뚜렷한 자신의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는 결코 아니지요. 예를 들어 낙태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때로는 낙태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마찬가지로 낙태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낙태를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낙태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법에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지요.
-19~20쪽

나라마다 다른 낙태법
어떤 형태의 낙태라도 모두 법의 대상이 되며, 낙태법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낙태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라도 있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낙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범위에 제한을 두는 나라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법은 그 나라의 전통적,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반영하고 또 강화합니다. 낙태법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지요. 하지만 낙태법도 다른 법과 마찬가지로 여론이나 운동 단체, 각종 기관의 압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 판사가 특정 사건에 내리는 판결이나 나라 전체의 인식 변화로 바뀌기도 하지요.
-34쪽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간 빈부의 차이
영국에서는 의료 보장 제도를 통해 낙태 수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대부분 주에서는 낙태 수술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하지요. 하지만 수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든 개인이 부담하든, 선진국에서는 제대로 된 수술 기구를 갖춘 청결한 곳에서 훌륭한 의료진에 의해 수술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반면에 개발 도상국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개발 도상국에는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물론 수술 기구와 숙련된 의료진마저 부족한 실정이에요. 심지어 합법적인 낙태 비용도 매우 비싸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37~38쪽

여성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국립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합법적으로 낙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낙태 수술로 일어나는 2차 피해 발생률에 대해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낙태를 불법화한다고 해서 여성들이 낙태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요. 오히려 여성들이 안전하게 낙태 수술을 받지 못하면서 엄청난 비용까지 지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이 잘못되었을 때조차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여성들의 건강을 더욱 해치게 된다고 주장하지요.
-47쪽

권리와 의무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관계가 임신을 유발할 수 있고, 피임한 경우에도 자칫 임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상, 우리는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닐까요? 낙태 반대자들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들은 태아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태아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태아의 생명권이 엄마의 권리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들은 성관계에 뒤따를 임신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면 여성들이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아니면 피임이 실패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확실하게 피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91~92쪽

여성의 권리
낙태에 대한 견해는 여권 운동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립니다. 어떤 운동가들은 여성의 가장 필수적인 권리 중 하나가 자신의 신체와 삶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이며, 이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낙태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모든 피임법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여성이 만약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했을 경우에, 믿을 수 있는 보육 지원과 일할 기회를 얻을 권리 역시 낙태할 권리와 똑같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93쪽

구매가격 : 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