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지휘관의 꿈

도서정보 : 최해필 | 2014-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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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풍월이라고 하는 말은 서당 개도 오래되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어떤 일이나 조직과 인연을 맺게 되면 쉽게 잊어버리지를 못한다. 오랜 세월 동안 조직 속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조직문화에 젖어서 조직 밖에서 바라보면 다 알 수 있는 일인 데도 그 안에서는 불합리한 일이라도 깨닫지를 못하는 것 같다.
군 조직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지 않을까.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군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전역을 한 예비역들은 평생 군 생활을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 대부분의 경우 현직에 있을 때의 즐거웠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일일수록 더욱 잊지 못한다. 아니 평생 동안 온 정열을 다 바쳤던 군 시절을 어찌 잊어버릴 수가 있겠는가.
나 또한 지나간 반평생을 군인으로 살아 왔고 지금 비록 전역을 한 예비역 신분이지만 여전히 군인들에 대한 비판이나 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나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업무라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지난날 푸른 제복을 입고 살았던 인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은 항상 아쉽고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살았던 젊은 날의 일이기에 비록 지난날의 일이 모두 다 기쁜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아쉬움과 함께 나이가 들수록 더욱 새로워진다. 좋았거나 나빴거나 지난 날 젊은 우리들 모두의 삶의 이유였기에 늘 자랑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나의 경우에도 비록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여 근무했던 지난날에 대하여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살고 있으며 오히려 늘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생각한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도 산악군단의 항공단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의 일은 아주 특별하다. 그래서 그 시절의 일을 언젠가는 꼭 다시 글로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얼마 전 서해안 해군 천안함의 일을 보면서 산악군단 항공단장 시절 동해안에서 잠수함을 이용하여 침투했던 북괴 무장공비 섬멸작전을 체험했던 나의 생생한 대간첩작전 현장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주변의 많은 이들이 국가의 안보가 국민 각자의 행복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정확하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최해필,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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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같은 사랑으로

도서정보 : 조성 | 2014-06-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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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힘겹게 달려왔다. 산 넘고 강을 건너고 상처 받으면서 지금까지 왔다. 이제는 삶의 뒤안길이다. 사진으로 보는 얼굴도 이제 주름으로 골이 패이고 세월이 지나간 흔적이 역력하다.
지나온 삶을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 뭐 하나 내가 잘 했다고 생각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누구나 내 나이 쯤 되면 회한을 갖기 마련이라는데, 그래도 열심히는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나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 주지 않았다. 내 노력에 비해 인생은 노력의 값을 지불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인생은 그리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지나온 삶에서 문학의 꿈을 놓지 않고 글을 쓰며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보람된 일이다. 글은 항상 나의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성찰시켰다.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나에게 글은 정신적인 나의 지주였던 것 같다. 이 글마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만 했을까. 글은 유일한 나의 친구였다.
그 동안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서 광주수필, 전남문학의 회원으로서 글을 써왔지만 책 한 번 내지를 못했다. 이 글은 내 지나온 삶의 일기 같은 글들이다. 내 삶의 흔적들이다.
앞으로의 노년도 문학을 사랑하며 노래하며 사회적 약자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며 도시농부가 되어 자연을 사랑하며 이러한 나의 삶을 글로 표현하며 살아가겠다.
― 조성,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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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

도서정보 : 정목일 | 2014-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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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사라져 가는 한국의 미와 의식을 민중의 역사 속에 파악하고 새롭게 인식해 보고자 했다. 체계적으로 정연하게 기술된 사실(史實)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감과 의식을 풍속적인 관습을 통하여 살피며, 알기 쉽고 흐뭇한 감흥으로 읽을 수 있게 ‘에세이'체로 엮어 나가고자 했다. 사실적(史實的) 기술보다 미적 측면의 고찰이나 감상에 더 치중했고 풍부한 자료의 제시나 나열보다 정감을 살리는 데 더 비중을 두었다.
외국 문화를 찾기에 앞서 먼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움을 아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우리의 것이 더 소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는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알고 민족의 영혼과 전통, 우리 겨레가 오랫동안 삶 속에 체득했던 지혜와 미의식을 알아보자는 의도에서 내게 되었다.
1981년 저자가 지은 『한국의 영혼』(부름사)이 나왔고, 1987년 문고판(일신서적공사)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그동안 내용을 보완하여 증보판을 낼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중,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 고구려 역사에 대한 중국과의 시비, 또한 한류(韓流) 선풍이 일고 있는 때에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 정목일,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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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오

도서정보 : 정영숙 | 2014-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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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저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 첫째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요, 둘째는 문학가가 되는 것이요, 셋째는 봉사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꿈과 소원의 항구에 닿으려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어중간한 선위에 서서 아쉬움만 맴돌다 70세가 훨씬 넘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저를 하루하루 당기고 있지만, 마음만은 버틸 힘이 남아서 여생(餘生)을 보람되게 보내다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기도드리며, 제 미완성의 꿈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 詩는 마음의 노래입니다. 저는 어려운 시어(詩語)나 독특한 시어도 없습니다. 그냥 생각과 마음이 음률(音律)을 타고 노래를 부를 뿐입니다. 하여, 일상이 되어 지은 노랫말과 시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투고를 했더니, 하나님 은혜로 만나보지도 못한 작곡가들께서 작곡을 하여 악보를 보내왔으며 또 독자로부터 격려와 답글을 많이 받아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시집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은 50세에 글쓰기를 시작한 부족한 제 시를 어떤 평론의 눈으로 보시지 말고 음악을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서투른 마음 글 표현이라 여기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출판을 위하여 수고한 한국문학방송과 표지사진을 주신 사진작가 최병규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정영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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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의 길목에서

도서정보 : 김혜영 | 2014-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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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을 보내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서 하얀 뭉게구름 흐르는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지나온 나날들이 하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때론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도시에서 낯선 풍경들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시어들이 내 영혼의 쉼터에 스며들어 삶의 고단함을 잊기도 합니다.
봄부터 씨 뿌리고 땀 흘리며 삶의 고랑을 일궈낸 농부처럼 마음의 정원에 귀한 시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채 내게로 다가왔습니다.
은혜의 단비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영감靈感으로 지는 해가 아름답다고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초로의 길목에서”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문학의 꽃인 시를 행복한 마음으로 쓰게 하시고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혜영,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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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詩 - 사랑의 기쁨

도서정보 : 임안수 | 2014-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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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청개구리와 노랑나비, 아기뱀 등 종이 다른 동물을 의인화하여 묘사하였다. 사랑은 국경도 없다는데, 결국 사랑이라는 것은 자연의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담은 서사시이다. 서사시라는 것은 작금의 시(詩)세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유형의 시작(詩作) 형태는 아닐 것이다. 간단한 시조차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든 문학 현실에서 장문의 서사시 형태는 모험이자 도발일 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그런 도발적 요인에서 창작의 이유를 찾아 간다. 모든 분야에 걸쳐 장벽이 허물어지고 경계가 불분명해 지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시와 소설과 산문의 장르를 구분하여 형식을 맞추느라고 수고하는 일이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일까? 고상함보다는 독자가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이 진정한 의미의 현대문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한다. 그것이 사랑의 기쁨이란다.

시인은 앞으로도 서사시(시인은 「이야기 시」 혹은 「콩트 시」로 불리길 원한다.) 형태의 시작을 끊임없이 쓰겠다고 한다. 그 도전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며, 부디 시가 이 세상으로부터 외면 받지 않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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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연습

도서정보 : 이윤상 | 2014-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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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써 모은 2005년∼2009년까지 5년간 작품 중에서 그간의 태만을 반성하며『버리기 연습』이라는 제2수필집을 내기로 했다. 순간순간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버린다는 것은 욕심을 비우고 만사를 관용으로 대하는 수행의 길이다. 이제야 뒤늦게 펴내게 되어 부끄럽다. 지도해 주신 김 학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또 옆에 서 용기를 북돋아주신 문우님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수필집 을 펴내게 도와주신 공익출판사 김서종 사장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빈다. 밤늦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짜증내지 않고 초고를 보아준 아내와, 주말이면 우리 집에 와서 나를 기쁘게 해주고, 편집을 도와준 컴퓨터 영재 이영섭, 바둑 신동 이화섭 두 손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 이윤상, 작가의 말(책머리글) [마음의 거울 닦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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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문소설집

도서정보 : 박지원 | 2014-06-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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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에서는 작품이 지닌 현실 풍자와 비판적 특성으로 인해, 당시의 인습적이고 관념적인 사상의 질곡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지식인의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 일부 작품에서는 당시의 위정자, 지식인 등 상층부에 대한 현실적 비판과 각성을 촉구하였으며, 전래 민간설화를 소재로한 작품에서는 서민들의 삶과 인간성에 대한 진솔한 모습을 묘사하면서도 윤리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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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도서정보 : 김관형 외 | 2014-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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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4집으로, 시인 24인의 시 48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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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서 아프다

도서정보 : 강희옥 | 2014-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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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서’ 유독 동물은 학대받을까?

한국 정부는 동물보호법을 계속해서 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경제 성장, 복지 향상 등으로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지만 우리는 진정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만한가. 독일은 동물복지당을 만들어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고, 미국은 일찍이 흑인과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과 함께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동물 복지가 한국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결코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대접받을 수 없다.
이 책은 동물보호가 정희남과 저자가 동행하며 경험한 한국 반려동물의 학대 상황을 기록한 글이다. 필자가 10여 년간 한국의 동물 학대를 보면서 절박하게 느낀 것은 ‘개식용이 동물 복지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동물보호법을 개정해도 소용이 없는 이유는 개식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학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는 한 동물 보호는 허황되고 거짓된 외침일 뿐이다.
개식용 금지 움직임은 서양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 홍콩, 필리핀 등 국가에서 국회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 수많은 정치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오히려 ‘개는 전통 음식’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 음식’이자 ‘전통 음식’이라서 지켜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사대주의 폐단의 하나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개고기를 먹어왔으며, 문헌에도 역사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이용했다. 국제 사회에 ‘조선인은 개를 먹는 야만인이기 때문에, 일본이 문화적으로 열등한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이다.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지의 잔재, 무엇보다 ‘야만인의 상징’이었던 개식용. 하지만 한국은 ‘전통 음식’이라면서 이를 지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한국에서 국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세계인들에게서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자, 2003년 한국 정부는 ‘꼼수’를 썼다. 소위 ‘개고기’ 취급을 당하는 누렁이나 백구를 식용견으로, 일반 애완견을 반려견으로 분류해놓고, 식용견은 먹어도 된다고 법제화한 것이다. 결국 동물에 대한 소수 국민들의 폭력을 정부가 ‘허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떤가. 누렁이도 애완견으로 키우는 집이 있는 반면 지금도 보신탕집 앞마당에서, 혹은 구석진 곳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있는 애완견들도 많다. ‘개식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잣대를 가진 동물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 문화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우리는 경제성장뿐 아니라 매너를 익히고 외국어를 배우며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진 지금, ‘생명 존중 의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다. 개고기로 인한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고통을 구제해야 한다. 가장 빠른 길은, 지도자들의 생명 존중 의식이 높아지는 일이다.
개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주변과 이웃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동물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만 해도 개를 반려 가족으로 두고 사는 이들이 1,000만 명 이상이다.
개식용 퇴출은 어떠한 논리나 동물 사랑에 앞서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웃과 이웃나라에 대한 우리의 성숙한 배려와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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