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3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도서정보 : 케이 스티어만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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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국가의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
vs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비밀 유지가 필요할 때도 있다.”

정보공개 청구란 국민이면 누구나 국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국가가 운영되는 만큼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국가의 정보를 보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사회가 더 투명해질수록 시민권 보호와 민주주의가 더 공고해진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 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이미 정보공개제도가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도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정보 중에는 세상에 공개하는 것보단 비공개로 두는 게 더 적합한 경우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치안이나 국가 안보와 같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가 특히 그렇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쫓는 상황이나 정보기관이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수사 정보가 만천하에 공개된다면 제대로 일하기 어렵겠지요.
더구나 정보공개는 어디까지나 공공 기관이 대상인 만큼 민간 부문은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 그런데 양자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버스나 택시 회사처럼 민간 기업이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공개 의무를 지울 수 있을까요? 반대로 우체국(우정사업본부)처럼 정부 기관에서 점차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라면 공개 의무가 없어지는 걸까요?
위키리크스(줄리안 어산지가 2006년 설립한 국제적인 내부 고발 단체)가 불러온 정보공개의 바람 속에 세계인들은 각국 정부의 내밀한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평범한 시민들도 정부 고위 관리의 발언 하나하나에까지 알 권리를 누리는 세상이 된 거예요. 하지만 그런 폭로로 세상이 더 나아진 건 없으며 실없는 가십거리만 늘었을 뿐이라는 비판도 거셉니다. 국가의 주인으로서 국민은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는 주장과 국가 안보와 같은 비밀은 공개하지 않는 게 오히려 국가의 의무라는 주장이 지금도 팽팽히 맞서고 있답니다.

정보공개라는 낯선 개념을 소개하면서
알 권리와 정보공개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여 준다!
청소년들에게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일깨우는 필수 교양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는 점차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공개제도에 대해 다뤘다. 정보공개제도는 시민이면 누구나 국가 기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법제화한 나라가 90여 개국에 불과할 만큼 혁신적인 제도다. 영국이나 독일과 같은 유럽의 인권 선진국들도 21세기에 들어서야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도입 시기가 빨라 1998년 관련법이 제정됐지만 대다수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개념인 게 현실이다. 시중에 정보공개제도를 다룬 도서도 거의 없다. 청소년 교양서로서 이 책이 가지는 가치는 그래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공개제도 확대의 역사와 찬반 논쟁에서 실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아주 꼼꼼히 기술했다. 시민 인권과 알 권리 분야에서 세계 최신의 트렌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국가 정보 공개》가 의미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정부 기관의 정보공개만이 아닌 민간 기업의 정보공개 이슈도 함께 다뤄 문제의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은 정부 권력이었던 만큼 정보공개제도의 대상은 어느 나라나 자국 정부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거대 민간 기업이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오늘날 민간 분야에 대한 정보공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미묘한 흐름 변화도 놓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정보공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등 제도가 가지는 몇몇 문제점도 함께 고민하며 사고의 깊이를 더했다. 워터게이트 사건, 독일 비밀경찰 슈타지 이야기, 엔론 회계 부정, 위키리크스 폭로 등 세더잘 시리즈 특유의 풍부한 읽을거리는 이 책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 추천의 글
“권력과 세금이 있는 곳에는 정보공개가 있어야 합니다. 공개가 없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니까요. 방치된 권력은 거대한 암덩이가 돼 시민들을 억압할 것입니다. 우리가 두 눈을 부릅뜨고 정보공개 청구를 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고 정보공개제도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전진한

▶ 책 속에서

세계 최초로 정보공개법을 도입한 바 있는 스웨덴은 오늘날에도 정보공개의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가령 스웨덴에서는 개인의 소득 신고 내역을 당사자가 아니어도 열람할 수 있어요. 스웨덴 정부는 매년 모든 시민들의 소득 및 자산 규모, 납세 내역을 전화번호부처럼 생긴 ‘세금 달력’이라는 두꺼운 책자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 30쪽, 정보의 자유와 사생활 침해

정보공개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이 대중에 노출되는 데도 찬반양론이 있습니다. 몇몇 공무원들은 소신을 갖고 정책을 만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세금 인상처럼 국가 운영에 꼭 필요하지만 대중에게는 인기 없는 정책을 위해 누가 총대를 메겠느냐는 것입니다. 특히 선출직 공무원들은 이런 문제에 몸을 사리는 게 현실입니다.
- 33쪽, 정보공개제도가 공무원들의 권익을 침해할까?

정부의 답변은 그 사회에서 평균적인 교육을 받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끔씩 정부의 답변서가 알 수 없는 행정 용어로 가득 차 전문가가 아닌 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민들의 알 권리가 제대로 보장된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 55쪽, 답변서의 요건

대부분의 나라에서 민감한 정보가 요청되면 설령 공개를 하더라도 검열을 거쳐 정리된 자료를 내놓습니다. 민감한 내용 위에 검은색 펜이나 테이프로 굵은 줄을 그어 일부 내용을 지운 문서를 제공하는 거지요. 흔히 이렇게 지워지는 정보로 관련 공무원들의 이름을 들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남용돼 너무 많은 글자가 지워져 문서를 읽는 게 불가능하거나 정보로서 쓰임새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 67쪽, 정보공개에 대한 제약

조직 구성원이 자신이 속한 조직의 비리나 부정행위를 외부에 폭로하는 걸 내부 고발이라고 합니다. 내부 고발은 조직 내에서는 배신행위로 간주되지만 조직의 사적 이익보단 사회 공동체의 이익을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공익 행위로 평가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 취지에 맞춰 최근엔 ‘공익 제보’로 바꿔 부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 79쪽, 정보공개의 한 방법 : 내부 고발

민간 기업이 공공 기관 수준으로 정보를 공개할 경우 경쟁 업체에 영업 비밀 등 귀중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업 활동에 심각한 지장이 올 수 있지요. 성실히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은 손해를 보고 정보를 부정확하게 또는 일부만 제공하는 기업은 이익을 보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공개 의무를 지우는 나라의 기업은 그렇지 않은 나라의 기업보다 국제적인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 91쪽, 거대 기업의 정보공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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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3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

도서정보 : 닉 헌터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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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석유시추는 석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신기술이다.” vs “해양석유시추는 사고 위험이 높고 환경을 파괴하므로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해야 한다.”

에너지 위기의 대안을 모색하게 하는 청소년 필독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원유 가격이 2014년 3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기지표 부진, 우크라이나 갈등, 리비아의 원유 수출 증가 등 여러 원인이 작용한 결과다. 이처럼 석유는 외부 요인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자원이다. 이러한 석유 가격의 변동은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석유 가격이 조금만 오르내려도 경제가 입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석유를 수입하기보다 자체적인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여 석유 가격을 안정시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내륙에서 채취할 수 있는 석유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거대 석유 회사는 해양석유시추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해양석유시추가 석유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묘안이 될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는 석유 고갈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해양석유시추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우선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해양석유시추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작업 과정을 기술하여 청소년들이 해양석유시추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머릿속에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멕시코 만, 노르웨이 북해 지역, 동남아시아 등 세계 곳곳의 바다에서 해양석유시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추 장비 설계를 비롯한 각종 관련 산업도 성장하는 추세다. 해양석유시추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해양석유시추를 통해 석유 공급원을 확보한다면 에너지 수급 문제, 운송료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문제 등 현재 우리가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이 책은 딥워터호라이즌호 석유 유출 사고, 엑슨모빌 발데즈 사고,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해양석유시추의 위험성과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이야기하며 반론을 제기한다.
찬성과 반대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서도 여러 국가와 기업이 해양석유시추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은 해양석유시추와 석유 공급 문제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를 우리 앞에 제시한다. 우선 유전 개발에 수반된 영토 분쟁과 자원 외교 등 각국 정부가 해양석유시추를 단행하는 정치적 이유를 설명한다. 아울러 빅 오일로 일컫는 거대 석유 회사와 중동 지역의 국영 석유 회사를 탐구하며 전 세계를 장악한 석유 자본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환경보다 우선시되는 해양석유시추의 정치적, 경제적 관점을 비판하며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해양석유시추가 임시방편일 뿐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해양석유시추는 석유 고갈 문제가 가속화된 시점에서 새로운 석유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바다에서 채취할 석유도 고갈되면 인류는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바이오매스 에너지, 핵에너지, 태양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을 살펴보며 에너지 위기의 진정한 대안을 제시한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해양석유시추의 개념과 진행 과정 등 해양석유시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지식을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또한 해양석유시추의 이면에 존재하는 정치, 경제 구조를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이 해양석유시추에 대한 다각적 시야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나아가 해양석유시추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살펴보며 현재 자원 부족과 에너지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줍니다.
-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최종근

▶ 책 속에서
해양석유시추를 시작한 이래 멕시코 만 앞바다에는 시추선과 시추 구조물이 여러 개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가 되자 이 지역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수심 450미터까지밖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그 정도 깊이에 있는 유전은 이미 거의 발굴된 상태였거든요. 석유를 더 생산하려면 바닷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마침내 1985년 거대 석유 회사인 쉘이 수심 953미터 아래까지 내려가서 석유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시 해양석유시추 작업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16쪽, 해양석유시추란 무엇일까요?

석유 탐사와 시추는 수백 명이 참여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잘못될 수 있는 일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석유 탐사와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또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8쪽, 해양석유시추의 어려움

유처리제란 원유를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입자로 쪼개는 화학 물질로, 유출된 원유를 방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유처리제는 원유가 해안가에 당도하여 기름막을 형성하기 전에 미리 원유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그러나 과학자들은 유처리제도 원유만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딥워터호라이즌호 사고 때도 유처리제가 사용되었는데, 유처리제 때문에 산호초와 생태계가 오염되었습니다.
-39쪽, 원유보다 위험한 유처리제

수많은 국가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석유 공급 체계가 흐트러질까 걱정합니다. 현재 중동의 석유 공급 체계가 무너지면 각국은 국내 석유 생산량을 통제하고 새로운 유전 개발에 힘을 쏟을 거예요. 이미 중동 지역 석유 회사들의 석유 통제권 경쟁에서 밀려난 일부 석유 회사들은 새로운 석유 공급처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석유 수입 가격이 너무 높거나 국가 간 분쟁이 생겨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자국 내 유전을 개발하지 않은 데서 오는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여러 위험을 감수하면서 해양석유시추를 계속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63쪽, 석유 쟁탈전

‘빅 오일’이란 다국적 거대 석유 회사를 말합니다. 이 회사들은 세계 각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지요. 환경운동가들은 빅 오일을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거대 석유 회사가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빅 오일이 서아프리카처럼 가난한 지역에서 석유를 빌미로 해당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69쪽, 석유와 자본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6 소셜 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

도서정보 : 로리 하일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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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는 표현의 자유를 확장할 것이다.
vs
사생활 침해를 증가시킬 것이다.

서울에 사는 중학생 김모 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근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해진 걸까요? 바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덕분이지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실생활에 많은 편이를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합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개인과 정부, 기업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일어나면, 이를 통해 사회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이렇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표현의 자유가 확장되면, 그만큼 우리 사회가 민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때때로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기술이 개개인의 삶을 구속하기 때문이지요. 인터넷 검열국이라고 불리는 몇몇 나라에서는 정부가 개인이 어떤 웹 사이트에 방문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인터넷에 남긴 글들을 빠짐없이 들여다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인 정보를 도용당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중요한 정보를 훔쳐 내어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거나, 타인의 계좌에 있는 돈을 몰래 인출하는 일도 벌어지지요. 또 소셜 네트워크로 인해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살며,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아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이처럼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어요. 거기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요. 두 얼굴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사람과 사람을 실시간으로 이어 주며,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된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을 통한 소통 기술의 발달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요즘 인터넷을 모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인터넷은 단순히 정보를 모으고 보여 주는 도구를 넘어서 소통의 도구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비디오, 소소한 생각 등을 개인이 손쉽게 올릴 수 있는 블로그가 개발된 후 발전을 거듭하여 요즘은 단문 블로그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사람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대형 사고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소식을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신문과 방송이 아닙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생활 깊숙이 침투한 이러한 인터넷 소통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기술들은 우리 삶에 많은 편리를 제공하는 만큼 그에 못지않는 역기능을 낳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개발된 후 많은 사람들은 거의 온종일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요. 그래서 사이버 스트레스, 사이버 왕따, 온라인 정보 유출과 사기 등의 문제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인터넷을 통한 소통 기술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인터넷과 인터넷 소통 기술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춰야 합니다. 소설 네트워크는 언제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을까요?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웹 2.0은 무슨 뜻일까요? 소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기반이 된 상호 작용이란 무엇일까요?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개인 정보 노출은 어느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소셜 네트워크와 인터넷 소통 기술 발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 《소셜 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와 함께 살펴봅시다.


▶ 책 속에서
트위터 창립자들은 이 사이트가 가족과 친구를 연결해 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트위터가 공개된 2006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작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창립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트위터로 지진 소식을 알렸어요. 놀랍게도, 다른 사용자들도 똑같이 지진을 알리고 있었답니다. 창립자들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주류 언론을 확인했지만, 그 어디서도 지진 소식을 들을 수 없었어요. 이렇게 해서 트위터가 중요한 소식을 재빨리 전해 준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2009년 9월 8일 오바마 대통령이 학생들을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차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여러분들이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릴 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어리석은 일을 할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유튜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에 올린 것 때문에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어요. 저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이버 공동체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7시간 반을 미디어와 함께 보낸다고 합니다. 미디어는 전화, MP3 플레이어, 컴퓨터, 비디오 게임, 인터넷, 텔레비전, DVD 등을 뜻합니다. 7시간 반이면, 회사원들이 종일 일하는 시간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인터넷에는 1조 개가 넘는 웹 사이트가 여러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요. 게다가 1분에 하나씩 새로운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지요.
-사이버 안전과 사이버 스트레스

검열이 이루어지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마음대로 말할 수 있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큰 고통을 당하기도 하지요. 사실 국민들이 당당히 의견을 밝히면 그 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표현의 자유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지요.
-사이버 현실 참여와 검열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4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도서정보 : 닉 헌터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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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협력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
Vs
“국제 협력은 강대국이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하다.”

이 책은 우호 협력 관계를 통해 인류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국제 관계의 기본적 취지부터 힘의 논리가 횡행하는 국제 관계의 현대적 단면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교통과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산된 옷을 입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일이 이제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이 때문에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국제 사회의 여러 구성원들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려 노력한다. 테러리즘, 영토 분쟁, 인권 탄압 문제 등 국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각종 기구나 단체를 조직한다. 일례로 여러 국가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국제 연맹을 결성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국제 연합을 설립했다. 이러한 국제기구들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한 국가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결성되었다. 또한, 여러 국가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 문제나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조약을 맺고 의정서를 만들며, 각종 환경 단체들은 지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관계가 항상 공정하고 조화로운 것만은 아니다. 국제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세력 간에는 경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적, 민족적 차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강대국 위주의 국제 질서나 국제기구가 갖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하며, 실제로 강대국들은 상호 협력을 명분을 내세우며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도 한다. 일례로 리비아와 시리아에서 유사한 인권 탄압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제연합은 한 국가에만 개입하고 다른 국가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서구 강대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 연합의 개입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떤 이들은 국제기구의 무능함과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 관계는 이처럼 인류의 평화를 도모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여러 세력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렇다면 나날이 복잡해지는 국제 관계를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영토 분쟁부터 지구 온난화까지 다양한 현안들을 소개하며
국제 관계를 심도 있게 해부한다!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청소년 필독 교양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는 국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각종 영토 분쟁과 테러리즘부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문제,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 등 각종 이슈들을 국제 관계를 통하여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구성원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각 국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개인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이 국제 관계에 관한 기존의 책과 차별화 되는 점은 국제 관계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호적 선린 관계를 통해 인류의 시급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과연 전쟁이 정당할 수 있는지, 선진국들의 국제 원조가 가난한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치는지, 테러리스트의 인권도 보호받을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국제 관계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사고력을 넓힐 수 있다.


▶ 추천의 글

국제 사회의 새로운 이슈들이 지닌 복잡한 특징을 고려할 때, 이제는 국가 이외에 다양한 행위자들, 즉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비정부 기구, 심지어 개인이 어떻게 국제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 역시 현재의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합니다. 이 책은 국제 관계를 설명함에 있어서 각 사안 별로 다양한 국제 사회의 행위자들에 대해서 예시를 통해 매우 적절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설계하려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글로벌리더십센터 소장 정서용


▶ 책 속에서

한 국가는 보통 여러 개의 국제기구에 속해 있고, 각각의 기구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국가가 모여서 조직한 기구가 항상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일부 유럽인들은 유럽연합이 개별 국가의 문제에 너무 많이 개입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출 과정 없이 기구가 임명한 공무원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는 점도 불만 요인이에요.
- 35쪽, 국제 관계의 형성 과정

세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분쟁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국가 간 전쟁 외에도, 러시아의 남서부에 있는 체첸 공화국의 경우처럼 사람들이 독립 국가를 세우고자 투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2011년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사태처럼 반란군이 정부를 전복시키려고 싸우는 경우도 있어요. 분쟁을 야기하는 주체도 다양합니다. 공개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군대도 있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게릴라 집단도 있지요. 개인이나 집단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가 세계 각지에서 벌이는 분쟁을 막거나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41쪽, 국제 관계 속 분쟁과 갈등

기후 변화가 이처럼 엄청난 위협을 초래하는 데도 국제 사회의 대처는 느린 편입니다. 90여 개의 국가는 1997년에야 비로소 교토 의정서에 합의했어요. 이 의정서에는 38개 선진국이 1990년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온실가스의 양을 평균 5.2퍼센트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각각의 발전 정도에 따라 감축 목표를 설정했어요. 하지만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부시는 의정서에 명시된 사항을 따르지 않겠다고 발을 뺐어요. 이처럼 미국이나 중국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울 의향이 없다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가 힘들어집니다.
- 79~80쪽, 자원과 환경 문제

다르푸르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국제 사회가 한 국가 내에서 벌어지는 인권 남용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국제 관계 속에서는 특정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의 반인륜적인 범죄를 묵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례로 수단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수단에 제재가 가해지지 않도록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연합의 권한을 강화하고 안전보장이사회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88쪽, 국제 사회는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까요?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6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도서정보 : 스터지오스 보차키스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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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보여 주는 폭력성, 선정성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vs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실제로 사회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1999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콜럼바인 고등학교 학생 두 명이 총으로 무장한 채 학교에 나타나 같은 학교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살해하고 24명을 다치게 만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불리며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곧 가해자들이 폭력적인 1인칭 슈팅 게임에 중독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현실과 게임 속의 세계를 착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비극이 벌어졌다는 결론이 나왔지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해자들이 평소 다른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이 가해자의 게임 중독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고, 단순히 게임에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 해에 수십조 원이 오고갈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자 제작자들은 보다 자극적인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담겨 있는 폭력성, 선정성, 특정 인종과 민족과 여성에 대한 비하 등이 바로 그 증거이지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모방 범죄와 같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을 합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가지고 있는 폭력성과 선정성이 우리 사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아니면 사회에 숨어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간과한 채 엔터테인먼트 상품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념에서 미래 전망까지
모든 것을 낱낱이 해부하며
청소년들이 현명한 엔터테인먼트 소비자가 되도록 돕는 지침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게임, 영화, 음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매체와 상품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의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현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로 대두된 폭력성, 선정성, 인종 차별, 제품 간접 광고, 불법 복제 등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실제 사례를 들며 현실감 있게 다룬다. 아울러 청소년의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무조건 멀리 하라고 말하는 대신, 더욱 즐겁게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 제시를 해 줌으로써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이 현명한 엔터테인먼트 소비자로서 건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 추천의 글
우리는 시간과 돈을 들여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므로 더 나은 즐거움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입니다. 이 책은 놀이와 즐거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줄 것입니다. 놀이도 즐겁지만, 놀이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교수 강인규

▶ 책 속에서
여러분은 방과 후에 무엇을 하나요? 영화 감상, 텔레비전 시청, 독서, 음악 감상, 컴퓨터 게임 등 우리가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지요. 엔터테인먼트란 이렇듯 우리를 즐겁게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 13쪽,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란?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제작자들은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보여주는 폭력에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폭력의 영향은 즉각적으로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폭력성이 이용자들에게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요? 폭력의 표현을 규제해야 할까요?
- 43쪽, 폭력에 대한 둔감화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매체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그 속의 고정 관념과 계속 마주하면 그것에 익숙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개인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고정 관념대로 행동할 것이라 믿게 되지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이용할 때, 어떤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하는지 살펴보세요. 그들은 현실의 사람들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어떤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는지도 생각해 보세요. 부정적인 고정 관념이 위험하듯,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 주지 않는 것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66쪽, 엔터테인먼트 상품 속의 고정 관념

어떤 사람이 노래, 영화, 비디오 게임 같은 것을 만들면 그것은 제작자의 재산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산에 대한 권리를 가진 사람만이 그것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법은 이러한 권리를 ‘지적 재산권’이라 부르지요.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무단으로 복제하는 것은 제작자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의 노력이 담긴 재산을 훔치는 것과 같지요.
- 74쪽, 불법 복제의 문제점

불법 복제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기는 광고주의 영향력을 크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 수입이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제작하고 회사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제품 간접 광고가 과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일까요?
- 88쪽, 제품 간접 광고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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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8 정치 제도,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일까?

도서정보 : 스콧 위트머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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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가장 이상적인 정치 제도다.”
vs
“이상적인 정치 제도로 불리는 민주주의에도 많은 결함이 존재한다.”

2011년, 아랍에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독재자를 타도하고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자는 혁명이 시작된 것이지요. 튀니지에서 시작된 이 혁명은 예맨, 이란, 리비아, 모로코, 시리아 등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혁명의 물결은 이집트에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2011년 2월 11일, 이집트의 대통령 호스니 무라바크는 사임을 표했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30년 동안의 독재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아랍의 봄’이라고 불린 민주화 운동은 여러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찾아올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며 환호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을 뜻하는 그리스어 Demos와 ‘통치’를 뜻하는 그리스어 Kratos에서 생겨났습니다. 군주에게 지배받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통치하는 정치 제도라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모두에게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정치 제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민주화 혁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재자에게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져다 줄 민주주의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것처럼 보이는 민주주의에도 우려되는 점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가 따르는 다수결의 원칙은 소수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어요. 다수의 의견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를 ‘중우정치’ 즉 ‘어리석은 사람들의 정치 제도’라고 표현했지요.
그렇다면 어떤 정치 제도가 좋은 것이며, 어떤 정치 제도가 나쁜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더 좋은 정치 제도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정치 제도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며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다!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청소년 정치 입문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정치 제도,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일까?》는 우리가 최선의 정치 제도라고 믿고 있는 민주주의가 과연 이상적인 정치 제도인지에 대해 과감하게 물음표를 찍는다. 아랍의 민주화 혁명인 ‘아랍의 봄’, 중국의 ‘모리화 혁명’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주의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전개하기 위해 먼저 정치 제도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정치 제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갈래로 진화했는지를 살펴본다. 또,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부터, 중세의 권위주의, 산업 혁명 이후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전체주의, 파시즘, 공산주의까지 정치 제도의 변천사를 알아본다. 아울러 현실 국가의 다양한 정치 제도의 실제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된 국제기구가 왜 생겨났고, 어떤 양상을 띠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 주며 독자의 시야를 넓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재목인 독자들이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청소년 정치 입문서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크게 이론, 역사, 실천의 차원에서 정치 제도를 소개하며, 영역별로 적절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여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면에서 정치 제도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바람직한 정치 사회를 지향하는 건전한 시민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중앙대학교 교수 박성우

▶ 책 속에서
정치 제도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국가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이 국가가 잘 굴러가려면 모두가 동의하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허나 이 규칙을 하나로 정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규칙에 관한 것이 바로 정치 제도라고 한다면 자연히 여러 가지 정치 제도가 존재할 수밖에 없지요.
- 13쪽, 정치 제도란 무엇일까?

정치 제도를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누가 국가를 다스리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이 통치자 한 명 또는 일부 집단인가, 아니면 국민 전체인가에 따라 그 국가의 정치 제도는 각각 권위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눠지지요.
- 23쪽, 누가 국가를 다스릴까? :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정치적 참여를 허용하고 있지만 실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정치적 생각을 밝히고 정치에 참여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지요. 선거에서 뽑힌 대표들은 국가를 이끄는 위치에 있지만 자신의 이득 때문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선거는 주기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정부 지도자들은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유권자들이 정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경우 지도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 36쪽, 민주주의는 어떻게 권력의 남용을 막을까?

맛있는 피자가 한 판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피자 한 판을 친구와 나누어 먹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둘이서 똑같이 반씩 나눌 수도 있고,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나누어 먹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피자를 친구와 나누어 먹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정치 제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을 누가 얼마만큼 가질지를 합의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방법에 따라 정치 제도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 53쪽, 어떻게 국가를 다스릴까?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현실에서 단 한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정치 제도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정부는 하나의 정치 제도로 쉽게 규정될 수 없으며, 보통 다양한 정치 제도의 요소를 혼합해 활용하고 있지요. 어떤 정치학자들은 정부 운영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이러한 다양한 정치 제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정한 정치적 목적 또는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다양한 정치 제도의 여러 측면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83쪽, 혼합된 정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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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9 리더, 누가 되어야 할까?

도서정보 : 질리 헌트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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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한다.”
vs
“리더는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그로부터 3일 뒤 미국은 일본의 나가사키에도 원자 폭탄을 떨어트렸습니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있었지요. 일본은 폭탄이 연달아 떨어지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미국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원자 폭탄을 떨어트리기로 한 미국의 선택은 옳았을까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었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최후의 승리자가 된 미국은 국제 사회의 초강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원자 폭탄은 히로시마의 건물 대부분을 파괴하고, 수만 명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지요. 미국은 원자 폭탄을 사용하지 않았어도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련이 전쟁에 개입하여 국제 사회에서 미국을 밀어내고 새롭게 패권을 장악할까 봐 걱정스러웠던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원자 폭탄을 투하해 빨리 전쟁을 종식시켰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는 핵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이 모든 결과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어요.
리더는 집단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리더는 집단의 구성원들을 대표하여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요. 하지만 그 선택에 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결정을 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일까요?

역사 속 리더들의 행보를 짚어 보며
진정한 리더십의 조건을 성찰한다!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길을 안내하는 청소년 필독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리더, 누가 되어야 할까?》에서는 처칠, 케네디, 루스벨트, 스탈린, 히틀러, 넬슨 만델라, 마틴 루서 킹 2세, 간디 등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 사회를 주름잡았던 정치 리더들의 삶과 함께 식민 지배, 홀로코스트,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에서 리더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리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수하르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베나지르 부토, 빌 클린턴 등 비리를 저지른 리더들을 살펴보며 청소년들에게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민주 시민의 자세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의 리더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떤 리더십이 필요로 하며,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 속의 리더들을 탐구하는 것은 미래의 지도자가 되는 첫걸음을 떼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청소년들이 훌륭한 지도자의 삶을 관찰하고 이를 거울삼아 21세기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이 책은 그 길을 안내할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지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저절로 알게 해 줍니다. 특히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훌륭한 리더들이 발휘했던 목적의 정당성과 의사소통 능력과 이타심, 위기관리 능력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대통령리더십 연구소장,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최진

▶ 책 속에서
리더(Leader)란 이끌다, 지휘하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Lead’에서 나온 말로, 이끄는 사람, 지휘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리더는 우리가 속한 집단을 더 결속력 있게 만들고, 집단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 14쪽, 리더란?

제2차 세계 대전은 1939년 9월 1일, 히틀러가 지휘하는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모든 국가가 참전 했던 대규모의 전쟁이었지요. 이 전쟁은 크게 두 축을 중심으로 벌어졌습니다. 한 축은 영국, 프랑스, 폴란드, 호주 그리고 나중에 미국과 소련이 가세한 연합국이었고, 다른 한 축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동맹 을 맺어 결성된 추축국이었습니다. 이 전쟁 기간 내내 중요한 역할을 수 했던 세 나라의 리더가 있었습니다. 바로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서기장이었지 요. 전쟁은 1945년까지 6년간 계속되었습니다.
- 25쪽, 제2차 세계 대전의 리더들

쿠바의 미사일 위기로 사람들은 냉전이 실제로 무시무시한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건이 평화롭게 마무리 되자 사람들은 안도했습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핵전쟁의 위협이 도사리는 세상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 줍니다.
- 52쪽, 흐루시초프의 대응

1944년, 젊은 흑인 변호사인 넬슨 만델라는 ‘아프리카민족회의’라는 정치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했어요. 아프리카민족회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흑인과 혼혈인의 투표권을 얻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만델라는 아프리카민족회의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했지요.
- 64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

권력을 쥔 사람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권력을 남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나랏돈이나 국정과 관련된 비리라면 파헤쳐야 하지요. 하지만 정치인의 사생활은 어떨까요? 사생활도 공개되어야 할까요?
- 85쪽, 사생활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2 선진국,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

도서정보 : 양서윤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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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와 문화는 세계가 인정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이야!”
vs
“경제가 발전했다고 선진국이라고 할 순 없어.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

2018년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입니다. 한 나라의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로 통하지요. 흔히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기준은 선진국 진입의 문턱으로 여겨져요. 한때 UN과 IMF의 원조를 받을 정도로 어려웠던 한국이 어느새 경제 강국 반열에 합류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요. GDP 세계 12위, IMF 선정 선진 경제국, OECD 고소득 국가군, 개발원조위원회와 파리 클럽 회원국 등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제 관련 지표는 하나같이 대한민국이 ‘잘사는’ 국가라고 가리킵니다.
지금껏 한국은 선진국 진출을 목표로 끝없이 달려왔습니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압축성장을 이뤘어요. 하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인가라는 물음에 회의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생활이 팍팍해 국가의 경제 규모를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거나 혹은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선진국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선진국으로 여기는 나라들은 완벽한 이상향일까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 선진국은 무엇이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요?
선진국을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국인이 흔히 선진국으로 여기는 나라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들뿐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목표 삼아 달려온 서구 선진국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모든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보다 월등히 뛰어난 국가란 존재하지 않아요.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소득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요. 섣불리 다른 나라를 모방하기보다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보다 개개인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선진국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을 탐색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단지 ‘잘사는’ 나라를 넘어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높은 경제 수치를 향해 무작정 내달리기보다는 주위를 폭넓게 둘러보며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점, 지향해야 하는 모습까지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선진국의 세세한 모습을 잘 알고 있을까요? 자칫 선진국의 화려한 단면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경제를 넘어 종합적으로 선진국의 면모를 갖췄는지 자세히 살펴봅시다.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
- 8쪽, 들어가며

국내총생산이 1조 달러가 넘고, 1인당 GDP가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캐나다, 일본, 대한민국 10개국에 불과합니다. GDP와 1인당 GDP를 종합하여 본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 15쪽, 선진국의 조건

아무리 경제적으로 발전했어도 한쪽 성별의 지위가 지나치게 낮다면 균형 있게 발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단지 성별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나라가 모범적인 선진국일까요?
- 33쪽, 선진국의 이면

중산층은 한 나라의 사회와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입니다. 중산층이 흔들리면 경제 구조도 함께 위태로워져요. 또한 많은 사람이 사회구조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면 정치적 불안정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요. 중산층은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의 근간입니다. 중산층의 삶은 그 자체로 한 나라의 문화와 국민성을 보여 주는 지표이지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아야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 65쪽, 여전한 문제점

아직도 지구상의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권 회복을 위한 운동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인권 선언문에 나왔듯이 사회 모든 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지위를 획득할 때, 그 나라는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 78쪽, 선진국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

선진국에 입성하려고 대외적 수치만 끌어올리는 방식은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로 가는 방법이 아닙니다. 이제는 외적 성장보다 내적 가치에 집중할 때입니다.
- 91쪽, 유토피아는 가능할까?

우리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선진국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나라인 ‘유토피아’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열등하지도, 우등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와 다른 선진국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한국만의 독자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92쪽, 유토피아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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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3 환율, 오르면 개인에게 이로울까?

도서정보 : 위문숙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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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
vs
“환율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개인에게 도움이 안 된다.”

우리처럼 소박하게 사는 개인들은 환율과는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해외직구나 혹은 해외여행할 때만 환율을 보는데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많이 헷갈린다는 환율에 대해 모르고 있으면 경제를 알 수 없고, 또 우리의 자산을 지킬 수도 없습니다. 시장이 정하고, 정부가 정책으로 정한다고 해서 손 놓고 있는 것도 이상합니다.
예전에 고환율 정책을 편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정책 때문에 우리와 같은 개인들은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몰라 피해를 입은지도 몰랐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환율을 공부해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환율로 돌아와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고환율 정책을 펴면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예전에 1달러를 받고 팔면 1000원이 생겼는데,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이 되면 1200원이 생깁니다. 원화로 200원의 이익이 저절로 발생합니다.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나아진 것입니다.
한편 개인들은 예전에 1달러짜리 수입품을 1,000원으로 살 수 있었는데 환율이 1달러가 1200원이 되는 바람에 1,200원에 사야 합니다. 이는 세금을 갑자기 20퍼센트 더 올리는 거랑 같은 것입니다. 세금을 갑자기 20퍼센트 올리면 사람들은 세금 저항력이 많이 생겨 정부에 반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환율을 모르면 우리는 우리 주머니에 있는 쌈짓돈이 20퍼센트 없어졌는데도 모릅니다, 이처럼 규모가 있는 경제 주체와만 관련이 있을 것 같은 환율이 개인의 경제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쌈짓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환율은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는 창입니다.
환율은 왜 변동할까요? 환율은 왜 중요한가요?
환율은 각 나라와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의 IMF 경제위기,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남유럽의 재정위기, 그리고 오늘날 첨예한 미중 무역 분쟁의 중심에 환율이 있음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환율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환율이 움직인다는 것은 세상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환율과 세상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와 각국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환율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 속에서

예전에는 전쟁으로 다른 나라의 부를 빼앗았다면 이제는 환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환율 전쟁’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죠. 만약 미국 같은 강대국이 환율을 이용하면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약소국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 9쪽, 들어가며

구매력평가설은 각국 화폐의 구매력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금본위제에서는 화폐의 가치와 금의 가치가 일정하게 일치되었으므로 환율을 결정하기가 쉬웠습니다.
- 18쪽, 환율은 두 가지 화폐의 교환비율

우리나라 정부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외환보유액을 늘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를 생각한다면 외환보유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 35쪽, 대한민국의 환율을 고민하다

외환위기의 또 다른 이유로 김영삼 정부의 금융자유화가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융자유화를 도입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외화보유고도 넉넉지 않았으며, 환율 역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 45쪽, 한국에 불어닥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미국은 2008년부터 화폐를 양껏 발행하는 양적완화정책을 도입했습니다. 2008년에 발생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었죠. 당시 미국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주택 가격이 뚝뚝 떨어졌어요.
- 59쪽, 세계 주요국이 환율을 좌우하다

기축통화국은 자국 화폐로 무역시장과 외환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라 곳간에 외환을 잔뜩 쌓아 두지 않아도 되지요. 그렇다 보니 위안화나 유로화가 기축통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답니다.
- 89쪽, 기축통화 자리에 오른 달러

아르헨티나만 이런 어려움에 처한 것이 아닙니다. 터키와 브라질, 그리스 등 대다수의 개발도상국 역시 환율 문제는 어렵기만 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나지만 물가가 인상됩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물가는 안정되지만 수출이 부진하죠.
- 106쪽, 환율,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다

‘경제는 환율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환율과 경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갑니다. 우선 환율이 변동하면 내 지갑의 무게도 바뀝니다.
- 113쪽, 환율은 경제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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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74 한글, 우리가 몰랐던 한글 이야기

도서정보 : 김선아 | 2019-10-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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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사람에게 “댕댕이 커여워” 라고
문자를 보낼 수 있다면 뭐라고 답장이 올까요?

“어여쁜 ?셩” 이라며 안타까워할까요?
“이런들 엇더?며 저런들 엇더?료” 라고 하면서 웃어넘길까요?

아마 요즘 우리가 쓰는 현대어라 무슨 말인지 모를 수도 있을 거예요.
가만, 그런데 ‘댕댕이 커여워’도 옛한글로 쓴 문장처럼 보이지는 않나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지 어느덧 6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 동안 한글은 참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먼저 겉모습부터 살펴볼까요? 벌써 이름부터 ‘훈민정음’에서 ‘한글’로 바뀌었지요. 옛한글로 쓰인 글은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가 참 어려워요. 맞춤법이 정비되고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로 바뀌면서 지금 우리가 읽고 쓰는 한글의 모습이 되었지요.
한글을 위협한 사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많은 사대부는 우리 글자를 가지고 쓰는 일을 꺼렸어요.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영영 잃어버릴 뻔하기도 했지요. 불과 몇십 년 전에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쓰자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한글을 쓸 때 한자를 나란히 쓰자는 주장은 지금까지도 종종 나오고 있지요. 최근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줄임말과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와 한글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한글을 읽고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사건들뿐일까요?

조선 시대에 살았던 여성이
한글로 펴낸 요리책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나요?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천자문보다 먼저 배운 게 한글이었다는 사실은요?

수많은 굴곡과 부침을 거쳐 온 만큼 한글에는 흥미롭고 가슴 뛰는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컴퓨터 키보드는 왼쪽에 자음 한 벌, 오른쪽에 모음 한 벌이 놓여 두벌식 자판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한글을 더 쉽게 쓰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세벌식 자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이제는 낱말의 뜻을 찾기 위해 두꺼운 국어사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한글 역사의 숨은 이야기들도 담겨 있습니다. 한글이 어떻게 시작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게 되었는지, 한글이 가진 특징과 아름다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는 일은 참 중요해요. 나아가 이 책에 곳곳에 담긴 유익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통해 한글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끝으로 한글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한글을 사용해야 할지, 한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책 속에서

중국 사람들은 휴대폰에 어떻게 글자를 입력할까요? 예를 들어 ?校(학교)라는 글자를 휴대폰에 써 볼까요? 이 글자의 병음(중국어의 알파벳 발음 기호)은 xuexiao이니 먼저 x를 누릅니다. 그러면 발음이 x로 시작하는 한자가 여럿 뜨지요. 그중에서 내가 원하는 한자를 찾아서 고릅니다. 우리 한글을 입력할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번거로워 보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한글이 없었다면, 그래서 우리가 아직도 한자를 쓰고 있다면 어땠을까요?
- 6쪽, 들어가며

음소 문자로서 한글이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자음과 모음을 음절 단위로 ‘모아쓰기’를 한다는 점입니다. ‘한글’이라는 글자를 쓸 때 ‘ㅎㅏㄴㄱㅡㄹ’과 같이 자음과 모음을 따로따로 쓰지 않고, ‘한글’과 같이 한데 모아서 씁니다. 대부분의 음소 문자들은 영어처럼 풀어쓰기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훈민정음이 처음 창제될 때부터 모아쓰기를 해 왔습니다. 한글이 가진 재미난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
- 19쪽, 한글은 어떤 글자일까?

세종은 지금 기준으로 보아도 매우 과학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자음의 경우 사람의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혀뿌리 근처에서 나는 어금닛소리(ㄱ), 혀가 잇몸에 닿을 때 나는 혓소리(ㄴ), 입술을 붙였다가 뗄 때 나는 입술소리(ㅁ), 혀가 이에 닿거나 스칠 때 나는 잇소리(ㅅ), 목구멍에서 나오는 목구멍소리(ㅇ)들을 생각해 낸 것이지요. 글자의 모양 자체가, 그 소리가 나는 발음 기관을 닮아 있지요.
- 32쪽, 훈민정음, 한글의 시작

왕실 여성뿐만 아니라 양반집 여성들도 언문으로 책을 썼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초의 한글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입니다. 책 제목이 ‘음식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인 이 책은 17세기에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과 영덕 지역에서 살았던 장계향이라는 여성이 썼습니다. 딸과 며느리에게 요리법을 전해 주기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여성과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 장계향은 국수, 만두, 떡 등 146가지의 음식 요리법을 순 한글로 자세히 썼습니다.
- 48쪽, 백성 속으로 들어간 한글

일제의 횡포가 거세질수록 우리글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점점 강해졌습니다. 이제 우리글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과 같은 일이 되었습니다. 학자들은 조선어 강습소를 만드는가 하면, 아예 책과 도시락을 보퉁이에 싸 가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어찌나 부지런히 한글 강습을 다녔던지, 국어학자 주시경은 ‘주 보퉁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습니다.
- 65쪽, 한글이 목숨! 우리글을 지켜라

한글은 디지털과 무척 잘 어울리는 글자입니다. 컴퓨터가 널리 쓰이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글은 음소 문자여서 디지털화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자모를 자판에서 치기만 하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바로 입력이 되지요. 앞서 한자를 입력할 때에는 발음 기호를 순서대로 입력하며 해당 글자를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한자 입력 시스템과 비교해 보면 한글이 얼마나 입력하기 수월한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 83쪽, 디지털 시대, 한글의 무한 변신

괄도네넴띤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놀이를 활용해서 제품 이름을 독특하게 지은 사례지요. 이 이름이 화제가 되면서 제품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넷이나 휴대폰에서 글자를 입력할 일이 많아지면서 이런 신조어들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 105쪽, 한글을 둘러싼 논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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