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아다지오

도서정보 : 양태조 | 2014-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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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정수『내 사랑 아다지오』. 이 책의 저자는 클래식 전곡을 다 듣기에 너무 많은 걸려 ‘짧은 시간에 클래식의 정수를 들을 수 없을까?’를 생각하다 ‘아다지오’를 발견했다. 아다지오는 음악의 빠르기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천천히, 주의 깊게, 조용하게’라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아다지오가 포함된 악장은 편안하고 평화롭고, 또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저자는 아다지오를 들음으로써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마음의 치유를 넘어 새로운 꿈까지 꿀 수 있었다. 가슴 설레는 꿈을 꾸게 하는 아다지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보다 가까이 가보자.

구매가격 : 4,800 원

수프림 오페라

도서정보 : 김도윤 | 2014-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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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에 대한 쉬운 접근『수프림 오페라』. 이 책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나비부인>처럼 오페라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작품과 <오르페오> <탄호이저> <니벨룽의 반지>처럼 오페라의 역사에 획을 긋는 작품 등 주요 오페라 열다섯 편을 소개하였다. 또한 각각의 작품은 등장인물 소개와 작품의 줄거리, 스펙터클한 장면 소개, 작품의 해설 등을 넣어 오페라에 대한 쉬운 접근을 돕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4,800 원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도서정보 : 김갑수 | 2014-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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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세상 벗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으로의 초대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클래식 클래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단지 클래식이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감상을 주저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각종 광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알게 모르게 계속 클래식을 접해 왔다.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밀회』는 대한민국을 클래식 열풍으로 몰아넣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온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집은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처럼 클래식은 점점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클래식이 특별한 사람들만 듣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이다. ‘클래식’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사회·정치·문화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걸출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김갑수의 이름이 우뚝하다. 시인, 문화평론가, 시사평론가, 방송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사실 김갑수의 본령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클래식 마니아다. 오픈하우스에서 출간하는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는 그가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쳐 돌아가는 21세기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라며 그가 안내하는 탈출구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클래식 음악’이다. 마포의 어느 고깃집 지하에 위치한 작업실에 3만여 장의 음반과 수많은 오디오 기기들을 구비해놓고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저자는 일평생 클래식이라는 한 분야에 매진해 온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클래식이 얼마나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음악인지 알려준다. 김갑수가 선곡하는 클래식 음악을 한번 들어 보자. 비어 있던 삶의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진 듯한 만족감과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의 다양한 선곡 클래식 음악 감상에 우선순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클래식 서적들이 ‘클래식 가이드북’을 자처하고 있다. 바흐·모차르트·베토벤부터 시작해 브람스·말러·차이코프스키 등으로 나아가는 순서다. 한마디로 교과서적인 접근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데 왜 우선순위가 필요한 걸까. 저자는 이런 선입견을 깨고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목메어’ 외치는 바이지만 교과서상의 중요도 순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다.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은 일평생 그쪽(클래식) 숲 속에 빠져 헤매고 있는 자가 느낀 강렬함의 서열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테크닉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작곡했든, 누가 연주했든 청자에게 일말의 감동이라도 안겨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최상의 음악인 것이다. 저자는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청자들이 자신의 귀에 꼭 맞는 음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결한 구성과 드라마틱한 내용 먼저 「1장 추억의 음악, 일상의 음악」에서는 음악과 인생에 대한 단상을 써내려간다. 고교 시절, 음악 감상실 ‘르네쌍스’에서 처음 클래식을 들었던 순간부터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침통한 심정을 담은 레퀴엠 선곡까지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저자의 일생을 담았다. 「2장 레알 작곡가 뒷담화」에서는 베토벤·에릭 사티·리스트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생애를 반추하며 흥미로운 비화들을 공개한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음악가들의 숨겨진 사생활과 엄청난 명망 뒤에 가려진 괴팍한 성격 등 음악으로만 접했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3장 죽이는 연주가들」에서는 호로비츠·첼리비다케·키스 자렛·마리아 칼라스 등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명연주가들과 지휘자, 성악가들을 소개하며 그들에게서 느낀 소감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마지막 「내 인생의 음악」에서는 저자의 주관이 적극 개입된 음악과 음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 있게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음악,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아무런 배경도 모르지만 계속 듣게 되는 음반들, 넘볼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한 성악가들을 꼽았다. 기존의 클래식 서적에서 언급되지 않은 거장들과 보석 같은 명반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조금 수고롭더라도 한 번쯤은 찾아 들어보기를 권한다. 남은 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내 인생의 음악’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김갑수를 살게 하는, 살아있게 하는 클래식 음악 자타공인 클래식 마니아로 살고 있는 저자는 커피와 오디오에도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다. 그의 전작인 《지구 위의 작업실》에서 커피와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로 책 한 권을 가득 채웠을 정도다. 절친으로 알려진 사진작가 윤광준은 저서 《내 인생의 친구》에서 김갑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끝장을 보는 게 그의 특질이다. 그의 음반 수집과 오디오는 문화가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만한 경지를 이루었다. 엄청난 독서량에 커피, 오디오, 클래식까지 섭렵한 저자에게는 24시간이 늘 모자라다. 가끔은 쉬어갈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클래식만은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에게는 평생을 들어도 다 듣지 못할 클래식 음반이 있다. 작업실에 불이 나면 음반과 함께 타죽겠다고 말하는 단호함은 부럽기까지 하다. 김갑수를 살게 하는, 살아있게 하는 클래식. 어쩌면 그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세상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갑수의 광활한 음악세계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필독하기 바란다. ‘교양 욕망’의 충족은 물론 삶의 여러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사일런스

도서정보 : 존 케이지 | 2014-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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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는 출간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판권을 계약했던 존 케이지의 《Silence: Lectures And Writing, 50th Anniversary Edition》의 완역본이다. 《사일런스》는 존 케이지의 본격적인 첫 저작물로, 1940년대 이래'무정형성의 음악'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던 그의 철학적, 예술적 토대를 접할 수 있는 글을 모은 책이다. 원문은 명쾌했지만 때로 난해했기에 충실한 번역을 위해 오랜 시간이 소진되었고, 비로소 우리는 존 케이지 예술론의 정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존 케이지의 첫 단행본, 그 혁신적 의미 《사일런스》는 존 케이지의 예술과 예술론을 담고 있다. 1937년과 1961년 사이에 쓰인 기고문, 에세이, 강연문 23편을 담았다. 케이지는 이 책을 출간하기 이전에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고를 모두 모아 수록했다. 도입부의 〈음악의 미래: 크레도〉는 1937년 시애틀 예술가 협회에서 강연한 내용으로, 이후 존 케이지가 이룬 주요한 혁신인 불확정적인 타악기를 통해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모태를 이룬다. 〈무(無)에 관한 강연〉과 〈유(有)에 관한 강연〉은 뉴욕에 정착한 케이지가 ‘클럽’의 예술가 모임에서 공개했던 내용으로, 그가 경도되었던 ‘선(禪)’ 사상을 드러낸다. 케이지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머스 커닝엄과의 역사적인 공동작업 결과는 〈무용에 관한 네 편의 소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존 케이지는 프랑스의 피에르 불레즈, 독일의 슈톡하우젠 등과 교류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프로세스로서의 작곡〉은 그 시기에 그가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에서 가르쳤던 실험 내용을 보여준다. 케이지는 이 책을 통해 음악과 예술에 대한 많은 의문을 던진다. 소리와 소음, 무와 유, 사유와 현상, 우연과 필연, 정확성과 부정확성 등 경계를 나누기 어려운 개념어들이 동서양을 넘나들며 얽혀 있다. 그는 20세기 이전의 예술가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받아들였던 개념들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책을 반복해 읽어도 해답은 명확치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존 케이지 자신이 어떠한 양식에도 함몰되지 않았으며, 또한 그 양식적 틀을 벗어나는 데 두려움을 갖지 않았다는 점이다. 텍스트의 형식을 실험하다 《사일런스》에는 실로 다채로운 글이 담겨 있다. 그가 생각하는 현대음악, 실험음악, 실험음악사, 무용, 예술가론 등 범위를 설정하기 어려운 무한한 주제를 여전히 유효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텍스트에 담았다. 케이지가 만든 독특한 양식을 따라 책을 읽는 것도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다. 케이지는 악보에 음표를 그려 넣듯이 다양한 형식으로 텍스트를 실험했는데, 케이지가 중요하게 여겼던 공간과 시간의 개념으로 글자를 뿌려 제어하고 있다. 1초 내에 읽기를 마쳐야 하며, 빈 행에서는 「주역 음악」의 연주가 들려야 하는 〈프로세스로서의 작곡〉, 4마디 12행의 리듬 구조로 이루어진 〈무에 관한 강연〉, 그가 작곡에서 주로 사용했던 우연성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음악과 무용에 관한 2쪽의 지면과 122개의 단어〉, 교향곡 악보를 방불케 하는 치밀한 텍스트 〈한 명의 화자(話者)를 위한 45분〉 등 케이지의 본격적인 예술 실험을 지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국어판을 함께 만든 번역자, 편집자, 디자이너는 원서가 고려했던 모든 사항들을 한글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용도 중요했지만 형식 역시 중요했다. 형식이 무너지면 내용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로와 고민의 정답은, 결과적으로 케이지가 택했던 방식을 따르는 데 있었다. 존 케이지와 백남준 그리고 《사일런스》 존 케이지의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백남준 때문이었다. 백남준은 여러 차례 자신에게 존 케이지가 어떤 존재인지 말해왔는데, 관련된 글을 처음 접한 것은 1992년 출간됐던 백남준과 도올의 인터뷰집 《석도화론》에서였다. 이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백남준 기념재단에서 펴낸 총서 《말에서 크리스토까지》와 같은 해 출간된 구보타 시게코의 《나의 사랑, 백남준》을 읽으면서 존 케이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기 시작했다. 백남준에게 존 케이지는 한마디로 '아버지'였다. 물론 존 케이지는 어느 누구보다도 진보적인 예술가였지만, '아버지'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쉽게 붙일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쇤베르크나 슈톡하우젠 때문에 독일에 갔던 백남준이 결국 뉴욕으로 선회한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이가 바로 존 케이지였다. 그렇게 해서 다시 존 케이지를 주목하게 되어 살펴보게 된 책이 리처드 코스텔라네츠의 《케이지와의 대화》였다.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 케이지 관련 도서였다. 이어 존 케이지의 모든 저작물을 살펴본 끝에, 케이지의 첫 책이자 오늘날 그의 명성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표작 《사일런스》가 독점 출간되었다. 예술서 그리고 철학서 《사일런스》는 책을 보지 않고는 아무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책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한없는 난해함으로 독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데만 혈안이 된, '난해를 위한 난해'를 추구하는 책은 아니다. 케이지는 자신의 악보가 그랬던 것처럼 친절하게 가이드를 만들어 붙여놓았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현장 안내서〉와 같은 텍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촌철에 가까운 유머와 탁월한 명석함이 보이는 문장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발견된다. 케이지는 말년에 《주역》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작곡에도 이용했는데, 이번에 케이지의 원고를 읽으면서 《주역》의 영문판 제목이 《The Book Of The Changes》라는 것을 알게 됐다. 《주역》이라는 오래된 고전에서 등장하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 변화, 난해함 등은 언뜻 평행이론처럼 《사일런스》에서도 무수히 등장하는 개념이다. 케이지를 이해하려면 독자들도 《주역》을 꺼내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작업이 늦어지면서 생긴 행운이 있다. 50주년 기념판에 실렸던 카일 갠의 〈서문〉을 번역해 담을 수 있게 됐는데, 《사일런스》를 읽는 데 놀라운 도움을 준다. 최우정 교수의 해설 〈존 케이지, 정의할 수 없는 이름〉 역시 짧지만 명쾌한 울림이 있다. 이 책 《사일런스》가 출간되기까지 겪은 산고는 존 케이지와 백남준을 위시한 현대 예술가들을 이해하는 출발점에 자리한다. 이를 계기로 좋은 책들이 소개되길 희망한다.

구매가격 : 19,600 원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

도서정보 : 최윤욱 | 2014-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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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디오》의 후속작,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출간* 오디오파일을 위한 하이엔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오디오와 공간 그리고 음악을 통해 나만의 사운드를 완성하자! 누군가의 집에 방문해서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오디오를 보고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집을 나오면서 좋은 소리에 감동해 격앙되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리는 오디오파일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전자는 너무나 훌륭한 소리에 압도된 나머지 오디오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활활 태우는 것이고, 후자는 ‘아! 저렇게 돈을 들여도 소용없구나!’ 하며 스스로를 긍정하는 모습이다. 오디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에피소드다. 소리는 돈에 비례한다는 인식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일종의 불문율이다. 과연 그럴까?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은 바로 그런 의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은 《굿모닝 오디오》의 저자 최윤욱은 입문자들이 자신의 소리와 음악을 찾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편을 완성했다. 오디오 책, 오디오 이야기가 없다? 오디오 유닛의 추천, 구입, 설치 과정을 거쳐 오디오를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했던 전작과 달리,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은 그 구성 방식이 전혀 달라 전작의 독자들이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보다 ‘소리의 문제’에 더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굿모닝 오디오》와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에서 다루는 입문 기기와 하이엔드 기기의 기계적 구성은 별반 차이가 없다. 결국 소리가 다른 것, 한마디로 ‘소리의 그레이드'가 이 둘을 구분한다. 그런 점에서 1장 '스피커가 사라지다'는 이 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두 개의 스피커에서 스테레오로 소리가 나오지만 그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3차원 입체 무대로 느껴지는 경험은 오디오가 단순히 소리를 전해주는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러한 입체적인 무대의 형성은 2장 '홀로그래피 무대의 탄생'에서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다. 소리의 무늬, 결, 좋아하는 음색을 찾아라 1, 2장에서 음장과 음상이 만들어내는 입체 음향을 다루었다면 3, 4장에서는 도대체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색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는 순전히 기호의 문제다. 모두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가 유독 내 귀에는 거슬릴 수 있다. 음색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찰랑찰랑 가볍게 들리는 소리가 있고, 조금은 두툼하고 무겁게 눌러주는 소리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찰랑거리는 가벼운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무겁게 눌러주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본인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야말로 하이엔드 오디오를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다. 결국 좋은 오디오란 음장, 음색, 음상이라는 측면에서 오디오파일을 만족시켜주는 오디오를 말한다. 음장, 음색, 음상으로 오디오 고르기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에는 저자가 스피커나 앰프를 추천하는 내용이 아닌, 각각의 기기들이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에 관한 자료들을 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오디오 시스템에 따라 좋거나 나쁘게 들린다면, 좋아하는 시스템의 오디오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기억해두었다가 그와 유사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기를 구입하면 된다. 이 책은 이루 다 들어보기 어려운 많은 오디오 기기들의 성향을 수치화해 알려준다. 풍성한 경험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성향을 좇아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것이 하이엔드 오디오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굿바이 하이엔드》 or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 그리고 음악 이야기 이 책을 기획하면서 준비했던 제목은 《굿바이 하이엔드》였다. ‘하이엔드’라는 미명 아래 오디오파일을 현혹하고, 오디오 마니아를 계층으로 나누는 폐해를 없애고 작별하자는 뜻으로 ‘굿바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좋은 소리를 찾기 위한 애호가들의 노력을 금전의 문제로 재단해 결정짓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목은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이다. 오디오를 한다는 것은 즐거운 여가이며 취미인데 ‘굿바이’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덧붙여 이 책에는 많은 음악 이야기가 있다. ‘오디오질’에 빠져 음악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악에 집중하는 것도 하이엔드 오디오를 잘 선택하기 위한 중요한 밑천이다. 결국 하이엔드란 ‘소리와 음악’의 자연스러운 화합을 향한 열정의 다른 이름이어야 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한국음악사 (양악편)

도서정보 : 민경찬 | 2014-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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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악적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그동안 저자의 연구와 수집을 통해 얻은 한국 근ㆍ현대 양악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설명해 준다.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민족의 얼과 정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부른 애국가 나 독립군가 광복군가 이야기 한 시대를 풍미하였지만 지금은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아 마치 역사의 고아처럼 되어 버린 수많은 사건들 적기가 처럼 사회적 이슈가 된 노래들이나 기사를 바꿔 불러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 등 풍부한 사진과 재미난 삽화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노래 풍경

도서정보 : 장유정 | 2013-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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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것,
그것이 대중가요다!

대중음악이란 무엇일까?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대중이 향유하는 음악일 것이다. 실제로 대중음악은 오랜 기간 대중과 함께해오면서 그들의 삶을 노래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대중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다. 한때 대중가요는 저급한 문화라며 비판받기도 했다. 또 이를 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딴따라’라며 무시당하곤 했다. 대중음악의 본질이 대중 그 자체에 있다면, 대중음악을 저급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대중마저도 깎아내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실 대중음악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 ‘고급스럽다’ ‘저급하다’라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대중음악에는 쉽게 평가하기 어려운 무수한 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유정 교수의 음악산문집 《노래 풍경》은 대중음악이 품고 있는 결을 세심하게 살핀다. 1930년대 모던 재즈송에서부터 유재하와 김수철을 거쳐 2NE1에 이르기까지, 대중을 마음을 울리고 웃겼던, 때로는 위로했던 대중음악의 속살을 들여다본 것이다. 그렇다면 장유정이 말하는 대중음악은 무엇이고, 대중음악을 비평한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평론가님, 취향이니 존중해주시죠.”
대중과 음악 사이에서 대중음악평론가의 역할은?

장유정은 <유재하론-사랑,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2009년 인천문화재단 플랫폼문화비평상 음악 부문을 수상하면서 대중음악 연구와 평론 쓰기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장유정은 대중음악비평을 공식적으로 해도 된다는 일종의 ‘허락서’를 받았음에도 비평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문학비평만큼 역사와 전통이 오래지 않은 음악비평을, 그것도 ‘대중’음악비평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 평론을 쓰겠다고 자처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대중음악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이다. “대중음악은 대중의 호응과 반응이 매우 중요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절대적”이어서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평론을 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평론이라는 게 어쩌면 평론가 자신의 ‘취향’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니 말이다.
대중음악은 예술이면서 상품이다. 따라서 사용가치와 더불어 교환가치도 중요하다. 마케팅의 미학이 허용되는 것이다. 대중음악에 호응을 보내는 대중은 무지몽매한 군중이 아니다. 대중의 선호와 호응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하더라도 대중음악에서 대중의 호응은 매우 중요하다.
장유정은 대중음악평론이 어쩌면 대중에게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는 것이라고 정리하기도 한다.
“전위의 미학을 추구했다는 평론일지라도 그것이 평론자 개인의 취향 이상을 넘어서지 못할 수 있다. 때로 평론자의 개인적 취향이 대중의 정서와 완전히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더라도 그 평론자의 언술은 의미가 있다. 어쩌면 대중음악평론가가 해야 할 일은 대중이 미처 알지 못했던 대중음악을 찾아서 소개하고 알려주는 일일 것이다.”

좋은 대중음악과 좋은 대중음악평론은 어떤 것일까,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장유정은 끊임없이 자문한다. ‘좋은 대중음악이란 무엇일까? 만약 그것이 취향의 문제라면 좋은 대중음악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과 그를 찾기 위한 여행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장유정은 이 책에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아울러 과연 ‘좋은’ 대중음악이 무엇인지 독자들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도 질문은 남아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음반을 말하다’는 네이버 ‘이주의 발견’ 등에 신보를 소개하는 글로 썼던 것이다. 주류에서 인디까지 당시 나온 신보를 소개한 글이라 여기서 언급한 음반이나 가수가 현재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2장 ‘가수를 만나다’는 가수와 관련한 글을 모은 것이다. 저자가 평론상을 받았던 ‘유재하론’을 비롯해, ‘록 키드’ 김수철과 그의 음악을 살펴본 글 그리고 장사익 인터뷰를 실었다. 3장 ‘도시를 노래하다’에서는 대중가요에서 도시가 어떻게 묘사되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았고, 4장 ‘근대의 풍경을 엿보다’에서는 근대의 한때를, 대중가요를 포함한 당시 사료를 통해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장 ‘대중가요의 지형도를 그리다’에서는 여타 갈래와의 관계 속에서 대중가요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 맨 뒤에는 장유정 교수가 직접 노래를 부르고 제작한 음반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 조선-1930년대 재즈송>을 붙였다. 장유정은 음반을 직접 제작하면서 쉽게 나오는 음반은 하나도 없다는 걸 관념이 아닌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의 평론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따뜻함과 음반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정통 음악평론집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변화해온 한국 대중음악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 걸어온 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또다른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880 원

오페라 살롱

도서정보 : 황지원 | 2013-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경이와 매혹의 예술 오페라, 그 진한 감동을 전하다!

오페라 그 매혹의 세계로 『오페라 살롱』. 이 책은 저자가 지난 십여 년간 세계 오페라 하우스를 순례하면 느낀 오페라의 경이와 매혹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페라는 역사와 전통, 인문 지식이 합쳐진 결합체로 저자는 각 지역의 문화와 정신 속에 탄생한 명작 오페라들을 그곳 대표적인 오페라하우스와 엮어 도시와 오페라, 오페라와 역사와 저자의 경험을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영원의 도시 로마에는 사랑의 애절함이 담긴 《토스카》의 영원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이 새벽하늘 아래 울리고, 담대한 바다 사나이의 거친 생명력이 담긴 제노바에는 그 숨결 속에 숨어 있는 애잔함을 노래한 《시몬 보카네그라》, 화려하지 않지만 예민한 지성이 빛나는 베를린은 자신만의 고독에 빠진 《돈 조반니》의 도시이고 자유분방하면서도 덧없이 사라질 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 파리는 《마농》의 도시이다. 이렇듯 저자는 도시 속 오페라를 이야기하며 섬세하고 낭만가득한 글을 통해 소개한다. 더불어 각 도시에서 꼭 둘러보기를 바라는 장소,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눈을 황홀하게 만들 그림들을 소개한 도시 여행노트는 저자가 사랑하는 오페라 도시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구매가격 : 11,200 원

영화로 보는 로큰롤

도서정보 : 김기범 | 2013-08-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큰롤하면 많은 사람들이 비틀스, 롤링스톤스를 비롯하여 너바나, 라디오 헤드 같은 록 그룹을 떠올린다. 그리고 록의 3대 기타리스트 순위를 매겨놓고 인터넷상에서 수많은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음악 역사에서 로큰롤만큼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수많은 마니아를 양성시킨 장르도 드물다. 그만큼 이야깃거리도 많고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들도 많이 있다. 이렇게 수많은 마니아 사이에서 그들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50년이 넘은 로큰롤의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롤링스톤스, 폴 매카트니, 마돈나 등 유명 뮤지션의 해외 단독 공연부터 후지락, UDO, 락 베르히터, 글래스톤베리 등 록 페스티벌 등 국내외 공연장을 다니며,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매개체를 고민했고, 로큰롤을 소재로 한 음악영화를 통해 로큰롤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로큰롤을 이해하려면 공연장에 가거나 음반을 구입해야 하지만, 로큰롤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 음악으로만 듣고 이해했던 아티스트와 로큰롤의 일면을 다른 방식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특정 시대의 트렌드와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순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로큰롤 마니아로서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다.

구매가격 : 4,800 원

비틀스

도서정보 : 고영탁 | 2013-08-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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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나로 세상을 정복한 불세출의 4인조 록 밴드 '비틀스'를 소개하는『살림지식총서』제255권. 비틀스는 1960년대 청춘의 상징이자 20세기에 가장 큰 충격과 영향을 준 스타 중의 스타였다. 이 책에서는 비틀스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나갔는지 그 변동과정을 살펴보고, 그러한 발달과정이 멤버들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 알아본다. 주옥같은 명곡들로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비틀스의 결성부터 해체, 음악 세계를 정리하고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