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집도 있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은 공평하다.
아니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세상은 공평하기도 공평하지 않기도 하다.
기준이 어느 쪽이냐에 달렸다.

싸고 좋은 집은 없다.
아니 싸고 좋은 집도 있다.

하늘 아래 싸고 좋은 건 없다.
싸다, 좋다는 관점을 바꾸면 싸고 좋은 게 있다.

집은 인문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집, 밥, 옷, 짝의 공통점이 있다.
‘짓다’다.

밥도 옷도 짝도 어디 하나 가볍지 않다.
하물며 집이랴!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펜션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도서정보 : 김성택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난 10여 년 동안 펜션시장은 해마다 파이(pie)가 커졌지만 신규 사업자가 끊임없이 들어오면서 레드오션(red ocean)이 되었다. 펜션만 오픈하면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처럼 노후가 해결되는 호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펜션의 창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살아남는 상황이 되었다.
펜션시장에 개인이 아닌 자본이 유입되어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능가하는 펜션들이 등장하면서 펜션사업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무렵 모험을 즐기며 비교적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등장한다. 바로 게스트하우스다. 게스트하우스는 낯선 여행자끼리 같이 잠을 자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등 펜션에서의 아쉬움을 채웠으며 무엇보다도 저렴한 숙박료는 가난한 여행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해서 블루오션이었던 초창기 펜션처럼 게스트하우스가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이 생긴 것은 펜션에 비해 창업비용이 크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 역시 펜션처럼 앞날이 밝지 않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행자들의 눈은 공유경제 공유숙박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10년간 펜션(게스트하우스) 홍보컨설팅 회사를 운영해온 필자는 나름의 사명감에 펜션비즈니스 관련 컨설팅으로 얻은 지식을 책으로 담아 『잘 되는 펜션은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책이 나온 이후 펜션(게스트하우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물어왔고, 미래의 펜션(게스트하우스)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는 ‘상황이 엄중함에도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많았다.
이것은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반증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창업예정자가 과열경쟁 비즈니스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 염려를 담아 펜션(게스트하우스) 홍보컨설팅 전문가인 필자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행관련 숙박사업 꿈을 갖고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중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주저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 되길 바란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은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 그 모든 일을 내가 직접 처리하기보다 협력업체에 맡겨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선택과 집중! 따라서 예비창업주는 펜션(게스트하우스) 운영과 매출상승에 집중하고 그 외적인 부분은 아웃소싱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멋진 펜션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포화상태에 이른 펜션(혹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있나요?”
멋진 건축물을 지으려면 건축주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건축(혹은 인테리어)회사를 만나야 하고, 포화상태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케팅이 뭔지 자신이 먼저 알고 자신과 맞는 광고(홍보)회사에 일을 맡기면 된다. 그럼
“어떻게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대한 답은 이 책에서 찾길 바란다.

2018. 겨울
김성택

구매가격 : 10,500 원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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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성찰하는 학문이다.

집은 인문학이다.
나에게 집이 무엇인지
어떤 집을 짓고
어떻게 살 것인지 탐구해야 한다.

시험보기 전
벼락치기 공부는 실력이 아니다.
집은 건축주가 아는 만큼 지어진다.
진짜 집 공부를 해야 한다.

집이 뭐냐?
집은 집이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니라
진정 나를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은 ‘아파트공화국’이다.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이상한 나라다.

해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선택받았다.
그래서 냉정함을 잃는 걸까.

집짓는 걸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삶으로 바라본다.
‘뭐 달나라에 가는 일도 아닌데’ 하면서.

내가 꿈꾸던 집이 있다.
그건 그냥 꿈으로 놔둬라.

놔두지 않으면 그 집이 복수한다.
잘 못 꿴 단추는 다시 꿰면 되지만 집은 아니다.

내가 지을 수 있는 집을 지어야 한다.
건축비 때문이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이 책에 있다.

2018.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2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집은 꿈이다.
누구나 꿈꾸던 집이 있다.
그 꿈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지만
건축비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꿈을 포기할 것인가
현실과 타협할 것인가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둘 다 가지면 된다.

방법이 있다. 집을
작게 짓고
단층으로 짓고
단순하게 지으면 된다.

겨우 이건가?
겨우 이거다.
이래야 꿈꾸는 집에서 살 수 있다.
김집의 말이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이것이 스틸하우스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틸하우스가 뭔가요?”
“스틸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스틸? 철로 지은 집인가요?”
“철은 철이지만 아연도금 된 철입니다.”“아연도금이 뭡니까?”
“표면에 아연도금을 한 강철을 말합니다.”
“아연으로 도금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연이 철의 부식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강철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1mm 정도입니다.”
“1cm가 아니라 1mm인가요?
“그렇습니다.”“⋯⋯”
스틸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위의 대화처럼 예비건축주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강철로 집을 짓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두께가 1mm라는 데 그만 할 말을 잃은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다. 스틸하우스를 짓는 공정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스틸하우스 주재료인 1mm 내외의 강철 수 백, 수 천 개가 서로 얼마나 유기적으로 엮여 구조적인 강성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본 적이 없으니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목조주택은 이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목조주택을 보면서
“목조주택인데 왜 나무는 하나도 안 보여요?”
묻는 이가 많이 있다.
예비건축주들은 자신이 지을 주택이 들어가는 자재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어떤 공법으로 지어지는지 잘 모른다. 그냥 뭔가에 꽂히면 그 집이 좋은 집이고 자신의 집도 그렇게 좋게 지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더 안 좋은 경우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집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집이 집일뿐이지 뭐 별 거 있나?”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집을 지었기에
“집 짓고 10년 늙는 것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 집에 관련해서 준전문가 수준의 앎이 필요하다. 집을 돈으로 짓지 요즘 세상에 누가 자신이 살 집을 공부해가면서 짓느냐 한다면 그 집은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말이 된다. 또 공부를 하되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공부하는 예비건축주가 많다. 집은 시험과 같다. 시험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공부한 것들은 잘 안 나온다. 엉뚱한 공부를 했기에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 막막한 것이다. 집에 대한 공부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집을 지으려고 예비건축주에게 당장 눈앞의 집만 보지 말고 집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보라고 한다. 집이 나에게 무엇인지, 그 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내 생의 마지막은 어디서 마칠 것인지 말이다. 이 책이 집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줄 것이다.
“집, 별 거 있다.”


2019년 3월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이것이 패시브하우스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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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패시브하우스연구소(www.passivhaustagung.de)에 의하면

패시브하우스(독:passivhaus, 영:passive house)란 공기의 재순환 없이 실내의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자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일정량의 신선한 공기만 데우거나 차게 하여 냉난방을 해결하고 열적 쾌적성을 이루는 건축물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걸 읽고 패시브하우스가 뭔지 이해할 독자는 없다. 어려운 말을 쉽게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해서 이 책이 나왔다.
패시브하우스는 촛불 하나로 난방을 해결하는 집이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나 싶겠다. 처음 패시브하우스를 접할 때는 필자도 믿지 않았다. 부부싸움을 하면 실내 온도가 1도 올라간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싶겠다.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 싸울 때 몸에서 열이 난다. 그 열이 집안의 온도를 1도 올린다. ‘에이 설마~’ 하겠지만 그런데 그런 집이 있다. 집이 외부의 조건(여름⦁겨울)으로부터 자유롭다면 굳이 촛불이 아니어도 적절한 온도는 유지될 것이다. 아직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할 독자를 위해 설명을 이어간다.
동굴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옷을 하나씩 입어야 한다. 한 겨울 동굴은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옷을 하나씩 벗어야 한다. 동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동굴 안은 외부의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딱 그 지점에 지은 집이 바로 패시브하우스다. 이제 감이 좀 왔지 싶다. 그럼 내친김에 한 발 더 나가자.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 기존 주택은 유리포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유리포트(주전자)다. 주전자의 역할은 물을 빨리 끓게 하는데 있다. 주전자를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것은 그 물질이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전자는 주전자로서의 역할이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역시 주전자처럼 너무 빨리 끓고 너무 빨리 식는다는데 있다.
거기에 비해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이다. 보온병의 제1의 역할은 보온에 있다. 한겨울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강원도 오색에서 오랜 산행 끝에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면 정상에서 보온병의 따뜻한 물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 차가운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의 원리를 가진 집이다. 패시브하우스는 여름에는 이글거리는 태양열로 찜통이 된 집밖의 열기가 집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한다. 또한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집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고, 집안의 열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지은 집이다. 마치 동굴에 들어갔을 때처럼. 이것이 패시브하우스다.

2019년 4월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청소년을 위한 한옥감상법

도서정보 : 김집.이영근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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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시대와 장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우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기에 이 장소와 시간은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우리 것의 잘못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눈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것이 아닌 한옥이라는 건축을 살펴보아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님의 글로 대신합니다.

답사기를 쓰면 거의 대부분이 건축이야기로 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한 시대 한민족이 남긴 문화적 자취는 건축으로 남습니다. 백퍼센트 건축으로 남아요. 르네상스시대 문화를 본다고 했을 때, 로마 피렌체에 갔다고 했을 때에, 우리가 가서 눈에 보는 것은 건축이고, 그 다음에 보는 것은 박물관에 가서 미술작품 보는 것으로 끝입니다. 그 시대에 있었던 문학이나 사상이나 경제, 정치, 인물 그것들은 가시적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한 시대 한민족의 문화는 건축이라는 나무에 미술이라는 꽃으로 이해할 뿐이고, 그 나무와 꽃을 키웠던 그 뿌리가 되었던 사상과 사회와 문화 인물들은 다 땅속에 묻혀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곳에 문화 관광을 갔을 때 만나는 건축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는가 하는 것이 사실상 우리가 유적을 답사하던 관광을 가서 느끼는 것의 핵심이 된다고 하는 주장이 가능해 집니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권’ 저자와의 대화 中에서-

이와 같이 그 나라의 건축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첫걸음은 바로 한옥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옥이 단지 우리의 것이라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옥은 자연을 파괴하거나 훼손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이라 그렇습니다. 또한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밥을 하며 구들을 덥히는 난방시스템을 가진 가옥구조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여러분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할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청소년 여러분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그 길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대신 우리 한옥 한 채 한 채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을들이 도시를 이뤄 온도시가 역사적 유물로 가득차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마치 박물관 같은 유럽의 도시들처럼 우리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주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한옥감상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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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렬왕 34년,
무신년(戊申年) 1308년이다.
이때 지어진 건축물이 있다.
수덕사 대웅전이다.
이 글은
2019년 5월31일 쓰고 있으니까
수덕사 대웅전은 지금으로부터 711년 전에 지어졌다.
수덕사 대웅전에 간다는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말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대웅전 기둥을 손으로 만져보라.
고려인들의 숨결을 느껴보라.
한옥(고건축) 감상은 이렇게 멋진 일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

이것이 한옥이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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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하는 경우가 딱 한 번 있다.
사랑에 빠졌을 때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한옥은
우리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다.
한옥은 햇볕과 늘 숨바꼭질한다.
여름 해는 지붕 위로만
겨울 해는 방 안까지 거침없이 들어온다.
술래는 언제나 햇볕이다.
한옥이 곧 자연이다.
한옥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 아니라
짓고 살아야 할 우리의 집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