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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도서정보 : EBS 역사채널ⓔ / 북하우스 / 2016년 11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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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인 EBS [역사채널ⓔ]의 방송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2013년 3월, 시리즈의 첫 권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총 네 권의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출간되었으며,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문/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역사채널ⓔ]는 EBS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다큐멘터리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지식채널ⓔ]의 방송 포맷을 역사 콘텐츠에 적용시킨 프로그램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강렬한 메시지로 한국사의 주요 사건이나 사실, 인물에 대한 내용을 5분 분량의 제한된 시간 안에 호소력 있게 전달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국사 필수 시대, 믿고 보는 역사 콘텐츠
20만 독자들의 주저 없는 선택!

역사의 '밝은' 지혜는 오늘의 '무지한' 어둠을 쓸어낸다.

[역사ⓔ]는 방송에서 보여준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밀도 있고 심층적인 해설을 더해 독자들로 하여금 해당 사건이나 인물을 둘러싼 역사적인 맥락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몇 백 년 전의 이야기들을 오늘날의 시사적인 이슈들과도 연결 지어서 역사가 그저 과거의 박제된 기억이 아니라 실로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임을 환기시킨다.

역사의 '밝은' 지혜는
오늘의 '무지한' 어둠을 쓸어낸다

나라와 시대를 위해 일신을 바쳤던 역사적 인물들의 가슴 뜨거워지는 이야기에서부터 우리가 진정 기억하고 되살려야 할 역사적 기억은 무엇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화두와 질문을 던져온 [역사ⓔ]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역사ⓔ] 시리즈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인 EBS [역사채널ⓔ]의 방송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으로 2013년 3월, 시리즈의 첫 권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총 네 권의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출간되었으며,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문/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역사ⓔ] 시리즈의 모태가 된 방송인 [역사채널ⓔ]는 EBS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다큐멘터리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지식채널ⓔ]의 방송 포맷을 역사 콘텐츠에 적용시킨 프로그램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강렬한 메시지로 한국사의 주요 사건이나 사실, 인물에 대한 내용을 5분 분량의 제한된 시간 안에 호소력 있게 전달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역사ⓔ]는 방송에서 보여준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밀도 있고 심층적인 해설을 더해 독자들로 하여금 해당 사건이나 인물을 둘러싼 역사적인 맥락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몇 백 년 전의 이야기들을 오늘날의 시사적인 이슈들과도 연결 지어서 역사가 그저 과거의 박제된 기억이 아니라 실로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임을 환기시킨다.

시대의 한계에 부딪쳐 스러져버린 인물들을 불러내다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사라져버린 옛것들을 기억하다

[역사ⓔ]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는 하루에 세 번 자신을 반성했다는 증자(공자의 제자)의 교훈을 받들어 자신의 매일을 돌아보고, 점검하고, 기록했던 조선의 제22대 임금 정조의 일화로 시작된다('왕의 일기'). 국왕 개인의 일기로써 시작되었으나 훗날 국정 운영을 위한 사료로도 기능했을 만큼 촘촘한 구성의 묘를 보여주는[일성록]에 대한 이야기는 치밀한 기록과 치열한 자기반성이 역사를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바탕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기록과 반성에 대한 깨우침으로 포문을 열었다면, 그 끝은 나라의 근간인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매듭지었다('백성의 소리'). 우리가 흔히 '열린 민원 수렴'의 상징으로 알고 있는 신문고 제도는 생각보다 민원을 해결하기까지 그 절차가 복잡했다. 조선의 백성들은 지방 관찰사와 사헌부라는 층층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임금에게 자신의 절박한 민원을 전달할 수 있었다. 지방 수령의 탐욕과 부패 고발에서부터 조세 부담의 고통 호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연으로 고통 받던 민초들은 신문고 대신 다른 방법을 고안해냈으니, 바로 임금의 궁궐 밖 행차에 뛰어들어 꽹과리를 치며 왕의 이목을 끌어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격쟁'이었다. 위정자들이 아래를 굽어보지 않으니 백성들은 거리로 나가 자신의 처지를 전달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격쟁한 백성들에게 내려진 큰 벌과 격쟁이 국기를 문란케 한다는 지배층의 압력으로 격쟁이 소멸해간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인 듯도 하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의 본문은 시대적 한계에 부딪쳐 스러져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촘촘히 채웠다. 한국 최초의 여성 경제학사이자 뛰어난 재능을 갖춘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지만, 식민지의 백성이자 여성이라는 겹겹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직업조차 얻을 수 없었던 최영숙의 삶('콩나물 팔던 여인의 죽음'), 우리의 말과 글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로 일제의 핍박에 부단히 저항하며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조선어학회(한글학회)의 활동('2만 6천 5백 장'), 일본인에게는 '조센징'으로, 한국인에게는 반역자의 아들로 낙인 찍혀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비운의 삶을 이어갔지만, '육종학'이라는 자신이 선택한 수 있었던 최선으로 조국의 식량문제에 큰 기여를 한 우장춘의 일대기('다시 돌아온 비운의 천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이 시대의 벽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극복해낸 이야기는 역사를 한 걸음씩 진보시키고 이끌어가는 동력이 결국 '사람'임을 되새기게 한다.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사라져버린 옛것들을 기억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성벽과 성문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고, 지금은 그저 현판과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서울의 서쪽 대문 돈의문('사라져 버린 대문'), 다양한 맛과 멋을 자랑했지만 일제강점기의 주세법과 밀주 단속으로 다양성이 훼손되고 제조방식에 전수에 단절이 생긴 한국의 전통주('그 많은 술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오히려 우리 바깥에서 그 가치를 먼저 알아봐준 우리의 종이 한지('천 년의 시간을 견딘 종이') 등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애써 그 맥을 다시 이어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이 땅에 새롭게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시대적 변화를 선도한 문화 이야기들도 자못 흥미롭다. 구한말 한반도에 들어온 전화와 전차, 전등과 같은 신문물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은 이 땅에서 일어난 전근대에서 근대로, 근대에서 현대로의 이행을 실감 있게 보여준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과거는 반복된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핼릿 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던지는, 역사에 관한 동서고금의 인상적인 명언들은 그 표현이 저마다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의미로 모아진다. 역사란 그저 흘러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기억해야만 하는 자취라는 사실이다. 특히나 시절이 하 수상하고,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한치 앞도 예견할 수 없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며, 다가올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야 할 때,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복기함으로써 우리 앞에 펼쳐진 실패를 진단할 지혜와 위기를 딛고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라는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성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속 깊이 사무치며 뭉클함을 불러일으키는 시절이다. [역사ⓔ] 시리즈 안에 갈무리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에 대한 기록들이 독자들에게 시대적 난국을 헤쳐 나갈 감동과 통찰의 메시지를 건네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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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역사테인먼트'의 전성기입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는 흥미로운 소재들을, 남다른 주제의식을 담아, 5분 분량의 부담 없는 길이로 제작한 [역사채널ⓔ]는 역사테인먼트 시대의 가장 빛나는 별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에 접어든 [역사ⓔ]는 재미와 흥미 중심으로 역사 콘텐츠를 소비한 이후, 거기에서 한층 더 발전된 지식을 얻는 데에 가장 효율적인 도움을 주는 길잡이라 여겨집니다.

[역사ⓔ]는 역사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화석이 아니라 여전히 꿈틀거리며 변화하는 유기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줍니다.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기억은 우리 앞에 펼쳐진 무수한 실패들을 진단할 지혜를 이끌어냅니다. 역사의 '밝은' 지혜는 오늘의 '무지한' 어둠을 쓸어냅니다. 그리하여 역사의 정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지금 이 순간이 먼 미래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될 것임을 입증할 것입니다."
- 굽시니스트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저자, 시사만화가)

구매가격 : 11,850 원

뇌과학자들 : 뇌의 사소한 결함이 몰고 온 기묘하고도 놀라운 이야기

도서정보 : 샘 킨 / 해나무 / 2016년 11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광기, 외상, 천재성으로 엿보는 뇌과학의 역사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4)
A.V. 클럽 ‘올해의 책’(2014)

샘 킨의 『뇌과학자들』은 뇌가 손상된 환자들로부터 뇌과학적 통찰을 얻은 뇌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써 뇌과학의 역사를 관통해 나가는 책이다. 샘 킨은 왕, 암살자, 식인종, 난쟁이, 탐험가의 일화를 늘어놓으며 뇌과학의 역사에 이야기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골지, 카할, 펜필드, 브로카, 스페리 등의 뇌과학자들은 환자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뇌 영역들이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를 하나하나 밝혀냈다. 뇌졸중, 발작, 수술 실패, 사고 등을 겪게 된 환자들의 삶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과거의 기억에 갇히거나, 몸에 팔이 세 개가 달렸다고 착각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가짜라고 믿었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거나, 색정증 환자가 되거나, 실어증에 걸렸다. 이 책에는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 암살자, 글은 쓰지만 글을 읽을 수 없는 환자, 사물은 알아보지만 사람은 알아보지 못하는 환자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샘 킨은 우리의 뇌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명료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낸다.

광기, 외상, 천재성으로 엿보는 뇌과학의 역사

뇌가 고장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샘 킨의 『뇌과학자들』(원제 : The tale of the dueling nuerosurgeons: The human brain as revealed by true stories of trauma, madness, and recovery)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뇌과학의 역사를 능수능란한 글 솜씨로 풀어놓은 책이다. 샘 킨의 뇌과학 이야기 속에는 왕, 암살자, 식인종, 거인과 난쟁이, 탐험가의 일화가 흥미진진하게 녹아 있으며, 골지, 카할, 펜필드, 브로카, 스페리 등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뇌과학자들의 고군분투와 활약이 담겨 있다. 여러 가닥의 실로 페르시아 융단을 짜듯, 샘 킨은 광기, 거짓말, 외상, 기억상실, 망상과 관련된 각각의 이야기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뇌 전체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샘 킨은 우선 자신의 수면마비 이야기부터 꺼낸다. 자신은 똑바로 누워 잠을 자지 못하는데, 그런 자세로 자면 잠에서 깨도 몸은 여전히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 빠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수면마비 상태에 놓이면, 숨 쉬기가 힘들어져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저자가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이런 수면마비는 뇌 속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뇌는 꿈을 꿀 때 근육을 축 늘어뜨리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하는데, 화학적 불균형 등으로 문제가 생기면 꿈에서 깼는데도 화학물질이 계속 분비되어 근육 마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수면마비가 뇌 속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라면, 기억상실증, 실어증, 망상, 병적 거짓말, 조현병 등은 어디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까? 저자 샘 킨은 뇌에 생긴 작은 결함이 항상 기묘하고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주목하고는, 뇌의 각 영역들이 수행하는 기능을 소개하면서 어떤 연유로 기묘한 환자들이 생기는지를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뇌졸중, 발작, 수술, 사고, 영양소 결핍 등으로 뇌의 일부가 손상된 환자들은,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인다. 가령, 뇌의 방추 얼굴 영역이 손상되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편도가 손상되면 죽음에 두려움이 사라지며, 관자엽뇌전증은 종종 초자연적인 환상을 보게 하고, 이마엽이 손상되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변연계 관자엽이 손상된 환자들은 과잉구강증과 색정증, 소아성애, 동물성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렇게 뇌의 일부가 오작동하기 시작하면,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가짜라고 믿거나, 말을 할 수는 없어도 노래는 부를 수 있거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자신의 글을 읽을 수 없거나, 자신에게 세 번째 팔이 달렸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이 죽었다고 말한다. 물론 뇌의 결함이 질환이 아니라 특이한 재능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다. 어떤 이들은 여러 감각이 기묘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냄새에서 소리를 듣거나 질감에서 색을 본다. 어떤 시각 장애인은 소리가 어딘가에 부딪쳐서 되돌아오는 메아리를 통해 세상을 탁월한 방식으로 본다.
뇌 손상 환자들 이야기가 하나의 축이라면, 또 다른 하나의 축은 뇌과학자들 이야기다. 뇌과학자들은 기이한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하고, 실험하고, 부검을 함으로써, 뇌과학적 지식을 확장시키거나 뇌의 실체에 한 발짝씩 다가간다. 르네상스 시대의 의학자 베살리우스는 한밤중 무덤가에서 시체를 훔쳐 해부했고, 하비 쿠싱은 제자 윌리엄 샤프를 시켜 사망한 거인 환자의 뇌분비샘을 가족의 동의 없이 훔쳤으며, 와일더 펜필드는 전기가 통하는 전선으로 뇌 표면을 자극함으로써 뇌의 운동 중추와 촉각 중추의 지도를 상세하게 작성했다. 폴 브로카는 실어증에 걸린 환자의 뇌를 관찰한 후, 뇌에는 각각의 정신 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이 따로 있다는 ‘국재화’ 이론을 주장했다.
이처럼 샘 킨은 뇌 손상 환자들의 이야기와 뇌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는데, 뇌진탕을 입은 프랑스 왕, 뇌를 먹는 식인종, 시각 장애인 탐험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억술사 등 환자들의 삶이 이 책의 씨줄이라면, 그들의 뇌를 들여다보고는 뇌과학적 통찰을 얻는 뇌과학자들의 삶은 이 책의 날줄이다.
덧붙여, 저자는 장이 시작될 때마다 명사로 된 단어(혹은 어구)를 맞추는 수수께끼를 내놓았는데, 뇌과학 용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수수께끼는 맞추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게 할 것이다. 수수께끼는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섞여 있다.

독자들을 위한 간략한 부별 요약

1부 ‘섬뜩한 해부학’에서는 뇌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의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건들을 언급함으로써 근대 신경과학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2부 ‘세포, 감각, 회로’에서는 대통령 암살, 탐험가의 모험 등의 이야기와 함께 신경전달물질의 고갈로 인한 질환, 신경 회로와 배선의 변경으로 인한 질환을 다룬다.
3부 ‘몸과 뇌’에서는 환상 사지 환자, 거인이나 난쟁이, 편도 손상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뇌가 외부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뇌가 몸을 어떻게 제어하고 움직임을 지시하는지, 감정과 같은 몸의 신호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들여다본다.
4부 ‘믿음과 망상’에서는 망상에 빠진 환자들, 한쪽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 코타르 증후군 환자들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치명적인 망상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5부 ‘의식’에서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기억상실증 환자, 실어증 환자들을 들여다보면서, 기억과 언어, 고등능력을 비롯해 ‘내면의 자신’ 혹은 ‘자아감’에 대해 다룬다.

책 속에 담긴 흥미로운 뇌 이야기 사례

- 맞아떨어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 프랑스왕 앙리 2세의 아내 카트린은 앙리 2세와 몽고메리 백작 가브리엘과의 마상창시합을 말리고 싶었다. 전날 꿈자리도 사나웠고, 4년 전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왕의 죽음을 예언했기 때문이다. “젊은 사자가 늙은 사자를 이기리라. 전쟁터에서 단 한 번의 전투에서. 그는 황금 우리 안의 눈을 찌르리니. 상대는 일격에 두 군데 상처를 입고 비참하게 죽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앙리 2세는 몽고메리 백작 가브리엘의 마상창시합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많은 궁정 의사들은 머리뼈 외상이 없다며 앙리 2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유럽 최고의 의사 앙브루아즈 파레와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앙리 2세의 병세를 보고, 머리뼈 속에서 뇌 뒷부분이 크게 손상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언은 맞아떨어졌다. 앙리 2세는 회복되지 못한 채 뇌진탕으로 끝내 사망했다. (1장)

-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을 암살한 찰스 기토 : “가필드를 죽여라.” 찰스 기토는 하나님의 속삭임 소리를 들었고, 몇 주일 뒤 이를 실행에 옮겼다. 기토의 총에 맞은 가필드 대통령은 80여 일간의 투병 끝에 사망하고야 만다. 국민의 공분을 산 기토에게는 사형 선고가 내려졌는데, 재판 과정에서 병리학자 에드워드 찰스 스피츠카는 정신 이상 소견을 꿋꿋하게 증언했다. 교수형을 당한 기토의 뇌를 부검해보았더니 스피츠카의 말이 옳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 데다 찐득찐득한 물질이 뇌 도처에 묻어 있었다. 병리학자들은 전반적으로 확실한 만성 질환이 뇌의 전 영역을 침범한 사실을 발견했다. (2장)

- 영원한 라이벌, 골지와 카할 : 신경과학자 카밀로 골지는 신경세포들이 마치 레이스로 짠 하나의 커다란 그물처럼 보인다는 신경그물설을 믿었다. 그러나 또 다른 신경과학자 라몬 이 카할은 수백 개의 뇌 조각 시료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끝에 신경세포가 각각 독립적인 단위로 존재한다는 ‘신경세포설’을 내놓았다. 그리고 카할은 각각의 신경 세포 사이에 미세한 간극이 있으며, 신경세포들은 가지돌기(수상돌기)에서 축삭돌기 쪽으로(오직 한 방향으로만) 정보를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20세기 초, 신경과학계는 ‘신경 그물설’과 ‘신경세포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로 양분되었고, 해가 갈수로 각 진영은 상대방을 더욱 경멸했다. 아이러니하게, 골지와 카할은 1906년 노벨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수락 연설을 할 때에, 특히 골지는, 끔찍한 오류를 저질렀다며 카할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역사는 카할의 손을 들어주었다. (2장)

- 작은 선과 움직임으로 분해되는 세상 : 데이비드 휴벨과 토르스텐 비젤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고양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1차 시각 겉질의 신경세포들은 선을 좋아하지만, 각각의 신경세포마다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좋아하는 선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우리의 뇌가 곡선이건 무늬이건 무엇이든 단호하게 그 형태를 작은 선들로 분해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또 휴벨과 비젤은 선을 감지하는 신경세포, 움직임 추적을 선호하는 신경세포, 위아래 방향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신경세포, 좌우 방향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4장)

- 대역으로 가득 찬 세상 : 카프그라 증후군 환자 마담 M.은 주위 사람들을 모두 새로 나타난 사람, 곧 ‘대역’으로 간주했다. 그녀가 보기엔, 딸과 남편은 살해되어 대역으로 교체되었다. M.은 시간이 흘러 대역들에게 주름이 생기거나 머리가 벗겨지면 대역의 대역을 만들어냈다. 남편 대역은 80명이었고, 딸의 대역은 2000명이었다. 카프그라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자신의 삶에 침입한 대역들을 배우나 살아 있는 밀랍 인형이라고 믿는다. 어떤 남자 환자는 양아버지를 살해한 다음, 시체에서 로봇의 배터리와 마이크로필름을 찾으려고 했다. 이런 카프그라 증후군 환자는 변연계 쪽의 감정 중추가 망가져 얼굴을 알아본다 하더라도 얼굴에서 아무런 느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도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무심하게, 때로는 병적으로 반응한다. (9장)

- 과거에 갇힌 남자 : H.M.은 심한 발작으로 부분적인 엽 절개 수술을 받았다. 양쪽 해마 조직을 제거했는데, 수술 후 문제가 생겼다. 수술 이전의 10년간에 해당하는 기억 전체가 통째로 사라졌고, 새로운 기억도 생성할 수 없었다. 매일 만나는 사람도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 대했고,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했다. 그의 기억은 해변에 휘갈겨 쓴 글자처럼 금방 지워졌다. 이런 H.M.의 사례는 해마가 다른 뇌 부위보다 기억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특이하게도 H.M.은 이름과 날짜 등을 기억하는 서술 기억은 전혀 할 수 없었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거나 거울을 보고 별을 그리는 식은 절차 기억은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신경학자 브렌다 밀너는 서술 기억과 절차 기억은 구별되며, 그리고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은 서로 다른 뇌 구조를 사용한다는 증거를 얻을 수 있었다. (10장)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모스크바에서 기자로 일하던 솔로몬 셰레?스키는 한 번 기억하면 수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기억력 천재였다. 신경학자 알렉산드르 루리아는 그에게 단테의 《신곡》 서두를 읽어주었는데, 셰레?스키는 이탈리아를 몰랐는데도 불구하고 15년이 지난 뒤에 악센트까지 살려 정확하게 서두를 암송했다. 셰레?스키의 비범한 기억력은 과잉공감각과 관련이 있었다. 소리는 색, 맛, 촉감 경험을 불러일으켜, 평범한 목록도 그에게는 ‘완전한 정신적 연극 작품’이 되었다. 그런데 그가 공감각 이미지에 압도당하는 게 문제였다. 셰레?스키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기억술사, 음악가, 기자, 컨설턴트, 공연 배우 등의 일자리를 전전하며 낙오자 비슷한 삶을 살아갔다. 어느 일자리에도 부적합했다. 기억력이 너무 좋아도 아무 기억이 없는 것만큼 살아가는 데 큰 장애가 되었던 것이다. (10장)

- 좌뇌와 우뇌의 갈등 : 뇌전증 등으로 인한 발작을 없애기 위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들보를 절단하면 분할뇌 환자가 된다. 대개 이들 환자들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들 분할뇌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해보니, 좌뇌와 우뇌가 각각 바라는 것이 다르며, 심지어 정치적 견해도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분할뇌 환자 P.S.의 경우,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에 그의 좌뇌는 닉슨 대통령에게 동정심을 보인 반면, 우뇌는 닉슨 대통령이 물러나서 기쁘다고 암시했다. 위기나 논란에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곤 하는데, 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닐지도 모른다. 로저 스페리와 마이클 가자니가가 연구한 결과, 뇌의 두 반구는 현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감지한다. 좌뇌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며, 우뇌는 좌뇌보다 두 사건 사이의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11장)

추천사

“이상야릇하고 세세한 이야기를 파헤치는 데 샘 킨은 탁월할 정도로 타고난 재주가 있다.”
- 사이언스 뉴스

“샘 킨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과학은 재미있는 것이 된다.”
- 수새너 캐헐런, 뉴욕 포스트

“샘 킨은 미국에서 가장 똑똑하고 매력적인 과학 작가 중 한 명이다.”
- 마이클 쇼브,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 지금까지 나온 샘 킨의 작품 중 최고의 책! 뇌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서술한 것으로, 미친 과학자들, 정신 이상 범죄자들, 천재들, 끔찍한 불행을 당한 사람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친구들에게 일부 구절을 읽어주면, 친구들이 여러분의 손에서 책을 낚아채 자기들이 읽으려고 할 그런 책이다. 부디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기를.”
- 에이미 스튜어트, 『술 취한 식물학자』의 저자

구매가격 : 15,000 원

당신 인생의 이야기

도서정보 : 테드 창 / 엘리 / 2016년 10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머리를 쓰는데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가슴 벅찬 SF라니!

최고의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 작품 영화화!
「시카리오」 드니 빌뇌브 감독, 11월 개봉작 SF 「컨택트」 원작!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전개로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한 엄청난 소설!

단 한 권의 작품집으로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이라는 명성을 얻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출간됐다.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을 모두 석권한 이 책은 과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 상상력과 소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철학적 사유를 선사하는 특별한 책이다. 통찰력 있는 주제를 우아하고 적격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SF 소재를 언급할 필요도 없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의 서가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하는 작품이다. 아이디어를 압축해 중·단편으로 내놓은 결과물은 그 밀도가 기가 막힐 지경이다. 기막힌 상상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읽고 나면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는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작품은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7년 초, 그의 두 번째 작품집이 「엘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집에는 미발표 신작 단편을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이 실린다.

삶을 그리는 SF
아, 세상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죽음을 모티프로 한 SF가 있다면 당연히 SF다운 방법으로 ‘삶’을 그리는 작품도 있다. 동시대 최고의 단편 SF 작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그 최고의 성공 예라 할 것이다. 그중 언어학자를 주인공으로 세워 외계 지성과의 조우를 통해 인류가 맞이하는 인식의 변화를 그린 「네 인생의 이야기」가 「시카리오」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로 만들어져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컨택트」는 지난 10월 7일 열린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작품집 속의 또 다른 단편인 「이해」 역시 폭스사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한 작품집 속의 두 작품이 영화화되는 것이다. 「이해」는 뇌신경 재생치료로 인해 지능이 고도로 향상된 두 인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네 인생의 이야기」는 화자인 ‘나’가 자기의 (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을 향해 ‘네 인생의 이야기’를 말한다는 신기한 스타일을 취한다. ‘나’는 어떻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딸의 인생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일까. 거기에 이 SF 단편을 움직이는 엔진이 숨어 있다. 화자인 여성은 언어학자이다. 어느 날 지구 밖 궤도에 비행물체가 나타나고 지구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찾아온다. 언어학자인 루이즈 뱅크스는 물리학자인 게리 도널리와 팀을 이루어 ‘헵타포드(일곱 개의 다리)’라 불리는 그들과의 의사소통 프로젝트에 합류해 그들의 이질적인 언어를 연구하게 된다. 복잡한 그래픽 디자인을 모아놓은 것 같은 그들의 문자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순서대로 읽는 문자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림이나 댄스에 가깝다. 그리고 인간의 인식이 원인과 결과라는 시간적인 순서에 얽매어 있는 데 반해 헵타포드는 그 모든 것을 동시에 인식한다. 그들의 언어를 배우면서 언어학자의 루이즈의 인식 방식 역시 점차 변화하게 된다. 작가는 그 변화를 ‘너(딸)’에 대한 이야기라는 형태로 인생과 이어지게 만듦으로써 SF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단숨에 사로잡는다. 사유 체계가 다른 존재와 소통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간을 인과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동시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깊이 생각하고 공들여 파악한 과학적 개념을 통해
인간의 삶의 조건을 해석하는 철학적인 이야기들

정교한 기교와 미묘한 감정을 결합함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소설들이 있다. 최고의 과학소설이자 훌륭한 소설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그렇다. 평평한 지구와 저 위의 하늘을 연결하는 치솟은 바빌론의 탑(「바빌론의 탑」)에서부터 천사들의 환영이 일상의 놀랍고도 끔찍한 일부가 되는 세계(「지옥은 신의 부재」)까지, 육체적 아름다움의 매력을 제거하는 신경회로 조작(「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에서부터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도전하는 외계 생명체의 언어(「네 인생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테드 창의 정교하게 상상된 판타지아는 우리를 초대하여 우주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에 대해 의문하게 만든다.

테드 창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우선은, 당연시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지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사고실험의 엔진은 ‘만약’이라는 의문이다.

-만약 성서 속의 그 탑을 쌓아올려 실제로 ‘하늘의 천장’에 닿는다면 어떻게 될까? _「바빌론의 탑」
-만약 인간의 지능이 인공적으로 계속 강화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원하게 될까? _「이해」
-만약 외계의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하고 지구의 언어학자가 그들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_「네 인생의 이야기」
-만약 한 수학자가 수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증명을 도출해내게 된다면? _「영으로 나누면」
-만약 일흔두 글자만으로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된다면? _「일흔두 글자」
-만약 인류과학자들의 지성이 인류의 과학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된다면? _「인류 과학의 진화」
-만약 전능한 신과 그의 천사들이 정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하여, 사람들에게 축복과 고난과 응징을 배분한다면? _「지옥은 신의 부재」
-만약 외모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느끼는 뇌의 기능을 임의로 차단할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_「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

한편, 테드 창은 「캘리포니아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가끔씩 제 작품을 읽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당신 소설이 정말 SF가 맞나요?’” 이것은 테드 창에게 좋은 소설의 핵심 요건, 즉 아름답게 표현된 인간의 이야기를 구사하는 능력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의 소설에 있어 과학은 캐릭터들이 대면해야 하는 깊은 주제들에 대한 표현수단일지도 모른다. 테드 창을 읽는다는 것은 당연시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지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것과 같지만, 테드 창의 소설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인간의 ‘감정’이 그 지적 운동에 수반된다는 사실이다. 천상의 시작점으로 이어지는 탑을 건설하는 고대 바빌로니아인에 대한 이야기(「바빌론의 탑」)이건, 언어학자인 한 여성에게 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외계인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네 인생의 이야기」)이건,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대량 생산된 골렘에 대한 이야기(「일흔두 글자」)이건, 수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게 된 수학자의 이야기(「영으로 나누면」)이건, 인류의 과학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된 인류과학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건(인류 과학의 진화」) 그의 이야기들은 지적으로 도전적이고 대담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감동적인 여운을 남긴다. 테드 창처럼 단시간 내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작가를 찾아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모든 떠들썩한 상찬이 과장인 것만은 아니다.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와 주목할 만한 구성적 순간으로 가득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전혀 다른 차원의 서사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해외 언론 리뷰

반짝 반짝 빛나며, 잊을 수 없이 마음을 강타하는 이야기들… 이 소설집은 진정 경이롭다. 테드 창은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고, 더할 나위 없이 독창적이며, 더할 나위 없이 스타일리시하다. 넋이 나가버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나는 사람의 정신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일 년에 최소 52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1권밖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_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작가, MIT 문예창작과 교수)

테드 창은 테크놀로지에 능통하고,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마음을 강타한다. 그의 이름을 모른다면, 기억해두자. 지금부터. _캐런 조이 파울러(소설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테드 창의 이야기들은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하게 째깍째깍 나아가다가 당신의 인식 안에서 충격적이고 파괴적으로 폭발한다. _커커스 리뷰

최고의 과학소설은 우주의 자연적 속성에 대해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과학의 기본 법칙들에 통렬함과 감동이라는 정서를 부여한다. 테드 창의 작품들은 이 모든 것을 해낸다. _이코노미스트

기가 막힌 상상력. 그러나 읽고 나면 엄청난 감동이 밀려온다. _인피니티 플러스

테드 창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이다. _토 닷 컴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우리 세대가 가장 기다리던 소설집이다. _매거진 오브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테드 창은 문장을 정확한 도구로 사용하는 대가이다. 아니 상자 안에 좋은 도구들을 마련해놓고, 독특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독특한 형식을 구현해낼 수 있는 정확한 문체를 세심하게 선택해 차분하게 공을 들인다. _아시모프의 사이언스 픽션

배경과 주제, 그리고 문체가 모두 다르지만, 테드 창의 이야기는 거부할 수 없는 지적인 매력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되어 있다. _LA 타임스

테드 창은 작품 내용의 요약으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을 정도로 걸출한 재능의 소유자이며, 아이디어를 철두철미하게 탐구해 뼈와 힘줄이 드러날 때까지 분석함으로써 더할 나위 없이 지적인 작품을 쓰는 지적인 작가이다. _워싱턴 포스트

테드 창의 감성적인 이야기들은 단지 대단한 SF가 아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대단한 문학이다. _글로브 앤드 메일

테드 창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봄으로써 과학소설의 진정한 힘을 입증하는 작가이다. _덴버 포스트

아이디어와 구상의 수준이 숨이 턱 막힐 정도다. _SFX

지난 30년 동안 최고의 SF 작가가 세상에 나왔던가? 솔직히 나는 그게 테드 창이라고 생각한다. _해리 해리슨(소설가)

단편이야말로 과학소설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테드 창의 첫 번째 소설집이 그 증거가 되어 과학소설이라는 장르의 심장이 다시금 세차게 뛰고 있다. _벡터

구매가격 : 10,150 원

성소의 참새 (캐드펠시리즈-07)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 2014년 06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엘리스 피터스에게는 보통의 추리문학 작가들이 구사하지 않는 미덕이 있다. 약한 자와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강직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그것이다. 늘 기성의 권위와 위엄으로 무장한 위선적인 권력자들이나 성직자들, 그리고 약자에게만 유독 강한 비열한 인간들에 대해서는 경멸감을 숨기지 않지만, 권력과 부에 짓밟히고 학대받으면서도 선량하고 고결한 마음을 잃지 않는 가난하고 무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따뜻한 연민의 눈길을 보낸다.

『성소의 참새』에 나오는 어릿광대 릴리윈과 금세공인 집안의 하녀인 래닐트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와 육십의 나이에 수도사의 길을 걷는 노수사 캐드펠은 이 가련한 연인들의 비참한 처지에 연민을 느껴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에게 신의 은총의 빛이 깃들게 해주려 애쓰는데, 캐드펠의 그런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엘리스 피터스의 마음에 다름아닐 것이다.

이 소설이 뛰어난 중세 미스터리의 면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대 정신과 인물들의 정교한 융합을 가질 수 있는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중세 영국의 어느 한 도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아울러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그리고 예리하고 지혜로운 형안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노수사 캐드펠의 매혹적인 면모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연필 하나로 가슴 뛰는 세계를 만나다 : 세계 최고 교육기관을 만든 서른 살 청년의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법

도서정보 : 애덤 브라운 / 북하우스 / 2014년 08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연필 하나로 가슴 뛰는 세계를 만나다』는 평범한 서른 살 청년 사업가의 도전기를 통해, 누구라도 한번쯤 자신을 믿고 가슴의 결정을 따른다면 큰 자산 없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책이다. 저자 애덤 브라운은 유엔으로부터 올해의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약속의 연필’의 설립자이자 CEO로, 중학생 때부터 갭과 나이키 주식을 사고팔며 훗날 금융업계에 투신해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고 배낭여행을 떠났을 때 우연히 인도의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 소년을 만나 극적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그의 질문에 소년은 딱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했다. “연필이오.” 이 절실한 소원에 영감을 얻는 그는 스물네 살의 나이에 ‘베인 앤 컴퍼니’라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를 그만두고 단돈 25달러가 든 통장을 들고 과감하게 도전의 길에 나선다. 그가 세운 약속의 연필은 불과 5년 만에 전 세계에 200여 개의 학교를 세우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그의 열정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필 한 자루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을 세우기까지 자신이 굳게 믿고 따라왔던 서른 가지의 특별한 삶의 원칙을 소개한다. ‘사소하지만 남들에게는 커다랗게 여겨지는 일을 하라’, ‘불가능한 방식을 고집하라’, ‘일을 했으면 매듭짓는 법을 배워라’, ‘필요성이 아니라 가치관을 판단 근거로 삼아라’, ‘쓰는 단어를 바꾸어야 자신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 등이 그의 길잡이가 되어준 원칙들이다. 그는 좌절할 수도 있는 삶의 순간마다 이 지침들을 잊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해왔다. 그리고 우리가 엄청난 자산 없이도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강한 믿음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삶에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증명해 보였다. 삶의 순간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사소한 결정은 머리로 내리고, 큰 결정은 가슴으로 내려라”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큰 울림을 줄 것이다.

◆ 세계경제포럼 선정 10대 글로벌 리더,『포브스』선정‘주목할 만한 30세 이하 30인’
◆ 유엔 선정 ‘2014 올해의 교육기관’, 하버드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생들이 가장 후원하고 싶은 자선단체 ‘약속의 연필’ CEO 애덤 브라운의 감동적인 데뷔작!

꿈이 원대하면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결코 적지 않다

애덤 브라운은 중학생 때부터 갭과 나이키 주식을 사고팔며 훗날 금융업계에 투신해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고 배낭여행을 떠났을 때 우연히 인도의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 소년을 만나 극적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그의 질문에 소년은 딱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했다. “연필이오.” 소년의 대답을 통해 그는 흔한 필기도구에 불과한 연필 한 자루가 누군가에겐 삶을 바꿀 수 있는 열쇠이자 가능성으로 향하는 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절실한 소망에서 깨달음을 얻어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드 컴퍼니를 떠나, 스물네 살 때 단돈 25달러로 ‘약속의 연필’을 설립한다.
“나는 겨우 25달러를 들고 나이, 지위, 위치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학교를 짓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얼마 안 되는 금액으로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은 그날의 첫 걸음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애덤 브라운은 열정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당장 여행길에 올랐고 여러 곳을 탐색한 끝에 라오스 산악지대에 있는 파퉁 마을에 약속의 연필 이름으로 첫 번째 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와서 페이스북과 유투브 홍보를 통한 기금마련 파티를 열어 3개월 만에 3만5천 달러를 모금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다.
그 후 그는 특유의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미국 전역을 누비며 약속의 연필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체스 커뮤니티 자선 콘테스트에 뛰어들어 학교 하나를 지을 만한 거금을 따내고, 미국 최고의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15만 달러짜리 무료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등 겁 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무료 사무실 구하기부터 후원자를 찾기까지 모두 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었지만, 절대 불가능할 거라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가 오히려 흥미로운 도전을 가능케 했다. 그는 베인 앤드 컴퍼니에서 혹독한 과정을 통해 체득한 목적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새로운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불과 5년 만에 세계 곳곳에 200여 개의 학교를 설립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배낭여행자, 사업가, 사회운동가, 그리고 교육가로 살아가기

그가 억대 연봉과 남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직장을 그만두고 비영리 단체를 세웠다고 해서 비주류로 살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은행 잔고가 성공의 척도이길 거부하고, 세상의 필요성이 아닌 나만의 가치에 따라 살기로 결심했을 뿐이다. 그는 여태껏 단 한 번도 자신을 비영리적인 인간으로 간주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자신은 세계 교육에 이바지하고 싶은,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사업가라고 단언한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의 부모님 대부분이 투자 상담사나 CEO인 환경에서 자랐고, 한때는 금전적인 능력이 성공의 가장 훌륭한 척도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악몽 같았던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자손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를 바치는 첫 번째 학교를 세우면서, 그는 진정한 가치란 타인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쓰는 단어를 바꾸어야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비영리’라는 단어 대신 ‘목적 지향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단순히 단어를 바꾼 것에 불과했지만 약속의 연필에 미친 영향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컸다. 그는 먼저 누구든 자신들의 사업을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결과 중심의 설명법을 사용했다. 즉, 한 아이를 교육하는 데 25달러, 교실 하나를 짓는 데 1만 달러, 학교를 하나 통째로 짓는 데 2만5천 달러가 든다고 명확한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이로써 기부자가 어느 선까지 동참하고 싶어 하는지 금세 파악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로는 완벽한 투명성을 기반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차별화 전략을 개선 과제로 삼았다. 후원금 전액이 학교를 짓는 데 사용되도록 운영비는 1년에 한 번씩 자축파티를 열어 충당하고, 학교를 한 채 쾌척하는 후원자가 있으면 원하는 나라를 선택하고 개교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현지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운영되는 세계 곳곳의 학교 위치를 GPS 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약속의 연필이 다른 비영리 단체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자선’이 아니라 ‘사업’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그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처럼 결과를 향해 가차없이 매진하기로 했다. 백 번째 학교를 세우는 데 고작 4년이 걸렸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진정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 후원자들을 자극할 만한 엄청나면서도 실현 가능한 목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베인의 임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로 한다. 2013년 초 역사적인 백 번째 학교 설립을 앞두고 그는 전 직원들 앞에서 새로운 목표를 공표한다. 2015년까지 500개의 학교를 설립하고, 1천 명의 교사를 양성하고, 1만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4년이 걸렸던 일을 단 1년 만에 똑같이 해내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한때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제는 거기에서 더 뻗어나가야 할 때였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가 아니라 다시 한번 머나먼 결승선을 향해 자신 있게, 당차게 전진할 때 정말로 힘이 솟는다.”

노력만으로는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상력이 필요하다!

25달러로 통장을 개설했을 때 그는 겨우 스물네 살이었다. 부모님뿐 아니라 주변 사람 대부분이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좀더 경험을 쌓은 후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며 그의 도전을 만류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는 어린 나이는 약점이 아닌 엄청난 장점이라고 말한다. 젊은 시절이야말로 무모하게 도전하고 대책 없는 이상주의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존재 이유를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뉴욕 필하모닉 공연장에서 ‘약속의 연필’이라는 이름이 떠오른 순간,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달았고 그 후로 성공 여부를 의심해 본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만약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달았다면 그 다음으로는 크고 작은 결정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나갈 것을 조언한다. ‘사소하지만 남들에게는 커다랗게 여겨지는 일을 하라’, ‘불가능한 방식을 고집하라’, ‘일을 했으면 매듭짓는 법을 배워라’, ‘필요성이 아니라 가치관을 판단 근거로 삼아라’, ‘쓰는 단어를 바꾸어야 자신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 등이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 원칙들이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이런 삶의 지침들을 하나씩 실천해가며 불확실한 열정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이런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삶의 순간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꿈은 크게 꾸고, 날마다 조금씩 전진하면 분명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젊은이에게 내가 확실하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어느 누가 여러분의 꿈을 가리켜 불가능하다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라는 것. 작건 크건 여러분은 그 꿈을 실현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 달라지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야심만만하되 이룰 수 있는 목표부터 설정해보기 바란다. 나는 처음에 학교를 딱 하나만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현가능한 목표이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나중에 깨달으면서 남들에게도 똑같은 경험을 선물하는 데 주력하기 시작했다. 꿈은 크게 꾸고, 그런 다음 날마다 조금씩 차근차근 전진하면 된다.”

모든 사람 안에는 언젠가 펼쳐질 순간을 기다리는 엄청난 이야기가 들어 있다

2014년 현재 약속의 연필은 전 세계 221개의 학교에서 2만 8310명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90시간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학교를 짓고 있다. 단돈 25달러로 시작해 5년 만에 이런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깨달음의 순간이 왔을 때 당장 실행에 옮기는 사람과 포기하고 머무르기로 결정하는 사람의 차이가 이후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즉, “꿈을 따라 사는 사람과 꿈을 동경만 하고 사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첫 번째 자극의 불꽃을 당장 실행에 옮기는지의 여부”라는 것이다.
“살다보면 이후로 모든 게 달라지겠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이 순간에 등장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르는 척 무시하고 지나가면 우리의 인생은 예전 그대로일 것이다. 하지만 울려 퍼지는 가능성에 환호하면 인생행로가 영원히 달라진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자산이 없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삶에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지를 증명해보였다. 무엇보다 사소한 결정은 머리로 내리고, 큰 결정은 가슴으로 내려라’라는 그의 메시지는 매순간 선택 앞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이정표가 될 만하다.
애덤 브라운은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확고한 믿음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만한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애덤 브라운의 도전은 세계경제포럼과 클린턴 재단, 유엔의 인정을 받았고, 약속의 연필은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생들이 가장 후원하고 싶은 자선단체에 선정되었다.


추천평

“세상을 바꾸겠다는 큰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 안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리처드 브랜슨 경, 버진그룹 회장

“자신이 원하는 삶을 건설할 수 있는 완벽한 단계별 가이드북! 지금 당장 읽기 시작하되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
- 게리 바이너척, 『잽, 잽, 잽, 라이트훅』의 저자이자 바이너미디어 CEO

“넋을 잃게 만드는 세계 일주 여행담과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이 함께 어우러진 놀랍도록 유익한 책이다.”
- 키스 페라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혼자 일하지 마라』의 저자

“이상주의의 힘을 선포하는 열정적인 증언…… 이성은 잠재우고 심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때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금주의 도서

“애덤 브라운은 누구나 긍정적인 변화의 동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혁신가 세대의 리더다.”
- 앤 베너먼, 전 유니세프 총재

“개인적인 경험담과 업무 도전기를 솜씨 있게 하나로 엮었다…… 유익하고 가슴 뭉클하다.
- 『커커스 리뷰』

구매가격 : 10,500 원

호수의 여인(필립 말로 시리즈-4)

도서정보 : 레이먼드 챈들러 / 북하우스 / 2012년 11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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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 나온 「베이 시티 블루스」와 1939년에 나온 동명의 중편, 1941년의 「산에는 범죄가 없다」라는 중편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코믹한 말로'를 만날 수 있다.

필립 말로 시리즈는 대부분 사라진 사람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말로는 그 사람에 대해 아주 막연한 인상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인간 군상과 접촉하고 숨겨진 추잡한 이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그 사람을 찾아내보면 말로가 상상했던 인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빅 슬립』의 러스티라든지, 『안녕 내 사랑』의 벨마라든지, 『호수의 여인』에서는 킹슬리의 집 나간 부인 크리스탈이 이에 해당한다. 말로는 크리스탈의 행적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막연히 행실 나쁘고 어리석은 여자로 생각했던 크리스탈은 만나고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호수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 뮤리엘 역시 남편 빌 체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으나,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자 뜻밖의 모습들이 발견된다. 이렇게 챈들러는 표면에 보이는 허상에 대해 예리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 자꾸만 행복을 미루는 당신에게

도서정보 : 문요한 / 북하우스 / 2013년 03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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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이 답답한 당신이라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관계에 상처 받은 당신이라면,
지금, 꼭 읽어야만 하는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인생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 하나의 해결책은 ‘받아들임의 지혜’임을 일깨우는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은 관점과 마음을 바꿔 삶의 난관과 비틀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면 나를 사랑하겠노라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타인에 대한 사랑, 내 삶에 대한 사랑을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이 답답한 당신이라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관계에 상처 받은 당신이라면,
지금, 꼭 읽어야만 하는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첫 책 『굿바이, 게으름』으로 대한민국 20만 독자들의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이 불안함과 외로움,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 에세이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을 출간했다. 공동체의 안전망이 부재하고,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점점 약해져 가는 요즘,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각박한 사회 현실은 지금 이대로는 불안하다는 마음, 남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되며 어떻게든 나를 증명해보여야 한다는 강박감, 다른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비교로 인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긍정심리학이나 행복심리학 등의 열풍까지 가세해 우울감이나 불쾌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거짓 미소를 지으며 대인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스트레스까지 더해진 현대인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겉 다르고 속 다른’ 나의 모습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그뿐인가.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상대방이 야속해 속 끓이는 일은 부지기수고, 계획한 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는 일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인생이 과연 내 인생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든다.

불안, 불평, 불만, 불신으로 삶을 채우기엔
내 인생, 너무 아깝지 않은가요?

저자는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 해주는 방법으로 ‘수용력(받아들임)’에 주목한다.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고, 나의 마음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정에 휩쓸려 마음을 피폐하게 방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내가 처한 현실과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 경험들은 삶은 더욱 성장시키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사람의 감정과 표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오해 없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눈여겨볼 것은 저자가 정의하는 ‘수용’의 의미이다. 저자는 수용의 의미를 적극적인 행동 양식으로 새롭게 재정의한다. 우리는 보통 ‘받아들임’을 수동적인 태도나 체념적인 태도로 여기는데, 이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선택해서 결정한 경험 없이 부모님이, 선생님이, 윗사람이, 상사가 시켜서 무언가를 하는 일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선택했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당황해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으며, 변화와 발전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생각과 감정을 허용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울증이나 불안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용전념치료(ACT)’의 1단계 과제이다. 남들보다 잘난 것 없는 내 모습에 자꾸 움츠러들게 된다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속에 분노와 질투, 미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고 있다면, 세상 모든 문제는 나한테만 찾아오는 것 같아 불만인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소통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일단은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평온해진 마음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과 가치를 찾고,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 단계를 밟아감으로써 불안, 불평, 불만, 불신으로 가득했던 인생은 올바른 자기이해와 자기사랑, 삶에 대한 만족,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채워질 수 있게 된다.

수천 가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 하나의 지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지금, 여기서 더욱 행복해지는 비결!

저자는 인간의 본질은 불완전함이라는 사실을 통찰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첫 단추는 삶의 ‘완전함’이 아니라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본바탕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세울 수 있는 에너지가 모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자신의 존재, 자신의 마음, 자신을 둘러싼 삶과 현실, 그리고 내 주변의 관계라는 네 가지 차원에서의 받아들임에 대해 다양한 상담사례들을 곁들여 점층적으로 설명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존재, 마음, 삶과 현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력 증진 훈련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함께 실려 있다.

인생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 하나의 해결책은 ‘받아들임의 지혜’임을 일깨우는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은 관점과 마음을 바꿔 삶의 난관과 비틀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면 나를 사랑하겠노라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타인에 대한 사랑, 내 삶에 대한 사랑을 자꾸만 미루는 현대인들에게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은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멘탈 트레이닝 전문가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얻은 통찰력 있는 메시지는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으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던져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50 원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 하버드대 종신교수 석지영의 예술ㆍ인생ㆍ법

도서정보 : 석지영 / 북하우스 / 2013년 04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버드법대 최초 아시아여성 종신교수 석지영의 첫 에세이,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석지영 교수가 한국 독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쓴 에세이집인 이 책에는, 인문학ㆍ예술ㆍ 법 등 석지영을 만든 지식과 교양의 커리큘럼이 가득 담겨있다. 오늘날 그녀의 바탕이 된 인문학 기본기와 자기단련의 과정이 생생히 그려지며 아울러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되묻는 책이기도 하다.

아시아여성 최초, 한국계 최초
하버드법대 종신교수 석지영의 첫 에세이,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한국과 직계약 출간!

‘세기의 수재’ ‘엄친딸 종결자’ ‘최고의 여성법학자’…. 거기에 아메리칸발레학교, 줄리아드 예비학교, 예일대 학부, 옥스퍼드대 대학원, 하버드법대 대학원 학력까지. 한 사람의 것이라기엔 너무도 화려한 이력이다. 이 모든 수식어가 석지영 교수 한 사람을 가리킨다. 북하우스에서 펴낸『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는 석지영 교수의 삶의 과정과 생각, 열정을 담고 있는 첫 에세이다. 석지영은 발레, 피아노를 전공한 청소년기를 거쳐,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땄다. 문학박사를 딴 후에는 진로를 확 바꾸어 하버드법대에 진학했다. 이후 법률서기직, 검사직을 통해 진짜 현실의 법 세계를 경험하고,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대 법대 교수에 임용되었다. 이후 4년 만인 2010년,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로 선출되었다. 여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 처음엔 교실에서 말 한 마디 못 알아듣던 어린 이민자 가정의 소녀가, 이제 세계최고의 교육기관이라는 하버드법대에서도 ‘창조적이고 탁월한 강의’라는 평을 받으며 미래세대를 가르치는 리더로 당당히 존경받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 예술, 법……. 석지영을 만든 지식과 교양의 커리큘럼이 펼쳐진다!
오늘날 그녀의 바탕이 된 인문학 기본기와 자기단련
지금, 제대로 된 공부란 무엇인가

석지영 교수를 오늘의 그녀로 만든 진정한 원천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실제로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석 교수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해 많은 호기심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최고를 추구하거나, 교수가 되기를 원한 게 아니었다. 그녀가 확 달라지게 된 계기는 바로 책읽기와 선생님들.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면서 키운 감성과 상상력 덕분이었다. 석 교수는 ‘책읽기는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회상하며, 늘 책에 푹 빠져 살고, 한 무더기씩 책을 빌리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주던 뉴욕 퀸즈 도서관 시절을 말한다. 바로 이 책읽기에서 얻어진 상상력, 문화적 감수성과 교양이 그녀의 바탕이 되었다. 또한 발레, 피아노, 음악, 미술과 건축물,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도 그녀를 만든 토양이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십대 시절, 마음껏 수준 높은 음악을 듣고 예술에 감탄하는 문화적인 경험, 직접 몸과 정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발레레슨의 엄격함 등이 그녀를 잘 연마된 ‘젊은 르네상스인’으로 재창조해 낸 것이다. 석 교수는 발레 중단 3년 만에 하루 4~6시간의 피아노 맹연습을 거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진학했고, 나중에는 카네기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다. 지금도 여전히 발레를 그만둔 상실감을 토로하는 그녀는 본인의 경험에 비춰, ‘아이들의 길을 부모가 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하라’고 늘 강조한다. 책읽기와 문화예술에 대한 감성과 창조성은 이후 대학 지원에서도 특장점이 되었고, 하버드법대 시절, 심지어 법대 교수인 지금도 자신을 한 단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것이 석지영 교수를 형성하고 키워낸, 인문학 기본기다.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수백년 전통의 예일과 옥스퍼드, 그리고 하버드에서 자유를 호흡하다

예일대의 캠퍼스에서 석지영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집을 떠나 모든 것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됐다. 그것은 새로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런 자유였다. 프랑스문학을 공부하고, 시의 세계로 떠나고, ‘집/고향’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석지영 교수는 말 그대로 ‘대학을 사랑했다.’ 특히 예일대와, 마셜 장학금으로 진학한 옥스퍼드에서는 훌륭한 지도교수들을 만나 글쓰기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하버드법대의 전설적인 스승들에게서는 많은 영감을 얻고 그들로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아는 인재’로 인정받는 기쁨도 누렸다. 대학이라는 세계, 특히 하버드법대에서의 공부는 석 교수가 늘 갈망했으나, 잡을 수 없었던 꿈이 현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껏 해온 문학 공부의 분석성과 법의 실용성은 그녀 안에서 훌륭하게 결합할 수 있었다. 그 놀라운 결합으로 인해 세상에 이제 그녀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제 석 교수는 가슴 뛰고 흥분되는 세계 안으로 당당하게 진입하게 됐다.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법률교육의 현장이 석지영 교수가 존재할 진정한 자신의 자리였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진심 가득한 이야기,
“무엇보다도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라.”석지영 교수의 일과 삶의 원칙

하버드법대 교수가 되고 나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가 ‘내가 태어난 나라 한국과 다시 관계가 이어진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현재 활발하게 한국과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과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고, 자신이 어렵게 얻어낸 몇 가지 원칙을 나누고 싶어 한다.

일단,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을 좀더 단련시켜라.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침묵하는 관찰자였기에, 좀더 강하게 자신을 격려해주는 선생이라는 존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석 교수 자신도 그런 고통스런 과정을 거쳤고 그럼으로써 지금 진정 행복한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기 죽고 자신감 없어 하며 이를 개인적 자질이나 결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보면 나는 화가 난다.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문화적 차이와 성장배경의 문제다.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극복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무엇보다도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
그럴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좀더 훌륭해진다는 것, 우리는 모두 불완전할 자유가 있다는 것, 그러니 자신 안에 있는 상상력과 용기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또한 좀더 단순하게 삶을 살라. 친구와 가족들과 웃음을 나누고 사랑하라.

구매가격 : 9,800 원

역사 e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도서정보 : 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공저 / 북하우스 / 2013년 05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00만 명의 독자가 가슴으로 읽은 책! 《지식ⓔ》에 이은 또 하나의 울림, 《역사ⓔ》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

2004년 7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 그리고 음악. ‘e’를 키워드로 한 5분짜리 방송은 순식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BS 《지식채널ⓔ》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7년 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역사의 작은 편린들이 그 뒤를 이었다. 《역사채널e》의 시작이었다.
《역사채널ⓔ》는 《지식채널ⓔ》의 포맷을 벤치마킹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사실, 인물 들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죽어 있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한 조각을 현재로 호출해내는 것, 자기 상실을 극복하는 첫 단계로서 역사적 팩트를 복기하는 것, 그것이 제작진이 《역사채널ⓔ》를 통해서 보여주고 한 바였다.

『역사ⓔ』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ㆍ편성된 프로그램인 《역사채널ⓔ》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역사를 아는 것, 역사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딛고 있는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인식하는 출발점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를 책에서도 이어가고자 했다.
본문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우리가 던질 수 있는 본질적인 질문들이 실려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로 구성된 세 가지 카테고리는 역사에 대한 물음(quaestio)과 자기 인식(cogito) 그리고 반성(memento)과 다름없다. 각각의 카테고리가 담고 있는 인물과 사건은 그 자체로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이자 역사가 주는 울림이다.
『역사ⓔ』는 방송 내용에 해설과 참고서적을 더함으로써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지식의 밀도를 높였다. 또한 《역사채널ⓔ》를 공동기획한 국사편찬위원회 소속의 역사전문가 21명의 감수를 통해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고증과 확인 작업을 거쳐 본문의 내용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EBS 《역사채널ⓔ》를 이제 책으로 만난다!

1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역사의 큰 흐름 앞에서 개인의 안위를 버린 인물 이회영의 삶을 시작으로, 사료 속에 한 줄로 새겨져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을 복원해낸다. 또한 ‘말의 길, 언로’를 위해 임금에게 충언을 서슴지 않았던 대간과 만년 후의 기록인 ‘사초’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관에 이르기까지, 한 번뿐인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격대교육’이라는 선조들의 탁월한 양육방식, 문화사절로서의 통신사의 행적 등을 살피며 선대의 기억할 만한 흔적을 지금에 와서 다시 되돌아보고자 했다.

2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본래의 ‘자기’를 찾고자 했던 사람들을 다룬다. 동시대인들의 냉대와 멸시를 받았거나, 그림자처럼 그 존재가 가려져 있던 백정과 환관 등을 비롯해서 우리의 말과 우리의 시간을 찾고자 했던 세종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찾으려 애썼던 이들의 삶에 시선을 던졌다.

3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에서는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가슴 아픈 역사의 순간들과, 그 사실들을 세상에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999번째 수요일’ 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환기시키고, ‘기억을 기억하라’ 편을 통해 4ㆍ19 혁명,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소녀들의 일기를 복원하며, ‘폭파 위기의 덕수궁’을 통해 역사의 한 줄로 사라질 뻔한 문화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에 담긴 21개의 한국사 에피소드들은 과거를 아는 것, 그리고 그 과거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호출하고 복기하는 일이야말로, 역사를 낡은 서고(書庫)에 갇힌 ‘시대의 기록’이 아닌 현재를 깨우는 힘으로 되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구매가격 : 11,100 원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셜록 홈스 걸작선-01)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북하우스 / 2013년 05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북하우스에서 출간된 「셜록 홈스 걸작선」에는 코난 도일이 지은 총 60편의 셜록 홈스 이야기 가운데 셜록키언들이 고르고 고른 12편의 이야기가 엄선되어 실려 있다.
이 책의 의미는 셜록 홈스 매니아들이 뽑은 셜록 홈스 이야기라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공들인 번역과 엄선된 리스트는 셜록 홈스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셜록 홈스 걸작선」수록 작품
-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A scandal in Bohemia)
- 붉은 머리 연맹 (The red-headed league)
- 입술이 비틀린 사나이 (The man with the twisted lip)
- 얼룩무늬 끈 (The adventure of the speckled band)
- 실버 블레이즈 (Silver Blaze)
- 마지막 사건 (The final problem)
- 춤추는 인형그림의 비밀 (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
- 프라이어리 학교의 실종사건 (The adventure of the Priory school)
- 나폴레옹 흉상의 비밀 (The adventure of the six Napoleons)
- 소포 상자 (The adventure of the cardboard box)
- 생사의 기로에 선 홈스 (The adventure of the dying detective)
-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새롭게 이는 추리소설의 열풍! 그 가운데에 셜록 홈스가 있다!

출판가에 추리 소설이 새롭게 붐을 이루고 있다. 황금가지에서 출간중인 <셜록 홈즈 전집>으로 시작된 이 추리 소설 열풍은 더 정확히 말하면 '향수의 자극'이라는 코드와 맞닿아 있다. 어릴 때 읽었던 셜록 홈스 이야기를 다시 읽는 재미, 동시에 어릴 때는 읽을 수 없었던 제대로 된 셜록 홈스 이야기를 처음 읽는 재미! 독자들은 제대로 번역된 셜록 홈스를 읽기 시작하며, 뤼팽과 애거서 크리스티까지 다시 꺼내 읽을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북하우스에서 출간된 <셜록 홈스 걸작선>에는 코난 도일이 지은 총 60편의 셜록 홈스 이야기 가운데 셜록키언들이 고르고 고른 12편의 이야기가 엄선되어 실려 있다. 그리고 작품들 이외에도 코난 도일 연보와 이름난 국내외 셜록 홈스 사이트 소개 및 셜록 홈스 추천글 등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수록된 작품들에는 셜록 홈스가 최고의 악당 모리아티 교수와 한판 대결을 벌이다 숨지는 <마지막 사건>,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플롯에 큰 영향을 준 장편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잘려진 귀 두 개를 소포로 전해오는 엽기적 사건을 다룬 <소포 상자>, 홈스의 추리를 좌절시킨 '그 여인' 아이린 애들러를 다룬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의미는 셜록 홈스 매니아들이 뽑은 셜록 홈스 이야기라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셜록 홈스의 모든 작품들에 정통한 매니아들이 선별한 셜록 홈스 추리의 정수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영국 런던의 베이커 가 221b번지에 사는 홈스가 그의 충실한 기록자 왓슨과 함께 풀어내는 이 이야기들은 고전 미스터리의 완벽한 전형을 보여준다.

■ 셜록 홈스는 고전 미스터리의 전형! 그 속에서 사회와의 내밀한 관계를 읽는다!

고전 미스터리는 코난 도일이 처음으로 창안한 7단계 연쇄과정, 사건, 최초 해결, 복잡화, 혼동 기간, 실마리, 해결, 설명을 고전적인 진행방식으로 삼는다. 그리고 주인공은 단연 영웅화된 사립 탐정이다. 셜록 홈스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 고전 미스터리에서 범죄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범죄조차도 풀어야 할 문제, 짜맞추어야 할 퍼즐의 한 틀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전 미스터리가 다루는 사실상의 주제는 범죄나 살인이 아니라 수수께끼이다. 범죄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세히 분석되고 연구되어지며 마지막에 해결점을 (반드시) 찾는다. 이와 같이, 범죄를 해결 가능한 미스터리로 환원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자본주의가 보이는 과학과 분석적 사고의 숭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셜록 홈스 읽기 붐에도 독자들의 내밀한 열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불투명한 전망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기에, 이 암울한 상황을 해결가능한 문제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 셜록 홈스와 같은 영웅적 탐정의 힘을 빌어 이 난국을 타개해나가고 싶다는 열망 말이다.

이제는 현대적 고전이 되어버린 셜록 홈스 이야기를 다시 읽으며, 우리는 고전적 의미의 분석적 사고의 틀과 그 숭배자를 만나게 된다.


■ 수록 작품들 소개

-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A scandal in Bohemia)
- 붉은 머리 연맹 (The red-headed league)
- 입술이 비틀린 사나이 (The man with the twisted lip)
- 얼룩무늬 끈 (The adventure of the speckled band)
- 실버 블레이즈 (Silver Blaze)
- 마지막 사건 (The final problem)
- 춤추는 인형그림의 비밀 (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
- 프라이어리 학교의 실종사건 (The adventure of the Priory school)
- 나폴레옹 흉상의 비밀 (The adventure of the six Napoleons)
- 소포 상자 (The adventure of the cardboard box)
- 생사의 기로에 선 홈스 (The adventure of the dying detective)
-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