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아이 (캐드펠시리즈-08)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6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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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140년 어느 가을날, 시로프셔 주의 한 영주가 자신의 작은아들을 시루즈베리 수도원에 의탁할 뜻을 전한다. 수도원은 수사회를 소집하여 의논한 끝에 그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이제 열아홉이 된 그 젊은이는 일 년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수도서약을 한 뒤에야 정식 수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세속의 관점에서 보면 감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도원에 완전히 갇히고 싶어 열정적으로, 아니 그 정도를 넘어 거의 광적으로 몸부림친다. 그러나 그에게서는 종교적인 경건함도, 수도생활이 안겨줄 잔잔한 즐거움과 기쁨을 고대하는 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조금의 기대감도 없이 맹목적으로 수사가 되기를 갈망한다. 그리고 밤마다 무서운 악몽에 시달린다. 그가 꿈을 꾸면서 내지르는 괴성과 고함은 온 수도원을 뒤흔들고 나이 어린 견습수사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그는 귀신들린, 악마에 사로잡힌 견습수사였다.

한편 그때 전쟁의 화의(和議)를 위해 노력하던 한 주교의 사제 한 명이 그곳을 지나치던 중 돌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도원에 들어올 때부터 젊은이를 주시하던 캐드펠은 그 젊은이의 몽유병적 발작과 사제의 실종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사건 속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잉글랜드의 전황 속에서, 캐드펠의 행보는 자꾸 벽에 부딪히며 미궁을 헤맬 뿐이다.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 견습수사의 고집스런 태도와 고위 성직자의 살인 사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저자소개

아가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작가 엘리스 피터스 Ellis Peters(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의 한 권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역자소개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희곡 부문에 당선된 뒤 극작 활동과 번역을 병행하였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져 ‘내일학교’ 교사로도 활동하였으며, 이때의 경험으로 저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는 『세이버』 『희박한 공기 속으로』 『럼두들 등반기』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패디 클라크 하하하』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피아니스트』 『천 년의 지혜, 내 마음의 빗장을 열다』 『밤으로의 긴 여로』,『럼두들 등반기』 외 백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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