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실험 - 챕터 제로

도서정보 : 롤링다이스 엮음 | 2015-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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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21명의 패널, 600여 명의 청중들이 함께 했던 뜨거웠던 시간
목차 이전의 목차, “책의 실험 - Chapter 0” 그 첫 페이지를 펼치다!

“책을 둘러싼 그리고 책을 넘어선 다양한 실험들이 한 자리에”
대담회를 기획한 롤링다이스의 인사이트를 더해 더욱 풍부해진 ‘책의 실험’


8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6주간 매주 진행했던 ‘책의 실험 Chapter 0’ 대담회는 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관점에서 책과 출판의 현재를 촘촘히 살피고, 책을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에디터십, 마케팅, 옆 동네의 콘텐츠 실험들, 전자책, 유통, 그리고 작은 출판의 협력 모델을 주제로 진행된 대담회에는 총 21명의 다양한 패널들이 나와 자신의 필드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었고, 이 자리에는 총 600여 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6주간 오갔던 이야기에 행사를 기획한 롤링다이스의 인사이트가 더해져 《책의 실험 챕터 제로》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대담회에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때의 대화를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출판의 미래를 상상해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뇌전증과 지적장애

도서정보 : Vee P. Prasher, Mike P. Kerr | 2015-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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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구결과와 임상실제의 결과를 동시에 다루는데,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의 뇌전증이 나타내는

포괄적인 범위의 중요한 측면들을 함께 다룬다. 중요한 이슈를 이해하는 것은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을

돌보는 전문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정으로 다학문적인 관점을 제공하며 핵심을

강조하는 표와 그림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보다는 뇌전증을 가진 전체 모집단에 대한 연구와 임상실제가 확실히 더 많고 또 앞서고 있다.

그러므로 지적장애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와 학자들은 뇌전증을 가진 전체 모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와 임상실제의 발전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그것은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관련될 것이다.
이 책은 경험을 통해,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돌보는 이들에게 주는 영향을 고려할 때 다면적인 팀

접근으로 만든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책은 임상실제의 실제적 접근을 유지하면서, 이 영역을

다룬 많은 책의 불필요한 말들을 피하기 위해 이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모든 장을 집필함으로써 실제적 세상과 과학적

세계를 함께 묶어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구매가격 : 12,600 원

특수교육신학 - 신앙과 실천 통합하기

도서정보 : David W. Anderson | 2015-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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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멘토, 저자, 장애인 옹호가, 세미나 인도자인 데이비드 W. 앤더슨 박사는 이 중요한 책을 쓰기 위해 자신의 많은 재능과 세계적인

경험을 한데 모았다. 이 책은 장애에 관심이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특히 교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으로 증명될 것이다. 앤더슨

박사는 난해한 이슈를 주저 없이 다룬다. 어떻게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장애 아이들을 이 세상에 나도록 허용하셨나? 장애는 죄의

결과인가? 장애인을 지도하는 크리스천 교사들은 세속 교사들과 어떻게 다른가? 신앙과 학습을 통합하는 사유하는 교사에 대한 그의 강조는

특별한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장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서재에 꽂힐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베델대학교, 특수교육 대학원과정(MN), Steven A. Kaatz PhD



“앤더슨 박사가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 목사들, 그리고 부모들에게 이 책에서 전달하는 개념들을 강연할 때 나는 그와 함께 여행하는 특권을

누렸었다. 나는 지도자들이 장애에 대해서 기독교인답게 사유하는 중요성을 발견하면서 그 자료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이 책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모든 독자에게 영향을 줄 능력이 있다. 앤더슨 박사는 우리 모두가 성경적 세계관을 확고히 지니고 영향을 주는 모든 영역에서

그것을 살아낼 것에 도전한다. 따라서 특수교육신학은 모든 독자가 장애에 대해서 기독교인답게 사고하기를 독려한다. 그런 사고는 비로소 우리에게

하나님의 돌봄으로 돌보고 정의와 긍휼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갖고 섬기도록 동기를 제공할 것이다.”

-갈보리교회 원로목사(MN), Dr. Richard Schoenert

구매가격 : 10,500 원

자유주의 자본론

도서정보 : 김승욱 | 2015-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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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본이라는 단어만큼 널리 쓰이면서도 제대로 정의가 되지 않은 용어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본이라고 하면 돈이나 사업 밑천을 떠올리고 자본가라고 하면 착취를 일삼는 반민주적 존재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또한 ‘자본의 탐욕’이라든지, ‘투기자본’처럼 자본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본을 이렇게 나쁜 것으로 정의 내리는 것이 정당한가? 자본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류 경제학에는 자본을 노동과 함께 생산함수에 생산요소로 간주할 뿐, 그 본질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본의 개념도 매우 모호하다. 이 책은 이러한 혼란을 바로잡고 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의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자 저자 여섯 명의 견해를 실었다. 이것으로 자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날 자본에 대한 저항감이 왜 널리 퍼졌는지 설명해나간다. 이 책을 충실히 읽으면 자본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일본 내면 풍경

도서정보 : 유민호 | 2015-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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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몰랐던 일본 내면의 모습을 파헤치다!

『일본 내면 풍경』은 우리가 ‘반일’과 ‘혐일’이라는 감정 속에서 애써 무시하고 있던 일본의 속내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저자는 그간 ‘일본은 없다’라는 담론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에게 감정적으로 ‘없다’고 취급할 만큼 작고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른바 ‘공기’와 ‘주신구라’로 표방되는 그들의 거대한 집단의식과 우경화 현상, 세계 문화를 잠식하는 ‘소프트 파워’, 미일동맹, 2020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거대한 국제 전쟁 속 일본이라는 나라의 내면과 파워를 감지해야 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사회와 조직이 ‘공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는 특정한 결정권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닌 무언의 중지가 가르키는 방향에 따라 집단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일본의 ‘우경화’는 아베나, 히시모토 토루 같은 정치인들이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국민들의 욕망을 만족시켜 대중을 규합한 뒤 일본의 ‘공기’가 가리키는 방향인 우경화의 길로 내달릴 것이라 전망한다.

일본 요리점과 일본 드라마의 ‘리메이크’, 닌텐도로 매료시킨 일본의 ‘소프트 파워’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유럽과 미국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 소프트 파워가 만든 ‘우호적인 이미지’ 덕분에 미국은 일본의 우향우를 지지하고 있다. 그 틈을 타서 일본은 호주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을 ‘막후 외교’로 포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팽창하는 중국과 ‘소프트 파워’의 일본 사이에서 한국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며 현명한 대처를 위해 일본에 감정으로 맞서기 보단 치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도서정보 : 오로지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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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하다』는 34가지의 질병을 급증시키고, 국민을 죽이고, 대한민국을 쇠멸시키는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

도서정보 : 권선복 | 2015-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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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의 숨겨진 이야기,
생생히 다가오는 그들의 진솔한 삶과 열정!
“열정과 꿈 그리고 20대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책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은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회의원 33명을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아 낸 책이다. 298명의 국회의원 중 33명을 선택한 이유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족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3·1 운동의 불꽃을 일으킨 33인의 민족대표들을 떠올린 데 있다. 불철주야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열정이 33이라는 숫자에 담긴 의미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이 책의 기획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작은 질문에서 출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외적 경제 불안 속에서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고 더불어 지역 간, 세대 간, 노사 간의 갈등은 골이 깊어져 가는 상황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일류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도, 그저 그런 평범한 국가에 머무를 수도 있다.

우려되는 것은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12개 직업군 중 국회의원 신뢰도가 꼴찌란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국민과 정치인 사이에 신뢰회복이 전제되어야만 힘차게 도약할 대한민국을 기약할 수 있다.

제일 먼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평소 존경하거나 눈여겨봐 온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직접 질문지를 만들어 인터뷰에 나섰다. 평범한 대학생들과 너무 높고 멀게만 느껴지던 국회의원들이 마주앉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국민의 삶과 현실 정치 사이의 간극이 좁혀짐이 느껴졌다. 어린 시절의 꿈부터 정치 입문 계기, 진솔한 삶의 풍경, 미래에 대한 국정 비전까지 하나하나 세세히 답변하는 국회의원들의 열정은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의 메시지는 다음의 두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국회의원’이란 단어가 ‘부정부패’가 아닌 ‘열정’을 뜻하는 단어라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 A라는 국회의원의 실수는 A의 실수가 아닌 ALL의 실수로 비춰져,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국회의원들까지 비난의 뭇매를 맞기 십상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로잡으려 한다.

둘째, 20대의 저조한 투표율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 보고자 한다. 높은 투표율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의 증표이다. 기존의 서적과는 달리 대학생들의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는 20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것이다. 20대의 소중한 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목표이다.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을 출간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행복이 샘솟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이라는 모토 아래, 창립 4년 만에 종이 책과 전자 책을 각각 220여 종씩 출간한 중견 출판사로 발돋움했다.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인터파크 도서 종합 1위), 『청춘이 스펙이다』(교보문고 자기계발 분야 1위), 『머니 힐링』(교보문고 일간종합 1위) 등의 주요 베스트셀러는 물론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70대 인생을 재밌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등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국민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정서함양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소외받는 곳에 기증한 도서만 5만여 권에 이르렀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앞으로도 꾸준히 매년 1만 권 이상의 책을 기증할 예정이며,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과 같이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줄 책 출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장지덕 목장지폐(人長之德 木長之弊)’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큰 인물은 주변에 덕을 베풀고, 큰 나무는 주변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좋은 인연은 큰 힘이 되고 삶을 윤택하게 해줌을 물론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 미래의 희망, 대학생들과 현재의 희망, 국회의원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켜보는 이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우리 청년들과 국회의원들의 작은 만남으로 엮은 이 한 권의 책이, 온 국민의 행복한 삶을 이룩할 작은 씨앗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매가격 : 13,000 원

재능과 창의성

도서정보 : 강창래 | 2015-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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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란 유령이 이번에 강창래라는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다.

구매가격 : 8,280 원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도서정보 : 정규재 | 2015-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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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정규재의 뉴스읽기 - 진실의 힘으로!
혼란스런 현실을 날카롭고, 통쾌하고, 재미있게 풀어주다!

‘30여 년 기자 생활’의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정규재가 2014~2015 주요 현안을 명쾌하게 해석한다. 보통사람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정치-사회-경제 분야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글로버 이슈에다 인문-예술까지 넘나드는 그의 해박한 지식과 합리적인 맥락 찾기에 탄성을 금할 수 없다. 눈앞에 나타난 현상만 보고 아우성치며 들끓는 ‘앵무새’ 뉴스 뒤에서, 보이진 않지만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의미와 본질을 찾아주는 끈끈한 지식의 힘이 우리에게 상쾌한 생명력과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이미 2014년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루었던 그의 『정규재 TV; 닥치고 진실』은 그 제목처럼 진실의 힘으로 10만 독자들의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 후에 ‘정규재 TV’는 2,500만 누적 시청자를 돌파하였고 ‘정규재 TV’를 또 한 번 엮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보합하기 위해 두 번째 책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를 출간하였다. 정규재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다양한 학문 분야를 종횡무진 헤집고 다니는 비판의 심오함이 다시 한 번 정확하고 합리적인 시사읽기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뿐인가, 특별 부록으로 게재한 정규재의 특별 강의 “자유시장경제는 어떻게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가?”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예리한 통찰과 직관’으로 넘쳐흐르고 있어서 독자 개개인에게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역사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복지정치의 두 얼굴

도서정보 : 강원택, 김병연, 안상훈, 장덕진, 한규섭 | 2015-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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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웨덴 vs. 그리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행복한 대한민국, 사회적 대타협에 달려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이라크 전쟁 등 전 세계 전쟁 사망자보다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하루 자살자 평균 38명.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최저 출산률이라는 사실도 외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헬조선’이라는 자조가 과장이 아닌, 씁쓸한 우리의 현실이다.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은 한국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그것은 과연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전작 《당신은 중산층입니까》에서 우리 사회의 계층 갈등을 분석하고 사회 통합을 모색한 서울대 교수 5인이 다시 모였다. 이번 주제는 ‘한국형 복지의 방안과 해법’이다. ‘성장’만으로 더 이상 ‘복지’를 해결할 수 없는 지금, 대한민국의 복지 정책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정치권과 언론계, 국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실현해야 할 한국형 복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현실적 해법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신간 《복지정치의 두 얼굴: 서울대 교수 5인의 한국형 복지국가》(21세기북스)다.

‘복지’는 왜 매번 구호에 그치는가?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할 때!

‘무상급식’을 신호탄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 정국을 거치는 동안 한국의 복지정치가 폭발했다. 우리가 지켜본 여야 간 복지확대 경쟁은 선진국의 정치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였다. 증세의 필요성을 두고, ‘증세냐 vs. 복지냐’의 새로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복지 부문은 정부 지출의 가장 큰 분야가 되었고, 해마다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말 그대로 ‘압축성장’에 이은 ‘압축복지’의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성장에 의한 불평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복지 국가 확대는 하나의 시대적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한국형 복지안(案)은 무엇일까? 서울대 사회복지학, 정치외교학, 경제학, 사회학, 언론정보학 교수 5인은 스웨덴과 그리스를 직접 발로 뛰며 복지국가의 성공과 실패, 이상과 현실을 목도한다. 복지 성패국의 사례를 통해, 그것이 한국 정치의 여건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한국형 복지국가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 마련의 과정에서 중요한 원칙 몇 가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보편 복지와 선별 복지의 조화’, 둘째 ‘공정한 부담에 관한 국민적 합의’, 셋째 ‘현금 복지와 사회서비스 복지의 균형’, 넷째 ‘사회적 경제를 통한 민?관의 새로운 역할분담’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복지와 증세에 관한 ‘한국형 복지국가’를 끈기 있게 논의할 공론의 장을 마련해, 장기적이고 사회적인 대타협 방식으로 복지국가의 문제를 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진 스웨덴과 국민의식의 편차가 큰 그리스가 경제위기 극복에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낸 사실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사회적 대타협에 복지정치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복지가 공허한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인가?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OECD 34개국 중 27위에 해당하는 최하위권 수준. ‘복지(福祉)’의 사전적 정의는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깊이 되새겨야 할 때다.

국민이 행복한 복지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앞으로 10년,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지속 가능한 한국형 복지의 해법에 대하여

1. 스웨덴 vs. 그리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안상훈(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마치 흑백 텔레비전처럼 스웨덴과 그리스의 성패는 대조적이다. 한국은 누구와 더 가까운가? 혹자는 한국이 이미 그리스행 특급열차를 탔다고 우려한다. 복지와 세금에 관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 소통 가능한 나라가 지속 가능한 복지를 만든다 - 김병연(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회적 합의는 사회 발전의 척도. 스웨덴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한 반면, 그리스는 현재까지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이 희박하다. 대한민국은 정치인과 정부, 국민의 소통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3. 앞으로 10년,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중화, 고령화, 민주주의는 제각각 심각한 문제인 동시에,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령화의 속도를 감안하면 이 얽힌 고리를 풀기 위해 남은 시간은 10년 남짓. 이 세 가지 문제에 한국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4. 그들은 어떻게 복지 이슈를 이용하는가 -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선거 때마다 쟁점이 되는 복지 정책은 왜 매번 구호에 그치고 마는가. 언론과 정치권의 역학관계속에 그 이유가 숨어 있다.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견제하는 언론과 정치인은 복지 이슈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5. 국민이 행복한 복지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강원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 나라는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집이 돼야 한다’. 스웨덴의 복지정책은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집’을 건설하는 데 있었다. ‘복지정치 없는 복지정책’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이제 장기적 차원의 복지국가를 모색해야 할 때다.




◎ 본문 중에서

그리스의 실패와 스웨덴의 성공을 보면 국가 발전전략으로서 ‘좋은 복지전략’은 따로 있는 게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복지의 ‘크기’만 얘기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의 문제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들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관한 정치적 결정은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국민여론이 얼마나 잘 집약되어 있는가는 변화가 필요한 순간 그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 (7쪽)

우리보다 선진적으로 복지국가를 성공시켰던 모든 나라들의 공통점은 의무와 권리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낸 사회경제적 합의의 경험들이다. 그것이 노사 2자 방식이냐, 노사정의 3자 방식이냐, 혹은 노사정 ‘플러스알파’의 방식이냐는 중요치 않다. 각국의 역사제도를 반영해 나름대로 최적화된 합의체제가 임금과 복지의 수준 조정, 부담과 복지의 계층 간?세대 간 배분 조정 등 복지국가 갈등 조정의 전 과정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65쪽)

가장 급한 일은 복지와 증세에 관한 ‘한국형 복지국가’를 끈기 있게 논의할 공론의 장을 제3지대에 마련하는 것이다. 정답이 있다고 해서 밀어붙이기식으로 달성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장기적이고 사회적인 대타협 방식으로 복지국가의 문제를 조정할 수 있도록 대표성이 확보된 탈정치적 합의기구를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야 한다. (66쪽)

복지개혁 정책을 두 정당이 협력하고 타협해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두 정당이 수수방관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정당 입장에서 더 나은 일이 되는 것이다. 외부의 제3자가 협력을 강요한다면 보다 나은 집합적 선택이 가능하겠지만, 서로 경쟁하는 정당정치의 세계에서 두 정당의 협력을 강요하는 외부의 강요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은 이러한 게임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반복되는 경우를 상정하는 경우다. (223쪽)

문제는, 복지정치는 그 속성상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복지개혁은 기존의 수혜 집단의 수혜 축소이거나 보다 많은 부담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학자를 인용해 김영순은 연금을 코끼리에 비유한 바 있다. “둘 다 덩치가 크고 회색이며 사람들한테 아주 인기가 있고 비둔해 움직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개혁에 대한 사회적 대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치력이 발휘되어야 하는 것이다. (249쪽)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