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이름은 너야

도서정보 : 수빈 | 2024-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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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은 사계절을 중점으로 한 시, 뒷 부분은 조각 소설을 중점으로 준비해봤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포기할 줄 알아야

도서정보 : 김막희 | 2024-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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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라는 단어는 부정적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포기를 하고 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개운해집니다.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잡고 있을 때
우리는 두렵고, 힘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기업을 일구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할 때는
너무도 힘겹습니다.
그러다가 기업이 탁하고 넘어가게 되면
심적으로 포기를 하게 되죠.
그때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집니다.
잡고 있던 끈을 놓기 전까지는 힘겹지만,
막상 그 끈을 놓아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겁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복사꽃이 필 때

도서정보 : 홍검사 | 2024-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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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이 필 때
어머니는
빨강 조끼 파란 모자 눌러쓰고서
날 닳아진 호미 자루 움켜쥐고
풀 호미질
연거푸 연거푸 호미 날은 찔러도
맨땅 풀들은 꿈쩍도 안 허네

세월은 저만큼 달려가고
마음은 자꾸만 뒤로 뒤로 가려 하는데
굽은 허리 한 번 펴기도 힘든 세상
맨땅 풀들은 어마니 손길을 그리워하는가 보다

선한 연분홍 복사 꽃잎은
어마니 주름가 얼굴을 덮고
꿀 찾는 꿀벌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수선을 떤 채
이 꽃 저 꽃 건너 건너 날갯짓하고 있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래저래 이 시간들이 흐르고 나면,
또한,
훗날 훗날에 이 시간들은 그리움으로 찾아오겠지

마음은 청춘 그대로인데
시간은 이를 허락지 않는가 보다
오늘은 어제의 미래고,
오늘은 내일의 과거다
라일락꽃 향기가 젊은 날의 추억으로 되살아나
시간의 흐름을 되돌려 놓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구매가격 : 6,000 원

메마른 채 얼어붙은 너에게 물과 햇빛 중 뭘 먼저 줘야할까

도서정보 : 제승현 | 2024-02-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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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우연히 메마른 채 얼어붙은 꽃을 보면서 생각을 했다. 왜 바닥만을 바라보면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거니? 내가 너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찰나 나는 깨닫는다. 거울에 비친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그럼 너에게 물과 햇빛 중 뭘 먼저 줘야 할까?

구매가격 : 6,200 원

모서리엔 모서리가 없다

도서정보 : 송남섭 외 87명 | 2024-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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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3 청색시대 29집 계간현대수필작가회에서 만든 도서이다. 이제는 꺼내어 말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자유 수필과 함께 엮었다.

구매가격 : 12,600 원

해냈어요, 멸망

도서정보 : 윤태진 | 2024-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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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윤태진 작가는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재앙을 선고받은 심정을 그 다섯 단계로 묘사한다. 칫솔, 택배 박스, 모자, 가로등, 장난감…. 우리 주변의 모든 구체적인 사물들이 멸망과 긴밀히 이어져 있고, 그 연결을 인식하면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 책의 ‘독설’은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하다. 다가오는 멸망에서 눈을 돌리지 말라고 일깨우는 동시에 무너지지 말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다고 다독여준다. — 장강명,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작가

작가가 내 머릿속을 글로 쓴 것 같아서 읽으면서 내내 괴로웠다. 동네 안경점에도 폐수 처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만이 작은 위안…이 되기엔 너무 작아서 별로 위안이 안 된다. 환경 파괴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와 기업의 마케팅 작전이 지나치게 효율적으로 진화해버렸다. 어차피 멸망할 거, 다른 생물종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인간만 얌전히 멸망할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자. 안 망하면 더 좋지만. — 정보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가

‘해냈어요, 멸망’이라니 그럴 리가 없다. 내가 아는 윤태진 작가는 언제나 무엇이든 진심으로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목을 ‘(우리가) 해냈어요, 멸망(하지 않기를)’이라고 바꿔 읽어보면 어떨까? 우리는 작고 미약한 개인들이지만 모두 조금씩 노력해 이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자는 열망이 책 전체에 가득하다. 일상에서의 실천을 기꺼이 함께 시작하고 싶다. —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

쇼펜하우어보다 더한 염세주의자, 인류 멸망을 선언하다!
“모든 희망은 틀렸다. 우리 인간에게 남은 건, 멸망뿐!”

언행불일치 현대인을 향한 어느 염세주의자의 뼈 때리는 일침! 입으로는 환경을 걱정하면서 그 정반대의 행동을 일삼는 지구인들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공감 가득 일상 에세이. 시종일관 삐딱한 태도를 유지하는 저자는 우리가 남들 몰래 꼭꼭 숨겨둔 부끄러운 속마음과 행동을 CCTV로 관찰한 듯 생생하게 포착하고, 콩트를 보는 것 같은 독특한 기법을 활용해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구를 걱정하며 일회용품 대신 영영 썩지 않을 텀블러를 집에 쌓아둔 사람이라면 ‘마침내 멸망’이라는 은근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이 도발적인 인류 멸망 선언기를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나는 치우천황이다

도서정보 : 이경철 | 202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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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의 빛, 배달 민족의 르네상스를 위해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이경철씨가 상고시대 동아시아를 호령하며 황하문명보다 앞선 세계 최초의 문명을 낳은 치우천황을 여러 측면에서 살핀 『나는 치우천황이다』를 펴냈다. 치우천황은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 악마 깃발로 우리 민족의 용맹과 지혜를 휘날리며 오늘도 살아 있는 상고시대 실제 인물.
신화로 치부되기도 하는 단군왕검 너머 우리 민족 시원의 역사를 찾아가게 하는 이정표가 치우다.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전역을 국경 없이 넘나들며 활동하던 민족 초창기 역사를 증명하는 실재가 치우다.
김지하 시인과 더불어 고대 연구가들과 함께 치우천황을 연구한 저자는 문헌학,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신화학 등 여러 측면에서 폭넓게 치우천황을 파고들며 신화와 뒤섞인 우리 상고사의 실제를 전하고 있다. 책 후반부에서는 중국의 시조인 황제 헌원과 치우천황이 벌인 농경 대 유목 간의 인류 최초 세계대전인 탁록대전을 소설식으로 박진감 있게 재현해 놓았다. 그러면서 민족의 정체성과 21세기 신유목, 첨단 문명시대를 인간답게 이끌어갈 비전을 치우천황에서 찾고 있다.

구매가격 : 10,360 원

나는 사임당이다

도서정보 : 이순원 | 202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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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로 이데올로기화된 신사임당 삶의 실상
사실에 충실한 ‘정본소설’ 『신사임당』을 펴내 화제를 모았던 소설가 이순원씨가 현모양처로 신격화된 신사임당 당대의 삶과 실상을 역사적, 문헌적으로 고증하며 바람직한 인간상과 여성상을 살핀 『나는 신사임이다』를 펴냈다. 이율곡의 어머니면서도 남존여비 조선 사회에서 그림 등으로 이름과 족적을 뚜렷이 남긴 유일한 여성이 신사임당이다.
그럼에도 신사임당은 야사와 풍문으로만 우리에게 이데올로기화 되어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현모양처로 정답이 정해져 있다. 그런 사임당을 역사적으로, 또 문헌적으로 가장 정확하고 바른 모습으로 보며 그녀의 삶을 사실적으로 전하고 있다.
오늘도 5만 원권 지폐에 초상화로 실려 널리 유통되고 있는 신사임당. 그녀의 실제 삶을 정확히 복원하며 오늘의 여성상, 교육상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하는 책이 『나는 신사임당이다』다.

구매가격 : 10,360 원

나는 퇴계다

도서정보 : 박상하 | 202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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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으로 왕도정치를 내세운 퇴계의 삶과 학문
『보수의 시작 퇴계, 진보의 시작 율곡』 등과 함께 많은 역사소설을 쓴 소설가 박상하씨가 이퇴계의 삶과 정치, 그리고 학문을 통해 이 땅의 진보주의 뿌리를 모색해 본 『나는 퇴계다』를 펴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도의철학(道義哲學), 퇴계학의 창시자이자 실천자가 이퇴계다.
퇴계는 ‘완전한 인간’을 위한 학문 곧 성리학을 왕조정치의 이상으로 구현하고자 몸부림친 큰 선비다. 공자와 맹자처럼 당쟁과 사화로 얼룩진 현실정치를 기웃거리지 않고 은거하며 학문을 닦고 제자를 길러내며 학문과 교육으로 시대의 방향성을 찾는 데 여생을 바쳤다.
보존과 수호의 가치가 변화의 가치보다 소중하다는 보수 정신의 사표가 퇴계. 그런 퇴계의 발자취와 학문, 그리고 정치를 통해 오늘의 보수주의를 반성하고 있는 책이 『나는 퇴계다』다.

구매가격 : 10,360 원

나는 율곡이다

도서정보 : 박상하 | 202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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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꾼 진보주의 맹아 이율곡
『율곡 평전』 등과 함께 많은 역사소설을 쓴 소설가 박상하씨가 이율곡의 삶과 정치를 통해 이 땅의 진보주의 뿌리를 모색해 본 『나는 율곡이다』를 펴냈다. 신사임당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문재를 날리다 13세의 어린 나이로 과거에 장원급제한 천재. 벼슬로 나가 결코 양지의 권력이 아닌 고통 받는 음지의 백성들을 한사코 위했던 인물이 이율곡이다.
동, 서 사림 양쪽으로부터 잔인한 핍박을 받았으나 오직 개혁에 온몸을 내던진 올곧은 실천으로 나아갔다. 제아무리 지엄한 법률로 정하였다 하더라도 백성을 위한 것이라면 백 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한 진보주의자가 율곡이다.
꽝꽝 얼어붙은 보수의 대지 위에 홀로 거역하여 진보의 씨앗을 움 틔운 고독한 이단아 율곡. 우리 유전자 속에 진보의 맹아를 뿌린 율곡의 삶과 정치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올바른 진보주의를 모색하고 있는 책이 『나는 율곡이다』다.

구매가격 : 10,36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